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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한일 신뢰 구축에 도움되길"
  • 기시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한일 신뢰 구축에 도움되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신뢰 구축에 힘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기시다 총리는 9일(현지시간)자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외무상을 지내며 개인적 관계가 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며 자신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후 양국이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내 경험으론 약속이나 결단을 두고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WP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에만 7차례 만났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과 주량 등 공통점을 통해 우정을 맺었다고 소개했다.미 바이든 행정부 역시 두 사람이 이뤄낸 한·일 관계 개선을 높이 보고 있다는 게 WP 평가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낸 다니엘 러셀은 “기시다는 비둘기파(온건파)적인 견해와 인상을 갖고 있지만 실제론 (강경파였던) 아베(전 총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정책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8~14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총리는 “세계는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동아시아 안보환경 등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미·일 동맹의 의의와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10일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엔 핵심 무기 공동 개발·공동 생산, 자위대 통합사령부와 주일미군 간 공조 강화, 일본의 방위력 증강에 대한 미국의 지지 표명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미국-일본-필리핀 3자 정상회담에서도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안보 문제 외에도 미·일 정상은 우주, 인공지능, 글로벌 공급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선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10 I 박종화 기자
의료공백에 비대면 진료 규제 풀자..이용건수 6배 폭증
  • 의료공백에 비대면 진료 규제 풀자..이용건수 6배 폭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월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자 경증환자,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진료 이용 건수가 이전보다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와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에 따르면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4개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는 15만5599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으로는 5020건이다. 재진 환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던 지난해 11월 2만3638건 대비 6.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대형병원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중소형 병원이나 의원으로 환자가 몰려 진료를 받기 어려워지자 경증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대면 진료 이용 제한을 전면 풀자 수요가 늘었다는 얘기다.증상별로는 감기·몸살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진료과목 중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닥터나우’의 진료 요청 건수에서 소아청소년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3분의 1을 넘었다.다만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공백의 대안으로 목표했던 2차 종합병원의 참여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병원급에서 문의가 많았고 병원과 플랫폼 간 협력 가능성을 충분히 보았지만 실제 추가 제휴로 연결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복지부가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통해 파악한 규제 완화 이후 1주일 동안의 병원급 비대면 진료 건수는 76건이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플랫폼 업체 통계에는 참여 기관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는 시범 사업을 보완하고 한시적 전면 허용 조치에 따른 현장 평가와 의견을 반영해 비대면 진료 모형을 계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계와 일부 환자단체는 비대면가 오진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진료 확대와 함께 제도화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에서 “비대면 진료는 법적 분쟁 위험성과 의료 과소비 조장, 중증·응급질환 치료를 지연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시범사업 중이던 비대면 진료를 막무가내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건의료 노동자·시민단체인 무상의료운동본부도 “비대면 진료는 대기업들의 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필수의료를 더 붕괴시킬 의료 민영화, 시장화, 규제 완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10 I 김영수 기자
“엄마랑 투표하려고”…광주서 투표용지 훼손, 유튜버 촬영 소동
  • “엄마랑 투표하려고”…광주서 투표용지 훼손, 유튜버 촬영 소동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율량동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날, 광주의 한 투표소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10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광주 동구 계림2동 1투표소에서 50대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를 고의로 찢어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를 하던 A씨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어머니의 도움을 요청받자 직접 기표소로 커튼을 젖히고 들어갔다.하지만 이를 목격한 투표 종사자가 제지하면서 “제삼자가 기표를 본 경우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로 처리해야 한다”고 통보하자, A씨는 홧김에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귀가했다.