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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민영화 관련 공기업주 강세
  • 공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탄력을 받고 있다. 포철 한국통신 한전 등 공기업들은 최근 정부가 민영화 세부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강세기조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포항제철= 어제(20일) 오전 7만4700원까지 하락하면서 단기저점을 형성한 뒤 오후장부터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2400원이 오른 채 마감했고 21일에는 전반적인 침체장에서도 4500원이나 상승해 8만2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1인당 소유한도 3% 규정을 폐지하고 재벌과 외국인의 주식매입을 허용키로 한 정부발표에 힘입은 것이다. ◇한전= 전날 16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오늘 다시 900원이 올라 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기료 인상추진에 따른 수익성보전과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매각을 통한 차익기대감이 작용했다. 유가 상승은 악재이지만 이를 전기료 인상으로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불안감을 해소했다. 파워콤 지분매각으로 3조원 이상의 매각차익이 예상되는 것도 호재. ◇한국통신= 전날 35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2000원이 상승해 6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2002년 상반기까지 한국통신을 완전 민영화하기 위해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정부쪽 구상이 포철의 주가상승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중공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나 청약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눈치작전 탓도 있지만 최근의 시장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기업 관련주들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어 한국중공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로이터와 가진 기자회견에 밝힌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관심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장관은 "한국중공업의 경우 GE에 15%, 웨스팅하우스에 10% 매각하는 협상이 잘되고 있어 거의 MOU 작성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르면 이달중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세를 면치 못한 담배인삼공사= 재료가 없는 담배인삼공사는 1만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이 "증시상황이 좋아질 경우 지분을 DR발행 등을 통해 금년내라도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연말까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1300억원(25.2%)증자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21 I 허귀식 기자
  • 한전/산업은행,한중 구주매출로 손실 발생
  • 한국전력과 산업은행이 오는 21일 청약이 시작되는 한국중공업 주식 구주매출로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공업 주주인 외환은행은 이번 구주매출에는 보유주식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한국중공업 관계자는 15일 "외환은행은 한국중공업 주식 15.7%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구주매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한국중공업 주식을 주당 1만원에 취득해 6월말 현재 장부상 3만2932원으로 계상했다. 정부는 외환은행이 보유한 지분 15.7%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국내 지배주주단에 넘길 방침이다. 이번 구주매출에는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43.8%중 12.5%, 한전 보유분 40.5%중 11.5% 등 전체발행주식의 24%다. 구주매출후 일반투자자는 18.6%, 우리사주는 5.4%가량을 보유할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한전은 한국중공업 매출(공모)가격이 5000원에 불과해 상당한 매매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장부가가 1만7000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2110만주(40.5%)를 보유한 한국전력도 6월말 현재 취득원가가 주당 1만원이어서 주당 5000원에 파는 이번 구주매출로 600억원 안팎의 매매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공업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상장후 주식을 팔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한국중공업은 이번 직접 공모후 10월말쯤 상장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웨스팅하우스 GE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왔으나 상장문제로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중공업은 지분 25%를 웨스팅하우스 GE 등 해외투자자에게 매각하되 국내 지배주주(단)에게 "26%+해외투자자에 팔지 못한 지분"을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15 I 허귀식 기자
  • 엔씨소프트등 삼성증권 모닝미팅(6일)
