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67건

경기 티켓을 못 구했다?… 드레싱 룸은 가 볼 수 있죠~
  • 경기 티켓을 못 구했다?… 드레싱 룸은 가 볼 수 있죠~
  • [조선일보 제공] ::: 맨체스터 "남는 표 있으신 분! 표 삽니다. 두 배, 세 배 가격으로 드립니다!" '암표장사'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표를 사겠다는 사람이었다. 하기사 1년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시즌 티켓을 받으려면 대기자 6만 명이 모두 '운명'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전설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기다리는 건 '애교'인 듯싶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근처에 위치한 명물 가게 유나이티드 카페.보통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가게앞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조선영상미디어 이상선 기자■ 드디어 꿈의 구장에 가다!(경기 당일) 맨체스터 피카딜리 가든 역에서 버스 250번에 올랐다. 피카딜리 역에서 올드 트래포드로 가는 유일한 버스다. 운전사가 직접 끊어주는 버스 티켓은 2.6파운드(약 4800원·1파운드 1880원 기준). '알트링캠(Altrincham)' 방향으로 가는 트램을 타면 평소엔 잘 안 막히는데, 이상하게 이날 따라 4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평소엔 경기장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지만 경기 당일엔 노선이 알아서 바뀐다. 교통 혼잡 때문이다. 1~2㎞ 앞에서 내려주는데 누구 하나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 없다. 걷다가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수십 명의 선수들이 미소를 짓고 있는 그림 간판이 눈에 띈다면 당신의 1차 목적은 달성했다. 맨유 경기장 앞을 지키는 '레전즈'(Legends)와 '유나이티드 카페'(United Cafe) 가게는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감자칩과 버거, 맥주 캔 외에 별다른 건 없지만 말이다. 걸음을 재촉했다. 엉덩이가 튼실한 말들이 또각 또각 소리를 내며 거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위협용' 청원 경찰들이었다. 유리 건물 꼭대기엔 빨간 네온 불빛이 반짝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드디어 도착이다. ▲ 맨체스터의 바퀴(Wheel of Manchester)는 "런던아이" 와 비슷하게 생긴 회전 관람차다.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에 있다.성인 6파운드. 4~12세 아동 4파운드. 4세이하 무료.■'승리의 역사'를 맛보다(경기 전날) 표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경기장에 자신의 자취를 남길 방법은 남아있다.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이다. 평일 날 진행되며 입장료는 10파운드다. 70세 남짓 된 할아버지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경기장 투어 가이드다. 맨유의 정직원은 500여 명 정도. 경기 당일 일용직 근로자들까지 합치면 고용 직원 수는 2000여 명을 훌쩍 넘긴다. 투어 가이드는 주로 정년 퇴직한 사람들이 맡는다. 정말 '걸어 다니는 역사책'들이다.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드레싱 룸에 도착했다. 예전엔 선수 얼굴이 걸려있었는데, 요즘엔 '전시용'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다른 것보다 대형 삼성 TV가 달려 있는 게 반가울 따름이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바(bar) 겸 간이 레스토랑도 보여준다. "선수들은 보통 경기 3시간 전에 도착해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소화에 부담이 적고, 열량 전환도 빠르기 때문이죠." 선수들의 애용식엔 초콜릿 비스킷인 '자파 케이크'(Jaffa Cakes)가 1순위다.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배가 고프다며 경기 도중 자파 케익을 먹으면서 뛰기도 할 정도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바(bar)의 조명을 잠시 켜준다. "앗, 저스틴 팀버레이크다!" '맨유' 팬인 팀버레이크가 경기장 초청 공연을 왔다가, 한 컷 찍고 갔다는 사진까지 보인다. 이건 완전 '덤'이다. ▲ 드레싱 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유니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팬들.▶ 관련기사 ◀☞축구 하나로 친구가 되는 곳… 오~ 당신도 맨유 팬입니까?☞풀럼 감독 "조재진과 함께 장래 논할 것"☞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 총출동, 조재진 탈락
  • 항공株, 국제항공협상 추진 긍정적-푸르덴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건교부가 연내 20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항공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항공주에 장기 수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건교부의 발표는 장거리 노선 다수 확보라는 측면에서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긍정적인 뉴스"라며 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대한항공(003490)을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했다.