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47건

  • 강남 재건축아파트 거래신고·이익 환수제 희비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송파·강동·분당 지역이 주택거래신고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재건축 초기 단계 아파트와 주택거래신고 대상인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사업 진행이 빨라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들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최근 건교부에서 재건축조합설립 인가에 제동을 건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 1단지 경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이스부동산 조병희 사장은 “개포 주공 1단지 15평형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전 6억1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 5000만원이 떨어진 5억6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와 있다”며 “거래도 완전 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재건축 조합인가 이전 단계인 개포동 주공 4단지도 5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13평형의 경우 최근 4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올 정도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2차 아파트 13평형도 주택거래신고제 이전 4억2000만원에 거래되다가 최근 3000만원이 빠진 3억9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안전 진단을 통과하고 조합 인가도 나왔지만 작년 3종 지역(용적률 250%)에서 2종 지역(용적률 200%)으로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강동구 고덕 주공 2단지 18평형도 5억4000만원에 거래되다 최근 5억1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올 정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잠실 주공 2단지, 잠실 시영 아파트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 행운부동산 박헌순 실장은 “주공 2단지 13평형은 한때 5억3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4억9000만원대의 매물이 나올 정도로 약세로 돌아섰고, 잠실 시영 아파트 신동의 경우도 13평형이 이전보다 3000만원 가량 떨어진 4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거래신고 대상으로 분류돼 3배 가량 높아진 취득·등록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교부가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 중 아직 관리처분이 통과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해서도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이미 관리 처분을 받아 주택거래신고제와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들의 가격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처분을 받고 동·호수 추첨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도곡 2차 13평의 경우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전 8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가격 상승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역시 멸실 등기가 나서 주택거래신고제와 개발이익환수제를 비껴갈 것으로 보이는 강남구 삼성동 차관아파트 가격도 강보합세이며,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분양권도 매수세가 붙으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임달호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정책들의 조기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가격 차별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초기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상당한 추가 하락까지 예상되는 만큼 투자목적보다는 실수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DDR D램 5달러 붕괴.."6월쯤 바닥"
  • [edaily 한형훈기자] DDR D램 주력품목이 고공 행진을 접고 5달러 밑으로 미끄러졌다. 19일 DDR D램 주력제품 256Mb(32Mx8 333MHz)의 평균가격은 전날에 비해 1.15% 하락한 4.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19일 이후 두달 만에 5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5달러 붕괴 이유를 PC 업체와 D램 회사간의 수급 근간이 흔들렸다기 보다는 5~6달러선에 대한 가격 부담과 중국의 과열억제, 중동사태 등으로 대만 현지 칩 딜러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는 데에서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D램 가격이 제조사들의 생산원가를 웃돌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D램 5달러 붕괴..칩 딜러들 불안 D램 주력제품은 연초 3달러 중반부터 꾸준하게 상승, 지난 4월13일 6.39달러에서 고점을 찍었다. 당시 D램 제조업체들이 고급 공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PC 제조업체들의 사재기도 D램 품귀에 한 몫 했다. 시장에선 공급 부족을 감안하더라도 D램가 6달러는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D램 가격 중 상당부분이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공포 프리미엄`이라는 의견을 속속 제기했다. 유통 딜러들 역시 6달러 위에서는 `매입 불가` 입장을 보였다. 이후 D램 가격은 서서히 미끄러졌고 결국 대만 현물시장에서 주력제품의 가격이 5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 현지에선 유통 딜러들이 수요 증가세의 둔화를 점치면서 사자팔자 호가를 눈에 띄게 낮추고 있는데, 딜러들의 매물이 D램 가격을 압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과열억제 정책이 칩 딜러들의 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D램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고정거래가는 양호..D램 생산원가 상회 주력 D램 품목이 5달러선을 하회했지만, 고정거래가는 5달러선을 버티고 있다. 전날 D램 주력 제품의 고정거래가는 5.13~5.50달러 선에서 형성됐다. 이는 유통 딜러들이 불안감으로 현물 D램을 팔고 있지만, 고정거래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D램 익스체인지는 현물가격 전망을 5달러 아래로 잡은 것과 대조적으로 고정거래가격을 5.13~5.50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UBS증권도 "256메가 D램의 경우 5월말이나 6월초에 5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고정거래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 6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램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원가를 감안할 때 5달러 선 붕괴가 실적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하이닉스 등의 D램 업체들은 256Mb 주력제품의 생산원가를 3.5달러 안팎으로,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는 원가가 좀 더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C업체 수요 `의견분분`..공급난 전망은 유효 D램 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의 반등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D램 주력 품목이 5달러 붕괴 이후 최저 4.