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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쉽지 않은 신세계건설, 만기 CP 연기 가닥
  • [마켓인]자금조달 쉽지 않은 신세계건설, 만기 CP 연기 가닥
  • 신세계건설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전경. (사진=신세계건설)[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신세계건설(034300)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에 대해 연장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50억원에 달하는 CP를 당장 상환하기에는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부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신용등급 전망 탓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차환도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현금창출 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단기차입금 관리에 대한 신세계건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상환여력 부족에 연장 통한 시간벌기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CP 850억원에 대해 상환 및 차환보다는 만기 연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중 만기 예정인 신세계건설의 CP는 총 850억원이다. 이 중 오는 18일 300억원, 다음달 20~21일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이 1분기 중 만기가 도래한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에서 CP 연장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당장 회사채 발행이나 현금 상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신세계건설이 단기차입금에 대한 만기 연장에 나선 것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시간벌기로 해석된다. 대구 등 지방 사업장에서 발생한 미분양 영향으로 현금창출능력이 저하된 상황에선 지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실제 신세계건설의 재무 체력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82%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150%에 한참 못 미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1468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467.9%에 달한다. 통상 부채비율 200%를 재무건전성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건설의 상황은 위태롭다고 볼 수 있다.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두에 따른 건설채 기피 현상을 고려하면 적합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지난해 공모채 발행에 나섰던 10곳의 건설사 중 절반에 달하는 5곳이 미매각을 기록한 바 있다. ◇ 건설채 투심 꽁꽁…작년 회사채 미매각신세계건설도 지난해 3월 진행한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700억원의 미매각을 기록하는 등 쓴 맛을 봤다. 공모 희망금리를 6.1~7.1%로 비교적 높게 제시했음에도 얼어붙은 건설채 투심을 녹이는 데 실패했다. 특히 신세계건설이 PF 위기론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회사채 발행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신용평가업계에서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불리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미분양 발생에 따른 우발 채무 우려를 이유로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PF 불확실성 확산으로 건설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못하다”며 “CP 만기 연장 과정에서 금리 상승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P 만기 연장과 관련해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24.01.16 I 이건엄 기자
  • 시놉시스, 앤시스 350억달러에 인수 합의…올들어 최대 규모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놉시스(SNPS)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체 앤시스(ANSS)를 현금 및 주식거래를 통해 3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16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에서 앤시스의 주식은 1주당 367.57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대비 약 6%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다만 앤시스 주주들은 주당 197달러의 현금과 시놉시스 주식 0.3450주를 받게 된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시놉시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3% 상승한 500.50달러에 움직이고 있는 반면 앤시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04% 하락한 329.0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새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시놉시스의 선도적인 EDA 솔루션을 앤시스의 세계적인 시뮬레이션 및 분석 능력과 결합함으로써 기술 R&D 팀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며,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통합된 시스템으로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거래는 2025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6 I 장예진 기자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조직 통폐합 단행…득일까 실일까
  • [마켓인]새마을금고 대체투자 조직 통폐합 단행…득일까 실일까
  •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부동산금융본부, ESG금융본부 등 대체투자 관련 본부들의 통폐합을 단행했다.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단 전략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봤을 때 긍정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본부들을 통폐합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기존에 있던 △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ESG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등 5개 본부는 △자금운용부문 직할 △프로젝트금융본부 △기업인프라금융본부 등 3개 본부로 통폐합됐다. 새마을금고는 대체투자 관련 조직 통폐합을 시작으로 대체투자 축소에 돌입했다. 올해 대체투자 비중은 기존 30%대에서 20%까지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펼쳐왔으나 올해는 김인 신임 회장의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에 힘쓰겠단 계획이다. 대체투자 기능은 축소한 반면 리스크관리 기능은 강화했다. 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를 신설했고, 리스크관리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세웠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관행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금고 건전성·감독체계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혁신안을 발표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2.5% 줄여 관리해나가겠단 방안을 내놓았다. 2022년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운용하는 자산은 80조원에 달한다. 이중 대체투자 규모는 25조원 안팎이며 비중으로 보면 30% 초반 수준이다. 대체투자 규모를 약 8조원 가량 줄여야 중장기 목표치인 22.5%를 달성할 수 있다.업계에선 최근 대체투자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대체투자 비중 축소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이 많이 안 좋아진 상태다. 최근 손실이 많이 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면 중장기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봤을 때 손실률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수익률이 줄더라도 당장은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단 입장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 연말 발표한 혁신안에 리스크 관리 관련 내용이 포함된 만큼 올해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 같다”며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관련 조직 축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연서 기자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 '낙점'
