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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2003.03.24 I 지영한 기자
  • "이라크 유전파괴" 우려..유가 상승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개시 소식과 함께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 기간이 당초에 예상됐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다 이라크의 유전파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정규장 종가보다 1.6% 오른 배럴당 28.58달러까지 오른 뒤 시드니 현지시간 12시 7분 현재 2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마감가는 28.12달러였다. 개전 첫날인 20일 외신들은 이라크 남부 지역의 유정 십여곳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도 "이라크 군이 남부의 3~4개 유정을 폭파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보도에선 화염에 휩싸인 곳이 기존 원유생산 시설이지 이라크가 방어막으로 삼기 위해 석유로 채워둔 참호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의 유전 파괴 가능성은 두 갈래로 제기되고 있다. 이라크 내 원유 생산시설의 자폭과 쿠웨이트 유전에 대한 공격이 그것이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전 파괴를 명령한다면 일차적으로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불안감이 급격히 커지게 된다. 원유시장은 세계 2위 원유자원 보유국인 이라크산 석유의 빈 자리를 개전 전부터 계속 의식해왔다. 미국만 해도 수입 원유의 2%를 "적국"인 이라크에 의존하고 있다. 이라크 국부의 원천인 유전이 파괴되면 미국의 전후 복구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유전 확보를 중요한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 유전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플라스틱 폭탄만으로도 700개 이상의 쿠웨이트 유정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지난 걸프전 때에도 쿠웨이트에서 퇴각하면서 유정을 폭파한 전력이 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만 9개월이 걸렸고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을 걸프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500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20일 발사한 미사일 2기가 떨어진 해역이 쿠웨이트의 원유생산시설이 집중된 수아이바 공단에서 가깝다는 점을 들어 이를 불길한 신호로 읽고 있다.
2003.03.21 I 전미영 기자
  • 친이라크 성향 요르단 소요 가능성 제기-KOTRA보고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0일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 요르단 정부가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요르단 국민들이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이어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에선 전후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제전범재판 또는 이라크법정 재판보다는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다는 섣부른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이와함께 일본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을 고려중이다. 한편 요르단 현지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한국산 위성방송수신기가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음은 KOTRA가 20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각국 동향 ▲아틀란타 무역관 = 사담 후세인, 전후 군사재판에 회부될 듯 - 미 아틀란타 지역의 유력 일간지인 `아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이라크전 이후 사담 후세인의 처리방안에 대한 네 가지 예상시나리오를 게재 - 네가지 시나리오는 총상, 국제 전범 재판, 이라크 법정 회부, 군사재판 회부 등이며 이중 미 군사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음. ▲암만 무역관 = 요르단내 소요사태 발생 가능성 대두 - 이라크 개전으로, 요르단 정부의 사회통제가 강화하고 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은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요르단 국민들의 60%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며, 후세인 정권에 우호적인 점을 고려해볼 때, 개전 후 며칠간은 사태를 관망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사태추이에 따라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텔아비브 무역관 : 브리티시 에어라인, 이스라엘 취항 중단 -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라인(British Airline)은 19일부터 별도의 조치가 있을때까지 이스라엘 취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 ▲도쿄 무역관 = 미국 지지 발표 - 일본외무성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서안, 가자지구에 있는 일본인에 대해 대피를 권고.