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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억명 경제대국 중국-인도 정상 만나..최대 21조원 경협 기대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총인구 25억명의 아시아 대국 중국과 인도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최대 21조원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남아시아 국가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 인도에 도착해 풍성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양국은 영토 분쟁으로 그동안 다소 껄끄러운 관계였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에 적극 나서며 실속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印언론 “중국 5년간 최대 21조원 투자”시 주석은 이날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과 국경 문제 등을 본격 논의했다. 중국은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투자 약속을 쏟아냈다. 중국공상은행은 인도 항공사 인디고가 항공기 30대를 리스하는데 22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인도와 중국 기업 간 34억3000만달러 규모의 12개 투자 협약이 체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양국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68억달러를 투자해 공동 산업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밖에 철도 기반시설 건설, 관개 기술 지원, 관광·문화 교류에 관한 협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맺는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중국이 앞으로 5년간 200억달러(약 20조7900억)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인도 투자 규모는 10억여달러에 불과하다. 시 주석은 19일까지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 수미트라 마하잔 하원의장, 야당 국민회의 대표 소냐 간디 등을 만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중국, 인도에도 ‘해상 실크로드 참여’ 제안중국과 인도는 그동안 영토 분쟁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지만 경제 협력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경제 회생’을 내걸며 성장 잠재력이 향상되고 있는 인도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중국에 꼭 필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국이 됐으며 양국 교역 규모는 65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 주석은 인도 일간 ‘힌두’에 기고한 ‘아시아 번영의 세기를 향하여’라는 글에서 인도를 ‘세계의 후방지원 사무소’라고 칭하며 “세계의 공장(중국)과 세계의 사무소가 만나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산기지와 매력적인 소비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양국은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손잡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기초 인프라 건설과 제조업 영역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인도는 정보, 제약업이 발달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몰디브,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를 돌며 주창해온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인도에도 제안했다. 그는 또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BCIM) 경제회랑’을 함께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양국은 국경 분쟁 문제에 대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중국은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 9만㎢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지역 일부인 3만800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2014.09.18 I 김경민 기자
  • '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만든다는데…한전부지 어떻게 개발하나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낙점되면서 향후 개발계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전 본사 부지는 규모가 엄청난 데다 강남 역세권의 한 중심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개발계획과 맞물려 있어 현대차는 글로벌 경쟁 자동차 회사들과 버금가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MK의 꿈…30여개 계열사와 삼성동 시대 열다현대차그룹은 우선 한전부지에 전 계열사를 불러모을 계획이다. 총 7만9341㎡인 한전부지는 개발과정에서 상당 부분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 하지만, 워낙 덩치가 다양한 시설을 꾸밀 수 있다. 때문에 우선 그룹의 과제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30여개 계열사를 불러들일 수 있는 본사 건물을 짓는다.현재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는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제철(004020), 현대로템(064350)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사무 공간이 부족해 현대차 영업본부는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있는 계동에서 사무실을 두고 있다. 또 기아차 영업본부는 압구정 사옥에 따로 나가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각각 역삼역, 강남역 인근의 빌딩 일부를 임대해 쓰고 있다. 금융계열사는 모두 여의도에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짓게 되면 30개가 넘는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할 것”이라며 “현재 계열사들이 서울 주요 지역에서 빌딩을 임대하며 지불하는 비용이 연간 2400억 원 정도로 장기적으로 비용절감 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 회장은 계열사를 모두 모으는 것과 동시에 그룹내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진두지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들어 세계적 랜드마크로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개발에는 원대한 개발계획이 포함돼 있다. 바로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5위로 올라서며 세계에 현대차와 기아차 브랜드를 알렸지만, 막상 귀빈이나 외국 관광객이 방문했을 때 찾을 자동차 랜드마크가 없어 골머리를 알았다.이번에 한전부지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선 이유도 이런 배경이 가장 크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본사인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아우토슈타트는 폭스바겐의 본사 건물과 공장이 있고 고객이 직접 출고 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 개의 투명한 출고 빌딩은 20층 규모로 차를 산 유럽내 고객이 직접 찾아와 차가 빌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뿐만 아니라 이곳에선 폭스바겐과 독일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곳곳에 자동차와 관련된 박물관과 즐길 것들이 놀이동산처럼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자주 들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삼성동 부지에 이 같은 자동차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컨벤션센터를 지어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호텔도 함께 건립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각종 행사를 유치해 오는 2020년 10만 명의 해외 인사를 초청해 1조3000억원의 자금 유입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전부지 개발로 서울시의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복합지역’ 조성에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지대금 및 개발비용 조달은 어떻게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이번 한전부지 인수 금액은 총 10조5500억 원이다. 3사의 분담비율은 5대 3대 2다. 올 상반기 기준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17조9372억 원, 기아차는 5조4020억 원, 현대모비스는 3조7292억 원이다. 이에 따라 부지 매입금액 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또 7조~8조 원대로 예상되고 있는 부지 개발비용은 GBC에 입주하게 될 30여 개 계열사가 8년간 투자형식으로 분담할 예정이다.예상보다 높은 낙찰금액과 개발비용 등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9%에 이른다”며 “10~20년 후를 감안할 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며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현대차 "불법파견, 개별로 판단해야"..특별고용 적극 이행☞법원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 고용하라"…불법파견 '인정'☞증권가,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에 '부정적'.. 멘트 요청에 "익명으로..."