  • 다음은 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 투자의견 변경] 옥션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당사는 옥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Mkt Perf로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1) 동사 주식이 8월 24일 이래 코스닥지수대비 34.4%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했고 (절대주가 기준 35.1% 상승), 2) 8월 한 달 간 거래금액이 190억원으로 전월대비 5% 감소하는 등 향후 경매 사이트 사용 증가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임. 이를 반영하여 이익추정치도 같이 하향조정함. [ 이익추정 변경] * 엔씨소프트 투자의견 : Mkt Perf 90%의 중간배당을 실시 온라인 게임 리니지 서비스업체인 엔씨소프트(외국인지분율:1.15%)가 10월 10일을 배당기준일로 액면가의 90%인 주당 450원을 중간배당키 로 공시함. 동뉴스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임. 이는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9월 5일 종가 117,500원에 기준 0.38%수준이며, 전체 주식수 450만주에 대해 20억원 규모임. 전반기 이익잉여금 110억원중 배당가능한 이익잉여금이 100억원이기에 여력은 충분할 것임. 최근 실시한 IR에서 김택진 사장은 배당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정책을 밝혀서 향후에도 배당은 계속될 것이 예상됨. 한편 동사는 반기중 매출액이 173억원이었으며 7월중 총매출액이 51억원으로 매출액이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하반기중 동사는 3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현 추세대로는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세한 정보가 수집되는 데로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할 예정임. [ 뉴스코멘트] * 한국전력 투자의견: BUY 동사는 어제 연초대비 44%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1조5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거래소시장내 시가총액기준 3위업체로 부상함. 또한 견조한 영업실적과 성공적인 비주력자산 매각에 힘입어 전일 외국인 지분율은 외국인 한도에서 불과 2.9% 모자란 27.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함. 향후 민영화 과정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임. [ 코스닥 뉴스 ] * 뉴욕증시 대형 제약사 주가 하락, 금일 제약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 예상 Merk, Pfizer, Eli Lilly 등 다국적 대형 제약사의 주가가 특허권 만료와 처방약의 가격인하에 대한 우려로 3% 정도 소폭 하락하였음.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의 하락(3.1%)과 더불어 금일 제약주의 주가 약세가 예상됨. * 새롬기술 투자의견 : Mkt Perf 새롬기술 새롬소프트 합병 발표 소규모 합병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새롬기술은 100% 자회사인 새롬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힘. 새롬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 매출액 11억원, 영업이익 3,300만원을 기록한 소규모 회사로 PC통신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새롬넷 (www.serome.net) 운영을 영위하고 있었음. 합병비율은 새롬기술과 새롬소프트의 합병비율은 1:0으로 결정되어 0원에 인수하는 것과 같으며, 새롬기술의 현 총주식 3,622만주에도 변함이 없음. 새롬소프트가 원래 100% 자회사 였으며, 매출액 규모도 미미하기 때문에 동 합병이 새롬기술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음. 합병이유는 새롬기술이 커뮤니케이션 포탈과 관련된 업무를 직접 영위하기 위해서임. 기존 수익추정 및 투자의견을 유지함. * 비테크놀러지 투자의견: Mkt Underperf 신제품 ‘게임넷 플랫폼 2000’발표식을 가져 네트워크 게임용 플랫폼 제조업체인 비테크놀러지가 기존 플랫폼을 개선시킨 ‘게임넷 플랫폼 2000’발표식과 함께 향후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는 설명회가 있었음.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기능에 자동랭킹, UMS시스템, 관리의 용이성 등을 첨가하였으나 주수요처인 ISP와 포탈업체들의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일부 기존 필랫폼에 대한 교체수요 이외에 큰 매출이 예상되지 않음. 또한 향후 비전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수한 EGZone 및 일본내 자회사인 돌핀넷을 통해 게임유통업을 영위코자 하나 불법복제등에 의한 게임유통업 의 저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고 미국내 자회사인 칼리사의 영업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어 동사에 대한 * 쌍용정보통신 투자의견: Mkt Perf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참여확정 쌍용정보통신이 한국통신 IMT-2000컨소시엄에 0.21% 지분을 출자하여 전략주주로 참여를 발표. 총 투자금액은 12억 5천만원 내외로서 동 출자의 효과는 동사의 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다만, 기존 주요고객인 한통프리텔과 IMT-2000 무선망 설계 등에 긴밀한 협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임. 투자의견 Marketperformer를 유지함. * 퓨쳐시스템 투자의견: BUY 수협에 4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 체결 등 매출 달성 현황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동사는 수협 이동뱅킹 차량 10대에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SecuwayGat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함. 