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342건

  • (외환폴)환율 1322~1334원..분기말 네고 주목
  • [edaily 최현석기자]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월25일~29일) 달러/원 환율의 평균 저점은 1322.10원, 고점은 1334.10원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30원대 진입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 상승요인이 부각될 경우 1330원을 넘어 저항선을 1335원대로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분기말 기업체 네고물량과 신용등급 상향등 긍정적인 펀더멘털 요인들은 큰 폭의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주초 1330원대 돌파를 위한 박스권내 공방후 주중 방향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주의 정체된 움직임은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월말이라는 다소의 부담을 제외하고는 모처럼 수급과 재료가 일치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수급상 이번 주부터는 배당금 송금 수요가 시작된다. 15억불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되는 배당금 송금은 4월 중순까지 분산되며 시중포지션을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값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는월말 공급 물량과 상충될 것이다. 재료면에서도 달러/엔이 전고점을 향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수급과 적절히 호흡을 맞춘다면 1330원대 집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330원 전후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기업들의 중장기물 매도 헤지 물량이 계속 출회되고 있어 상승세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335원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받은 배당금의 역송금 및 외투법인의 과실송금이 분기말을 앞두고 가장 큰 수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엔마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초부터 달러/원의 상승시도가 예상된다. 업체의 매도 물량이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는 주간에 과연 얼마나 집중될 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이 제한받을 것으로 보인다. 1330원에 대한 부담도 있으나 1335원을 한번 보았기에 다시 보기는 오히려 쉬울 것이다 국내외 금리의 급상승,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유가의 속등등 외부변수가 많으나 국내 물가의 상승 우려로 인해 환율의 급등은 어느선에서 제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금년초 이래 지켜진 1300~1335원 범위의 상단부에서 "추가상승"과 "고점매도"가 맞부딪히며 활력을 상실한 달러/원 환율은 다음주에도 계속해 1320원 후반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식 배당금 송금 수요로 강보합 분위기가 지속되겠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공급되며 물량부족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33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이 워낙 강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별한 사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일본 3월결산 이전의 달러/엔 환율의 선제적 상승 ▲국내주가 900 포인트 일시적 회복후 큰폭 조정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지속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두 경우 다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달러/엔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그만큼 현재 시장심리가 매우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반증한다. 3달째 지속된 1300~1330원 박스권 장세는 점점 거래범위가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어느 한 방향으로의 급격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으나 그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수출회복세, 신용등급상향설 등의 펀더멘탈상 원화강세 뉴스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수급이 펀더멘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은 수급에 따른 시장분위기에 편승해야 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레인지 안에서의 잔물결을 타는 것보다는 추세 형성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부분 펀더멘탈 반영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좀처럼 하락의 계기를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전주말 다시 133엔까지 약세를 보인 엔화가 135엔돌파를 재시도할 경우 달러/원의 상승여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주초 심리적 저항선인 1330원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되며 월말장으로 갈수록 물량부담감이 작용하겠으나 수급균형이 일방적으로 기울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아무리 그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하더라도 달러/엔 눈치보기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엔을 기반으로 하여 수급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이는 장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보유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과 달러/엔이 132엔대에 안착하는 등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장중 상승 길목마다 자리한 기업체들의 고점인식 네고물량과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중 변동성이 극도로 취약해진 채 1324∼1329원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3월말(회기말) 기업들의 본국 송금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예상되고, 유가 상승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주식 배당금 송금 및 에너지업체의 결제 수요가 가세된다면 연중 최고점 경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1분기말 기업체들의 네고물량 공급 규모에 따라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지난주는 달러/엔이 132 엔대까지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점진적인 상승 분위기를 이루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이 정체를 보이며 133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주도 달러/엔의 추가상승으로 인한 주말 역외환율의 상승으로 1330원대 진입하면서 한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도 130엔을 바닥으로 또다시 135엔대를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의 고점인 1335원대를 돌파할 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1330원대부터는 월말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될 것으로 보이고, 시장이 아직 과다매입 상태이기 때문에 대기된 차익매물력도 만만치 않아 정체상태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또다시 달러/엔이 135엔대를 돌파할 경우 달러수요의 한 축인 역외세력의 움직임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송화성 지배인 달러/엔 환율은 131~134엔 범위에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회계연도말 매도세가 수그러들고 있어 위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시장포지션이 매우 빡빡한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기업의 월말 송금과 해외 배당금 지급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잠재수요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지속돼 온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아래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이번 주 외환시장은 월말로 접어듬에 따라 유입될 네고물량과 수요 요인간의 접전이 예상되나 달러/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저항선이 1335원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월말인데다 최근 수출호조로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되나 매도헤지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네고물량의 위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지난 주 주식매도대금 및 배당금 송금수요, 분기말 결제수요 요인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쉽게 롱마인드를 버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132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이 본국송환 수요 마무리 및 니케이지수 조정으로 132~135 엔의 거래범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저항선 테스트 의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5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주식매도세 유지, 달러/엔 상승 등 변수들이 뒷받침될 경우 1330원의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동향이 예의 주시되며 엔화불안을 의식한 역외 등의 달러매수세 유입과 월말 기업체 네고물량을 중심으로 한 고점인식의 달러 매도물량 출회 증대 잠재 요인들이 맞물려 1326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엔화 추이 등 대내외 변수들의 불확실한 움직임과 영향에 대비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적인 자세가 지배적일 여지도 높게 상존하고 있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중반과 같이 1326∼1327원대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131∼133엔대에서 제한적인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도되는 변동성이 약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네고와 외국인 투자 관련 역송금 수요 등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6엔대로 폭락했던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재개하며 135엔 돌파에 대한 우려감이 재발하고 있어 달러/엔 환율이 135엔 대에 빠르게 다가설 경우 달러/원 환율이 연중고점(1335.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135엔이 달러/엔 환율의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중고점 돌파 가능성도 아직은 커 보이지 않는다. ◇삼성생명 신금덕 박사 이번 달러/엔 환율은 전주에 반전된 상승추세를 이어가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네고물량이 증하여 달러화의 공급량은 서서히 증가하는 반면, 주가의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수요량 증대가 이에 맞서 외환수급에서는 균형을 이루겠지만, 여전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화가 달러/원 환율의 상승추세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회계연도 말을 대비한 엔화의 본국송환은 월 중반까지 마무리 되었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대비한 일본 금융기관의 신규 해외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엔화의 하락을 주도할 것이다. 이미 공공펀드는 예상보다 많은 3조엔 규모의 해외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개별 금융기관도 이를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엔화의 본국이탈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동안 엔화를 지지해왔던 주가도 더 이상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일본주식 매도도 엔화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daily 외환폴 3월25일~29일 전망 소속 이 름 저점 고점 --------------------------------------------------- 신한은행 변상모 팀장 1325 1335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320 1333 산업은행 이승현 대리 1323 1333 외환은행 이정태 대리 1324 1335 한빛은행 박시완 대리 1320 1335 BOA 송화성 지배인 1323 1333 ABN암로은행 정인우 지배인 1320 1335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321 1334 하나경제연구소 권한욱 연구원 1320 133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320 1333 삼성생명 신금덕 수석이코노미스트 1325 1335 --------------------------------------------------- 평 균 1322.10 1334.10
2002.03.25 I 최현석 기자
  • (초점)정부,거시정책 목소리 제각각.."혼란"
  • [edaily] 경제부처 장관들이 거시정책 기조 전환여부와 관련해 제각각 서로 다른 목소리를 봇물처럼 내놓고 있다. 재정정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물가안정과 재정건전성 회복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3개월내 금리인상은 없을 것"아라고 못박았다. 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정책전환의 기로에서 터져 나오는 장관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에 시장 참가자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금리문제에 대한 장관들의 `명쾌한` 발언들이 통화당국을 자극, 월권시비를 불러올 우려도 낳고 있다. ◇"금리인상 대비해야" vs "2∼3개월내 금리인상 없을 것" =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2일 오전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향후 2∼3개월 안에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전날 있은 능률협회 초청 조찬강연 및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아직 금리를 조정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날은 구체적인 금리유지 시기까지 못박았다. 반면, 금통위원을 지낸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 13일 있은 대한상의 초청 조찬강연에서 "기업들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은행이 4·5월 금통위에서 상당한 고충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실인식에 뚜렷한 차이 = 장 장관은 22일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서울 일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당면한 정책 방향도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적정 수준의 경기회복 뒷받침하되, 4대행사 및 경제활력 회복과정에서 물가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장관은 "재정건전성은 경제의 최종 안전장치이자 국가신뢰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재정운영의 합리화·효율화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물가안정과 재정건전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중립적인 거시정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반면 신국환 장관은 21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식·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경기과열 내지는 거품경제를 우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아직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장 장관과 뚜렷한 인식차이를 드러냈다. ◇"올해 5%대 성장 달성"은 한 목소리 = 두 장관은 그러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높여 잡는 대목에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장승우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를 이어감으로써 올해에는 잠재성장율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국환 장관도 전날 조찬강연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지금까지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스탠더드의 정착을 바탕으로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당초 전망치인 `4%이상`보다 1%포인트 정도 높여 잡은 것이다. ◇시장 혼란 가중..월권시비 소지 = 지난 13일 장 장관의 "금리인상 대비" 등의 발언으로 국고채권 수익률은 10bp이상 수직 상승했고, 국채선물은 폭락세를 보였다. 21일에는 신 장관의 발언이 채권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 장관이 이날 오전 조찬강연에서 "가을쯤 수출 두자릿 수 회복" 전망을 내놓자, 국고3년 2-1호는 13bp 폭등한 6.59%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다시 신 장관의 "금리인상 시기상조" 발언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는 급락,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이어 22일 채권시장에서는 신 장관의 "2∼3개월내 금리인상 없을 것"이란 `명쾌한` 발언이 거시정책 권한을 갖고 있는 장 장관의 `균형강조` 발언을 압도하며 "사자"세를 촉발하고 있다. 다만, 신 장관의 이런 발언을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떻게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다.
