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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전망)④ 강세분위기속 부담감 점증
  • [edaily 강종구기자] 대우투자증권은 국내외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금리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동성에 기대 금리하락이 이어져 왔으나 경제지표는 물론 주변 재료들은 금리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국내외 경기호전..금리인상 압력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은 뚜렷한 약세요인을 지적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만발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레벨은 틀림없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국내외 펀드멘탈과 주변재료를 점검해보면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중장기적인 금리반등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정책금리다.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의 강세는 결국 지난 FOMC에서 불거진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이 시발점이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정책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무의미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4/4분기 성장에서도 나타났듯이 미국 경기의 회복추세는 여전히 견조하다. 국내와 달리 내수가 살아있고 코스트 측면의 압력이긴 하나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는 시기일 뿐이다. 대선이라는 정책변수가 아니면 고용지표의 지극히 미세한 호전 징조도 국제금리의 급작스런 상승 모멘텀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경기도 마찬가지다. 경기종합지수는 완연히 상승 추세다. 중국 경제의 둔화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회복세에 편승해 2/4분기까지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되고 2분기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수부진, 신용불량,가계부채부담 등이 코스트측면의 물가 상승압력과 맞물려 정책상의 딜레마로 제기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의 최종목표는 물가다. 만일 2분기중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후발적으로라도 동조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 환율에서 오는 물가부담만 가중된다. 정부도 환율 방어를 의식해 상대적인 저금리를 유지하거나 내수가 저금리를 통해 진작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고유가나 원자재가도 금리 인상 요인이지 결코 금리인하 요인이 아니다. 경기하락이 예상되어서 원자재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며 한국을 비롯한 국제경제가 경기 순환상의 하락기에 자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결국 정책금리 인상시기의 문제지 있고 없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탄핵정국, 스페인 열차 폭파, 중동의 정정불안 등 일련의 돌발변수들도 보다 궁극적으로는 이미 주식시장 등에서 소화되는 징조를 보이고 있는 단발성 재료로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총선정국을 틈타 부동산 과열을 야기시키고 내수진작의 직접적인 효과도 미약한 과잉 잉여유동성은 총선후 정부에 의해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 단기 수급은 문제없어..강세분위기 예상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쉽사리 강세 마인드가 가라앉기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근본적으로 단기간에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탄핵,테러 등에 기댄 안전자산선호현상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총선이라는 정치적인 변수로 인해 당분간 유동성이 감소하기는 불가능해 보이고 4월 환시용 국채발행이 없을 것이란 점과 MMF 등의 수요여건을 고려시 수급부담은 줄어들었다. 따라서 금주도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 발표될 국내 생산 및 수출 지표들은 호조가 예상되어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소비관련 지표는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추가적인 축소가 부담스러워 보이는 콜과 단기물과의 스프레드 등을 고려해보면 장기물의 강세가 예상되나 국내지표의 호조세, 견조한 주가, 환율 상승세에 따른 물가 부담, 중장기 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레벨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금주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45% - 4. 65%대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2004.03.28 I 강종구 기자
  • 알카에다 최근 한국왔었다
  • [조선일보 제공] 재작년 미국의 9·11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계 국제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와 알 카에다의 동남아시아 연계 조직 소속 조직원들이 최근 우리나라에 잠입해 항공 보안 상태와 주한미군의 경계 태세 등을 파악한 뒤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대(對)테러 비상경계 태세 중이라고 국정원이 15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대한 현안 보고에서 “올 해 모하메드란 인물이 마닐라와 서울을 오가면서 한국의 항공보안 태세를 탐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인물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알 카에다 연계 조직 소속 조직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케냐인으로 추정되는 우마르란 인물이 99년 이후 최근까지 2~3차례 한국에 들어와 수일간 머물면서 주한 미군의 보안 경계 태세를 탐색한 뒤 출국했다”며 “이 인물은 아프리카 나이로비 미 대사관 폭파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고 함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작년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내로 입국하려다 비자 문제가 발생, 10여시간 동안 체류한 뒤 출국하는 등 갈수록 국내 침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고 했다고 함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의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인 ‘만수르 이슬라마비야’ 소속 조직원이 일본에 잠입, 테러 활동에 필요한 장비 100여점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함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알 카에다와 그 연계 조직들의 활동 무대가 중동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동맹국들로 분류되는 한국·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함 의원은 말했다. 정부는 작년 이후 대(對)테러 경계태세를 강화한데 이어 올 해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비상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고 함 의원이 전했다.
