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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 경영권 매각 재추진...LX인터와 협상
  • [단독]대보마그네틱, 경영권 매각 재추진...LX인터와 협상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이건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배터리 전자석탈철기 공급사 대보마그네틱(290670)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인수 의사를 내비친 전략적투자자(SI) 중 LX인터내셔널(001120)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각 논의가 더디게 진행돼 최종 성사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은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LX인터내셔널과 경영권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LX인터내셔널 측이 실사 자료 등을 토대로 세부 조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자석과 자석응용기기 제작·판매, 배터리 전자석탈철기(EMF) 분야 1위 기업 이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와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중국 BYD 등을 확보하고 있다.배터리 전자석탈철기 공급사 대보마그네틱 공장 (사진=대보마그네틱 홈페이지)매각 진행 중인 대상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지분구조는 이준각 대표(22.8%)와 아내인 이연재씨(16.6%) 딸인 이환희씨(6.5%) 등이 주요주주를 이루고있다. 이외에는 소액주주가 46.75%의 지분을 들고 있어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에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삼정KPMG를 통해 입찰을 진행, 숏리스트(최종 적격 후보)까지 추렸다. 당시 숏리스트에는 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산업은행·유진프라이빗에쿼티, 한솔제지 등 4곳이 이름을 올리기도했다. 다만 지난해 매각전은 최대주주가 원하는 매각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다 사업 구조 변화 가능성, 고객사와의 이견 등으로 끝내 무산됐다. 한 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SI가 참전했다면 어느 정도 성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지난해 경영권 매각전은 고객사 측에서도 불만이 있고, 비즈니스 일부 변경 등의 문제로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현재 재추진 중인 매각 협상이 결실을 맺을지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양측의 매각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는 편인 데다 실적 등 전반적인 여건이 비우호적이어서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약 400억원으로 전년(1085억원) 대비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억2600만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8만원을 넘나들던 주가가 현재 2만원대로 내려앉은 점도 부담 요인이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조건을 놓고 협상이 답보 상태라 논의에 진척이 없다”고 전했다.
2024.06.03 I 지영의 기자
최태원 회장, 22대 국회에 “위기 속 기회…자주 소통하자”
  • 최태원 회장, 22대 국회에 “위기 속 기회…자주 소통하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행사장에서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해서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겠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위기 가운데 기회가 있다”며 “그 어느 국회 때보다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 출범한 국회를 응원했다. 환영 리셉션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의원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또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그런 만큼 의원님들과 경제인들이 함께 더 자주 소통하고 고민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정계와 재계 간 협업을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이 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22대 국회의 모습을 조사한 내용도 발표했다. 최 회장은 “가장 기대하는 국회의 모습은 일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였다”며 “어떤 리더십을 원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순신 장군과 같은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명품을 구상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국민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최 회장은 이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 재산분할금으로 약 1조380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장에 모인 기자들로부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재산분할금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행사를 마치고 떠나기 전 한마디만 해달라는 요청에 ‘다음에 해드릴게요’라는 답변만 남겼다. 다만 이날 오전에는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과 2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해 SK그룹 경영 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봤다. SK그룹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6공(共) 비자금 유입 및 각종 유무형의 혜택은 전혀 입증된 바 없다”며 “오로지 모호한 추측만을 근거로 이루어진 판단이라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SK는 당시 사돈이었던 6共의 압력으로 각종 재원을 제공했고 노 관장 측에도 오랫동안 많은 지원을 해왔다”고 했다.
