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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프리뷰)바닥 가까워졌나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인플레이션 위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지지부진하던 뉴욕증시가 기업발 호재에 모처럼 상승했다. 18일 뉴욕증시도 인플레이션 공포와 기업실적이라는 두 재료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현재 상황은 기업 실적쪽이 조금 우세한 모습이다. `빅 블루` IBM이 전날 장 마감후 기대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부실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섣부른 감은 있지만, 온통 악재만 보일 때 그 때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해리스 트러스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잭 애블린은 "기대 수준이 높다는 불리한 점이 있긴 하지만, 대개 어닝 시즌은 긍정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연준의 발언이나 유가만큼은 아니라도 하더라도 지금은 모두가 실적성장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인텔·모토로라·야후인텔은 국내의 삼성전자처럼 분기 실적 시즌때마다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종목이다. 과거처럼 기대 이상의 실적을 제시, `구원 투수`가 될 지 주목된다. 예상실적은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의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주당 33센트(블룸버그 집계) 또는 주당 37센트(마켓워치 집계)다. 지난해 3분기 EPS는 주당 30센트.인텔과 같은날 모토로라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 EPS는 28센트로 지난해의 18센트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인터넷의 야후와 메릴린치도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후의 예상 EPS는 13센트로 지난해 3분기의 9센트보다 높고, 메릴린치도 1.19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93센트에 비해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 GM의 금융자회사인 GMAC의 매각 전망, `기업 사냥꾼` 윌버 로스의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 추진, JC플라워의 레프코 선물부문 인수 등도 개장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월가는 화요일 개장전에 나오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고비를 더 넘겨야 한다.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여타 물가에 얼마나 전가됐는지가 역시 관심이다. 향후 이날 개정전에는 소비자물가를 사전에 예상해볼 수 있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마켓워치 집계에 따르면, 이번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0.6%에서 1.2%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생산자물가 오름폭은 보합에서 0.2%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그린스펀의 경고기업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중국에서 금융개혁을 강조한 데 이어 일본에선 고유가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카트리나`와 `리타`에 대한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 다른 폭풍이 북상중이다. 이 때문에 전날 유가가 2주일래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멕시코만 핵심 석유시설을 비껴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민간 예측기관은 올해 미국의 겨울이 5~10년래 최고로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반영해 금, 구리 등 귀금속 가격도 급등했다.이와 관련, CNN머니의 마이클 시비는 현재 뉴욕증시의 두가지 악재인 인플레이션 위험과 고유가가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현재 배럴당 63달러인 유가는 1979~1980년의 배럴당 96달러에 해당해 현재 유가 수준은 과도하다는 것. 또 지난 주말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과장돼 있다는 것이다.이외에도 지난주 3분기 순익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06년 추정순이익 대비 17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우량주를 싼값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시비는 강조했다.한편, 선행지표는 지수 선물은 강세다.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S&P 500 지수 선물은 1.00포인트 오른 1195.20을 기록중이고,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3.50포인트 상승중이다.
- 인텔, 이번에도 구원투수 돼 줄까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물가지표 고비를 가까스로 넘겨낸 뉴욕증시가 이번주부터 어닝시즌의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텔과 야후 같은 기술기업 대표주에서부터 씨티그룹, 메릴린치 같은 금융 거물은 물론, 알트리아, 맥도널드 등의 전통주들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분기 성적표와 향후 전망을 시장에 제시한다. 이번주 실적발표 명단에 올라 있는 제너럴모터스가 구조조정 계획을 함께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의장을 위시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의 대중들 앞에 대거 출동할 예정이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부담을 떨쳐 보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한 주동안 다우지수는 보합이었고, 나스닥은 1.2%, S&P500은 0.8% 내렸다. 미국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이달 들어서 3.4% 하락해 10월 성적표로는 지난 2000년(-4.3%) 이후 가장 나쁘다. ◆인텔 실적·전망에 주목 지난주초 기술주들의 급락세에는 인텔(INTC)이 한 몫을 했다. 프루덴셜이 매출과 이윤율 악화를 예상하면서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한 결과다. 뉴욕증시 어닝시즌의 최대 이벤트인 인텔의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이 특히나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인텔은 13일(화)에 성적표와 사업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인텔효과`가 이번에도 나타날 지 주목된다. 인텔과 같은날 모토롤라(MOT)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앞서 월요일에는 노벨러스(NVLS)가 반도체 업황을 전할 계획이다. 지난주초 반도체와 기술주 급락을 촉발한 세계 최대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업체 자일링스(XLNX)는 목요일에 실적발표 일정을 잡아 놓았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IBM은 월요일에 성적표를 내놓는다. ◆인터넷 대표주 잇따라 성적발표..GM 구조조정 계획 관심 이번주는 반도체 뿐 아니라 인터넷주의 실적시즌이기도 하다. 화요일 야후(YHOO)에 이어, 이베이(EBAY)가 수요일, 구글(GOOG)은 목요일에 각각 실적발표 일정을 잡아 놓았다. 