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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9차 387가구.. 내달 6일부터 청약개시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9차 동시분양 387가구가 내달 6일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 30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9차 동시분양에는 8개 단지 총 98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아래표참조 이번 서울9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8차(9곳, 519가구)에 비해 25%가 줄었으며, 작년 9차 동시분양(10곳, 449가구)보다도 13% 정도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경우 도곡동 아이파크가 유일하며, 관악구 3곳, 중랑·성북·강서·동작 등은 각각 1곳씩이다. 단지규모별로는 9개 사업장 모두 재건축 단지로 8곳은 2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이며, 정릉동 현대홈타운만이 200가구 이상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평형이 대부분이며, 관악구 남현동 예성그린캐슬아파트가 40평형대, 도곡동 현대 아이파크가 대형평형 위주로 50평~70평형대를 공급한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이번 서울9차 동시분양은 동탄신도시 1단계 청약일정과 겹쳐 업체들이 다음 차수로 분양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체적인 입지여건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비로열층 당첨가능성이 높아 투자목적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9차 동시분양은 10월6일 무주택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 일정에 들어간다. ◇강남구 도곡2차 현대아이파크=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강남구 도곡동 934-1일대 현대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5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3평~70형형 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와 강남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언주초, 도곡중, 은광여중고, 양재고 등 우수한 학군을 이루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월마트, LG마트, 역삼종합시장, 양재시장,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정릉동 현대홈타운2차= 현대건설(000720)은 성북구 정릉동 43-18번지 제일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222가구중 32평~35평형 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한 도심 진출입도 용이하다. 일반 재건축아파트와는 달리, 각 동별로 일반분양분을 배정해 조합원이 아닌 일반 청약자도 로열층에 당첨될 기회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중랑구 신내동 대성유니드= 대성산업(005620)은 중랑구 신내동 541-2번지 경춘연립을 재건축 물량으로 총 133가구중 23평~28평형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자동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이 2005년 하반기 개통예정이다. 북부간선도로 신내IC 이용도 수월하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모델하우스 대신 아파트현장에 직접 샘플하우스를 오픈한다. ◇동작구 대방동 신일해피트리= 신일건설은 동작구 대방동 97-1번지 대방전철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총 130가구중 24평형 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세권 아파트로 2007년 완공될 지하철 9호선 KBS별관역도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2004.09.30 I 이진철 기자
  • (부동산전략)③10차 동시분양, 서울 신규아파트 ´풍년´
  • [edaily 이진철기자] 11월초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서울10차 동시분양에서는 그동안 시장침체로 분양을 연기했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25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강남권에서 5곳이 분양되고, 500가구 이상 비교적 규모가 큰 단지들도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27일 업계와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10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21곳에서 7151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5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9차 동시분양(8곳, 387가구)보다 6.6배(2165가구) 증가한 물량이며, 전년 동기(11곳, 541가구)에 비해서도 4.7배(2011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이는 저밀도 재건축아파트와 재개발구역의 일반분양이 한꺼번에 분양에 나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2곳), 서초구(1곳), 강동구(1곳), 송파구(1곳) 등 강남권이 5곳이고 ▲강서권 5곳 ▲강북권 9곳 ▲도심권 2곳 등 서울 전역에서 골고루 공급된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이 11곳 871가구, 재개발이 5곳 1017가구, 자체사업이 5곳 570가구가 분양된다. 강남이나 강서권 등은 대부분 재건축인 것이 비해 강북권은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이며, 500가구 이상의 비교적 단지규모가 큰 아파트도 5곳에서 분양을 실시한다. 한편, 서울10차 동시분양은 오는 10월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1월3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치동 아이파크=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 일대 도곡주공2차 재건축 물량으로 총 773가구중 1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23평형 155가구, 32A평형 2가구, 32B평형 3가구, 32C평형 3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이고 도로교통은 선릉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할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대도초등, 숙명여중고, 단국사대부속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단국공업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영동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암사동 강동2단지=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이 공동으로 강동구 암사동에 강동시영 2차 재건축물량으로 총 1622가구중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일반 분양가구수는 24평형 130가구, 33평형 12가구, 33A평형 16가구, 33B평형 9가구, 43평형 6가구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걸어서 5~6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명일초등교, 고명초등교, 명덕초등교,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교 등이 있으며, 시립고덕도서관, 경동종합시장, 한강시민공원, 명일공원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월곡 2단지 삼성래미안= 삼성물산(000830)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2구역을 재개발 물량으로 787가구중 24, 41평형 3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인 월곡역이 걸어서 5~6분 거리이고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에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숭곡초등교, 영훈초등교, 장위중, 서울사대부속중, 서울사대부속고, 동덕여대 등이 있으며,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종암시장, 월곡시장, 고려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선동2가 푸르지오= 대우건설(047040)은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1구역 재개발아파트로 864가구 가운데 22평~40평형 2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낙산공원이 있고, 단지위치가 높아 동냠향으로는 동대문 일대를 바라볼 수 있다. ◇정릉동 정릉현대홈타운= 현대건설(000720)은 성북구 정릉동 정릉6구역 재개발물량으로 527가구중 24평형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차량으로 12분 거리로 정릉초등, 청덕초등, 고대부중, 고대부고, 서경대 등의 교육시설과 청수산 계곡이 가깝다. ◇이문동 이문2차 푸르지오= 대우건설(047040)은 동대문구 이문동에 32평형 101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한다. 중랑천과 인접해 있으며, 경원선인 신이문역을 걸어서 10분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다. ◇반포동 SK뷰= SK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 70평~80평형 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특히 분양물량중 4가구는 팬트하우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진입이 수월하다. ◇창동 한신휴= 한신공영(004960)은 도봉구 창동에 31평~43평형 1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과 경원선의 환승역인 창동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인근의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하나로마트, 창원어린이공원, 창동체육공원 등이 있다. ◇오류동 금호어울림= 금호산업(002990)은 구로구 오류동 오류3구역 재개발아파트로 182가구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23평형 52가구, 24평형 17가구, 31평형 42가구다. 경인철도 오류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 및 경인로 진입이 수월하다.