2014.09.18 I 김자영 기자
  •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 승계 이슈로..현대글로비스 등 강세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현대기아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 낙찰을 두고 현대기아차그룹의 2세 승계와 연결짓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룹내 건설 계열사들이 수혜를 입으면서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의 재력이 커지고 이에 승계 속도가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18일 주식시장에서 주력 계열사들의 폭락 속에서도 현대건설과 함께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현대건설(000720)은 시공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2.67% 올랐고, 현대글로비스도 2.62% 올랐다. 시장 예상치 4조∼5조원의 두배나 되는 10조원대 베팅 금액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대기업의 자체 개발 사업 관행상 그룹내 건설회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예전 현대엠코 시절 현대기아차그룹이 서울 뚝섬에 110층 규모의 사옥을 짓는 뚝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시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고 현대건설은 시공사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현대건설의 강세는 이같은 예상을 반영된 셈이다. 현대글로비스까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룹내 건설사들이 가진 특수한 지위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모비스-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 여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배구조 개편의 하나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현대모비스의 대주주가 되면 된다. 정 부회장은 현재 모비스 지분 연결 고리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그간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부각돼 왔다. 정 부회장은 글로비스 지분 31.8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현대엔지니어링에서도 11.72%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로 있다. 이들보다 더 큰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없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합병설이 끊이지 않아 정 부회장의 승계 재원 마련에 더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정 부회장 외에도 현대건설이 38.62%, 현대글로비스가 11.67% 3대주주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삼성동 한전부지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그룹내 건설사들의 수혜는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한전부지를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로 만들겠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야심찬 프로젝트 외에도 승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전 "본사부지 매각, 특혜시비 및 헐값매소 해소에 최대 역점"☞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특징주]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매각 대박..5% 급등
2014.09.18 I 김세형 기자
  • 현대기아차 시총 8.4조 증발..한전 1.6조 불어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각을 두고 증권가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땅을 사들인 현대기아차그룹주 주력 3사 주가는 급락한 반면 땅을 파는 한국전력 주가는 치솟았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가 9.17% 하락한 것을 필두로 부지 입찰에 참여한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주가가 각각 7.89%, 7.8% 떨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4조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고, 현대기아차그룹 3사 전체적으로 8조4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5.82% 급등한 4만6400원으로 지난 2007년 7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직전 주가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1조6000억원의 시가총액이 불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부지 입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별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낙찰가가 10조55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 4조∼5조원의 두 배를 뛰어 넘는 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비가 이처럼 엇갈렸다. 기관이 주가를 좌지우지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현대차를 2315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순매도 1위에 올려 놨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에도 각각 999억원과 793억원의 순매도가 쏟아지면서 순매도 2, 3위가 됐다. 반면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3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 순매수 1위였다. 또 시공 참여가 기대되는 현대건설에도 2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소 중립적이었다. 한국전력은 22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에 쏟아진 순매도 규모는 166억원과 387억원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가를 뛰어 넘는 낙찰가액에 더해 부지의 40%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너무 비싼 가격에 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말했다. 10조5500억원이라는 낙찰가 보도가 전해지면서 ‘사실이 맞느냐. 개발비가 포함된 것 아니냐’며 깜짝 놀라는 기관투자자들이 많았다. 현대차에 대한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단기 악재라는 데는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낙찰금액이 시장 예상보다 높아 단기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부지매입에 따른 무형가치와 시너지 창출 효과가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기아차타운이 토요타나 혼다에 비해 절대 열위에 있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려줄 것이라는 기대다.
2014.09.18 I 김세형 기자
  • [특징주]현대글로비스 급등..한전부지 낙찰로 승계 가속화 기대?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세 승계 기대감에 급등세다. 그룹의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한 현대차 등 주력주들은 급락세다. 18일 오후 2시5분 현대글로비스는 2.78% 상승한 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기아차그룹은 10조5500억원으로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에서 승리를 따냈다. 시장에서는 예상가의 두 배를 넘는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게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입찰에 참여한 계열사 주가는 아수라장이 됐다. 현대차(005380)가 8.94% 내린 것을 필두로, 기아차(000270)는 8.98%, 현대모비스(012330)는 7.17% 폭락세다. 50대 30대 20의 비율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현대글로비스가 상승하는 것은 2세 승계 가속화 기대감이 있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존 대기업의 개발 사업 관행상 개발 사업은 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부지 개발 과정에서 시공을 맡을 가능성 덕분에 2.2% 상승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시행을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혜를 볼 경우 승계권자인 정의선 부회장이 그룹을 넘겨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엔지의 경우 현대건설이 38.6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정의선 부회장은 11.72%, 현대글로비스도 1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덩치가 커질 수록 정의선 부회장의 재력이 커지면서 향후 전개될 승계 과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31.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4.09.18 I 김세형 기자
