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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前매니저에 빌린 돈 안 갚아…패소하자 “판결문 못 보게 해달라”
  • 김호중, 前매니저에 빌린 돈 안 갚아…패소하자 “판결문 못 보게 해달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전 매니저에게서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 갚지 않아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김씨는 해당 재판의 판결문을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제한 신청까지 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창원지법은 김씨의 전 매니저였던 A씨가 김씨에게 22번에 걸쳐 1200여만 원을 빌려준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2020년 김씨와 무명 시절부터 함께 일해온 전 매니저 A씨는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자신이 김씨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는데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입상한 뒤 말도 없이 지금 소속사와 계약했다는 게 A씨 주장이었다.A씨는 김씨에게 송금한 돈 가운데 정산금을 제외한 2300여만원은 빌려준 것이므로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김씨 측은 재판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이어갔으나,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또 A씨는 “김씨가 소속사를 옮긴 직후 ‘수익의 3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정금 2억여원도 요구했다. 다만 이 부분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후 김씨가 상고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패소 다음 날 김씨 측은 법원에 다른 사람이 판결문을 보지 못하게 해달라며 열람 제한을 신청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소속사와 김씨가 음주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씨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했고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로 김호중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2024.05.23 I 권혜미 기자
'흥통령' 설하윤, '설렌다 굿싱' 본격 활동 스타트
  • '흥통령' 설하윤, '설렌다 굿싱' 본격 활동 스타트
  • 설하윤(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흥통령’ 설하윤이 본격 활동에 나섰다.설하윤은 지난달 25일 2년여만의 신곡 ‘설렌다 굿싱’을 들고 컴백했다. ‘설렌다 굿싱’은 싱글을 벗어나 운명의 사람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곡이다. DJ처리가 편곡과 프로듀서를 맡으며 발매전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혀 왔던 곡이다.설하윤은 그녀의 히트곡인 ’눌러주세요’에 이어 ‘속담파티’ 그리고 ‘설렌다 굿싱’까지의 활동을 통해 점차 진화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선보이며 트롯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트롯 웨이브’ 열풍의 1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설하윤은 ‘설렌다 굿싱’ 노래 발표 후, MBC ‘음악중심’, SBS M ‘더트롯쇼’, 아리랑TV ‘심플리 K팝’등 장르불문한 굵직한 음악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팔색조 음악감성을 선보였다. 방송에서 설하윤은 완벽한 가창력과 더불어, 휘몰아치는 멜로디에 맞춰 시선을 잡아끄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칼각이 돋보이는 댄스 브레이크로 흥을 주도하는 흥통령 설하윤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트롯 장르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며 보는이, 듣는이 모두의 감각을 사로잡으며 시청자 모두를 열광케 했다.또한 KBS 해피FM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와 SBS 러브FM ‘윤수현의 천태만상’, ‘이숙영의 러브FM’ 등 라디오에 출연해 오차없는 라이브와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며 청자들의 맘을 흔들었다. 이외에도 설하윤은 ‘TV조선 미쓰쓰리랑’ 녹화를 마치고 방송을 기다리고 있고, 6월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앞두고 있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이문세,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 왼쪽부터 이문세, 손태진, 안영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MBC 라디오는 22일 “오는 6월 3일 라디오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먼저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전설의 DJ’ 이문세와 떠오르는 트롯 황태자 손태진을 기용해 낮 시간대에 변신을 꾀한다.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하는 이문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MBC FM4U) 이후 13년 만의 귀환으로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밤의 문교부 장관’, ‘별밤지기’ 등 라디오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걸작을 남겨온 이문세가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서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낮 12시에는 ‘트롯 라디오’가 편성된다. 진행자는 가수 손태진이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롯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해 ‘우승 컬렉터’로 불리는 손태진이 처음으로 라디오DJ에 도전한다. 손태진 측은 “‘트롯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귀호강 시켜드리는 매일매일의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롯 장르의 인기가 전 세대에 걸쳐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개편으로, 제작진은 따뜻하고 유쾌한 목소리의 손태진과 함께 젊은층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취층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의 귀환이다. 남다른 순발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탄탄한 진행 실력을 보여온 안영미가 단독으로 이끌어갈 ‘2시의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 서지우 모녀가 방문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은 김민희는 무려 시청률 67%를 기록한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데뷔 후 원조 아역스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에는 트롯 가수 ‘염홍’으로 데뷔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희는 엄마의 끼를 물려받아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와 함께 ‘좋아좋아’를 열창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김민희는 최근 한 방송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딸이 초등학생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우다가 6학년 때쯤 이혼 절차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혼 고백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 후 암 투병 중이던 전남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10년 차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게 이혼 사실을 밝힌다. 