2004.09.27 I 이진철 기자
  • 네티즌 44% "집값 판단기준은 미분양 증감여부"
  • [edaily 이진철기자] 네티즌들의 대부분은 주택가격이 오르거나 내릴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미분양 가구수의 증감여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만 20세 이상 회원 1623명을 대상으로 ´가을 분양시장´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8%(711명)가 주택가격의 고점과 저점 판단기준을 ´미분양 가구수 증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분양 가구수가 줄어들 경우 주택경기가 호황기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미분양 가구수가 늘어날 경우 주택경기가 침체기를 맞아 하락한다고 판단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내가 살고있는 주변지역의 가격´이 28.2%(458명)로 나타났으며, ▲강남권 가격변동 24%(389명) ▲대출금액의 증감 4%(65명) 등을 집값의 고점과 저점의 판단기준으로 꼽았다. ´청약을 생각할 때 분양정보를 어디서 많이 얻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4.7%(1213명)이 ´부동산정보업체 사이트´를 선택했고, 이어 ▲신문 14.2%(231명) ▲포털사이트 6.6%(107명) ▲건설업체 홈페이지 2.9%(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견본주택을 방문했을 때 평형 선택을 결정짓게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이 32.5%(528명)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인테리어 31.7%(514명)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18.5%(301명) 등이었다.
2004.09.19 I 이진철 기자
  • (차이나데일리)금리 인상의 가능성 확대
  • [edaily 증권부] 하락세로 출발한 금일 증시는 금년 최저점 접근 후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마감했다. 상하이 A지수는 1.14%(15.91포인트) 상승한 1373.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상하이 B지수는0.06%(0.06포인트) 하락한 86.61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상하이A시장이 전일대비 늘어나 8억5500만주를 기록한 반면, 상해B시장이 전일대비 약간 늘어나 470만주를 기록했다. 프랑스 BNP은행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금년 내 중국의 기준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모두 크지 않으며, 중국 금리인상의 적정 시기는 빨라도 2005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요 통제보다는 공급 확대의 방식을 통한 부동산 및 고정자산 투자의 과열 현상 억제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BNP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원유 가격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민은행에서 금리인상의 기준선으로 내세운 5%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의 압력이 한층 가중되어 증시에 부담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적잖은 투자자가 금일 중소기업 2부시장에 신규 상장된 지우롄파잔(산업용 폭파장치 제조사)의 신주 청약을 포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는 발행가를 하향돌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19% 상승한 가격으로 첫 거래일을 마감하였다. 반면, SINOPEC(中石化)과 차이나 유니콤 등 대형주는 하락을 지속하여 각각 연중 최저 주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큰 부담을 주었다.
2004.09.09 I 증권부 기자
  • 서울8차 1순위 경쟁률 0.89대 1.. 219가구 미달
  • [edaily 이진철기자] 가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천 동시분양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하며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8일 서울8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484가구 모집에 431명이 신청해 0.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미달가구수는 219가구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경쟁률은 여름휴가철 비수기였던 지난 7차의 경쟁률(2.31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올 2월 실시된 1차 동시분양(0.81대 1)이후 최저치다. 단지별로는 9개 사업장 36개 평형 가운데 7개 평형만이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마천동 금호어울림 24평형(2가구 모집)이 11.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공덕 e-편한세상은 24C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평형에서 1.2∼4.2대 1로 마감됐다. 반면, 화곡동 호용 그린피아와 탑건진선미는 신청자가 각각 2명에 불과했으며 강서구청사거리 보람쉬움도 3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금융결제원은 이날 미달된 가구에 대해 서울·수도권 2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4차 동시분양도 지난 8일까지 3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329가구 모집에 7명만이 신청, 322가구가 미달되며 최악의 청약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신규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낮아진 데다 이번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들이 대부분 비인기 지역의 소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04.09.09 I 이진철 기자
  • 서울8차, 336가구에 36명 청약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분양에 대한 주택소비자들의 반응이 갈수록 시큰둥해지고 있다. 금융결재원은 8일 서울 8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공급분 336가구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의 무주택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36명만이 신청해 평균 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절반을 무주택세대주에게 공급키로 한 2002년 4차 서울 동시분양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실시된 인천지역 4차 동시분양 역시 지역, 수도권 무주택 및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개 단지 329가구 모집에 4명이 신청, 325가구가 미달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9개 단지 33개 평형 가운데 마천동 금호어울림 33.6평형 2가구와 장안동 동구햇살 아파트 27.8평형 1가구만이 청약이 마감됐고, 나머지 평형은 모조리 미달됐다. 특히 22개 평형은 1명도 청약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아파트 청약을 기피하는 데는 전체 부동산 시장 경기가 주춤한 가운데 판교 신도시 등 인기지역에만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으로 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교신도시에 청약통장을 활용하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청약 통장 아끼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달된 300가구는 8일 서울1순위자에게로 청약기회가 넘어간다.