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며 "D램 업체들의 공급 조절이 예상되는 6월쯤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D램의 1등 수요자인 PC 업체의 수요 전망은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휴렛팩커드와 델컴퓨터는 탄탄한 1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긍정적인 매출을 예상했다. 하지만, PC 매출을 피부로 체감하는 대만의 마더보드 업체들은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지 않는데다, 2분기가 비수기라며 PC 매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D램의 공급 부족 추세 자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난야 등이 DDR2로 공정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DDR의 공급 부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이 비수기인 2분기에 진입했지만, 공급부족에 힘입어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인피니온이 가격 변동성을 회피하고자 D램 사업부의 분사를 추진중이어서 향후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2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D램 비중을 줄이면서 낸드플래쉬로 제품군을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2004.05.20 I 한형훈 기자
  • D램 `열 식히기`..공급부족은 지속
  • [edaily 한형훈기자] 최근 D램가격이 연일 미끄럼을 타자 시장에선 깊은 조정의 징후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급부족이란 기본적인 가격지지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최근의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란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거품 있었다..4.5달러까지 밀릴 수도" 28일 D램 주력품목인 256M(32Mx8 333MHz) DDR D램 평균 거래가격은 전일대비 0.53% 내린 5.25달러를 기록했다. D램가격은 이달 중순부터 꺼지기 시작했다. 주력 D램 가격은 이달 중순 6.5달러까지 급등한 후 2주째 내림세로 현재 5달러 중반으로 밀렸다. 전문가들은 그간 D램가가 크게 올랐던 것은 수급 요인 외에도 PC업체들이 `물량품귀`에 대해 과잉 반응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PC업체들의 `D램 쓸어담기`가 주춤한 가운데, 칩 트레이더들도 가격 부담을 느껴 D램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것. i서플라이의 김남형 애널리스트는 "4월 중순 이후 PC업체들의 D램 구매가 더뎌지고 있다"며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D램가가 4.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칩 트레이더들의 이익실현도 D램가 하락에 한 몫 했다. 실제 6달러 안팎의 칩가격은 트레이더들의 이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 칩 트레이더는 "많은 투기 거래자들이 높은 가격대를 의식해 보유 물량을 시장에 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부족 추세 지속..2분기 수요 탄탄" 하지만, PC 업체들은 여전히 공급 부족을 두려워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제품 업그레이드와 기술적인 결함 등을 이유로 올해 D램 공급부족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칩인 DDR2에 생산을 집중, 일반 DDR 공급이 감소할 것을 시사했다. 마이크론의 생산 차질도 공급부족에 일조하고 있다. 업계에는 지난달 말 마이크론이 제조상의 실수로 8인치 웨이퍼 1만장을 폐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폐기된 웨이퍼 물량은 256메가 D램 기준으로 전 세계 월 생산 능력의 1~1.5%에 해당한다. 이에 힘입어 고정거래가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정거래가는 최근 10% 넘게 오르며 5달러선에서 D램 현물가를 바짝 추격중이다. 시장에선 `공급 부족` 전망에 대한 공감대가 강해 고정거래가가 5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5월 고정거래가를 놓고 D램업체와 수요자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닛케이비즈니스는 "PC업체들의 2분기 D램 수요가 전분기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강력한 D램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4.04.28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4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윤경기자] ◇헤드라인 -경향: 여야, 17대 국회 전면쇄신..국민소환제 도입·면책특권 제한 등 -동아: "대외정책 美 우선" 44%.."중국 더 중시해야" 55% 동아-연세대-아시아재단 지역구 초선 의원 138명 조사 -조선: 여, 정치개혁기구 주내 구성..국회·정당·정책 3대 과제 실천 최우선 -한겨레: 당선자 46% "파병 재검토"..의원당선자·국민 대상 조사 -한국: 국회 전면 쇄신한다..면책·불체포특권 제한-국민소환제 등 추진 -매경: 탄핵 장기화 외교·인사 스톱..한·러, 한·중 정상회담 불발 -서경: "성장동력 확보 최우선 과제"..`총선후 경제전망` 국내외 전문가 등 설문 -한경: 노동계 요구 수위 높아진다 정치참여 발판 비정규직 철폐·경영참여 추진..재계 반발 ◇주요뉴스 -"불확실성 일단 해소..성장우선 정책 펴야"..특별좌담(조선) -집값 묶이고 지방 땅값은 오를 듯(한국) -정부 조직개편론 급물살(한경 서경 등) -주가상승→소비증가, 수출증가→투자확대 "경제 선순환고리 복원해야"(한국)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 허용"..17대 국회서 법개정 이르면 9월께 시행 정세균 정책의장 인터뷰(서경) -MMF편입 자산 위험 관리 강화(전 경제지) -우리은행 매각 늦어지면 정부지분 의결권 제한..황영기 회장(전 조간) -신용카드사 손보사 가맹점 수수료 인상 요구, 마찰(매경) -은행권 `기관 역할` 갈수록 위축..유가증권 투자 2년연속 하락 지난해 21.3% 불과(서경)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크게 늘어(전 조간) -우리금융 대대적 `삼성식 감사`..삼성출신 주진형 상무중심 감사팀 대폭 보강(서경) -아파트같은 오피스텔(아파텔)만 분양권 전매 허용..`정부서 투기조장` 비판 높아(조선) -항공노선 배분 新관치 논란..업계조율없이 일방적 결정(매경) -100대 기업 작년 매출 줄었다..585조로 1.3% 감소 100대 기업 순익 52% 늘어(매경) -400억불 중국 원전시장 각축전..한·佛·러·加 선점경쟁 가열(한경) -중형차 시장 대격돌 예고..혼다 폴크스바겐 진출, 국내외 업체 진검승부 불가피(서경) -SK 중 서부개발 참여 본격화..SK, SK텔레콤, SK텔레텍 등 진출 박차(서경 동아) -제일모직 `라피도` 이름 바꾼다(서경) -버스 돈주고도 못산다..7월부터 친환경엔진부착 값 인상 앞두고 품귀(매경) -흩어진 대우그룹 다시 뭉치나..옛 계열사 사장단 결속 모임 정례화 가능성(한겨레) -넓어지는 EU `기회의 땅` 동으로..한국기업 생산거점 이전 등 새전략 분주(한겨레)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 때 투자금 최대 15% 현금지원(전 조간) -한국 주식투자비중 7.5% 안전자산선호 뚜렷..미국 38.2% 일본 8.1%(매경) -주식 대차거래 시장도 외국인 장악(전 조간) -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피격 사망(전 조간) -영화 `태극기..` `실미도` 일자리 4600여개 창출 효과(전 조간) -창투 바이오투자 기지개(한경) -백화점 상품권 올들어 판매 급감..경기침체·접대비 실명제 영향 1분기 8% 감소(서경) -PB 상품에 납품업체 피멍든다..부당반품, 판촉비 전가 등(한국)
2004.04.18 I 김윤경 기자
  • 미 증시, 가치주 품귀 현상
