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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와인도 ''궁합'' 있다
  • 초콜릿과 와인도 ''궁합'' 있다
  •  [노컷뉴스 제공] 밸런타인데이에는 아무래도 여성들이 마시기 편안한 와인으로 몇 가지 기준을 정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즉 너무 떫거나 무겁지 않고, 약간 달콤하면서 마시기 편안한,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로제 또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고르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다만 초콜릿과 함께 즐기려면 매칭에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일반 여성들, 화이트나 로제, 스파클링 선호 와인수입회사 수석무역 관계자는 "대략 13도 안팎의 와인 알코올 도수는 체내에 가장 부드럽게 흡수되는 수치"라며 "도수가 높은 술과는 달리 목에 걸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취기도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한다. 로제와인으로는 '발렌틴비안치 뉴에이지 로제'가 향과 빛깔에서 추천할 만하며,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세계적인 샴페인 명가 뽀므리의 로제 샴페인인 '뽀므리 브륏 로제'가 제격이다. 또한 딸기향까지 맛볼 수 있는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스트로베리'도 마셔볼 만하다. '이오스 포트 진판델'은 주정을 강화한 달콤한 맛의 디저트용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은 섭씨 16~17도에서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하지만 화이트와인은 10~12도, 로제와인은 10~13도, 스파클링와인은 7도 정도로 시원하게 즐겨야 제격이다. ▣ 와인은 초콜릿보다 달콤해야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초콜릿보다 당도가 낮은 와인을 선택하면 거의 90% 이상 실패한다"면서 "와인이 초콜릿보다 달콤해야 함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은 초콜릿의 강한 풍미와 자연스럽게 매칭되지 못하고 압도된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 중에는 아이스와인과 같이 당도가 농축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택해야 한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밀크 초콜릿에는 아이스와인의 원산지 독일의 '블루넌 아이스바인'이 적합하다. 레드 와인의 경우 초콜릿과 다양한 매치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휼륭한 매칭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초콜릿에는 오히려 기포가 풍성한 스파클링 와인, 알코올 도수나 당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디 혹은 과즙을 첨가한 쉐리, 또는 향과 색이 아름다운 브래퀘도 품종의 와인 등이 더욱 잘 맞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에는 달콤하면서도 섬세한 기포를 자랑해 인기가 높은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이 좋다. 초콜릿과 와인의 매칭에 있어서는 입 안에 선사하는 질감도 중요하다. 초콜릿이 녹으며 남기는 크리미함이나 입 안을 감싸는 느낌, 씹히는 질감 등을 기억하고 부족한 맛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와인이나 비슷한 질감을 선사하는 와인을 고르면 무난하다. 또한 초콜릿에서 느껴지는 재스민, 살구, 무화과, 아몬드, 커피, 카라멜 등의 향과 맛을 기억해둔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맛을 간직한 와인을 추천 받는 것도 방법이다. ▶밸런타인데이 와인 추천 △선라이즈/칠레/레드= 포도원의 일조량이 1년에 300일에 달하는 곳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딸기류, 초콜릿, 말린 자두, 바닐라 등의 향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1만9000원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이탈리아/화이트= 이탈리아 최초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낸 회사의 제품. 향긋한 플로랄 계열의 향과 달콤한 허니향이 특징이다. 2만5000원 △몰리나까르미네르/칠레/레드= 프리미엄 와인의 세계로 입문하게 하는 대표 브랜드. 프리미엄 퀄리티와 편안한 가격이 최상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3만5000원 △폰타나프레다 몬쿠코 모스타토 다스티/이탈리아/화이트= 황금빛을 띠는 달콤함으로 무장한 와인. 초콜릿 케이크나 달콤한 라즈베리 케이크와도 잘 어울린다. 4만5000원 △이오스 포트 진판델/미국/레드= 주조과정 중 브랜디를 첨가해 스위티한 맛과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며 연간 8,748병만 소량 생산한다. 4만6000원 ▶ 관련기사 ◀☞다크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고?(VOD)
'섹스동영상 스캔들' 아자오, 당당한 모습으로 공식석상
  • [차이나 Now!]'섹스동영상 스캔들' 아자오, 당당한 모습으로 공식석상
  • ▲ 아자오[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섹스동영상 촬영이 영화와 무슨 상관?’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팬미팅에서 ‘당신을 영원히 지지합니다’라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100여명 팬들과 환하게 웃으며 대면한 모습은 흡사 파티를 연상케 했다. 아자오는 팬미팅 도중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는 등 위축됨 없이 당당한&nbsp;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에서 이미 여러 번 여자연예인이 섹스동영상 유출 후 죄인처럼 나타나 울면서 대중에 잘못을 빌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자회견 후 가장 적극적으로 아자오를 지지하고 나선 곳은 그녀의 주요 활동무대인 가요계가 아닌 영화계였다. 정단서 감독 등 영화감독들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사 사장들까지 그녀의 용기를 치하하며 장래 다양한 인간군상을 연기해내야 하는 영화배우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성치 주연의 ‘소림축구’를 제작한 홍콩 3대 영화제작배급사인 환우영화사 임소붕 사장은 “아자오는 강하게 다시 일어났고 이에 대해 큰 응원을 보낸다”며 영화출연을 제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홍콩 영화계의 ‘큰형님’이라 불리는 성룡(청룽)은 “아자오는 매우 용감한 소녀다. 모든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좌절할 수 있으나 이에 적극적으로 맞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룡 자신도 1999년 여배우 오기리가 자신과의 혼외정사를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다. 성룡의 아들이자 아자오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했던 방조명(팡주밍) 역시 “2004년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성숙하고 용감해졌음을 느낀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아자오와 최근 스캔들이 났던 대만 가수 맥준룡도 “아자오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홍콩 연예계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정서는 그리 좋지 않다. 대부분 아자오의 과거 행실뿐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문제의 사진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아자오의 연예계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영화계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자 “섹스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 영화배우로서의 자질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라며 연예계의 부조리한 현실을 성토하고 있다. 한편 ‘미국 도피설’ 의혹을 사고 있는 진관희는 오는 14일 또는 15일 중 곧 홍콩에 돌아와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간도’, ‘이니셜D’ 등 수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진관희의 수양아버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중견 영화배우 황추생은 “진관희가 빨리 홍콩에 돌아와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경찰의 수사에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백지(장바이즈)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로 12일에는 남편 사정봉(섀팅펑)이 결혼반지를 던져 버렸으며, 장백지와 사정봉이 이미 별거합의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이혼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nbsp; ▲ 지난 11일 홍콩 나체사진 유출 파문의 희생자 중 한 명인 ‘트윈스’ 멤버 아자오가 근 보름만에 팬미팅을 갖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中 누드사진 유출 파문...매기큐, 8번째 희생양으로 등장☞[차이나 Now!]中 나체사진 유출 테러, 그 뒤에 숨겨진 음모론의 실체☞[차이나 Now!]장백지 파문으로 되돌아본 中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차이나 Now!]장백지, 아자오...중국 女 톱스타 누드사진 핵심은 '진관희'☞[차이나 Now!]장백지, 진관시...누드사진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일파만파'&nbsp;▶ 주요기사 ◀☞'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캄보디아 의료봉사 '훈훈한 감동'☞KBS '쌈' 스포츠 성폭력 보도에 시청자들 '경악', '분노'☞김옥빈, 박찬욱 감독 신작 '박쥐' 여주인공 낙점☞[캐릭터시대⑤]'은초딩' '허당승기' '상근이'...'1박2일' 캐릭터 급부상<!--기사 미리보기 끝-->☞남보라, 동덕여대 08학번 새내기...방송연예과 합격
2008.02.12 I 정유미 기자
‘바보’ 차태현 “반은 포기한 영화였는데...완성본 접하고 눈물났다”
  • ‘바보’ 차태현 “반은 포기한 영화였는데...완성본 접하고 눈물났다”
  • ▲ 차태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반은 포기했던 영화였는데..." &nbsp;차태현의 솔직한 한마디가 최근 한국영화의 어려운 현실을&nbsp;반영하는 듯해&nbsp;씁쓸함을 더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영화 ‘바보’(감독 김정권, 제작 와이어투와이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에서 주인공 바보 승룡 역을 맡은 차태현은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주저 없이 “반은 포기했던 영화였는데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해주셔서&nbsp;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영화 ‘바보’는 인터넷에 연재되었던 강풀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지난 2005년 말부터 제작에 들어가 2006년 1월부터 5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개봉이 지연되다 다음 달 28일 개봉을 앞두게 됐다. 아내와 함께 영화의 완성본을 봤다는 차태현은 “아무 장면도 아닌데 눈물이 났다"며 "개봉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고돼&nbsp;서러웠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승룡의 친구 상수 역으로 출연한 박희순 역시 “2~3년 전의 젊은 모습이 스크린에 묻어 나오는 것 같아 반갑다”며 개봉이 지연된 데 따른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현재 한국영화 가운데는 촬영을 마쳤지만 마케팅이나 배급의 문제로&nbsp;빛을 보지&nbsp;못하고 대기 상영에 묶여 있는&nbsp;영화들이 수두룩한 상황이다. 그 중 몇 몇 작품은 최근 다행히 개봉일자를 확정지었지만&nbsp;그렇지 못한 작품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현장에 있던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배우들 가운데는 출연한 영화가 개봉을 못해 속앓이를 하는&nbsp;경우가 꽤 있다”며 “차태현의 말에 공감하는 영화계 인사들이 많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하지원 “노영심 덕분에 피아니스트 연기 잘 할 수 있었다"☞[포토]차태현, '먹어도 되는 케이크죠?'☞[포토]차태현, '저희 남자 셋 행복하게 살게요~'☞[포토]차태현, '원작 속 승룡이처럼 연기하고 싶었어요~'☞[포토] '핑크홀릭' 하지원, '공주 드레스 잘 어울리죠?'&nbsp;▶ 주요기사 ◀☞차인표-신애라 부부, 지난 1월 초 셋째 입양...잔잔한 감동☞송일국, 폭행 논란 여기자 형사 고소 29일로 하루 늦춰☞[할리우드 톡톡] ‘뉴 키즈 온 더 블록’ 14년 만에 컴백 초읽기☞김성수 보도국장, 엄기영 후임 '뉴스데스크' 앵커 발탁☞[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 몸값 모두가 배용준일 순 없지 않나?