또한, 최근 가수로 변신한 근황도 함께 공개하며 오랜 인연인 가수 최백호에게 예명인 ‘염홍’과 노래 ‘낯선 여자’를 선물받아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전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 밖에 안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에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김민희는 “회사 대표님도 집에만 있는 것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장 보기는 배달 서비스, 옷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되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혼자만의 고요함이 좋다”라며 일명 집순이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낸다. 두 모녀의 이야기를 듣던 MC 정형돈이 딸 서지우에게 “엄마가 집에만 있으면 걱정될 게 없을 것 같은데?”라며 반문하자 서지우는 “옛날에는 엄마의 주도하에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엔 집에만 계신다”라고 말하며 엄마 김민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MC 박나래는 김민희와 상담소 가족들의 집순이, 집돌이 성향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기 위해 자가 진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공간에서 12시간 있을 수 있다”, “약속이 깨지면 행복해진다”, “나간 김에 볼일 다 보고 들어온다” 등의 질문에 체크한 결과, 김민희와 MC 정형돈은 모두 해당하는 ‘심각 상태의 집순이’로 판명되고 MC 박나래는 “나는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저를 집에 가둔다”라고 말하며 강제 집순이 생활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 서지우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활동적인 엄마에게 어느 날부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 공감하며 김민희에게 언제부터 외출을 꺼리게 됐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너무 좋아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가까워질수록 본성을 드러내며 곤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관련 일화를 공개한다. 한 지인의 개업식 초대에 거절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김민희가 온다’라고 말한 바람에 모두가 자신을 기다리게 만든 상황이 있었다고 토로한다. 이어 김민희는 “나를 비즈니스에 이용하려 했던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 사람이 싫어지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김민희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를 ‘관태기’라고 설명한다. 이어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 때문에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일 수 있다고 김민희를 걱정한다. 그러자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남자들에게 밝히면 갑자기 얼굴이 상기된 채 본인에게 접근해왔다고 밝히며 남자들에게서 ‘저도 각방 씁니다.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와 같은 말을 들어야 했고 그 이후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동의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가 사전에 검사한 MMPI(다면적인성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고통이나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굉장히 높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려고 할 것”이라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을 듣자마자 김민희는 고개를 숙여 눈물을 쏟아내며 그간의 힘든 감정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주 오랜 시간 우울감을 느꼈고 지금은 스스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희가 정신적인 탈진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에게 “챙겨야 하는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경험이 있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故 허 참과의 일화를 회상한다.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방송에 누가 될까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며 철없이 투정만 부렸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늘 내게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며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라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만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에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라며 김민희의 깊은 내면에 공감한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사고 후 소주 벌컥”…음주단속 현장엔 ‘제2의 김호중’ 늘상
  • “사고 후 소주 벌컥”…음주단속 현장엔 ‘제2의 김호중’ 늘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호중씨 사건은 특별하지도 않아요. 교통과 경찰들은 그런 거 자주 보죠.”1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A씨는 최근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보통 음주에 걸리면 시간 끌기는 기본이고, 도망치면 쫓으러 가야 하고 행정력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최근 김씨의 사건을 두고 A씨를 포함한 현장 경찰들은 ‘제2의 김호중은 어디에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처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술이 깰 때까지 숙박업소에서 버티거나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사고 후 추가 음주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과 함께 ‘음주운전은 빠져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고 후 ‘추가 음주’에 술 깰 때까지 ‘무한 잠수’ 타기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사고를 낸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는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허위 자수를 했고, 소속사에서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음주운전 혐의를 피하기 위한 ‘제2의 김호중’ 사례는 상당히 많다.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사례도 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2019년 7월 전북 정읍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이후 B씨는 편의점에 찾아가 소주를 복숭아 음료와 섞어 마셨다. 운전 당시 음주 측정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 경찰이 측정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였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운전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54%로 추정했다. 