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요르단, 시리아, 터키 등의 이라크 국경지대 여행을 삼갈 것을 권고하고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 전세기 준비 - 방위청은 중동에 남아있는 일본인 구출을 위해 정부의 지시가 있을 경우 수송기파견 고려 -이라크공격에 따른 경제활동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입필수품 및 정보통신망의 확보, 국내에서의 테러방지들을 위한 긴급대책을 강구. 수입물자의 공급단절에 대비하여 산유국에 석유 및 천연가스의 긴급증산 요청과 함께 소맥, 콩 등 정부 비축분의 방출을 검토. 또한 공공시설의 폭파, 통신방해, 우편물 등에 의한 테러방지에 노력 ▲카이로 무역관 = 무바라크 대통령 후세인 비난 - 19일 전국에 중계된 TV를 통해 이라크는 잘못된 처신으로 중동전체를 위험으로 몰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를 강력히 비난. 현재 전쟁 위협은 91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후의 지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이라크의 노력이 결여되어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대부분 책임을 이라크측에 전가 - 이집트 대통령의 이라크 비난은 그 동안 이집트가 보여온 중재노력의 실패책임을 이라크에 전가시키고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 전후 실리를 챙기자는 계산으로 풀이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에 미, 영 기업 불참 - 70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제36회 카이로박람회에 미국과 영국 기업은 불참하였음. 그러나 이태리 중국 터키 등은 대규모로 참가하여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카이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42개사가 1개사의 불참자도 없이 전원참가, 전시품 진열 및 상담을 진행함 -KAL 카이로사무소는 전쟁 개전 즉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것을 대비 다각적인 우회항로 개발과 안내에 주력하고 있음 ▲홍콩무역관 = 이라크전으로 해운운임 급상승 예고 - 전쟁이 발발하면 화물운임이 보험료 등이 추가되어짐에 따라 중동지역을 경유하는 경우 매 컨테이너당 미화 50달러가 추가 소요되며 항공운송의 경우도 약 50%정도의 비용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현재 협의중) - 홍콩발 유럽행 화물의 상당수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왔으나 전쟁발생시 평상시에 비해 약 7일정도가 더 소요되어 28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전체 비용의 약 25% 상승을 의미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암만무역관 = 위성방송 수신기, 전쟁특수 품목으로 부상 - 요르단 현지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쟁특수 품목은 위성방송 수신기인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으며 전쟁이 발발한 현재 수요는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임.
2003.03.20 I 지영한 기자
  • "개전 48시간이 관건"-세계 증시전문가 반응
  • [edaily 전미영기자] 20일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것과 관련, 세계 증시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미국의 개전소식이 전해진 시점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 속결에 대한 기대로 성급한 투자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렉 발리에르(슈왑워싱턴리서치 분석가) = 개전 첫 48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이라크의 다음 3가지 행동이 있는지 유의해야 한다. 그것은 유전의 사보타지와 생화학무기 사용 여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다. 만약 이 3가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을 둘러싼 모든 부정적인 전쟁 재료가 제거될 것이다. ▲다케다 요지(RBC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일본주식 책임자) = 미국이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승리를 거둘 것이다. 