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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바이오텍 직격탄...K-바이오 경쟁력↓
  • [의료파업 직격탄]제약사·바이오텍 직격탄...K-바이오 경쟁력↓
  • [이데일리 송영두 김새미 기자] 의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바이오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매출 1위 기업인 보령의 항암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감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보령 항암제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었다. 항암제 처방률이 높은 상급병원에 들어가는 의약품 공급률이 올들어 25~30% 이상 감소했다는게 의약품 유통업계 전언이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태 장기화시 지난해 항암제 매출 2170억원을 기록했던 보령은 수백억원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22일 제약바이오 및 병원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관련한 의료인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의료파업이 장기화할수록 병원이 힘들어지면서 제약사와 바이오텍 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아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 후 500병상 이상 전국 수련병원 50곳의 올해 1분기 전체 수입은 전년동기 2조6645억원에서 2조2407억원으로 약 4238억원 줄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최근 한달간 511억원의 손실을 봤고, 파업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4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 손실은 제약사 피해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병원 등 빅5 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항암제, 수액제 등을 취급하는 기업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 사용통계에 따르면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 위주로 처방되는 항암제는 지난해 약 2조7712억원 규모로 처방돼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약 3조366억원)에 이어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업계 관계자는 “의료파업으로 인해 대학병원 등에서 항암 수술 자체가 미뤄지거나 수술 횟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항암제 처방이 감소하고 매출 타격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액제 부문 국내 1위 기업인 JW중외제약도 업계에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직 올해 1분기 실적이나 원내처방률을 알 수 있는 IMS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아 정확히 유추하기 힘들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수액제 처방률이 감소할 것”이라며 “1분기보다는 2분기에 파업 여파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임상시험이 이뤄지는 대학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신약개발 임상도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의료파업으로 대학병원 교수는 물론 임상의까지 모두 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임상시험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전문가들은 의료파업이 길어질수록 개별 기업들의 피해를 넘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자체를 갉아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의료파업은 장기화할수록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아주 클 수밖에 없다. 바이오텍들의 임상이 중단까지 된 사례는 없지만 지연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상에서 시간이 돈인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임상 데이터가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를 받지 못하면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도 늦어지고, 기술이전 전략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결국 의료파업 장기화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4.04.23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주요 5개국서 74% 점유율
  • 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주요 5개국서 74% 점유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에서 판매 중인 램시마 제품군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이하 EU5)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입증했다.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EU5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램시마SC는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왔다.셀트리온은 경쟁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효과로 두 제품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램시마SC가 출시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p 증가했다. 직접 판매로 전환한 이후에도 주요 입찰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수주 성과를 지속했다. 유럽 현지에서 회사·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이외에도 지난 2월 개최된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를 비롯해 글로벌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실제 처방 데이터도 꾸준히 쌓이고 있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EU5는 해당 시장 부분에서 약 60% 규모를 차지한다.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난달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램시마 제품군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전 제품의 유럽 처방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베그젤마 9%, 유플라이마 7%, 허쥬마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9%p, 6%p, 4%p 증가한 수치다. 트룩시마의 경우 24%로 전년과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실제 처방 수량은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같은 성과는 유럽 전역에 설립한 16개 법인에서 국가별 의료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일즈 전략과 입찰 계획을 추진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의약품 공급 형태가 입찰, 리테일(영업) 방식으로 구분되며, 입찰 프로세스는 다시 국가별로 국가, 주정부, 병원연합 등으로 나뉘어지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가 유럽 의사와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셀트리온 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유럽 내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유럽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시를 앞둔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3 I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 유럽 허가
  •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 유럽 허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프로젝트명 SB17)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를 받았다.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108억5800만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다. 피즈치바 유럽 허가로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인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정병인 RA팀장(상무)은 “인터루킨 억제 기전을 가진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확보와 의약품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산도스(Sandoz)와 피즈치바의 유럽·북미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피츠지바의 유럽 판매는 산도스가 맡을 예정이다. 국내에선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B17의 승인을 받았다.
2024.04.23 I 김새미 기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감염병 R&D 비용 지원…최대 40억원
  •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감염병 R&D 비용 지원…최대 40억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은 감염병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비 지원과제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은 지난 22일 2024년 연구비 지원 대상 모집을 시작했다. (사진=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지원 분야는 중저소득국 감염병 대상 일반 분야와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성매개 감염 진단 등 총 3개 부문이다. 일반 분야는 12월 31일, 특정 분야는 내달 27일에 지원을 마감한다.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트재단은 이번 공고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의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질병 부담을 줄여주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품개발연구비는 감염성 질환과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의 백신, 치료제, 진단 플랫폼 R&D를 지원한다.특히 성매개 감염 진단은 국제기구인 혁신적 진단기기재단(FIND)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라이트재단과 FIND의 공동 지원과제는 내달 6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라이트재단 관계자는 “해당 과제에 선정될 경우 FIND가 보유한 기술 개발, 정책, 임상연구 등을 공유하게 된다”며 “이번 과제는 라이트재단이 연구비 지원은 물론, 한국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라이트재단은 2018년에 설립된 후 현재까지 총 58개, 약 787억 원 규모로 R&D 지원사업을 펼쳤다. 공적개발원조기금과 기부금을 통해 중저소득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G화학(051910), KT(0302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바이오니아(06455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이 지원을 받았다.