2008.01.28 I 김용운 기자
'원더걸스 남자' 옥택연 등 JYP 연습생 화제...'열혈남아' 시청자 눈길
  • '원더걸스 남자' 옥택연 등 JYP 연습생 화제...'열혈남아' 시청자 눈길
  • ▲ 캐이블 채널&nbsp; Mnet&nbsp; '열혈남아'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JYP 연습생들. 임슬옹 조권 리스치 옥택연 윤두준(첫줄 왼쪽부터) 쿤 이준호 정진운 임대헌 황찬성(둘째줄 왼쪽부터) 김준수 박재범 장우영(셋째줄 왼쪽부터)&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13명의 신인 남자 그룹 멤버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nbsp;케이블채널 Mnet의 신인 육성 프로그램 ‘열혈남아’에서 멤버들의 일상 생활과 숙소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멤버인 조권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최지우 따라하기, 윤두준의 김건모 따라하기, 임슬옹의 섬세한 피부관리가 방송에 나가자 이를 지켜 본 네티즌들은 “조권 오빠, 슬옹 오빠&nbsp;너무 웃기다”라며 “좋은 그룹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열혈 남아’는 13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열혈남아’에 출연하는 13명의 연습생들은 17세부터 22세로 한국뿐 아니라 태국, 중국 등 아시아의 각국에서 캐스팅돼 평균 3년간의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특히 멤버 중 몇 명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들이라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1년 SBS의 영재육성 프로젝트에서 발굴돼 JYP에서 7년간 트레이닝을 받아온 조권을 비롯해 최근 원더걸스와의 아이스크림 광고로 얼굴을 알린 옥택연, 비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이준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황찬성, 태국에서는 이미 슈퍼스타가 된 쿤 등이다. 또 JYP와 'M군'에서 주최한 JYP 연습생 공채 오디션 1기에서 우승한 장우영과 윤두준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JYP 관계자는 “‘열혈남아’가 방송된 25일은 출연멤버 이준호 군의 생일이기도 해, 저녁시간에 소속사 사무실 앞에 팬들이 케이크를 들고 찾아와 깜짝 파티를 열기도 했다”고 전했다. ‘열혈남아’의 13멤버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방송기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 ▶ 주요기사 ◀☞공유-임수정 열애설 추적 '구라데스크' 첫회부터 불방...왜?☞한류스타 김윤진, 美 USA투데이 1면 장식☞'우생순' 200만 관객 돌파 후 인기 업! 개봉 3주차 예매도 압도적 1위☞22번째 007 시리즈, '007 퀀텀 오브 솔러스' 확정☞나훈아 효과, '섹션TV' 1년 사이 최고 시청률 12.6%
2008.01.26 I 양승준 기자
  • 현대모비스, 가족과 함께 ''신입사원 입사식''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007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신입사원은 물론 신입사원의 가족들과 함께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입사식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신입사원과 뛰어난 인재를 길러준 부모들까지 초청, '부모님께 드리는 글' 시간을 통해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nbsp;회사측은 "이번 입사식은 예년과 달리 기술연구소에서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해 '첨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무한경쟁에서의 성공 키워드인 R&D역량을 강화한다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령장 및 배지 수여식·축하케이크 절단·새내기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느낌을 뮤지컬로 표현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석수 사장의 격려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석수 사장은 "여러분들과 같이 귀한 인재를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내기들의 패기에 찬 눈동자를 보니 큰 힘이 된다. 이 힘찬 에너지들을 모아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 가자"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제도', 세계 선진 문물 체험과 글로벌 감각을 고양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배낭여행', CEO와 함께하는 'HOF-Da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한라건설 만도 인수 영향 `미미` - 한국
2008.01.25 I 정재웅 기자
빵집, 갤러리로 진화하다
  • 빵집, 갤러리로 진화하다
  • [조선일보 제공] 검은색 유리로만 마감된 정사각형 건물에는 간판도 장식도 없다. 빵이나 케이크를 파는 곳이라는 힌트는 건물 입구에 오른 켠에 세워진 입간판 하나가 전부. 건물 정면 중앙을 파내듯 뚫은 입구를 들어서면 연꽃 모양 텅 빈 공간이 나타난다. 건물은, 말하자면, 정사각형 틀에서 연꽃 모양을 찍어내고 남은 부분이다. 고야드(Goyard) 토트백을 든 30대 초반 여성들이 허리를 구부리고 유리 쇼케이스를 들여다보는 광경은 마치 미술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여기는 '디저트 갤러리(dessert gallery)'를 표방하는 '패션5(Passion Five)'. 쉽게 말하면, 빵집이다. 이 '디저트 갤러리' 주인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 등 다양한 제과·제빵 브랜드를 운영하는 SPC그룹(회장 허영인). 그럼에도 이 집을 그냥 '제과점'의 범주에 넣기는 힘들다. 일단 압도적인 인테리어가 그렇다. 매장 넓이는 660㎡(200여 평)이나, 실제 사용하는 공간은 330㎡(100평) 정도. 문화공간 '로툰다' 자리를 헐고,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코 루키(Lucchi)의 설계로 2년에 걸쳐 재건축해,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시설이나 인테리어 소품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카페 의자는 베르너 펜톤, 조명은 리하르트 휴튼의 것들. 디자인사(史)에 획을 그은 디자이너들이다. 전체 직원은 51명이고, 이중 빵이나 케이크를 만드는 셰프는 36명 수준. 비슷한 규모 빵집보다 3~4배 많다. SPC그룹 내에서 우수하다는 인력을 골라 모았다. 원료는 최고급만 사용한다. 예를 들면 버터. "버터는 지방 함량에 따라 관세가 달라집니다. 지방 함량이 79% 이하면 8%, 80% 이상이면 90% 관세를 물어요. 보통 베이커리에서는 관세 8%짜리 버터를 사용하는데, 저희가 쓰는 버터는 지방 함량이 거의 100%예요. 그러니 똑같이 빵을 만들어도 풍미가 다를 수밖에 없죠." 패션5를 둘러본 한 레스토랑 컨설턴트는 "오븐은 최고라고 꼽히는 프랑스제 '봉갸르(Bongard)'인데, 패션5에서 쓰는 정도 크기면 하나에 1억2000만원 정도 할 것"이라며 "그런 오븐이 한두 대가 아니더라"고 했다. 그는 "개인이 패션5를 오픈하려면 못해도 설비만 30억원 이상, 건물까지 수백억은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에서는 투자 비용을 끝내 "말할 수 없다"고만 한다. 현재 매장은 1층뿐이고, 3~5층은 SPC 사무실. 지하 1층에는 레스토랑과 와인바를 올해 안에 낼 계획이다. 평일에는 300에서 400명 사이, 주말에는 400에서 500명 사이 손님이 패션5를 찾는다. 예상보다 많은 손님이 찾고 있는데다 빵값도 강남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수지가 맞는 것은 아니다. 투자비용이 언제 회수될지 모른다. 입지 조건도 이상적이진 않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 끝자락, 6호선 한강진역 옆이다. 삼성 리움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골목이 건너편에 있다. 한적한 길이다. 청담동이나 신사역, 명동 정도의 유동인구를 확보한 지역이 아니면 이만한 규모와 수준의 매장을 꾸려가기 벅차다. 이성종 점장은 "우리회사의 경우 '파리 베이커리'에서 '파리 크라상 카페' '파리 크라상 키친'으로까지 발전했지요. 그런데 이제 소비자들이 이것도 지겨워하는 것 같아요.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디저트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라고 말했다. SPC 홍보팀 정덕수 차장의 설명을 들으면 패션5가 왜 이런 '출혈' 경영을 하는가가 설명된다. "매출은 오히려 부수적이고, '최고의 제품이란 이런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매장이지요." 흑자를 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매장을 내기 위해선, 오너 혹은 최고경영자(CEO)의 결단이 필요하다. 정 차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트렌드를 리드해야 한다는 생각이 누구보다 확고한 분으로, 패션5는 회장의 의지로 만들어진 매장"이라고 말했다. ▲ "패션 5" 건물 중앙에 달린 거대한 검은색 샹들리에. 건물을 디자인한 이탈리아 건축가 마르코 루키의 작품.아무리 '핫'한 매장이라도, 청담동에서는 일 년을 넘기는 곳이 드물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는 주의 지속 시간(attention span)이 짧고 까탈스럽다. 계속해서 새로운 케이크와 초콜릿과 빵을, 최고 수준으로 내놓지 못한다면 언제까지 '트렌디'한 매장으로 남을 지 모른다. 제과업계의 명품 랜드마크가 되고 싶은 '샤니'의 욕망을 구현한 패션5. 그 실험 성공 여부는 1년 쯤 후에나 판가름 날 것 같다. 물론 출발은 성공적이다. ▲ 디저트 갤러리 '패션5'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패션5는… '빵(베이커리)과 케이크(파티세리), 초콜릿, 커피(카페)를 파는 4가지 섹션에 만드는 이들의 열정(passion)이 더해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패션5로 달았다. 케이크와 초콜릿 등 디저트에 강하다. 딸기 단면이 드러나도록 사각형으로 만든 '딸기 한입 가득!! 케이크(3만8000원)'는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한없이 먹을 것만 같다. 달걀 흰자로 만드는 과자인 '마카롱(macaron·1800원)'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프랑스 '원본'에 다가선 맛이다. '생 다크 초콜릿(2200원)은 달지 않으면서 초콜릿 향이 진하다. 빵은 맛있지만 케이크나 초콜릿에는 못미친다. '버터토스트 뺑드미(6000원)' 등 빵은 대부분 버터나 크림을 넣어 촉촉하지만, 유럽 정통식은 아니다. 바게트도 겉은 바삭하지만, 속살은 부드러운 맛이 떨어진다. 단, 그린 올리브 부메랑, 앤초비 크라상은 별미. 오전 7시30분 열고 오후 9시 닫는다. 연중무휴이나 올 설(2월 7일)에는 당일 하루 쉰다. 전화 (02)2071-9505. 다른 제과점과 달리 사진은 촬영 금지다. ▶ 관련기사 ◀☞전주 한정식의 숨은 보석☞맛·역사·분위기… 세계 최고 스테이크 레스토랑