우선 2대(대당 4천만원)를 공급했고, 나머지 8대도 금년안에 공급할 예정임. 회사측 관계자에 의하면 하반기 매출액은 18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4/4분기에 매출액의 50% 이상이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2000년 예상 매출액 257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판단됨. 5일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2,525억원 이고, 2000년 예상 PEG 비율이 1.3배에 거래되고 있어 미국 비교업체 평균 2.0배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 채권뉴스 ] * 금감위, 2차 금융시장활성화 대책 마련 중 금감위는 2차 금융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 중이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석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 대책의 주요내용 으로는 하이일드펀드, CBO펀드 등의 만기도래에 따른 투신권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신상품(비과세, 공모주우선청약 혜택 등 부여) 허용과 투신권 MMF 미스매치 및 과당경쟁 억제를 위한 장기국공채 편입 제한 등이 거론되고 있음. 이번에 검토중인 조치 중 투신권에 대한 추가적인 신상품 허용은9월부터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하이일드 및 CBO펀드(8조원)와 투기등급 회사채(7.9조원)의 차환발행을 Primary CBO발행에만 의존하기 힘들다는 현실적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짐. 한편 MMF에 대한 장기채권 편입제한 조치는 편입대상에서 제외되는 5년만기 국고채와 2년만기 통안증권의 매수여력을 축소시킴으로써 동 채권수익률의 추가적인 하락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금일 Spot ] * LG애드 투자의견: BUY 1) 세계 광고업체들 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로 현재 2001년 P/E 4.5배, FV/EBITDA 1.9배에 거래되고 있음 2) 광고취급고와 이익상승 모멘텀 지속: 2001년 및 2002년 EPS가 각각 35.3%, 27.7% 증가 3) 12개월 목표주가를 88,200원으로 제시하며, 향후 현주가대비 46%의 주가상승이 기대됨 * 한화석화 투자의견: Mkt Perf (김재중) 1) 자기주식 매각 마무리 단계, 협상업체로부터 이달중 LOI 수령, 연내 약 1,000억원의 현금유입 예상 2)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 3) 2001년 FV/EBITDA 8.0배로 다소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큰 폭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움.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2000.09.06 I 김희석 기자
  • (초점)공모주 청약 재개..투자전략은?
  • 삼천당제약(5∼6일)과 화림모드(7∼8일)의 공모주 청약을 시작으로 코스닥 공모주 시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11일 에쎈테크의 공모주 청약 이후 만 3주일만이다. 한때 투자위험이 거의 없어 "무위험 투자"로까지 인식됐던 코스닥 공모주 시장은 지난 6월을 전후해 공모가 거품논란과 공모가 담합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정이 뒤바뀌었다. 등록되자마자 하한가를 맞는 종목이 있는가하면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시장도 더 이상 투자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서서히 인식되고 있는 것. 게다가 코스닥 신규등록기업의 시초가 결정방식이 바뀌고 7월 이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에겐 변경된 시장조성 방식이 적용된다. 여전히 코스닥 시장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신규 등록종목의 주가 차별화도 점점 심화되고 있어 공모주 청약자들도 한층 신중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신규 등록이후 주가 방향이 혼조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아예 청약때부터 수익률을 낮게 잡는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변경된 시장조성방식과 시초가 변경방식 등을 고려해 적절한 공모주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신규등록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첫날 시세에 반영된다 = 등록 이후 연속 상한가 행진은 옛말이 돼버렸다. 현행 시초가 변경방식은 공모가의 90%에서 200%의 범위내에서 등록 첫날 매수/매도호가를 접수한 뒤 단 한차례 거래를 성사시켜 기준가로 정한다. 기준가가 공모가의 배로 상승할 수도 있지만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일단 기준가가 정해지면 다음 날부턴 이 가격을 기준으로 매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장가격은 대부분 기준가에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공모주 청약자의 경우 등록 첫날 형성된 기준가를 바탕으로 하루나 이틀 사이에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수잔량이 많지 않은 종목의 경우 상한가 주문으로는 팔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익실현을 위해선 첫날 거래량을 감안해 매도타이밍을 짧게 가져가는 게 좋은 전략이다. ◇기관이나 창투사 보유물량이 많은 종목은 가능한 한 피한다 = 코스닥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기관이나 창투사의 보유지분이 많은 종목은 주가 형성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등록 첫날부터 기관들이 보유물량을 내다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투신사들도 배정받은 공모주 물량을 장기보유하지 않고 있다. 