하지만 B씨 측은 자신에게 유리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혈중알코올농도가 0.028%로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음주 뺑소니 사고 후 술이 다 깰 때까지 잠적하는 경우도 있다.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C씨는 지난해 6월 사고 후 음주 사실이 들킬 것을 우려해 명함만을 전달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했다. C씨는 경찰에서 오는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지인의 집에서 숙면을 취한 뒤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 결국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만 송치된 C씨는 약식기소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만약 음주 뺑소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외에도 블랙박스 파손,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음주측정을 피하기 위한 각종 꼼수가 난립하는 상황이다.21일 서울 강남경찰서 현관에 가수 김호중씨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출석 소식을 듣고 철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수사 어려움 겪는 경찰, 편법 부추기는 변호사이러한 운전자들의 꼼수에 경찰들의 수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김모 경감은 “음주운전을 하고 다른 곳에 가면 사실상 찾기 힘들어도 경찰들은 수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달아나는 경우에도 음주 측정 하나 때문에 추격전을 벌이고 순찰차 몇 대가 달라붙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과에 근무하는 D씨는 “요즘은 음주사고가 나는 경우 무조건 변호사에게 조언을 받는다”며 “변호사가 어떻게 조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통화 후에 상당히 비협조적이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실제로 일부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들은 피의자들의 공포심 등을 이용해 편법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들은 “변호사를 끼고 조사를 받으면 기소돼 재판받을 사건이 경찰조사 단계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홍보했다. 다른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는 “음주운전 후 달아난 경우는 자택으로 가지 말고 숙박업소 등으로 간 뒤 술을 충분히 깨고 경찰에 출석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김호중 사건 수사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빠져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제도 개선을 통해 사고 후 추가 음주 등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주운전은 안된다’는 사회적 학습이 중요하다”며 “과거 이창명 사건 이후 ‘음주 후 잠수’라는 것을 학습하는 일이 있었다. 이번 김호중 사건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입증을 성공해 음주운전은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김형환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음주 인정 후 첫 조사(종합)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음주 인정 후 첫 조사(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술을 마신 뒤 역주행을 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운전 의혹부터 사건 은폐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받는 경찰 조사다.김씨는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던 강남경찰서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신축 경찰서는 설계 당시부터 피의자를 지하에서 바로 (조사실로) 올라갈 수 있게끔 동선 자체를 그렇게 설계했다”며 “본인이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지하주차장으로) 그냥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수일 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이번 사건을 토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씨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가 사고 전 얼만큼의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인데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음주량을 알아야 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속사와 김씨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김씨가 사고와 관련한 조직적 은폐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김씨의 소속사 측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하고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씨의 옷을 입고 거짓 자수를 하는 등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만약 김씨가 은폐 행위에 가담했다면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더 중한 처벌을 받을 확률이 있다.21일 서울 강남경찰서 현관에 가수 김호중씨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출석 소식을 듣고 철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5.21 I 김형환 기자
배성재, SM C&C와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
  • 배성재, SM C&C와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공식]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배성재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21일 “인지도, 진행 능력, 인성을 모두 겸비한 배성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대세 방송인과 함께해서 기쁘다. 순발력 있고 전문성 넘치는 배성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지역권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2006년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뉴스 진행, 스포츠 캐스터, 각종 프로그램 MC와 라디오 DJ로 활약해 왔다.(사진=SM C&C)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를 통해 대표 스포츠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한 배성재는 15년 동안 몸담은 SBS를 떠나 대중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그는 제32회 도쿄 올림픽,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이어 활약했다. 또한 K리그와 해외 리그에선 능숙한 중계 실력을 선보였다.또한 중계 외에도 MBN ‘국대는 국대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KBS 2TV ‘생존게임 코드레드’, MBN ‘헬로 트롯트’, ‘불꽃밴드’ 등에서 활약해왔다.SM C&C와 전속계약을 맺은 배성재는 다채로운 예능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스포츠 캐스터로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장영란, 이진호, 황제성, 김준현, 김민아, 박선영,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실력파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대중 기만한 죄…김호중,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