경기 티켓을 못 구했다?… 드레싱 룸은 가 볼 수 있죠~
  • 경기 티켓을 못 구했다?… 드레싱 룸은 가 볼 수 있죠~
  • [조선일보 제공] ::: 맨체스터 "남는 표 있으신 분! 표 삽니다. 두 배, 세 배 가격으로 드립니다!" '암표장사'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표를 사겠다는 사람이었다. 하기사 1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시즌 티켓을 받으려면 대기자 6만 명이 모두 '운명'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전설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기다리는 건 '애교'인 듯싶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근처에 위치한 명물 가게 유나이티드 카페.보통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가게앞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조선영상미디어 이상선 기자■ 드디어 꿈의 구장에 가다!(경기 당일) 맨체스터 피카딜리 가든 역에서 버스 250번에 올랐다. 피카딜리 역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유일한 버스다. 운전사가 직접 끊어주는 버스 티켓은 2.6파운드(약 4800원·1파운드 1880원 기준). '알트링캠(Altrincham)' 방향으로 가는 트램을 타면 평소엔 잘 안 막히는데, 이상하게 이날 따라 4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평소엔 경기장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지만 경기 당일엔 노선이 알아서 바뀐다. 교통 혼잡 때문이다. 1~2㎞ 앞에서 내려주는데 누구 하나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 없다. 걷다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수십 명의 선수들이 미소를 짓고 있는 그림 간판이 눈에 띈다면 당신의 1차 목적은 달성했다. 맨유 경기장 앞을 지키는 '레전즈'(Legends)와 '유나이티드 카페'(United Cafe) 가게는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감자칩과 버거, 맥주 캔 외에 별다른 건 없지만 말이다. 걸음을 재촉했다. 엉덩이가 튼실한 말들이 또각 또각 소리를 내며 거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위협용' 청원 경찰들이었다. 유리 건물 꼭대기엔 빨간 네온 불빛이 반짝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드디어 도착이다. ▲ 맨체스터의 바퀴(Wheel of Manchester)는 "런던아이" 와 비슷하게 생긴 회전 관람차다.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에 있다.성인 6파운드. 4~12세 아동 4파운드. 4세이하 무료.■'승리의 역사'를 맛보다(경기 전날) 표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경기장에 자신의 자취를 남길 방법은 남아있다.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이다. 평일 날 진행되며 입장료는 10파운드다. 70세 남짓 된 할아버지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경기장 투어 가이드다. 맨유의 정직원은 500여 명 정도. 경기 당일 일용직 근로자들까지 합치면 고용 직원 수는 2000여 명을 훌쩍 넘긴다. 투어 가이드는 주로 정년 퇴직한 사람들이 맡는다. 정말 '걸어 다니는 역사책'들이다.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드레싱 룸에 도착했다. 예전엔 선수 얼굴이 걸려있었는데, 요즘엔 '전시용'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다른 것보다 대형 삼성 TV가 달려 있는 게 반가울 따름이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바(bar) 겸 간이 레스토랑도 보여준다. "선수들은 보통 경기 3시간 전에 도착해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소화에 부담이 적고, 열량 전환도 빠르기 때문이죠." 선수들의 애용식엔 초콜릿 비스킷인 '자파 케이크'(Jaffa Cakes)가 1순위다.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배가 고프다며 경기 도중 자파 케익을 먹으면서 뛰기도 할 정도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바(bar)의 조명을 잠시 켜준다. "앗, 저스틴 팀버레이크다!" '맨유' 팬인 팀버레이크가 경기장 초청 공연을 왔다가, 한 컷 찍고 갔다는 사진까지 보인다. 이건 완전 '덤'이다. ▲ 드레싱 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유니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팬들.▶ 관련기사 ◀☞축구 하나로 친구가 되는 곳… 오~ 당신도 맨유 팬입니까?☞풀럼 감독 "조재진과 함께 장래 논할 것"☞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 총출동, 조재진 탈락
모든 과일, 잘 씻어 껍질째 드세요
  • 모든 과일, 잘 씻어 껍질째 드세요
  • [조선일보 제공] 각종 비타민이나 섬유소 등 과일의 몸에 좋은 성분은 대부분 껍질에 집중돼 있다. 식물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사람 몸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손상을 억제하고, 발암물질을 해독한다. 동의대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는 "과일 속 피토케미컬은 색이 진한 껍질 부분에 풍부하다. 특히 포도나 사과, 배와 같이 껍질과 과육의 색이나 조직이 완전히 다른 과일의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집중돼 있다. 따라서 모든 과일은 '원칙적으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각종 비타민이나 섬유소 등 과일의 몸에 좋은 성분은 대부분 껍질에 집중돼 있다. 식물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사람 몸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손상을 억제하고, 발암물질을 해독한다. 동의대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는 "과일 속 피토케미컬은 색이 진한 껍질 부분에 풍부하다. 특히 포도나 사과, 배와 같이 껍질과 과육의 색이나 조직이 완전히 다른 과일의 껍질에 좋은 영양소가 집중돼 있다. 따라서 모든 과일은 '원칙적으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껍질, 영양의 보고사과 껍질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다. 펙틴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함으로써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을 예방하고 알루미늄 등 중금속도 배출시킨다. 또 껍질의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작용 및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켜준다. 비타민C는 거의 대부분이 사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 부분에 집중돼 있다. 포도도 마찬가지. 포도 알은 대부분 수분과 당분이며, 각종 비타민과 '레스베라트롤' '프로시아니딘' '안토시아닌' 등 몸에 좋은 성분은 껍질과 씨에 집중돼 있다. 육식을 많이 하는 프랑스인에게 오히려 심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도 포도 씨와 껍질까지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귤 껍질의 '살베스트롤' 성분은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한다. 또 귤 속 투명한 껍질에 함유된 비타민P는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그 밖에 배 껍질에는 각종 폴리페놀, 감 껍질에는 '카로티노이드', 수박 껍질 바로 아래에 붙은 흰 부분에는 '시트룰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농약, 과민반응 하지 말자과일을 껍질째 먹으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껍질에 묻는 농약까지 먹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한다. 