2024.04.23 I 김새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항암제 납품 30% 뚝…임상도 멈추기 직전-시민대표 500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겠다”-임원 스톡옵션 폐지…포스코 ‘新윤리경영’ 선포-새 대통령 비서실장, 5선 정진석 의원-[사설]먹거리 값 상승률 OECD 3위…민생 안정 말 뿐인가-[사설]할 일 많은 산업은행, 자본금 한도 묶는 게 최선 아니다△종합-“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는 尹…정진석, 소통 가교 역할 기대감-‘뉴진스맘’ 독립 꿈 꿨나…민희진에 칼겨눈 방시혁△의·정 갈등, 제약·바이오에 직격탄-임상시험 지연에 비용 급증…부동산·바이오장비 팔아 버티는 K바이오-비대면 진료 많이 늘었다지만…업계 “특수 체감하긴 어려워”△새 먹거리로 뜨는 데이터센터-AI시대 성장성 높은 블루오션…데이터센터 돈 몰린다-수주부터 운영까지…데이터센터에 꽂힌 건설사-주민 반발에 발목…데이터센터 접은 효성그룹△국민연금 개혁안-미래세대 부담 놔둔채…10명 중 6명 ‘노후 소득보장 강화’ 택했다-“시민 공감대 끌어낸 건 성과…시기 짧아 아쉬워”-이제 공은 국회로…21대 ‘마지막 과제’ 풀어낼까△종합-철강 매년 1조원 원가 절감…3년내 유망 선도기업 M&A도 추진-尹 “3대 게임체인저 집중 투자…과학기술 3대 국가 도약”-ESG ‘기후공시’부터 의무화…저출산·고령화는 선택 공시-“경기 ‘상저하고’는 관행적 전망…재정 조기집행 제한해야”△정치-與 ‘관리형 비대위→조기 전당대회’ 가닥…수장은 윤재옥이 추천-“내가 국회 개혁 적임자”…달아오르는 국회의장 선거-“위중한 안보 상황에 軍 지휘부 보강” 합참 차장, 16년 만에 대장이 맡는다-여야 ‘위성정당’ 일제히 헤쳐모여…민주당 169석·국민의힘 108석△경제-居野 마주한 기재부…이제 ‘최상목의 시간’-한일 산업장관 “에너지·공급망 협력강화”-“닭고기 수급 안정적…연말까지 납품가 인하 지원”-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7개월 연속 플러스 확실시”△금융-태영 PF 사업장 16% 청산...구조조정 불당겨-車보헙 손해율 다시 ‘껑충’...빅4, 손익분기점까지 치솟아-삼성금융, 국민銀과 맞손...‘모니모’ 활성화 촉각-JB금융, 역대급 분기 수익…분기 배당도 ‘첫발’△글로벌-테슬라·애플 역성장에도…순익 대박 M7, 증시반등 견인 기대-2달러 버블티 팔아 돈방석…中 신규 억만장자 6명 탄생-2개의 전쟁…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3400조 ‘역대 최고’-中, 기준금리 사실상 두 달째 동결-트럼프, 법률비로 쓴 돈만 1000억..법정 싸움에 선거자금 다 쓰겠네△산업-효성 3세, 꼬인 지분 정리…계열분리 속도낸다-“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경제위기..소통과 화합으로 노사갈등 풀어달라”-SK온 저출산 해소 동참..육아휴직 1→2년 확대-항공부품 수백억 관세폭탄 맞을 판-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신공장, 태양광 에너지로 돌린다△산업2-신동빈 회장의 특명…롯데그룹 ‘AI·유통 접목’ 팔 걷어붙인다-편의점 일반 택배비, 내달 100원 오른다-韓 빠진 스탠포드대 AI보고서..바로잡기 나선다-애플 6월 AI 전략 발표…하반기 삼성과 AI 스마트폰 격돌 예고△제약·바이오-말로만 “아토피에 효과” 임상결과 안 까는 샤페론-큐리언트 품은 동구바이오 제약..신약개발·파이프라인 확장 가속-원료약 자급률 높인다더니..제조사 지원 왜 없나-HLB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中서 난소암 치료제 허가△증권-반도체 식으니 뜨거워진 금융주-엔비디아 너마저..서학개미의 한숨-“원하는 밸류업株만 쏙쏙..나만의 ETF 만드세요”△증권2-3高에 억눌린 코스피...실적 돌파구 찾기 분주-“기업용 IoT기술로 차별화…에너지 혁신 선도”-주춤했던 자동차株...호실적으로 다시 달릴까-키움증권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시동△부동산-끔찍한 사건 일어난 줄 모르고 산 집, 거래무효 가능한가요-신반포22차 평당 공사비 1300만원..7년 만에 2배↑-잠실 리센츠, 커뮤니티 리모델링 나선 까닭은-학군 좋고 역 가깝고...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문화-‘환기’시킨 미술경매시장..‘이중섭’이 온다-“오매, 감자 아니고 고구마였네”..당신이 몰랐던 ‘팔도 말맛’△스포츠-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코다, 이젠 ‘골프황제’ 대기록 조준-떡잎 알아본 한화...‘코다 천하’ 든든한 조력자-“호기심·긍정마인드·존경심·노력·투지가 나의 배구철학”-“무겁고 가벼운 연습도구 2개 번갈아가며 빈스윙”△피플-주주 보호 법 개선..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향한 첫발-은행권, 서민금융 체계강화 2214억 통큰 지원-“AI시대 이끌 ‘이머징 메모리’ 솔루션 연구 진행중”-신한카드, 싱가포르 관광청과 마케팅협약“-‘이재용 회장 최애 신발 찾아라’ 대기업 총수의 남다른 화제성△오피니언-알테쉬 공습에서 K커머스가 살아남는 법-심판은 총선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체계적 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전국-‘펫팸 숙박’ 97곳...포천, 반려동물 동반여행 성지될 것-용인시 ‘관광형 DRT’ 도입-자율주행으로 시속 40km 달려도 “일반버스와 비교해 불편함 못 느껴”△사회-입시안 확정 코앞인데 의사들 요지부동…의·정 갈등 장기표류 우려-“말기 암환자들 죽음으로 내몰려”...사회적 대화 호소한 중증환자들-서울시, 지자체 최초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 출산급여-고물가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결혼식 많은 요즘 파산할 지경”-테크·AI 전문가만 100여명…법무법인 광장 ‘어벤저스팀’ 떴다
2024.04.22 I 최영지 기자
제놀루션, ‘dsDNA 기반 친환경 동물형 의약품 사업화’ 국책과제 선정
  • 제놀루션, ‘dsDNA 기반 친환경 동물형 의약품 사업화’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RNAi 기반 꿀벌 노제마병 치료용 동물용 의약품 산업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제놀루션 CI (사진=제놀루션)제놀루션은 국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꿀벌 노제마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대체 dsRNA 기반 친환경 동물용 의약품 사업화를 목표로, 5년간 약 29억6000만원(정부출연금 23억7500만원·기업부담금 5억8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제마병은 낭충봉아부패병과 응애류와 함께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예산을 책정해 방제약품을 지원하는 사업에 포함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만연한 꿀벌 질병이다.제놀루션은 국내 최고의 꿀벌 노제마병 연구 경험을 보유한 충북대 식물의학과 우수동 교수 연구진과의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화의 기반인 품목허가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제놀루션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노제마병에 대한 dsRNA 기반 친환경 동물용 의약품을 제품화와 동시에 국내·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dsRNA 기반 범 생물학적 농업 제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50여년간 꿀벌 노제마병의 유일한 치료제로 여겨졌으나, 잔류·생태계 위협 등 문제로 유럽 연합에서 사용을 금지한 항생 물질인 후마길린(fumagillin)의 사용량 또한 감소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양봉 산물 생산과 건강한 농업생태계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난치성 의약품 개발 집중…일부 파이프라인 개발 멈춰