금융 대표주인 씨티그룹(C)이 월요일, 메릴린치(MER)는 화요일, 뱅크오브 아메리카(BAC)와 JP모건체이스는 수요일에 각각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의 업황전망이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 3분기 실적을 내놓는 GM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의료비 지원문제와 관련해 노사협상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이 실적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는 노사간의 합의안이 제시될 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톰슨 파이낸셜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는 S&P500 종목들의 3분기 순익증가율은 15.6%로 3분기 초입인 지난 7월1일 집계 당시(15.1%)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에너지업종 실적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반면, 금융업 성적표에 대한 눈높이는 대폭 낮아졌다. ◆PPI, 제조업 최신동향 발표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월가는 화요일 개장전에 나오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고비를 더 넘겨야 한다. 급등한 에너지가격이 여타 물가에 얼마나 전가됐는지가 역시 관심이다. 향후 소비자물가(CPI)에 가해지고 있는 원가압력을 측정함으로써 CPI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기회다. 마켓워치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원지수 상승률이 0.6%에서 1.2%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지수 오름폭은 보합에서 0.2%로 커진데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예정돼 있는 뉴욕 연준 및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미국 동북부의 국지적 상황이긴 하지만, 10월 제조업의 최신 업황을 전해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충분하다. 월가에서는 두 지수 모두 전달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 연설 주목..베이지북 발표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월가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산토메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와 래커 리치몬드 연준 총재에 이어 그린스펀 의장이 도쿄에서 에너지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가, 목요일에는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와 귄 애틀랜타 연준 총재 및 리치몬드 연준의 래커 총재가 각각 일정을 잡아 두었다. 수요일에는 각 지역 연준의 경제판단을 취합한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초자료이다. 각 지역 업계가 제품값 인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다고 기술하는지가 궁금하다. [주간 주요 실적 및 경제지표 발표 일정] -17(월) 제네럴 모터스(GM), 씨티그룹(C), IBM, 노벨러스(NVLS), 10월 뉴욕 연준(일명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18(화) 3M(MMM), 인텔(INTC), 존슨앤 존슨(JNJ), 메릴린치(MER), 모토롤라(MOT),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X), 웰스파고(WFC), 야후(YHOO),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9(수) 알트리아(MO), 앰젠(AMGN), 뱅크오브 아메리카(BAC), 이스트만 코닥(EK), 이베이(EBAY), 하니웰(HON), JP모건체이스(JPM), 워싱턴 뮤추얼(WM), 9월 주택착공 -20(목) 구글(GOOG), 맥도널드(MCD), 노키아(NOK), 파이저(PFE), UPS, 월풀(WHR), 자일링스(XLNX),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 9월 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21(금) 캐터필라(CAT), 메이텍(MYG), 라디오섁(RSH)
- 주산연, `내년 하반기까지 집값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4.4분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1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체의 72.4%, 중개업소의 61.1%가 8.31대책의 파급효과를 6개월~1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년을 꼽은 응답자도 주택업체 18.2%, 중개업소 24.7%로 적지 않았다. 주택경기 회복시점에 대해서는 건설업체 63.1%, 부동산 중개업소의 48.7%가 `내년 하반기~2007년 상반기`를 예측했다. 올해 4분기 주택건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3분기(100)보다 크게 떨어진 28.6으로 급격한 공급위축의 우려를 낳게 했으며 거래량 BSI 역시 전분기(86.4)에 비해 크게 낮아진 23.4로 조사돼 거래시장 냉각을 예고했다. 건설업체중에서는 서울(39.6%)과 강북(32.7%), 신도시(30.8%), 전국(50.9%)의 주택 가격 하락폭이 5% 미만이라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지만 강남은 5-10% 떨어진다는 답변(32.7%)이 눈에 띄었다. 반면 중개업소는 서울(52.6%), 강남(52.5%), 강북(51.7%), 신도시(48.2%), 전국 (57.1%)에 걸쳐 집값이 10% 떨어질 것으로 전망,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건설업체의 35.1%와 중개업소의 58.3%가 강북보다 강남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업소 대부분이 강남 지역이 5% 이상 뛸 것으로 전망했고 강북은 5% 미만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8.31대책의 집값 안정화 효과가 높은 정책으로는 양도세 중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보유세 강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의무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 (주간전망대)이슈 산적한 국회, 해법 찾아낼까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격돌이 심상치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공식적으로 소급입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측을 겨냥한듯하다. 정부는 이미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에서 주식매각명령 소급입법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긴 했다. 하지만 삼성카드 보유 삼성에버랜드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제한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퇴를 놓고 뜨거울 정치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일단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천정배 법무장관으로 하여금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해임 요구를 일축하는 수준을 넘어 차제에 검찰에 메스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검찰내 소장파 검사들의 반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핵심 경제이슈 여야 시각차 뚜렷..