농촌정보문화센터 연규영 박사는 "농약은 사용 양, 횟수, 시기만 잘 따르면 마지막으로 살포한지 보통 15~25일이 지나면 자연분해 되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꼼꼼하게 씻어 먹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귤 껍질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성글기 때문에 농약이 침착될 확률이 높은데다 시판하는 귤은 맛있게 보이기 위해 코팅제를 입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안전연구센터 문성양 박사는 "귤 껍질을 말려 차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유기농 귤이 아니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과일을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에 스펀지 등으로 싹싹 문질러 닦아야 하며, 씻은 뒤 소금물에 담가두면 잔류농약 성분을 더 제거할 수 있다. 씻기 힘든 포도는 한 알씩 잘게 잘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한번 더 씻고 맑은 물로 헹구면 된다. 포도 송이에 농약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얼룩덜룩한 흰 점은 농약이 아니라 영양성분의 일종인 유기산이 배어 나온 것이므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 씻을 때는 일반적으로 받아 놓은 물보다 흐르는 물로,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더 좋다. 물론 과일 전용 세정제나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면 더 많이 농약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과일 씻을 때 흡착력이 강한 숯을 넣으면 농약이 말끔하게 제거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숯은 냄새만 제거할 뿐 농약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주스, 잼, 케이크 만들어 먹자사과는 가을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하므로 병충해가 많은 여름에 수확하는 과일보다 농약 잔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사과는 품종에 상관없이 잘 씻어 껍질째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포도도 잘 씻은 뒤 껍질뿐 아니라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배나 감 같이 껍질이 억세고 질긴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이런 과일은 씨만 빼고 갈아서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를 갈 때는 씨까지 함께 넣는 것이 좋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과일 즙을 내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섬유소 등 대부분의 몸에 좋은 성분은 즙을 내고 남은 찌꺼기에 있으므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 외에도 과육과 껍질을 함께 넣어 과일 잼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사과, 배, 감은 씨를 제거한 후 껍질째 다져서 밀가루, 설탕 등을 넣고 케이크나 머핀을 구워 먹는 방법도 있다. 수박 껍질 바로 아래 흰 부분은 잘라서 식초와 함께 피클을 만들어 먹거나 고춧가루, 식초 등을 넣어 초무침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사과 껍질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다. 펙틴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함으로써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을 예방하고 알루미늄 등 중금속도 배출시킨다. 또 껍질의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작용 및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을 강화시켜준다. 비타민C는 거의 대부분이 사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 부분에 집중돼 있다. 포도도 마찬가지. 포도 알은 대부분 수분과 당분이며, 각종 비타민과 '레스베라트롤' '프로시아니딘' '안토시아닌' 등 몸에 좋은 성분은 껍질과 씨에 집중돼 있다. 육식을 많이 하는 프랑스인에게 오히려 심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도 포도 씨와 껍질까지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귤 껍질의 '살베스트롤' 성분은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한다. 또 귤 속 투명한 껍질에 함유된 비타민P는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그 밖에 배 껍질에는 각종 폴리페놀, 감 껍질에는 '카로티노이드', 수박 껍질 바로 아래에 붙은 흰 부분에는 '시트룰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 농약, 과민반응 하지 말자 과일을 껍질째 먹으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껍질에 묻는 농약까지 먹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한다. 농촌정보문화센터 연규영 박사는 "농약은 사용 양, 횟수, 시기만 잘 따르면 마지막으로 살포한지 보통 15~25일이 지나면 자연분해 되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꼼꼼하게 씻어 먹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귤 껍질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성글기 때문에 농약이 침착될 확률이 높은데다 시판하는 귤은 맛있게 보이기 위해 코팅제를 입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안전연구센터 문성양 박사는 "귤 껍질을 말려 차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유기농 귤이 아니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을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에 스펀지 등으로 싹싹 문질러 닦아야 하며, 씻은 뒤 소금물에 담가두면 잔류농약 성분을 더 제거할 수 있다. 씻기 힘든 포도는 한 알씩 잘게 잘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한번 더 씻고 맑은 물로 헹구면 된다. 포도 송이에 농약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얼룩덜룩한 흰 점은 농약이 아니라 영양성분의 일종인 유기산이 배어 나온 것이므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 씻을 때는 일반적으로 받아 놓은 물보다 흐르는 물로,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더 좋다. 물론 과일 전용 세정제나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면 더 많이 농약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과일 씻을 때 흡착력이 강한 숯을 넣으면 농약이 말끔하게 제거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숯은 냄새만 제거할 뿐 농약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주스, 잼, 케이크 만들어 먹자 사과는 가을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하므로 병충해가 많은 여름에 수확하는 과일보다 농약 잔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사과는 품종에 상관없이 잘 씻어 껍질째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포도도 잘 씻은 뒤 껍질뿐 아니라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배나 감 같이 껍질이 억세고 질긴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이런 과일은 씨만 빼고 갈아서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를 갈 때는 씨까지 함께 넣는 것이 좋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과일 즙을 내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섬유소 등 대부분의 몸에 좋은 성분은 즙을 내고 남은 찌꺼기에 있으므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과육과 껍질을 함께 넣어 과일 잼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사과, 배, 감은 씨를 제거한 후 껍질째 다져서 밀가루, 설탕 등을 넣고 케이크나 머핀을 구워 먹는 방법도 있다. 수박 껍질 바로 아래 흰 부분은 잘라서 식초와 함께 피클을 만들어 먹거나 고춧가루, 식초 등을 넣어 초무침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피부미인 양귀비 "I ♡ 닭날개"
  • 피부미인 양귀비 "I ♡ 닭날개"