2002.03.22 I 안근모 기자
  • 장 예산장관, 물가안정·건전재정 강조(상보)
  • [edaily] ["집값 상승속도 너무 빨라"] ["올해 잠재성장률 회복 가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서울 일부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집값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서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또 "경제 사회 여건변화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건전성 회복이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수출 회복속도가 빨라지면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의 경기회복추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년도에는 잠재성장율 수준의 안정성장 기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해 연간 5%대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임을 강조했다. 연간 4%수준의 성장을 공식 전망해온 정부가 전망치를 높여 잡은 것은 전날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에 이어 두번째다. 장 장관은 강연에서 "과거와 같은 세입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복지 등 늘어나는 재정소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비과세·감면조항 축소 △과표 양성화 및 음성·탈루소득 과세 강화 △투자우선순위 재점검·전략분야 집중투자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IMF위기 극복과정에서 재정지원이 크게 증가한 분야에 대해서는 그간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추진주체의 적합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소요를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재정운용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고, 향후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질 경우 정책기조를 재점검하겠다"면서 "부동산과 가계대출 등에서의 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 측면에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공계열 지원과 관련, 장 장관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구업적 및 능력이 탁월한 산학연 연구원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원제도(National Research Fellowship)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공계 우수 학부생에게 과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정부가 출연연구소가 미취업 석·박사 인력을 연수시켜, 일정기간후 민간산업으로 진출토록 하는 저수조(Reservoir)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02.03.22 I 오상용 기자
  • (가판분석)3월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조선 : 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월 16.6% 감소 동아 : 기업연금제도 도입 노사정 논의 본격화..노동계는 반발 한국 : "친일진상 국가차원 규명" 명단계기로 공론화 고조 경향 : 내집보유 근로자 갈수록 줄어든다..보유율 56.9%로 감소 한겨레 : 기득권세력 친일청산 가로막는다..특별법 등 잇단 좌절 대한매일 : 수출은 아직 "겨울잠"..12개월째 마이너스 세계 :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자동차·선박 부진탓 한경 : 토지시장에 돈 몰린다..시흥 거래 2배 급증 매경 : 빈곤국 대출 조심..삼성물산 가나프로젝트 1.3억불 회수차질 서경 : 벤처 조달자금 98년후 30조..삼성연구원 ◇주요기사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Baa1 상향전망..올해안 A등급 청신호(동아) - 한국 신용등급 사실상 상향..외평채 가산금리 최저(한겨레) -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월내 상향..JP모건 분석(세계) - 하이닉스 매각, 막판진통..마이크론 회신없어(조선) - 하이닉스 매각협상 "감감 무소식"..채권단 대응책 마련 부심(경향) - 하이닉스 소액주주, 헐값매각 반대 본격화(한겨레) - 하이닉스, 수정협상안 막판 조율..일부쟁점 조정중(서경) - 신협투입 공적자금 올해 2000억 예상..3곳중 1곳이 적자(동아) - 카드 해외사용액 24% 급증..지난해 19억달러 사용(한국) - 풋백옵션 "공자금 먹는 하마"..해외매각 악영향(한국) - 제주은행 매각차질..역차별 논란(한경) - 은행 다시 감원..외환·서울 가세(매경) - 금감원, 예보, 한은..제일은행 공동검사 착수(한국) - 사상최대 흑자 생보사, 계약자 배당 "고민"(서경) - 현투 매각협상, 이달중순 본격화(한경) - 2월수출 17% 감소..12개월째 마이너스(동아) - 승용차 특소세 7월 재인상 될듯..차종별로 2~4%선(한국) - 지난해 실질임금 제자리..물가감안 0.8% 상승(한겨레) - 국세청, 조세피난처에 지사·법인둔 1700업체 불법외환거래 조사(조선) - 부품·소재 수출 총력..정부 연내 로드쇼·국내전시회 개최(서경) - 노래방 실내장식 불연재 의무화..규개위 의결(서경) - 발전노사 정면대결 양상..합의점 못찾아(동아) - 발전노사 협상 정부 직접나서..핵심쟁점 이견(한겨레) - "발전" 추가인력 투입..파업장기화대비 퇴직인력 확보(서경) - 삼성전자, FA사업 매각추진..미국 로크웰사와 협상중(한경) - 현대차, 인도공장 증설.."04년 20만대 생산(매경) -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추진..내주초까지 10%선 협상(한국) - 휴대폰/충전기, 따로 판다..업계자율로 시기결정(한국) - 미국 수입철강에 20%대 고관세..국내수출 타격(대한매일) - 이건희 회장 재산 세계 157위.."포브스" 발표(한겨레) - 관광공사, 현대아산 추가지원..462억 매월 나눠 지급(세계) - 비료 30만톤 북한 지원 검토..4~6월중 가능성(경향) - "고향의 봄" 이원수선생 항일활동 뒤늦게 확인(조선) - 친일명단 16명 임의추가 파장..공개반대의견 묵살(동아) - "친일공개" 논란가열..정치권 쟁점 비화(경향) - "친일파 공개" 일부언론 왜곡..광복회장 "유감표명 안했다"(대한매일) - 정치권도 친일행적 논란..여야 상호비방(세계) - 특검, 이용호·안정남씨 친분설 추적(조선) - 특검, 이용호씨 주가조작 무마..금감원 연루 집중조사(동아) - "이용호씨 고발" 실무진 건의..금감원 간부가 묵살(경향) - 힌두-이슬람교도 충돌확산, 인도 비상경계령 선포(조선) - 인도, 힌두-이슬람 분쟁 격화..어린이 포함 188명 사망(대한매일) - 유럽통합정부 첫발..유럽미래회의 개막(동아) - 미국 군수업체 "풍년가"..테러특수로 10년만에 호황(한국)
2002.03.01 I 김상욱 기자
  • "물가안정, 생산회복"..전년비 10%증가 전망도-edaily폴
  • [edaily]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61%(전년동월비 7.81%), 2월 물가는 전월비 0.36%(전년동월비 2.58%)로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며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daily가 25일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11월이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사 하단 표참조) 올 1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정도 많아 전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년동월비 생산 증가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물가는 집값과 농수산물 쪽에서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선 범위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 회복이 미약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1분기말 또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지난해 12월중 자동차 파업의 증가세가 주춤하였던 산업생산은 1월중 전년동월비 10%, 계절조정 전월비 2.1% 증가하여 다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다. 설 연휴로 1월중 조업일수가 작년에 비해 3일 더 많은데다, 1월중 전월비 수출 감소폭이 예년에 비해 매우 작고 또한 재고감소로 인해 생산압력이 증대괴어 내수호조가 생산증가로 연결됐다고 판단한다. 1월중 산업생산의 큰 폭 증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작년 4분기 이래 회복기조를 강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전년동월비 2.7%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설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및 수입물가 상승반전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상승, 집세 및 서비스가격 등 고른 물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작년 상반기 중의 높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는 3% 미만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다만, 전월비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중 물가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연구원= 통상 3월까지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지만 전체적으로 물가 여건은 좋다. 생산은 수출이 아직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아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가동률이 70% 초반에 머물러 있다. 수출이 2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서면 가동률이 올라가고 생산도 올라가는 순서를 밟을 것이다. ◇SK증권 이상훈 팀장= 1월에 설 연휴가 없어 조업일수가 3일 늘어났다. 자동차 특소세 인하 등으로 1월 자동차 내수출하가 45%나 증가했다. 휴대폰, PC 출하도 크게 늘어났다. 소비재 내수출하는 겨울용품 판매부진으로 다소 주춤거랬지만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비 15%이상 늘어났다. 수출용 출하도 12월 -0.7%에서 2%로 늘어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출하는 9%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재고 감소세는 12월 -1.6%에서 1월에는 -5~-6%로 예상한다. 1월 생산은 일시적인 요인이 많이 있지만 1, 2월 평균 개념으로 보면 생산이 5% 정도 늘어나 것이다. 이는 작년 4분기 산업생산 2.3%대보다 높다. 생산은 한단계 레벨업된 모습이다. 3월말이 되면 지난해 GDP 실적이 나오는데 그 전후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4%에서 5%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다. 그때부터 채권시장은 펀더멘털 지표를 새로운 정보로 받아들일 것이다. 3월말~4월초에 새로운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 신동석 이코노미스트= IT 품목들의 생산 증가 및 현대자동차의 생산 증가가 1월 산업생산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견조한 내수와 함께 IT품목의 수출출하 감소세 둔화가 최근 산업생산을 늘리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입물가의 안정과 함께 공공서비스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월 산업생산은 큰 폭의 상승 수치(특히 전년동월비)를 나타낼 전망이다. 1)설연휴 등 계절적 요인과 Base effect에 따른 효과가 크고 2)내수 소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3)12월 자동차 부문의 조업 중단과 같은 일시적 생산 감소 요인이 1월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2월 물가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설연휴 이후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길 것이다. ◇LG증권 이보성 이코노미스트= 1월 수출이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설연휴 효과 및 계절요인을 제거할 경우 전월비 0.6% 상승했다고 본다. 설연휴 유무에 따른 전년동월비 효과도 작용했다. 소비심리 개선으로 도소매 판매 등 소비관련 지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번 산업활동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1)투자, 특히 11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호조세 지속여부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있는 설비투자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경기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경제성장률 상향조정도 불가피하다. 2)12월중 소폭 하락했던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전월비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도소매판매, 건설투자 등 내수부문 지표개선은 1분기중에도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향후 경기전망의 키포인트인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추세(1~2월 합산 수출 증가율은 -12%로 전망되어 지난해 4분기 -19.2%보다 감소폭 대폭 둔화)를 보여줌으로써 2분기 이후 경기전망을 한층 밝게 해줄 전망이다. 물가는 전년동월의 높은 물가수준에 기인하는 베이스 효과로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2% 초반의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 다만 집값 상승과 설 관련수요 증가로 전월비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 정부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시킬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월중 산업생산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조업일수 효과가 가세하면서 전년동기대비 8.