충돌 불가피 정기국회가 다뤄야 할 사안은 이처럼 민감한 금산법 뿐만이 아니다. 8·31 종합부동산대책과 관련한 부동산 세제개편안, 소주·LNG세율 인상안, 쌀협상 비준안, 내년도 예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핵심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한나라당이 감세정책에 무게를 싣고 예상보다 강력하게 감세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세제개편을 둘러싼 격돌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주부터는 국회로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감세정책을 거부하고 있기 하지만 한나라당의 안에는 서민들에 대한 감세를 상당부분 담고 있어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내년 세출예산을 10조원 가량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내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보다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지출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일단 시간이 갈수록 지지세력이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도 한나라당 주장 중 서민과 관련된 부분은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세감면은 세출축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국회가 세입세출예산안을 조율해 종합적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일단 공을 국회로 넘긴 상황이다. 쌀 협상 비준안도 시급한 현안이다. 한덕수 부총리는 최근 `국제적 고아`가 될 수 있다며 5차례나 상정이 보류됐던 쌀 협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오는 18일 국회에서 정부 관계자와 농민단체 관계자, 농업 전문가들을 진술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 뒤 상임위을 거쳐 이달말까지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 금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영선 의원을 필두로 한 일부 의원들은 매각명령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 율사출신의 송영길 의원 등은 소급입법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매각명령의 경우 상당기간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삼성카드와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분리대응해야 한다는 일종의 절충안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드러났지만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상 강력한 세제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회에서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OPEC 사무총장, 경주서 기자간담회 `주목`재경부는 18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집값이나 땅값이 급변한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산업자원부는 17일 9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한다. 한편 20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에너지ㆍ광업장관 및 에너지기업 CEO 등 200여명의 에너지 전문가가 참석하는 7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및 2차 광업장관회의가 오는 19~21일 경주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참석, 산유국과 소비국 간 대화채널 구성이 추진되고, 광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아드난 사하브 엘딘 OPEC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18일 기자간담회도 갖는다. ◇정치 사회부문 청와대는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법무장관이 노무현대통령과 협의한 후 방침을 정할 예정인데, 김 총장의 의지가 강해 반려는 어려울 전망이다. 청와대는 후임인사를 통해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 가능성이 크나 검찰 내부의 반발도 심상차않을 전망이다. 혼란와중에도 검찰의 칼날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칼날을 겨눈 검찰은 이재용 씨 등 이건희 회장 4남매에 대한 계좌추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 이슈는 앞으로 더욱더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주 박용오 전 두산회장을 소환조사했던 검찰은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과 관련, 박용성 두산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을 이번주 소환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국정원 도청사건과 관련해서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17일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재선거에 대비한 선거운동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오는 25일 열리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17일 문서로 의제를 교환한 뒤 20~21일 양일간 준비 접촉을 갖는다. 남북이 회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8일~23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22개국 200여개 업체와 20여대의 외국 항공기가 참가하는 서울에어쇼 2005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 강남재건축 3.3%빠져..稅부담 전세전가 가능성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8·31`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집값이 이른바 `강남 3구`에서 1% 이상 떨어지는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직격탄을 맞아 3%이상 빠지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8·31 이후 상승하고 있는 전세값은 상승률 자체는 다소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형국이다. 특히 강남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수요가 강해, 세부담 전가유인에 따른 전세값 강세유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8·31 이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점검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8·31 이후 5주동안 집값이 서울 0.2%, 강남지역 0.5%, 수도권 전체로는 0.1% 떨어지는 등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집값 급등 진원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는 각각 2.2%, 0.5%, 1.1% 하락하는 등 평균 1.3% 하락율을 보여, 하락률이 서울지역의 6배 수준에 달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강남구 5.5%하락을 비롯해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1.5%, 3.3% 떨어지는 등 재건축이 8·31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정부는 실거래가 분석 결과 대책발표를 전후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이 9억7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도곡동 삼성래미안이 12억 6000만원에서 20% 하락한 10억 1000만원 선에서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아파트의 경우 규모별로 보면 중대형보다 소형 하락률이 여전히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으로 소형은 -2.6%를 기록한데 비해 중형은 -0.5%, 대형은 -0.2%를 보였다. 10월3일 기준으로는 소형은 -0.6%, 중대형은 각각 0.1%를 나타냈다. 