  • 에스바이오메딕스, 난치성 의약품 개발 집중…일부 파이프라인 개발 멈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생 의료를 이끌어갈 난치성 의약품 개발에 집중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CI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에스바이오메딕스는 보유 중인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개발 중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 3차원 기능강화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장 수요가 없는 파이프라인 일부는 개발을 멈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개발을 중지하는 파이프라인은 2010년 조건부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얻은 큐어스킨주로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원천기술력이 적용되지 않은 초기 제품이다. 시장 수요 또한 허가 이후 꾸준히 저조했다.대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개발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기존의 2D 큐어스킨주 대신 세포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기능강화 스페로이드 형성 원천 기술(FECS)’을 적용해 한 단계 진보된 3D 피부세포치료제 제품인 FECS-DF를 큐어스킨주의 대체재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피부세포 치료제 이외에도 파킨슨병 및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다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모든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는 내약성 평가를 통해 임상시험에서 사용 중인 2가지 용량에 대해 문제가 없음이 입증됐고, 임상1/2a상 12명 대상자에 대한 투여가 완료됐다. 중증하지허혈 치료제도 임상시험 대상자 20명에 대한 투여가 완료돼 올해 하반기 임상1/2a상에 대한 최종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및 중증하지허혈 치료제의 임상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기존 인적·물적 자원을 재배치하는 등 시장 및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임상시험 진행 중인 업그레이드형 3차원 피부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 기술 기반의 미용성형 관련 파이프라인들의 시장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자회사인 에스테팜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난치성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미용성형제품군들은 자회사인 에스테팜을 통해 집중할 계획이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 국내 첫 소장이식 생존 20년, 장기이식 역사 새 희망 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죽도 지금 한 공기씩 먹거든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요.”2004년 4월 28일, 대한민국 여러 언론사는 짧은 창자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어 고통속에 지냈던 중년 여성이, 장기이식 수술 후 입으로 음식을 떠 먹는 모습을 뉴스로 전했다. 국내 처음 소장이식 수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이었다. 20년 전 난공불락의 소장이식을 정복하고 우리나라 장기이식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날이다.환자 이 모씨(1947년생,당시 56세)는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조금 남아 있던 장까지 막히는 합병증으로 소장 이식 말고는 더 이상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 9일 생명이 꺼져가던 이씨는 딸로부터 소장을 이식 받았다. 딸의 소장 끝부분 1.5m를 잘라내 남아 있던 십이지장과 대장에 직접 연결했다. 환자는 수술 후 19일 만에 소감을 전하며 소장이식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여러 질환을 이유로 소장을 대량 절제한 단장증후군 환자는 장이 짧아져 식사만으로는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태아 때 생기기도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후천성이다. 질병이나, 수술, 외상 때문에 소장을 많이 잘라내거나, 장이 짧지 않더라도 가성장폐색 등 최근 장 질환 증가로 후천성 단장증후군이 늘고 있다. 장의 길이에 따라, 흡수정도에 따라 주기적으로 영양주사를 맞으며 지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또한 영양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으면 정맥영양공급으로 인한 간부전 및 영양수액을 투여하기 위한 중심정맥관의 감염, 혈관의 혈전으로 인한 소실 등의 합병증으로 영양수액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사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경정맥영양공급 없이 식사로만 생명유지를 위해 소장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 소장이식 수술을 시도했던 당시, 국내에는 경험하지 못했기에 국내 장기이식법에 소장은 포함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불법 논란까지 있었다.세계적으로도 소장이식은 장기이식 중에서도 초고난도 수술이라 발전이 더뎠다. 소장은 1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는 복잡한 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큰 면역기관으로 다른 장기보다 높은 면역항원성을 지닌다. 다른 장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강해 면역억제제를 더 강하게 써야해서, 이식받은 환자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게다가 이식된 소장은 대변이라는 오염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이식 장기 중 가장 높다.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도 감염으로 패혈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이처럼 어려운 첫 소장이식의 기적같은 성공 이후, 국내 장기이식 분야의 개척자 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와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왔다. 가톨릭 다장기이식팀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팀장)· 김미형,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간담췌이식외과 최호중·소화기내과 박재명·이식감염내과 김상일·이식면역진단의학과 오은지·병리과 정찬권 교수 등 여러 임상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성모병원의 소장이식 건수는 18건으로 국내 최다이다.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성인 뿐 아닌 선천성 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해진 소아도 있었다. 특히 2015년에는 소아에게 소장 뿐 아니라 소화기계 장기 6개(위,십이지장, 췌장, 비장, 소장, 대장 등)를 이식하는 국내 최초 변형다장기이식 수술을 성공하기도 하였다. 