  • (edaily리포트)이라크 탈출전략 필요하다
  • [edaily 강신혜기자] 이라크 전쟁이 결국 한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솔직히 이틀전 일본 외교관들이 이라크에서 피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해도 피부에 와닿지 않았지만 하루만에 접한 한국 민간인들의 피살 뉴스는 이라크 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테러의 화살이 이처럼 미국 동맹국들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도 이라크 탈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국제부 강신혜기자의 생각입니다. 11월 들어 주말마다 대형 테러 사건이 터졌습니다. 11월 둘째주 토요일인 지난 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 다음 토요일인 15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유대교회당에 연쇄 테러가 터져 34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2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영국 영사관과 HSBC은행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470여명의 사상자를 냈지요. 그러다 결국 지난 주말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미국 동맹국들의 민간인 및 군인 13명이 이라크에서 피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점차 악화되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지지해오던 미국인들도 서서히 이라크 퇴출 전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막판에 몰린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몰래 방문해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으려는 시도를 감행했지만 이라크 점령의 궁극적인 결과에 대한 의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 스스로 느끼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이라크인들의 미군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이 미군의 후세인 퇴치를 환영했으나 8개월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현실에, 오히려 테러가 만연하고 있는 악화된 사태에 실망하고 있다는 거죠. 이라크 전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석유만 해도 그렇습니다. 전쟁과 계속되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송유관 폭파 행위로 전쟁전 수준으로 산유량을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승인한 870억달러의 자금은 고스란히 이라크 점령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다른 우방국들의 지원이 소극적인 탓에 결국 이라크와 관련된 모든 부담이 자신들의 어깨에 지워지리란 것을 인식하면서 그 무게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한 국가가 다른 나라의 국민들을 구하겠다고 뛰어들었다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뤄야 했는지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역사를 멀리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지요. 1954년 11월1일 알제리민족해방전선(FLN)의 무장 봉기로 알제리 독립운동세력과 프랑스 사이에 전개됐던 알제리 전쟁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8년간 지속된 긴 전쟁동안 프랑스는 국고의 상당부분을 축냈고 결국 1962년 3월 에비앙 협정을 통해 알제리를 포기하고 아무 소득없이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지요. 프랑스는 이후 경제를 재건하는데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역사는 돌고 돕니다. 미국이 수천억달러를 들여 만신창이가 된 이라크를 계속 껴안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빠른 시일내에 주권을 이라크인들에게 이양하고 합당한 전략을 통해 이라크에서 빠져나올 것인지 미국인 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2003.12.01 I 강신혜 기자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초유의 정전과 증시
  • [edaily] 도시 전체 기능 마비로 표현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정전사태가 지난 목요일 오후 4시 10분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부 지역에 발생하였다. 도시 전체의 시스템이 순식간에 마비되었고, 교통대란을 포함한 대혼란이 발생하며 테러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삽시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침통한 표정을 보인 조지 W. 부시대통령, 블룸버그 뉴욕시장, 조지 파타기 뉴욕 주지사, 연방국토안보부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정전원인은 밝히지 못한 채, 라디오방송을 통해 테러라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정전 사태는 지난 9.11 테러 사태와 비교해 그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9.11 테러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며 우려섞인 비교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국가 기반 시설의 테러공격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송전망은 여전히 안보 취약지대라고 지적했으며, 뉴욕타임즈도 송전망의 취약성이 테러범의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테러 공격을 당한다면 정전 장기화로 도시 마비와 함께 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특집기사의 일부로 다뤘다. 비즈니스위크지의 분석가인 알렉스 살크에버는 정전 사태로 인한 백업 시스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다. 