선관위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투표용지 훼손 혐의로 고발할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3투표소에서는 “도로에 카메라 삼각대에 세워놓고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를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확인 결과, 유튜버 B씨가 길 건너에서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을 촬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행위는 투표소 내부를 촬영한 게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선관위는 유권자에게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유튜버에게 퇴거를 요청했다.광산구 하남동의 한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는 특정 종교행사에서 발생한 과도한 소음이 문제가 됐다.투표소에서 70~80m 떨어진 경암근린공원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무슬림 이주노동자 500여 명이 음향기기를 동원한 종교 행사를 열었던 것.경찰은 행사 주최 측에 음향기기 사용 자제를 당부해 별다른 소동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2024.04.10 I 권혜미 기자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 기대감↑…경기도 부담 덜어낼 대안 마련
  •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 기대감↑…경기도 부담 덜어낼 대안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K콘텐츠의 국가적 수익 구조를 ‘인바운드’로 전환하는 대변혁의 마중물 역할을 할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이 경기도의 전향적 입장 전환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여러 불가항력적 사유로 사업에 차질이 발생, 수년여에 걸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경기도가 최근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감사원 사전 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다.10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총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음악공연 전문 아레나를 필두로 조성 중인 세계 최초의 ‘K-콘텐츠 특화’ 복합단지다.CJ라이브시티의 핵심시설인 6만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 (조감도=CJ라이브시티)지자체들과 CJ라이브시티는 지난 2016년 사업협약을 체결했지만 인·허가 지체와 사업부지 환경 개선 조치 지연, 대용량 전력공급 유예 등 불가항력적인 외부 요인이 중첩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여러 난제 속에서도 CJ라이브시티는 2021년 첫 삽을 떴다.CJ라이브시티 측이 이토록 사업에 의지를 보이는 데는 최근 10년 사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K콘텐츠가 각 국을 찾아가 수익을 내는 ‘아웃바운드’ 형식이었다면 CJ라이브시티 조성 완료 이후 부터는 그동안 외국에서 발생했던 소비를 국내로 유입시키는 ‘인바운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 있다. 이런 취지로 공사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악재가 거듭되면서 지난해 4월 결국 공사를 중단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 모두 사업 추진이라는 원론적 당위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당초 올해 6월로 확약한 완공기한의 연기와 이에 따른 지체보상금에 이견을 보였다.다행히 지난해 말 정부가 개최한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서 CJ라이브시티 사업을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 우선 검토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중재안을 도출했다. 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는 지체보상금을 일정 부분 감면하는 대신 CJ라이브시티 측이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기여 부분을 확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이런 중재안 마저도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는데다 설령 중재안에 양측 모두 동의해도 담당 공무원이 배임 등 책임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기도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정부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형편이었다.이런 상황 속에서 경기도가 최근 전향적 입장 변화 메시지를 던졌다. 지자체가 적극 행정을 진행하는 과정 중 결정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감사원 사전컨설팅 심사를 요청한 것.감사원 사전컨설팅 심사를 통해 최종 의견이 결정되면 이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지자체 공무원은 이에 따른 면책 기준을 적용받아 추후 신분상 책임을 면할 수 있다.그동안 완공기한 연기와 지체상금 감면 부분에 있어 소극적인 입장을 이어왔던 경기도가 감사원에 사전컨설팅 심사를 요청한 것만으로도 태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잡은 것은 아니다”며 “이달 말께 감사원의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만큼 그에 따라 정부 중재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CJ라이브시티는 도의 이같은 입장 변화를 환영하면서도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강력한 사업 추진 의사를 토대로 경기도와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것은 물론 국토부 PF조정위 중재안의 수용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조정 합의 시 다양한 국내·외 투자 기회를 확보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0 I 정재훈 기자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다’ 악성민원 극약처방 나선 지자체들
  •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다’ 악성민원 극약처방 나선 지자체들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김포시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선 지자체들이 직원 보호를 위한 각종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오산시는 지난 4일부터 시 홈페이지 조직도에 명시된 직원들의 이름을 전부 익명으로 바꿨다. 또 청사 내 부서 입구에 비치된 현황판에서도 직원들의 사진을 전부 없앴다.오산시청 홈페이지 조직도.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담당자명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사진=오산시청 홈페이지 캡쳐)악성민원인들이 특정 공무원을 상대로 반복 민원을 제기하며 괴롭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권재 오산시장의 지시 사항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오산시지부는 지난 8일 이 같은 조치에 “시장님과 관련 부서이 발 빠른 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지부 차원에서도 특별회계를 편성, 고질적인 악성민원 발생 시 민·형사상 법적대응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오산시의 선제적 대응 이후 각 지자체들도 잇따라 홈페이지 내 직원들의 이름을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김포시를 비롯해 인천 부평구·서구·미추홀구와 부산시 해운대구,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등도 홈페이지에서 직원들의 이름을 지웠다.