2004.09.08 I 윤진섭 기자
  • 역대 청약경쟁률 1위는 역시 `강남구`
  • [edaily 윤진섭기자] 1996년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에 동시분양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www.neonet.co.kr)가 서울지역 동시분양이 시작된 96년 이후 역대 선보인 1284개 단지의 일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29.5대 1로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0.4대 1를 기록,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청약자가 공급세대수보다 적었던 곳으로 파악돼 대비를 이뤘다. 역대 청약 경쟁률 2위는 서초구로 22.8대 1를 기록했고 ▲ 용산구(16대1) ▲ 마포구(14대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송파구는 6.8대1로 여타 강남권 지역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96년 이후 역대 서울지역 일반 1순위 경쟁률은 6.2대1을 나타낸 가운데 연도별 일반 1순위 경쟁률은 주택시장의 경기 흐름과 동행하는 모습을 띠었다고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외환위기 당시인 98년에 1순위 청약경쟁률은 0.6대1로 낮았던 반면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2001년에는 14.4대1 ▲ 2002년엔 59대1 ▲ 2003년에 26.6대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청약경쟁률도 6차 동시분양까지 8.8대1로 한풀 꺾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역대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해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강남구 도곡동 주공1차 아파트 43평형으로 경쟁률은 4795대1를 기록했다. 이어 ▲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 3차 32평형(2113대1)▲ 성동구 금호동 3가 한신휴 32평형 (2013대1) 순이었다. 평형대별로는 26~35평형과 46~55평형의 선호도가 높아 각각 11.9대1과 11.6대1를 기록했다. 56평형 이상 대형아파트는 5.4대1, 그리고 15평형 이하 소형아파트는 3.5대1로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층이 한정돼 있음을 시사했다.
2004.08.05 I 윤진섭 기자
  • (침몰하는 코스닥)①무관심이 비난보다 더위험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시장이 끝을 알 수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325포인트대로 하락,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제는 연일 사상 최저치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다. 99년 벤처붐을 업고 고속성장,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코스닥의 명예도 이제는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edaily는 위기에 처한 코스닥시장을 3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분석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IT 수요둔화 등 각국 증시가 공통적으로 악재를 안고 있지만 코스닥의 추락에는 유난히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등록기업들의 자금조달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괜찮다는 기업들이 잇따라 거래소로 둥지를 옮기면서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쯤되자 코스닥을 아예 없애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점으로 코스닥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도 투자자들이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관심 부족을 꼽고 있다. 그나마 관심이라도 있으면 증시를 둘러싼 여건히 호전됐을때 예전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이라도 보이지만 아예 관심 자체가 없다면 이미 죽은 시장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젠 아예 무관심 코스닥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지난달 26일 거래대금은 3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5일 올들어 처음으로 거래대금 4000억원을 하회한데 이어 26일에는 더욱 떨어져 거래대금 연중 최저치라는 기록을 낳았다. 투자자들의 무관심은 이처럼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벤처붐이 한창이었던 지난 2000년 초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원을 넘기도 했다.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여 작년 9월 이후로는 1조원대를 계속 밑돌고 있다. 7월 일평균 거래량은 4500억원대로 월별 기준으로 지난 9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하회했다. 거래량 역시 지난해 6월 일평균 5억주를 상회하기도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 6월에는 2억대주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이 가계부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부동산이나 채권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코스닥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같은 무관심에 따른 타격이 더욱 크다. 실제 거래소의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1조6000억원대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작년 4월 이후 올해 6월까지 꾸준히 2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아직도 개인투자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코스닥으로서는 이같은 고객예탁금 감소가 치명적이다. 지난 4월 후반 10조원대였던 고객예탁금은 5월초 10조원과 9조원을 차례로 하회한데 이어 지난달 후반에는 7조원대로 떨어졌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최근 경기 및 증시를 보는 시각을 투자자별로 구분하면 외국인보다는 국내 투자자들이 더욱 보수적"이라며 "코스닥 시장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고 있어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더 치명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 있을 이유 없다 상황이 이렇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겠다는 기업들도 점차 줄고 있다.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청약을 실시한 기업은 지난 2000년 182개사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2001년 166개, 2002년 122개로 점차 줄었다. 