  • [노컷뉴스 제공] 저지방 고단백의 '화이트 미트' 닭고기가 최근 웰빙흐름에 발맞춰 잠재적인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삼·황기 등을 곁들인 닭고기 수삼냉채 등이 전통 보양식으로 재탄생하는가 하면 치킨샐러드, 케이크치킨, 치킨피자 등 퓨전 닭요리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닭은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에 고단백질의 '3저1고' 웰빙식품으로 손꼽힌다. 닭고기 100g에는 단백질 19.8g, 지방 14.1g, 회분 0.6g, 철 1.2mg, 비타민A 140IU가 함유돼 있다. 반면 칼로리는 낮아 100g당 126kcal의 열량을 낸다. 체중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 모델, 비만자 등에게 흔히 추천되는 이유다. 고단백인데다 육질이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잘 돼 성장기 청소년, 위장이 약한 사람에도 아주 좋다. 경제수준이 올라갈 수록 살이 붉은 '레드미트'(쇠고기, 돼지고기)보다 화이트 미트의 소비량이 많아진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 2003년 1인당 소비량에서 쇠고기를 추월했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닭은 간화(肝火)를 돕는다' 하여 오장 중에서도 간의 양기를 도움으로써 체내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고 말했다. 닭고기 퓨전요리는 요즘 패밀리레스토랑 등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최신 메뉴로 떠올랐다. 닭 가슴살에 각종 채소를 곁들인 치킨샐러드가 대표적이다. 가슴살의 단백질 함유량은 22.9%에 이른다. 빵 대신 각종 채소와 닭고기를 섞어 만든 치킨케이크, 치즈와 버무린 피자치킨도 젊은층이 즐겨 찾는 퓨전 닭요리다. 팝콘치킨이라고 해서 종이컵에 담은 테이크아웃 요리로도 선보이고 있다. 닭고기에 대한 높은 호응에 발맞춰 국내 한 업체는 무항생제 닭고기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했다. 마니커의 최용삼 부장은 "전염성 질병을 막기 위한 항생제를 투여 안 한다는 것은 자칫 대량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말처럼 쉽지 않다"며 "병아리, 중닭, 성장닭 등에 대해 지난 3년간 치밀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개발과정을 밝혔다. 이 업체는 천연한약재 성분의 사료로 양계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방식으로 항생제를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닭 중에서 생후 5~7개월의 영계가 영양가가 높고 껍질이 연해 맛이 좋다.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다리는 붉고 독특한 풍미가 있다. 날개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콜라겐이 많다. 동양의 대표미인 양귀비가 즐겨먹던 요리가 닭날개찜이라 한다. 이경섭 원장은 "닭의 간에는 비타민A가 많아 야맹증 치료나 산후조리, 두뇌노동 후의 시력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며 반면 "양의 기운이어서 피부염증, 발열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배낭 대신 핸드백 들고… 케이블카로 단숨에 오르다
  • 배낭 대신 핸드백 들고… 케이블카로 단숨에 오르다
  • ▲ 대둔산 케이블카&nbsp;[조선일보 제공] ::: 전북 완주 대둔산 줄지어 늘어서 있는 '산채 정식' 식당과 3000원짜리 등산 장갑을 파는 기념품 가게만 보면 전형적인 '등산로 초입'이다. 그런데 지나다니는 이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볍다. 투박한 등산 가방 대신 핸드백을 든 대학생들, 방풍·방수 재킷이 아닌 모직 코트를 걸친 30대 커플, 심지어 검은 스커트 정장 차림에 뾰족구두를 신은 20대 여성도 눈에 띈다. 전북 완주 대둔산 산행에 나선 이들의 차림새가 삼청동 산책 나온 필부필부(匹夫匹婦)마냥 가벼운 건 해발 686m까지 단숨에 데려다 주는 케이블카 덕분이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摩天臺)가 해발 878m니 4분의 3까지 팔짱 끼고 꼿꼿이 서서 '슈슈슉' 하고 올라가는 셈인데, 옛 사람들 눈에는 축지법(縮地法)이 따로 없겠다. 케이블카 건물 1층에서 표를 사서 3층 탑승장으로 올라갔다. 통나무 벤치에 앉아 음이온·원적외선이 나온다는 '화레이 히터(Faray heater)'에 손을 쪼이며 하릴없이 케이블카를 기다린다. 평일 오후 2시, 케이블카는 한갓지다. "창 밖으로 보이는 장군바위는 그 모습이 갑옷을 걸친 장군이 임금이 계시는 북쪽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대둔산에 대한 녹음 테이프의 소박한 설명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사이 산 풍경이 살금살금 변해갔다. 삐쭉삐쭉 마른 나무들이 줄지어 있더니만 푸석푸석한 갈색이 아빠 머리 같은 희끗희끗한 빛깔로, 곧이어 반짝반짝한 은빛으로 변신을 한다. 5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 동안 크고 작은 흰 산들이 돌림노래처럼 번갈아 나타나고 솟아나며 펼쳐진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정상까지 가는 데는 40분 정도 걸린다. 등산복을 갖추지 않았다면 정상을 탐내기 힘들지만 15분 정도 걸리는 대둔산의 명물 '금강 구름다리'까지는 구두로도 가뿐하다. 철로 엮어 만든 계단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오르다 약간 숨이 가빠지는가 싶을 때쯤 길이 50m에 폭 1m인 구름다리에 도착했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구름다리를 산책하듯 건너니 눈을 이고 있는 나무들이 훨씬 가까워졌다. 녹고 다시 얼기를 반복한 눈이 고드름이 되어 싱글벙글 가지에 매달려 있는가 하면, 가을에 미처 잎을 떨구지 못한 채 눈을 친구 삼아 겨울을 나는 바싹 마른 나뭇잎들도 눈에 띈다. 움츠러든 몸은 케이블카 하행선 승강장에서 파는 '대둔산 약수로 만든 차'가 녹여준다. '한방 대추 쌍화차·당귀차(한 잔 2000원)'가 수박 반 통 만한 뚝배기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 출출하다면 컵라면(2000원)의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다. 종이컵에 가득 담아주는 번데기(2000원)를 사서 이쑤시개로 찍어 오물오물 씹어 먹으며, 산을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올라가던 길, 설렘이 가득했던 자리에 다시 돌아오셨습니다"라는 여전히 소탈한 녹음 테이프 안내방송이 너무 가뿐해 살짝 아쉬웠던 눈꽃 산행을 마무리 해준다. 경부고속도로 판암IC에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무주 방면→추부IC에서 나와 전주 방면 17번 국도를 타면 '대둔산' 표지가 나온다.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4시40분(하행 막차 오후 5시,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20분 간격·왕복 6000원 대둔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3)263-9949, 대둔산 케이블카 (063)263-6621~3 雪花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 ::: 전북 무주 덕유산 방학을 맞은 대학생, 그리고 겨울 휴가를 맞은 가족들이 스키·스노보드를 빌리려 와글와글 모여 있는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 '설천 베이스'. 가뿐한 청바지와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로 치장한 나들이객들이 틈틈이 눈에 띈다. 언뜻 보기에도 등산 초보들인 듯한 분위기다. "부장님이 그러는데 눈꽃 산행은 덕유산이 최고래", "그런데 눈꽃은 진짜 나무에 눈이 마구 붙어 있는 건가"…. '백련사를 지나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다. 땀 흘리며 힘겹게 오르니 드디어 마지막 33경인 향적봉이다….' 관동산악연구회 유정렬 회장이 쓴 책 '한국의 산 여행'에 설명된 대로 해발 1614m에 달하는 덕유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기란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등산로가 눈에 덮여 미끄러지기 십상인 겨울에는 더더욱 그렇다. 등산에 자신 없단 이유로 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설산(雪山) 중 하나로 꼽히는 덕유산의 설경을 포기하긴 이르다. 고맙게도 무주리조트 설천 베이스에서 출발하는 곤돌라가 향적봉 가기 직전인 해발 1520m까지 상동객(賞冬客)들을 모셔다 주는 덕분이다. ▲ 덕유산 설천봉의 눈꽃오전 9시에 운행을 시작하는 곤돌라는 벌써 '빈 차'가 없다. 곤돌라 끝에서 시작되는 '실크로드 슬로프'가 아직 개장 전(1월 4일 기준)이니 대부분 눈꽃 산행을 즐기는 이들인 게다. 눈이 내린 지 며칠 지났다는데, 곤돌라가 출발하자마자 전후좌우로 눈꽃이 펼쳐졌다. 능선이건 나무건 계곡이건 사방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여 있다. 덕유산이라는 거대한 케이크에 실력 좋은 파티셰(patissier)가 신선한 생크림을 듬뿍듬뿍 솜씨 좋게 발라 놓은 것만 같다. 설화(雪花)가 겨우내 있을 거라는 데도, 곤돌라에서 내린 이들은 눈이 곧 녹아 내릴 것처럼 카메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휴대폰 전화로 사진을 찍어 '저 아래' 있을 누군가에게 겨울 풍경을 선물로 보내는 이들도 눈에 띈다. 아침을 걸러 출출한 배는 '설천 레스토랑'에서 달랬다. 다닥다닥 LP 튀는 소리가 나는 모닥불 난로 옆에서 손을 녹인 다음 뜨끈한 '덕유산 생버섯 국밥(1만원)'을 먹는 호사를 누리자니, 너무 가뿐하게 눈꽃 구경을 한 것 같아 미안하고 흐뭇한 맘이 동시에 든다. 설천봉서 향적봉까지는 20분 정도. 끝까지 가려면 등산화와 아이젠 등 기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장비가 없더라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향적봉을 향해 5분 정도만 더 올라가보자. 어릴 적 꿈 속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예쁜 눈꽃 터널이 동글동글 이어지며 이슬같이 맑은 하늘을 가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부산방향)→대전 터널 지나 무주·판암 방향으로 대전·진주간고속도로→무주IC 진입후 좌회전→적상면 삼거리에서 좌회전→사산삼거리 좌회전→치목터널, 구천동터널 지나 무주리조트 '설천 베이스'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4시(하행 막차 오후 4시30분,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왕복 1만1000원 무주리조트 (063)322-9000 &nbsp;▶ 관련기사 ◀☞여자 혼자서도 오르기 쉬운 雪山 여행
계절을 타지 않는 외식업 창업