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 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김자영 방성훈 기자] 정몽구(76·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으로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의 새 주인이 됐다.한전은 18일 “지난 17일 마감된 삼성동 부지 매각 입찰 결과,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현대차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금액은 해당 부지 감정평가액(3조3346억원)의 세 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무리한 금액을 써내지 않겠다는 입장과는 다른 행보다. 삼성전자는 4조~4조5000억원대의 금액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특혜 시비와 헐값 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매각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본계약을 체결한 뒤 현대차그룹이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3회 분납(4개월 단위)하면 소유권을 넘겨 받는다.◇현대차그룹, 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만든다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을 통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아우토슈타트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시에 소유한 곳으로 본사와 공장, 자동차 박물관, 출고 센터, 자동차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독일의 10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현대차그룹도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세워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강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110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GBC에는 현대차그룹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을 만들고, 곳곳에 흩어진 계열사를 한 데 모아 부족했던 사무 공간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발표문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화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자동차박물관·전시장·체험관을 포함한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과 대형 리테일을 포함한 쇼핑공간 등 각종 시설을 포함시켜 GBC를 명실상부한 국제적 업무·관광·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복안“이라고 강조했다.한국전력은 18일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부지 입찰 결과 10조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한전 본사부지 전경. 이데일리 DB◇ 개발비 포함 17조원 무리 없나…‘승자의 저주’ 우려 제기 현대차그룹의 입찰금액이 10조5500억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와 증권가, 부동산업계에서는 의외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삼성전자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입찰금액을 높게 써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투자할 금액은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및 투자금 회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입찰금액을 정했겠지만 감정평가액의 세 배 수준을 적어낼 줄은 몰랐다”며 “토지구입 비용보다는 개발 비용에 비중을 높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무리한 액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우선 부지매입을 위한 10조5500억원의 자금 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차 컨소시엄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현대차 17조6000억 원, 기아차 5조7000억 원, 현대모비스 6조1000억 원 등 29조4000억 원에 이른다.아울러 부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라며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외부 변수와 관계 없이 연평균 9%에 달해 10~20년 후를 고려하면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아쉽지만 합리적 경영 판단한 것”삼성전자는 입찰 경쟁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입찰 내역이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업계에서는 4조원 중반대를 입찰금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추정했다.삼성전자는 한전부지 입찰에 성공했을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ICT 허브로 개발하는 방안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현대차그룹에 비해 절박함이 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부지 인수에 성공했다면 옛 태평로 사옥이 이건희 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었다면 서초사옥부터 삼성동까지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이재용 부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룹 입장에서 반드시 해당부지가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전자와 건설 등 계열사는 서초사옥에, 금융계열사는 옛 태평로 사옥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도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에 낙찰됐다고 하니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부지에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2014.09.18 I 박철근 기자
  • 코스피, 2050선 하회..현대차그룹 '통 큰 베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를 차지하는 코스피 2등주 현대차(005380)의 약세에 코스피의 낙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18일 오전11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8포인트(0.76%)내린 2047.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58.2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계속했다. 전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10년물 국고채와 달러가 강세를 거듭했기 때문.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 결과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만큼, 투자자의 관망세가 나타났다. 오전 11시께부터는 한국전력(015760) 삼성동 부지 입찰에 따른 국내 이벤트도 펼쳐지며 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6억원, 108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이 1263억원 팔며 차익을 실현 중이다. 특히 투신(528억원), 연기금(365억원)이 매물을 주도적으로 내놓고 있다. 운송장비, 은행, 통신, 제조, 운수장비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 서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39%(1만7000원)내린 120만원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이 내리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한국전력(015760)의 서울 삼성동 보사 부지 매각 입찰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입찰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현대차의 낙폭은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낸 입찰가는 10억550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에서 당초 현대차그룹은 물론 함께 경쟁했던 삼성전자가 4조원 대의 입찰가를 제시했을 것이라 추산한 바 있다. 이에 현재 현대차(005380)가 5.73%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5.20%, 6.27%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74포인트(0.48%)오른 577.76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개인이 227억원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45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 오른 10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인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040원선을 넘어서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한전부지 낙찰가 공개에 급락☞현대차 노사, 19일 임금협상 재개…내주 합의 예상☞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 컨소시엄으로 한전부지 입찰
2014.09.18 I 김인경 기자
‘명륜역 동래 퀸즈W’ 9월19일 모델하우스 오픈하고 본격 분양 시작
  • ‘명륜역 동래 퀸즈W’ 9월19일 모델하우스 오픈하고 본격 분양 시작
  • 중도금 전액 무이자적용, 2015년 12월 빠른 입주 가능[e-비즈니스팀] 대성문종합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소형아파트 ‘명륜역 동래 퀸즈W’견본주택을 내일(19일) 오픈하고,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동래퀸즈W’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477-5일원에 들어서는 소형아파트로 공급내역을 살펴보면 지하1층~지상15층, 2개동, 소형아파트182세대, 오피스텔28실, 총210세대의 단지로 공동주택분 182세대는 우선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59㎡, 49㎡, 48㎡, 47㎡, 46㎡, 41㎡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생활, 교육, 쇼핑, 자연인프라가 집중된 동래 생활권의 핵심 입지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왔다. 부산지하철1호선 명륜역과 불과 2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대로로 시내 외의 이동도 빠르고 편리하다. 동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가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문화시설은 물론 금정산, 온천천, 금강공원 등의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다. 게다가 부산대, 동래고, 유락여중, 온천초교 등 부산8학군의 최상의 교육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소형아파트 ‘동래 퀸즈W’는 특히 공간활용의 폭을 넓힌 3bay, 4bay로 소형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혁신적인 구조설계가 눈에 띈다. 또한 층고 8M 필로티 설계로 저층세대를 없애 전 세대 사생활 보호와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수준 높고 실용적인 구성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LG하우시스 패브릭벽지와고급폴리싱타일아트월은 물론 친환경, 디자인, 기능성을 고루 갖춘 LG하우시스 친환경벽지와 강마루로 시공하여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강과 공간효율성을 꼼꼼하게 고려한 친환경 붙박이장 설치로 까다로운 입주민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게다가 효율적인 가구배치와 와이드 신발장, 창고 등 수납공간의 강화로 주거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였다. 특히 앞선 스마트기능을 갖춘 첨단시스템, 삼성 10.2인치 월패드(홈네트워크시스템)가 눈길을 끈다.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적용되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PC로 실내 조명, 가스밸브, 난방 등을 확인 및 제어할 수 있으며 전기, 수도, 가스의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지 내 곳곳의 방범CCTV와 무인경비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과 비상연동이 되는 삼성 디지털도어록, 방문자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 등의 진보된 시스템을 갖추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일상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전화수신 및 문 열림 기능 등을 통해 욕실에서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욕실스피커폰과 부재 시에도 우편물을 발송하고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 등 생활의 편리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였다.대성문종합건설㈜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500만원 정액제(1개월 내 1000만원)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토록 하였다. 입주는 2015년12월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1호선 교대역 앞 국제신문 3층에 위치해 있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가 오는 24일~25일, 당첨자발표가 30일, 계약일이 10월1일~3일이며 내 집마련 추첨 및 선착순 동호수 지정은 10월4일 이루어진다. 또한 청약통장 없이도 만19세 이상이면 신청금 100만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와 국민은행 홈페이지로 인터넷 청약, 부산은행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051)507-7710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시즌2'돌입