  • 대중 기만한 죄…김호중,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
  • [이데일리 김현식·김형환 기자] “저는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성악가 출신 트롯 가수인 김호중의 ‘대국민 사기쇼’가 막을 내렸다.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이후 열흘 만인 지난 19일 뒤늦게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자신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해 온 김호중이 뻔뻔한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공연 개최 불투명·방송사 ‘손절’…광고 위약금 폭탄 위기도후폭풍 또한 상당하다. 업계에서는 김호중이 이번 사건으로 수십억 원대의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단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이달 23~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슈퍼클래식’은 김호중이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과 함께 공연하는 콘서트다. 총 2만석 규모 공연. 티켓 가격은 15~23만원으로 평균값을 20만원으로 잡았을 때 매출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주최사였던 KBS는 이번 공연에서 손을 뗐다. 주관사에 출연자 교체 요청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KBS 명칭 및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주관사는 KBS에 출연자 교체 없이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회적 파장이 거센 만큼 개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6월 1~2일에는 전국투어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경북 김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SBS미디어넷이 공동 주최자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투어에서 발을 뺐다.앞서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뒤 11~12일과 18~19일 각각 고양과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연 업계에서는 김천 공연의 경우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한 뒤 열리는 공연이라 김천시가 시 차원에서 공연장 대관 취소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개최 전 취소 결정을 하면 위약금은 따로 없고 공연장 대관료, 그간 발생한 출연진 인건비 및 장비 대여 관련 실비 정도만 배상하면 된다. 티켓 예매 금액의 경우 환불 조치를 하면 되는 문제라 두 공연이 취소됐을 때 김호중이 감당해야 할 실질적 배상액은 10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히려 광고 위약금으로 인한 배상액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호중은 마사지기와 이어폰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1년 광고료는 7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통상 광고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료의 2~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 김호중은 이번 논란 여파로 약 20~40억원대의 광고 위약금을 낼 수도 있다. 행사비의 경우 회당 5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행사 대신 단독 공연 활동에 집중했기에 위약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방송 활동가에서는 김호중을 퇴출 대상자로 올렸다. 김호중은 지난 17일 KBS ‘편스토랑’에서 ‘통편집’됐다. 편의점 GS25 측은 출시 예정이던 김호중의 우승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열흘간 벌인 각종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인해 대중적 이미지 회복이나 방송 활동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동안 팬덤을 상대로 한 음반 및 공연 활동만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 운전 사실 시인 이후 팬덤이 얼마나 이탈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경찰, 위드마크 공식 통해 혐의 입증…법조계 “쉽지 않을 것”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호중의 뒤늦은 사과에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와 구속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일단 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음주량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고 당일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피해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는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법조계는 입증이 힘들다는 반응이다.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선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 실제 지난 201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를 받던 방송인 이창명은 교통사고 이후 9시간여 만에 경찰 수사를 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이례적으로 많이 마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대리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김호중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2024.05.21 I 김현식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처벌, `음주량 입증`에 달렸다 (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음주량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고 당일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피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는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 “위드마크 통해 입증” 자신…법조계 ‘글쎄’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음주대사체를 통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 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러 경찰의 소환 요구를 피해 사고 후 약 17시간 뒤 출석해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실제로 이같은 경찰의 주장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선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를 받던 방송인 이창명씨는 교통사고 이후 9시간여 만에 경찰 수사를 받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나중에 있을 재판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입증을 해야 하는데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혈중알코올농도는 피고인에 유리하게 감소시킬 수 밖에 없다”며 “이례적으로 많이 마셨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주장에도 경찰은 