  • 계절을 타지 않는 외식업 창업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아이스크림, 빙수 전문점, 생과일 전문점 등 계절에 따라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 있는가 하면 사계절 내내 유행을 타지 않는 외식 창업업종이 있다. 삼겹살전문점, 떡전문점, 중국음식전문점 등은 남녀노소, 어느 계절이나 즐겨 찾아 꾸준히 사랑 받는 외식업종으로 꼽힌다. &#9674; 삼겹살 전문점 삼겹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삼겹살은 계절과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삼겹살 전문점은 가장 일반적으로 예비창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소고기삼겹살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소고기 삼겹살인 우삼겹을 주 메뉴로 하고 있는데 돼지고기 삼겹살만큼이나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웰빙을 선호하는 직장인이나 주부층 고객이 많이 찾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nbsp;소고기 샤브샤브는 1인분에 5,000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1,500원, 소고기 삼겹살은 3,500원으로 초저가로 부담 없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bsp;업계 전문가들은 적어도 5년 내 저가 소고기 전문점의 시장 규모가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심시간에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저녁시간에는 소고기 및 돼지고기 삼겹살을 주 메뉴로 하는 투삼겹의 ‘이모작 경영’은 통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어 계절을 타지 않는 아이템에 한 몫하고 있다. &nbsp;투삼겹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둔촌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9674; 떡 전문점 떡전문점은 웰빙 열풍과 떡 카페 등의 등장으로 계절을 타지 않는 외식업이면서도 앞으로 소비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예상된다. &nbsp;이에 따라 최근에는 맛있고 독특한 전통떡을 발굴하여 상품화 함으로써 떡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떡은 명절뿐만 아니라 백일, 돌, 고사떡, 회갑연, 고희연 등의 행사 시에 꼭 필요한 음식이고,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별미나 간식용으로도 떡을 찾는 수요층이 꾸준히 늘고있기 때문이다. &nbsp;또한 웰빙,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젊은 층, 여성층에게 특히 인기가 좋아 떡의 소비를 일정수준 유지할 수있는 비결이다. 현재 전국에 7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떡 전문점 ‘떡보의 하루’는 순수 국내쌀과 육각수 물로만 만들고 설탕 함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 만들어 웰빙떡 전문점을지향하고 있다. &nbsp;뿐만 아니라 다양한 떡 종류 10가지 내외를 골라 하나하나 쌓아 3층으로 예쁘게 쌓아 올린 떡 케이크를 판매해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떡보의 하루’는 따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지는 않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nbsp; &#9674; 중국집 자장면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다. 졸업식, 이삿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되어 남녀노소 좋아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nbsp;중국집도 이제는 프랜차이즈시대에 합류했다. 중식 배달시장은 풍부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집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집 `이창명의 철가방`은 자장면 등에 들어가는 면은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오징어 먹물로 반죽했고, 모든 재료를 현미유로 볶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췄으며,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이 음식의 특징이다. 또한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확보하여 각 가맹점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모든 음식은 반조리 상태로 공급하고 있어 인건비 절감과 매출효과 극대화를 동시에 잡고 있다. ‘이창명의 철가방(www.febag.co.kr)’은 창업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온라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nbsp;
2008.01.09 I 강동완 기자
  • CJ-풀무원, ‘두유 제조기술 유출’ 놓고 대립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CJ제일제당(097950)과 풀무원(017810)이 두유 제조기술 유출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에서 이직해 현재 풀무원 기술연구소에 근무중인 A(36)씨가 CJ제일제당의 두유 개발자료 2900여 건을 빼돌린 혐의로&nbsp;구속됐다. A씨는 CJ제일제당 근무 당시 식품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던 두유개발 기술자료 530여건, 냉동케이크와 젤리 등에 관한 연구자료 2300여건 등을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CJ측이 `A씨가 2005년 8월 풀무원으로 이직해 빼돌린 기술로 두유 신제품을 만들어냈다`며 고소했다. CJ측이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콩을 찌는 가열처리 없이 콩가루에서 바로 두유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설비비를 2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는데다, 특유의 두유 비린내가 없고 장기 냉장유통도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CJ제일제당측은 “풀무원에서 2006년 3월에 출시한 신제품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며 “이 기술로 당사에서 개발 중이던 컨셉의 신제품을 풀무원이 먼저 출시해 4년간의 개발 노력이 물거품됐다”고 주장했다. CJ에 따르면, 이번 기술유출로 인한 손실금은 두유제조 기술만 따져도 개발비와 신제품 출시 포기로 인한 예상 매출 손실 등 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풀무원측은 “CJ에서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특허도 아니고, 이미 인터넷이나 논문 등으로 오픈돼있는 일반적인 자료라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냉장두유' 도 시장성을 타진하기 위해 잠시 시장에 풀었던 것 뿐, 선호도가 좋지 않아 접은 제품”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풀무원 관계자는 “현재는 CJ가 A씨라는 개인을 상대로 고소해 당사자인 A씨는 구속된 상황”이라며 “자료 유출 등은 아직 수사중인 단계이므로, 이는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이재현회장 지분정리 `주가는?`☞CJ제일제당, ‘행복한 콩’ 일반인 모델 선발
2008.01.06 I 주순구 기자
편의점의 ''무한진화'' "좁다고 얕보지 마라"
  • 편의점의 ''무한진화'' "좁다고 얕보지 마라"
  • [노컷뉴스 제공] 편의점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제 편의점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토털 서비스 공간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추세다. &nbsp;최근에는 공공요금 수납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와 택배, 공연 및 영화티켓 예매, 소형가전 및 여행상품,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1. 5조원대 시장 급성장·점포 1만여개 넘어 급성장하는 편의점 시장=1989년 5월 서울올림픽 선수촌에 24시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1호점이 처음 생긴 이래 편의점 시장은 이제 5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사단법인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취급 품목은 무려 3천100여종에 이르고 점포수도 지난 5월말 현재 1만개를 넘어섰다. 점포 1곳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6년말 현재 연간 약 5억6천6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평균 근무인원은 7명이다. 이 가운데 파트타이머가 4.8명 정도로 전국 편의점 파트타이머 규모만 어림잡아도 4만~5만명에 이른다. 수도권 지역의 평균 매출액은 연간 5억9천897만원, 1일 평균 매출액은 164만1천원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추가 점포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평균 매장 면적이 100㎡ 정도에 지나지 않아 향후 10년 후에는 2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 택배·보험·디지털 가전 취급상품 다양화 없는 것 빼고 다 판다=좁은 공간으로 한정돼 있는 편의점은 무조건 제품 숫자만 늘릴 수는 없다. 편의점은 30~300㎡까지 천차만별이다. 한정된 공간 때문에 지금의 편의점은 그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1990년대 초반 편의점 대표 상품은 단연 음료를 얼린 얼음과자의 일종인 슬러시였고, 이후 콜라, 사이다, 환타 등 탄산음료로 옮겨가는 등 식품류가 주도했다. 