최원경 애널리스트는 "2004년 이후 항공수요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의 선례를 볼 때 이러한 성장은 최소 10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최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유류할증료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소비자의 가격저항이 일부 우려됐으나 이번 설날 해외여행 관광객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감안해 보면 항공수요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항공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장치산업적인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는 항공운송산업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도 작년 대비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산업의 사이클 자체가 지금도 성장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항공주는 현시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종목"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KAL-아시아나, "상복 터졌네"☞대한항공, 한성항공 인수설 진실은?☞항공업계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겨울 만들기"
2008.01.24 I 이진철 기자
(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6> 한곳에서 모든것 해결가능해
  • (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6> 한곳에서 모든것 해결가능해
  • [도쿄=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이웃나라 일본의 프랜차이즈와 외식&서비스업종의 매장운영등 노하우등을 소개한다. 이번 일본탐방은 맥세스컨설팅 'FC실무전문가과정'의 프로그램으로 현재 일본시장 변화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시부야역 인근에는 랭키샵, 멀티샵 등이 있다.&nbsp;랭키샵은&nbsp;JR(일본철도공사)에서 각 노선안에 구성된 매장으로,&nbsp;분야별 1위~5위까지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nbsp;랭키샵에 진열된 제품은 소비자만족도, 제품판매도 등을 파악해 1위제품부터 순서대로 진열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nbsp;이곳엔 한국과자가 1위로 등록되어 있기도 한다.&nbsp;&nbsp;&nbsp;크리에티브한 제품을 중심으로 멀티샵을 구성해 편리성을 높인 매장이 있다.&nbsp;멀티샵 빌딩 'CREATIVE LIFE STORE TOKYU HANDS' (www.tokyu-hands.co.jp/shiuya)에선 1층부터 7층까지 문구류부터 자전거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함으로써 원스톱으로 모든것이 한자리에 있다.독특한 아이디어상품도 진열되어 있어 목적에 따라 누구나 쉽게 해결할수 있다.&nbsp; ▶ 관련기사 ◀☞(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13> 여성 전용 휘트니스가 활황☞(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12> 원재료인상등 외식업체 변화 불가피☞(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11> 복층을 이용한 임대료 절감☞(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10> 규칙과 배려가 있는 나라☞(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9> 차별화로 오래 버티기☞(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8> 한국음식점 늘어나고 있어☞(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7> 아침식사대용시장, 스프의 새로운 문화☞(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5> 일본 프랜차이즈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4> 복합화, 다양화로 승부하자☞(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3>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라☞(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2> 특화된 교육아이템 열정높아☞(2008 일본 프랜차이즈 엿보기) <1> 고객유입을 높이기 위한 디스플레이
2008.01.22 I 강동완 기자
  • (이슈돋보기)지주회사, 차별화된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신정부의 기업관련 규제의 제도변화로 인해 지주회사의 인수합병(M&A)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지주사 체제는 다른 구조의 지배구조에 비해 M&A에 유리하고, 지주사 체제를 가진 기업집단을 중심으로 M&A가 활성화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산, SK, 한화, LG 등 지주사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M&A 대응이 향후 주가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차기 정부의 기업 관련 규제 제도 중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으로 이전 정부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도는 지주사 요건 완화와 보험업법 개정이 있다. 