  • [edaily 황현이기자] "이젠 가치주도 멸종됐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 일명 가치주를 발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2000년대 초반 거품 붕괴 이후 위험도가 높은 성장주 투자를 꺼리게 된 투자자들이 수 년간 가치주를 매집하는 쪽으로 대거 전략을 선회, 일종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저평가된 가치주를 장기 보유해 고수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유명한 워렌 버핏 역시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더 이상 쓸만한 주식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90년대에는 정보기술(IT)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 및 그 수익률이 가치주를 압도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현재까지는 가치주가 대세를 장악했다. 펀드조사업체 리퍼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대형 가치주로 구성된 뮤추얼펀드는 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 성장주 펀드는 반면 0.5%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극심한 중소형주 부문에서도 통념을 깨고 성장보다는 가치 테마가 빛을 발해 왔다. 리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형 가치주 펀드는 평균 15.9%로 소형 성장주 펀드가 거둔 5.8%에 비해 월등한 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따라 내재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던 종목들의 시세가 투자자들의 재평가를 거쳐 제자리로 올라 온 셈이다. 때문에 성장 여력을 상당 부분 소진한 가치주를 집중 공략한다는 투자전략이 앞으로도 유효할 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한때 "필승"의 전략으로 여겨지던 가치주 보유 전략에도 적절한 안전장치가 병행해야 할 것이란 조언이 나오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단기 국채나 현금 등 유동화가 용이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04.03.29 I 황현이 기자
  • (자료)주요업종 1Q실적·2Q전망-대한상의
  •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요약한 주요업종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다. ◇자동차 : 지난 1분기 생산과 내수는 원자재난 심화 및 재고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세 지속으로 각각 3.4%와 21.3%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의 경우 업계의 내수부진 만회를 위한 수출확대 노력과 주요시장에서의 국산차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경쟁력 상승으로 21.8% 증가함.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 주요수출시장의 경기호조세 지속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3.8%와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수는 원자재난과 소비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1.1% 마이너스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 ◇전자 : 국산 디지털전자기기의 수출급증과 휴대폰 신수요 창출, 업계의 저가 및 보너스 판매 등에 따른 수요증대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생산과 내수는 각각 11.4%와 9.1% 증가하였고 수출도 중국의 성장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32.9% 큰 폭으로 신장됨. 2분기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 대국의 경제성장 지속과 업계의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및 신시장 개발의욕, 국산전자기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생산과 내수가 각각 16.3%와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또한 33.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반도체 : 1분기 생산과 수출은 모바일 제품, 카메라 휴대폰 등 디지털 전자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고급형 메모리 수요확대와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 일본, 중국시장의 수출 증가로 각각 35.4%와 47.1%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2/4분기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주요시장의 수요확대와 D램 가격의 안정세 지속 으로 호조세를 보였던 전분기에 이어 생산과 수출이 각각 42.2%와 55.4%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일반기계 : IT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농업용 트랙터·건설기계 등의 해외수요 증가, 수출전략형 품목개발로 인한 해외경쟁력 확보로 지난 1분기 생산과 내수는 각각 4.1%와 2.8%, 수출은 28.1% 증가하였음. 2분기에도 건설기계, 농업용기계 등의 꾸준한 해외수요 지속과 IT산업의 호조, 수출용 부품류의 국내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7.0%와 7.5% 증가 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 또한 업계의 수출방식 변화노력(다양화ㆍ소량화ㆍ소형화 등)에 따른 해외수요 충족으로 13.6%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섬유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의 투자급증으로 인한 국내 가동률 하락과 일부 화섬직물의 공급과잉, 덤핑, 출혈경쟁 등에 기인한 채산성 악화로 1분기 생산과 수출이 각각 7.8%와 3.3% 감소하였고, 내수 또한 불황 및 소비심리 위축 여파 지속으로 26.4%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함. 2분기에도 주요수입국의 주문 감소와 후발개도국의 추격, 원화강세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생산과 수출은 각각 0.5%와 2.3%, 내수는 16.9%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됨. ◇철강 :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호조와 철강재 수출단가 인상, 중국수요의 증가세 지속으로 1분기에는 생산과 수출이 각각 4.2%와 6.7% 증가함. 그러나 내수의 경우 경기부진 및 건설경기 위축으로 1.4% 소폭 증가에 그침. 2분기에는 원자재 재고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과 철강재 가격상승에 따른 실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생산과 내수는 각각 0.8%와 0.5%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의 경우는 중국내 강재수요 지속과 국제철강재 가격 상승기조 유지로 상대적으로 높은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조선 : 단순한 공정계획상의 문제로 1분기 생산은 3.6% 감소한 반면 수출은 원활한 수출물량 출하로 8.8%의 증가세를 보임. 2분기에는 풍부한 고수준의 일감확보와 업계의 공법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생산은 8.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연간 공정계획상의 문제로 0.2%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정유 : 정제마진 및 국제시장에서의 제품가격 호황으로 지난 1분기 생산과 수출은 각각 0.2%와 0.7% 증가한 반면 내수는 극심한 소비위축과 유사휘발유 범람에 따른 수요 감소로 2.7% 감소세를 나타냄. 2분기에는 경기회복 기대와 정부의 강력한 유사휘발유 단속 등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2.0%와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수출의 경우도 중국수요의 급증에 따라 3.2% 신장할 것으로 보임. ◇석유화학 : 업계의 공정개선을 통한 시설능력 증대와 조업일수 확대 및 가동률 향상,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 및 일본의 수요확대로 1분기 생산과 수출은 각각 6.3%와 15.5% 증가한 반면 내수는 경기부진에 따른 연관산업의 수요부진으로 0.8% 감소세를 보임. 2분기에는 연관산업의 수요부진 지속으로 생산과 내수는 각각 1.6%와 0.8%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세계경기회복 및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여력 확대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건설 : 1분기 건설수주는 민간주택경기 위축과 건설원자재 품귀현상 및 가격폭등으로 11% 내외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2/4분기에도 SOC예산 축소와 공공부문의 투자확대 어려움, 부동산 규제 강화, 건설원자재 파동 지속으로 전분기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2004.03.21 I 김희석 기자