  •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시즌2'돌입
  • △서울시가 민선6기 들어 ‘뉴타운 출구전략 시즌2’로 전환해 추진 주체가 있는 정비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서울시가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한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재선 석달째를 맞아 ‘뉴타운 출구전략 시즌2’격인 뉴타운·재개발 수습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추진 주체가 있는 정비사업장에 대한 실태 전수조사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임기 때 사업 추진 주체가 없어 비교적 조사와 해제가 쉬웠던 구역에 중점을 두고 출구전략을 추진해온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이 때문에 민선 6기 들어 과거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으로 대변되는 뉴타운 정책에 대한 ‘색깔 지우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기존 뉴타운·재개발을 대체할 소규모 개발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에 대한 브랜드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지 8월 1일자 27면 ‘박원순, 오·이色 뺀다’ 기사 참조>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부터 추진위원회나 조합 등 추진 주체가 있는 서울지역 343개 정비사업장에 대한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각 자치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공무원 50명이 동원됐다.시는 추진 주체가 없는 구역의 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토지등소유자 30%가 찬성하면 사업 해제를 결정할 수 있지만, 추진 주체가 있으면 찬·반 투표를 할 수 없어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추진 주체가 있는 구역은 주민 스스로 해산동의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해제된 곳이 20여곳에 불과하다.시는 이들 구역의 정비사업 지체 원인을 △부동산 경기 침체 △현금청산자 증가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 크게 3가지로 진단했다. 이 때문에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소송 등에 휘말리면서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진척이 안된 상황에서 인건비와 관리비 등 사용비용이 계속 늘어나 주민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시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구역 내 환경 및 현황, 찬·반 주민 갈등, 사업 정체 여부 및 원인, 시공사 동향, 자금관련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의 갈등을 풀 수 있는 ‘코디네이터’를 각 구역에 파견하기로 했다.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 관련 설계·시공·감정평가·행정·회계 등 전문가 100명으로 풀을 구성,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있는 구역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를 통해 사업 정체구역을 유형별로 분류해 분석한 후 세부계획을 수립, 구역 해제를 포함한 신속한 진로 결정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등 집행부의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장기 지연 가능성이 크고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구역은 공공이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각 자치구와 합동으로 구역별 사업 정체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고 사업 정상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서울시의 행보가 기존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폐기하고, 소규모 개발 방식의 도시재생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란 시각도 있다. 시가 강북권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개발 방식은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10년 단축하며 관련 규제를 풀고 있는 현 상황과는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도시재생이라는 정책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소규모 저층 단지로 개발해서는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보다는 구역 해제 쪽으로 출구전략이 진행되고 있어 해제 구역들이 향후 급속히 슬럼화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사업 추진 주체가 있는 343개 정비구역의 진행 단계별 현황. [자료=서울시]
2014.09.1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들썩이는 목동···新부동산 1번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들썩이는 목동···新부동산 1번지-오늘 오전 한전부지 낙찰자 발표: 홀로 나선 삼성전자vs삼형제 뭉친 현대차-세월호 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3040男 절반 여전히 담배 피운다△종합-임영록 KB회장 징계취소 행정소송···당국에 반격 ‘강대강 고집’ 태풍 만들까 역풍 맞을까-인천아시안게임, 기업도 뛴다△新부동산 1번지 목동-지상50층에 국내 첫 ‘지하 도시’ 밑그림-집값으로 살펴본 목동 변천사 △정치-“야당 사태 국민이 보고 있다”···박영선, 강경파에 간접 경고-“유엔서 南北 대화 문 열려있어”-새누리, 국회선진화법 손본다△경제-“노후 산업단지, 창조경제 메카로”-하우스푸어가 전세푸어보다 돈 안쓴다-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 2000억원-변호사 등 전문직 1만명 월소득 200만원 이하 △금융-저축銀 연말부터 신용카드 발급한다-SGI 서울보증, 16년만에 민간 CEO 나오나-신한생명 “고액치료비 부담 덜어드려요”-삼성카드, 금융보안 전문가 성재모 상무 CISO로 영입△산업-포스코, 하루 8300t 생산···印泥서 ‘철강신화’-“이재용 부회장 꿈을 보여주오” 소설가 복거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서 강연-LS산전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러시아 수출 추진-보폭 넓히는 샌디스크 ‘기업용 SSD‘ 시장 진출-효성, 13개 대학서 채용설명회 -옐로모바일 “M&A로 새로운 시장 진출”-삼성 ‘미니 무선 청소기’로 시장 공략-네이버 영화정보 ‘한눈에’-디자이너숍 100여곳···패션쇼장 보는듯-하이트진로 소주 스리랑카 간다-“근로시간 단축·통상임금 확대 중소기업이 대비할 시간 달라”-아웃렛을 아울렛이라고 쓰는 까닭은-“골목상권 살리자” 소상공인정책협의회 출범-‘율리어스 마이늘’(오스트리아 커피브랜드)이산점 오픈△투자금융 -‘변양호 신드롬’ 막 내리고···권오규·구본진 ‘IB스타’ 부상-동부제철 채권단 ‘6000억원 지원’ 진통△캠핑&아웃도어 -스타일로 승부하는 아웃도어-쌀쌀하니 쏠쏠하네-이 캠핑 요리 어때? 그릴비엔나 채소꼬치구이: 소시지·호박·버섯 줄줄꿰니 어른 안주·아이 간식으로 딱△엔터테인먼트-오디션 출신 미녀들 “솔로로 한판붙자”-“아직도 소녀로 보이니”태티서가 아찔해졌다 -이진욱·공효진 3개월만에 ‘연인서 친구로’△골프 & 스포츠-‘뉴 영건’ 김민휘 PGA 입성-“자유시간에도 웨이트···후배들 의욕 넘쳐 우승 예감”-日 투수 ‘ML 성공비결’ 스피드보다 제구력 중시-아시안게임 효자종목 격투기 金 184개△마켓-실탄 장전한 투신이 ‘증시 버팀목-기업들 이익전망 하향세 ‘진정’-‘아이폰6’가 LG 잡네 △증권-업황부진·유가하락···정유株 ‘눈물’-중국 투자에 불붙은 운용업계-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내달 6일 코스닥 상장 “국민게임 넘어 ‘세계인 게임’ 만들겠다”-의료기기조립업체 ‘메디아나’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기술력 탄탄···5년내 매출 1000억 목표”-엔씨소프트 목표가 줄하향···돌파구 없나-내달 ‘후강통’ 시행···중국 내수株 주목-‘강소기업’ 솔브레인 1년새 반토막△글로벌마켓-中, 빨라진 경기둔화에···84조원 ‘긴급수혈’-스코틀랜드 ‘독립 반대’로 기우나-日 추가부양 ‘무용론’ 확산-가입비 900만원 ‘상위 1% SNS’ 등장-시진핑, 스리랑카에도 선물공세-미국판 전경련 “美 경기 비관적”△건강-음식 짜지 않게 먹는 습관 들이면···‘콩판 건강’ 지킨다-담배, 이참에 끊어볼까? ‘의지’만으로 힘들 땐···패치·껌 활용하세요-전문의 칼럼: 열 살까지 하루 한번 부모가 양치질 해줘야 △오피니언-데스크 칼럼:모바일시대 금융사 생존법-목멱 칼럼:고난의 진도, 전환의 출발점 돼야-기자수첩 코넥스, 일단 손님부터 들이자 △피플-“출돌과 조화가 하나되는 춤 배틀 보여줄게요” 윤성주 예술감독·안성수 안문가 국립무용단 ‘토너먼트’ 공동안무-HSBC 행장 “한국, 역외 위안화 센터 성공 충분”-정몽구 재단 “복지시설 아동 자립 도와요”-이원준 대한상의 유통위원장 추대-메르켈 獨 총리 ‘서울평화상’ 수상-손정의 회장, 일본 최고 부자 등극 알리바바 美 증시 상장 덕 ‘돈방석’-서경배 아모레 회장, 10억 기부 서울대병원 연구소 건립에 쓰여 △사회-“논문 안 쓴 교수님은 B“···연봉제, 지방 大 로 확산-막가는 ‘홈쇼핑 보험’ -공무원연금 부담액 최대 50% 오른다-숙대 작곡과 ‘파열음’에 배후설?△부동산-서울시 ‘뉴타운 해제’ 속도낸다-65억원 강남 마크힐스 최고가 아파트-서울 장기전세주택 공급량 급감-건설업 체감지표 2개월 연속 상승
2014.09.17 I 염지현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성공 법칙 알아볼까
  • 수익형 부동산의 성공 법칙 알아볼까