작년에는 70개에 그쳤으며 올해들어 상반기가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등록한 한국경제TV까지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개여개사에 불과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김종욱 상무는 "우량 벤처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코스닥등록을 권하고 있지만 시장 침체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유 현금도 많은데다 지금처럼 증시가 안 좋을때 등록해서 제값 못 받느니 차라리 기다리겠다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사실 코스닥증권으로서는 신규 기업 유치보다는 기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거래소 이전 러시를 막는게 급선무다.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강원랜드, SBS, KTF 등 코스닥지수를 뒷받침해줬던 대형주가 거래소로 옮겨가면서 코스닥에서는 더이상 투자할 종목이 없다는 푸념도 들린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공동화 현상으로 시장이 체력이 쇠퇴했다"며 "그나마 코스닥 시장에서 경기방어적인 종목으로 분류되던 기업들이 거래소로 이전하면서 코스닥 거래대금과 지수의 균열현상도 발생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갈림길 놓인 코스닥..체질개선해야 일본 나스닥재팬과 독일 노이에르마르크트가 문을 닫았고 마더스, 자스닥 등과 같은 신시장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도 이같은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시장통합이라는 큰 변수를 앞두고 있어 미래가 더욱 불확실한 상황이다. 거래소의 2부 시장으로 전락하느냐, 아니면 코스닥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은 IMF를 겪은 한국 사회가 대기업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던 시장"이라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정책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우리 사회가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키운 시장이기 때문에 생존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김 상무 역시 "대학생보다는 유치원생을 보살펴야 하는 사회적인 책임이 더 큰 것처럼 코스닥도 벤처 및 IT 시장으로서 공적인 기능이 높기 때문에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체질개선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당장 코스닥시장이 관심을 끌기는 어렵겠지만 장기간에 걸쳐 진입과 퇴출기준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시장관리를 통해 체질을 바꾼다면 환골탈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굿모닝신한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 닛케이지수를 예로 들어 버블 붕괴 이후 회복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꾸준히 시장의 질을 개선해간다면 닛케이지수처럼 부활을 꿈꿀 수 있다고 판단했다.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오히려 코스닥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김 상무는 "통합거래소가 출범하면 코스닥 기업도 `등록기업`이 아닌 `상장기업`으로 불리우게 된다"며 "명칭에서부터 거래소와 동등한 시장이 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코스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할인되는 차별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닥이 변동성이 심하고 머니게임이 횡행하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벤처와 IT에 특화된 신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서는 투자자와 정책적인 노력이 동시에 행해져야 할 것이다.
2004.08.03 I 권소현 기자
  • 효성 오너3형제, 계열·관계사 지분 `차곡차곡`
  • [edaily 하수정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부사장과 조현문 전무,조현상 상무가 ㈜효성(004800) 지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 및 관계사 지분 취득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효성의 대주주로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경영권 승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부사장과 조현문 전무, 조현상 상무는 최근 카프로(006380)의 유상증자 및 실권주청약에 참여해 각각 84만9776주(2.12%)씩 총 254만9328주(6.36%)를 취득했다.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로 효성에 40%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원료공급선이다. 이와 함께 3형제는 2002년 7월 효성컴퓨터와 효성데이타시스템의 합병으로 설립된 금융자동화기기 생산업체 노틸러스효성의 지분도 14.3%씩 보유하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법인인 더클래스효성에 대해서도 3형제가 각각 1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노틸러스효성은 국내 금융자동화 기기분야의 선두업체로 그룹 내에서도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계열사 중 하나. 더클래스효성도 그룹 이미지를 고급화할수 있고 수익력이 높아 국내 그룹사들이 선호하고 있는 수입차 판매법인으로 효성에서 올해초 야심차게 출범시켰다. 효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요 계열사와 관계사에 효성의 대주주가 지분을 참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카프로의 경우에도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오너 3세인 세 형제가 ㈜효성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지분을 늘려가는 한편 주요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과 더클래스효성 뿐 아니라 관계사인 카프로에 대해서도 지분을 취득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영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카프로의 경우 효성의 추가 지분취득에 대해 카프로 2대 주주인 코오롱이 반기를 들고나오는 등 업계의 민감한 관심사인데도 불구, 오너 세 형제가 고합이 당초 보유했던 카프로 지분에 대한 유상증자 배정물량과 효성이 배정받은 실권주 물량전량을 나눠가짐으로써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경영 참여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달들어서도 ㈜효성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 조현준 부사장이 7.07% ▲ 조현문 전무 6.71% ▲ 조현상 상무 6.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 지분율은 10.81%다. ☞관련기사참조효성 오너3형제, 지분매입 잇따라..경영권승계(?)