2024.06.03 I 김성진 기자
최대 29도 초여름 더위…"전라권·경남에 짙은 안개 주의해야"
  • 최대 29도 초여름 더위…"전라권·경남에 짙은 안개 주의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4일 전국은 대부분 25도 이상 기온이 올라 더운 가운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로 비교적 낮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전에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12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라권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이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전국 대기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종일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4.06.03 I 이영민 기자
'선업튀' 취한 中, '범죄도시' 초청…한한령 해제 기대 ‘솔솔’
  • '선업튀' 취한 中, '범죄도시' 초청…한한령 해제 기대 ‘솔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한한령’(한류 제한) 이후 오랫동안 묶여 있던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던 한국 영화 상영과 아티스트의 공연이 적게나마 이뤄지고 중국 내 수요도 뜨거운 편이다. 지난달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한 점도 조심스레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서 ‘선재업고튀어’를 검색하니 다양한 게시물이 나오고 있다. (사진=샤오홍슈 화면 갈무리)◇중국 접점 넓어진 한국 콘텐츠, 수요 여전“선재가 없는 월요일은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 만큼 금단 증상에 빠졌어.”중국의 젊은 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한 이용자가 올린 게시글의 제목이다.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가 중국에서도 팬들을 만든 것이다.선업튀는 중국에서 정식 방영하진 않았음에도 숏츠(짧은 인터넷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한 중국인들이 적지 않다. 한한령 이후 한국 드라마의 중국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도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사례다. 샤오홍슈, 더우인(톡톡), 웨이보(중국판 X) 등에서는 매일 같이 한국 연예인이나 방송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고 현지 매체들도 한국 연예계 소식을 부지런히 보도한다.한국 영화는 국제영화제를 통해 중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와 배우 윤여정 주연의 ‘도그데이즈’ 등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돼 상영할 예정이다.지난 4월 열린 베이징국제영화제에도 ‘파묘’ 등 5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당시 파묘는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진위와 문화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국제영화제에서 신작 흥행 영화가 중국 현지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고무적인 분위기로 평가하고 있다.올해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하게 된 한국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 (사진=영화진흥위원회)한한령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조치다. ‘한국 콘텐츠를 허용하지 말라’는 문구도 찾을 수 없다. 한·중 관계가 좋지 않을 땐 크나큰 무언의 압박이지만 반대의 경우 별도 조치 없이 언제든 풀 수 있는 여지가 있다.실제로 중국 문화여유국은 최근 한국 록 밴드인 세이수미의 다음달 12일 베이징 공연을 허가한 바 있다. 그동안 소프라노 조수미, 재즈 아티스트 마리아 킴이 중국 공연을 재개한 적이 있지만 한국 대중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약 8년만에 처음이다.이달 22일에는 넥슨이 텐센트게임즈와 함께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부터 공연, 게임까지 문화 전반에서 다시 중국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한·일·중, 3국 정상회의서 교류 확대 합의지난달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은 문화·관광·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3국은 문화를 비롯해 교육, 관광 등 70개에 달하는 정부간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인적 교류도 늘릴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3국 정상회의에서) 한·중간 문화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는데 있어서 양국간 일정 공감대는 있는 걸로 (협의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나달 27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발언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그동안 냉랭했던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해빙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전면적인 한한령 해제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1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당시 한국 기업인 대표들을 만난 바 있다. 이때 한한령 해제를 건의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조 장관은 쉽지 않은 문제라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이 직접적으로 한한령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도 지금은 판권을 계약해 재가공하는 형태가 대세다. 베이징영화제에서 만났던 한 영화계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 있어도 직접 중국에서 방영하기엔 중국측이 부담을 갖고 있다”며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를 하는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2024.06.03 I 이명철 기자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원 구성 뾰족한 대안 없는 與…22대 첫 의총서도 ‘빈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 넘게 각종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교환했으나, 가장 시급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뾰족한 대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모두 갖겠다고 공언했지만, 국민의힘은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로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관련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부의장 선거와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오는 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강제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한 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회법과 다수결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 총선 민심과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11개를 야당이, 나머지 7개를 여당이 가져야 하지만, 단독으로 표결해 상임위 18곳의 수장을 싹쓸이하겠다는 경고다.국민의힘은 2시간 넘는 의원총회 비공개회의 시간에 자유토론을 통해 원 구성 협상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5일에 추가로 (의원들의) 뜻을 모아서 어떻게 대응할지 방침을 정하겠다”고만 말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민주당 안을 받거나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주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법사위는 원내 2당이, 운영위는 여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라며 여론전에만 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셨지만, 입법 독재하라는 적은 없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핵심 상임위원회를 독점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단초를 잡아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4년 전 민주당의 원 구성 독점은 결국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고 협상을 촉구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 의원들은 국민께 민주당의 오만함을 널리 알리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기도를 분쇄할 방안을 함께 찾자”고 했다.