정부는 그러나 "규모별 가격변동율 격차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도시 지역의 경우 분당이 0.4% 하락했고 상승세가 지속되던 용인도 주간변동률이 최근 3주 연속 0%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송파 신도시나 뉴타운 주변은 강남 하락세와 투기억제책, 토지거래허가요건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매수세가 실종되는 등 호가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값은 최근 들어 상승률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요인으로 남아있다. 전국 전세값은 8·31 이후 1.3%, 수도권은 1.8%, 서울은 2.0% 올랐다. 특히 강남 3개구의 경우 2.7%(강남 2.9%, 서초 2.0%, 송파 3.0%)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평균의 2배를 넘었다. 정부는 다만 전국의 주간 전세값 동향이 추석을 고비로 0.1%~0.2%로 둔화됐고 수도권은 0.4%(8월말)에서 0.2%(10월3일)로, 서울은 0.4%에서 0.2%로 상승률 둔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강남 3개구의 경우도 1.0%(9월12일)에서 0.3%(10월3일)로 상승률 둔화세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세값은 단기적으로 국지적 불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과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 세금 부담 전가유인 등으로 전세값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저금리 지속, 우수한 교육여건 등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전세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집주인이 세부담 증가분을 전가시키기 용이해진다"고 전망했다. 토지시장은 8월까지는 뉴타운, 신도시, 미군기지이전,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상승률이 0.57%를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도 행정복합도시 등의 영향으로 0.4~0.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정부는 8·31 이후에는 토지시장의 투자심리가 급랭,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한편 정부는 "앞으로 주택 및 토지시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입법으로 정책신뢰성을 확보하고 송파신도시나 기존 택지지구 확대 등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세시장에서도 단기적 상승우려가 남아있는만큼 무주택 서민 금융지원강화, 장기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안정적 주택공급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간전망대)삼성맨들 국감장 줄줄이 출석하나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이번주 경제계 이슈는 `삼성`이다. 삼성문제는 국감장에서 하나의 테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4일과 5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다. 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이미 삼성과 관련한 금융산업구조개선법이나 공정거래법 상 금융보험사 의결제한, 삼성의 헌법소원 제기 등에 대한 자료를 두 부처에 요구해놓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한 주 앞두고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 이슈, 국감장 달굴듯..이건희회장 출석 가능성은 없어 10월 첫 주 경제계 화두는 `삼성`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금산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통령이 정부안의 입법경위를 알아보도록 지시했다는 사실과 함께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에서 삼성의 `태도`를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삼성은 재계를 떠나 경제계 전체의 주요 이슈로 부각한 상태다. 오는 10월 4~5일 국회 재경위의 재정경제부 국감과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상당수 의원들이 삼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과 정책방향 등을 추궁할 망이다. 특히 재경위는 국감 사상 처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 회장이 국감장에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 회장은 최근 폐암과 관련한 건강검진차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수개월정도 미국에 더 체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삼성 안팎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은 이번 국감을 앞두고 전례없이 강한 반(反)삼성 기류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 회장 말고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의 핵심 CEO들이 국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에 국감 출석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 회장을 제외한 CEO들은 국감에 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재경부 국감에서는 이들이 출석할 경우 금산법 개정문제를 비롯해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 삼성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위반, 공정위에 대한 헌소, 삼성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공정위 국감에서도 삼성은 하나의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주목..금통위 판단지표 중 하나 경제지표로는 4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동향`과 7일 한국은행의 `생산자물가동향`을 주의깊에 볼 필요가 있다. 다음주 11일 열릴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여부를 결정지을 주요변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박승 총재의 이른바 `미꾸라지 물가`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통계청 발표 물가지수 수준은 3%밑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석으로 인한 농수산물과 일부 기름값, 생필품값 상승 등이 반영되더라도 관리수준인 3%대 초반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발표된 8월 산업동향에서는 자동차 파업이라는 불규칙 일시적 요소때문에 생산이 다소 둔화됐고, 자동차 영향을 제외하면 생산증가율이 6%에 달한다는 점, 그리고 서비스업 지표가 3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콜금리 인상 주장에 힘을 실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콜금리 인상문제는 6일 열리는 한국은행 국감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한국은행은 5일 `9월중 외환보유동향`을 발표하고 금융감독원은 `9월중 직접금융 자금실적` 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6일 국세청은 부정주류 판매 요식업소에 대한 일제단속 방침을 밝힌다. 