  •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 '낙점'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2024년도 제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1967년생인 윤 부회장은 일동제약 창업자 고(故) 윤용구 회장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후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한 그는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협회에서는 2017년부터 부이사장단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부터는 협회 글로벌 협력위원장을 맡아 회원사의 국제 협력 사업에 기여했다.윤성태 현 이사장과 윤 차기 이사장의 이·취임식은 다음 달 22일 제79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한편 협회는 이날 AI신약융합연구원(CAIID)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있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해 격상한 조직으로, 이곳에서 협회는 AI 신약 개발 과제 발굴·기획·집행 사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홍보 사업, AI 신약 개발 포럼 및 경진대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초대 원장은 김화종 강원대 교수가, 부원장은 그간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 역할을 했던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가 맡는다.
2024.01.16 I 김승권 기자
“성경험 있어야 고음 잘 나와” 유명 강사, 입시생 상습 성폭행
  • “성경험 있어야 고음 잘 나와” 유명 강사, 입시생 상습 성폭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성악과 입시생이던 여고생 제자를 성폭행한 50대 남성 강사의 추가 범죄가 드러났다. 그는 “성경험이 있어야 고음을 잘 낸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괴롭혔던 것으로 조사됐다.(사진=게티이미지)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강제추행·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악강사 50대 남성 박모 씨를 상습강간·강간치상·준강간치상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박씨는 지난해 11월 7일 제자를 상대로 강제추행·유사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과거 또 다른 제자 A씨를 강간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추가 기소된 것이다.박씨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당시 고등학생이던 입시생 제자 A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성악 강사인 박씨는 A씨가 3년간 자신의 지도에만 의존해 대학 입시를 준비해온 점을 악용했다. A씨가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놓여 자신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성적 요구를 거부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이다. 이로 인해 A씨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씨를 기소할 당시 이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10년이 지났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A씨가 항고해 서울고검으로부터 재기 수사 명령을 받았고, 추가 수사를 한 끝에 박씨 범행이 상습적이라고 보고 상습강간 등으로 혐의를 변경해 기소했다.상습강간의 경우 마지막 범행 시점 기준으로 공소시효를 계산하기 때문에 2013년 10월 범죄도 모두 포함할 수 있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고, 앞으로도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6 I 홍수현 기자
국힘 ‘중진 페널티’ 공천 룰에...박지원, “검핵관 살리는 공천학살 시작”
  • 국힘 ‘중진 페널티’ 공천 룰에...박지원, “검핵관 살리는 공천학살 시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지원(82)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의 중진 패널티 공천 룰을 비판했다.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됐다”고 썼다.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에 대해 페널티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2대 총선 경선 룰을 발표한 것에 따른 비판이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박 전 원장은 “(국민의힘) 3선 이상이면 영남 출신들이 다수”라며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은 살리고 당의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우루루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호는 3번,선거 국고보조금도 많이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연 뒤 올해 총선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7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18명은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해 경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의원이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깎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영남 의원 10명을 포함해 21명이 해당된다.한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대표적인 ‘거물’ 정치인이다. 박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2024.01.16 I 김승권 기자
DKSH 코리아,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 판매 시작
  • DKSH 코리아,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 판매 시작
  • DKSH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마켓 확장 서비스 기업 DKSH코리아는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실렉세틸)’과 ‘아타칸 플러스(칸데사르탄 실렉세틸+히드로클로로로티아지드)’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아타칸은 심장질환 관리에 대표적인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 1999년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약 350억원 판매를 기록했다.DKSH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아타칸은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 및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7mm의 작은 정제 사이즈로 복용 부담을 감소시켰다. DKSH코리아가 유통하는 제품은 아타칸8mg, 아타칸16mg, 아타칸 32mg, 아타칸플러스 등 4가지다.김한상 DKSH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는 “아타칸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며 “헬스케어 사업부의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장 개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865년에 설립돼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KSH는 지난 2022년 기준 17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다국적 기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2023년 골드메달 등급을 받았다.DKSH코리아는 라리암(말라리아 치료제), 베사노이드(항암제), 훈기존(항진균제), 비쥬다인(안과용제)의 국내 허가 관리,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90년생이 서울시에 41억 체납중...뭘 했길래?