유가는 더 떨어지고 엔화도 약세를 보일 것이다. ▲사토 나오시(야스다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 = 단기전에 대한 전망이 부분적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전쟁관련 악재가 돌출하면 투자심리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 전쟁의 결과를 정확히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의 개전 선언 직후 이익을 실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츠유쿠보 히로미치(도쿄미츠비시에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 = 전쟁 장기화 우려가 남아 있긴 하지만 전쟁 자체가 창출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개전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 미국이 재빨리 행동에 돌입했다는 것은 경제성장 재개 기대도 커졌다.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다. ▲얀 리 (HVB 펀드매니저) = 시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전쟁 양상을 확신할 순 없는 일이다. 이라크가 유전을 폭파할 수도 있다. 지금은 거래에 나설 때가 아니다. ▲스튜어드 앨드크로프트(인베스텍에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 = 시장의 예상대로 전쟁이 빨리 끝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미군과 영국군이 바그다드 진주한 다음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은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최선이다. 이미 투자했다면 그대로 묻어두는 편이 낫겠다. 이 시점에서 전쟁 뉴스에 반응하는 것은 위험하다. ▲폴 다이어(AMP에셋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 = 전쟁과 같은 문제는 본질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유리한 정보를 얻었다고 그에 따라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위기가 매수적기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식의 매수 기회는 아마 지금이 아니라 1주일 전이었을 것이다. ▲라자트 자인(IDBI프린서펄에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 = 투자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상황을 좀더 관망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본다. 전쟁이 10일안에 끝난다면 긍정적이지만 1개월 이상 끌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2003.03.20 I 전미영 기자
  • 전일(25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25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온양 메모리 조립검사 증설 1049억 투자·비메모리 LSI 5라인 2002억 투자 ▲동부= 금융사 보유 아남반도체 지분 매각 ▲한국개발리스= 매각추진안 가결 ▲LG생명과학= "식물의약사업 제휴 논의중" ▲SKT= AAA유지, 그룹 검찰조사 주시-한신정 ▲휴맥스= 작년 매출 3575.8억..13.5%↑ ▲한글과컴퓨터= 전대표,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SK텔레콤= 회사채 5년물 3000억 발행..5.00% ▲전기초자= 중국에 TV 및 유리벌브 생산투자 ▲신보캐피탈= 지분매각 우선협상자에 디자인리미트 ▲코오롱유화= 5000→1000원 액면분할키로·작년 경상익 224.6억..31.8%↑ ▲방림= 신임 대표이사에 손상락씨 ▲도원텔레콤= 45억CB 변제·면제 ▲조아제약= 불성실법인지정 예고·작년 순손실 72.5억원..적자폭 확대 ▲이론테크= 불성실법인 지정..26일 매매정지 ▲휴스틸= 950억 부지 처분키로 ▲코스모씨앤티= "ITS구축 사업 참여 모색중" ▲디스플레이테크= 작년 순익 61.6억(+116.6%)·주당 75원 배당 ▲한솔제지= 우선주 86만여주 감자 ▲한화석유화학= 한화유통 매각설 조회공시 요구 ▲하이닉스= 소액주주, 우리·외환은행 폭파협박 ▲동부화재= 아남반도체 출자지분 처분 조회공시 ▲피앤텔= 작년 순익 93.4억..65.3%↑ ▲대우조선해양= 1월 매출 2918억 ▲코오롱건설= 작년 매출 8653.2억..13.2%↓ ▲한컴= 1272만불 BW 만기전 상환 ▲SK= 남동발전 최종입찰 "수익률 보장시 참여" ▲동부화재= 아남반도체 지분처분 "법 검토뒤 방안 마련" ▲현대백화점H&S= 올 순익 목표 209억 ▲LG투자증권= 작년 4월~올 1월 순익 908억 ▲그로웰텔레콤= 1000원→500원 액면분할 ▲금호석유화학= 작년 순익 215.6억..흑자전환 ▲덱트론= 작년 순손실 23.9억..적자전환 ▲대선조선= 작년 순손실 19.4억..적자전환 ▲대원씨아이= 작년 순손실 18.8억..적자전환 ▲정소프트= 적자전환..무배당 ▲유니텍전자= 작년 순손실 33.1억..적자전환 ▲우전시스텍= 작년 손실 13억..적전 ▲장미디어= 작년 순손실 18.9억원..적전 ▲동부증권= 작년4월~올해 1월 손실 65억원 ▲명진아트= 작년 순익 1.7억..83%↓ ▲아가방= 주당 750원 현금배당 ▲동서= 작년 순익 475.6억원..24.8% 증가 ▲신양피앤피= 주당 100원 현금배당 ▲백산= 작년 순익 4억원..큰 폭 감소 ▲인테크= 삼일회계법인과 합병 평가계약 ▲프럼파스트= 작년 매출 148.9억..19.8%↑ ▲서울반도체= 주당 160원 배당 ▲국영지앤엠= 작년 순손실 24.9억..적자폭 확대 ▲정소프트= 올해 매출 75% 증가한 323억 목표 ▲화천기공= 작년 순익 3.4억..41.2%↓ ▲성안= 작년 순익 12.7억..51.3%↓ ▲하이트맥주= 작년 순익 1049.5억..45%↑ ▲인터파크= 계열사 씨디파크 출자주식 처분 ▲포항강판= 마커펜 관련 특허 취득 ▲이트로닉스= 일체형 마이크로 콤포넌트 출시