등록 이후 일주일 내에 공모물량을 모두 털어내는 게 투신업계의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1개월 이상 보유 확약을 하는 기관들에겐 공모물량을 더 많이 배정해 주지만 리스크를 안고 1개월 이상 보유를 약속하는 펀드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지난달 24일 첫 거래가 이루어진 이오테크닉스의 경우 3거래일간 기관투자가 배정물량의 30%가 매물로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첫날의 매수잔량은 허수일 가능성이 높다 = 시초가 결정방식이 동시호가에 따른 단일가격 형식으로 바뀐 이후 실제 거래량보다 지나치게 높은 매수잔량은 의심해보는 게 현명하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첫날 매수주문을 집중해 주가를 뛰운 뒤 이튿날부터 보유물량을 털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수잔량보다는 실제 거래량을 참고해야 하며 종가 기준의 매수잔량보다는 해당일 주문의 기록을 파악해두는 것이 매도타이밍을 잡는 데 유효한 정보다. ◇수익률의 착시현상도 감안해야 = 공모주 청약엔 주가하락의 리스크만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의 리스크와 기회비용 상실의 리스크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2000만원으로 공모주 청약을 해 공모가 3만원짜리 주식 10주를 받았을 경우를 상정해보자. 이를 4만원에 팔아 주당 1만원씩 10만원의 수익을 올린 투자자의 경우 30만원 대비 10만원의 이익으로 계산해 33%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계산하면 이는 착시현상이다. 실제론 증거금 2000만원을 예치해서 환불받기까지의 10일에서 15일간의 이자비용을 감안해야 하고 이 만큼의 이자손실은 기회손실비용이다. 따라서 이 투자자의 경우 2000만원에 대한 10일∼15일간의 이자손실 만큼을 차감해야 제대로 된 수익률이 나온다. 증권사 MMF펀드나 은행정기예금의 수익률을 대략 6%로 계산할 경우 2000만원에 대한 10일∼15일간의 이자수익은 대략 3∼4만원이다. 따라서 이 투자자의 실제 수익은 10만원이 아니고 6∼7만원으로 계산해야 하며 수익률도 떨어지게 된다. ◇바뀐 시장조성제도에 주목해야 = 7월 이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변경된 시장조성제도가 적용된다. 즉 시장조성기간이 2개월로 늘어나고 시장조성물량도 공모물량의 100%로 확대된다. 현재 등록돼 있는 기업중 이같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에쎈테크 한종목이며 이번주 공모를 실시하는 삼천당과 화림모드는 모두 변경된 시장조성제도를 적용받는다. 투자자 입장에선 시장조성제도가 강화된 것은 그만큼 주가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막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주가가 공모가의 8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줄어든 것으로 봐도 된다. 또 최근 시장상황에 따라 주가가 떨어진 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틀이 좋다고 판단될 때는 시장조성에 들어간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적정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다.
2000.09.04 I 이의철 기자
  • 차별화된 영업을 전개하는 일본의 은행계열 증권사
  • 은행의 자회사형태의 증권 회사들에 대한 영업규제가 해제된 이후에 증권업 전반의 비즈니스 전략의 차이가 명확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도쿄-미쓰비시증권, IBJ증권 등은 현재 기존에 증권사에 대응하는 후발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와증권도 자신들의 증권관련 스텝들을 보강 중에 있으며, 여러 은행자회사형태의 증권사들 역시 특정분야 사업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추세다. 도쿄-미쓰비시증권과 IBJ증권은 지난 10월 영업규제 완화조치 직후부터 영업을 시작해 이번 달 들어서는 각각 아오이전기와 소고메디컬 등의 IPO업무를 주관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공모총액의 규모는 다른 회사에 비해 소형이었지만, 거래의 규모자체는 보통 증권사 이상으로 활발했다. 이 두 증권사는 현재까지 약 30개의 기업들의 공모청약을 주관한 바 있으며 내년 3월까지 5-6개 이상의 기업들은 더 남겨놓고 있다. 또한 이들은 약 130-140명의 증권관련 스텝들을 두고 있는데 이 규모 다른 은행자회사 형태의 증권사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도쿄-미쓰비시증권은 현재 2부 시장에서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영업활공을 진행해 지난 3월 말까지 영업개시 6개월 만에 총 2조 1100억 엔의 주식거래 대금실적을 올렸으며, IBJ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을 주요 타켓으로 삼아 리서치 분야에서 타사와의 차별화를 부각하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증권업 진출이 늦은 산와증권은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들의 인수나 합병을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업무로 삼고 있다. 다른 은행의 자회사형태에 있는 증권사들 역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양한 영업활동을 진행시키고 있다. 후지증권은 현물대신 주가지수의 선물이나 옵션거래를 다른 증권사들 보다 특화시키고 있으며, DKB증권은 코쿠사이증권등과 함께 파생금융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계열의 증권사들은 대게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법인 고객들에게는 상당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증권시장의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개인 고객들은 상대로 한 영업활동에는 아직 까지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다른 산업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영업 대상별 제휴가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다.