경기남부권에서는 화성시도 지난 9일 정명근 시장이 직원게시판에 “인터넷상 불특정 다수로부터 분노를 표출하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다음주 중으로 동일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청사내 현황판에서 직원들 사진을 없앴으며, 성남시도 타 지자체 동향에 따라 내부적으로 동일한 조치를 취할지 검토 중이다. 수원시의 경우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전화 연결 시 통화 중 녹음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해 기존 통화녹음 버튼을 누를 시 상대방에게 통화녹음이 되고 있다는 안내 멘트가 나가는 점을 개선했다.수원시 관계자는 “악성민원인과 대화 중 통화녹음 안내 멘트가 나가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무원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보호받는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시 통화녹음을 할 수가 없다. 대신 민원인이 폭언을 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언제든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8일 민원담당 부서 새내기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악성민원으로 고통받은 공직자들을 수원시가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수원시)여기에 더해 수원시는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에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또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이재준 수원시장도 지난 8일 민원 담당 새내기 공직자들을 만나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일선 지자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권혁성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불거진 문제는 민원인들이 특정 공무원을 계속 쫓아다니면서 괴롭혀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이 같은 조치가 미미하지만 실효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정책적으로 민원서비스 친절도 향상은 어느 정도 향상돼 있다”며 “수원시처럼 지자체장들이 의지를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거나, 경기도나 행정안전부와 같은 상위기관에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10 I 황영민 기자
박민영, 110억 건물주였다…月 임대수익 3700만원
  • 박민영, 110억 건물주였다…月 임대수익 3700만원
  • 배우 박민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박민영이 가족법인으로 매입한 건물의 시세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민영이 사내이사로 있는 가족법인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 암사동의 한 건물을 43억8500만원에 매입해 신축한 결과, 건물의 현 시세가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민영의 가족법인은 잔금을 치르자마자 해당 건물을 신탁, 신축 후 30억원을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약 25억원을 대출받았을 것이란 추정이다.또 토지매입비 43억원, 취득세·중개수수료 등 2억5000만원, 신축비 24억원에 이자 비용을 더하면 취득원가는 72억~73억원 정도로 보인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해당 건물은 8호선 암사역에서 약 4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축 이후 지하 1층~지상 1층 상가, 지상 2~3층 오피스텔, 지상 4~6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해진다. 예상임대료는 매매가 기준 연수익률 4% 정도 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보증금은 5억원, 임대수익만 월 3700만가량인 셈이다..박민영의 가족법인은 건물 입대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박민영은 올초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인기를 누렸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4·10총선 투표율 오후 3시 59.3%…직전 총선보다 2.8%P 높아
  • 4·10총선 투표율 오후 3시 59.3%…직전 총선보다 2.8%P 높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인 10일 오후 3시 현재 누적 투표율이 59.3%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625만9770명이 참여했다. 여기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거소·선상·재외투표 일부가 포함됐다.오후 3시 투표율은 직전 21대 총선(56.5%) 동 시간대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로는 전남이 63.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세종 62.7% △광주 61.4% △서울 60.6% △강원 60.5% △경남 60.0% △부산 59.2% △대전 58.9% △경북 58.7% △경기 58.6% △충북·충남·울산 58.4% △인천 57.5% △대구 55.8% △제주 55.3% 등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22대 총선 본 선거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254곳 선거구에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고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10 I 이도영 기자
불황에도 수천억 이익 낸 명품 브랜드…배당 늘리고 기부는 줄여
  • 불황에도 수천억 이익 낸 명품 브랜드…배당 늘리고 기부는 줄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국내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본사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부금은 예년보다 줄이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쳐 한국 소비자를 소위 ‘봉’으로 취급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에르메스 로고 (사진=연합뉴스)10일 에르메스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797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6501억원) 대비 22.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2357억원으로 12.0% 증가했다.높은 매출을 기록한 에르메스코리아는 배당금을 대폭 늘렸다.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배당금은 1450억원으로 전년 750억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에르메스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기부한 금액은 5억5319만원으로 전년 5억6000여만원보다 줄었다. 지난해 에르메스는 연초부터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디올도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디올 브랜드 한국법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56억원으로 전년(9295억원) 대비 12.5% 늘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으로 ‘디올 가방 1개 가격’ 수준인 1920만원을 냈다. 