  • &nbsp;성공 투자 3원칙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연금보다 높은 안정적인 수익 누려..&nbsp;풍부한 배후임대수요, 초역세권, 복층형 구조 갖춘 67디벨리움 소형 아파트 오는 19일 모델하우스 오픈에 인기 UP[e-비즈니스팀] 최근 예금금리가 1~2%대로 낮아 은행에 묵혀두기가 어려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낭패를 피할 수 있도록 반드시 따져야 할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가장 먼저 주변에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가와 업무시설이 모두 가까워 대학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안정성이 높다. 특히, 대학가 인근 수익형부동산은 임차인의 거주기간이 길어 임대수요가 안정적이다. 한번 집을 구한 대학생은 임대조건이 맞으면 졸업할 때까지 아니면 직장에 취업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따라서 임차인 변동 시 일시적인 공실에 따른 임대수익 손실과 중개수수료 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초역세권인지도 따져 봐야 한다. 최근 말로만 ‘역세권’인 단지들이 많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투자시 단순히 역세권이라는 홍보문구에만 현혹되지 말고 실제 지하철 역과의 동선 및 도보거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도보로 소요되는 몇 분 차이에 따라 임차인 선호도와 월 임대료 책정이 상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도보 1분 초역세권과 10분 역세권의 임대료는 10~15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마지막으로 상품의 희소성 유무이다. 이에 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복층형 소형 아파트가 높은 일반 단층보다 약 20만원 가량 비싼 임대료를 받는 등 수익률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세가지 원칙을 확인해야지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또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견본주택 방문과 상담사의 설명과 더불어 직접 현장을 둘러보는 임장활동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메트로종합건설은 서울시 지하철 6,7호선 환승역 태릉입구역 바로 앞에 수익형 아파트 ‘67디벨리움’이 이달 19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이 단지는 풍부한 배후임대수요, 초역세권, 복층형 구조 등 투자 3원칙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67디벨리움’은 탄탄한 배후수요와 생활 편의시설 덕에 인근 소형주거 상품의 공실률은 제로 수준에 가깝다. 반경 5km 이내에는 서울여대, 고려대, 경희대 등 총 11개 대학이 있어 약 7만 여명의 대학생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는 이마트, 홈플러스, 2001아울렛, 세이브존 등 대형 마트를 비롯해 원자력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을지병원 등 병원 및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삼육대학교, 육군사관학교, 광운대, 경희대, 외대, 공릉초중, 태릉초, 태릉고 등도 가가까워 교육환경도 양호하다.도보 10초면 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67디벨리움’은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이 약 도보로 10초 거리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을 자랑한다. 태릉입구역을 통해 청담, 학동, 논현 등 강남권과 고려대, 종로, 동대문, 이태원 등 강북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 일대 직장인, 싱글족 등 임대 수요도 흡수 할 수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관순환도로, 화랑로 등 교통망 접근도 용이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상품 구성도 뛰어나다. 세대 내부도 넓은 생활공간 확보를 위해 전세대가 층고 3.9m의 복층형으로 지어져 임차인 확보가 유리하며, 높은 층고를 확보한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남향세대의 경우에는 화랑대로와 태릉천 조망권 확보도 가능하다. 지상 6층에는 입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하늘정원과 옥상정원도 마련된다. 넉넉한 주차장도 매력이다. 세대당 0.5대 1의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한편, ‘67디벨리움’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70-7 일대 지하 2층~17층 1개동, 전용 17~28㎡ 규모로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태릉입구역 6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개봉 푸르지오’, 바로 입주 가능해 전세난 걱정없다
  • ‘개봉 푸르지오’, 바로 입주 가능해 전세난 걱정없다
  • [e-비즈니스팀] 최근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가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이 전세를 구하기보다 바로 입주 가능한 새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9% 올랐다. 수도권이 0.10% 상승했고, 서울은 0.09%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은 62,6%로 전월 62.6%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올 가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줄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9~11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대비 25% 줄어든 1만9595가구이며, 서울은 4.4% 감소한 6303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준공 후 분양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세 계약 만기로 인해 바로 입주 가능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LTV, DTI 완화 조치와 디딤돌 대출 확대시행 더불어 이달부터 금리도 0.2%포인트 인하돼 자금마련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건설사들에서 다양하고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내세우고 있어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과는 시장 상황이 달라, 수요자들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전세난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데 만족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저렴하고 혜택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들이 속속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하게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대우건설이 공급 중인 서울 서남부의 랜드마크 아파트 ‘개봉 푸르지오’다.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개봉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총 97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개봉동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입지를 보면 서울 서남부의 대표 주거지역인 범목동 생활권에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자랑한다.조합원 공급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9㎡ 514가구. 최근 이 잔여세대에 대해 파격 할인 분양을 시작했는데, 주변 개발호재와 특별혜택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춰서인지 하루 평균 수백여 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며 인기몰이 중이다.개봉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현재 119㎡의 경우 최초 분양가 대비 최대 1억2,000만원대를 할인해 6억원 이하로 분양가를 낮추고 계약할 경우 취득세 1%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로 부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혜택으로 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라 그런지 문의가 쇄도하며 속속 계약이 성사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 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처럼 매력적인 ‘개봉 푸르지오’의 세대를 관람하기 위해선 미리 사전 예약 후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아파트현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포스코, 한중일 철강戰, 주도권..적도진지 구축"
  • "포스코, 한중일 철강戰, 주도권..적도진지 구축"
  •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이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과 동남아시아 시장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찔레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무더운 적도 근처에서 뜨거운 일관제철소를 만드는 일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포스코가 해냈습니다.”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 사장은 16일 제철소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건설한 제철소는 동남아 시장을 둘러싼 한·중·일 철강전쟁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짓는 데 성공하면서 인도네시아 내수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연결하는 동남아 철강벨트을 장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얘기다. 일관제철소는 제선(製銑), 제강(製鋼), 압연(壓延)의 세 단계 작업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제철 공장을 말한다. 민경준 사장은 “포스코가 베트남과 인도에 냉연공장을 건설하면서 핫코일 공급은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맡게 될 것”이라며 “아세안(ASEAN)내에서는 무역관세가 없지만 다른 나라는 수입 관세가 상당히 높은데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소재를 공급한다면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사장은 “동남아 철강시장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인도네시아는 1인당 철강 소비량이 아직 50~60kg으로 국내 소비량이 1t인 것을 고려하면 그 성장성은 무한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연간 900만t의 철강재를 수입하는데,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수입재와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며 “2단계 투자로 600만t을 생산하면 300만t 정도를 다른 동남아권역으로 수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철강업체가 자국 자동차와 함께 진출해 시장을 장악해 왔다. 