2000.08.14 I 공동락 기자
  • (전망)거래소를 바라보고 있는 코스닥..하방경직성 유지 예상
  • 지난주 서울 증시의 온도는 내우(內憂)에 외환(外患)이 겹치면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거래소는 두달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 아래로 힘없이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나스닥 급락으로 초래된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와 해결 기미 없이 꼬여만 가는 현대 문제가 얽혀 투자심리를 꽁꽁 얼린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상징적 존재인 삼성전자가 30만원 이하로 하락하며 서울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다. 현대 문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에 깊은 금을 내면서 자금시장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 결국 나스닥, 삼성전자, 현대건설 등 3가지 변수가 서울 증시를 패닉 상태 직전으로 몰아넣은 셈이다. 코스닥은 하락의 마지막 연결고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다시말해 나스닥→거래소(특히 삼성전자, 현대)→코스닥이라는 순차적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주중 한때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고 거래소와 독자 노선을 걷는 모습도 잠시 보였지만 결국 이같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인 114.45로 마감하며 한주동안 7.8% 내렸다. 하지만 시장 내부의 모습은 거래소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후반들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지만 저PER 등 중소형 소외주는 강하게 반등하며 화려한 개별 종목 장세를 펼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소외주와 낙폭과대주에 집중된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전개된 것이다. 이번주 코스닥도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서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나스닥, 거래소(삼성전자) 그리고 현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거래소 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측면에서 지난주와 같은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들어 장중 최저점인 110선은 끊질긴 지지선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지수관련주 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과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개별종목들의 순환 속도는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돼 추격매수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또 거래소와 나스닥 영향으로 전저점을 하향돌파할 경우 한단계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준비자세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건은 거래소(삼성전자, 현대) "서울증시=삼성전자"라는 등식이 지난주에 여실히 증명됐다. 나스닥, 즉 외국인이 서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삼성전자의 움직임으로 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미스바니 보고서로 촉발된 반도체 논쟁 이후 삼성전자 향방에 대한 투자 심리의 민감도는 한층 높아졌다. 나스닥(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향방→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거래소 등락 여부→코스닥 향방 등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향방은 거래소에 달려 있다"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외국인 움직임을 대변하는 삼성전자가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주환 노무라증권 이사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내다파는 것은 삼성전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 나스닥 특히 필라델피아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폭락한 나스닥 지수와 반등한 필라델피아 지수중 어떤 변수가 월요일 삼성전자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 문제의 해결 여부도 거래소 향방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지난주 토요일 돌아온 1450억원의 물품대금을 모두 결제해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잠재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익치 회장 책임론 확대 여부", "현대중공업-전자간 소송의 향후 움직임", "현대에 대한 정부의 방향 설정" 등 이해관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혼조세 지속 가능성 높아 경기과열로 금리인상을 걱정하던 나스닥이 어느새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잡은 지수의 방향타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런 현상은 기업의 수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속에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이 나스닥이라는 외환(外患)에게 계속 시달릴 수 밖에 업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하방경직성 전망되지만 이번주 코스닥은 일단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바닥확인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증시와 거래소가 급락한다면 장중 저점인 110선의 붕괴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가 전저점에 근접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거래소를 도외시하는 코스닥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매로 거래소가 급락하면 전저점 붕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또 "반등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이동평균선이 아직도 역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12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원 신한증권 투자전략팀 과장도 "전저점인 11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폭락한다면 이같은 지지선도 깨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거래소보다 먼저 급락했기 때문에 110선 지지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반도체 주가에서 비롯된 세계적인 IT 관련주의 하락이 멈추지 않는다면 전저점 지지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저점 붕괴로 본격적인 상승 반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안정을 되찾는다면 반등의 모티브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8월중 공모주 청약을 계획하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반기 결산 이후로 등록 일정을 연기하고 있어 수급 상황도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소형주에 대한 길목지키기식 시장접근,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 공모가 이하로 하락한 실적호전 신규등록 종목 고려해 볼 만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뚜렷한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개별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기매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추격매수 보다는 수익률을 낮춘 길목지키기식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와 공모가 이하로 내려간 실적호전 신규 등록종목이 기술적 반등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매수시점을 탐색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중소형 개별종목은 길목지키기식으로 접근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초에는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저PER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참여하는 게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은 "저PER 주와 공모가를 하회하는 신규 등록 종목 가운데 수익성이 뛰어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한 전망은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유인이 발생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염두한 가치주와 재료주의 순환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중반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낙폭과대 대형주의 저가 매수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신규 종목이나 업종대표주를 저점매수하는 기간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0.07.30 I 김기성 기자