2024.06.03 I 이도영 기자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서울시의사회 “전공의·의대생 보호 선봉”…정부에 제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지 않으면 이들은 전공의와 의대생 보호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에서 서울시의사회 관계자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3가지 제언을 내놨다. 3가지 제언은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 △전공의 행정명령 즉각 철회 △환자·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여론 정화 등이다.그는 “이번 의대 증원 사태로 환자와 의사 간 신뢰가 깨진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의사에 대한 적대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개선해 달라”고 했다. 또 “정부의 수 많은 명령들을 철회하고 젊은 의사들이 자율적으로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달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정부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마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하는 정부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전공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인 수련병원의 경영문제에 대해 수련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수련비용 국가부담제’ 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실제 정부는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도 추진 중이다. 황 회장은 또 “전공의가 돌아오게 하려면 의사를 악마화하는 여론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선배로서 전공의와 학생들을 지지하고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는 “무리한 정책추진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진실된 자세로 대화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저녁 제22회 서울시의사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박형욱 단국대 의대 인문사회학교실 교수가 ‘필수의료패키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2024.06.03 I 최오현 기자
원내 최대 조직 된 `더민주혁신회의` 2기 출범…당원권↑ 본격 목소리
  • 원내 최대 조직 된 `더민주혁신회의` 2기 출범…당원권↑ 본격 목소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1극체제가 확고하게 자리 잡는 가운데 원외 강경 친명조직이었던 더민주혁신회의가 당내 주류로 올라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혁신회의 2기 출범식과 전국대회에 10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몰렸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를 본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2일 더민주혁신회의 2기 출범식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와 회원들 (사진 출처 : 채현일 의원 페이스북)2기 출범식은 친목 모임 성격이 강했던 1기 때와 달리 ‘당원권 강화’ 등의 구체적인 요구사항 등을 발표했다. 혁신공동회, 전국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 상무위원회 등을 두며 조직 체계도 강화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당(지구당) 부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당론 결정 등에 있어 전 당원 투표를 반영하고 당원 참여 공론 토론회를 상설화하라는 요구도 함께 나왔다. 더민주혁신회의 소속 원외 민주당 관계자는 “대중정당의 면모를 민주당이 더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2기에는 당의 구성원이자 주인인 당원들이 직접적 권리행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관습과 관행, 관례라는 답습에 고인물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며 “이미 구성원들이 거침없는 발언과 행보로 한국 정당사와 정치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서도 이들에 발맞춰 당원권 강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당원 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당원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당원참여 보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이 민주당의 지향점”이라고 부연했다. 친명 당원 중심 정당으로 민주당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내 다양성이 줄면서 ‘진짜 민심’이 당론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자칫 다양성을 억압하는 국회가 만들어 질 수 있고 민심과도 유리될 수 있다”면서 “그 역풍의 부메랑을 본인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지난해 6월 시작한 이재명 지지 원외 조직으로 전국 회원 수가 3000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역 의원 한 명 없는 조직으로 시작했으나 이재명 대표의 공천을 통해 총 31명이 총선 문턱을 넘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강원도당 위원장이었지만 서울시 은평을 공천을 받았던 김우영 의원이다. 이후 현역 10여명이 또 합류하면서 민주당 내 소속 의원 수만 40여명이 됐다. 22대 국회 기준 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셈이다.
2024.06.03 I 김유성 기자
“‘오물풍선’ 北에 임영웅 노래 USB 보낼 것…김정은, 사과하라”
  • “‘오물풍선’ 北에 임영웅 노래 USB 보낼 것…김정은, 사과하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케이팝 등을 담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2일 오전 10시 22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차동차 유리가 파손된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3일 복수 언론을 통해 “지난달 10일 등 3년 동안 타이레놀, 비타민C, 마스크, 1달러짜리 등을 북측을 향해 보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사실 우리도 힘들고, 어렵지만, 진실을 보냈는데 어떻게 오물 쓰레기를 쏟아붓는가. 김정은이 직접 5000만 국민에게 온갖 악행과 모욕을 준 것을 사과한다면 우리도 잠정 중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이어 “김정은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5~6일쯤 남북풍이 불면 즉각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전단에 임영웅의 트로트 노래가 담긴 USB 5000개 및 K팝과 함께 요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관심이 크다는 드라마 ‘겨울연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그간 전단 30만 장 및 K팝·트롯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보낸 바 있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을 남한으로 날려 보냈다. 이후 오물 풍선으로 인한 자동차 유리창 파손 및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차질을 빚었다. 이 풍선에 매달린 오물의 무게는 5~10kg으로, 공중에서 자유낙하하며 자칫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는 우려가 나오자 지역 곳곳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경찰에 신고된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860건이다. 이에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가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이 알려진 2일 김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부상은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오물 풍선’ 추가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대북 전단을 보낼 경우 오물풍선을 다시 내려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3 I 강소영 기자