  • 1월 디지털가전 내수수요 17.3%감소
  • [edaily 김현동기자] 올 1월 국내 디지털전자 부문의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TV, 에어컨 등 디지털가전 내수 수요는 17.3%나 감소했다. 16일 산업자원부의 `1월 디지털전자 주요품목별 시장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중 디지털전자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15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833억원)에 비해 19.0%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PC당 대당 메모리 사용량의 확대로 인한 세계 반도체 시장 회복 및 세계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23.7% 신장됐다.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은 디지털방송 본격화에 따른 디지털 TV 및 홈시어터용 LCD모니터 수요 증가로 241.5%나 늘어났다. 또 휴대폰이 57.4% 신장됐고, 방송위성수신기도 55.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칼라TV가 28.2%, 에어컨은 31.4%, 세탁기 32.5%, 냉장고 1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부문은 수출용 전자부품 수요와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 수요 증가로 8.9%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해 디지털가전 부문 내수는 17.3%로 크게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가 각각 16.3%, 110.8% 증가했으며 축전지(12.8%), 인쇄회로(12.1%), 축전기(5.7%)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의 휴대폰(52.3%)과 휴대용컴퓨터(25.2%), 프린터(74.4%) 등도 신규 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백색가전 수요는 17.3% 감소했다. 칼라TV가 3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에어컨과 냉장소 수요가 각각 11.2%, 5.8% 줄어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산자부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에게 공급되는 전자부품의 생산이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월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내수는 디지털가전 수요가 감소했지만, 수출용 전자부품의 내수가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2월 생산 및 내수와 관련, "생산은 디지털전자 수출이 세계 각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 수요의 증가, 메이커들의 전략적인 마케팅,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원화강세나 주요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품귀현상이 경영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4.03.16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3월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대통령 탄핵안 전격발의 -동아일보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조선일보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한나라·민주 159명 서명, 헌정사상 처음 -한국일보 : 야,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의원 159명 서명..헌정사상 초유의 사태 -한 겨 레 : 2야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매일경제 : 2야, 노대통령 탄핵안 제출 -서울경제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한국경제 : 분양가 담합업체 첫 과징금..공정위, 동백·죽전지구 13개사에 통보 ◇주요기사 -47명 서명안해..의결 가능성 낮아(한국) -헌정사상 초유사태 `후폭풍`예고(경향 서경 등) -정동영 "탄핵발의 물리적저지 안해"(한국 등) -"나는 책임 다하기 위해 감옥 갈 것, 노대통령도 대의에 따라 판단을"..이회창씨(전조간) -이회창씨 "검찰수사 불공정".."노대통령도 불법자금 자유롭지 못해"(동아) -`위험한 승부수` 총선정국 소용돌이(한겨레) -박근혜 대표 경선 나설 듯(전조간) -기업총수 3~4명 형사처벌 방침(한국) -돈 직접전달 기업총수 기소방침(동아) -"세계경제 강력하게 회복중"..G10 중앙은 총재회의(매경) -"이라크재건 특수 잡아라"..키르쿠크사절단 방한..경제협력 본격 논의(매경, 한경)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 청신호..현대·LG·대우등 총 50억달러중 10억달러 이상 따낼 듯(서경) -재정 조기집행 속도낸다..정부, 경기활성화 위해 산업자금 금리 내리고(서경) -1월 서비스생산 8개월만에 감소..경기침체로 차판매 30% 줄어(매경) -도·소매 판매 11개월째 `뒷걸음`..통계청 1월 동향, 서비스업 8개월만에 감소(한경) -대한화섬 단섬유 공장가동 중단..중국 저가공세에 경쟁력 밀려(한경) -FTA체결 전담기구 만든다(한경) -FTA협상 시행착오 줄인다..3단계로 추진, 단계마다 민간의견 수렴(매경) -원자재난 앞으로 석달이 고비..정부, 철근 긴급수입(매경) -철강재 수급파동땐 긴급조치 발동(서경) -식음료 신제품 엄두 못내..불황에 원자재값 폭등 겹쳐(매경) -5년간 일자리 12만개 창출, 중기청(서경) -중기에 1인당 연 600만원 지원..주5일 조기 도입·근로자 신규 고용땐(한경) -"중기 일자리 12만개 창출"..유창무 중기청장, 2008년까지(한경) -8월부터 외국인 고용하려면 인력부족 확인서 받아야(매경) -1조 중기설비투자펀드 만든다(매경) -은행권, `리딩뱅크` 경쟁 가열(서경) -은행권 부실채권 다시 증가(매경) -은행 작년 신규부실채권 35조..부실채권 비율도 2.6%, 금감원조사(한경) -조흥은, 상장폐지된다..신한 "지분 100% 보유 방침"(조선) -카드사 지난해 10조 손실(매경) -현대카드·캐피탈 대규모 증자 추진(서경) -지난달 외환거래 사상최대, 수출 잘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하루평균 36억달러(한경)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한다..황영기 회장 내정자 "시너지 극대화 위해 필요"(한경) -"김우중씨 딸 보유주식은 김씨 은닉재산으로 회수해야"..법원 판결(매경) -현정은-정상영씨 위임장 확보전(매경) -범현대가 현대분쟁 중재 포기(서경) -SK(주)-소버린, 피말리는 위임장 확보 경쟁(한경) -삼성 `사외공헌` 1000억 낸다..수사 일단락 따라, SK·롯데 등도 동참(한국) -휴대폰 수출·내수 양날개 "훨훨"(서경) -휴대폰 결제도 지문인증..씨크롭 센서기술 개발, 증권거래도 가능(매경) -홍채인식시스템 국산화, 에버미디어(매경) -홈쇼핑결제 "편하고 안전하게.." KT, 8개 은행과 협력,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한경) -동대문 패션몰에 외국자본 `밀물`..리먼브러더스,라모드·프레야타운 1천억대 투자(한경) -약 먹지않고 미세혈관 촬영 가능..포항공대 제정호 교수(한경) -카메라폰 부품시장 잡아라..반도체장비업체 핵심부품 생산 잇따라(한경) -"반덤핑 관세 폐지하라"..미기업, 철강품귀에 되레 요구(매경) -맥도널드 햄버거메뉴 줄여..웰빙 붐으로 신선식품 늘려(매경) -중, 쌀값급등 비상..인프레 예상 사재기 기승(한경 매경 등) -제주 소 브라셀라병 비상(한국)
2004.03.09 I 정태선 기자
