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47건
- (가판분석)12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전설리기자] ◇헤드라인
-경향: "식물국회 끝나자 방탄국회"
-동아: 대폭개각 국정쇄신 촉구
-조선: 같은 강남서도 세금 5배 차이
-한겨레: `식물국회`서 `방탄국회`로
-한국: "비리의원 보호 방탄국회" 열린우리당/"예산·FTA 등 처리해야" 한나라·민주
-매경: 외환위기 극복했다지만..경제 아직 6년전 수준
-서경: `中복제품` 급증 中企 멍든다
-한경: 자동차 재고 줄이기..연말 무이자 割販 확대
◇주요기사
-특검법 오늘 공포(조선, 동아 등)
-경제부처 조직개편 바람 솔솔(매경)
-문병욱 회장, "이광재씨에 돈 줬다"..검찰진술(한겨레)
-외국인 직접투자 작년의 64%(조선)
-체감경기 "조금 나아졌다"..제조업BIS 넉달째 상승(조선, 매경 등)
-롯데그룹-건설 압수수색(전조간)
-한전 1500억 稅추징할듯(서경, 매경 등)
-반도체 가격 6개월만에 최저(한경, 서경 등)
-평판 TV 시장 韓·日·美 `올인`(조선)
-LG휴대폰 미 히트상품에 선정(매경)
-"번호유지제 고객 잡아라"..값싼 폰카 쏟아진다(한겨레)
-카메라폰 지구촌 곳곳서 품귀(한경)
-`세마녀 심술` 시작됐다..11일 `트리플위칭데이` 영향권 진입(매경, 서경 등)
-현대엘리베이터주 이상 급등세(한겨레, 서경 등)
-이달 주식공모 14개사 줄섰다(한경)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아남반도체 지분 매입(한경)
-현정은 회장 `국민주` 본격 홍보전(서경)
-은행 모바일뱅킹에 승부건다(매경)
-고금리 특별 예금에 2조 몰려(매경)
-외환카드 `합병추진당 입장불가`(매경)
-"LG카드를 잡아라"..GE캐피탈·뉴브리지 등 외국계 입질(조선)
-KIC 자본금 200억불로(매경, 서경 등)
-한투·대투 매각작업 착수(매경)
-"한·미·일 6자회담 구상 마련"(한국)
-인텔, 아시아 IT주 끌어내려(매경, 한경 등)
-미, 철강 긴급수입제한 철회(한겨레, 한국 등)
-OPEC 감산 않기로..내년 2월 다시 논의(매경)
-"中, 세계 섬유시장 독식 우려"(서경)
-아파트 분양 무더기 미달사태(조선, 경향 등)
-로또 1년새 3조5654억 팔려..수익1조 현대차 육박(매경)
-러 통근열차 자폭테러(동아, 한겨레 등)
-"舊후세인 정보기관이 한국인 살해"(조선)
-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성장 가파르다"(종합)
- [edaily 하정민기자] 삼성전자(05930)는 세계 최초로 70나노 4기가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언제든지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80나노 512메가 DDR D램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낸드 플래시와 노어 플래시 장점을 모두 갖춘 신개념 "퓨전(Fusion) 메모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메모리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3분기 본격 가동중인 300mm웨이퍼 전용 12라인에서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를 같이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70나노 4기가 낸드 플래시 개발"이 반도체 저장매체 실용화 추세를 가속화 해 "디지털 미디어"시대 도래를 더욱 재촉할 것이라 설명했다. 황창규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테이프와 CD 등을 대신할 플래시메모리 카드가 디지털 및 스토리지 분야의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70나노 플래시 공정의 경우, 세계 최소 0.025㎛²메모리 셀 사이즈 실현하고 스피드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최근 삼성이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2기가 낸드 플래시에 70나노 공정을 적용할 경우, 90나노 공정 적용과 비교해 5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매출이 "지난 2001년 4억달러, 2002년 11억달러에 이어 올해도 7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창규 사장은 "이미 플래시메모리로 전환한 6,7,8라인 외에 추가로 기존 D램 라인을 플래시메모리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면서 "300mm웨이퍼 전용 12라인에서는 D램과 플래시 혼용비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낸드 플래시 수율이 50%라는 일부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정확한 수율을 밝힐 순 없지만 전 제품라인이 골든 수율이라고 할 수 있는 80%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함께 발표한 80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한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이 작년 90나노 양산기술 확보 이후 불과 1년만에 개발 완료한 최첨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미 개발 완료된 90나노 공정과의 기술 연속성을 유지, 추가 투자를 최소화 했으며 웨이퍼 당 칩수의 증가로 현 주력공정인 0.10㎛ 공정 대비 90% 이상의 획기적 생산성 향상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200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06년 시장주력으로 예상되는 1기가 및 512메가 D램 시장은 물론, 3Gbps 이상 고성능 D램 등 점차 다양화되는 D램 응용시장에서 삼성 독주체제의 지속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어 "70나노 기술은 300mm웨이퍼 전용라인인 12라인에 먼저 적용한 후 이어 8라인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월 주문량의 45%정도 밖에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년간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낸드 플래시메모리 품귀 현상이 적어도 수년내에는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또 "낸드 플래시 성장세가 업계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이번 발표회에서 "신개념 512메가 퓨전(Fusion)메모리"의 본격 양산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NAND 플래시, S램 등 기존의 메모리와 로직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모리공정 적용 로직 회로를 하나의 칩에 구현한 제품이다.