2003.02.26 I 홍정민 기자
  • 럼스펠드 "전쟁위험 리스트" 내용은
  • [edaily 전미영기자]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는 이라크 전쟁 위험 리스트엔 어떤 내용이 포함돼 있을까.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라크 공격 및 전후 재건과정에서의 위험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럼스펠드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럼스펠드 장관은 4~5페이지 분량의 전쟁 위험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및 군 관계자들과 논의하면서 이 리스트를 보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한 리스트의 주요 내용이다. ◇후세인의 이라크 양민 학살 가능성 =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뒤 그 책임을 미국에 뒤집어 씌울 수 있다. ◇이라크 유전 폭파 =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유전을 폭파시켰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라크 내 유전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이라크의 전후 복구 비용을 원유 수출 수입에서 충당하려는 미국의 계획엔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미군 희생 규모 = 당연히 리스트에 포함돼 있겠지만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상당 수의 미군 및 미국인이 전쟁 과정에서 희생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엔 사상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간 방패 전술 가능성 = 후세인 정권은 사원이나 관광지, 병원 등에 무기를 숨겨뒀다가 이라크인들이나 억류된 외국 기자들을 인간 방패로 삼을 수 있다. ◇이라크의 인접국 공격 = 이라크가 인접국을 침공하거나 타국에 주둔한 미군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밖에도 이라크 전쟁으로 미국 내 테러 방지 시스템이 약화될 가능성, 후세인 축출 후에도 친후세인 세력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2003.02.18 I 전미영 기자
  • 이라크의 전쟁 전략은 "장기전과 시가전"
  • [edaily 전미영기자]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비한 이라크의 전략은 미군의 수도 바그다드 진격을 최대한 저지한 뒤 이후 바그다드에서 유혈 시가전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라크의 전쟁 전략은 단기전을 꾀하는 미국의 계획을 저지하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바그다드에서 대규모 시가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미군의 진격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댐과 다리를 폭파하고 유전을 발화시키는 전쟁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후세인 정권이 남부 지역 거주자들에 대한 식량 수송을 막아 수백만명의 이라크 국민을 보호하는 책임을 미군에 떠넘겨 군사 작전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는 이라크의 목표가 전쟁을 지연시켜 미국의 명백하고 빠른 승리를 부인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단 미군이 바그다드 외곽까지 진주할 경우엔 후세인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공화국 수비대가 집결해 대규모 유혈 시가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습을 피하기 위해 도처에 산개해 있는 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는 이미 탄약과 보급물품 비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시 이라크의 주력 부대로 활동할 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 중 일부는 화학가스 보호장비로 무장하고 있어 이들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이라크가 독가스나 세균 탄두를 장착한 스커드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2003.02.16 I 전미영 기자
  • "9.11 철저히 꾸며졌다"..빈라덴 사망설도