2004.07.26 I 하수정 기자
  • 개미도 한국 외면.."나스닥으로 간다"
  • [edaily 김경인기자] 하락하는 증시의 끝은 어디인가? 급등락을 거듭했던 주식시장이 이제는 아예 약세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3대악재의 그림자가 여전히 증시를 떠도는 가운데, 미 주요기업들이 잇따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며 세계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어닝시즌에 들어선 국내상황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다. 변동성 큰 장세에서 연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던 투자자들은 오히려 초연한 모습이다.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주식투자를 거부하면서 `거래량 급감`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했다. 나날이 가벼워지는 국내 예탁금과 달리 국내에서 미국증시를 거래하려는 계좌수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한국증시를 떠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개미들이 이제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식, 안 하고 만다"..예탁금 급감 증시에서 개인의 `실탄`이라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8조원대에서 턱걸이하고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예탁금은 최근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 13일 7조9448억원을 기록, 1년4개월여만에 처음으로 8조원을 하회했다. 15일에 8조139억원으로 간신히 8조원대에 다시 들어섰지만 안정감이라곤 찾아볼 수없다. 이 같은 예탁금 감소의 한 원인은 최근 약세장에서 개인들이 비교적 꾸준히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예탁금 중 상당부분이 개인의 주식 매수를 통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 이에 따라 저가매수를 통해 실탄을 거의 소진한 개인들이 지수 반등과정에서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더욱 우려할 만한 점은 주식매매와 IPO 청약 등의 이벤트 요인을 제외한 실질고객예탁금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그간 천억원대의 예탁금 변동이 개인의 주식매매로 대부분 설명될 수 있었던 반면, 최근 예탁금은 개인의 주식매도에도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잠재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 자체가 줄고 있다. 올들어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의 한 방증이다. 불투명한 경제환경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저가매수로 지수를 뒷받침했던 개인매수의 위축 가능성은 우려할 만 하다. ◇미국이 대안이다(?)..계좌수 꾸준히 증가 국내 예탁금이 감소세인 반면, 미국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개인자금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촉발된 증가세는 최근 국내증시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 온라인거래를 중개하는 회사는 리딩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이들 증권사 계좌를 열고 HT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미국 상장주식과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다. 지난 2000년5월 국내 최초로 미증시 온라인거래를 개시한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올 초 1100개였던 계좌수가 현재 1600개까지 늘어났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부분 개인투자자들로 개시시점부터 꾸준히 증가한 계좌수가 특히 2003년말을 기준으로 급증했다. 최근 월평균 50계좌씩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추세. HTS 정보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추가 부담이지만, 거래 수수료의 경우 거래규모가 커지면 오히려 국내주식보다 저렴해진다. 국내 수수료가 오프라인 약 0.5%, 온라인 0.1~0.2%인 반면 미국의 경우 1000주당 일정액을 수수료로 지불하게 된다.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수료가 각각 1000주당 40달러와 20달러이며, HTS 정보이용료는 한 달에 20달러다. 결국 비싼 주식을 많이 매수하면 할 수록 미국주식 거래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밖으로 밖으로`..국내시장 공동화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와 경제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그에 대한 대안을 국외에서 찾고자 하는 트렌드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ELS가 닛케이연동이라는 점 또한 같은 이치.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시장의 메리트보다는 국내의 여러가지 난맥상 때문에 외부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진데 따른 것"이라며 "제조업은 중국으로, 소비나 투자는 미국 등으로 옮겨가는 공동화현상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클 김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금펀드, 오일펀드 등을 비롯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무궁무진하고 이에 따라 악 조건하에서도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현재 미국 시장이 확연히 회복기에 들어선 경기에도 불구하고 유가급등, 이라크 우려 등의 외부악재들로 인해 전반적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어, 외적변수가 사라질 경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장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2004.07.19 I 김경인 기자
  • 건설업 분양시장 침체 우려..`중립`-대우
  • [edaily 정태선기자]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와 관련,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양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청약을 내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 주택업체도 사업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9일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가 시행되면 해당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20~30%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표준건축비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한 분양원가에 적정마진을 더해 분양가 상한선을 규제하게 되는데, 정부가 산정하는 표준건축비가 민간이 산정하는 원가의 60~70% 수준에 그치고 마진에도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분양가 규제대상 아파트는 전체 분양시장의 25% 수준이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건설업체로서는 공급물량 축소와 수익성 저하의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의 공영·민영 아파트에 원가연동제(분양원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주요 항목 공개를 병행 실시하기로 한 아파트 분양제도 개선안을 당론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25.7평이하 아파트는 공영과 민영 구분없이 분양원가 연동제를 적용받고 분양원가의 주요항목도 공개된다. 공개항목은 택지비와 공사비, 설계·감리비, 관리비 등 4~5개 항목이 되고 세부원가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2004.07.19 I 정태선 기자
  • (차이나데일리)중소기업 2부시장 두번째 상장그룹 상장
  • [edaily 증권부] 29일 오후장 석유화학주의 반등세에 힘입어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상해 A지수는 1.69%(24.59포인트) 상승한 1478.6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해 B지수는 2.17%(1.87포인트) 상승한 88.2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해A/B시장이 모두 전일대비 소폭 늘어나 각각 10억5100만주와 1400만주를 기록하였다. 중소기업 2부시장의 두번째 상장사인 티엔치주식회사 촨화주식회사는 15위엔 안밖의 비교적 합리적인 매매가로 첫 거래일을 마쳤다. 그러나 다음주 7월 5일 예정된 세번째 중소기업 2부시장 상장그룹의 상장을 앞두고 물량 공급으로 인한 압력이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일 상장된 제남철강은 상장 직후 발행가를 하향 돌파하며 96년 이후 상장일에 발행가를 밑돈 첫번째 상장사가 되었다. 경기진정책의 영향으로 향후 철강주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된데다가 당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발행 PER, 최근 지속된 약세장의 영향이 발행가 하향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상장 주간사 및 신주 청약자에 있어서 투자 리스크가 증대되었음을 시사하였으며, 금융당국에 있어선 증시 물량 소화 능력의 적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화방제약, 더하오룬다 전자를 제외한 여타 6개 중소기업 2부시장의 신주 또한 여전히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였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4.06.30 I 증권부 기자