  • 90년생이 서울시에 41억 체납중...뭘 했길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시가 ‘탈세 암행어사’로 불리는 38세금징수과를 투입해 고액체납 9428건, 1301억원에 대한 집중 징수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7월 서울시가 서울세관과 합동으로 고액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귀금속과 현금 등을 현장 징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올해 서울시 신규 고액체납자 블랙리스트에 올라온 이들 중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한 개인은 34살, 90년생 남성 이씨로 드러났다. 서울시에만 지방소득세 41억 원을 체납 중인데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다.30대 초중반인 이씨가 수십억원 대의 고액체납자 리스트에 오른 까닭은 무엇일까.서울시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이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불법 수익을 올려 그에 대한 추징과 함께 세금을 부과받은 것”이라며, “지방소득세만 41억 원을 체납했고, 국세는 그 10배 정도 체납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시로 이관된 체납 최고액은 법인으로, 지방세 212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부동산을 소유한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 발생한 취득세를 다수 체납한 상태로, 현재 담당 조사관이 체납법인의 보유주식 등을 조사하여 주식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앞서 12일 체납자 1496명에게 납부촉구 안내문을 보내 체납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자동차·금융재산(예금, 증권, 보험 등)·분양권·회원권 등 처분 가능한 모든 재산에 압류·공매·매각 등 체납처분과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통보했다.시는 앞으로 고액체납자에 대한 소송 등으로 악의적인 재산 은닉 체납자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상속재산에 압류될 것을 알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인 부동산 대위등기로 상속재산을 압류처분할 예정이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강력한 징수에 나서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되는 재산은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 징수할 것”이라며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촘촘하게 세정을 지원하는 등 건전한 납세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홍수현 기자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 삼성전자 前연구원 구속영장 기각
  •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 삼성전자 前연구원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자 개발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삼성전자 연구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혐의를 받는 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행에 대해 사실적·법리적 측면에서 다투고 있고,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비추어 볼 때 피의자에게 방어권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의자가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하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및 소환에 성실히 응해온 점, 관련 증거들도 상당수 확보된 점을 비롯해 피의자의 심문태도, 변호인의 변소내용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삼성전자가 2014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20나노급 D램 기술 공정도 700여 개를 중국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또 수사 과정에서 18나노 D램의 기술도 중국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 오씨가 관여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지난해 경찰이 오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정도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오씨는 해당 공정도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한편 청두가오전은 한국에서 삼성전자 임원을 지냈던 최모씨가 2021년 중국 청두시로부터 약 4600억원을 투자받아 세운 회사다.