  • (분석)코스닥 발행 시장 위축되나
  •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 이후 코스닥 신규 등록 종목이 첫 거래일부터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코스닥 발행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우기 공모주 소화에 큰 역할을 했던 투신사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등이 코스닥 등록후 주가하락 등을 이유로 공모주 청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발행시장을 위축시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코스닥 발행시장이 단기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겠지만 일부 종목에서 존재했던 거품을 제거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닥 발행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은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이로 인해 발행시장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됐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제거되는 등 신규 등록 프리미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발행시장 위축되나.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은 총 3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25개 기업이 5월 이후에 몰려있다. 월별로는 6월(12), 5월(9개), 7월(5개), 3월(2개), 1월(1개), 3월(1개) 순으로 많았다. 기민홍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 과장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금감원 등의 사전 등록 심사가 강화되면서 자진 철회기업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자진 철회기업의 증가가 곧바로 발행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기업들이 자본차익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행시장은 크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묻지마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모델을 고려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등록만 하면 수직상승의 패턴을 보였던 신규 등록 종목이 최근들어 약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세종하이테크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유통시장이 침체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팀장은 "결국 발행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유통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거쳐 코스닥 발행시장의 비이성적인 투기요소가 한거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권사 기업금융부의 한 관계자는 "종전과는 달리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벤처기업은 앞으로 투자기관이나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발행시장이 이전보다 위축될 공산은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관은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어 신규 등록 종목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발행시장도 함께 침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빠진다. 지난달 만해도 신규 등록 종목의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발행가를 훨씬 웃도는 게 일반적이었다.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확정공모가는 대체로 희망발행가보다 50~100% 높았다. 예를 들어 옥션은 희망발행가의 두배인 4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 오히려 희망공모가 보다 공모가를 낮추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쎄라텍의 경우 희망공모가인 3만2000원보다 크게 낮아진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달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누리텔레콤도 희망발행가를 당초의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춰 금감원에 신청했다. 이밖에도 오공(공모가 6000원, 희망가 5500원), 진두네트워크(공모가 9000원, 희망가 8000원) 등의 공모가는 희망가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한솔창투 한국신용평가 한림창투 등이 등록 하자 마자 시장조성에 들어간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이 신규 등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 결과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했던 네오위즈를 비롯해 옥션, 한국정보통신 등 코스닥 대표기업들이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신규 등록 프리미엄은 낮아질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오는 24일부터 시초가 결정방식이 거래소와 같은 싯가방식으로 바뀌면 신규 등록 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7.14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목표수익률 낮춰야-증권사 데일리 분석
  • 23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증권사들은 불안심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매물벽, 테마주의 부재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종목별로 빠른 순환매가 진행될 것에 대비,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재료보유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긍정) <>굿모닝= 20일선 지지가 지속된다면 향후 긍정적인 시황전망이 가능함. 다만 170선의 두터운 매물벽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움. 종목별 빠른 순환매에 대비 박스권 하단부에 접근해 있는 재료보유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매가 유효함. <>현대= 7월이후 코스닥청약감소와 신규유무상물량 감소로 수급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재료보유 및 테마(M&A 등)관련주중심의 시세전개는 이어질 것임. <>LG= 급등락과정에서도 불안심리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수저점도 조금씩 상향되는 기미가 보임. 방향성이 결정되기까지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매매 하는 것이 바람직함. 기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우량대형주의 매매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을 것임. <>SK= 전날은 매물소화과정중 지수가 약보합권으로 마감하여 아직까지 지수의 단기적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음. 그동안 지수상승의 선도주 역할을 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하는 것이 유효할 것임. (부정) <>일은= 증시주변의 불확성성으로 장세변동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추세전환시까지 종목장세에 초점을 맞춰 실적호전주 및 M&A관련주 중심의 제한된 매매를 권함. <>유화= 새로운 싸이클을 향한 변곡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여 전저점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함.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네트워크 관련주를 주목해야함. <>신영= 시장참여자들의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급불균형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큰 부담임. 대형주, 소형주 구분없이 재료보유주로의 슬림화된 접근은 유효함. <>교보= 아직 장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주도주나 테마주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음. 다만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환적인 반등시도는 계속될 전망임.