  • "철강재 수급, 하반기 다소 완화"-철강협(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철강협회는 철강재 수급 불안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중국이 철 스크랩 구매를 자제하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철 스크랩 및 철근의 수출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제한 조치는 통상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박건치 상근 부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철강재 수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철강업체들이 증산하거나 수출물량을 줄이는 등 국내공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에는 수급불균형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치 부회장은 또 "이번 철근 수급난은 철 스크랩(고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제품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따른 유통상의 매점매석과 일부 건설사의 보유물량 증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등 철근 수출국들의 수출여력 부족과 국내철근가격의 상대적 저가로 인한 수입감소에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철강재 수급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근거에 대해 박 부회장은 수급사정을 들었다.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15% 정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2004년 철근 생산계획은 2003년과 비슷한 1119만톤이나 증산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것. 박 부회장은 또 철근의 소재가 되는 철 스크랩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철 스크랩 가격은 지난 2월 340달러를 고점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330달러대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파동의 진원지였던 중국이 철 스크랩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이 강력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안정을 기대하는 요소다. 박 부회장은 "산업자원부와 철강협회가 지난달 20일부터 매점매석행위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앞으로 더 이상 철강재 사재기는 발 붙일 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장마철에는 건설공사의 중단으로 철근 수요가 성수기에 비해 통상 15만~16만톤 감소함에 따라 공급에 여유가 생겨 수급이 완화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철강재 부족 사태에 대하여 철강업계에서는 생산증대 및 수출감축으로 국내 공급물량 확대에 노력하여 수요업계에 철강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철근업계는 2월대비 매월 11만톤을 추가 생산, 공급하고 3월 이후 수출계획물량 8만5000톤을 전량 내수로 전환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제강사에서는 유통과정에서의 사재기를 사전 차단키 위해 실수요자 비중을 기존 25~ 4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철강협회도 이미 협회내에 매점매석행위접수센터와 철강 원자재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주요 원자재 및 철강재에 대한 수급 및 가격동향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철근 품귀로 인한 공사중단은 관급공사가 대부분으로 철강업계는 시장가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약제도가 개선된다면 관수공급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철 스크랩 및 철근의 수출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제한 조치는 통상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모니터링 조치는 상대국에 피해를 거의 안줘 WTO 규정상에 아무 문제가 없고 주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량 930만톤(2003년)의 2.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수출을 완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모니터링을 통해 수출현황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6개월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박 부회장은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정부와 철강협회, 제강사 대표단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에 파견, 과 철스크랩 수급안정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전철강업계는 철강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건설사 및 유통상 등은 사재기 및 매점매석한 철강재들을 하루속히 시장에 유통시켜 철강재가 부족하여 국가산업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게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03.09 I 김희석 기자
  • 동국제강, 철강 수출전면 중단(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동국제강이 철강제품의 내수공급을 위해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4일 동국제강(001230)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이 지난 3일 동국제강 경영진을 비상회의에 소집하고 "최근 철강제품의 품귀현상은 자칫 수요산업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3월부터는 국내시장이 안정화될때까지 일체의 제품수출을 중단하고 내수 공급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장 회장은 철스크랩, 슬래브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방안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비상회의에서 장세주 회장의 지시로 기획실내에 TF팀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철강재 내수산업 지원 대책과 원자재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즉각 시행키로 했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비상회의에서 "국내 조선산업은 세계 1위를 차지 할 만큼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지만 조선용 후판수급에 차질을 빚어 경쟁력을 저하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회장은 "선박건조에 절대적으로 소요되는 후판제품은 포스코와 동국제강만이 생산하고 있으므로 동국제강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 전량을(3월부터 수출 중단) 국내 조선산업에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 회장은 "철강산업 특성상 정규 보수로 인해 공장가동을 휴동해야 하겠지만 가능한 선에서 보수 일정을 단축하거나 뒤로 연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철근, 형강, 후판생산라인 모두가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냉연제품의 공급 부족현상에 대해서도 계열기업인 유니온스틸의 중국현지법인(중국무석장강강판)을 통해 냉연제품을 수입,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구체화시키라고 지시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수출 중단 지시는 수출가격이 톤당 5~10만원(후판제품 수출가격 톤당 560달러 수준, FOB) 이상 높지만 오랜 고객관계를 유지해온 수요업체들의 철강재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되는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대승적인 차원의 `윈-윈`의 선택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후판 244만톤, 철근 205만톤, 형강(H빔포함)113만톤 등 총 562만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미 3개월전에 수출계약이 이루어진 철근 2만5000톤(올 1, 2월에 수출)을 제외한 수출예정이었던 후판등 철강제품 35만톤이 내수로 전환하게 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월중순부터 전사원 철스크랩 모으기 행사를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도 수거하고 있다.