전 에너지 장관이며 현 뉴멕시코 주지사인 빌 리차드손은 일요일 CBS 방송에 출연, 이번 정전사태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한 시스템의 위험에 언급하며, 향후 미국의 안전도에 대해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규 마켓 시간에 발행했던 9.11 월드트레이드센터 폭파 테러 사건 발생 때와는 달리-지극히 다행스럽게도- 금요일 애프터 마켓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고, 금요일 아침 프리마켓 전인 오전 7시에 전력이 정상가동됨에 따라 월가의 증권 전산 시스템은 별 무리없이 가동됐으며 테러가 아니라는 정부의 발표를 믿고 있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존재함으로 해서, 외관상으로는 별 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었다. 정규 마켓 시간이 끝나고, 폐장 10분 후에 정전 사태가 발생되었기에, 10분 차이로 수습이 가능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절반으로 꺽이며 올해 최악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의 정상적인 개장은 초유의 정전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타격에 대한 우려와는 관계없이 투자자들의 테러 우려 심리를 잠재우는데 성공했고, 일부 쇼트 세일링 매도세를 모두 소화해내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함으로써 9.11 테러 때와는 달리 향후 정전 사태의 후유증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는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항공사, 생산 라인에 차질을 빚은 GM 등 제조업체 등에 다양하게 걸쳐있을 것으로 보이나 무엇보다 보험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정전 원인을 밝히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 정부와 시 당국에 대한 개별소송과 단체소송도 줄을 이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요일 현재까지 뉴욕주의 일부에는 전력이 복구되지 않아 블랙아웃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와 휴가철을 맞아 마켓을 떠난 투자자들로 인해 저조한 거래 실적을 보이고 있는 뉴욕 증시에 이번 정전 상태는 그린스펀 FRB의장의 금리동결 호재를 상쇄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분명한 정전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비책이 세워질 때까지 그 후유증이 지속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경제의 하반기 상황을 낙관하며 연방기금 금리를 1%로 동결했으며 경제 전문가들도 초저금리와 부시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효과가 하반기에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우려와 노동 시장의 문제점은 여전히 공존할 전망이다. 미국 사무실 공실률이 93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파산신청 건수도 20년전의 5배에 달하는 사상초유의 150만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900만명의 실업자들이 홈리스에 처할 위험에 있는 등 경기 침체의 체감온도는 차갑기만 한 형편이다. 그러나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고 있다.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는 S&P500 에 속하는 대기업의 2/3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나타냄으로 써 실적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나 기업 생산성 증가는 실적 개선 폭에 못미치는 문제점을 드러내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이 급선무지만 정전 사태로 부각되고 있는 테러 위협의 악몽이 가시지 않는 한 쉽사리 회복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전사태 하루 전에는 뉴왁공항에서 테러용 미사일이 들어오려다 적발돼 미국인들을 경악시켰고 월스트리트에서는 정부의 공식발표와는 달리 이번 정전 사태와 테러와의 연관성에 관한 루머가 잠복해 있는 상황이다. 이 주에 발표되는 주택 착공 건수, 소비자 심리 지수 등의 경제 지표보다 마침표가 찍히지 않고 있는 이번 정전 사태의 전개 추이가 마켓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미국의 핵심 도시를 강타하며 거의 모든 업종에 영향을 준 정전 사태는 경제적 손실 못지않게 심리적으로 휴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여 월스트리트는 정전 사태이후의 마켓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마켓 분위기 속에서 경제 지표 발표의 마켓 영향도는 감소될 전망이다. 테러와 같은 등급의 돌발 변수인 정전사태로 인해 투자심리는 "냉각"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고, 마켓은 저조한 거래량 속에서 상승 모멘텀을 쉽게 생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극심하게 얼어붙은 거래량으로 인해 적은 매수 물량으로도 일시적인 폭등세를 끌어내는 현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08.18 I 맥스권 기자
  • 거래소, 주초 단기반등 가능.."소형주 관심"
  •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주(8월11~14일) 거래소시장은 기존 상승추세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약세대응에 무게중심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7월 강력한 매수세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매수강도를 강화하지 않는 이상 현 상황에서 시장을 이끌 주도세력이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2만계약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현물주식에 대한 매도헤지(selling hedge)에 나서고 있어 오히려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지난주(8월4~8일) 거래소시장은 미국시장의 약세와 연동된 외국인의 매수강도 둔화, 차익실현 욕구 강화로 급락했다. ◇하락갭..추세선 하락전환 주간 단위로 종합주가지수는 3.18% 하락하며 직전주 기록했던 상승갭을 부정, 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5일선과 중기 추세선인 20일선이 모두 하락전환하며 지지선에서 저항대로 전환했다. 