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업일수 증가에 의한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율 자체에 대한 평가가 다소 희석될 여지가 있으나 큰 폭의 출하 증가율이 예상되고 전반적으로 재고 감소세가 지속돼 재고율이 재차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질적인 측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고율의 큰 폭 하락은 8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국내 증시를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2월중 소비자물가는 설연휴 이전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담배가격 인상과 가스요금 인상등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 1월 생산(%) 2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임지원 3.1 8.1 0.5 2.6 (JP모건) 이상재 2.1 10.0 0.5 2.7 (현대증) 이성권 1.7 6.7 0.5 2.7 (굿모닝) 이상훈 5.5 7.9 0.4 2.5 (SK증권) 신동석 0.5 4.4 0.1 2.7 (삼성증) 정용택 2.0 10.1 0.3 2.7 (삼성투신) 이보성 1.2 5.5 0.3 2.4 (LG증) 오석태 3.2 9.4 0.2 2.3 (씨티은) 이동수 4.2 8.2 0.4 2.6 (동양증) -------------------------------------------- 평균 2.61 7.81 0.36 2.58 ◆참고: ◇2001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전년동월비, %) ------------------------------------------------------- 8월 9월 10월 11월 12월 4분기 연간 ------------------------------------------------------- 생산 -4.4 5.1 -1.3 5.0 3.3 2.3 1.8 ..반도체 -10.2 4.4 0.1 6.4 9.8 5.4 4.9 ..컴퓨터 -40.8 -26.9 -4.0 -1.0 -3.4 -2.9 -12.3 ..자동차 -1.3 7.6 -3.8 6.2 -19.4 -5.5 -1.6 (전월비) 4.9 2.9 -1.5 1.9 -2.4 2.5 - 출하 -5.6 4.6 -0.8 7.2 2.5 2.9 0.9 ..내수 1.4 11.4 0.2 6.4 5.3 3.9 1.8 ..수출 -13.6 -3.0 -2.0 8.1 -0.7 1.7 -0.2 재고 14.7 11.5 4.9 2.0 -1.6 -1.6 -1.6 (재고율) 85.3 81.5 81.7 76.6 79.8 - - 평균가동률 73.2 75.0 71.5 73.6 72.3 72.5 73.7 ------------------------------------------------------- 도소매판매 3.6 7.8 4.6 6.5 7.9 6.3 4.5 내수소비재 5.6 19.5 3.2 -1.9 1.1 0.7 1.8 출하 ------------------------------------------------------- 설비투자 -19.4 -6.4 -4.4 4.8 5.5 1.7 -5.5 국내건설 -19.4 63.7 30.2 80.4 64.7 60.1 14.5 수주 ------------------------------------------------------- ◇1월 소비자물가(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1월 0.6 2.6 2.6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
2002.02.25 I 정명수 기자
  • (경제레이다)하이닉스 협상· 무디스 방한 "촉각"
  • [edaily] ◇하이닉스-마이크론 "막판 힘겨루기"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이번 주초 마이크론에 수정안을 제출하고 마이크론과의 마지막 협상에 나선다. 채권단 관계자는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통해 마이크론에 수정안을 전달하고 마이크론의 반응 여부에 따라 추가로 협상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마이크론이 채권단의 수정안을 받아들일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마련한 수정안에는 주식산정기일의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문제, 매각대금의 에스크로우계좌 예치문제 등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이 담겨 있다. 채권단은 우선 마이크론이 제시한 "MOU체결일 직전 5일간의 주가평균"을 MOU체결시점 기준 1~2개월 등의 기간으로 세분화한 뒤 평균가격으로 하는 의견을 제시한다. 신규자금 지원문제도 11억달러의 시설자금은 시장금리를 적용하되 후순위채 4억달러의 인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매각대금의 에스크로우계좌 예치는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매각대금으로 받는 마이크론 주식의 처분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잔존법인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결국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에 대해 마이크론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가 협상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마이크론 내부에서도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정부부처와 채권단에서 제기하고 있는 "독자생존론"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디스 평가단 방한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25일 방한, 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평가를 위한 연례협의에 착수한다. S&P나 피치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무디스이지만 이번 방한에 거는 시장과 정부의 기대는 남다르다. 작년 11월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3개월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의 `등급 상향조정 절차(Credit Watch)`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어 등급상향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 무디스가 우리의 신용등급을 올리면 피치와 S&P가 한 단계 더 위로 우리 등급을 올릴 여지가 생기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A등급에 복귀하게 된다. 치고받는 정치권과 진척이 잘 안되는 부실기업 매각, 커지는 노동계의 목소리 등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이다. ◇1월 산업활동 활기 되찾았나 통계청은 27일 오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작년말 수출 부진탓에 주춤했던 생산증가율이 회복됐는지, 재고의 감소세와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눈여겨 봐야겠다. 비교대상인 작년 1월의 조업일수가 설연휴로 적었다. 전년동월비 생산증가율을 기술적으로 끌어 올리는 요인이다. 작년 12월 현대차 등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생산이 이월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달 마이너스로 반전됐던 전월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 1월 수출 감소율도 같은 요인으로 인해 크게 둔화됐었다. 최근까지 발표된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일단 소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백화점 매출은 5.6% 증가에 그치면서 두자릿수 성장이 멈췄고 할인점 매출은 큰폭의 감소세(-10.5%)로 반전했다. 설 특수가 작년에는 1월, 올해는 2월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다만 건설기계의 평균 가동률이 43.9%를 기록, 전달 49%에 비해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달 31.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2월 물가 긍정전망..문제는 집세 통계청은 28일 오전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농산물 가격은 설직후 큰폭으로 떨어진데 이어 양호한 날씨가 이어져 상승요인이 크지 않아 보인다. 이동전화 요금과 도시가스 가격 인하분이 이달 물가통계부터 반영되는 것도 물가 상승곡선을 내리당기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다만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집세가 계속해서 물가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주택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집세가 이번달에는 얼마나 더 올랐을 지 눈여겨 봐야겠다. 집값과 집세가 설연휴 직후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다. 집세 오름세가 가파르게 지속된다면 명목상의 물가지수 안정은 서민에게 별 의미가 없다. ◇수출, 큰 기대 못해 삼일절 공휴일인 3월1일에는 산업자원부가 2월 수출입실적을 발표한다. 지난달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 감소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이번달에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설연휴에 따른 통관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율을 다시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는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전망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 지표상으로도 확연해 지고 있다는 소식에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한다. 한편, 여야간 낯뜨거운 막말과 폭로전 끝에 파행으로 치달았던 2월 임시국회는 표면상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보류 방침을 철회, 은행법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해 주겠다는 발표가 지난주에 있었다. 산업자본의 소유한도를 4%로 다시 줄일 지 여부가 주목되는 대목. `국정조사` 암초에 걸려 있는 예보채 보증동의안은 다음달말 4700여억원 규모의 만기가 돌아오기 직전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할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여야간 견해차가 크다.
2002.02.24 I 문병언 기자
  • 내수중심 "시기상조"..성장률 5.3%-JP모건(상보)
  • [edaily] JP모건은 22일 "2월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4.1%에서 5.3%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2%로 추정하고 2001년 전체 성장률은 3%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내수가 한국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내수 중심 경제로의 이행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경기회복이 인플레를 자극하겠지만 콜금리는 3분기까지 현 수준인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며 2년물 채권 또는 국채선물 3월물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올해 성장률 5.3% 2001년 4분기 성장은 서비스 부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견고했다. 4분기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2%(3분기 4.7%)로 추정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약간 둔화됐지만 그 이전 생산이 호전됐고 건설 부문도 강해 큰 영향은 없었다.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전년동기비 2.8%에서 3.7%로 상향한다. 이로써 지난해 성장률은 3.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성장률도 4.1%에서 5.3%로 상향한다. ◇내수 중심 경제 시기상조 내수가 경제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quite unusual) 수출 중심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바뀐다고 보는 것은 너무 이르다. 89~90년에도 정부 주도의 부동산 경기 부양으로 경기침체를 이겨냈지만 높은 인플레라는 부작용이 있었다. 한국이 지금 비슷한 정책을 쓰고 있으나 당시보다는 완화된 모습이다. 소비증가는 작년 2분기부터 약화돼 성장의 주도권은 건설과 재정으로 넘어갔다. 소비가 올해 다시 살아나겠지만 구조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사이클과 몇가지 수요촉진 이벤트(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에 의한 것이다. 명목 소비는 늘어나고 있으나 불변가격(constant price terms) 개념으로는 아직도 소비가 GDP의 51%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이다. 소비 증가가 "캐치 업(catch up)" 차원인지 미국과 같은 소비중심 경제 구조로의 변화인지 명확치 않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 증가, 대규모 자금대출 제한 등의 변화는 소비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요인임에 분명하다. ◇1분기 수출 바닥..콜금리 4% 유지 5.3% 성장률 전망은 "1분기 수출이 바닥을 찾을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계절조정 소비재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인 1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세계 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앞으로 6개월간 전세계 제조업은 평균 3~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경제는 불투명하지만 미국과 그밖의 지역 경제 회복은 2분기부터 한국 수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집값, 서비스 요금은 꾸준히 오를 것이다. 세계적인 제조업 회복도 궁극적으로 공산품, 원자재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과잉 설비는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 이는 올해 내내 디플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 원화가 견고하기 때문에 수입물가 상승도 제한적이다. 한국은행은 3분기까지 콜금리를 4%로 유지할 것이다. ◇채권시장 박스권 지속 채권수익률은 시장의 경기회복 전망이 한단계 상승할 때까지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다. 금리 리스크는 금리가 높은 쪽에 치우쳐 있다. 방향성 투자보다는 상대가격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1년물 채권은 캐리(carry) 수요, 3년물은 유동성과 지표 프리미엄으로 2년물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다. 3년물 프리미엄은 점차 소멸될 것이고 1년물 캐리도 현재 레벨에서는 이익이 크지 않다. "강세에서 중립까지" 시각을 가진 방향성 투자자는 1, 3년물 채권을 2년물로 바꾸고, 2년물을 추가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 나머지 투자자(중립에서 약세)는 3년물 매도와 2년물 매수를, 1년물과 그 이하 채권에 대해서는 캐리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1월말 이후 3월물 국채선물은 금리스왑(IRS) 2년물이나 현물 채권(바스켓)보다 수익성이 더 좋았다. 과거 국채선물 움직임으로 볼 때 국채선물은 만기시까지 현물 채권보다 유리할 것이다. 바스켓 현물 채권보다는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향성 투자를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는 국채선물을 사고 IRS 2년을 페이하는 것도 좋다.