이는 전년보다 3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가 지난해 본사에 지급한 배당금은 2426억원으로 전년 2465억원과 비슷했다. 루이비통은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영업이익도 2867억원으로 31.3% 감소했다. 그럼에도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68.7% 늘어난 3800억원의 배당금을 본사에 보냈다. 루이비통 코리아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2024.04.10 I 한전진 기자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옴디아, 'SKT AI 피라미드 전략' 조명..성장에 기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옴디아(OMDIA)가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 성공으로 23년 4분기 실적 호조(SK Telecom achieved positive financial results in 4Q23 owing to the success of its AI Pyramid strategy)’라는 제목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SKT는 5G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을 통해 성장 중이며, 동시에 AI 사업 전략이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인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그리고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에 주목했다.AI 피라미드 전략은 유영상 SKT 사장이 만든 개념이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조합하여 단계별로 전략을 구성했다.‘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하여, 산업과 생활 전 영역에서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AI 피라미드 사업, 성장에 도움옴디아는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전략은 핵심 고정 사업과 모바일 사업에 혜택을 줬다”고 평가했다.이어 “28GHz 주파수 라이선스를 보유한 마지막 사업자였음에도 (주파수 반납이후에도) 5G 사용자 기반을 구축했고 2023년에 약 1600만 5G 가입자 달성으로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68%를 차지했다”면서 “여기에 SK텔레콤은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취했다. 이는 더 저렴한 5G 가입 요금제 출시, 메타버스 플랫폼(이랜드) 개선, A.(에이닷으로도 알려진)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를 포함한다. SK텔레콤은 2022년 대비 영업 수익과 이익에서 유망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적었다. 글로벌AI 기업 전략엔 멀티LLM 있어옴디아는 글로벌AI 기업으로 가기 위한 데이터센터, AI반도체, 멀티LLM 기반 AI 인프라를 설명하면서, 지난 1월 앤트로픽, 오픈AI, 올거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여러 협력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기업 대상 AI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한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 및 공공기관이 AI 마켓 플랫폼을 통해 코딩 지식이 없어도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하고 사용할 수 있다.보고서는 “파트너사들은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SKT는 텔코 LLM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설치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며, 글로벌 통신사 AI 얼라이언스(도이치 텔레콤, 에티살랏, 싱텔, T-모바일)의 사업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SK텔레콤 AI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은 (텔코LLM을 통해)14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차지하는 50개국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자체 LLM, 에이닷 통해 강화개인 AI 비서 ‘에이닷’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옴디아는 “SK텔레콤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도 에이닷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면서 “에이닷은 출시 후 9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2024년 1월 현재 3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축적했다”면서 “ SK텔레콤은 A.의 서비스를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일상 업무를 포함하도록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은 통화 녹음/요약/번역, 수면 관리 도구, 고유 페르소나를 가진 AI 챗봇들과의 대화 등도 구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메타버스 이프랜드 해외 진출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조명했다.옴디아는 “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51개국 이상으로 메타버스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파트너들은 이프랜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고객 지원과 현지화된 콘텐츠 및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서비스 계획, 운영 및 콘텐츠 제작과 같은 글로벌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5G 기반 확대에 다양한 요금제 기여한편 SK텔레콤은 2023년 모바일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수익이 전체 매출의 84%인 10,554억 달러(79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과 로밍 수익의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결과다. 두 번째로 큰 기여(13%)는 클라우드 등 SK텔레콤의 솔루션 매출 성장을 포함한 기타 사업에서 발생했다. 옴디아는 SKT의 5G 가입자가 1600만 명으로 LTE 가입자 1510만 명을 넘어선데 대해 다양한 요금제 덕분이라는 평가도 내놨다.옴디아는 “5G 중간 요금제를 시작으로 연중 출시된 회사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나타낸다”면서 “Special T 요금제 같은 것들은 장기 고객(5년에서 30년 사이의 구독 포함)에게만 제공되는 반면, 5G 요금제(45개 이상 변형)의 대부분은 젊은 고객과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5G 사용자 기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2024.04.10 I 김현아 기자
“푸바오 가고 포 왔다”…쿵푸팬더4, 사전예매량 27만 돌파
  • “푸바오 가고 포 왔다”…쿵푸팬더4, 사전예매량 27만 돌파