위장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소아가 뚜렷한 원인 없이 갑작스런 가성 장폐색증상이 나타났지만 병명조차 몰랐었고, 소장 운동성이 약해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여 영양결핍과 창자 속 음식물의 부패로 패혈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장기간에 걸친 의료진의 진료와 숭고한 뇌사자 기증으로 가능할 수 있었던 장기이식 수술로 현재 10년간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2024년 4월 22일 오후 12시, 대한민국 장기이식 역사를 이어온 서울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장 차바우나 신부의 시작기도로 2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모지였던 소장 이식분야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오신 이명덕 교수님과 당시 이식팀은 물론,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재 소장이식팀과 다장기 이식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이어서 심포지엄을 공동주최하는 대한이식학회 서경석 회장, 대한이식학회 황신 이사장, 한국경정맥영양학회 김경식 회장, 가톨릭의대 외과 조현민 주임교수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소장이식은 거부반응이 심하고 면역조절이 특히 어려운 분야로 성공적인 수술뿐 아니라 감염관리와 영양치료 등 다학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곧 치료받은 환자들의 생명과 행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은 고난이도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명덕 교수 뒤를 이어 위장관재활과 소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환자들이 소장이식을 받았고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이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와 비교하여도 높은 수준이다”라고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의 학술적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소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이번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행사가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 황정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첫 소장이식 수술 성공 환자 이 모씨와 보호자가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20년 전 치료 과정을 함께했던 의료진들은 환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격려 인사를 건넸다. 소장이식 당시 사진들을 보며 눈물이 났다는 이 씨는 “감회가 새롭고, 의료진들을 다시 만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괴사성 장염으로 소장을 다 절제하고,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태어나자마자 종합영양수액제를 맞으며 병원에서 생활을 했었던 김 모군도 참석하였다. 김 모군의 보호자는 소장이식을 받고 건강해진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전해 들었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로 두 살 때 이식을 결정하였다. 소장이식 수술 후 현재까지 수액주사 없이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집 보다 병원 생활을 더 오래 했었는데, 교수님이 가족보다 우리 아이를 더 챙겨주시고 보호자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스물 하나의 나이에 소장이식 없이 살 수 없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모씨도 참석하였다. 병원에 입원한 시간이 많아지던 중 2008년 12월 31일 숭고한 뇌사자 기증자가 발생하여, 국내 전례가 없는 뇌사자 소장이식이 시도되었다. 수술 성공 후 후 16년째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씨는 “이명덕 교수님은 지금까지도 소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수술 받았던 날을 두 번째 생일로 기억하시면서 매해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따뜻한 의사 선생님”이라 하였다. 지금까지도 소장이식을 받은 환우들과 소통하며 이식 후 건강을 살피고 있는 이명덕 교수는 “소장이식을 처음 시작 할 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수술 때 마다 걱정이 많았고, 단순히 넣고 이어줬다고 해서 이식이 끝난게 아니라, 환자가 주사 끊고 밥 먹고 살 붙는걸 봐야 성공이라 할 수 있어서 수술이 끝나도 환자들이 건강하게 회복되는 날까지 하루하루 마음을 같이 졸였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교수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보탠 결과라 생각하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늘 긴장했지만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나가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년 전 국내 첫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환자 이 모씨와 수술을 집도한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이명덕 교수(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 NK세포치료-세툭시맙 요법, EGFR 변이 폐암 효과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들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원저로 출판했다. 또한 해당 연구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돼 논문이 등재됐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 12명을 등록해 동물 실험과 I/IIa상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했다.그 결과, 동물 실험에서 NK세포치료제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한 그룹의 종양 부피가 가장 줄었으며, 추출된 종양에서 NK세포 침윤을 확인했다. I/IIa상 임상 연구에서도 병합치료의 질병 조절률은 100%였으며, NK세포치료제 관련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TKI 내성을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툭시맙을 포함한 세포독성 화학요법과 NK세포치료제 병합투약은 비교적 안전한 치료이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해당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한 최명근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후속 치료가 제한적인 오시머티닙과 같은 EGFR 표적치료의 효과가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또 하나의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자가 NK 세포와 세툭시맙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현대바이오, 뎅기열 치료제 브라질서 임상...“반값 이하로 내놓을 것”