일본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문화가 다른 외국에 제철소를 짓는 부담을 피하고 대신 자국 철강재를 들여와 현지에서 일부 가공하는 형태로 제품을 파는 전략을 폈다. 이에 대응하는 포스코(005490)의 선택은 달랐다. “후발주자인 포스코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와 합작으로 현지에 제철소를 짓는 과감한 도전이었죠. 3조 원이나 들어가는 일관제철소 대역사를 공정대로 30개월 기간 내 끝낸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전무후무‘ 한 일로 평가받았고, 제철소 정상가동으로 일본의 견제를 이겨내고 이제는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민 사장은 소개했다. 찔레곤 지역을 산업도시화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고민하면서 부지를 조성하고, 2400여 명의 임직원 중 현지인 2200여 명을 고용해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면서 포스코는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민 사장은 “연초 쇳물을 만드는 고로에 틈이 생겨 일주일가량 가동을 중단하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현지인들을 교육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보고 있으며, 재빠른 수습과 대응으로 제철소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당황한 일본 철강업체의 견제를 뛰어넘어 이제는 보다는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원료를 보다 저렴하게 확보하고, 포스코의 기술력을 더하는 전반적인 관리로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니 제철소 제품은 포항제철소보다 생산원가가 싸지만, 아직 광양제철소보다는 비싼 편이다. 2단계 프로젝트로 고로를 하나 더 건설해 규모를 키우고 가격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숙제가 남은 것이다. 민 사장은 “2단계 프로젝트는 1단계의 최종 품질시험이 통과한 후 1년 안에 합작사인 크라카타우와 합의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6월까지 2단계 투자논의를 마치고, 이후 2년 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포화된 국내 철강시장에서 벗어나 적기에 동남아시장에 진출했다”며 “조만간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포스코의 효자 계열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포스코 제공.크라카타우포스코 제강공정. 포스코 제공.크라카타우포스코 압연공정.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 포스코가 세운 동남亞 최초 일관제철소를 가다☞ 포스코, 인니 제철소 인근 지역에 '즐거운 학교 만들기'
2014.09.17 I 정태선 기자
현대·기아차, 中 '직영체제' 전환.. 돌파구 찾나
  • 현대·기아차, 中 '직영체제' 전환.. 돌파구 찾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본격적으로 중국 ‘직영체제’를 가동했다. 중국 내 정치·경제적인 변화로 벽에 부딪힌 가운데 새 체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현대차그룹은 지난올 4월 11년 동안 중국 사업을 총괄해 온 화교 출신 설영흥 부회장을 퇴진시키고 서울 양재동 본사 수뇌부에서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직영체제’로 전환했다.중국은 올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외자기업의 현지 사업에 큰 변화를 맞았다. 현대차 중국 4공장도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차 쓰촨 상용차 공장이 완공된 올해 현지 상용차 시장은 두 자리 수 감소 추세여서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정의선 부회장, 中사업 직접 챙겨정의선 부회장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사장을 만나 중국 내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중국 사업에 대해 정책과 생산은 최성기 사장, 현대차 판매는 국외영업을 총괄하는 정의선 부회장으로 역할을 분담한다.정 부회장의 이번 방문의 표면적인 이유는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ix25의 10월 출시를 앞둔 사전 점검이지만, 아직 장소도 확정 짓지 못한 현대차 4공장과 쓰촨 상용차 공장의 생산·판매 확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최성기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는 쓰촨 상용차 공장 생산품질 강화를 위해 지난달 말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장이던 신명기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전까지 전무급이던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대표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한 것이다.정몽구 회장도 올 3월 쓰촨성을 방문해 웨이홍 성장을 만난 데 이어 7월에도 양재동 사옥에서 다시 한번 면담하며 협조를 구했었다.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쓰촨공장은 8월까지 2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지 상용차 시장이 침체한 것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연산 15만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현지 상용차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 사업목표 달성에 차질을 피할 수 없다.제동이 걸린 현대차 중국 4공장도 공장 후보지인 충칭과 허베이성 창저우 2곳 모두에 공장 건설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의 결정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만큼, 결정이 어떻게 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대차그룹이 중국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일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50여만대의 완성차를 판매, 폭스바겐과 GM에 이어 현지 3대 자동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판매 비중 면에서도 중국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량의 4분의 1에 육박한다.◇‘제2의 설영흥 찾아라’ 프로젝트도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제2의 설영흥’ 찾기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여전히 ‘꽌시(關係)’로 불리는 정부 주요인사의 관계가 현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중국 4공장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도 중국의 정책 변화와 함께 시 주석과의 꽌시가 부족했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중론이다.현대차그룹 중국 사업본부 내에는 설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한국 대학을 졸업한 화교 출신 임원인 담도굉 현대차그룹중국유한공사 부사장, 왕수복 현대차 중국사업본부 전무 등이 포진해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 유럽, 일본 경쟁사와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며 “품질은 물론 상품, 브랜드, 고객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흐름을 앞서가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중국 전략 소형 SUV ix25. 사진은 올 4월 베이징모터쇼에 공개했던 콘셉트 모델로 양산형 모델은 올 10월부터 현지 판매된다. 현대차 제공
2014.09.16 I 김형욱 기자
  • 한전부지 입찰 마감, 삼성·현대차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박철근 김자영 기자] 감정가만 3조 원이 넘는 한국전력의 강남구 삼성동 부지 입찰이 17일 마감된다.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강 구도로 사실상 좁혀진 가운데 누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16일 재계에 따르면 그동안 공식적으로 입찰 여부를 밝히지 않았던 삼성그룹이 입찰 조건과 사업성 검토 등을 마친 뒤 입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국내 시공순위 5위 안에 드는 유력 건설사를 포함한 복수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입찰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일찌감치 입찰 참여를 공식화 한 현대자동차(005380)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입찰 금액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부서와 전문 팀이 입찰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공들여 준비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역시 현대차 단독 입찰이 아닌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가격이다. 한전이 부지 매각 공고를 하면서 최고가로 응찰한 곳에 낙찰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7만9342㎡(약 5만4250평)의 한전부지의 공시지가만 1조4837억 원에 이르며 감정평가액은 3조3346억 원에 이른다. 개발비를 포함하면 10조 원대의 사업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입찰 참가기업들이 4조 원 이상의 금액을 써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두 그룹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변수는 존재한다는 게 중론이다.삼성과 현대차 모두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입찰금액 조달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경영환경, 주주, 여론 등도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결국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이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며 “입찰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직전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삼성과 현대차는 해당 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입찰 여부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며 “낙찰자로 선정돼야 부지 활용 계획을 밝힐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이미 한전부지에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사옥을 비롯해 자동차 테마파크, 전시 시설, 한류 체험공간, 호텔 등을 두루 갖춘 서울시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한편 한전은 17일 오후 4시에 입찰을 마감한 뒤 18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연기금의 힘..하루 만에 2040선 회복☞삼성·LG '세탁기 진실공방' 검찰 수사 향배는?☞`최대 IPO`에 들뜬 투자자들…알리바바 주가 거품논란