2002.02.22 I 정명수 기자
  • (특파원리포트)한국을 보는 아시아 전략가 시각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연이어 터져나오는 기업들의 회계문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를 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오히려 상당히 긍정적이다. 물론 아시아 시장이 미국경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미국계 자금의 시장영향력이 큰 상태에서 미국 증시의 침체는 아시아 증시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또 다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영향력있는 주간 투자전문지인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아시아 증시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미국계 기관 투자전략가들과의 좌담회 내용을 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아시아 증시를 낙관하는 입장을 보였다.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사이먼 루돌프와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아시아 전략가인 한 옹, 그리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담당 투자책임자인 윌리엄 케네디가 내놓은 한국과 관련된 언급들을 정리해 보았다. *한국의 주가수준과 관련해.. 케네디: 한국을 비롯한 타이완, 싱가포르의 기술주 기업들은 해외의 경쟁기업에 비해 여전히 주가가 싼 편이다. 기본적으로 생산원가가 낮은데다 아웃소싱에도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속도도 빠르고 투자수익률도 높은 경향을 보인다. 한국처럼 금리가 낮은 경우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완화와 더불어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경제는 대단히 미국 의존적인데.. 루돌프: 일반화시킬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 경제와는 무관하게 국내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인도의 경우 수출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대만 주식시장의 경우 60%가 기술주로 구성돼 있다. 물론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뎌질 경우 아시아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하다. 옹: 이미 아시아국가들의 구조조정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10수년전과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경기둔화속에서도 국내 소비가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간 사실이 그 반증이다. 케네디: 한국과 대만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아시아지역의 성장이 소비주도형이 될 것인가.. 케네디: 전통적으로 아시아는 저축률이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소비지출의 여지도 높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저축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저금리로 인해 소비지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향후 5년정도는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본다. 옹: 한국은 구조조정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만해도 한국민들의 높은 저축률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이 자금을 독식, 여타 기업들은 30-50%에 달하는 금융비용에 시달려야 했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이제 재벌들이 해체되고 은행들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금리수준이 낮아져 자금이 훨씬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다. 루돌프: 대만의 경우 국내소비 수요는 무시할 정도이고 경제도 균형잡힌 모습이 아니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다보니 소비를 하지 않는다. 홍콩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은 아예 집을 사지 않는다. 집값이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국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엔저의 영향은.. 케네디: 상당한 산업부문에 있어서 일본과 직접적인 경합관계에 있는 한국과 대만이 우려된다. 옹: 지나치게 단순한 흑백논리라고 생각된다. 한국은 조선, 철강, 자동차, 가전제품 등 잠재적으로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산업부문이 대단히 많다. 따라서 엔저는 원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내 매력적인 기업은.. 루돌프: 옥석을 가려야 한다. 주가버블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15만원일때 우리는 대단히 이 종목을 선호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코리아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태도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경우가 많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은 국민은행이다. 옹: 루돌프와 공감한다. 한국은 경기사이클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있다. 신세기의 경우 주가가 두배에서 다시 두배, 또 다시 두배로 뛰었다. 버블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렇지만 여전히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코리아 프리미엄도 과거와는 달리 적용돼야 한다.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주가변동성도 안정되면 코리아 프리미엄은 낮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수출업종보다는 내수업종에 관심이 많다. 한국민들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신용카드산업은 매년 33%씩 성장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P/E가 7에 불과하다. 케네디: 한국과 대만의 기술주 기업들은 주주들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미국과 일본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해가고 있다. 세계 경제가 향후 12개월래 회복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전제하에서 이들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은 장기보유 가치가 있다고 본다.
2002.02.18 I 김상석 기자
  • (가판분석)2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ㅇ경향신문 : 미, 남북협력 지지..부시 방한때 "한반도 대화해결"표명 ㅇ조선일보 : 미, 핵·재래무기 포괄협상..북, 조건없으면 대화용의 ㅇ한겨례 : 북, 대화문 열려있다..박길연 유엔대사 입장 재확인 ㅇ한국일보 : 한·미, 대북이견 본격조율..남북화해·협력이 우선 ㅇ동아일보 : 정부, 북한 살상무기 해결..미일중과 사전조율 착수 ㅇ한국경제 : 채무유예 기업이라도 진성어음은 상환해야 ㅇ매일경제 : 주가 조정후 상승장/집값 서울외곽 강세..설이후 증시·부동산 ㅇ서울경제 : 기업가치 크게 높아진다..삼성전자 등 목표가 최고 76% 상향 <주요기사> -금융 공적자금 올 6조 추가투입..원리금상환 등에 16조 필요(경향) -금융구조조정 22조 투입..예보 재정서 6조2000억 신규차입(서경) -공적자금 올 22조7000억 투입..우리금융 5~6월 공모통해 증시상장(한경) -서비스업 8.2% 고성장..작년 12월 활동동향(한국) -서비스산업 활황세 계속..작년 12월 활동지수 8.2% 증가(서경) -서비스업 성장률 17개월만에 최고(경향) -서비스수지 적자 5년만에 최대..작년 40억불 넘어(한경) -로열티 지급액 연 30억불..서비스수지 적자 주원인(서경) -철강 미국 수출 사실상 중단(매경) -올들어 금융채 3조 발행..경기회복 기대로 더 늘어날 듯(매경) -하이닉스 지분인수 제안..인피니언, 인수대금 초미관심(한경) -신용불량자 줄어든다..금감원 등록기준 완화(매경) -부당한 정치자금 못낸다..재계 22일 경제계 제언 공식발표(조선) -정치권에 미리 경고메시지..전경련, 정치외풍 차단선언(매경) -정당한 정치자금만 내겠다..전경련 회장단 회의(동아) -SKT, 라이코스 인수 임박..상반기중 확정(한경) -신호스틸, 모건스탠리 제소..경영방해(한경) -예금공, 임원임금 72%나 올려..도덕적해이 심각(경향) -여야, 이형택씨 위증혐의 고발(경향) -이형택씨 위증고발..국회 재경위 의결(조선) -한별텔레콤은 제5게이트..자산공사 공적자금 회수방안 촉구(한경) -한별텔레콤은 제5의 게이트..정무위(조선) -"떳다방" 대대적 단속..정부합동 단속반(서경) -수도권 "떳다방" 단속(매경) -용산 미군아파트 2개동 6월착공(동아) -F-X기종 이달 본격 평가작업..4월까지 최종 선정키로(한국) -F-X기종 4월초 선정..4개업체와 이달 가계약(경향) -차기 전투기 4월초 선정..국방부 가계약 체결 준비중(조선) -엔론임원 4명..의회 증언거부(조선) -엔론간부들 "난 모른다" 증언거부(경향) -아르헨, 대법관 9명 탄핵돌입(한국) -영국·이란 외교관계 냉각조짐..이란, 영대사 신임장 거부(한국)
2002.02.08 I 한형훈 기자
  • 생산 "플러스" 여부 주목, 물가 계절요인 다소 높아질듯-edaily폴(상보)
  • [edaily]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에서 +0.9%(전년동월비 5.46%), 물가는 전월비 0.46%(전년동월비 2.5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9개 은행,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월비 플러스, 마이너스가 엇갈렸다.(기사하단 표 참조) 1월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월 물가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수출의 힘이 아직도 약하기 때문에 1월까지는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에 이어 내외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더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경기 회복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끈 사례는 없었다.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려면 수출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가 이끄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둔할 것이다. 12월의 산업생산이 소폭의 감소세로 전망하는 것은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이라는 점과 12월의 수출이 부진하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1분기 말부터는 수출이 가시적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과 설 용품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수요 현상 등으로 전월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 11월말부터 상승한 환율도 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 때문이지만 1월까지 수출이 약해진 후 2분기부터는 외부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잠시 약해지는 것으로 본다. 내수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 소비와 건설, 특히 건설 쪽의 모멘텀을 눈여겨봐야한다. 물가는 주택가격의 디멘드와 공공요금 쪽의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까지는 큰 우려를 하지 않다도 될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현대차의 부분 파업과 유화업계의 감산 등으로 12월 생산이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강했다.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이나 시멘트 등 자재 매출도 좋다. 1월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길어져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수가 생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1월 수출은 110억 달러(전년동월대비 -13%)로 소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우편요금과 소주가격, 집세 농축수산물 등이 인상요인이었다. 보통 1, 2월 물가가 전월비 0.5~1%까지 올라가곤 했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911 테러에 의한 산업생산 위축은 11월로 끝난 것으로 본다. 12월부터는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전년동월비는 2000년 12월 수출이 크게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월비로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추세가 특별히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통상 월초 3월까지 물가가 한해 물가의 60%를 좌우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3%대 이하도 가능하다. 통화당국은 하반기에 가서야 물가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8월을 경기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12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하고 현대차 부문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소비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12월의 낮은 산업생산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11월중 전년동기비 4.9% 증가에서 12월에는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를 지속시킬 것이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및 공공요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 및 집세 등 가격상승으로 전월비 0.5%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중 전년동기비 3.2% 상승에서 금년 1월에는 작년 1월의 높은 소비자물가 수준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2%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1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의 회복, 재고조정의 진전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단, 12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비 생산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수입물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3.5%, 수입은 전년동월비 -1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증가, 반도체 등 IT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다.