  • 현대바이오, 뎅기열 치료제 브라질서 임상...“반값 이하로 내놓을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브라질에서 ‘니클로사마이드 뎅기열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대행기관(CRO)과 협의한 결과다. (사진=현대바이오)브라질은 세계에서 뎅기열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국가다. 브라질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지난 10일까지 현지 뎅기열 감염자는 306만 2181명(사망 1256명)이다. 지난해 감염자(160만명)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로 인해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 71개 도시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뎅기열 환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뎅기열 치료제는 뎅기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50여년 동안 개발되지 못했다. 뎅기바이러스에 치료제는 4개 혈청형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에도 모두 효과가 있는 범용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현대바이오의 뎅기열 치료제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에서 모든 유형의 뎅기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약물이다.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전임상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신속심사 절차를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현대바이오는 최근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4가지 유형의 뎅기바이러스 및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 매개 바이러스의 증식을 50%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약물농도(IC50)을 갖는 뎅기열 치료제 제형을 완성한 후 뎅기열 치료의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현대바이오는 바스켓 형식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다. 한 프로토콜에서 여러 질환이나 경우의 수를 한꺼번에 평가하는 방식이다. 4개 유형의 뎅기뿐만 아니라 지카, 치쿤구니야, 황열 등 모기 매개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환자도 대상으로 한다. 뎅기열 치료제를 조기투약한 후 이 중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로 밝혀진 환자를 대상으로 뎅기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뎅기열에 대해서는 확증 임상시험, 그 밖의 질환에 대해서는 탐색 임상시험)이다. 김경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 대표는 “이 임상시험 결과로 브라질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긴급히 뎅기열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급가격도 백신가격의 절반 이하인 100달러 대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유진희 기자
의사 출신 엘리트→세계적 거장…'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이색 이력 화제
  • 의사 출신 엘리트→세계적 거장…'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이색 이력 화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5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 조지 밀러의 이색적인 과거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5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매드맥스: 분도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로 돌아온 조지 밀러 감독. 그는 1979년 데뷔작 ‘매드 맥스’로 영화계에 화려하게 입문한 후 지금까지 도합 15억 달러 이상의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을 창출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거침없는 질주와 자비 없는 액션, 폭주하는 에너지로 ‘매드맥스’ 세계관을 구축한 조지 밀러는 감독은 영화계에 발을 들이기 전,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였다는 반전 이력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에 대해 “의사는 사람을 모든 각도에서 봐야 하는 직업이고 영화를 만드는 것도 사람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는 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의사였던 자신의 과거가 영화 연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스턴트가 있는 촬영 현장에는 의사가 반드시 상주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매드 맥스 2’를 찍을 때 제 의사 자격증을 등록하기도 했다”라면서 특별한 일화를 밝혀 흥미를 더했다.그의 독특한 행보는 감독이 된 이후에도 계속됐다. 1979년부터 1985년까지 세 편의 ‘매드맥스’ 시리즈로 엄청난 흥행을 견인하며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지 밀러 감독은 돌연 애니메이션으로 눈길을 돌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5년 ‘꼬마 돼지 베이브’의 제작을 맡으며 초석을 다진 그는 후속작 ‘꼬마 돼지 베이브 2’의 연출을 맡았고, 이후 2006년 선보인 ‘해피 피트’로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승부사 같은 기질을 드러내 그가 ‘거장’이라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오는 5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역시 조지 밀러 감독이 9년 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기대치를 높인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77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또 한 번의 세계적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2024.04.22 I 김보영 기자
퓨쳐메디신, NASH 치료제 안전성·유효성 확인
  • 퓨쳐메디신, NASH 치료제 안전성·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퓨쳐메디신은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자사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혁신신약 ‘FM1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퓨쳐메디신)DSMB는 각국 규제기관이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서(프로토콜) 상의 공식 위원회다. 임상시험의 중간 시점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의 속행 여부를 결정·권고한다. DSMB의 공식 권고 의견은 △수정 없이 계속 진행 △시험계획 수정 후 계속 진행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일시 중단 △중지 등 4개 유형이 있다. 퓨쳐메디신에 전해진 수정 없이 계속 진행의 경우 유효성 결과가 의미 있을 때 권고하는 의견이다.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이번 DSMB의 권고는 FM101의 글로벌 임상 2상 목표 대상자 중 50%가 투약 완료된 시점에 이중맹검이 해제된 데이터를 직접 검토한 결과”라며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을 평가해 내린 계속 진행 권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어 “본 임상시험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는 MRI-MRE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임상 데이터를 해석하고 있다”며 “이는 최종임상시험보고서(CSR)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비만치료제 ‘FM801’에 대해서도 비임상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위한 비밀유지계약(CDA)를 체결하는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BIO) USA’에서 NASH와 비만 치료제 효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한다.