2014.09.16 I 박철근 기자
발리 '숙소'에서 생긴 일…'물리아 발리'
  • 발리 '숙소'에서 생긴 일…'물리아 발리'
  • ‘더 물리아 오아시스풀’과 중앙 정원을 지키는 거대한 석상. 시선의 끝에는 거대한 수영장과 인도양의 신비로운 수평선이 오버랩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발리는 세계적인 고급 숙소들의 격전지다.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경계로 둔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 유럽·중동·호주·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발리에는 세계 유명 호텔·리조트를 비롯해 중저가 체인 브랜드까지 들어서 있다. 독채 숙소에 개인 풀장을 둔 ‘풀빌라’ 스타일이 처음 등장한 곳도 이곳 발리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설과 서비스는 최고 수준.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에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면 발리는 어떻게 세계 숙박 브랜드의 치열한 격전지가 되었을까. 발리의 바다는 아름답지만 스쿠버 다이빙에 적합한 해안은 북부 해안 중 극히 일부다. 대부분 서퍼들이 좋아하는 파도가 센 해변이 많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리조트업계는 거대한 풀장을 건설해 ‘라군풀’ 등이라 이름을 붙였고 개별 객실에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가 하나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리아발리 야외 정원△격전지 발리를 점령한 물리아 발리그중 최근 가장 핫한 장소로 ‘물리아 발리’가 떠오르고 있다. 2012년 12월 럭셔리 리조트단지로 유명한 발리의 누사두아 지역에 들어선 물리아 발리는 발리에서 가장 크고도 호화로운 6성급 숙소. 최상급호텔과 리조트, 풀빌라를 담장 안에 모두 넣어 하나의 마을 규모를 이룬다. 전체 면적은 30만㎡(약 9만평). 웬만한 대규모 리조트를 경험해봤다는 여행자들이라도 이 거대한 크기 앞에서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무엇보다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는 게 바로 수영장의 숫자다. 누사두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의 바다를 끼고 있는 오션프런트 수영장을 비롯해 물리아 리조트에는 5개의 대규모 수영장이 있다. 여기다가 1층 객실의 베란다 쪽으로 객실 너댓 개를 연결한 수영장도 따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까지 합친다면 수영장 숫자는 20여개를 헤아린다. 크기도 크기지만 고급스러움에서도 기존의 발리 리조트들을 압도한다. 물리아 발리는 물리아그룹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 지었다. 물리아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럭셔리 리조트업계 리딩그룹의 계열사. 이 그룹이 고급스러운 리조트 단지로 더욱 유명한 누사두아 지역에 럭셔리 콘셉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작정해 만든 곳이다. 그런 만큼 물리아 발리는 스타일과 수준에서 세계 명문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규모만큼 시설이나 서비스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아 품격 있는 고객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아름다운 해변과 숨 막힐 듯한 절경 속의 평화로움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물리아 발리의 목표가 됐다. ‘물리아 빌라’는 총 108채의 풀빌라로 이뤄져 있다. 각 빌라는 담장으로 경졔가 나눠져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정원을 지나 차양이 처진 야외 휴식공간과 하이드로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개인전용 풀, 선베드가 차례로 보인다.△세 가지 형태의 숙소…골라 묵는 재미 최상의 서비스와 화려함이라니 그 대가는 반드시 있을 터. 물리아 발리를 이용하는 데는 얼마나 들까. 물리아 발리의 객실은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더 물리아’(111실), ‘물리아 리조트’(526실), ‘물리아 빌라’(108채). 더 물리아는 올스위트룸의 최상급 호텔이다. 이에 비해 물리아 리조트는 대중적인 리조트라 할 수 있다. 물리아 빌라는 풀빌라 객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물리아 리조트다. 1박에 380달러(약 39만원)부터다. 반면 물리아 빌라는 1030달러(약 106만원)부터로, 국내 5성급 호텔 스위트룸 가격과도 맞먹는 만만찮은 가격이다. 3가지 형태의 객실은 각각 독립적인 콘셉트를 가지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대규모 리조트단지 같은 느낌을 준다. 우선 가격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지만 원하는 스타일이나 여행 목적에 따라 객실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사실 3가지 모두 호텔 스위트룸 수준의 시설과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망이나 서비스 모두 훌륭한 편. 취향과 형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더 물리아는 신혼여행객에게 제격이다. 특별하고 프라이비트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 한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럭셔리’다. 그중 24시간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맞춤형 서비스)는 단연 최고. 1대 1 서비스를 내세워 보통의 버틀러 서비스보다 업그레이드했다. 아름다운 누사두아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어 해변 접근성과 전망이 가장 좋다. 특히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관. 더불어 ‘더 라운지’에서 매일 맛볼 수 있는 하이티 서비스는 덤이다. 풀빌라인 물리아 빌라는 투숙객만을 위한 ‘집’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하이드로테라피 개인 전용 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선 베드, 고급스러운 침구와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이곳만의 장점. 룸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싱글베드룸, 더블베드룸은 기본. 여섯 개의 침실이 갖춘 단독 빌라도 있다. 그만큼 다양한 고객이 머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더 물리아와 물리아 빌라에 비해 대중적인 물리아 리조트의 장점은 단연 두 곳보다 저렴하다는 것. 또 객실마다 특징이 있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라군룸’을 비롯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는 스위트룸도 갖췄다. ‘더 물리아’ 투숙객은 늦은 오후 인도네시아의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최상의 서비스…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투숙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유는 충실한 서비스에 있다. 노주원 물리아발리 한국사무소 이사는 “고객 1인당 기본 3명의 상주 직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적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고 세심한 버틀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다양한 부대시설, 특히 ‘먹거리’다. 대표적인 레스토랑은 조·중·석식을 모두 뷔페로 차려내는 메인레스토랑 ‘더 카페’다. 물리아 발리가 가장 자랑하는 곳이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뷔페로 제공한다. 세계 일류 요리사들이 각 요리를 직접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뷔페라기보다 고급 레스토랑 같다.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부터 태국·인도·중국·일본 요리들을 차려낸다. 최근에는 ‘한식코너’도 문을 열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 중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는 ‘짬뽕’.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새로운 입맛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자연주의식을 표방하는 지중해식 레스토랑 ‘솔레일’, 정통 일본요리를 내는 ‘에도긴’, 야외 다이닝바 ‘더바’ 등이 성황이다. 가격은 시설이나 음식 대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가령 메인레스토랑 더 카페의 뷔페식사가 4만원 정도. 웅장하고 환상적인 연회장 시설도 자랑거리. 그랜드볼룸과 15개의 독립적인 콘퍼런스룸이 소규모 회의부터 대규모 회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도를 갖췄다. 동시에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5000명. 6성급 명성이 자랑하는 환상적인 이벤트 공간과 수려한 경관의 웨딩 채플도 운영 중이다. 도시를 벗어나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웅장한 자연을 현대적인 시설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리아 발리가 있는 누사두아 해변을 걷고 있는 여성 투숙객.△여행메모△가는길=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2회 취항한다. 할인항공권 최저가는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해 80만원대 중반. △통화: 루피아. 달러당 1만 루피아. 현지에서는 미국달러를 받지 않으니 출발 전 환전(인천공항 가능). 1만 루피아가 우리돈 1100원 정도. 특히 발리공항은 이용료를 받는다. 출국할 때 현지통화로 납부(15만루피아·약 15달러)하니 미리 준비할 것. △기후: 열대. 연중 섭씨 20∼33도. 계절은 건기(4∼10월)와 우기(11∼3월). 우기에는 매일 한두 시간 소나기가 내리는 정도. △종교: 인도 힌두교와는 다른 발리식 힌두교. 인도네시아 국민 88%는 이슬람교인. △발리 섬: 제주도 2.8배 크기, 주민 300만명발발굽 형태로 만들어진 ‘물리아 리조트’와 중앙 정원을 지키는 거대한 석상. 시선의 끝에는 거대한 수영장과 인도양의 신비로운 수평선이 오버랩된다.‘물리아 빌라’의 객실 욕실. 빌라는 원 베드룸, 투 베드룸, 식스 베드룸까지 다양해 대갖고이나 소규모 그룹이 독립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다.더 물리아 수영장에서 바라본 인도양의 수평선.‘더 물리아 오아시스풀’과 중앙 정원을 지키는 거대한 석상이 바라다 보이는 ‘솔레일’ 레스토랑의 야외 식탁.물리아발리 호텔&리조트 해변의 안전요원물리아 발리 정원‘더 물리아’의 일몰풍경. 더 물리아의 은은한 조명과 하늘을 붉게 물든 일몰이 화려함 보다 고풍스러움을 더한다.물리아 발리 리조트의 일몰풍경. 물리아 발리 리조트의 은은한 조명과 하늘을 붉게 물든 일몰이 화려함 보다 고풍스러움을 더한다.누사두아 해변의 물리아 발리 호텔&리조트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인도양을 향해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사원 위로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다.물리아발리 야외 정원물리아발리 정원물리아 발리가 위치한 누사두아 해변을 걷고 있는 투숙객. 물리아 발리는 매년 유실되는 모래사장을 채우기 위해 모래를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고 한다.물리아 발리가 있는 누사두아 해변을 걷고 있는 여성 투숙객.물리아 발리가 있는 누사두아 해변을 걷고 있는 여성 투숙객.물리아발리가 있는 누사두아 해변에서 인도양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여성 투숙객.물리아발리 리조트 객실에서 바라본 야외 수영장과 정원.물리아발리 스파‘더 물리아 오아시스풀’과 중앙 정원을 지키는 거대한 석상. 시선의 끝에는 거대한 수영장과 인도양의 신비로운 수평선이 오버랩된다.물리아발리 리조트 입구에서 바라본 ‘더 물리아’의 일몰 풍경. 리조트 입구 연못 위로 비친 일몰의 반영과 더 물리아의 조명이 더 은은하게 느껴진다.물리아발리가 위치한 누사두아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투숙객들물리아발리 해변에 놓인 코코넛 주스와 야자수. 남국의 낭만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2014.09.16 I 강경록 기자