  • (화성·동탄르포)모델하우스 나흘째 북새통
  •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 25일 문을 연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나흘째인 28에도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신도시에 11개업체가 마련한 8개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2만~3만 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주말 2일간 8만명(업체추산)이 다녀가는 등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말 8만명 인파 몰려, 1km 이동하는 데 50분 걸려 모델하우스 개관 나흘째인 27일에는 화성동탄 모델하우스가 서울, 수원, 오산, 용인 등 수도권 인파로 붐비면서 인근 도로가 차들로 꽉 들어찼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에서 나와 317번 지방도로와 343번 지방도로가 만나는 지점부터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반송교 진입로까지 진입차량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며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수원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회사원 이모(29세)씨는 “오산 IC방향으로 돌아 왔지만, 정작 반송리 삼거리에서 모델하우스까지 불과 1km 가는데 50분이 걸렸다”라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반송교를 넘어 오산천을 따라 나란히 위치해 있는 8개의 모델하우스는 시장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각종 먹거리 장사와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모델하우스 방문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줄을 서 30분에서 1시간까지 대기하는 모습이 익숙해졌고, 심지어 모델하우스 안에서도 각 평형별 전시장 방문 역시 줄을 서는 등 방문객의 `줄서기` 이중고가 심했다. 방문객은 수원ㆍ화성ㆍ오산ㆍ용인 등 신도시 인근 사람이 가장 많았고, 첫날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 서울 방문객은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았고, 특히 20~30평형대가 주력이어서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의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고 한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화건설 김일배 분양사업소장은 “2기 신도시라는 상징성과 메이저 업체들이 나선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라며 “특히 이번 시범단지는 동탄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아 청약 경쟁은 물론 계약률도 높을 것”이라고 한껏 고무된 반응을 나타냈다. ◇웰빙은 기본..건설사들, 차별화 위해 입지, 시설 집중 홍보 각사들은 설계와 마감재에 대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입지와 시설, 분양조건 등을 내세워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모습도 역력했다. 총 8곳 중 4곳의 모델하우스를 돌면서 모든 업체가 분양가와 직결된 옵션가격에 대해선 ‘대략’ 가격만 설명할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에 신평면을 내세운 업체는 포스코, 월드·반도, 한화건설이다. 포스코와 월드·반도는 30평형대에 3.5베이와 4.5베이(발코니 쪽에 방 2개,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를 선보여 채광과 통풍기능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주부 맞춤형 설계`에 홍보의 역점을 뒀다. 벽걸이형 양변기를 설치하고 거실을 바라보며 요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주방, 여기에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리프트업 식기거치대나 강제 통풍식 빨래건조대 등이 대표적. 이번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서울지역 15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54평형(펜트하우스 12가구)도 포스코건설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이 유난히 몰리는 전시장이다. 기존의 다락방 개념을 탈피한 것으로 천장 높이만 5m 이상으로, 복층형으로 설계해 두 세대 거주가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건설 홍보도우미의 설명이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전체 평균 분양가(730만원대)보다 60만원이 높고, 옵션가격도 1100만원(포스코건설측 설명)에 달한다는 설명에 일부 방문객은 `부담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삼성물산 래미안 모델하우스도 줄서기가 200m에 달하고, 모델하우스 내부에 들어와도 줄서기가 반복될 정도로 방문객의 인기가 높았다. 모델하우스 내에 위치한 동별 배치 모형도를 살펴보면 우선 층수가 꽤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층수가 20~30층 규모로 타워형으로 7개동이 정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워형으로 설계해 천장높이(260cm)로 기존 아파트보다 30cm정도 높다. 이런 이유로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면 탁 트인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간이화단(35평 기준 4평)을 설치한 것이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겐 `비좁다`는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32평형에 거주하는 박모씨(51세)는 “30평형대는 방은 넓어 보이는데 거실은 비좁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라며 “같은 35평형이지만 월드건설은 300만원짜리 통장을, 삼성물산은 600만원 통장을 써야한다는 이야기에 갈등 중”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단지 가장 앞에 위치한 한화건설은 단지 내 경관 보존림을 보유하고 있어 쾌적하다는 점과 특목고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학군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공원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어 조망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옥에 티다. 반면 경관 보존림이 40%를 넘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104동과 106동에 대한 방문객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다. 총 3가지 타입의 33평형이 공급되는 가운데 4베이로 평면이 설계된 A와 C타입은 홍보 도우미들이 거실과 주방이 모두 남쪽으로 배치돼 통풍과 채광이 좋다며 집중 소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층은 전용 개별 출입구(A,C타입)와 전용 공원도 제공되며 전세대에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가 시공된다. 그러나 욕실과 욕조가 다소 비좁아 보인다는 게 전시장 방문객들의 이야기였다. 1473가구로 시범단지 중 가장 큰 대단지인 월드&8228;반도건설 아파트는 대단지와 중앙공원에 붙어 있다는 점을 내새워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단지 안쪽은 판상형으로 바깥쪽은 타워형으로 설계된 이 아파트는 전시장으로 들어가면서 `꽤 넓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월드·반도 모델하우스 홍보 도우미는 “발코니 면적을 많이 빼 같은 32평형이라도 넓다”라며 “거실 폭이 5.3m로 넓어 개방감이 좋다”고 말했다. 최상층은 높이 1.6m의 다락방을 제공하고, 인테리어도 매우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1층을 필로티로 설계했고, 여타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단지 내에 휘트니스 센터, 게스트룸, 독서실 등을 제공한다. 내부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플러스옵션을 포함하면 평당 30만원(업체측 설명)이 추가돼, 다른 회사의 동일평형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라는 현장 방문객들의 분석을 전시장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주변 A급 나대지 평당 1000만원, 월세도 중개업소 늘면서 상승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자 인근 지역의 분양업체들도 덩달아 홍보 전단지를 나눠줘 곳곳이 전단지로 뒤덮였고, 인근 중개업소 역시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여기저기서 즉석 투자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동탄랜드 박영규 대표는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투자 상담이 이뤄지지만 막상 매물이 없어 그냥 가는 분들이 대다수”라며 “그래도 모처럼만에 사람들이 몰리는 기회라 땅 주인들에게 좋은 가격에 거래해 주겠다는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씩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일대 땅값은 임야가 20만원선에서 상업용지 나대지는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할 정도지만, 평당 800만원에서 10만~20만원 정도를 얹어주면 거래는 틀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반송삼거리에서 오산방면으로 317번 도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는 200여개의 상가점포의 시세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매매가격이나 월세가 가파르게 오른 상태다. 올해 초 보증금 1억원에 월 2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80평형 건물을 임차해 가마솥 감자탕 가게를 낸 양 모씨는 “작년에 현재 건물 시세가 평당 400만원 선인데, 현재는 평당 1000만원에도 집주인이 팔지를 않는다”라며 “부동산중개업소 점포가 들어서고, 나이키 할인매장 등이 속속 들어서면 월세도 연초보다 1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2004.06.28 I 윤진섭 기자