'뽀로로·잔망루피 제작' 아이코닉스 등 8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뽀로로·잔망루피 제작' 아이코닉스 등 8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 에이럭스·이피캠텍·시아스·벡트·노머스·아이코닉스·씨아이에스케미칼·마키나락스 등 8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럭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교육용 드론·로봇·코딩 콘텐츠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50억2700만원이다. 순이익은 39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피캠텍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2차전지용 전해질·전해액 첨가제, 코팅액·코팅소재다. 지난해 매출액은 216억500만원, 영업손실은 12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333억57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시아스는 기타 식품 제조 기업으로, 조미식품(소스·즉석밥·HMR 등)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7억400만원, 영업이익은 112억5900만원이다. 순이익은 14억4400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벡트는 기계장비·관련 물품 도매 벤처기업으로, 프로젝터·전자칠판·전자교탁과 관련 영상·소프트웨어·콘텐츠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452억6000만원, 영업이익 27억3400만원, 순이익 16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노머스는 창작·예술 관련 서비스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공연 기획과 MD, 프롬(Fromm) 플랫폼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2억9900만원, 영업손실은 2억400만원이다. 순손실은 31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 아이코닉스는 영화·비디오물·방송프로그램 제작·배급 기업으로, 뽀롱뽀롱 뽀로로·꼬마버스 타요·잔망루피 등을 제작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76억3400만원, 영업이익은 87억1300만원이다. 순이익은 64억990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 벤처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양극재 원료 소재·양극재 도핑 소재·고순도 알루미나다. 지난해 매출액은 147억6300만원, 영업손실은 18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22억300만원이다. 상장주선인은 KB증권이다. 마키나락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벤처기업으로, 산업특화형 인공지능(AI) 모델과 운영체계(MLOps) Runway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2억600만원, 영업손실은 111억5800만원이다. 순손실은 183억4300만원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2024.06.03 I 박순엽 기자
與, 김정숙 특검으로 맞불…“文정부 권력형 비리”
  • 與, 김정숙 특검으로 맞불…“文정부 권력형 비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다. 과거 김 여사가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 배우자 단독 외교를 펼친 것을 두고 ‘혈세를 낭비한 외유’라며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재발의할 예정이라 앞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둘러싼 여야의 확전 양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 초청, 혈세 관광, 버킷리스트 외유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실체 규명을 위해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영부인 단독 외교’를 설명한 것을 두고 그동안 여권 내에서 호화 외유성 순방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실체규명을 위한 관련 특검법 발의는 처음이다. 윤 의원은 “인도 방문 당시 정부대표단의 단장은 도종환 문체부장관이며, 김 여사는 정부대표단의 특별수행원 자격이었다는 것이 명단 공개로 확인됐다”며 “이는 명백한 셀프 초청이자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6000만원 기내식 논란’도 재점화했다. 그는 “당초 2600만원이면 됐을 예산이 대통령 휘장을 단 전용기를 이용하며 15배인 3억7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무려 6292만원이 기내식 비용으로 사용됐다”면서 “탑승인원이 36명에 불과한데 3박 4일동안 기내식비용으로 4인 가족의 5년 치 식비에 해당하는 예산을 사용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윤 의원은 수사기관에 공식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특검으로 정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 야당에서는 검찰 공화국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며 “이 사건은 권력형 비리의 냄새가 나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아닌 특검이 진상규명에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 지도부는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국민권익위원회나 감사원에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를 준비 중인 채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공세에 여당이 맞불을 놓는 것은 국민 여론상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여당의 김정숙 여사 때리기에 즉각 반발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김정숙 특검법에 대해 “채상병 특검법 물타기이자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라며 “욕도 아까운 저질 정치공세”라며 맞받았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2024.06.03 I 김기덕 기자
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코스닥 마감]美 PCE 둔화·韓 수출 호조에 상승…석유·가스株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포인트(4.74%) 상승한 844.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 초반에서 강보합 출발한 뒤, 장 후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840선 중반까지 올랐다. 3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상승한 3만868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른 5277.5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6735.01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고, 한국과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5월 수출은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확장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유통(3.12%)은 3% 넘게 올랐다. 섬유·의류(2.41%), 운송(2.32%), 건설(2.22%), 금속(2.02%) 등은 2%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1.98%), 인터넷(1.82%), 비금속(1.78%), 기계·장비(1.42%)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24%)는 1% 넘게 내렸다. 방송서비스(0.9%), 오락문화(0.5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21% 넘게 급등했다. 실리콘투(257720)는 14%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브이티(018290)는 각각 6%, 5%대 올랐다. 원익IPS(240810)는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파마리서치(214450)는 10% 넘게 하락했다. HLB(028300)는 6%, LS머트리얼즈(417200)는 5%대 각각 떨어졌다. SOOP(067160)은 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주요 종목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냈다.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000440), 지에스이(053050), 디케이락(105740), 대동스틸(048470),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은 20% 넘게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989만주, 거래대금은 8조404억원으로 집계됐다. 102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석유테마주 강세 속…2680선 탈환