재경부에서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발표하며, 한은은 7일 `생산자 물가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3일 `국가산업단지의 4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이어 5일에는 `3분기 외국인투자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 사회분야 계열사를 동원,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관련해 두산그룹 총수 일가와 CEO 5~6명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돼 두산에 대한 검찰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환조사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폭로될 경우 두산 형제의 난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X파일 수사와 관련해 전직 국정원장과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이부영 김영일 전 의원 등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도청문건을 폭로했던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 대해서도 지난달 30일 소환 통보를 했는데 이번주 입국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민택노련)의 근로자 복지기금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택시노조측 움직임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일 민택노련 위원장 등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민택노련은 언론보도가 나간 뒤 성명을 내고 "복지기금 사용에 문제가 없는 만큼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하겠지만 민택노련 또는 민주노총을 흠집내기 위한 표적수사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8.31대책 한달)청와대 "첫걸음 성공..완화 절대없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청와대는 `8.31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와의 전쟁`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단 지표상으로 그렇다고 보고 있다. 효과는 잘 나타나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주택 매매가격의 하락 추세가 뚜렷하고, 특히 9월 한달 전국 집값이 0.3% 올랐지만 투기의 온상이랄 수 있는 서울, 특히 강남과 송파, 서초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청와대는 다만 대책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입법 과정은 물론, 보완 대책 마련을 통해 `헌법처럼 오래갈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 투기가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효과의 `속도`와 관련한 지적엔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기대 수준으로 가고 있다..아직 매도-매수 접점 안맞아"8·31대책 수립에 깊숙히 관여한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재까지 시장동향을 보면 기대한 정도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정문수 보좌관은 "`10.29 대책` 때보다 속도가 완만하다는 지적은 있지만 특별히 놀라울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8.31 대책`이 훨씬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보좌관은 "속도 자체는 빠른 게 아니지만 좀 더 시간을 갖고 큰 폭으로 움직일 것"이라면서 "대책이 자리잡아 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은 내년 초에서 상반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매도와 매수의 괴리가 커서 진정한 접점이 맞지는 않고 있다"며 "시장에서 서로 힘겨루기 하다가 급매물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단계이며, 이 단계가 지나가면 매도-매수가 내년 봄쯤이면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확실한 보완입법.."완화될 일 절대없다"청와대는 우선 이번 정기국회 동안 입법화에 온 힘을 기울인 뒤 시장을 계속해서 주시, 필요한 부분은 보완 입법을 통해 확실하고 오래갈 수 있는 대책을 만든다는 입장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27일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단 간담회에서 "부동산 정책이 국회에서 확정되는데 1차적으로 힘을 쏟고, 정책이 확정되면 미흡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부분이 드러나고 논의가 있을텐데 따져서 완전히 보완하는 정책을 새롭게 준비하겠다"며 대책의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보좌관도 "요즘 보면 부동산 대책의 입법과정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투기와의 전쟁`은 `대통령 프로젝트`로 가다가 완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8.31 대책`은 투기를 막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고 모든 걸 해결하는 도구는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게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책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지표상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바뀔 수도 있다"며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대책의 입법화이고, 장기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안정화는 장기 플랜노 대통령은 부동산 안정화에 대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지난 27일 간담회에서도 밝혔다. 노 대통령은 "1차 정책으로 일단 투기를 막아 놓고 수급에 관한 정책을 조정하고, 그 다음 국민생활의 공간배체를 효율적으로 하는 단계적 정책들을 완성시켜 나가겠다"며 "임기가 아직 남아 있으니까 이것은 마지막까지 `책걸이`를 하고 나가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8.31 대책`의 마련 과정에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도 `헌법같은 부동산 대책`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이 추동력은 각 당사자간 `이해 엮기`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병준 실장은 "어떤 정책이든 `그 정책을 지지하고, 또 그 제도를 지키는 것이 나한테 유리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 제도나 정책은 곧 없어져 버린다"면서 "그러면 그 제도나 정책의 폐지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 사람들이 힘이 세져 결국 없어져 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대책이 뿌리내기게 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밝혔다. 또 "새로운 부동산 세제로 세수가 증가하면 그 몫을 어떤 특정 부분에 활용하면 이로 인해 득을 보는 사람들이 생기고, 어떤 국토의 일부분에서도 그 이해관계가 생기게 되면 그 분들은 그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감시하고 노력하게 돼 그런 식으로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보완 입법의 과정에선 이런 `이해 엮기`를 위한 구체 방안들이 드러날 전망이다. 청와대는 부동산 대책 마련 협의체였던 `당-정-청`이 연합 주체가 되어 이를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