2024.04.22 I 유진희 기자
큐로셀 CAR-T '안발셀', 식약처에 신속처리제도 대상 지정 신청 완료
  • 큐로셀 CAR-T '안발셀', 식약처에 신속처리제도 대상 지정 신청 완료
  • (제공=큐로셀)[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큐로셀(372320)이 자체 개발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신약 후보 ‘안발셀’에 대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는 생명 위협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빠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법령이다. 해당 법령에는 허가 신청자의 준비된 자료부터 검토하는 맞춤형 심사 및 조건에 따라 임상 시험 자료의 일부를 면제하는 혜택도 규정돼 있다.큐로셀은 올해 3분기 내 안발셀이 해당 신속처리제도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에 신약 허가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심사 규정에 따라 신속처리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 신약 허가 심사를 위한 전담인력을 구성해 다른 품목에 우선해 신속하게 심사하게 된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신청을 계기로 안발셀의 신약 허가 가속화를 통해 국내 기업 최초의 CAR-T 치료제를 환자에게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에서 높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안발셀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큐로셀 안발셀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완전관해율’(CRR)이 67.1%로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완전관해율이다. 안발셀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국내 개발 CAR-T 치료제로 연내 신약 허가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2024.04.22 I 김진호 기자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바이오솔빅스,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물 대체 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디티앤씨알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장기 및 암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과 마케팅 분야 공동 업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바이오솔빅스 CI (사진=바이오솔빅스)지난해 5월 설립된 바이오솔빅스는 사람 유래 IPSC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독성 시험 서비스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GLP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임상 시험부터 임상 1~3상 시험, PMS(시판 후 조사), OS(관찰연구), PV(약물감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풀 패키지(Full Package) 임상시험 수행기관이다. 또 디티앤씨 바이오 그룹 내 센트럴랩인 휴사이언스 및 e-임상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세이프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임상시험의 풀 스코프(Full Scope)를 수행하는 게 강점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국내 동물 대체 시험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에 전략적 투자(SI)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를 직접 이용해 효력, 독성 시험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여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의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을 믿고 전략적 투자를 결정해 준 디티앤씨알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양사 간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 등 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Pre-A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해 조기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2 I 박순엽 기자
  • 세브란스, 난치성 말초동맥질환자 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착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이며,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내피세포 치료제로는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임상연구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CS,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성인의 체세포에 역분화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도입해 만드는 줄기세포로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만능성과 분화능력을 가진다. 기존 성체줄기세포치료는 일반적으로 세포 외 공간을 이용해 간접적인 영향을 줘 혈관재생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면 이번 연구의 치료법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혈관내피세포로 분화시킨 후, 하지허혈 조직에 직접 주사해 혈관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식한 혈관내피세포가 직접 혈관벽을 형성해 신혈관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난치성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혈관중재시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을 받았으나 재관류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적응증(치료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말초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내피세포를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2024.04.22 I 이순용 기자
“혁신신약보다 개량신약 먼저”…유유제약 신약개발전략 전면수정
  • “혁신신약보다 개량신약 먼저”…유유제약 신약개발전략 전면수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안구건조증 개발을 내려놓은 유유제약(000220)은 당분간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제로 쓰이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비용의 까다로운 혁신신약 개발보다는 개량신약 개발로 기본기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현재 회사가 연구·개발(R&D) 중인 파이프라인은 △YY-DUT-Tam △YY-DUT 두 가지다. 둘 모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중인 두타스테리드 개량신약 중 YY-DUT-Tam이 연구개발 1순위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그 다음이 YY-DUT”라며 “YY-DTT는 개발 후순위에 있어 개발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진=유유제약)◇혁신신약서 개량신약으로 개발노선 변경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YY-DUT-Tam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두타스테리드와 탐수로신의 복합제 ‘잘린’(국내명 ‘듀오다트’)을 오리지널 약으로 한다. YY-DUT-Tam은 잘린보다 작게 만들어 목 넘김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추가적인 임상시험 없이 생물학적 동등성시험만 통과하면 되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26년 미국 및 유럽시장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YY-DUT 역시 기존 두타스테리드 정제보다 크기를 3분의 1로 줄이고 제형을 바꿔 복용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다. YY-DUT-Tam이나 YY-DUT 모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집중목표로 개발 중이나, 동시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만 쓰이는 두타스테리드를 탈모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혀 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유 대표 취임 이후 도입된 YY-DTT는 개발 진행을 보류 중이다. YY-DTT는 탈모치료제로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는 남성 환자 중 약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을 겪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로 개발 중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동국제약(086450)에서 먼저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인 DKF-313의 임상 3상을 마치면서 YY-DTT는 개발 순위가 밀린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상반기 중 DKF-313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GSK 코리아의 두타스테리드 제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 (사진=GSK 코리아)세 후보물질은 모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된 GSK의 ‘아보다트’를 오리지널 약으로 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기존 약을 기반으로 한다. 