  • 영화 ‘쿵푸팬더4’(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쿵푸팬더4’가 사전 예매량 27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영화 ‘쿵푸팬더4’는 실시간 예매율 57.2%, 사전 예매량 27만7836장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개봉한 영화 중 1136만 관객 수를 기록한 ‘파묘’와 외화 ‘듄: 파트2’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에 따라 영화업계에서는 ‘쿵푸팬더4’가 2024년 극장가를 사로잡을 새로운 흥행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역대 흥행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외하고, 239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량 16만9504장)와 557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량 17만9798장)을 모두 넘긴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또한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긴 ‘파묘’와 현재 상영 중인 ‘댓글부대’ 등을 모두 제치고 9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한편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다. 북미 개봉과 동시에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전 세계 60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국내에선 최초 시사회 및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예매량 상승 기세다.한편 ‘쿵푸팬더4’는 이날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영화 ‘쿵푸팬더4’가 사전 예매량 27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벌써 흔들리는 '밸류업'…4·10 총선 이후 움직임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출렁이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목표로 내건 과제들이 대부분 법 개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총선 결과에 따라 저PBR 종목의 움직임이 예상과 달리 움직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 지수는 지난 한 달간 6.85% 하락했다. 올해 초 자동차 관련 종목이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 꼽히면서 1~2월 두 달간 11.33% 올랐던 때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와 함께 저PBR 종목으로 분류됐던 보험·증권·은행 관련 지수도 한 달 동안 4~6%대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1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저PBR 종목의 주가 내림세는 가파르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저PBR 종목의 약세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담겼다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총선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야당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리라는 결과가 나오자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저PBR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제시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금융투자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확대, 배당절차 개선, 자사주 소각 유인 등 세법과 상법,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 사항은 선거 결과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점 역시 총선 결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른바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최근 81조원을 넘어서며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만 CMA 잔액은 2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하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며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선 총선 이후 저PBR 종목의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선에 따라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의 주식에 대해선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여야가 ISA 세제 혜택 확대, 첨단산업 전략 등과 관련해 인식을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변동은 없으리라고 예견하기도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도 여야가 큰 틀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중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만큼 저PBR 종목에 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단기적으로 저PBR 종목을 포함한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 이유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친(親)시장 정책 중에서 여야가 같은 방향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이슈가 있다”며 “총선 결과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어나더라도 숨 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박순엽 기자
밀착하는 북중러…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하나
  • 밀착하는 북중러…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하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對中) 포위망을 강화하는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북한도 더욱 강하게 결속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9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 중국 수뇌부와 만났다.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은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은 항상 중·러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러시아 측과 긴밀한 양자 소통과 브릭스(BRICS)·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한 다자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러시아 대외정책의 우선적 방침은 중국과 관계를 전면적으로 공고히 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했다.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의 방중이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나 크렘린은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진 않았지만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5월 방중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임기가 5월 시작된다는 걸 감안하면 새 임기 시작 후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가시화와 함께 방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북한에 초대했고, 푸틴 대통령을 이를 수락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올 1월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의제 등을 논의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을 연이어 방문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이 같은 북·중·러의 밀착은 미국 등 서방의 대중·대러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 영국·호주 간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일본까지 첨단 군사기술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서방의 대중 압박은 더욱 강해졌다. 