2004.03.04 I 김희석 기자
  • 원자재 블랙홀 중국, 국내 업종별 영향은
  • [조선일보 제공] ‘중국발 원자재 대란(大亂)’이 국내 기업의 목을 조르고 있다. 현재 철강·플라스틱·아연·니켈·알루미늄·원유·유연탄·시멘트·골재(모래)·고무·목재 등 거의 전 원자재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과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전자·조선 업체를 비롯해 건설·주물·타이어 업체는 조업 단축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전자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해 300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 부담을 예상하고 있다. 냉장고·세탁기 등이 대형화하면서 철판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김광태 상무는 “원자재 대란의 심각성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이라는 데 있다”며 “중국의 고도성장 때문에 최소 2~3년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업체는 조만간 제품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자동차 업체는 내수·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포스코측이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10% 인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옴에 따라 삼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김동진 부회장은 “경기가 나빠서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레이저 용접을 통해 고철량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타이어 업계도 생고무 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커졌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은 “생고무 가격이 두 달 사이에 t당 850달러에서 1300달러 이상으로 뛰어 납품가격을 올려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업계는 연료인 유연탄 수입가격이 오른 데다, 운송 운임마저 3배 이상 올라가면서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이상 추가 부담 요인이 생겨, 7~8% 안팎의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가판분석)3월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 중기 원자재난 최악 동아 : 4대그룹 불법자금 계속 수사 조선 : 원재자난 6년만에 최악..중기 가동중단 속출 한겨레 : 친일규명법 개악·저지..시민단체 "낙선운동" 한국 : 원자재 파동 산업계 휘청 매경 : "돈쓰기 눈치보여"..해외로 해외로 서경 : 코스닥기업 20% 뇌사상태..180개사 자금조달 길 막혀 한경 : 중기창업, 한국이 가장 어렵다 ◇주요기사 -3월 건설대란 현실화..철근·모래 등 품귀..공사중단 속출(서경) -공포의 블랙홀 중국..전세계 원자재 30∼50% 폭식(조선) -아파트건설 10곳중 4곳 공사중단(한국) -중기 원자재난 직격탄(동아) -우리금융 회장 15명 응모..윤증현·최명주씨 각축(한경 등) -은행권 임금피크제 확산(한경) -금융사 개인정보 노출 무방비..한은보고서(매경) -하나은행, 정부지분매각 급물살..이달초 자문사 선정(매경) -LG증권·한투·대투 이달 동시매각(서경) -삼성전자, 중국에 비메모리 연구소..쑤저우 이어 항저우 설립(매경 등) -외국인 배당송금 40억불 넘는다..올해 30% 증가(한경) -해외 부품업체 한국행 러시(한경) -작년 "3D 일자리"도 줄었다(한경) -행정수도 투기 땅값 급등 주범(동아) -신행정수도 건설땐 충청 땅값 8.5% 상승..KDI(서경 등) -상가·오피스텔 후분양..연말 이후로 시행 늦춰(조선 등) -북한 핵폐기 절충..이달중 베이징서(매경) -검찰,이학수 삼성 부회장 2차 소환..불법자금 2∼3명 주내 조사(조선) -이회창 사법처리 유보할 듯(한국) -선관위, 노대통령 제재여부 논의..3일 전체회의서(동아) -상해 임시정부청사 헐릴 위기(한국)
2004.02.29 I 김세형 기자
  • `중국과 물물교환이라도…" 세계 원자재 비상
  • [edaily 하수정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이 지속되자 세계 각국이 다각적인 비상 수급대책에 나섰다. KOTRA가 102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국 현황 및 대응사례`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일제히 원자재 비상 수급대책에 돌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은 제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해 원자재 수입제한 관세 폐지, 부족 원자재 물물교환 등을 추진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우리 정부도 해외 각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 보다 적극적인 원자재 수급대책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해외 무역관 보고의 요지다. ◇`원자재 확보하라` 각국 수급대책 `비상` 원자재 수급에 있어 가장 심각한 차질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철강업계로 미국 및 일본은 이미 대책마련을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철강업계는 미 정부에 고철 수출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상무부가 이를 검토 중에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수입 철강에 부과하던 긴급수입제한 관세를 폐지해 수급을 충당키로 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철강업계에서 직접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안정적인 조달루트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신일본제철이 중국 톈진시에 코크스 생산 합작회사를 설립, 연간 30만톤을 우선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제품에 대해 자국내 가격상한제를 강화해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또 일본의 석유화학 업계는 가격이 급등한 나프타를 대신해 등유와 경유를 원료로 사용, 리스크를 관리하는 체제를 마련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 경우 면세조치를 도입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 인도와 중국 간에는 원자재 `물물교환제`가 추진중이다. 생산된 철광석의 60%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인도는 중국이 석탄 수출을 규제하자 정부간 협상을 통해 철광석과 석탄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원자재를 대량 구입하지 않고 소량으로 여러 통로를 통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주요 수출국으로 이번 원자재 가격상승에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 러시아는 아직 수출금지 조치 등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예상 외로 상승해 자국의 공급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수출세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곡물 등 원자재 급등 이처럼 세계 각국이 원자재 수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원자재 가격 급등이 단시일내 해결되기보다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고, 가격안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에 배럴당 27~30달러대(북해산 브렌트유기준)에서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바 있으며 올들어 이라크전 이후 최고치인 3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월에 30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이후에는 OPEC 바스켓 유가가 목표범위인 22~28달러의 상한을 상회하는 등 위험수위에 올랐었다. 이는 원유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저금리와 달러화약세가 겹쳐 투기자금이 개입, 고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철광석은 특성상 연간 1회 구입가격이 결정되며 그 시기는 대략 3~5월경. 지난해 이미 전년대비 9%의 가격상승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유럽 지역 구매자들이 18%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아시아, 북미 등 다른 지역의 구매계약 역시 동일한 인상폭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해 세계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 원자재 공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고 3배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유럽,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산업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세계적으로 현재 기존 생산시설이 어느정도 낙후됐고 정제 및 제련 산업의 노조갈등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곡물의 경우 주요 생산지인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주산지의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용 곡물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식용 곡물 선호가 높아져 소맥이 31.5%상승하고 옥수수30.6%, 대두 73.8% 등으로 올라 곡물류 가격상승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가 상승추세 당분간 지속..대규모 생산차질은 없을 듯 세계 주요국들은 세계 경기 회복과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라 철강, 원유, 원목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일부 철강제품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가격폭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표기 원자재 가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원자재 수급 대책 마련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효과 등으로 전세계적인 대규모 생산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은 미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가치상승을 통해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 효과를 일부 누리고 있으며 몇몇 원자재는 판매상의 사재기 및 판매 기피 현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지만 각 국별로 규제장치를 마련해 대체적으로 공급이 회복되는 추세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고성장 국가들은 석유와 철강제품의 국내가격 상한제를 도입하여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절하고 있다.