유유제약 R&D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1/2상이 지난해 결국 실패로 끝나면서 당분간은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발성경화증을 타깃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와 공동개발하던 YY-UCLA-MS도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선 자취를 감췄다.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YY-DUT는 오리지널 제품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한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에서 이미 탈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으므로 임상 성공가능성도 높고 임상 비용도 혁신신약 대비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경영효율화’에도 R&D 집중 기조는 그대로오너 3세인 유원상 대표가 지난 2019년 취임한 이후 유유제약은 기존 제약사업과 관련된 비용은 줄이고 R&D 관련 투자를 늘리며 꾸준히 신약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충북 제천에 위치한 유유제약 제조공장 (사진=유유제약)가장 먼저 매년 3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연고제 생산라인을 철수하고 퍼슨(옛 성광제약)에 위수탁 생산을 맡겼다. 영업사업부 인원도 크게 줄었다.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364명이었던 총 임직원 수는 의원·약국영업 사업부 폐지 등으로 지난해 말 259명이 되며 1년 사이 3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회사의 간판 제품인 ‘타나민’의 병·의원 영업권을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에 넘겼다.반면 R&D 인력의 비중은 2022년 7.1%에서 지난해 8.9%로 상승, 이전보다 그 중요도가 높아졌다. 매출액에서 2~5%를 차지하던 R&D 비용은 2022년 이후 꾸준히 8%를 넘기고 있다.유유제약은 경영지원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노용 상무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유원상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박노용 대표는 경영관리 및 생산을 담당하고, 유 대표는 신사업 추진 및 R&D 개발, 영업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유유제약의 연결 실적은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3억6500만원이었다. 수수료가 높은 공동판매 계약을 종료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수익성 강화 정책으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전년(1388억원) 대비 매출 규모는 소폭 줄었다.
2024.04.22 I 나은경 기자
'지각변동' 글로벌 CDMO...삼성바이오로직스, 中 우시 넘어 톱2 도약 가능성
  • '지각변동' 글로벌 CDMO...삼성바이오로직스, 中 우시 넘어 톱2 도약 가능성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연이은 호재가 터지고 있다. 먼저 올해 경쟁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바이오)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가 확실시 되고 있어서다. 전체 매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시바이오를 앞섰지만 CDMO 매출로는 3000억원 정도 뒤져있는 상황이다. 기존 2위 미국 카탈란트도 노보홀딩스에 인수되며 기존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보홀딩스가 노보노디스크의 지주사인 만큼 이번 카탈란트를 인수해 노보노디스크의 생산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CDMO는 발주자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일부를 위탁개발생산 회사에 전수해야하기에 고객사들이 위탁을 꺼릴 개연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기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스위스 론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도약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글로벌 CDMO 기업 2023년 잠정 및 실제 실적(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카탈란트는 실제 실적)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CDMO 구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2위 카탈란트가 노보홀딩스에 인수됐고 3위 우시바이오는 미국서 규제의 암초에 걸렸다.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연이은 호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CDMO 사업에서 매출 2조9388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론자는 37억1900만 프랑(5조5775억원), 우시는 170억3430만 위안(3조1801억원)의 매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앞섰다. ◇ 우시바이오, 미국 고객 이탈 가능성 높아진다하지만 향후 상황은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고객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의 국토안보위원회가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사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생물보안법은 상원 위원회를 통과했고, 현재 최종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 사례,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 여러 법안을 패키지로 구성한 미국 혁신 경쟁법의 경우 상원 위원회 통과(21년 5월 12일) 약 한 달후(21년 6월 8일) 상원에서 가결된 바 있다. 주요 CDMO 업체들의 현재 캐파 및 향후 증설 계획 (자료=각사, 미래에셋)물론 앞으로 하원과 상원의 전체회의 및 미국 대통령의 서명 과정을 거친 이후에야 법안이 발의가 된다. 하지만 위탁개발생산산업 특성상 중장기적으로 계약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런 우려 자체가 기존 고객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이는 우시그룹에 치명적이다. 우시바이오 2023년 매출액 중 47%(약 1조5000억원)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법안이 제정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를 반영해 우시에 대한 실적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우시앱텍, 우시바이오의 매출 전망치는 지속 하락 중이다. 특히 2026년 매출 전망치는 연초 대비 -36%, -18% 각각 하향 조정됐다. 김승민 미래에셋 연구원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로 고객사는 다른 국가의 CDMO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검증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시-카탈란트 동반 하락 가능성...삼성바이오로직스 2위 도약도 가능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 CDMO 사업은 대부분 상업화된 CMO에 집중돼 있다.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상업화 CMO(위탁생산)이고, CDO(위탁개발) 매출액이 10% 미만이다. 반면 우시바이오는 초기단계 CDO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력하는 상업화 CMO는 우시바이오 전체 프로젝트 수 698개 중 24개에 불과하다. 메인 비즈니스가 경쟁 관계에 있지는 않다. 하지만 우시바이오는 개발단계 업체들을 상업화 단계까지 확장해 대규모 상업화 CMO 영역까지 먹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는 2018년부터 초기단계 CDO 사업을 시작, 2020년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를 출범하 는 등 초기단계 영역으로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즉 향후 CDO, CMO 영역에서의 경쟁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경쟁자가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우시바이오 시가총액 추이 (자료=우시바이오, 미래에셋)미국 카탈란트도 노보홀딩스에 인수되며 기존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보홀딩스가 노보노디스크의 지주사인 만큼 이번 카탈란트를 인수해 노보노디스크의 생산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노보홀딩스는 카탈란트의 모든 주식을 주당 63.5달러, 총 165억 달러(약 22조7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홀딩스는 인수완료 후 카탈란트가 보유했던 이탈리아 아나니,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벨기에 브뤼셀 소재의 무균 충전포장 생산시설 3곳을 자회사인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한다. 