이전 정부와 다른 노선인 제도는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를 꼽을 수 있다. ◇지주사요건 완화·보험업법 개정·총출제 폐지 등 이슈 메리츠증권은 "기업관련 규제의 제도변화 이면에는 있는 공통적으로 M&A와 신규사업 진출의 용이성을 들수 있다"면서 "지주사 체제 기업집단이 많아질 경우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자회사들 간의 합종연횡하는 M&A시대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지주사의 자회사 수 증가와 M&A에 따른 매출의 증대는 지주사로의 배당금과 로열티 수입증가를 가져오고 이는 지주사의 M&A 능력 증대와 영업가치 증대를 수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지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경영권 프리미엄과 상쇄가 가능하다"면서 "순수지주사의 영업가치는 배당과 로열티, 임대수익으로 인정되고, 비상장 기업가치 평가는 매각가치로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정부의 기업 관련 규제 제도의 변화에는 M&A라는 공통점이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보험금융지주의 허용은 보험사 중심 금융회사 M&A와 보험사를 소유한 대기업집단들의 소유 지배구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출총제가 전면 폐지될 경우 사업지주의 상충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주사로 전환하는 기업수가 감소해 기존 지주사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자한도 증가시 M&A활기 보일 듯.. 대주주 악용시 주가에 부정적 출자한도가 증가된 대기업 집단들이 M&A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금산분리 완화될 경우 대기업 집단들의 금융자본 M&A를 위해서는 자금조달, 경영권, 오너쉽의 타당성 문제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금융의 산업지배 허용은 금산법과 대치되는 내용으로 후계구도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총제의 폐지로 인해 증가된 출자여력이 신규사업 진출이나 M&A에 사용되는 것은 주주가치 증대와 투자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따라서 출자한도가 사업지주사 요건 전까지 증가할 때 출자가능 규모가 큰 대기업집단 계열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 증가된 출자여력이 상호 출자나 순환출자를 통해 본래 목적의 취지에서 벗어나 지배력 강화에 이용된다면 이는 지배구조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주주가치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LG 순자산대비 할인율 축소, 두산·SK에서도 진행될 듯 전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두산, SK, 한화, LG는 지배구조개선 정도가 달라 그 차이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고, LG에서 진행되었던 순자산(NAV) 대비 할인율 축소가 두산과 SK에서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주사별로는 두산그룹의 밥캣 M&A에 대한 긍정적 시각 전환이 필요하며, 지주사 체제가 완성될 경우 증가되는 M&A 가용 재원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000150)에 대한 목표주가를 2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SK(003600)는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사 요건 충족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의 M&A 능력 증대할 수 있다. SKC&C가 SK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M&A 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SK에 대한 목표주가 2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화(000880)의 경우 지배구조가 보험금융지주와 사업지주로 개선될 경우 상승 잠재력이 크지만 불확실한 요인들도 많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 대한 목표주가 8만5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LG(003550)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책임 경영 시스템 정착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규사업 진출 및 전략적 목적의 M&A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 높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8만4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관련기사 ◀☞두산, 올해 매출 23조·영업익 2.1억원 목표(1보)
2008.01.21 I 이진철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이번주 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도 국제선 항공요금을 대폭 인상한다.아시아나항공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해 승인을 받아 오는 16일부터 유럽 왕복 항공요금 기준으로 10만원 정도 올린다고&nbsp;13일 밝혔다.인상폭은 이번달부터 국제선 요금을 인상한 대한항공과 같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요금은 인천~런던과 인천~뉴욕의 경우 왕복이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선으로 인상된다. 인천~도쿄는 55만원에서 58만원선으로, 인천~방콕은 70만원에서 75만원선으로 오르게 된다.국제선 항공료는 지속적으로 인상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건설교통부가 올해초부터 유가할증료 체계를 7단계에서 16단계로 확대해 적용하기 때문이다.종전 유류할증료 제도는 전월 싱가포르 항공유시장가 기준으로 갤런당 120~189센트까지 7단계로 구분돼 있었다. 하지만 변경된 제도는 150~300센트까지 16단계로 보다 세분화해서 유류할증료를 내도록 돼 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도 종전 유류할증료는 5~52달러 수준이었지만 변경된 제도에선 5~14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유 시장가가 150센트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유류할증료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항공요금인 인하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5성급 항공사로 재선정☞아시아나, 국제선항공기 1대 내부교체..100억 투자