황 사장은 "앞으로 가격경쟁력 및 타임투마켓(Time-to-Market)의 우위를 앞세워 휴대기기에 사용되어 온 노어(NOR) 플래시를 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동일한 집적도의 낸드형 플래시 대비 칩 사이즈를 대폭 감소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기존 낸드 플래시와 동일한 장비로 생산, 추가투자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0㎜ 전용라인과 관련, "12라인을 올 3분기부터 본격 가동 중이며, 특히 12라인에서는 플래시 메모리와 D램을 동시에 생산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 대 플래시 비중이 65% 대 27% 정도이나 내년에는 50 대 50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장은 "인텔이 65나노 기술적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테스트용으로 추정된다"면서 "90나노 적용도 인텔이 우리보다 훨씬 뒤졌으며, 우리의 70나노 기술은 바로 양산적용이 가능해 경쟁사 기술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반도체업체중 낸드의 대용량과 노어의 스피드를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올 연말까지 전 생산라인 중 100나노(0.10㎛) 이하 공정기술 적용라인이 70%를 넘을 것"이라면서 "70나노 기술은 300mm웨이퍼 전용라인인 12라인에 먼저 적용한 후 이어 8라인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공시, 기업 홍보수단 정착..KTF 47건 1위
- [edaily 권소현기자] 투자자들에게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11월 도입된 공정공시제도가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적극적인 홍보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정공시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기업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총 529건의 공정공시를 했으며 12월에는 597건으로 늘었다. 올들어서는 400건대로 줄기는 했지만 4월에도 501건을 기록했고 6월에도 496건으로 500건에 육박하는 등 기업들은 공정공시를 통해 기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21일까지 공정공시는 총 4311건수로 같은 기간 일반 공시 1만5141건의 3분의1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공정공시 남발이나 이미 공시된 내용의 재탕 등 폐해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정공시 기업 홍보 창구 역할 "톡톡"
기업별로 KTF가 47건으로 공정공시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KTF는 주로 사업제휴나 매월 실적을 담은 월간 팩트시트(factsheet), 요금제 등에 대한 내용을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슈마일렉트론이 45건으로 뒤를 이었고 국보디자인과 뉴소프트기술도 각각 41건, 40건의 공정공시를 했다. 비티씨정보(36건), 하나로통신(32건), 하우리(29건) 등도 공정공시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신제품 출시나 공시의무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소규모 계약건에 대해 주로 공시했다.
공정공시는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토즈소프트가 이같은 용도로 공정공시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미르의전설`을 둘러싸고 공동개발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이먼트와 갈등을 겪자 이에 대한 입장을 두차례에 걸쳐 밝혔으며 중국내 서비스 업체인 샨다사와의 계약해지 및 로열티 관련 중재신청에 대해서도 입장과 대응계획을 설명하는 공정공시를 했다.
지난 5월 UB케어는 엠디하우스가 적대적 M&A를 시도하자 이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경영참여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나로통신도 데이콤의 파워콤 지분인수에 대한 입장을, 현대멀티캡은 관리종목 편입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데에 공정공시를 활용했다.
◇"공정공시 이런 것까지"..남발·재탕 빈번
그러나 너무 사소한 내용까지 공정공시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슈마일렉트론은 올들어 상반기동안 신제품 출시에 관한 공정공시만 27건을 했다. 제품도 `MSI KT4 Ultra SR`, `MSI의 SIS 648 Max` `KT4V-LAN`, `MSI 845PE Max2-FIR` 등으로 비슷비슷하며 IT 전문지식이 없는 투자자들로서는 기존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워크래프트3 배틀넷 체험판 CD 무료제공 행사, C&C 제너럴(Generals) 정품 게임 무료제공 행사, EA Korea 와 공동으로 게임리그를 개최한다는 내용도 공정공시를 빌어 밝혔다.
유니텍전자도 19건에 달하는 신제품 출시에 관한 공정공시를 했다. 이중에는 그동안 개별 공정공시를 통해 이미 밝힌 신제품 출시 내용을 하나로 정리한 공시도 포함돼 있다.
유니텍전자는 고급형 메인보드 GNB MAX와 그래픽카드 옵티머스 9100의 출시 사실을 각각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어 2월17일 `신제품 출시현황`이라는 공정공시를 통해 "메인보드 GNT-MAX는 35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품귀현상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Tank Ultra Twin Pro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메인보드계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래픽카드 OPTIMUS 9000시리즈의 제품들은 유통상인들에게 공급 예약까지 받을 정도이며 수요를 충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신제품 출시 이후의 판매현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채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는 식의 애매한 내용이다.