2000.06.23 I 김희석 기자
  • 中 국무원대표단 26일 윌텍 등 방문
  •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하는 송보서 중국 국무원 경제체제개혁판공실 부주임(장관급)을 비롯한 중국대표단이 코스닥등록예정기업인 윌텍정보통신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졍제체제개혁위원회 사무국인 개혁판공실은 국가의 중대한 경제체제개혁과 대외개방에 대해 연구하고 국무원의 정책결정을 자문하는 기구다. 중국대표단은 24일방한한 뒤 산업자원부와 코스닥증권을 예방하고 윌텍정보통신과 SK텔레콤 등 SK계열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윌텍정보통신은 최근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를 통과한 CDMA이동통신 계측기기 전문기업으로 다음달 청약을 거쳐 7월18일쯤 매매될 예정이다. 윌텍정보통신은 96년2월 설립됐으며 국내 CDMA관련망시스템 최적화장비부문 시장점율이 8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 81억원을 기록했고 SK텔레콤을 비롯해 한솔엠닷컴,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윌텍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윌텍정보통신은 올해 매출액을 3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윌텍정보통신은 국내 이통통신사업자들과 전략적제휴 및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결성했으며 측정기기제조 전문업체인 웨이브테크를 통해 해외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2000.05.22 I 박호식 기자
  • 와이즈내일, 1천억 엔터테인먼트펀드 조성
  •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국내 연예계 인사들이 포함된 초대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펀드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탄생한다. 창업투자회사인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와 국제금융자문사인 유니온 금융투자는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펀드인 "매직스퀘어 코리아(Magic2Korea)"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직스퀘어 코리아는 창업투자단계에서 기업공개 이전 단계에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벤처회사에 투자하기 위하 조성됐으며, 모집금액의 30%를 유한책임조합원의 형태로 미국에서 세워지고 운용되는 매직스퀘어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이를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장을 앞둔 미국의 유망 벤처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국내 벤처기업들이 초기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와이즈-내일은 밝혔다 매직스퀘어에는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잭슨,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회장을 지낸 케이시 실버, 스타워즈 등의 제작자 캐시 케네디, 배우겸 작가 캐리 피셔 등 헐리웃 인사들과 Hollywoodticket.com, Webentertainment.com을 운영하는 IT전문가와 법률가 등이 국외 투자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방송 프로듀서를 지낸 주철환, 방송작가 송지나 등이 한국측 자문위원으로 합류한다. 이들 투자자문위원들은 매직스퀘어와 국내 펀드인 매직스퀘어 코리아의 운영회사가 최적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투자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등을 도울 계획이며, 이들은 펀드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매직스퀘어 코리아는 인터넷의 3C(Contents, Community, e-Commerce)의 핵심항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엔테테인먼트적 요소와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공유 관련 요소들을 인터넷 기술과 접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와이즈-내일은 설명했다.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와 유니온금융투자는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리츠칼튼 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매직스퀘어 코리아의 운용기간은 5년이며, 구좌당 5000만원 이상, 1구좌 이상 청약이 가능하다.