2024.01.16 I 박정수 기자
푸틴, 오늘 최선희 北 외무상과 면담…외무 회담 보고받아
  • 푸틴, 오늘 최선희 北 외무상과 면담…외무 회담 보고받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와 지난해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모스크바 외무부 리셉션하우스에서 양국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회담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두고 “미국과 그 위성 국가들의 정책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동북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제 조건 없이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늘 지지했다. 러시아는 독립적으로 그리고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관련 제안을 제출했고 그것은 협상 테이블에 있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두 나라 외무상이 자주 만나며 유대를 쌓는 것은 쌍무 관계가 두 나라 수뇌부의 의도에 맞게 활력 있게 전진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을 마치고 크렘린궁으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에게 협의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양국 장관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북이 조만간 이뤄지길 희망하며 구체적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으로 지난 14일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오는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2024.01.16 I 이재은 기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 탈환 눈앞...전반기 유종의 미
  •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선두 탈환 눈앞...전반기 유종의 미
  •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무라드가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2위 대한항공이 3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눌렀다.이로써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 풀세트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4승 10패 승점 43을 기록, 1위 우리카드(15승 8패 승점 43)와 승점 차를 없앴다. 다만 승수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지켰다.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전까지 13일 간의 긴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에 접어든다.반면 3위 삼성화재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4승 9패 승점 38로 3위는 유지했지만 4위 OK금융그룹에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신세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항공과 달리 삼성화재는 19일 선두 우리카드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 모두 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에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타를 앞세워 유리하게 경기를 이어갔다.하지만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 대한항공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세트 13-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임동혁의 강타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1세트를 25-23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 역시 14-15로 끌려갔지만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점수를 몰아쳤다. 2세트도 25-20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1, 2세트를 잇따라 잡고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가져와 깔끔하게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파키스탄 출신의 대체 외국인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블로킹 3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대한항공은 팀 블로킹에서 11대4, 서브득점에서 6대1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 득점 싸움에서 18대35로 상대가 되지 못했다.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6위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팀 득점(61점) 절반에 가까운 28점을 책임졌다. 팀 블로킹 싸움에서 도로공사는 10대5로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늪에 빠졌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 20연패(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에 겨우 4경기만 남겨뒀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시진핑 "위안화 더 강해져야...금융 감독 강화 필요"
  • 시진핑 "위안화 더 강해져야...금융 감독 강화 필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 강국 건설을 강조하며 위안화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6일 중국공산당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고품질 금융 발전 특별 심포지엄에서 ‘금융 강국’ 건설을 위해선 “강대한 통화와 중앙은행, 금융기관, 국제금융허브, 금융 감독·관리, 금융 인재 대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위안화는 지난해 11월 일본 엔화를 다시 제치고 세계 4위 결제 통화가 됐다. 작년 1∼9월 중국의 상품 무역 결제액의 24%가 위안화였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신화=연합뉴스]시진핑 주석은 금융 부문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중국 특색 있는 현대적인 금융 시스템을 세우는 걸 가속하겠다고 표명했다.또한 시 주석은 금융 감독에는 ‘긴 송곳니와 가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해 금융 범죄와 비리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규제 당국인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은 14일 금융범죄를 적발 처벌하는데 무관용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금융강국은 강고한 경제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력, 과학기술력, 종합적인 국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한 통화, 강한 중앙은행, 강한 금융기관, 강한 국제금융 센터, 강한 금융감독, 강한 금융인력이라는 일련의 중요한 금융중핵 요소도 고루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승권 기자
3기신도시 최초 남양주 왕숙지구에 탄소중립 '수소도시' 조성
  • 3기신도시 최초 남양주 왕숙지구에 탄소중립 '수소도시' 조성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왕숙 3기신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경기 남양주시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혁신의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수소도시’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청정수소를 주거·교통 등에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개념으로 남양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남양주 수소도시는 3기신도시 최초로 왕숙 2지구에 조성하며 2026년까지 국·도·시 예산 400억 원을 투입해 주거, 교통, 청정수소 생산 등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이날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총괄·관리와 재원 조달,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LH는 남양주 수소도시 시공 등 주요 사업을 수행한다.이를 통해 왕숙 3기신도시에 들어서는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에도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주광덕 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을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에너지 안보의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미래 세대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는 LH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수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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