수시공시나 정기공시를 통해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을 다시 한번 공정공시로 밝혀 재탕한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엔써커뮤니티는 지난 1일 미국 히든트레져스사와 연간 1800만달러 규모의 귀금속 목걸이 팔찌 반지 등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1일 미국 EJ 쥬얼리사와 연간 1815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그러나 엔써는 22일 공정공시 형식을 빌어 이들 계약을 합해 3615만달러의 공급계약을 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자칫 투자자들로 하여금 대규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해하게끔 할 소지가 높다.
비티씨정보통신도 18일 1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으나 이튿날인 19일 같은 내용으로 다시 한번 공정공시했다.
◇"공정공시가 뭐야?"..실적 0건 기업 수두룩
일부 기업들은 너무 공정공시를 활용하지 않아 주주에 대한 배려가 약한 것 아니나는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제까지 한건이라도 공정공시를 한 기업은 총 737개업체다. 코스닥등록기업 861중 124개사가 단 한건의 공정공시도 하지 않은 셈이다. 비율로 따지면 14%에 달한다.
가로수닷컴, 광림, 뉴인텍, 무학, 범양사, 제네틱스, 진로발효, 테코스 등이 공정공시 실적 0건 기업에 속한다.
이처럼 입 꼭 다문 기업들의 경우 공정공시를 통해 적극 홍보하는 기업보다는 아무래도 관심이 덜 간다는게 투자자들의 의견이다.
- 철도파업 악영향, 산업계 피해 가시화
- [edaily 산업부] 철도노조 파업영향으로 시멘트 등 산업계의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철도운송 의존율이 평균 60%를 넘는 내륙 시멘트업체들은 6월 성수기 막바지에 제품출하에 애로를 겪고 있어 시멘트 값 상승에 따른 건설업체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화공약품이나 대형가전 등 중량화물과 유류, 석탄, 펄프 등 산업용 원자재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져 수출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30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시아시멘트 등 내륙업체들은 철도수송이 거의 끊겨 출하중단 상태를 맞고 있다.
시멘트 업체들은 긴급하게 육상운송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운송비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차량조달도 만만치 않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단양에 본공장이 있는 성신양회의 경우 30일 지방분공장 재고가 길어야 3일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후 시멘트 품귀 현상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신양회는 내륙업체 가운데 생산능력(연 1100만톤)이 가장 큰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이 제때 수송되지 못할 경우 창고(사이로)에 일단 쌓아둬야 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 하루정도 지나면 사이로가 가득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육상수송으로 대체할 경우 철도에 비해 평균 톤당 3000원 가량이 비싸 물류비 부담도 걱정거리다. 특히 장마철이라 공장 노상에 재고를 보관할 수도 없어 파업이 오래될 경우 제품손상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성신양회(04980)는 올 6월까지 총 400만톤을 생산해 60%정도인 240만톤 가량을 철도로 수송했다.
제천에 공장을 둔 아세아시멘트(02030) 역시 철도 의존율이 65~70%에 달해 철도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회사의 사이로 여유도 2~3일 정도면 바닥난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생산량 1만톤 정도를 모두 육상운송으로 대체할 경우 추가 물류비 부담이 일 3000만원 이상, 월 1억원 가까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액수"라고 말했다.
지방분공장 10곳이 보유한 재고도 3만톤 정도에 불과해 3일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전자업체의 경우 현재 상황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하루 130~150FEU(40피트 컨테이너)의 컨테이너를 의왕ICD에서 부산으로 수송한다. 이 중 철도의 비중은 약 20% 내외. 삼성전자는 현재 중량물(콤프레서 등 부품적재)의 경우 하루 평균 2~3FEU만 철도로 운송하고, 나머지 물량은 운송사와 협의해 전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8일부터 오늘(30일)까지 출하와 관련한 특별 문제는 없으며 긴급 물량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육송 및 해송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업 장기화시 의왕IDC 컨테이너 적치와 빈 컨테이너 수급 등 출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철도파업에 따른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철강업계 운송 물량 중 철도를 이용하는 비중이 포스코의 핫코일이나 INI스틸의 레일 등 일부 품목을 포함해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 또한 업체마다 일정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화학업계 역시 철도수송 비중이 미미한 편이어서 가시화되고 있는 피해는 없다. SK(주)는 "석유류 일 생산량 81만 배럴 가운데 철도수송 비중이 3%정도 밖에 되지 않고 중유계열만 일부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유화제품은 거의 철도수송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종합화학은 "부산항으로 가는 화물열차의 수송이 원활하지 못해 약간의 선적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파업 전 거래선에 미리 납기일을 조정해 놓은 상태"라면서 "특히 3년전부터 부산항 물량을 대산공장에서 가까운 인천과 평택으로 물류합리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철도노조 파업 동향 및 무역업계 영향 보고서"를 내고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컨테이너 내륙운송 마비에 따른 물류대란이 예상된다"면서 "수출화물은 물론 수입원자재 수송에 큰 차질을 빚어 수출회복에 결정적인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