  • [코스피 마감]석유테마주 강세 속…268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 첫 거래일 268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에 거래를 마쳤다. 2657.8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폭을 키웠다.이날 외국인은 1888억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2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4187억원 차익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비차익거래 83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869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대형주가 1.9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0.60%, 소형주는 1.55%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8% 올랐고 유통업이 4%,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3% 올랐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와 섬유의복만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99%, 2.64%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 중 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달러(9조4400억원)로 101.0% 증가했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달러(6조2200억원)로 작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74%, 2.55%씩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HEV, 싼타페 HEV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에 우리나라 국민이 최대 29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석유테마주가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석유(004090) 대성에너지(117580) 동양철관(008970) 등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 심해 전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부연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49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857만주, 거래대금은 13조80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03 I 김인경 기자
추경호 “野 원 구성, 尹대통령 ‘탄핵 열차’에 태우겠다는 의도”
  • 추경호 “野 원 구성, 尹대통령 ‘탄핵 열차’에 태우겠다는 의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갖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협상 기조에 대해 “단초를 잡아 대통령을 흠집 내고 ‘탄핵 열차’를 태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다수 의석을 주셨지만, 입법 독재하라는 적은 없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핵심 상임위원회를 독점하고 막가파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를 요구했고, 원 구성 법정 시한(오는 7일)까지 합의 불발 시 단독 표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차지했던 것이 관례라고 맞받았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신들의 1호 법안인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채해병 사건에 대통령실이 연루됐다며 운영위원장을,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자유 억압을 견제하기 위해 과방위원장을 달라고 한다”며 “곳곳을 정쟁으로 끌고 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다수라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고 압박하고 있다”며 “자기들 주장만 내세우고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사실상 의회 독재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노란봉투법(노동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의회 독재’ 예시로 언급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이미 단독 171석, 야권 전체 190석 내외를 움직일 수 있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갖지 않고도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런데도 법사위를 비롯한 핵심 상임위를 장악하려는 것은 이런 입법 독재의 기술을 구사함으로 여론 질타를 초래하는 사태를 가능한 피하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인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도 18개 상임위를 차지한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의 원 구성 독점은 결국 오만에 대한 국민 심판과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며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을 위한 협의라는 대원칙에 기초해 원 구성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추경호(앞줄 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03 I 이도영 기자
석탄화력발전 잇단 폐쇄에 충남 서해안권 주민들 위기감↑
  • 석탄화력발전 잇단 폐쇄에 충남 서해안권 주민들 위기감↑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권에 밀집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규모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일자리 및 인구 감소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노동자 및 지역주민들의 지원책이 담긴 관련 특별법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채 끝나면서 비상이 걸렸다.충남 당진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이데일리DB)국회, 충남도, 지역 노동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2036년까지 전국적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8개소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이 중 충남에서는 14개소가 없어진다. 당장 내년부터 태안 2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 보령 2개소, 2028년 태안 1개소, 2029년 태안과 당진 3개소, 2030년 당진 2개소, 2032년 태안 2개소, 2036년에 당진 2개소 폐쇄된다. 노후 석탄발전소는 대부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될 예정이다. 발전소 폐쇄로 태안에서만 9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탄화력발전을 LNG 발전으로 대체하더라도 1만 3000명의 고용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탄소중립을 위해 발전소 노동자 75%가 고용 보장을 조건으로 폐쇄에 찬성했지만 정작 정부와 지자체는 일자리 알선, 교육 외에 구체적인 고용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NG 발전소로 전환될 시 현재에서 50% 정도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자들은 근본적인 고용보장 대책과 고용 승계 후 발전소 이전에 따른 근로자 주거 대책, 실직 근로자들의 대한 사후 추적관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고용위기, 인구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보령은 2020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를 조기 폐지한 후 2021년 1월 인구 10만명이 붕괴됐다. 