한·일·일 공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겹겹의 견제망이 쳐진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팽창주의와 북·러 간 군사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라브로프 장관은 왕 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서방의 반중·반러 행보에 대해 중·러 양국이 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며 “미국과 나머지 집단적 서방(서방 동맹) 사이에서 보편적인 독재와 패권, 식민주의·신식민주의가 설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왕 부장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집단적 대결을 위한 배타적 블록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2024.04.10 I 박종화 기자
`깜깜이 기간` 구글검색량,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
  • `깜깜이 기간` 구글검색량,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이후 10일까지 구글·유튜브 검색 추이를 보면 민주당에 대한 검색량이 국민의힘과 비교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이 민주당, 붉은색이 국민의힘 (구글트렌드 캡처)22대총선 선거일 당일인 10일 오후 12시 민주당의 구글 검색량을 100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의 검색량은 85였다. 지난 7일 동안을 기준으로 봤을 때 검색량 평균은 민주당이 25, 국민의힘이 19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 광주, 제주, 충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인천광역시만은 검색량 추이가 달랐다. 민주당에 대한 관심(48)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52)보다 우위에 있었다. 인천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계양을이 있는 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심도 차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빈도가 더 높았다. 지난 7일간 상대적인 검색량 차이에서 이 대표는 38, 한 비대위원장은 27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전체적으로도 이 대표의 검색 빈도가 한 비대위원장보다 높았다. 파란색이 ‘이재명’, 빨간색이 ‘한동훈’ (구글트렌드 캡처)최근 7일을 기준으로 한 관련 ‘급등’ 검색어에서는 이 대표는 ‘이재명 일하는 척’, ‘일하는척 했네’가 급상승 관련 키워드였다. ‘인기’ 검색어에서는 ‘이재명 지지율’, ‘이재명 갤러리’, ‘원희룡’, ‘원희룡 이재명’, ‘이재명 조국’이 구글 검색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의 ‘급등’ 키워드는 ‘황운하’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인기 검색어는 ‘한동훈 가발’,’, ‘한동훈 이재명’, ‘이재명’ 등이 상위에 있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 내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로 지난 2016년 대선 결과를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코로나19 발병 위치와 확산 추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4.04.10 I 김유성 기자
美 옐런 “과잉 생산” 지적…中 “설비투자 확대” 맞불
  • 美 옐런 “과잉 생산” 지적…中 “설비투자 확대” 맞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과잉 생산 지적에 오히려 생산 확대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90조원대 금융 지원에 이어 설비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달 28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의 한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정부 부처는 최근 ‘산업 장비 설비 갱신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산업 장비 투자를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디지털 연구개발(R&D)과 설계 장비 보급률을 90% 이상 확대하고 주요 생산 공정 75%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키로 했다.통신 분야에서는 농업·건설 기계와 전기 자전거 등 부문에서 낙후 장비를 대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항콩·태양광·배터리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지능형 공정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 장비 갱신 과정에서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미국 등의 견제를 받고 있다. 옐런 장관은 지난 7일 중국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중 기간 중국의 과잉 생산과 불공정 관행에 대한 문제를 여러 번 제기했다.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분야는 전기차,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등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 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태양광 설비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전기차의 경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미국 역시 국가안보를 이유로 조사를 예고하고 있다.중국은 미국 주장에 반발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발전은 글로벌 녹색·저탄소 전환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대응했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도 “(옐런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미국측의 불만 제기에 중국은 이달 8일 보란 듯 인민은행이 과학기술 혁신, 기술 개조, 장비 갱신 등 지원을 위해 5000억위안(93조5000억원) 규모 특별 재대출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옐런 장관이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중국 산업정보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새로운 산업화 촉진에 중점을 두고 제조업의 기술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산업 분야의 대규모 장비 갱신은 효과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생산 능력의 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2024.04.10 I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 KB부동산 내 커뮤니티 서비스 참여 우수 단지 10곳 발표