  • 집값 대책도 10년주기로 똑같다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 폭등과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80년대 초반과 90년대 초반의 국내 주택시장의 모습과 `닮은꼴`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유력한 가설로 자리 잡은 `10년 주기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면서 정부의 대책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때 다시 완화될 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말(1차 파동)과 80년대말~90년대초(2차 파동)등 10년 단위로 국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88년과 91년까지 4년간 가격 폭등 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 동결 등 강도 높은 투기 대책 등은 2001년부터 2004년 현재까지 만 4년간 가격 폭등 후 각종 규제를 내놓는 최근의 주택 시장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88년~91년 4년간 전국 아파트가격 160% 폭등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8년 4월부터 91년 4월까지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160% 올랐고 서울 강남지역은 206% 상승하는 등 사상 유례 없는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3저 호황 등으로 사상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폭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고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동결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이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전국 주택 값은 87년 하반기 7.3%, 88년 상반기는 87년 하반기에 비해 12.4%가 오른 19.7%를 나타냈다. 이런 가격 상승세가 89년까지 이어지자 당시 6공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89년 3월에 채권입찰제를 직할시로 확대하고 채권 상한액 제도를 도입했다. 또 89년 4월엔 5개 신도시 발표와 그해 하반기엔 분양가 원가 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집값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고 청약경쟁이 평균 40~60대1로 치열한 경쟁률을 낳으면서 집값은 또 다시 큰 폭으로 뛰었다. 새 아파트 가격이 기존 아파트보다 더 낮게 책정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채권입찰가격을 포함한 새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에 따라 기존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 94년과 2004년 닮은꼴 집값 변동과 정부의 대책 88년~91년 아파트 값 폭등 뒤 10년이 흐른 2001년~2003년 말까지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올라 10년 주기설 이론이 재현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이 기간동안 서울 집값은 79.38%가 올랐고, 강남구 가격은 118%가 뛰었다. 이렇게 급등하면서 최근 쏟아져 나온 대책도 90년대 초반으로 회귀했다고 할 정도로 유사하다. 90년대 초반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 5대신도시 발표 ▲ 채권입찰제 ▲ 분양가 원가 연동제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실시 ▲ 토지 공개념 발표 ▲ 청약배수제 도입 ▲ 1세대 2주택 1순위 제외 ▲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전매금지 기간 2년 강화 등이다. 2004년 현재 과거 집값 안정대책 중 위헌논란을 빚었던 토지 공개념과 청약배수제도만 제외하고 현재 운용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신도시 분양 전후 청약과열 변수, 이후 집값 하락 88년과 91년의 집값 폭등 과정을 살펴보면 5대 신도시 분양이 각종 대책으로 주춤했던 당시 집값을 재반등시킨 촉매제 역할을 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리서치 실장은“과거 90년 초반 신도시 공급은 집값 안정의 일환으로 발표됐지만, 결과적으로 청약 과열을 낳으면서 가격 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향후 원가연동제를 통해 공급이 예정된 판교와 김포, 파주 등 신도시 분양에서 정부의 역할이 향후 집값 안정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파동 뒤 집값이 폭락 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파트 값은 91년 상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91년 10월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91년 5월 700만7000원하던 서울 지역 평당 매매가가 92년 2월 547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박사는 “정부가 주택시장 위축과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집값이 롤러코스트를 탈 경우 정책의 신뢰성이 무너져, 건설업체나 주택수요자 모두 불확실성이 휩싸일 경우 전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고 말했다. 또 권 박사는 “주택 경기 사이클을 예측함과 동시에 주택 정책의 근본 목표를 재 설정해 중장기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주택가격 완충을 위한 모기지론 활성화 등 부동산금융시장의 확대 등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4.06.10 I 윤진섭 기자
  • 건설주, 주택부문 수익성 악화 불가피-한화
  • [edaily 정태선기자] 한화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건설기성액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주택사업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화증권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 만에 소폭의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향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청약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미분양주택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건축단지가 많은 강남과 잠실등지의 재건축아파트를 위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6월초까지의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2.1%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2002년의 22.3%, 2003년의 11.6%의 높은 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한 상승에 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거래신고제의 실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분양원가연동제 및 종합부동산세의 도입 추진 등으로 향후 주택가격은 하락세는 가속화 될 것이란 진단이다. 이외에 "철근, 레미콘 등 건자재 가격상승, 분양율 하락에 따른 자금 부담요인 증가, 분양원가공개나 분양원가연동제 등의 도입방침 등으로 건설업체들의 주택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건설선행지표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건설기성액은 3년 6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까지의 건설기성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나 증가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연간 건설기성액 증가율 18.8%보다는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10% 수준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004.06.07 I 정태선 기자
  • (특징주)대교 엿새째 떴다..교육주 동반 강세