폐쇄 전 3년간(2018~2020년) 연 평균 880명 내외로 감소했지만 폐지 직후인 2021년 한해에만 2배가 넘는 1821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방재정 수익은 44여억원 줄고 지역소멸 위기가 급증하면서 소비지출도 190억원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하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결국 자동 폐기됐다. 22대 국회가 개원함에 따라 충남도는 국민의힘 소속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해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 지원 특례(조세 감면·예비타당성조사 면제·교부세 확대·국고보조금 인상) 등의 지원책이 담긴 특별법 제정에 재도전한다.남승홍 충남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석탄법 입법토론회에 참석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남 과장은 “폐지 이후의 지원대책 등에 대한 근거 법률과 로드맵이 부재해 이해관계자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보령시 사례에서 확인한 것처럼 경제·산업 부문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의 반발과 지역소멸을 막으려면 2025년 이후 시작될 본격적인 폐지일정 이전에 지원체계 마련과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며 “폐지지역의 염원인 특별법이 제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박진환 기자
보테가 베네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수영장 테이크오버’ 진행
  • 보테가 베네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수영장 테이크오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24 서머 솔스티스(Summer Solstice 24)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서울의 상징적인 여름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야외 수영장을 하우스의 시그니처 수공 기법인 풀라드 인트레치오(Foulard Intreccio) 패턴으로 물들였다.(사진=보테가 베네타)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야외 수영장 테이크오버(Takeover)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24 서머 솔스티스 컬렉션에 담긴 여름의 도심과 해안을 잇는 ‘이동(Going Places)’의 내러티브를 전달하고, 도심 속 일탈을 꿈꾸며 호텔을 찾은 이들에게 감각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진=보테가 베네타)수영장 바닥에 설치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이미지는 자유롭고도 희망찬 여행인 오디세이(Odyssey)의 의미를 담고 있는 컬렉션의 주요 컬러인 튤립 컬러를 반영했다. 붉은빛의 튤립 컬러는 햇살 가득한 날들과 활기를 반영하여 에너제틱한 여름의 정신을 표현하였으며, 가죽 소재 페투체를 수작업으로만 엮어내어 가죽 고유의 질감 및 입체감이 돋보이는 풀라드 인트레치오 패턴은 하우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장인 정신에 기반한 역동적인 공예성을 오롯이 보여준다.보테가 베네타의 테이크오버 크리에이티브를 만나볼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수영장은 오는 9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03 I 이윤정 기자
"최저임금 아래 `최최저임금` 막아야"…노동계 총공세
  • "최저임금 아래 `최최저임금` 막아야"…노동계 총공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최저임금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에서 ‘업종별 차등적용 도입’을 요구하자, 노동계가 반대 여론 형성에 나선 것이다. 2차 전원회의는 오는 4일 개최된다. 민주노총 양경수,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등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최저임금 차별금지법 국회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대노총과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운동본부 등 노동계는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계가 요구하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주장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최저임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저율의 최저임금 인상,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임금 삭감, 그리고 이제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통한 최저임금보다 낮은 ‘최최저임금’을 만들자는 비상식적 주장까지 난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례 없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과 물가 폭등 상황으로 저임금 노동자는 하루하루 생계유지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정부는 최저임금 제도 취지와 목적을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이라 규정해 놓곤 저율의 최저임금 인상을 조장한 것도 모자라 이제 최저임금 업종별 차별 적용하자는 비상식의 사회까지 조장하려 든다”고 말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에는 업종별 차등적용(제4조 1항), 수습노동자 감액적용(제5조 2항), 장애인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제외(제7조) 등 조항이 있다. 특히 최저임금법 4조 1항은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차등적용은 이뤄진 적이 없다. 경영계는 이를 근거로 최저임금 감당이 어려운 일부 업종에 대해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사실상 사문화된 근거 규정이라며 완전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만약 최저임금위가 차별적용을 밀어붙인다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파국적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차별 없는 최저임금 적용을 시작으로 근로기준법 전면 확대, 노조법 2·3조 개정 등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영교·김주영·이수진·박해철·박홍배·이용우·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해 최저임금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
2024.06.03 I 이유림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파트너십 강화...‘글로벌 톱티어’ 도약
  •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파트너십 강화...‘글로벌 톱티어’ 도약
  • 셀트리온 바이오USA 부스.(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에선 세계 최대 행사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셀트리온(068270)은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셀트리온은 바이오USA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검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은 물론 자가투여의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짐펜트라 개발 성공을 비롯해 허가를 앞두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술 역량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부스에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파트너십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고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을 입증한 가운데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케미컬 의약품까지 포함한 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전시행사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4’에 참석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6.03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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