2004.02.26 I 하수정 기자
  • 원자재 난, 산업계 확산차단에 "초비상"
  • [edaily 하수정기자] 세계 각국이 원자재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KOTRA가 102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대부분 나라가 원자재 비상 수급대책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은 제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상황은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은 원자재 수입제한 관세 폐지, 부족 원자재 물물교환 등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이같은 비상대책을 마련, 능동적 대처에 나서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원자재 확보하라` 각국 수급대책 `비상` 원자재 수급에 있어 가장 심각한 차질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철강업계로 미국 및 일본은 이미 대책마련을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철강업계는 미 정부에 고철 수출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상무부가 이를 검토 중에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수입 철강에 부과하던 긴급수입제한 관세를 폐지해 수급을 충당키로 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철강업계에서 직접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안정적인 조달루트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신일본제철이 중국 톈진 시에 코크스 생산 합작회사를 설립, 연간 30만톤을 우선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제품에 대해 자국내 가격상한제를 강화해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또 일본의 석유화학 업계는 가격이 급등한 나프타를 대신해 등유와 경유를 원료로 사용, 리스크를 관리하는 체제를 마련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 경우 면세조치를 도입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 인도와 중국 간에는 원자재 ‘물물교환제’가 추진 중이다. 생산된 철광석의 60%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인도는 중국이 석탄 수출을 규제하자 정부간 협상을 통해 철광석과 석탄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원자재를 대량 구입하지 않고 소량으로 여러통로를 통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주요 수출국으로 이번 원자재 가격상승에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 러시아는 아직 수출금지 조치 등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예상 외로 상승해 자국의 공급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수출세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원유, 철광석, 비철금속, 곡물 등 원자재 급등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에 배럴당 27~30달러대(북해산 브렌트유기준)에서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바 있으며 올들어 이라크전 이후 최고치인 32.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월에 30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이후에는 OPEC 바스켓 유가가 목표범위인22~28달러의 상한을 상회하는 등 위험수위에 올랐었다. 이는 원유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저금리롸 달러화약세가 겹쳐 투기자금이 개입, 고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철광석은 특성 상 연간 1회 구입가격이 결정되며 그 시기는 대략 3~5월경. 지난 해 이미 전년대비 9%의 가격상승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유럽 지역 구매자들이 18%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아시아, 북미 등 여타지역의 구매계약 역시 동일한 인상폭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해 세계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 원자재 공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 알루미늄,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고 3배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유럽,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산업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세계적으로 현재 기존 생산시설이 어느정도 낙후됐고 정제 및 제련 산업의 노조갈등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곡물의 경우 주요 생산지인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주산지의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용 곡물수요가 증가하고, 최근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식용 곡물 선호가 높아져 소맥이 31.5%상승하고 옥수수30.6%, 대두 73.8% 등으로 올라 곡물류 가격상승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가 상승추세 당분간 지속..대규모 생산차질은 없을 듯 세계 주요국들은 세계 경기 회복과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라 철강, 원유, 원목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일부 철강제품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가격폭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표기 원자재 가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원자재 수급 대책 마련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효과 등으로 전 세계적인 대규모 생산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은 미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가치상승을 통해 원자재 수입가격 하락 효과를 일부 누리고 있으며 몇몇 원자재는 판매상의 사재기 및 판매 기피 현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지만 각 국별로 규제장치를 마련해 대체적으로 공급이 회복되는 추세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고성장 국가들은 석유와 철강제품의 국내가격 상한제를 도입하여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절하고 있다. KOTRA 조병휘 통상전략팀장은 “세계 경기회복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고성장으로 원자재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도 원자재 비축을 비롯해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04.02.26 I 하수정 기자
  • (가판분석)2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한상복기자] ◇헤드라인 -경향: 노 "경선 때 10억대 썼다" -동아: 노 "경선 때 10억 이상 썼다" -조선: 노 대통령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한겨레: 파견근로 전업종 허용 추진 -한국: SOC 투자 도로부문에 과잉 -서경: 중기 대출부실 크게 늘었다 -매경: 강남 재건축 초고층으로 -한경: 고속철 서울~부산 4만5000원 ◇주요기사 -베이징 6자회담 오늘 개막(전조간) -아파트서 개 키우려면 이웃 동의 받아야..서울시 내달 시행(한국 등) -부당 내부거래, 혐의기업만 조사(전조간) -한국 국제특허 출원 세계 7위(한경 등) -교사출신 학부모가 자녀 초등 입학 거부.."왕따, 획일교육"(한겨레) -SK텔레콤 대주주 일제 퇴진(조선) -소액주주 "못참겠다"..동아정기 한빛네트 등 집단행동(매경) -노 지지층 31% 이탈(한국) -듀폰 한국에 전자통신기술센터(한경) -부동산업 대출 제조업 앞질러(서경 등) -경기침체 저소득 여성 직격탄(경향 등) -닭고기 품귀..일주일새 값2배 폭등(한경) -시청앞 새 광장 내달 2일 착공(한국) -가계수표 부도율 외환위기 후 최고(조선 등) -라면값 인상 바람 확산..최고 11% 오를 듯(서경) -"동북아 허브 정부가 망친다"..배순훈 위원장(매경) -사립대 등록금 인상..경영난 보다는 고무줄 예산 탓(경향) -내년부터 각 부처 쓸 돈 스스로 짠다(매경 등) -올 창투자 벤처투자 40% 증가 전망(서경) -조선-해운 적대적 M&A비상(매경)
2004.02.24 I 한상복 기자
  • 회사채·기업어음시장 해빙무드