2008.01.13 I 민재용 기자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조선일보 제공]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도 흰 눈 덮인 겨울을 구가하고 있는 명산들이 있다. 지난 연말 사흘간의 폭설이 내린 호남과 제주 일원의 산봉들은 하얗게 반짝이며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특히 금요일 눈 소식이 전해져 이번 주말 호남이나 제주 일원의 산을 찾아 나선다면 깊은 눈과 함께 반짝이는 눈꽃을 만날 확률이 높아졌다. 사실 이 세 군데 산은 '하이힐'로는 어렵고 등산화를 신고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눈길 따라 하늘로 오르는 듯 ::: 전북 정읍 내장산 "와, 죽여준다." "여보 이리 좀 와봐요. 아이들도 데리고 오는 건데 너무 아쉽네요." 새해 첫째주 휴일을 맞은 정읍 내장산(內藏山·763m)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가을이면 '단풍치마'를 걸친 듯하다는 서래봉(624m) 기암절벽은 푸른 대나무로 허리를 두르고 흰 눈을 인 채 솟구쳐 오르고, 서래봉 바위 능선으로 올라서서 불출봉(622m)을 향하노라면 눈 다리를 밟으며 파란 하늘로 오르는 착각이 든다. 겨울 산의 아름다움에 등산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혼자 즐기는 게 아까워 여기 좀 보라고 남편과 친구들을 불러대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자 휴대전화를 붙잡고 혼자 보기 아깝다며 가까운 이들에게 내장산 설경을 전해주었다. 내장산 정상은 신선봉(763m)이지만, 서래봉~불출봉 능선 산행이 더욱 인기 높다. 가을철에는 단풍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서래봉~불출봉 바위능선은 겨울철에는 눈꽃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바윗길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일주문~벽련암~서래봉~불출봉~원적암~내장사를 이으면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 내장산의 설동(雪洞)최정상이 목표라면 내장사~까치봉(717m)~신선봉~신선약수 갈림목~금선계곡~내장사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도록 한다(4시간).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을 잇는 내장 8봉 종주산행은 내장산의 산세를 제대로 살필 수 있는 능선 코스로 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가벼운 탑승이 목표라면 벽련암~원적암~내장사를 잇는 자연관찰로(2시간)를 따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나 연자봉을 오르도록 한다(왕복 2시간).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요금(왕복/편도) 어른 5500/4000원, 어린이 4000/2000원. (063)538-8120. 내장사 문화재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국립공원관리소 (063)538-7875. 내장산 탑승로에는 데크와 철계단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서래봉~불출봉 구간과 망덕봉 구간에는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철계단이 많으므로 아이젠, 장갑, 등산용 폴 등을 꼭 갖추도록 한다. 고속버스나 호남선 열차를 이용해 정읍까지 간 다음 공용버스터미널(063-535-6011)에서 20~3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이나 시내버스 이용(요금 1100원). 승용차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진입한다(12㎞). >> 고난도 비탈길… 썰매장이 따로 없네 ::: 전북 진안 운장산 금남정맥 최고봉 운장산(雲長山·1126m)은 남한 땅에서 눈 많기로 둘째라면 서러워할 '무진장(무주·진안·장수 3개군)'을 대표하는 산이다. 장쾌한 능선과 사방 막힐 것 없는 조망을 자랑하는 이 산은 겨울철에는 깊은 눈과 매서운 바람까지 더해져 화려한 눈꽃이 필 확률이 높고 강원 내륙의 고봉준령만큼이나 진한 적설기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눈꽃 산행에는 진안군 주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를 이룬 서봉 북릉 코스가 최적이다. 산행기점은 노선버스가 닿는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 입구에서 도로로 1.5㎞ 거리인 피암목재(580m). 피암목재를 출발해 활목재(880m)를 거쳐 독제봉(獨帝峰)이라 불리는 서봉에 올라서면 산허리를 휘감은 도로와 임도는 흰눈 뿌려놓은 꽃길이요, 들녘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느껴지고, 동봉은 거대한 눈꽃송이와 같은 절경으로 다가온다. 최정상이 목표라면 내장사~까치봉(717m)~신선봉~신선약수 갈림목~금선계곡~내장사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도록 한다(4시간).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을 잇는 내장 8봉 종주산행은 내장산의 산세를 제대로 살필 수 있는 능선 코스로 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가벼운 탑승이 목표라면 벽련암~원적암~내장사를 잇는 자연관찰로(2시간)를 따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나 연자봉을 오르도록 한다(왕복 2시간).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요금(왕복/편도) 어른 5500/4000원, 어린이 4000/2000원. (063)538-8120. 