  • KB국민은행, KB부동산 내 커뮤니티 서비스 참여 우수 단지 10곳 발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자사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 내 커뮤니티 서비스 우수 참여 단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KB부동산 커뮤니티는 휴대폰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인증을 한 고객이 내가 사는 동네, 단지에 대한 정보를 이웃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KB부동산은 지난해 9월 커뮤니티에 참여하면 ‘별’을 적립해 주는 리워드 제도를 도입했다. 고객은 커뮤니티 내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읽기만 해도 별을 받을 수 있다.‘이번에 발표된 우수 참여 단지는 리워드 도입 이후 6개월간 적립된 별 포인트가 가장 많은 10곳이다. 해당 기간 KB부동산 커뮤니티 누적 이용고객은 30만 7000여명, 게시글 76만5000여개로 집계됐다.단지별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8단지(1680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2355가구)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5150가구)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1368가구)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서울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1976가구) △서울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3658가구)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1148가구) 등이 커뮤니티 이용 고객으로부터 많은 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위권에 랭크된 단지 대부분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라며 “신축 대단지 또는 재건축·리모델링 호재, 무순위 청약 진행 등이 관심을 받으면서 응원이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2024.04.10 I 최정훈 기자
조국혁신당 “대통령 배우자가 도둑 투표…국격 떨어져”
  • 조국혁신당 “대통령 배우자가 도둑 투표…국격 떨어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혁신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투표를 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직 장관을 몰래 대사로 보내는 도주 대사에 이어 대통령 배우자가 남의 눈에 안 띄게 투표하는 도둑 투표까지 대한민국 국격은 어디까지 떨어지는 건가”라고 밝혔다.이어 “김 여사가 지난 4월5일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며 “지난해 순방 이후 두문불출하더니 총선에서 비공개 투표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여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근처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며 “마스크를 쓴 채 경호원들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한다”고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민주국가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비공개로 투표했다는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배우자가 부끄러운가. 배우자 투표까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틀어막는 ‘배틀막’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전 국민이 김 여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항이 널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며 “이 나라 국격을 구해달라. 비례후보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이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0 I 김응태 기자
영화 ‘브리짓 존스’ 속편 나온다…휴 그랜트 복귀
  • 영화 ‘브리짓 존스’ 속편 나온다…휴 그랜트 복귀
  •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속편이 약 9년 만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온 배우 르네 젤위거(54)와 영국 배우 휴 그랜트(63)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사 워킹 타이틀은 영화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를 제작해 내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14일 전 세계 개봉한다.이 시리즈의 출발은 젤위거와 그랜트, 콜린 퍼스가 주연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였다.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의 일과 사랑을 코믹하게 그려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속편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2004),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가 만들어졌으며, 새로 제작되는 영화는 2016년 이후 9년만에 개봉하는 셈이다. 휴 그랜트는 3편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출연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하는 것이다.이들 영화 세 편은 전 세계에서 총 7억6000만달러(약 1조290억원)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작가 헬렌 필딩의 동명 소설 시리즈가 원작이다. 필딩은 새 영화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출은 영화 ‘레슬리에게’(2022)로 알려진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 맡았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30일간 6908㎞ 누빈 이재명 "한계 시험한 시간…이제 국민께 달렸다"
  • 30일간 6908㎞ 누빈 이재명 "한계 시험한 시간…이제 국민께 달렸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30일 전인 지난 3월 1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9일까지 전국 6,908㎞(직선거리 기준)를 누볐다. 이재명 대표 비서실은 이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적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재판을 마친 후 서울 용산구와 인천 계양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서실 피셜’이라 적힌 글을 올렸다.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은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지원’ 라이브까지 (했다)”며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고 적었다.비서실은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며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며 “남은 시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 되어달라.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주시라”고 당부했따.이 글에는 ‘투표해야_이깁니다’, ‘투표하면_이깁니다’ 해시태그도 함께 적었다.한편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댜.권 대변인은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며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승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2024.04.10 I 이수빈 기자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넓어지고 늘어져 호흡불편 초래해 주의