  • [edaily 양미영기자]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어음(CP) 시장과 회사채 시장이 서서히 해빙 무드를 타고 있다. 회사채는 이달들어 발행과 유통시장이 모두 활기를 찾고 있고, CP시장도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바탕으로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있다. CP시장의 경우 공기업이 발행한 CP를 필두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LG카드 사태 여파로 철저히 외면을 받았던 자산담보부CP(ABCP)쪽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회사채의 경우에도 BBB급의 다소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서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여전히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소외됐던 회사채와 CP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CD따라 CP금리도 하락..공사 CP·우량 ABCP 주목 지난해 말 4.50%에 육박했던 CP금리는 지난 11일 종가기준으로 4.30%선까지 하락했다. 올해 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을 시작할 때도 꿈쩍도 않던 금리가 최근 들어 많이 내렸다. 한때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단기 금리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풍부한 단기 유동성의 힘이 크다. 1월 들어 채권만기가 집중되고, 투신권의 MMF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단기물 수요가 늘어났고, 지표 금리마저 박스권에 갇히자 보유목적의 매수세가 일제히 단기채를 향한 것. 통안채 단기물을 시작으로 은행채에도 매기가 몰렸고, CD와 CP 수요도 늘고 있지만 CP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의 내부유보 자금 등으로 CP발행을 하지 않으면서 우량 CD와 CP쪽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다. 결국 CP금리도 예전의 금리 수준을 향해 하락 질주하고 있다.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증권사들의 CP 할인잔고는 지난 9일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조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자료:나이스채권평가) 아직은 공사 등 우량 CP나 우량 ABCP 쪽으로만 단기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개선 기미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발행시장도 공사 CP를 중심으로 발행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이스채권평가 방혁준 연구원은 "최근 단기물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공사관련이나 우량 CP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가스공사 3개월물이 4%에 거래됐고, LG그룹 A1급 CP 3개월물 역시 4.50%선까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CD금리가 강해지면서 공사 쪽 CP에 이어 카드매출채권 ABS를 기초자산으로 한 CP를 제외한 나머지 ABCP를 중심으로 금리가 내려오고 있다"며 "도로공사 ABCP의 경우 4.10%선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CP 중개인도 "최근 기업 자금 차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보유하고있던 CP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보유자금으로 조달하면서 CP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보유를 위해서 금리가 높은 쪽을 찾다보니 최근에는 등급이 낮더라고 금리가 높으면 CP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며 "소화가 잘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금리가 급격히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도 활기..BBB급도 선호·발행 물량도 증가 회사채 시장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1월까지 거래가 부진했던 회사채 시장에서는 거래가 점차 늘고 있고, BBB급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양상이다. 발행시장 역시 이번주 발행 물량이 올들어 주간단위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최근 절대금리 수요 증가로 BBB급 사자세가 좀 많은 편"이라며 "현대건설 여천NCC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종목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A급 회사채의 경우 발행물이 없어 거래가 거의 안되고 있고 여전히 몇몇 종목은 거품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증권 전용기 연구원도 "1월까지 거래가 거의 없다가 2월들어 우량회사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되고 있고, 비우량채도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유통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지표금리와의 금리차이는 늘어났지만 일부 ABS 물량의 경우 카드사 관련 신규물량이 없어지면서 선취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회사채 발행 계획 물량이 주간 단위로는 올해들어 최대"라며 "한화건설과 두산 코오롱 등 BBB급 수준이 많다"고 말했다. ◇해빙무드 지속 기대..발행은 대부분 차환용 CP와 회사채 시장의 개선은 지속될 수 있을까. 일단 지난해 말의 비관적 전망에 비한다면 희망적이다. 그러나 발행물량이 근본적으로 워낙 적은 만큼 공급 부족에 의한 금리 정상화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회사채의 경우 지표금리와의 금리차이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방혁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단기물 강세는 2월말까지 지속될 수 있어 보이며 3월 들어 분기말 요소로 여건이 다소 바뀔 수는 있지만 CP 수량 증가와 금리 하락은 긍정적"이라며 "아직 일반 기업은 미진하지만 공사를 중심으로 CP발행이 지속되고 있어 우량등급 CP금리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신규라기 보다는 차환발행 물량이 많아 시설투자와는 큰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기업들이 내부유보 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있어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중심으로 차환 수요가 더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채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유통시장에서 금리차이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ABS 쪽이나 회사채 모두 리스크 인식이 완화되면서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2.12 I 양미영 기자
  • 소재산업 대형화로 `원자재 충격` 흡수해야
  • [edaily 김희석기자] 급등하는 국제 원자재가격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부품소재산업의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자원외교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원자재 수요급증,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 달러 약세 등으로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기동 수요 급증으로 국내에 스크랩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스크랩에 의존하고 있는데 작년 경기침체로 국내 스크랩 발생분이 적은데다 스크랩 공급업체도 국내 공급보다 가격이 좋은 중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동 가격상승에 따라 구매자금 증가로 자금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고 원가 상승분을 납품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해 채산성까지 악화되는 3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기동과 달리 수급에 큰 문제점이 없으나 건설경기 위축등 내수시장 침체로 가격인상은 대체수요 증가→매출감소로 이어져 업계에서는 가격인상에 대해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련은 완제품 원가구성에서 부품 및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어 금속소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부품소재의 가격상승이 불가피, 자동차 전기 전자 등 주력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대해 자원산업의 고부가가치를 통한 부품소재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부품소재산업의 경우 제조업 생산의 48.2%, 수출의 40%이상을 차지하면서도 규모 면에서 50인 이하의 영세기업이 89.5%를 차지하고 있다. 전경련은 "소재광물의 고부가가치화로 수입 대체 및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부품·소재 업계의 대형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여 원자재 수입에 있어 협상력을 제고하는 한편,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자원외교 강화 필요성을 요구했다. 해외자원개발의 경우 성공여부가 불확실하고, 투자회수 기간이 긴 데다, 개발지역의 정치 환경이 불안정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 주도형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및 자원개발사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자원통상외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기존 자원수입국인 호주, 캐나다를 비롯해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와 최근 자원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키르키즈공화국, 우즈베키스탄 등과 자원협력외교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4.02.06 I 김희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