음주운전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이 적용돼 인정되는 판례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될 상황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가수 김호중(33)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18일, 19일 이틀간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논란 속에 진행된 가운데 지난 19일 콘서트장 인근 상인들이 김호중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고강도 수사 이어져…김호중 “수일내 자진 출석”경찰은 김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고강도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대리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본부장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김씨 측은 전날 경남 창원에서의 콘서트를 마친 뒤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7일 김씨가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며 “수일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께 사과하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씨는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의 행동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는 내용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이 뒤늦은 사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구속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가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해 “계속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구속 수사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자체 판단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금전적 이익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미시적 전략, 생각도 작동됐다”고 주장했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경찰, 김호중 `음주량` 확보에 총력…"위드마크 공식 적용할 것"
  • 경찰, 김호중 `음주량` 확보에 총력…"위드마크 공식 적용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씨에게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음주 추정대사체를 통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고 음주와 운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 위드마크 (공식을 통한) 계산을 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란 음주운전 사고시 술의 종류, 음주량,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 농도를 유추하는 공식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러 경찰의 소환 요구를 피해 사고 후 약 17시간 뒤 출석해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이에 경찰에 음주량과 체중 등을 고려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위드마크 공식이 법원에서 인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위드마크 공식이 적용돼 인정되는 판례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적용되지 않는 사례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될 상황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 음주량뿐만 아니라 김씨의 체중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김씨도 수사에 협조한다고 밝혔으니 음주량 등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동석자와 유흥업소 종업원 등의 진술도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김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유명 래퍼 출신 가수와 개그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래퍼 출신 가수와 개그맨 등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우선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며 “필요하다면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만약 이들에 대한 전화 조사 내용이 김씨의 진술과 엇갈리는 등 추가적 조사가 필요할 경우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이 조 청장의 설명이다.전날 김씨는 경남 창원 콘서트를 마친 뒤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 등 범행 은폐에 관여한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범죄학자가 본 김호중 자백…“금전적 손해 방지, 구속 두려움도”
  • 범죄학자가 본 김호중 자백…“금전적 손해 방지, 구속 두려움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 범죄학자가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운전 자백에 대해 콘서트 취소에 대한 금전적 손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구속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가 전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에 대해 “계속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구속 수사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자체 판단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금전적 이익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하는 미시적 전략, 생각도 작동됐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그간 김씨 측은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오다 전날 경남 창원 콘서트를 마친 뒤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콘서트를 이틀차까지 강행한 것으로 보면 매출액 40억원에 있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한 것”이라며 “시점 자체가 이전에 자수를 해도 충분한 것인데 (금전적 손해로 인해) 자수가 이뤄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음주운전 사실은 극구 빼려고 하는 노력을 했지만 음주와 관련한 부산물검사가 나오고 언론에서 스크린골프장, 음식점 등에서 술을 주문한 정황이 나왔다”며 “유흥업소에 대해 압수수색도 했기 때문에 술이 마시는 장면이 찍혔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것을 볼 때 음주했다고 하는 사실이 상당 부분 인정되고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경찰의 수사가 ‘김씨의 음주 정도’와 ‘김씨가 수사 방해에 개입했는가’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누구와 얼만큼 음주를 했느냐에 따라 처벌의 정도가 달라진다”며 “이와 함께 소속사 조직적 차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김씨가 공모해서 했다고 한다면 형량이 훨씬 더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경찰,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출석 일정 조율 중