해당 생산시설은 노보노디스크와 협업관계를 유지해온 곳이다.노보노디스크는 생산시설 인수가 당뇨병과 비만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오는 2026년부터 충전포장 역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신규 비만 환자에게 사용하는 저용량 ‘위고비(Wegovy)’의 공급을 제한중인 상황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생산시설 확장을 넘어 추가로 생산시설을 사들이는 모습이다.상황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어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추세다. 김 연구원은 “CDMO 업체들의 가치 책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웃소싱 수요-공급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우리가 목도했던 것은 코로나백신, 코로나항체 상업화를 위한 아웃소싱 수요의 급격한 증가였고 이는 삼성바이로직스의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시장에서 우시그룹이 비즈니스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적어도 미국을 타겟하는 고객사들에게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4.04.22 I 김승권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 확실한 플랫폼으로 바이엘·노보 꺾었다
  • 에스바이오메딕스, 확실한 플랫폼으로 바이엘·노보 꺾었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확실한 플랫폼 기술로 파킨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개발을 예고했다.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능력을 지녔지만 그만큼 다루기 힘든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최대 99.9%에 달하는 분화율을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 하는 모습.(사진= 석지헌 기자)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세포 자극을 최소화해 치료제를 만드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글로벌 톱티어 그룹보다 월등히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수정란에서 채취한 배아줄기세포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도파민 세포의 전 단계격인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든다. 이후 이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뇌 속 6곳에 주사해 넣는 형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도파민 세포로 변하는 전 단계 세포를 직접 넣어준다는 점에서 파킨슨병의 근본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높은 순도의 신경전구세포를 확보하는 회사의 원천기술이 ‘TED’이며, 이 전구세포에서 또다시 분화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가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이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퇴행성 신경계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하며,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70대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확산하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근원적인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바이엘·노보 노디스크 이긴 플랫폼배아줄기세포는 어떤 세포나 조직으로든 발달할 수 있는 원시적 세포다. 이 때문에 원하는 세포로 분화만 된다면 향후 대부분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배아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로 분화되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원시적 형태인 만큼 아주 미세한 환경 변화에 따라 어떠한 세포로든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원하는 세포로 자라도록 특정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 특정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 기술이 치료제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몸 안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여야 하기 때문에 ‘고효율’로 특정 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 플랫폼은 이미 모든 경쟁사를 통틀어 가장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같이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파킨슨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독일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 테라퓨틱스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후원하는 말린 팔머(Malin Parmar) 교수팀이 있다. 도파민 세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일종의 표지자(FOXA2+, LMX1A/B, FOXA2/LMX1A/B+) 분석을 통해 각 회사의 분화율을 비교한 결과, 에스바이오메딕스 분화율은 99.6%에서 최대 99.9%까지로 100%에 가까운 순도로 균일하게 나타났다. 블루락의 경우 각 표지자에 따라 60~94.4%, 팔머 교수팀은 80~95.4%로 나타났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분화율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이처럼 압도적인 분화율을 낼 수 있는 건 최소한의 화합물만 적용해 세포 간 신호전달 과정을 효율적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실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치료제를 만들기까지 저분자 화합물 단 4개만 쓰지만, 블루락은 저분자 화합물과 재조합 단백질을 합쳐 10개, 팔머 교수팀은 9개를 쓴다. 강 대표는 “세포의 분화 과정에는 여러가지 신호전달 경로들이 관여하며 이들 신호전달 과정을 단백질 또는 저분자 화합물로 제어할 수 있다”며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가 일어나는 일련의 신호전달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도하는지가 분화율 향상의 핵심인데, 우리는 단 4개의 저분자 화합물만으로 99%이상 분화를 유도할 수 있다. 그만큼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고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저분자화합물을 처리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행동 개선효과도 차이가 극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경우 치료제 이식 2개월 만에 파킨슨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블루락과 팔머 교수팀은 최소 5개월 이후부터 증상 개선이 이뤄졌다. 이러한 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에 실리면서 객관성을 더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보는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크게 3명씩 4그룹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저용량을 투여한 첫 번째 그룹에 대한 1년 중간관찰(총 2년) 결과가 다음 달 나온다.◇“국내 환자 20만명+α… 치료제 자체 생산할 것”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1회 분화 시 약 25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약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선 임상 3상까지 자체 진행하고 생산도 직접 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진행 중이며 현재 여러 곳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추정하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만 명 이상이다. 임상 3상까지 종료되는 시점은 2029년쯤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만 그 전에 조건부 품목허가와 같은 조기 허가 가능성도 열려있다. 강 대표는 “현재는 좋은 약, 그걸 백업할 데이터를 만드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이 단순히 좋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왜 좋은지, 왜 병이 나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설명을 해줄 수 있는 데이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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