이제는 식품류 판매는 기본이고, 택배 서비스, 영화 및 스포츠 경기 티켓 판매, 보험상품 판매, 공공요금 수납, 휴대전화 결제, 프린터 잉크 충전, 인터넷쇼핑몰 구매상품 픽업 서비스 등 편의점이 취급하는 상품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최근 일부 편의점에선 빵을 직접 구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다 다양한 소형 고급 케이크까지 판다. 그 뿐 아니라 여행사들과 연계해 도쿄·오사카 본토 일주 4박5일 여행상품,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등 가까운 국내외 여행상품도 내놓았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도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게다가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내비게이션 등 10여종의 디지털 소형 가전도 취급하고, 이동통신사 KTF는 편의점업체와 제휴해 휴대폰 단말기도 판매한다. 3. 주택·유흥가등 입지별 특성맞춰 차별화 차별화만이 살길=업체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졌다. 주택가, 오피스가, 유흥가 등 입지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편의점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GS25는 업계 최초로 '슈퍼형 편의점'을 오픈해 현재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주로 주택가 상권에 맞춰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반 편의점 상품과 함께 야채, 과일, 양곡 등 100여개의 신선식품과 슈퍼용 상품만 6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도 '테라로사 커피', '뉴질랜드 내추럴 아이스크림', '스테프 핫도그' 등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훼미리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전문 제빵사가 매일 직접 빵을 굽는다. 매장 외부도 원목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4. 20~30대 고객 67% 젊은층 겨냥 미니 열풍 미니 열풍=편의점이 20~30대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훼미리마트가 전국 3천600개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고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67.3%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젊은층들의 구매 욕구에 맞춰 기존에 비해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니 열풍을 이끌어 냈다. 미니 상품에 대한 선호도 다양해져 김치, 김밥, 과자 등에 국한됐던 상품에서 와인과 양주 등의 주류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편의점의 대표적인 미니 상품인 삼각김밥도 변하고 있다. 편의점 삼각김밥이 기존의 저렴한 재료 대신 최고급 브랜드 쌀, 한우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삼각김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고급화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각김밥은 전체 편의점 매출 가운데 3%에 불과하지만 라면, 음료수 등 다른 상품과의 연관구매율이 0~70%에 달해 편의점 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면서 앞다퉈 프리미엄급 신제품 개발에 애쓰고 있는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2005년 12종으로 출발한 미니상품이 현재 130여 종을 넘어서면서, 전체 미니상품 매출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측도 미니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편의점 특성에 맞춘 작지만 실속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경인일보 조영달 기자 dalsarang@kyeongin.com /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인일보에 있습니다.
취미에서 마니아로… 창업까지 'DIY열풍'
  • 취미에서 마니아로… 창업까지 'DIY열풍'
  • [노컷뉴스 제공]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사람들. DIY(Do It Yourself) 마니아들의 손맛이 심상치 않다. 조금만 품을 팔면 기성제품에 도전할만한 세상 유일의 '작품'이 탄생하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DIY족들의 이구동성. 때문에 잘 키운 DIY 하나면 생활의 달인은 물론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단다. 이제 현명한 소비자 대열에 합류하려면 DIY 문화 속으로 뛰어드는 건 필수가 됐다. 맛도 모양도 내 맘대로, 의식주 곳곳까지 파고든 별별 DIY 열풍을 엿보자. 당신도 금세 생활의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주>태교에 좋은 홈패션 임산부발길 북적 바느질 초보도 강좌 거치면 디자이너창업의 지름길 DIY 홈패션 DIY를 단순히 취미로만 여기다간 큰 코 다친다. 인천여성문화회관이 배출한 DIY강좌 수강생들은 어엿한 사장님이 돼 있기 때문이다. 도배기능사반을 비롯해 의류리폼반, 한복만들기반, 손뜨개반 등 다양한 DIY 교실을 거친 모범 수강생들의 창·취업 활약이 대단하다. 바느질 재주 밖에 없던 초보들도 이곳을 거쳐 가면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문화회관의 대표 재주꾼들이 모인 곳은 바로 의류리폼반. 이 곳 수강생들이 자신들의 낡고 오래된 옷을 수선하다 아예 수선 집을 차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의류리폼반은 현재 매주 월요일마다 회관에 리폼매장을 꾸려 시중의 세탁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옷을 수선해 주고 있다. 이때 거둬진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고, 이들은 목도리 등 겨울 난방 소품을 직접 만들어 인근 노인시설에 기증도 하고 있다.최근 DIY 홈패션 강좌는 임산부들에게 더욱 인기다. 바느질은 다양한 손동작을 요해 아기의 두뇌발달을 촉진시키는 태교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DIY홈패션 강좌는 수강생 모집 첫 날 정원을 넘긴다. 대기자만 매 기수별 20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창·취업을 꿈꾸는 예비 디자이너들에게는 부지런함이 필수다.우선영 교육과장은 "DIY를 과목별로 섭렵하려는 욕심 많은(?) 수강생들은 아예 회관에서 살다시피 한다"며 "단순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 하는 DIY가 될 수 있도록 회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명인에 배운 전통주 성취감 짜릿장인과 함께 하는 DIY 요리교실 요리도 DIY 열풍이다. 요리란 당연히 DIY(스스로 만들기)이거늘, 그 열풍이 불어 닥친 데는 다 이유가 있다.DIY 요리교실에 음식 명인들이 떴기 때문이다.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봤음직한 장인들의 명품 요리를 직접 맛보기 위해, 그리고 그 장인의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장인과 함께하는 DIY요리 교실'은 늘 북새통을 이룬다.지난달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 문화센터가 진행한 '기능성 김치 담그기'와 '전통주 담그기'가 그 대표적인 예다.유정임 궁중음식연구원 회장을 비롯해 김동희 한국전통요리연구소 연구원 등 귀한 강사진이 출연한 DIY요리 교실은 강좌를 재신설해 달라는 수강생들의 애정공세가 빗발쳤다.오미자 나박김치, 인삼 물김치, 약주 만들기 등 마냥 모험 같던 음식을 제 손으로 탄생시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또 명인들은 본인들이 애용하던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 와 수강생들에게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줘 DIY요리교실의 매력을 더했다.DIY요리교실은 꼬마 요리사들에게도 인기다. 방학기간 진행될 어린이 요리 강좌는 조기 마감된 지 오래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개설 된 케이크 만들기 강좌는 접수 마감 뒤에도 문의가 속출했고, 지난달 조기 마감 돼 '과자집 만들기' 접수에 쓴 고배를 마신 수강생들은 다음 달 강좌가 재개설된다는 희소식에 앞다퉈 등록하는 사태도 빚어졌다.응용·제작 손쉬운 친환경 나무 소재 구입의 절반값으로 나만의 가구 완성어른들의 놀이터 DIY 공방 인천 남구 관교동에는 어른들의 놀이터가 있다. DIY 가구 만들기의 매력에 빠진 이들의 터전, 바로 '반쪽이공방'이다.이곳은 웰빙형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곳이다. 손수 나무를 깎고, 다듬다보면 어느새 자연을 닮아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은 나뭇결만큼 곱다. 아토피에 시달리는 자녀에게 친환경 공간을 선물하고자 발 벗고 나선 주부부터, 신혼살림을 꾸리기 위해 함께 공방에 출근도장을 찍는 예비부부까지. 자상한 공방대표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여름 '목공캠프'를 기획, 가족 간의 정을 도탑게 한다. 특히 예비부부의 경우 새 보금자리를 꾸리는 즐거움을 배로 주기 위해 회비는 1인에게만 받는단다.박재규 반쪽이공방 대표는 DIY 가구의 매력을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DIY 가구의 제작비용은 브랜드 가구 구입비용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둘째, DIY 가구는 기초 목공 술만 익히면 웬만한 가구로의 응용·제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소재인 나무는 다루는 사람의 몸과 맘,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 그래서 한 번 DIY 가구에 빠진 이들은 헤어 나올 수 없단다. 학구파들은 심지어는 포크아트(가구에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까지 섭렵해 DIY 가구를 더욱 가치있게 하고 있단다.viewBestCut('bestRight')<!--/LDCM_BODY-->경인일보 오지희 기자 daily@kyeongin.com /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인일보에 있습니다. &nbsp;