  • 경찰,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출석 일정 조율 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강남 한복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역주행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전날 김씨 측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받았으나 출석 일정을 조율해 확정한 것은 없다”며 “김씨의 출석 여부 및 일정은 수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김씨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공연을 마친 뒤 “음주운전을 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 측 입장 전문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며 “주요 피의자가 출석을 희망한다고해서 바로 조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그간 김씨 측은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왔다. 김씨가 사고 전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하고 식당에서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주문해 마시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여러 정황이 있었으나 김씨 측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후 경찰이 유흥업소 압수수색을 통해 주점 매출 내역,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김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언론에서 김씨의 음주운전 의혹과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자 김씨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김씨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함께 범죄 은폐를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에 관여한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20 I 김형환 기자
신승태, 단독콘서트 '新바람' 성료… 트롯→국악 '다채'
  • 신승태, 단독콘서트 '新바람' 성료… 트롯→국악 '다채'
  • 신승태(사진=대박기획)[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야생마’ 가수 신승태의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신승태는 지난 19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2024 신승태 콘서트 ‘新바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콘서트는 트롯 커버곡, 신명나는 국악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곡과 구성을 예고하며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해 관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증명했다.이날 신승태는 신명나는 트롯 ‘사랑불’을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자리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알찬 공연으로 보답해 줄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이어 ‘속초항 뱃머리’, ‘건강이 최고더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함께 ‘밤안개’, ‘골목길’을 이어 부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공연을 함께 꾸린 밴드 멤버들을 소개한 그는 토크 코너를 통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이어서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눈물의 부르스’, ‘바람이 하는 일’, ‘마지막 연인’ 등 애절한 감성과 구슬픈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들로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그는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를 부르며 뛰어난 성량과 국악 특유의 구수함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기도 했다. 신승태(사진=대박기획)신승태는 이날의 마지막 곡으로 ‘인디언 인형처럼’, ‘밤차’, ‘님과함께’를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그는 무대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앵콜 요청에 힘입어 ‘나야 나’를 부르며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관객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2024년의 첫 단독 콘서트의 추억을 기록한 신승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그대라는 꽃’을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120분간의 알차고 풍성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신승태는 퓨전 국악 밴드 ‘씽씽’의 보컬 멤버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국악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로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했으며 ‘트롯 야생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종 4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2020년 싱글 앨범 ‘사랑불’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6월 첫 정규 앨범 ‘그대라는 꽃’을 발매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2024.05.20 I 윤기백 기자
'불후' 은가은, 발라드 여신의 귀환… 가슴 절절한 감성
  • '불후' 은가은, 발라드 여신의 귀환… 가슴 절절한 감성
  • 은가은(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발라드 여신의 귀환이다. 가수 은가은이 가슴에 물드는 절절함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물들였다.지난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에서는 트롯 영 레전드 특집 ‘신유&알고보니 혼수상태’ 편을 선보였다. 신유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진 이번 방송에는 젊은 트롯계를 이끌어가는 주축인 은가은을 필두로 손태진, 정서주&배아연&오유진, 박현호&김중연 등이 출연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세 번째 무대에 등장한 은가은은 신유의 ‘나쁜 남자’를 선곡해 무반주에 목소리 하나만으로 노래를 시작하며 사람들의 귀를 집중시켰다. 은가은은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가창에만 집중해 단 한사람을 위한 비창의 아리아를 완성해 냈다. 이 무대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처절함에 담겨있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인 은가은은 박현호&김중연 팀과의 대결에서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를 거머줬다. 그동안 여러번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다양한 콘셉트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해 온 팔방미인 은가은. 밝은 곡들 위주의 이전 출연때의 모습과는 다르게 주특기인 발라드 곡으로 칼을 갈고 출연한 이번 방송에서 은가은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경연 전후의 토크시간에도 은가은은 개인기와 KBS 라디오 DJ 발탁비화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토크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은가은은 KBS 2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얼마 전 발표한 ‘귀인’ 홍보 활동과 ‘2024 서울시민 체육대축전’과 부처님 오신날 연등문화축제등 다양한 방송과 공연에 이름을 올리며 왕성히 활동 중에 있다.