이재용 부회장, 후계자 입지 공고화
  • 이재용 부회장, 후계자 입지 공고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사진·46)이 후계자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부친 이건희 회장의 4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그룹 안팎을 직접 챙기고 있다.이 부회장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참석은 삼성그룹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또 대구는 삼성그룹이 태동한 곳이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설립한 삼성상회가 대구에서 시작했으며, 이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서는 곳도 제일모직의 옛 부지이다.삼성그룹 관계자는 “국가 원수의 방문에 격(格)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지만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 중 하나인 창조경제 실현에 동참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 영접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 부회장이 직접 박 대통령을 영접한 바 있다.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삼성을 대표해서 대외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늘고 있다.지난 4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 기간 중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삼성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후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삼성그룹을 대표해 시 주석과 만나는 등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삼성그룹을 대표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이 부회장의 역할은 대외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최근 이 부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전반에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둔화가 나타나면서 삼성그룹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입원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이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성의 사업조정은 이 회장의 작품이지만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것은 이 부회장의 몫”이라며 “그룹의 신수종 사업과 연말 인사 등에서도 이 부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달라진 대구혁신센터.."삼성직원이 스타트업에 일대일 멘토링"☞[마감]'美 금리 인상 우려' 코스피, 약세☞중국 경제는 '글쎄'..중국인 특수는 '확실'
2014.09.15 I 박철근 기자
9.1대책 발표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문전성시
  • 9.1대책 발표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문전성시
  • GS건설, 김포 &apos;한강센트럴자이&apos; 특별분양혜택 조건, 선착순 동&#8226;호 지정 분양 실시[e-비즈니스팀]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특히 수도권 일대 알짜단지로 주목을 받아온 아파트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과 가깝고 경쟁력이 뛰어난 강점이 부각된 것이다.굵직한 교통호재를 품은 김포시의 경우 가을이사철이 맞물린 시점에서 모델하우스 현장마다 수요자들이 몰려들며 잔여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랜드마크로 건설한 &apos;한강센트럴자이&apos;의 경우도 특별혜택을 적용한 선착순 동&#8226;호 지정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속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춰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 실시했다. 계약 조건 변동 시 층별, 타입별 차등 소급적용되는 조건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로 조성된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공급 중이다. 물량의 97%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관심을 끈다.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를 살펴보면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자이만의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킨 3면 발코니 설계 등이 반영했다.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를 선보였으며,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초대형 조경공간도 조성했다.강점은 우수한 교통환경이다. 단지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자유롭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오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apos;김포골드라인&apos;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 및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단지 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8226;병원&#8226;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8226;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의 특화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캠핑데크와 자이팜&#8226;티하우스&#8226;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8226;피트니스센터&#8226;골프연습장&#8226;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이목을 끈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고화질 CCTV도 설치되며,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과 친환경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이 도입된다. 분양문의: 1800-1669
"에볼라 불구, 阿 진출 우리 기업들 대부분 정상 운영중"
  • "에볼라 불구, 阿 진출 우리 기업들 대부분 정상 운영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대부분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가 최근 조사한 결과 북부 아프리카를 제외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우리 기업 130개사, 파견 직원 9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에볼라로 인해 잠정 철수한 사례는 공식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프리카 진출 기업 현황(자료: 코트라)우리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은 에볼라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시에라리온에서 도로건설 공사를 진행 중인 이수건설의 경우 현재 외부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내에서 골재생산 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8명 발생한 나이지리아의 경우 현지 정부 통제로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한 것으로 현지 진출 기업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 15개사는 물론이고 외국 다국적 기업들 역시 철수 없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변종 에볼라로 사망자가 35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 발생지역이 수도 킨샤사에서 1200km 이상 떨어진데다가 현지 정부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에볼라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에볼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지만 전염에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한 대책회의가 수시로 열리고 있고 코트라 무역관을 포함한 진출 기업 간 에볼라 감염 예방을 위한 노하우 공유 역시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진출기업들은 직원들에 대한 감염예방 교육 실시, 개인위생 용품 지급, 발병국 출장금지, 외출자제, 외부인의 회사 출입통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김영웅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에볼라 확산에는 철저하게 대비해야겠지만 불필요하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의 냉철한 판단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10개의 무역관을 운영 중인 코트라는 지난달 말부터 ‘에볼라 대응 전담반’을 운영중이다. 지난 5일에는 아프리카지역본부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관련기사 ◀☞ "에볼라 감염자 수십만 명까지 늘어날 수도"☞ [기자수첩]'에볼라'는 가축전염병이 아니다?☞ 게이츠 재단, 에볼라 퇴치 위해 약 512억원 추가 지원☞ WHO, 에볼라 치료제 즉시 활용..백신은 11월부터☞ 보건당국 "고열 나이지리아 입국자, 에볼라 아니다"☞ "나이지리아 고열환자 에볼라 음성 판명"☞ [특징주]일양약품 강세..신약후보물질 에볼라에 효과 기대감☞ [단독]에볼라 숙주 의심 과일박쥐 200마리 국내 들어와☞ 에볼라 피해株도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2차전지株에 악영향 미칠수도"☞ 英 에볼라 환자 완치 퇴원…'지맵' 투여 효과
2014.09.15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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