미국시장에서도 나스닥지수는 주요 지지대로 거론되는 50일선을 이미 하향돌파한 상황인 만큼 조정 지속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매수둔화+선물 매도헤지+옵션만기 부담 이번주는 8월물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옵션연계 프로그램매도물량의 출회가능성은 물론이고, 악화되고 있는 현-선물 시장베이시스를 감안한다면 현-선물 연계 프로그램매물이 직접적으로 출회될 수 있어 일시적인 시장 급등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미국시장과 일본 대만시장 등에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시장도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하락추세로의 전환과 조정국면의 지속이라는 관점에서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야후 주가와 유가 주목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반등의 선도주로 나섰던 야후(Yahoo) 국제 유가의 상승세라는 두가지 지표로 현 시장 상황을 설명한다. 김 연구원은 "7월초까지 진행됐던 주가의 상승속도가 너무 가파랐다는 부담감은 최근 미국 주요지수의 조정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면서 "7월이후 야후 주가가 나스닥지수보다 다소 선행해서 움직여왔다는 점에서도 선도주 차원에서 야후 주가 추이에 대한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국제유가가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직전수준까지 올라선 것은 이라크 주재 요르단 대사관 폭파사건 등과 같은 중동지역의 예측 불가능한 정치적 리스크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도 31달러대에서 움직였다는 점에서 그 절대치가 시장에 부담이 될 만한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큰 폭의 가격조정을 받고 있는 Yahoo 주가 추이 30달러를 넘어서는 국제유가는 시장에 부담스러운 수준 ◇주초 단기반등 가능..중소형주/업종대표 IT주 지수의 추가하락으로 주초에는 단기 추세선인 5일선과 20일선간의 데드 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약세흐름내에서의 단기 기술적 반등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 심리적 지지대로 작용할 700선에서의 지지강도를 확인하되, 기본적으로는 단기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목별로는 일단 대형주에 비해 선조정을 받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 중·소형주는 지난 7월 중순 고점을 형성한 이후에 대부분 기간 및 가격조정을 거친 상태이며 최근 60MA를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등 대형주 차트는 8월 초 고점에서 이제 막 20MA를 하향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형주의 경우 주요 이동평균선간 괴리가 커진 상태여서 지지선 확보가 어렵고 옵션만기일까지 프로그램매물의 출회라는 또다른 복병을 만날 수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불안 요인의 안정여부를 확인해나가면서 업종대표 IT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코스닥 신규등록 종목군, 12월 결산 배당관련주 등으로 관심의 폭을 좁혀 나갈 것"을 권했다.
2003.08.10 I 김현동 기자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2003.03.24 I 지영한 기자
  • "이라크 유전파괴" 우려..유가 상승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개시 소식과 함께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 기간이 당초에 예상됐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다 이라크의 유전파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정규장 종가보다 1.6% 오른 배럴당 28.58달러까지 오른 뒤 시드니 현지시간 12시 7분 현재 2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마감가는 28.12달러였다. 개전 첫날인 20일 외신들은 이라크 남부 지역의 유정 십여곳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도 "이라크 군이 남부의 3~4개 유정을 폭파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에선 화염에 휩싸인 곳이 기존 원유생산 시설이지 이라크가 방어막으로 삼기 위해 석유로 채워둔 참호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의 유전 파괴 가능성은 두 갈래로 제기되고 있다. 이라크 내 원유 생산시설의 자폭과 쿠웨이트 유전에 대한 공격이 그것이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전 파괴를 명령한다면 일차적으로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불안감이 급격히 커지게 된다. 원유시장은 세계 2위 원유자원 보유국인 이라크산 석유의 빈 자리를 개전 전부터 계속 의식해왔다. 미국만 해도 수입 원유의 2%를 "적국"인 이라크에 의존하고 있다. 이라크 국부의 원천인 유전이 파괴되면 미국의 전후 복구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유전 확보를 중요한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 유전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플라스틱 폭탄만으로도 700개 이상의 쿠웨이트 유정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지난 걸프전 때에도 쿠웨이트에서 퇴각하면서 유정을 폭파한 전력이 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만 9개월이 걸렸고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을 걸프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500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20일 발사한 미사일 2기가 떨어진 해역이 쿠웨이트의 원유생산시설이 집중된 수아이바 공단에서 가깝다는 점을 들어 이를 불길한 신호로 읽고 있다.
2003.03.21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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