  • [edaily 김윤경기자] 9.11테러가 수개월간 꼼꼼하게 계획된 뒤 행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독일 검찰이 함부르크 소재 테러리스트 은신처에서 지난 2000년 4월부터 월드트레이드센터(WTC) 폭파 음모가 꾸며졌던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독일 검찰은 28세의 모로코 출신 학생인 모르니 알-모타사덱을 3116가지의 살인무기 소지죄로 구속했다. 독일 검찰은 이 은신처에서는 99년 10월부터 미국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으며 2000년 4~5월께에는 WTC를 목표물로 설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T는 또 파키스탄 정보당국자들이 9.11 테러의 주모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올해 초 미국의 동부 아프가니스탄 공격 당시 사망했을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심각한 신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이 미국의 토라보라 캠프에 대한 집중 공격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같은 추정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최근 BBC 라디오에서 "빈 라덴이 아마도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과 같이 나온 주장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2002.08.30 I 김윤경 기자
  • (edaily리포트)마늘파문과 국민기만의 역사
  • [edaily 오상용기자] 지난 2000년에 타결된 한·중 마늘 협상의 진상이 뒤늦게 속속 드러나면서 정부정책의 불투명성과 허약한 외교협상력을 질책하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혼란을 피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중요사실을 감춰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정책팀의 오상용 기자가 역사적 관점에서 최근의 마늘협상 파문을 바라봤습니다. ㅇ서기 993년 `서희, 거란을 몰아내다` = "우리 나라는 고구려의 뒤를 이어 이름을 고려라 했다. 경계를 밝힌다면 그대 나라의 땅이 모두 우리 영토일진데 침식이란 말은 당치도 않다. 그대 나라와 통교함이 여의치 못함은 여진족이 중간에 있기 때문인지라 이들을 축출하고 우리 땅을 돌려 주면 어찌 수교하지 않을 소냐 " 진부하고 식상한 방식이지만 현재 사건을 옛 일들에 비춰 꼬집을 때면 늘 회자되는 역사적인 위인이나 사건이 있기 마련입니다. 고려시대 서희장군은 정부의 허약한 외교협상력으로 국민들이 허탈해 할 때면 쉽게 떠올리는 인물입니다. ㅇ서기 2000년 7월15일 `한·중 마늘협상 타결` =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중국산 마늘 수입량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묶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협상으로 양측 모두 조금씩 얻고, 잃었다" 다시 요즘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한·중마늘 협상타결 당시로 돌아가 봅니다. 우리정부가 마늘 3만2000톤을 낮은 관세로 수입하는 것으로 결론 난 것으로 발표됐군요. 농민들과 일부 언론은 아쉬움속에서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그대로 유지키로 한 것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최근에야 밝혀졌지만 정부 당국은 당시 세이프가드 조치가 올해로 종료되며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군요.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협상을 이끌었던 한덕수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오늘(19일) 서규룡 농림부차관과 함께 사표를 냈다는군요. 마늘협상 파문은 이렇게 일단락 되는 걸까요? ㅇ서기 1950년 `한강대교 폭파후 남한정부 피난`= 이승만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서울을 사수할 것입니다"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알고 속이고 등쳐 먹은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아직도 칼에 베인듯 아픈기억이 생생하시겠지만 그래도 몇가지 상기시켜 봅시다. 1950년 한국전쟁 `정부는 절대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은 동요하지 마시고 생업에 임해주십시오`라던 이승만정권은 새벽에 몰래 한강대교를 폭파하고 남으로 피난을 떠납니다. 정부말만 믿고 서울에 머물렀던 사람들은 서울 수복후 `부역자 색출`이라는 광기에 다시한번 생 고생을 합니다. `내 생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던 박정희 대통령은 권력의 단맛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부하의 총탄에 숨졌죠. `광주사태는 불순분자들의 국가전복 시도`라던 전두환 정권은 무고한 시민을 확살한 주범이었구요. `쌀만은 수입하지 않겠다`던 김영삼 대통령도 빼놓지 말아야 겠죠. 97년 IMF외환위기 직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튼튼하다`던 경제 관료의 얼굴도 떠오릅니다. 하나하나 열거하자니 숨차네요. 흠 별수 있나요? 우린 그렇게 속고 살았고 그래도 피고지고 또 피고 맨주먹 붉은 피로 일어선 불굴의 민족인 걸요. 그래도 몇 가지 요령은 익혀둡시다.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기로 했다`고 하면 이면계약은 없었는지, 감춘 건 없는지 꼭 확인하고 넘어갑시다. 확인할 길이 없을 때를 대비해 로비자금을 조성해 주요 정부부처 핵심라인에 줄을 대는 건 어떨까요. 비용이 다소 들겠지만, 멍하니 앉았다가 결정타에 당하느니 차라리 저렴합니다. 정부가 "돈 대줄테니 이 작물 한번 심어보라"면 일단 무시하고 다른 돈되는 작물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끝으로 정부의 농정이 마음에 차지 않는 다구요 `농림부를 해체하라`구요. 조금만 기다려 봅시다. 농민분들 다 쓰러지고나면 농림부가 왜 필요합니까.