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수입감소세도 빠르게 둔화되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전월에 비해 0.6% 정도 감소(계절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내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어 전년대비로는 4.7%로 11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7%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가 2001년 3분기 말 경기저점 통과 후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특히 재고율 하락속도와 11월중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다. 2002년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집세오름세도 지속되어 전월비로는 0.4%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1월의 큰 폭의 물가상승에 따른 base effect로 2.6%내외의 상승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2월 산업생산은 현대차 조업 중단과 부진한 수출 부문(전월비 3.1% 감소) 등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소비를 중심으로한 1)내수부문의 호조가 수출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이고 Base effect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문의 조정이 여전히 뚜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꾸준히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월비로 보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안정책을 발표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집값 및 전세가격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여전히 국제원자재나 공산품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낮아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큼의 상승 압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산업생산 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이동수 -0.6 4.7 0.4 2.6 (동양증) 이상재 1.9* 6.6 0.5 2.6 (현대증) 오석태 -1.2 4.6 0.4 2.4 (씨티은) 임지원 -1.0 4.5 0.3 2.4 (JP모건) 정용택 0.0 6.3 0.5 2.7 (삼성투신) 오상훈 0.8 6.8 0.6 2.7 (SK증) 이성권 0.3 6.8 0.5 2.6 (굿모닝증) 전민규 -1.5 2.0 0.3 2.4 (LG증) 신동석 0.9 6.8 0.6 2.7 (삼성증) 평균 - 5.46 0.46 2.57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의 산업생산 전월비는 계절조정 ◇최근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비, %) -------------------------------------------------------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생산 2.3 -2.8 -5.7 -4.4 5.1 -1.3 4.9 ..반도체 3.8 -16.9 -15.0 -10.2 4.4 0.1 6.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4.0 -1.0 ..자동차 -5.6 6.1 -12.6 -1.3 7.6 -3.8 6.2 (전월비) -0.1 -2.0 -1.3 4.9 2.9 -1.5 1.9 출하 0.3 -0.9 -5.8 -5.6 4.6 -0.8 7.1 ..내수 1.3 3.0 -1.1 1.4 11.4 0.2 6.2 ..수출 -1.1 -5.6 -11.2 -13.6 -3.0 -2.0 8.0 재고 18.3 14.9 15.7 14.7 11.5 4.9 2.3 (재고율) 86.7 83.2 89.3 85.3 81.5 81.7 76.9 평균가동률 74.8 74.1 71.0 73.2 75.0 71.5 73.6 ------------------------------------------------------- 도소매판매 4.8 4.5 2.9 3.6 7.8 4.6 6.5 내수소비재 3.3 13.7 6.9 5.6 19.5 3.2 -1.9 출하 ------------------------------------------------------- 설비투자 -5.3 -2.8 -10.4 -19.4 -6.4 -4.4 4.4 국내건설 16.0 -8.3 11.9 -19.4 63.7 30.2 80.4 수주 ------------------------------------------------------- ◇소비자물가 상승률(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2002.01.28 I 정명수 기자
  • "여·야·정 정책협의회 조속개최해야"-한광옥대표
  • [edaily] 한광옥 민주당대표는 21일 국제행사 성공과 공명선거 실시와 남북관계 복원, 국가경쟁력 강화, 민생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열 것을 제안했다. 한대표는 이날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국제행사와 선거를 앞두고, 국정 현안 전반에 걸친 초당적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한대표는 또 올해를 "부패척결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부정부패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적 증립성과 독립성을 갖춘 특별수사청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극미세기술) 등 신기술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획기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이 상시적인 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경영이 불투명하거나 재무구조가 불건전한 기업 또는 금융기관은 시장원리에 따라 자동적으로 퇴출 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대표는 이어 중산층과 서민의 세금부담 경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신용카드 사용 증가로 매출이 노출돼 세금이 늘어난 자영사업자와, 소득이 훤히 드러나는 봉급생활자들의 세금을 우선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아래 이들에 대해 상반기 안에 실태를 분석해, 올해분부터 세금을 대폭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올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 안팎에서 잡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55만 가구의 주택을 새로 지어, 집 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2002.01.21 I 이훈 기자
  • (가판분석)1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AIG·현투 매각협상 결렬(동아 1면) - 현투 매각협상 3파전..미 은행 등 3곳과 재협상(서경 등) - 현투 매각협상 결렬, 대외신인도 추락우려(경향 1면) - 현투 협상결렬, 외국인 미리 알고 매도했나?(매경) - 경기 작년 4분기 저점통과..재경부, 국회제출 자료(경향 등) - 보험수가 1분기 3~4% 인하..물가대책 장관회의(한국 등) - 시내전화→휴대폰 통화, 상반기 요금인하..물가대책회의(조선 등) - 국민임대주택 최장 30년으로..경제정책 조정회의(한국 등) - 금강산사업 재정지원 추진..당정, 시장원리 적용에 한계(세계 1면) - 금강산 육로관광회담 재개(경향 등) - 우리금융 2분기중 상장..은행 민영화 앞당기기로(동아11면) - 국민은행, 자회사 국은투신 매각..외국계와 협상 진행(한경) - 공적자금 은행, 임금 과당인상..예보, 한빛 등 주의조치(매경 등) - 인터넷뱅킹 수수료 너무 비싸..원가의 2배 넘어(한경) - GE·보잉 인천공항 입주(매경 1면) - 대우차 인수 본계약 늦춰질듯..우발채무 실사 안끝나(조선) - 차 면허자 최고 2만원 환급..1·2종 면허 1890만명 대상(매경 1면) - 세계 반도체 올 4%감소..IDC 매출전망(매경 등) - 엔 약세, 실물경제 영향 크지않다..KDI(한경 등) - 부도업계 90년이후 최저..어음부도율 0.23%로 하락(세계 등) - 강남 부동산거래 "스톱"..집주인 오른 값 고집..매기끊겨(조선) - 플랜트수출 100억달러 돌파(동아 등) - 버려지는 음식물 한해 15조원(대한매일, 한겨레 등) - 한계농지 전용허용 검토(한국) - 코스닥증권 사장 공모키로(한경 등) - 아르헨, 달러반출 외국계은행 수색(경향 등) - 일 영주외국인에 첫 참정권(세계) - 미국, 필리핀 대테러전 본격화(한국) - 중국, 한국의원 비자 공식거부(조선) - 현배모비스, 중국에 부품공장 건설키로(한경) - 메디슨, 회사 분할계획 백지화(한경) - 부실수사 책임 묻겠다..이명재 신임검찰총장(조선 등)
2002.01.18 I 한형훈 기자
  • 신도리코, 디지털복사기 부문 주목-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기업방문] * 팬택 : 2001년 잠정매출 3,968억원, 당사 예상치와 비슷;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어제 기업방문에서 팬택 IR 담당자가 공개한 2001년 잠정 매출액 3,968억원은 당사의기존 예상치 3,922억원과 비슷했음. 한편 2002년 목표로 언급한 7,000억원은 당사 예상치 5,744억원과 차이가 있는데, 이는 ① 7월 이후에는 현 내수용 모토로라 CDMA 1X 단말기 모델이 구형이 되어 판매가 안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수주잔고 64만대중 42만대만이 실제 납품 가능한 물량으로 판단되며, ② 미국 Sprint 가 CDMA 1X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가 4월부터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미국시장용 tri- mode CDMA 1X 단말기의 매출이 실제로는 7월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미국 12월 소매판매 예상보다 호조 : 경기회복 전망에 긍정적 신호 -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Consensus 예상 전월대비 1.3%감소를 크게 상회하는 0.1%감소 (전년대비 4.1%증가)를 기록함.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매출이 전월대비 4.2%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가전제품, 가구, 의류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한 데 기인함. 또한 당초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던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전월대비 0.1%감소에 그친 점도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판매의 호조에 기여함. 12월중 소매판매는 가파른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민간소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2/4분기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에 무게를실어줌. * 휴맥스, 2001년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 투자의견 BUY 유지 - 휴맥스는 어제 매출액 3,151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 경상이익 1,070억원의 2001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대비 121%, 211%, 146% 증가한 숫자이며, 당사의 기존 예상치 3,100억원, 1,035억원, 1,118억원과 비슷했음. - 당사는 동사가 올해 매출액 4,177억원(전년대비 33% 증가), 영업이익 1,209억원(전년대비 20% 증가), 경상이익 1,323억원(전년대비 24%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함.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음은 이익률 감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동사가 2002년에 통신사업자 시장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임(통신사업자 시장은 소매시장보다 이익률이 낮지만, 전체 세계 셋탑박스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임). 2002년 매출 증가율은 33%로서 2001년의 121%에 비하면 많이 둔화된 수치이나, 앞으로 시장 강세가 예상되어 향후 3년간 동사의 매출액은 연평균 30%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현재 2002년 P/E 10.4배, FV/EBITDA 6.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디지털복사기 : 조달청의 조달품목에 포함 - 조달청이 디지털복사기를 조달품목으로 등록함에 따라 올해 디지털복사기 시장의 대폭 성장이 기대됨.조달청에 따르면 복사기 조달품목에 디지털복사기를 추가해 1월 28일 행정전산망용 복사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디지털복사기 부문은 컬러 1종, 흑백 4종 등 총 5개 품목으로 진행될 것이라 밝힘. 또한, 이번 입찰에는 복사기 본체만 포함되며, 프린터나 스캐너 옵션은 제외되지만, 프린터나 스캐너 옵션은 향후 복사기업체와 공공기관간의 수의계약 형태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힘. 이번 입찰에는 한국후지제록스, 롯데캐논, 신도리코, 태흥아이에스, 데이통콤, 청호컴넷 등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이번 디지털복사기 조달 등록에 따라 2001년 전체 복사기 시장 중 9%에 머물렀던 디지털복사기 시장 규모가 올해 20%대로 성장, 2만 5천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이번 조달청의 결정으로, 신도리코 등 국내 복사기 업체들은 디지털복사기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큰 디지털복사기 판매에 따라 이들 업체들의 수익에도 긍정적임. * 웅진닷컴, 계열사 흡수합병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금일 차입금 조기 상환 예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동사는 계열사인 에듀빅닷컴(자본금 33억원)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였음. 에듀빅닷컴은 2000년 설립된 수학전문 온라인 교육서비스업체(mathtop.com)로 이번 합병은 think big 회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에듀빅닷컴의 온라인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그룹의 온/오프라인 사업구조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됨. 흡수합병으로 동사의 주식수는 23만주(자본금 1.2억원) 정도 증가하고 일부 매물화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다소 부정적이나 증가 주식수 규모가 미미하고 부진한 온라인 사업에 대한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이번 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는 차입금 축소 계획에 따라 2003년 만기인 사모사채 100억원(이자율 11%)을 금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음. 당사는 이러한 차입금 상환이 동사의 무차입 경영계획이 적절히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시장대비 5% 초과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2002년 FV/EBITDA 3.9배의 낮은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존 BUY 투자의견을 유지. * 정부, 아파트 시장 세무조사활동 강북 및 위성도시로 확대 -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1월 8일자 주거환경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투기적인 수요에 의한 집값상승을 억제하고 주거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시작된 세무조사활동을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함. 이는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진정시켜 아파트가격의 거품을 상당부분 제거할 것으로 기대되나, 일시적으로 거래행위가 위축될 가능성이 상존함. 그러나,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의 심화와 견조한 수요증가를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의 급속한 냉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됨. 건설업에 대한 중립을 유지함.