내장사 문화재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국립공원관리소 (063)538-7875. 내장산 탑승로에는 데크와 철계단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특히 서래봉~불출봉 구간과 망덕봉 구간에는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철계단이 많으므로 아이젠, 장갑, 등산용 폴 등을 꼭 갖추도록 한다. 고속버스나 호남선 열차를 이용해 정읍까지 간 다음 공용버스터미널(063-535-6011)에서 20~30분 간격 운행하는 직행이나 시내버스 이용(요금 1100원). 승용차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진입한다(12㎞). ▲ 운장산 동봉상여바위를 거쳐 주봉(1126m)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마이산이 귀를 쫑긋거리며 반겨주고, 동으로 복두봉(1007m)을 거쳐 구봉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파란 하늘을 떠받친 산마루나 다름없이 느껴진다. 동봉 갈림목을 지나 왼쪽 내처사동으로 향하노라면 이번에는 비명과 탄성이 터져나온다. 곧바로 서서 내려서려면 엄청난 고난도 산길이지만 체면 버리고 털썩 주저앉아 엉덩이 썰매를 타노라면 쏜살같은 속도에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다. 마지막 잘룩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내처사동 버스종점이다. 4시간30분~5시간 소요. 대불리행 버스는 진안 시외버스터미널(063-433-2508)에서 다닌다(1일 7회, 1시간30분, 3500원). 자가용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에서 봉동~17번 국도~고산~737번 지방도로~55번 지방도로를 따르거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금산IC에서 금산~13번 국도~매곡리 삼거리~725번 지방도로~주천~55번 지방도로를 따르면 피암목재로 올라선다. >> 눈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광 ::: 제주 한라산 한라산(漢拏山·1950m)은 내륙의 산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설경을 보여준다. 남한에서 연중 적설량이 가장 많은 산이 한라산이다. 게다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습기를 듬뿍 머금은 눈이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기암절벽과 산릉을 덮은 나무들에 켜켜이 달라붙어 신비로운 경치를 자아낸다. 한라산 산행은 성판악(산행기점 해발고도 750m, 동릉 정상까지 9.6㎞), 관음사(600m, 동릉 정상까지 8.7㎞), 어리목(950m, 윗세오름까지 4.7㎞), 영실(영실휴게소 1250m, 윗세오름까지 3.7㎞) 4개 기점에서 시작한다. 화구벽 동릉 정상까지 오르려면 성판악~동릉 정상~대피소~관음사 코스(7~8시간)를 따르고, 한라산 최대의 기암절벽인 오백나한과 선작지왓을 배경으로 솟구친 화구벽을 보려면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4시간)를 택하도록 한다. ▲ 한라산 영실코스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진달래대피소에서 12시에 백록담 방향 산행을 통제하고, 동릉 통제소에서는 오후 1시30분에 하산시킨다. 윗세오름에서는 오후 3시에 하산.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3. 제주시외버스터미널(064-753-1153)에서 어리목·영실행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정시, 이후 오후 3시까지는 1시간20분 간격 출발. 어리목 1500원, 영실 입구 3000원. 성판악행은 15분 간격(오전 6시~오후 9시30분) 출발. 1500원. 택시를 이용하면 버스정류소에서 약 5㎞ 거리인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택시요금 영실휴게소 2만5000원, 성판악 2만원, 어리목 2만원, 관음사 1만5000원선. 제주콜택시 (064)725-3800. ▶ 관련기사 ◀☞배낭 대신 핸드백 들고… 케이블카로 단숨에 오르다☞여자 혼자서도 오르기 쉬운 雪山 여행
  • 항공운송업, 올해에도 고성장-우리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올해 항공운송 수요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새로운 유류 할증료 제도가 적용돼 항공운송 업계의 수익성을 더욱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이같은 전망을 배경으로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선 매수 투자의견도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운항횟수 증가율은 2005년 7.5%, 2006년 13.2%였지만, 2007년에는 16.6%로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에도 신규노선의 확충으로 총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23만7880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항공운송 수요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새로운 유류 할증료 제도도 적용돼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 제도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항공유가 부담을 운임 인상 대신 세금처럼 추가 요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 인원은 3075만명으로 전년대비 11.2% 상승했다. 일평균 여객수송도 8만425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제선 화물수송은 303만톤으로 전년대비 9.8% 상승했다. 올해에도 항공수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여객수송 인원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3392만명, 화물수송은 전년대비 90.4% 증가한 332만톤으로 추정된다.또한 최근 월별 수송 지표는 여객보다 화물 부문의 호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12월 주요 수송지표 증가율은 예상보다 미흡한 수준이었으나 이전의 기저효과를 고려한다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12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만7785회, 여객수송 인원은 5.8% 증가한 253만명, 화물수송량은 7.4% 증가한 26만1956으로 이전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여객부문은 주춤하고 있으나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인수 유력☞회사채 4년만에 순발행..지난해 1.15조원↑