2002.07.19 I 오상용 기자
  • 미국 테러지원국 7개국 지정
  • [edaily 강종구기자] 북한 이란 등 7개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22일 연례 국제테러보고서 2001년판을 통해 북한과 이란 이라크 쿠바 시리아 리비아 수단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1987년12월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인 1988년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후 14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또 7개국 중 국제테러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이란을 꼽았다. 보고서는 북한이 9.11 대참사 직후 테러 반대 정책을 재천명하고 2개의 반(反) 테러 국제 협약 가입과 함께 5개 협약 추가 가입 의사를 뜻을 밝히는 등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돌연 중단됐으며 미국의 테러 논의 제안 등 국제 사회의 테러 퇴치 노력에 협조하려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란과 시리아는 국제사회의 테러퇴치 노력에 제한적으로 동참하기도 했으나 다른 한편 하마스나 헤즈몰라 같은 테러집단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라크 역시 지난해 9 11테러규탄에 동참하기를 거부했고 테러집단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 것으로 지목됐다. 한편 수단과 리비아는 7개국중 테러와의 결별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해 향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사했다.
2002.05.22 I 강종구 기자
  • (뉴욕프리뷰-24일)산타, 아르헨 굴뚝 통과할까
  • [edaily] 24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따른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의 연출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휴일을 앞둔 "한산한 거래량"이라는 변수가 추가된다면 예측해 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훨씬 복잡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휴일 직전에 열리는 증시가 상승이나 하락의 강도가 크지않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주가가 의외로 단순한 추세 확인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또 특별히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없다는 사실 역시 그 같은 가능성을 높혀주고 있다. 오늘 증시의 움직임의 가능 큰 영향을 줄 변수는 대외변수인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 선언이다.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은 23일 1320억달러 규모의 대외부채에 대한 상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여파로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유럽계 은행이 아르헨티나에 많은 예금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변화의 조짐이 예상되는 종목군으로는 지난주말 올해 예상실적을 발표한 바이오젠과 일부 항공관련 종목이 있다. 바이오젠은 2001년 예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보다 11%의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주도 투자자의 심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를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을 점화시키던 테러범이 붙잡혀 여객기가 보스톤 로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추가적인 테러의 공포가 시장을 맴돌고 있는 시기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겨우 자리잡은 항공종목군에 미치는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신용편가기관인 무디스가 지난 주말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컨티넨털항공의 신용등급을 낮췄다는 점도 유의해야할 대목이다. 지난 2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0%(50.16포인트) 상승한 1만35.3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1.42%(27.29포인트) 오른 1945.86을 나타냈다. 또 S&P500지수는 0.44%(4.96포인트) 상승한 1144.8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시각 24일 오후 4시40분 현재 나스닥100선물지수 3월물은 3.50포인트 하락한 1590.00을 S&P500선물은 2.40포인트 떨어진 1146.2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2001.12.24 I 공동락 기자
  • 미국 여객기 폭파위협..긴급착륙
  • [edaily] 미국에 추가테러에 대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를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을 점화시키던 테러범이 붙잡혀 여객기가 보스톤 로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를 떠난 아메리칸 에어라인 63 여객기에서 타고 있던 리차드 레이드라는 이름의 영국 여권을 가진 승객이 신발 속에 감춰 둔 C-4 프라스틱 폭발물에 불을 붙여 비행기를 폭파시키려다 승무원에게 발각되자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달려들어 이 범인을 붙잡으면서 화를 면했다. 이 승객이 신발 속에 감춰둔 폭발물을 점화선을 통해 점화시키는 순간 승무원에게 발각됐고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져 두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여객기는 미공군 F-15 이글기의 호위 속에 보스톤 로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으며 현재 FBI와 미 항공국 보안국 등이 합동으로 체포된 승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체포된 28살의 범인은 3주일 전에 벨기에에서 영국 여권을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짐도 없이 혼자서 여객기에 탐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범인은 현재 마사츄세스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으며 미 수사당국은 특히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 조직의 추가 테러 위협에 대한 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는 점에서 범인이 알 카에다 조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2001.12.23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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