2024.05.20 I 윤기백 기자
김호중, 사고 의혹 일파만파→'지역 비하' 피식대학 사과문
  • 김호중, 사고 의혹 일파만파→'지역 비하' 피식대학 사과문[희비이슈]
  • 김호중(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5월 셋째 주는 트롯 가수 김호중 관련 의혹으로 연일 시끄러웠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법적 공방에 나섰고, 지역 비하로 논란을 빚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개그맨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사과문을 올렸다.엄기준(사진=이데일리DB)◇엄기준 결혼 발표배우 엄기준이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엄기준은 SNS를 통해 결혼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줄 알았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또 엄기준은 팬들에게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소식을 알렸다.김호중(사진=이데일리DB)◇김호중, 불어나는 논란가수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9일 저녁께. 소속사 측은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다”며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김호중 측이 인정한 것은 운전 중 교통사고를 냈다는 것, 사고 후 당황해 사후 처리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는 것, 매니저가 회사 대표의 지시로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고 거짓 자수했다는 것, 다음날 늦은 오후 김호중이 자수했다는 것이다. 인정하지 않은 부분은 ‘음주’였다. 또 소속사 측은 매니저가 본인 판단으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이후 김호중의 음주 정황에 대한 의혹이 이어졌다. 김호중이 방문한 곳이 유명 유흥주점인 점, 서울 강남에서 사고를 내고 경기 구리에 있는 호텔로 이동한 점, 그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을 구입한 점 등이다. 또한 당시 술자리에 유명 가수와 개그맨이 동석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규명할 참고인으로 보고 조사 예정이다.또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콘서트를 강행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창원 공연에서 김호중은 팬들에게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심경을 밝혔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하이브VS민희진 대표, 공방 계속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17일 오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소송 심문을 진행했다.민 대표 측 대리인은 “민 대표는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민 대표는 지배주주 변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으며, 외부 투자자를 만나 투자 의향을 타진한 적이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이브 측 대리인은 “상법상 임기 중인 이사의 해임은 해임 사유 유무와 무관하게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민 대표가 투자자들을 만나왔다는 주장을 펼쳤다. 무속 경영, 성인지 감수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민 대표 해임 안건을 다루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진행된다. 이외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하이브는 이에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캡처)◇피식대학, 지역 비하가 코미디?구독자 318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공개 8일 만에 사과했다.앞서 피식대학은 경상도 영양군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피식대학은 영양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경상도 다 가 봤는데 영양은 처음 알았다”, “완전 깡시골이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한 식당에선 “메뉴가 특색이 없다”며 반찬 평가에 나섰고, 지역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는 “진짜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에도 비하성 발언은 계속됐고, 구독자 및 시청자들은 “가게 이름까지 공개하고 혹평하면 장사는 어떡하나”, “할머니 맛이라는 표현은 처음 듣는다”,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피식대학 측은 18일 오후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경상도 여러 지역의 문물을 경험하는 내용이 추가되며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적인 내용을 포함하게 됐고,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어 “특히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 물이네’, ‘할머니 맛’ 등 지적해 주신 모든 언급사항에 대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됐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4.05.19 I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세븐틴 승관 덕분에 풀린 이이경 '돌아이' 비밀은?
  • '놀면 뭐하니?' 세븐틴 승관 덕분에 풀린 이이경 '돌아이' 비밀은?
  •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 세븐틴 승관 덕분에 이이경의 ‘돌아이’ 비밀이 풀린다.1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멤버들이 소속사 구내식당에 초대를 해줬던 세븐틴 승관, 데이식스 영케이에게 ‘갓생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승관은 ‘놀면 뭐하니?’ 내 ‘돌아이’로 불리는 이이경을 분석해 관심을 모은다. 승관은 이이경의 속마음을 읽은 듯이 분석을 펼치고, 유재석은 “승관이가 얘기한 게 맞네”라며 이제서야 이이경을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고삐 풀린 이이경은 “형님 뽀뽀 한 번 갈겨도 돼요?”라고 급발진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이이경의 ‘돌아이’ 플러팅은 승관도 피할 수 없어 눈길을 끈다. 승관은 트롯 가수로 활동했던 이이경을 음악방송에서 만났던 이야기를 꺼낸다. 승관은 “카메라 리허설인데도 너무 열심히 하시는 거예요”라며 목격썰을 풀기 시작한다.기분이 좋아진 이이경은 승관의 칭찬을 놓치지 않고 “우리 따로 볼까?”라고 ‘돌아이’식 플러팅을 던진다. 당황해 눈을 피하는 승관의 모습을 본 유재석은 “승관이 왜 창문 밖을 봐”라며 놀려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급기야 승관은 이이경의 급발진 멘트에 참다 못해 한 마디를 던져, 두 사람의 미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승관, 영케이와 함께한 MBC ‘놀면 뭐하니?-갓생 음식’ 편은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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