  • [edaily 정태선기자] 폭락장세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온 대교(019680)가 엿새 연속 오르면서 교육관련주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12일 장출발부터 강세를 보인 대교(019680)는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3.10% 상승한 6만3200원에 거래, 상장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교는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랭크됐으며, 이날도 외국계창구인 UBS워버그증권에서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다. 지난 2월 3일 거래가 시작된 대교는 첫날 3만9550원을 최저가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이번주 6만원선에 진입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대교는 안정적인 이익률과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학습지시장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여러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업구조상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1분기 우수한 영업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신규수수료 제도의 빠른 확대로 비용절감효과가 뚜렷하게 가시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YBM시사닷컴의 등록도 교육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교, 능률교육 등 우량 교육관련주와 테마를 형성하면서 교육관련주에 관심을 유도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YBM시사닷컴은 이번달 27~28일 청약을 거쳐 내달쯤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8500원~1만500원이다. 한편 이루넷(041030)은 3.35% 뛴 3390원, 디지털대성(068930)은 2.75% 오른 3180원이다. 능률교육(053290)도 2.73% 상승한 3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에듀박스(035290)도 2.56% 오른 400원이다. 웅진닷컴(016880)도 1.87% 오른 273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4.05.12 I 정태선 기자
  • (이슈돋보기)IT "코스닥 여름을 연다"
  • [edaily 김경인기자] 오랜 부진의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을 맞은 코스닥시장이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연중 최고가를 다시 쓴데 이어 21일 4개월만에 470선을 회복하는 등 또 다시 최고가를 고쳐 쓸 분위기다. 이쯤되니 "설마"하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던 시장의 눈도 조금씩 코스닥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활황기 코스닥 시장의 주 세력이었던 개인들의 참여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따뜻한 봄기운을 여름의 훈훈함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평가 돼 있는 코스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IT관련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코스닥 강세.."당분간은 기대할 만"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4861억원을 순매수했다. 작년 한해동안 순매수한 8094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개인과 기관이 수천억원 규모로 순매도를 기록중이니,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전적으로 외국인에 기대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잇따라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발표하는 등 IT경기가 예상을 웃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코스닥 시장의 주류인 IT부품주의 실적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 코스닥 시장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특히 IT부품주 중 실적 대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들이 많아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손범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스닥에도 봄바람이 분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이후 420~480선 소박스권 등락 장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증시 상승 대열에서 낙오됐던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약 6개월만에 중장기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했다"며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원형 바닥형 패턴과정 진행을 통해 상승 대열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IT 경기호전과 국내 설비투자확대에 따른 수혜로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침체의 영향으로 주가 반영이 미진했던 종목군들이 상당수 있고,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에 힘입어 수급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T경기가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 이제야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에서 IT관련주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전히 실적이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주식들이 많아 두터운 매물대가 몰린 480선 내외에서 조정을 받은 후 5월쯤은 5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코스닥 사자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이 성장성,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 돼 있고 코스닥 기술주의 경우 내용 면에서 글로벌 부품주라는 판단이 가능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IT관련주 중심 접근 외국인이 이끄는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 속에 IT관련주를 중심으로 코스닥에 접근하라는 권고가 줄을 이었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프레미엄이 역사적 최저 수준이고 등록 및 유지 기준 강화로 우량기업 중심의 시장이 재구성되고 있으며, 코스닥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애초부터 거품소지가 차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실적대비 저평가 기술주 톱픽을 중심으로 매수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주 들어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실적발표를 분기점으로 여타 IT관련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움직임"이라며 "거래소시장에서의 반도체 및 IT관련주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코스닥 시장에서의 선별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점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우량 코스닥 종목으로 확산되는 모습에서 현 시장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거래소 대비 코스닥 시장이 장기 소외돼왔다는 점에서 조심스럽지만 우량 코스닥 종목에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 역시 "KOSPI 900선위, 주요국 증시불안,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설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장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거래소에서의 차별적이고 집중화된 접금과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코스닥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개인 증시유입 기대는 일러 그러나 장미빛 전망만 늘어놓기에는 여전히 부진한 점들이 눈에 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마인드를 버리지 않는 상황에서 전적으로 외국인에 기댄 상승세라는 점이 불안하다. 8조원까지 밀렸던 고객예탁금이 최근들어 10조원선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개인매도, 청약대금 유입 등을 제외한 실질예탁금의 경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우위현상이 과거와 같은 화려한 개별종목장세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매수주체가 외국인이고 IT관련부품주로 매수가 편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시장주도권 확보라는 개별종목 장세의 특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3월말을 기점으로 이뤄지고 있는 강세에는 IT주도주의 부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삼성전자 관련 테마주로의 지나친 평중성에 따른 안정성 결여도 있다"며 "이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고객예탁금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 등 개인들의 관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시중 부동자금이나 안정형 상품에 몰려있고 증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며 하반기경 개인자금이 유입될 수 있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내다 봤다.
2004.04.21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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