2002.01.16 I 김현동 기자
  • (전문)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연설문
  • [edaily] 다음은 김대중 대통령이 14일 발표한 연두기자회견 연설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올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우리 대한민국에 국운융성의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함에 앞서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그것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일부 벤처기업들의 비리사건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출범이래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부정부패의 근절을 위해 저부터 먼저 모범이 되려고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몇몇 벤처기업들의 비리에 일부 공직자와 금융인, 심지어는 청와대의 몇몇 전 현직 직원까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큰 충격과 더불어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심정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리를 투명하게 밝히고 엄정하게 처리함은 물론 제가 선두에 나서서 이 기회를 비리척결의 일대전기로 삼고자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저는 올 한 해 국정의 나아갈 방향을 다음의 [4대 과제]와 [4대 행사]로 삼고자 합니다. [4대 과제]는, 첫째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는 중산층과 서민생활을 향상 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부정부패를 철저히 척결하겠습니다. 넷째는 남북관계의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4대 행사]는 다가오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정하게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상의 여덟 가지 사항 중에서 국운융성을 위해서 당면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남북관계 개선 등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경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지키고 올해 하반기로 전망되는 세계경제의 회복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겠습니다. IT(정보통신), BT(생명산업), CT(문화산업), ET(환경산업), NT(나노기술), ST(우주항공산업) 등 차세대 첨단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산업을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품질경쟁력을 갖추어 수출증진에 힘찬 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세계 일류상품을 향후 3년내 500개 수준으로 발굴하여 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 앞서 나간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는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민의 정부 4년 동안에 지난 36년 동안 들어온 246억 달러의 배가 넘는 52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는 4대 분야의 구조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햇볕정책이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해외 유수기업들이 그들의 아시아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과 전략을 금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그리고 부산항의 2단계 확장사업을 금년에 착수해서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물류 인프라를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될 것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옵니다. 이에 대비하여 관광산업을 적극 진흥함으로써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겠습니다. 기업은 경영사정을 투명하게 알리고 근로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경영성과는 공정하게 배분되어야겠습니다. 금융·기업구조조정도 시장원리에 따라 상시체제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은행들이 작년에 만성적인 적자경영에서 벗어나 총 5조원 수준의 흑자경영으로 돌아섰습니다. 이 기회에 정부는 은행의 민영화를 착실히 추진하여 금융발전을 더욱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다시없는 국운융성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월드컵은 생산유발효과가 11조원이고 부가가치 창출이 5조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고용효과도 35만명이 예견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과 투자, 관광진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드컵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은 5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힘차게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월드컵을 한 치의 빈틈없이 안전하게 치르고 세계인에 대해 문화한국, IT한국 등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한·일간의 공동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룩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남북간의 평화가 있어야 국정의 성공이 있습니다. 경제의 대도약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도 한반도의 평화가 필수 불가결한 조건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9월 11일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아무런 동요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작년의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한반도에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 동안 남북간의 실천과제로 합의한 경의선 복원문제, 개성공단 건설문제, 금강산 육로관광문제, 이산가족상봉문제, 군사적 신뢰와 긴장완화문제 등 5대 핵심과제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남북간 철도 연결사업은 거대한 시장인 중국 전역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되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 민족과 국가의 장래에 일대 융성기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주변 4대국을 위시해서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지지가 더욱 발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일본과 작년 [상하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7개 사항도 순조롭게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은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매우 필요합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각각의 지역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미군이 유럽이나 일본과 맺은 협정과 대등한 SOFA협정을 개정했습니다. 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한 환경도 상호협의 속에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상 우리의 국운융성에 가장 큰 관건이 되는 경제의 경쟁력 제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나머지 주요 국정사항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향상을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기겠습니다. 물가를 3% 내외로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실업률도 3% 수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30만 청년실업자에 대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예산도 이미 책정되어 있습니다. 4대 보험제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찾아가는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의 실현을 위해 올해에는 사회복지 요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금년 안에 주택보급률 100%를 실현시키겠습니다. 특히, 국민임대주택 총 20만호를 내년까지 건설해서 시중 집세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들에 대하여 집값과 전세값의 대부분을 장기저리로 특별 융자해 주겠습니다. 새해에는 봉급생활자와 중소자영업자의 세부담을 경감시키고, 우리 사주 신탁제도의 도입 등으로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술이나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신용대출 등 새로운 창업지원 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중학교 의무교육이 금년 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됩니다. 공교육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과 노인의 경제적·사회적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급속히 진행되어 가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노인 복지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여성의 능력활용은 국가발전의 핵심과제입니다. 그 동안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지원 시책을 강구한 데 이어 이제는 탁아문제를 해결하여 여성의 사회활동과 취업활동을 용이하게 하겠습니다. 이제 농어민도 중산층으로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농어업 개방 추세에 대비하여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아울러 쌀수급 안정과 쌀농가의 소득안정을 병행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해결하겠다는 것을 저는 거듭 여러분께 약속하는 바입니다. 저는 앞에서 법과 원칙을 더욱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부 벤처기업들의 비리 연루사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큰 교훈으로 삼아 우리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부패척결에 불퇴전의 결의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이미 약속한 특별수사검찰청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전자정부를 임기내에 완성하여 깨끗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금융기관과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이번과 같은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일류경제 기반을 닦는 것 못지 않게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일류사회의 실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습니다. 양대 선거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가장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제가 책임지고 이를 실천하겠습니다.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여야 정당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도 절실합니다. 인사정책에 있어서 지연, 학연, 친소를 배제한 공정한 인사를 더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많은 외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우수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높은 지적 창의력과 교육수준, 문화적 감각 그리고 모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 모두 자신과 희망을 갖고 총 매진하여 빛나는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 나갑시다. 저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정치와 선거에 일체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직 [경제살리기]와 [월드컵 성공] 등 국정을 성공시키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협력 속에 집권 마지막해인 올해를 훌륭히 마무리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 넘겨주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랍니다.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 국운융성의 2002년을 열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2.01.14 I 김상욱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0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약세로 마감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나 소폭의 오름세는 유지했다. 미증시의 숨고르기 국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내증시는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최근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크게 감소,부담 역시 줄었으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전일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 다만 최근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이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선도주보다는 몸집이 작은 후발주, 개인선호 중소형주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막판 매물..약세 마감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선전하면서 기술주 주도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막판 경계매물이 나온데다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지수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던 대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관련된 애널리스트들의 엊갈린 평가가 쏟아져 나와 장중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 2%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 지수 2100선 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데다 장후반에는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53%, 10.85포인트 하락한 2044.8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 때 119포인트 상승하면서 세자리숫자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장막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0.56%, 56.46포인트 내린 1009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8%, 5.57포인트 하락한 1155.1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3%, 3.15포인트 하락한 494.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반도체지수, 장막판 상승폭 축소..+0.08% 9일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이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장막판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렸다. 특히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보험, 석유, 천연가스, 운송, 그리고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마트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제약, 제지, 금,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08%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6% 하락했지만 오러클의 선전으로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1.39%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0.07%, 텔레콤지수도 2.1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83%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6%, 아멕스 증권지수도 1.04% 올랐다. ◇반도체가격,혼조세..256M는 6% 상승 9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의 가격은 그간의 급등세에서 일단 멈춘 듯한 형국이다. 하지만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256M D램의 경우 6% 대의 상승폭을 유지,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해 보인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9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전일대비 6.48% 오른 5.50~7.0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0.95% 오른 5.90~7.20달러를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20% 떨어진 3.10~3.60달러를 보였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보합세로 2.95~3.50달러에 매매됐다. 64M(8MX8) SD램 PC133도 반락, 전일보다 0.72% 내린 1.25~1.70달러선을 나타냈다. ◇ADR 혼조 마감..미래산업 +28.40% 9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DR(=ADR)이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1.32%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와 KT가 각각 0.82%, 3.93% 떨어졌다. 국민은행도 1.03% 내렸다. 반면 미래산업이 28.40% 폭등했으며 두루넷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2.92%, 5.71%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머신즈는 지난 2일부터 EM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상장이 폐지됐다. ◇옵션만기일 도래..장중 변동성 유의 국내증시는 10일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청산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이틀간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비교적 활발히 청산돼 물량부담을 줄인데다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개인들이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을 줄었고 옵션관련 잔고도 1,200억원에서 206억원 가량으로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 중에 큰 폭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나타나 전일 기준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5000억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연말 백워데이션 심화시에도 매물로 출회되지 않았던 부분을 제한다면 실질적으로 만기와 관련하여 매물화될 물량은 1500억 내외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므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개인,매수주체로 부상 최근 국내증시에선 개인들의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다. 연초랠리를 뒷받침했던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쌍끌이 매수세가 주춤하자 개인들이 시장의 전면으로 부상한 듯 하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전날 거래소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이 후발종목이나 코스닥 종목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현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IT주에선 반도체주 및 여타 장비주, IT하드웨어 관련주간의 상대적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한 순환 흐름이 예상되며, 금융주군은 보험주/은행주/증권주간의 업종 순환매와 더불어 업종내 선발/후발종목간 랠리가 기대된다. 이들 순환 흐름에 편승하는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뉴스 -한·중 엔화 공동매입 검토 -하이닉스 매각 D램값 연동..마이크론과 의견 접근 -GM "대우차 경영진" 인선 끝내 -GM "부평공장서 연 20만대 구매"..판매보장 -현대상선 부두터미널 英 P&O사에 팔린다 -이달 소비자물가 안정 전망..2% 상승 그칠 듯 -정부, 저금리 이어갈 듯..콜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기업실적 작년 4분기 회복세..SK증권 -IT수출 3500억달러 목표..2006년까지- 정통부 -분식회계기업 상시공시 추진..코스닥증권 -현대차 올매출 25조..188만대 판매 목표 -하이닉스 미 공장 내주 재가동 -하이스코, 고부가 강관 1500만불 수출 -대우기계, 저공해 디젤엔진 생산 -대형 이터넷쇼핑몰 "흑자 원년" 선언