2000.05.08 I 김윤경 기자
  • 5월 박스권속 추세 전환 시도-부국증권
  • 부국증권은 5월 증시에 대해 "월간 단위 반등구간에 진입했으며 추세전환의 모티브는 양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시기가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투신구조조정을 비롯한 2차 금융구조조정 진행때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투신구조조정과 함께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들이 다소 남아있어 변동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종합지수는 700~800선의 박스권 등락속에서 추세전환 시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 바탕을 둔 투자전략으로는 우량대형주에 대한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했다. 또 외환위기 당시의 지수대로 하락한 은행, 증권, 보험업종의 경우 장기 소외에 따른 과매도 상황과 저가메리트, 절대 저평가 국면 진입으로 추세전환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돼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때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투자초점은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으로의 회귀현상이 예상되나 안정성에다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군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선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국증권은 수급 전망과 관련, "5월 한달동안 공모주, 유무상신주, 유상청약, 간접상품만기 등을 고려할 때 코스닥의 경우 1조588억원, 거래소는 2조2735억원에 달하는 공급물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막연한 공급우위 예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에 비해 실제로 공급규모는 크지 않지만 장세를 리드할 만한 수요주체가 없어 증시를 강세추세로 전환시키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금리에 대해서는 투신구조조정과 추가 공적자금 부담으로 일시적 상승이 예상되나 이를 감한한 정부의 현 금리 정책고수 가능성으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차 금융구조조정 후 장단기 금리 격차 축소를 위한 콜금리 인상이 대세라고 판단했다. 환율의 경우 1100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외국인 주식매입 자금유입 및 경상수지 흑자폭 둔화, 무역수지 적자 등을 요인으로 급등락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1분기 유가상승세가 둔화돼 안정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신경제적 요인 일부가 가미돼 상승압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0.05.01 I 김기성 기자
  • 핑클, S.E.S 코스닥서 한판 승부
  • 10대와 30대 남성들의 우상인 핑클과 S.E.S가 코스닥 시장에서 격돌해 향후 가수의 인기도와 주가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게될지 관심이다. 최근 1만2000원(@500원)으로 공모주청약을 완료한 SM엔터테인먼트(주요주주 이수만)는 기획사 기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대음반기획사이며 H.O.T와 S.E.S 신화 Fly to the sky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7~18일 주당 2만원(@5000원)의 예정가격으로 공모할 대영에이.앤브.이는 조용필 음반을 기획제작한 이래 20년동안 음반업계 베테랑으로 알려진 유재학씨가 대표이사로서 젝스키스에 이어 핑클을 보유하였고 최근 출시한 량현-량하의 음반으로 호조를 달리고 있다. 사업 전략으로 SM은 음악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매체활용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 음반기획,라인센싱,연예인양성,방송물제작,인터넷방송 등이며 충성도가 높은 STAR 컨텐츠를 갖고 있어 단순 인터넷업체보다 잠재력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대영에이앤브이의 경우 최근 나온 량현-량하 음반과 러브레터의 OST엘범 판매호조 등으로 올해 안정적 매출증가가 가능할 전망인 가운데 오랜 업력과 유대관계로 우수한 음반기획사를 확보하고 자체 기획에서 유통까지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약점으론 SM의 경우 신규사업 가세로 외형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음반매출 소폭 감소와 투자확대에 따른 비용증가 등으로 이익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굿모닝증권은 추정하였다. 대영에이.앤브.이 역시 시설투자가 제한적이어 원가율 하락 요인은 있으나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증가하고 유망기획사 확보를 위한 투자및 인터넷판매 등에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익증가폭이 한 자릿수로 추정됐다. 주요 주주로 SM은 386세대 인기가수 이수만외 특수관계인이 74.3% 아시아벤처 5.6% 등이며 대영은 유재학외 관계인 59.5% 튜브인베스트먼트 29.5% 델파이 10.1% 등이다. 손익 전망 부문에서 SM은 99년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이 각각 27.5%와 26.9%로 고성장을 보인 반면 향후 2년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의 증가율은 각각 11%,14%로 매출증가율보다 낮을 것으로 굿모닝증권은 추정하였다. 그러나 공모에 따른 72억원의 자금유입으로 투자재원이 순조로이 조달됨에 따라 무차입금 경영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영에이에 대해 굿모닝은 역시 향후 2년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이 각 8.6%와 11%로 둔화될 전망을 내놓았으며 99년 기준 선급금이 36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대영의 음반기획사 선택과 이들과 제휴가 매출확대로 연결되고 있어 이번 공모를 통한 17억원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단기적 위험부담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공모후 자본금:SM(15억원) 대영(14.1억원) 시가총액 :SM(360억원) 대영(56.5억원) 유동주식수 :SM(771천주) 대영(31.1천주) BPS :SM(2251원) 대영(17949원) * 99.12 기준 추정 EPS :SM(877원,-32.9%) 대영(4858원,-50.9%) 굿모닝증권 자료 참조
2000.04.11 I 박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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