  •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넓어지고 늘어져 호흡불편 초래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0대 한모씨는 오랜기간 담배도 피웠고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코막힘, 입호흡 습관 등 기관지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과 질병을 갖고 있었다. 증상이 심할 때마다 동네 병원을 방문, 약을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었다.결국 만성화 단계로 접어들어 한의원을 찾은 K씨는 숨쉬기가 불편한 것은 물론 입맛도 없고, 소화력이 약해져서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상태였다. 한씨에게 복합청폐한약요법으로 처방해 매일 꾸준히 복용하게 했다. 첫 달은 호전반응으로 가래가 더 나오고 기침도 더 심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가래와 기침 발작이 거의 사라지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1년 후 입맛이 완전히 돌아왔고, 소화도 예전처럼 잘 돼서 체중이 정상화 됐다. 전신 피곤함과 무기력, 우울증도 동시에 개선됐다. 한씨는 진단명은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가 늘어져서 점차 호흡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에 의해 기관지 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기관지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지속된다. 또한 폐렴,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에게 흔히 발병한다. 여기에 흡연, 미세먼지 노출, 알레르기 물질 흡입 등도 문제를 악화시킨다.특히 기관지 확장증은 한 두 달 만에 생기는 병이 아다. 10~20년에 걸쳐 서서히 기관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으로 치료도 1년 이상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진행되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은 폐에서 오염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인다. 이는 폐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세균 감염과 이에 따른 염증은 결국 폐 기관지 확장을 불러와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염증과 폐 기능 저하는 반복적인 기침을 일으키고, 화농성 누런색 가래를 동반한다. 환자들은 기침이 잦고, 가래가 심해서 병원을 찾는다. 증상이 심하면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전신에 열이 나기도 한다. 김남선 원장은 “기관지확장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며 증상에 따라선 폐기능검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선 기관지 확장증을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어려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만성 축농증 등 코막힘이 있어서 입 호흡 습관이 생겨서 폐 면역력과 폐기능이 동시에 떨어져서 기관지가 약해진 경우다.둘째, 본래 호흡기가 허약해서 늘 감기와 기침을 달고 지내는 경우다. 마지막 셋째는 폐기(肺氣)와 정기(正氣) 부족으로 방어 기전이 손상된 경우다. 또한 폐렴,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흡연, 미세먼지 노출, 알레르기 물질 흡입 등도 문제를 악화시킨다.기관지 확장증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비가역성인 난치성 질환다.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외부 자극에 의해 과민하게 반응해서 연속적으로 기침을 유발하고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병이다. 천식은 알레르기 물질에 기관지가 노출돼 각종 기관지 증상을 나타낸다.기관지 확장증과 천식의 병명은 다르지만 기침, 가래, 호흡곤란, 색색하는 천명음, 가슴통증 및 압박감 등 5가지 증상은 동일하다. 즉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가 넓어지거나 늘어진 것이고,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 점막이 붓고 염증으로 기관지 내막이 변형돼 좁아진 것이다.기관지 확장증에 따른 점액의 변화는 가래로 판별한다. 1단계는 묽고 흰색, 2단계는 진득하고 누런 화농성, 3단계는 짙푸른색, 4단계는 혈농성이다. 혈농성 담은 기침할 때 기관지 내벽이 터져서 피가 섞여 나오는 상태로 중증에 해당한다.영동한의원에서는 ‘녹용영동탕’과 ‘공心단’을 이용해 치료를 한다. 김남선 원장은 “이 두 가지 한방 복합치료제가 △청폐(淸肺) △면역력 개선 △심폐기능 항진 △기관지나 폐포 재생을 돕는다. 두 가지 치료제는 기관지와 폐포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늘어지고, 좁아지고, 딱딱해진 기관지와 폐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이같은 복합처방으로 40여 년간 100만 명 이상의 폐기관지 환자들에게 투여해 임상 효과를 검증했으며 치료 기간은 평균 1~2년이지만 환자에 따라 복용 3~4개월 만에 증상이 많이 개선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이순용 기자
NH농협카드, 2023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 NH농협카드, 2023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지난 8~ 9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노보텔 엠버서더에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여영현 상호금융 대표이사,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 NH농협카드 연도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석용(왼쪽 세번째) NH농협은행장과 윤성훈(〃 네번째) NH농협카드 사장이 지난 8일 ‘2023 NH농협카드 연도대상’시상식에 서 개이부문 대상을 받은 문인제(〃 두번째) NH농협은행 포스코대로지점 과장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NH농협카드)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카드 사업에 기여한 우수 직원과 우수 사무소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2023년도 시상식에는 개인 부문 164명, 사무소 부문 14개소, 명예의 전당 2명이 참석했다. 개인 부문 ‘대상’은 NH농협은행 포스코대로지점 문인제 과장보, 서서울농협 오성근 과장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무소 부문 ‘대상’은 남서울농협(안용승 조합장), 북부산농협(이승걸 조합장), 원주농협(원경묵 조합장), 순천광양축협(이성기 조합장), 광양농협(허순구 조합장), 진북농협(오희석 조합장)이 수상했다.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일선 영업점에서 큰 열정과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수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올해도 NH농협카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10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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