2007 창업시장 결산 (2) 독특한 차별화로 과다경쟁 극복해
  • 2007 창업시장 결산 (2) 독특한 차별화로 과다경쟁 극복해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년시장에선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차별화로 변화되고, 복합화된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다. 이런 아이템들은 교육부터 분식점까지 전업종에서 골고루 나타난 한해였다. ◇ 에듀테인먼트 영어, 수학, 논술 등 어린이 교육시장이 확장을 지속한 가운데, 전통적인 교육 형태에서 벗어나 교육과 오락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형태의 사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교육전문기업 (주)에듀박스(www.edubox.co.kr)는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선생과 함께 영어유치원 프랜차이즈인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www.ispongeenglish.com)를 새롭게 런칭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는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동기유발과 상황의 자기화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상처 받지 않는 언어환경과 교육과정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단순 암기가 아닌, 놀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어민들이 동일한 표현을 익힐 때와 같은 방법으로 감각 언어(Sensory World)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문단열의 i스펀지 잉글리쉬’는 오는 1월3일,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com의 ‘Success 창업채널’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 Success 창업채널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인터넷 창업교육 방송’이다.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는 유아들에게 억지 학습을 강요하는 주입식 공부방식 대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감성을 교육의 핵심으로 꼽는다. 자체적으로 ‘위즈 감성놀이 연구소’를 두고 유럽의 영&#8228;유아 놀이 이론을 한국적 현실에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전국에 60여 개 가맹원을 두고 있으며, 유아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도 진출, 미국에 4개를 포함해 중국에 1개, 베트남에 1개 가맹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력 활동수학 교실인 ‘시매쓰’(www.cmathclub.co.kr)는 교구를 직접 만져 보며 놀이를 통해 수 개념과 연산, 공간 지각력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교구를 이용하는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고력 또한 신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전통의 재발견 외식시장이 ‘우리 것’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튀기거나 볶지 않고 삶거나 찌는 전통 조리법으로 만든 전통음식이 웰빙음식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빵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던 우리 전통식품의 대명사인 ‘떡’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쌀과 콩을 주재료로 쪄서 만드는 우리 전통 떡은 영양이나 조리방법에서 완벽한 건강식품이다.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반면, 달지 않은 떡은 빵 등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는 전통 떡을 현대적 입맛으로 재해석해 커피와 함께 먹는 떡, 생일축하용 떡케이크까지 떡 이용의 신시대를 열었다. 포장도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바꿨고, 낱개로 구입도 가능하다. 퓨전떡짐전문점 ‘크레이지페퍼’(www.crazypepper.co.kr)는 궁중음식인 떡찜에 해산물, 등갈비, 미트볼 등을 접목하고 매운 소스로 맛을 내 새로운 스타일의 떡찜을 선보이고 있다. 매운 맛을 1단계에서 5단계까지로 맞춰 놓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운맛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다복다’(www.dabokda.com)도 낙지, 쭈꾸미 등의 해물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개념 찜&#8228;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찜 요리는 일반 음식점에서 많이 취급하지만 전문점화시킨 곳은 드물다는 데 착안, 허브 등 향신료와 해산물 등 15가지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특제소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맛있는 상상의 경우도 좋구먼(www.jokumeon.com)과 찌개애감동(www.zzigae.com) 브랜드를 통해 한식시장에 차별성을 부각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 분식점의 진화 학교 앞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등을 팔던 분식집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개성 있는 메뉴를 개발,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내며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퓨전분식점 ‘미아띠’(www.hanudong.co.kr)는 카페형의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기존 분식집의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원색과 파스텔톤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실내 인테리어는 이곳이 분식점임을 잊게 만든다. 메뉴도 도미, 연어, 새우 등으로 만든 생선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을 중심으로 14가지에 이르는 오므라이스류, 커틀렛류, 웰빙비빔밥 등으로 구성했다. 미아띠는 대중성 있는 메뉴를 제공하지만, 고급스런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즐기며 대화와 여가를 위한 퓨전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마쪼’(www.mazzo.com)는 기존 분식점처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들리는 식당이 아니라 세련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갖췄다. 샐러드를 메뉴 구성에 넣어 주 고객인 여성들의 취향을 배려했으며, 덮밥 메뉴는 바비큐, 커리 등을 응용해 기존의 덮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하와이안팜 등 매우 이국적인 메뉴를 우리 입맛에 맞게 보완했으며, 면 요리는 베트남 쌀국수와 일본식 라멘 등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추가했다.▶ 관련기사 ◀☞2007 창업시장 결산 (1) 복합화를 통해 승부한해
2007.12.26 I 강동완 기자
휴대전화 포인트 13일 안에 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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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 바로 멤버십 포인트 사용이다. 이통사들은 매년 1월 1일 회원 등급에 따라 멤버십 포인트(3만~10만원 상당)를 지급하는데,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연말이 되면 무조건 자동 소멸된다. 따라서 아직 안 쓰고 남아 있는 멤버십 포인트가 있다면 해를 넘기기 전에 몽땅 써버리는 게 요령이다. 각 이통사들이 제안하는 ‘가장 유용한 사용처’를 소개한다. SKT의 일반회원은 인터넷 교보문고 할인쿠폰(2000원, 월 1회)을 SKT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잔여 포인트를 5000점 단위로 기부할 수도 있다(KTF). 포인트는 안 쓰면 결국 이통사 수익이 되니까, 차라리 기부하는 편이 낫다. 단 연말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또 KTF의 SHOW(3세대 서비스) 가입자라면 스타벅스에서 무료 모닝커피(2800점 차감)를 연 2회 마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SKT나 KTF의 VIP 회원이라면, 연간 6회까지 영화관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SKT는 제휴극장, KTF는 CGV극장 온라인 예매) 또 돈 한 푼 안 들이고 연 1회 엔진오일(2만~2만5000원 상당, 차종에 따라 추가비용)을 교환할 수 있다. KTF의 VIP고객은 2만원 상당의 케이크를 연 1회 받을 수 있고, 항공사 국내선 좌석을 월 1회 업그레이드(2만5000점 차감)할 수도 있다. 잔여 멤버십 포인트는 이통사 고객센터에 물어보면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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