2002.01.10 I 지영한 기자
  • 11월 산업생산 2%.."경기저점 통과"도-edaily폴
  • [edaily] edaily가 6개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96%(전월비 0.43%),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1%(전월비 -0.02%)로 전망됐다.(기사하단 표 참조) 경제전문가들은 11월 산업활동 지표가 수출입 감소폭 둔화 및 소비부문의 견조한 상승세 지속으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으나 달러/엔 급등,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선언과 같은 대외경제 여건 악화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경기회복의 관건인 수출회복세는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2명의 전문가는 국내경제가 이미 경기저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수출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W자형 경기회복을 전망한 의견도 있다. 12월 물가는 보합으로 본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단순 평균치로는 -0.02가 나왔다. 유가 및 공산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집값, 서비스요금 오름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 하향안정 기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년동월비 2%대 진입, 전월비 하락을 전망한 의견도 두 명이나 됐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11월 산업생산은 내수 주도에 의한 경기실적 지표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2.1%, 계절조정 전월대비 -0.3%를 기록할 것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의 확산과 함께 4분기 GDP성장률은 기대보다 높은 3.4% 내외를 나타낼 전망이다. 11월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 증가율은 증시회복, 특소세인하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전월보다 확대된 각각 14.3%, 4.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내수출하증가율 및 건설경기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통관기준 수출증가세가 전월보다 다소 호전된 -16.3%를 나타내어 수출용 출하(수출물량 개념)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반전 가능성이 있다. 견조한 내수출하와 수출물량이 플러스 증가세로 반전됨에 따라 11월 총출하 증가율은 2.7%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재고는 99년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 반전을 기록할 것이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안정세 지속, 11월 20일 이후 특소세 인하에 따른 공산품 가격 인하 효과 등의 요인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할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작년 11월 2.6%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연간 소비자물가는 연평균대비 4.3%, 전년 말 대비로는 2.8%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0%, 전월비(계절조정)1.7% 늘어날 것이다. 8월이후 전개되어온 수출 및 설비투자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의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출 및 설비투자가 8월을 기점으로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있으며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및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10월의 소폭 위축세에서 벗어나겠다. 특히 10월 전년동기비 4.9% 증가로 큰 폭 하락했던 재고증가율이 11월에도 전년동기비의 높은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고조정 심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다만 본격적 경기회복의 관건인 수출이 아직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는 완만한 회복곡선을 그릴 것이다. 11월중 큰 폭 하락했던 소비자물가는 12월에도 전월비 하락세를 나타내 물가안정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월 원화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 하락세가 확대된 가운데 특소세 인하가 가세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이 큰 폭 떨어질 것이다. 농산물가격도 온화한 날씨 등으로 인해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일부 집세 상승 등의 요인을 압도할 것이다. 12월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1년만에 2%대로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이번 11월과 12월 소비자물가 하락은 2002년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여 연간 3%대를 하회하는 물가상승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LG투자증권 이보성 이코노미스트 =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5%, 전월비 0.5%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생산증가세 반전 및 경기지수 호조 지속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나 대외여건 악화가 걸림돌이다. 수출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며 중간부분이 비교적 짧은 W자형 경기회복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경기지수들의 호조세가 지속되느냐 여부다. 9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던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지난 5 월 이후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 경기지수들의 상승세 지속은 현재 우리경제가 경기저점을 지나 미미하지만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11월 산업생산 증가는 우선 11월 수출이 10월에 비해 3억6000만달러 늘어난 것에 영향받을 것이다. 계절적으로 통상 11월 수출은 10월에 비해 많았던 것을 감안할 경우 11월 계절조정 수출전월비는 0.3%정도로 추산된다. 또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월비 4만명 정도 늘어나는 큰 폭 증가를 나타내 전월비 증가율도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높다. 작년 11월 이후 산업생산지수 자체가 감소세로 돌아섰던 것은 전년동월비증가율이 증가세로 돌아설만한 요인이다. 11월 백화점 및 할인점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할 경우 도소매 판매는 큰 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다. 소비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만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 엔화 약세 등 대외여건 악화가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에 의해 4분기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나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집값 상승 및 원화환율의 큰 폭 상승했기 때문. 그러나 9월 이후 전년동월비 3%대의 물가 수준은 지켜낼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않다고 판단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 11월중 산업생산은 수출입 감소폭 둔화와 내수부문이 물가 및 실업률 안정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 물가와 실업률 등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안정적이어서 국내소비는 11월중에도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고 판단한다. 생산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를 기록할 전망. 주목할 점은 ▲재고율 하락추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세 ▲설비투자의 감소폭 둔화세 지속여부다. 국내경제는 지난 3분기 말을 기점으로 경기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 이들 지표 변화가 향후 경기회복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하락세를 보인 농수축산물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집세가격 상승으로 서비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겠으나 공업제품 가격안정으로 전월대비 보합(전년동월대비 3.1%)을 기록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 추석효과로 다소 왜곡된 산업할동 수치는 11월 이후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11월 생산은 최근 경기 지표 전반의 회복 추세가 연장되어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다. 유가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아직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고 경기지표 회복이수요를 자극할만큼 강하지않다. 물가는 전월비 보합, 전년동월비 3.2% 상승을 기록할 것이다. ◇굿모닝증권 김일구 수석연구원 =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와 전년동월대비 모두 -1.0% 수준이라고 예상한다. 11월에는 수출이 전월비로 좋지 않았고, 내구재 소비와 생산을 이끌었던 휴대폰 단말기 판매도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많이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보합과 전년동월대비 3.0%로 예상한다. 전세값을 포함한 서비스요금의상승압력이 여전하지만 공산품가격 하락으로 물가안정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11월 산업활동 및 12월 물가 전망(단위: %) -------------------------------------------------------- 11월 산업생산 12월 물가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 오상훈(SK증) 2.1 -0.3 2.8 -0.2 이상재(현대증) 3.0 1.7 2.8 -0.2 정용택(삼성투) 2.0 1.2 3.2 0.0 이보성(LG증) 2.5 0.5 3.6 0.3 이동수(동양증) 3.2 0.5 3.1 0.0 김일구(굿모닝증) -1.0 -1.0 3.0 0.0 -------------------------------------------------------- 평균 1.96 0.43 3.08 -0.016 (참고) ◇2001년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통계청 (단위: %) ◇2001년 월별 산업활동 동향-통계청 (전년동월비, %)
2001.12.24 I 하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8일)
  • [edaily] 어제(17일) 국내증시는 엔화환율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이 3일째 하락하며 650선 아래로 밀렸고 코스닥도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오늘의 경우 주변사정이 다소 우호적으로 변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엔화약세흐름도 일단 주춤했다. 국제반도체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 본다. ◇미국증시, 동반 상승세 대형 인수합병 관련 소식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안고 출발한 17일 뉴욕증시는 무난한 상승기류를 이어가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제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의견이 일부 제시되면서 장세를 더욱 상승쪽으로 부추겼다. 나스닥 지수는 1.76%, 34.28포인트 상승한 1,987.45, 다우존스지수는 0.82%, 80.82포인트 오른 9,891.9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1%,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3% 각각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오름세..반도체 +2.7%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주말보다 2.70%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68%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97%,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2.5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 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1.77%, 텔레콤지수가 0.82% 상승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3.65% 올랐다. 아멕스 증권업지수는 0.02% 상승해 보합권에 머룰렀다. ◇국내기업 ADR, 약세 마감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7일 두루넷과 미래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했다. 포항제철은 1.08%, 한국전력은 2.11% 내렸고 E머신즈는 11.16% 하락했다. 미래산업은 1.31% 올랐다. 통신주도 두루넷이 2.89% 상승했을 뿐 한국통신과 SK 텔레콤이 각각 4.74%, 5.06% 떨어졌고 하나로통신은 7.59% 밀렸다. 국민은행도 0.92% 하락한 값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D램가격 상승세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 가격은 17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주말과 동일한 3.40~3.90달러를 나타냈으며 256M(32MX8) SD램 PC-133은 3.50~3.90달러를 기록, 주말에 비해 0.54% 상승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이 7.22% 상승한 1.90~2.05달러에 거래됐으며 128M (8MX16) SD램 PC133은 5.64% 오른 1.88~2.10달러에 매매됐다. 64M(8MX8) SD램 PC133은 0.82~0.97달러를 기록해 2.84% 올랐다. ◇엔화, 조정양상..보합선 마감 17일 도쿄와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서 3년래 최저치까지, 유로화에 대해서 2년래 최저치까지 급락했던 엔화는 뉴욕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소 가쁜 숨을 고르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127.41엔에서 소폭 상승한 127.49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90.22센트를 기록, 뉴욕종가인 90.47엔에서 다소 밀렸다. 유로/엔은 뉴욕종가인 115.29엔에서 115.02엔으로 내려섰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세가 촉발됐던 유로화는 장막판 다시 약세로 반전돼 하루를 마쳤다. ◇세계 생명공학·미디어업계 M&A바람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회사인 암겐이 17일 경쟁업체인 이뮤넥스를 1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생명공학 부문에서 있었던 가장 대규모의 기업인수 활동이다. 암겐은 이뮤넥스의 주식 한주당 현금 4.5달러와 함께 자사주 0.44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뮤넥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유럽 최대의 미디어그룹인 프랑스의 비방디 유니버설이 배리 딜러가 소유하고 있는 USA네트웍스를 103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비방디는 이에따라 16억달러를 지불 USA네트웍스의 지분 41%를 확보, USA네크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과 TV 범죄 드라마 "로 & 오더(Law & Order)" 방영권과 필름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얻게 됐다. ◇장기증권저축 2조원 돌파 장기증권저축 가입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0월22일 발매를 시작한 이래 두 달여만의 일이며 지난달 27일 1조를 돌파한 이후 14일만이다. 18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전날(17일) 현재 장기증권저축과 장기증권저축신탁금액이 각각 1조2423억원과 8435억원을 기록, 장기증권저축 총 가입금액이 2조85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하이닉스= 주문형반도체(ASIC)설계사협회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부문 인수를 공식화하고 이를 위한 신설법인을 설립,인수협상을 전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 신한이 지난 6월 최대주주 차입에 대해 연대보증을 하고 담보를 제공하고도 공시를 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 예고됐다. ▲신우= 신우는 17일 신우기업구조조정회사를 대상으로 20만주(9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이사회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는 주당 4만500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27일, 상장등록예정일은 내년 1월15일이다.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7일 제28차 본 교섭에서 2001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잠정합의문에서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으로 8만8000원(통상급 대비 7.5%)를 인상하고 3사 제도통합관련 비용으로 8750원을 급여로 지급키로 했다. ▲현대금속= 현대금속은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 이전 보통주 79만4134주와 우선주 4만3102주에 대해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했다. 이번 감자는 17일 이사회 결의한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등 채권자들의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갑을= 갑을 채권단은 18일 오후 3시 한빛은행 본점에서 전체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갑을의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결정한다. ▲골드뱅크= 골드뱅크는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149만1870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전환된 주식은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며 이번 전환청구로 골드뱅크의 해외CB는 모두 전환됐다. ▲온에듀= 온에듀는 최대주주가 종전 정현철외 1인에서 이성민씨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성민씨는 지분 5.87%(105만1460주)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장현철씨와 특수관계인 금양의 지분은 종전 12.56%에서 4.19%로 줄었다. ▲행남자기(08800)= 행남자기는 리딩투자증권 보유주식 50만주를 25억원에 전량 처분키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KT "KTF-KT아이컴 내년 상반기 통합" 한국통신은 내년 상반기 중 정보통신부와 협의하여 KTF(32390)와 KT아이컴을 통합키로 했다. 또 KT아이컴의 비동기 IMT-2000 서비스 시작 시기는 당초 내년 11월에서 2003년초로 연기했다. ◇조간 주요뉴스 - 전자화폐발행 인가받아야..지준금 3% 예치해야 - 재벌에 계열금융사 의결권 허용..지분 30%까지 -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가격 인상..이달들어 두번째 - 증권업계 합병설 "솔솔"..대우증권 키움닷컴 등 거론 - 월드컵상품사업 "올스톱"..판매액 일본의 1% - 소비심리 다소 회복..기대지수 두달째 상승 - 산업기술자금 1조원 투입..세계일류상품 개발 - 유럽통화 이달내 환전해야..12개국 내년 교환중단 - 외환보유고 1029억달러..전달보다 12억달러 증가 - 한국통신 지분 11.85% 매각..해외연계채권 통해 - LG전자, 해외법인 올해매출 109억달러..영업이익 2억달러 - 스웨덴 스카니아사, 사천에 상용차 공장설립 - 국토연, 내년 집값 5.8% 오른다..전세금은 10%대
2001.12.18 I 김희석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강남·강동 아파트 급등
  • [edaily]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동안 0.68% 오르면서 주간상승률로는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서울 강북지역은 약보합세가 계속됐지만 강남구와 송파구와 서초구 강동구 등 강남 지역 주요 4개 구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이 0.68%, 신도시 0.26%, 수도권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2%, 신도시 0.29% 오른 반면, 수도권은 마이너스 0.11%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연중 최고치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일대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1.32%, 강동구 1.46%, 서초구 0.81%, 송파구 1.93%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같은 오름세에도 불구, 강남일대의 집주인들은 호가만 올리고 있고 실제로 매도는 꺼리고 있어 나와있는 매물은 부족한 상태. 반면 중구는 지난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마이너스 1.61%로 하락했고 이 밖에 동대문(-0.39%), 금천(-0.05%)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 도봉, 성북, 서대문, 은평, 종로, 중랑 지역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강남구에서 가격이 오른 주요 아파트는 대치동 현대 39평형(전주대비 +4500만원), 개포우성1차 45평형(+4000만원), 개포동 우성8차 31평형(+3000만원), 주공1단지 16평형(+1500만원), 압구정동 한양7차 35평형(+3000만원), 삼성동 홍실 35평형(+3000만원), 역삼동 개나리6차 24평형(+1750만원) 등이다. 강동구에서는 상일동, 둔촌동, 고덕동, 길동, 명일동 등 일대 주공단지를 포함 노후단지 소형이 일제히 1000만원 안팎으로 매매값이 올랐다. 서초구에선 서초동 녹원 25(전주대비 +2000만원)·34평형(+2500만원), 반포동 새서울 23평형(2500만원), 잠원동 한신13차 47평형(3500만원)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2단지 13평형(전주대비 +2350만원), 가락시영1차 15평형(+2000만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6% 올랐다. 지역별로 중동(0.43%), 평촌(0.34%), 일산(0.29%), 분당(0.23%), 산본(0.05%) 순으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은 상동 반달동아 19평형이 900만원, 분당 서현동 시범우성 17평형 750만원, 고양시 백석동 백송한신 15평형 500만원, 마두동 백마금호한양 16평형이 400만원씩 올랐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20평이 하는 0.5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평수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하남(1.29%), 과천(1.24%), 군포(1.02%), 파주(0.76%), 의왕(0.65%), 부천(0.51%)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고 수원, 김포, 시흥, 용인, 남양주 등은 수요부족으로 내렸다.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평균 0.2% 올랐다. 지역별로 광진(0.79%), 강남(0.78%), 성동(0.6%), 서초(0.58%), 관악(0.5%), 용산(0.48%), 영등포(0.46%), 양천(0.41%) 지역이 30평형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북구는 마이너스 1.37%로 크게 떨어졌고, 중(-0.91%), 송파(-0.6%), 금천(-0.3%), 구로(-0.3%), 성북(-0.24%), 도봉(-0.18%) 지역도 하향 조정됐다. 전셋값이 오른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새서울 23평형(전주대비 +2000만원), 서초동 금호 46평형 (+2500만원), 양천구 신정동 우성3차 27평형(+1750만원), 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 33평형(+2000만원) 등이다. 강남구는 일원 대치 압구정 개포 일대의 중대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재건축 아파트와 강북권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내린 아파트로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34평형(전주대비 -3000만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 13평형(-750만원), 가락동 한라시영 14평형(-600만원), 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 23평형(-1000만원),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3단지 23평형(-1000만원) 등이다. -신도시는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9% 올라 전주의 하락세(-0.07%)를 마감했다. 일산(0.69%), 중동(0.54%), 평촌(0.28%), 분당(0.13%) 등은 올랐지만 산본은 마이너스 0.11%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초등학교 방학이 다가오면서 일산 중동 평촌은 수요가 다소 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분당과 산본은 지난주에도 약세를 보여 신도시 전체 20평이하의 전세가격은 0.1% 내렸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0.11% 내려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원(-0.66%), 광명(-0.51%), 안양(-0.44%), 의정부(-0.23%), 안산(-0.2%), 군포(-0.12%), 용인(-0.05%), 남양주(-0.01%) 지역이 모두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의왕(0.7%), 파주(0.51%), 하남(0.37%), 부천(0.3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2001.12.17 I 오상용 기자
  • 세아제강, 목표가 상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목표주가 및 수익추정 변경] * 삼성전자 : 6개월 목표주가 240,000원에서 320,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6.7%, 23.4%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삼성전자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240,000원에서 320,0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이유는 다음과 같음 ①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1년 3/4분기를 저점으로 급진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임. ② 금번 D램 가격의 상승은 동사의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 흑자 반전시기를 2002년 3/4분기에서 2002년 2/4분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③ 이동통신 단말기(HHP)의 영업호전이 2002년 2/4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④ HHP의 고가 브랜드 이미지는동사의 디지털가전제품의 제값받기 전략 성공으로까지 연계되고 있음. ⑤ H/W IT경기는 사이클 저점을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HHP, PC/D램 순으로 1년여에 걸쳐 저점을 통과하는데 동사는 이들 산업내 시장 지배력이 높은 선두주자로서 영업이익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됨. ⑥ 동사 주가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및 D램 가격과의 상관율이 낮아지고 3개 사업부문 (반도체,통신,디지털가전)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2002년부터 균형적 성장이 예상됨. ⑦ 전세계 IT업체중의 삼성전자의 사업구조 등 질적변화에 대하여 외국인 투자가의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세아제강 : 6개월 목표주가 15,000원에서 19,5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세아제강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19,5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이달들어 주가가 49% 상승하면서 기존 목표가격인 15,000원에 근접하였기 때문임. 목표가격 19,500원은 2002년 4.8배의 P/E와 3.3배의 FV/EBITDA 수준임. 세아제강은 안정적인 국내 건축경기에 따른 강관수요 증가와 회사분할에 따른 자본금 감소로 실질 EPS가 2001년에 37%, 2002년에 1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전일 밤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IR 요약] * 풍산 :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은 2001년 매출액이 전년비 5.1% 늘어나 987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156억원, 경상이익은 2.9% 늘어난 105억원으로 예상함. 한편, 2002년에는 영업이익이 유로소전 물량 감소로 10% 감소하나 경상이익은 PMX 흑자에 따른 지분법평가 손실 감소로 3% 증가할것으로 전망. 이러한 실적 전망은 당사 추정과 비슷. - 2002년 판매물량은 올해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소전물량 감소를 ACR 튜브화 담수화 설비용 합금관 물량증가로 만회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동판 판매량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PMX는 올해 1,455만불 적자에서 2002년에는 533만불 흑자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신동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자 확대에 따른 판매량 15% 증가, 인원40% 감소에 따른 연간 750만달러 인건비 감소, 부채축소와 금리하락에 따른 1,050만달러 금융비용 감소로 보고 있음. - 동사 주가는 2002년 기준 3.4배의 P/E와 3.0배의 FV/EBITDA로 저평가되어 있어BUY 투자의견 유지. [뉴스코멘트] *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 이동통신 3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11월말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수는 전월대비 267,672명 증가한 29,098,477명이며, 보급률은 61.39%로 전월대비 0.53%포인트 증가한 수치임. 이동통신 보급률은 하반기들어 2.16%포인트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당사 전망을 상회하는 추세임(당사는 이동통신 보급률이 2003년에 66.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이에 당사는 근 시일내에 이동통신 가입자 추정 및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할 예정임. - 각 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301,750명 증가하여 시장점유율은 51.53%로 증가한 반면(10월말 시장점유율 50.96%), 케이티프리텔의 가입자수는 49,000명 증가하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월대비 0.14%포인트 감소한 33.56%로 줄어듦. LG텔레콤은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 수가 감소하였으며(전월대비 83,078명 감소), 이에 시장 점유율은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14.92%로 하락함. 또한, LG텔레콤의 가입자 해지율은 4.20%이며 (해지자 수는 184,068명), 이는 2000년 6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임. -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입자 증가세는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LG텔레콤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타사와 경쟁할 수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음. * 강원랜드, 산자부의 동사 관련 시행령 개정안 예고는 예상되던 악재 : 개정안 현행대로 확정시 적정주가 182,000원으로 하향조정할 계획 - 일부 언론에 산업자원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소식이 보도되었음. 당사에서는 관련 소식을 검토한 뒤 강원랜드에 대한 현재의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6개월 목표주가를 현재의 207,000원에서 189,000원으로 하향조정할 것임. 또한, 이익전망도 법안이 확정된 이후 결정된 폐광기금율을 반영하여 하향조정할 것임. 금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이미 당사가 지난 10월 25일자 심층분석 리포트에서 폐광개발기금의 인상가능성 등 검토했던 것이지만, 최근 강원랜드의 영업호조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빨리 폐광기금 인상검토안이 발표된 것임. - 언론에 발표된 것과 같은 예상되던 악재는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 미국 미란트사, 현대에너지 인수 및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민영화 참여의사 발표 - 어제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시가총액기준으로 가장 큰 개별전력공급업체)인 미란트사는 현대에너지를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그리고 현대상사를 포함한 현대계열사들로부터 인수했다고 발표함. 동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인 릭 큐스터 사장은 한국시장은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우 큰 에너지 시장이라는의견을발표하고, 또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도 개설했다고 밝힘. 미란트사는 현대에너지를 인수하여 2002년 하반기부터 율촌산업공단에 발전소 (520MW규모) 건설을 착공할 계획이며, 전력생산은 2004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엔론이 한국에서 철수할 예정임이 밝혀진 이후 한국 유틸리티 시장의 잠재력 및 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견해들이 꽤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뉴스는 한국 유틸리티 산업 전반(특히, 한국전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퍼시스, 자사주 소각 및 자기주식 처분 결의 - 전일 동사는 보유 자사주 66만주(21.57%) 가운데 56만주(18.3%)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12월 20일 소각하고, 10만주는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1년 12월 10일~ 2002년 3월 8일까지장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였음. 이는 지난 11월 26일 5대1 액면분할(액면가 1,000원) 결의에 이은 동사의 주식 유동성 확보 방안으로 판단됨. 이로써 동사의 유동주식비율은 기존 46.3%에서 60.7%로 확대되었으며,외국인 및 주요 개인주주를 제외한 지분율도 기존 12%에서 18.7%로 확대되었음. 주식 유동성 부족이 동사 주가의 걸림돌이었음을 감안할 때 자기주식 매각 및 액면분할과 자사주 소각은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2001.12.06 I 김현동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