2008.01.08 I 임일곤 기자
(경제 시대로!)⑤더많이 일하고 더많이 받게 하라
  • (경제 시대로!)⑤더많이 일하고 더많이 받게 하라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분배를 위해 성장을 해야 한다. 성장의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 돌아가도록 하겠다."&nbsp;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후보시절 `경제 살리기`를 기치로 내걸며 외쳤던 말이다. 투자 활성화와 고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 문제를&nbsp;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파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nbsp;외환위기 이후 10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4~5%대의 `늪`에서 허우적댈 때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 양극화의&nbsp;심화다. &nbsp;국민들은 `동반성장론`을 강조한 참여정부에 등을 돌렸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이번 대선에서&nbsp;던진 셈이다.&nbsp;◇ "문제는 다 같이 잘사는 것"..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일때&nbsp;국민들은 `경제 살리기`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로 이 당선자를 선택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경제는 `서민 경제`다. 이 당선자도 `서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nbsp;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 다 같이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이는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벌자`는 이 당선자의 실용주의와 일치한다.&nbsp;이 당선자는 서민 살림살이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 당선자 스스로 `겸허한 섬김과 헌신`을 내세우며 국민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nbsp;◇ 稅인하·복지혜택 등 국민 체감 `인센티브`&nbsp;줘라&nbsp;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가 열매를 맺기위해선 일하는 자에게,노력하는 국민에게 과실이 돌아가야 한다. 예컨대&nbsp;경제성장의 효과로 얻어지는 열매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인센티브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nbsp;국민 인센티브는 유류세인하나, 양질의 육아시설 확대, 공교육 질 높이기 등 다양하다. 모럴해저드 논란을 불러일으킬 직접적 금전지원은 배제해도 좋다.&nbsp;유류세의 경우&nbsp;세금만 조절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전이라도 10% 인하방안을 실행에 옮길 태세다. 기업과 국민들이 내야 하는&nbsp;준조세 성격의 부담을 과감히 줄여&nbsp;성장에 따른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자동차 관련 세금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이미 필수품화돼 있다.&nbsp;특소세 등으로 과도하게 매겨지고 있는 자동차 관련 세금은&nbsp;세목을 단순화하거나 현실화한다면 답이 나온다.&nbsp;복지정책도 `생산적 복지`가 강조돼야 한다.&nbsp;예컨대 창업·취업 지원, 고령 고용촉진, 기초생활자 근로 인센티브 등 생산적 복지 개념이 반영돼 있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nbsp;&nbsp;◇ 양극화 해소에 적극 나서야&nbsp;아울러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중에서 진정성을 갖고 승계할 것은 승계하고 개혁할 것은 개혁하는 것이 실용주의다.양극화 해소법은 그 시금석이 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양극화는 해소되야 한다기 보다는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타파해야 할 것은 빈곤이지,양극화가 아니다.&nbsp;섣부른 경기부양책은 위험하다.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다가 서민만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참여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nbsp;현대경제연구원은 "새 정부가 성장중심의 정책이 아닌 성장을 위한 정책(경기 부양책)에 주력하면 경제 안정성을 해칠수도 있다"며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을 남발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nbsp;◇ 브라질·스웨덴·프랑스도 `성장 통한 분배`&nbsp;외국도&nbsp;성장을 통한 분배와 복지로 국정운영의 &#48225;향을 잡아나가는 추세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분배보다 성장위주의 정책을&nbsp;펴 결국 노동자·농민을 위해 연간 110만개씩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인플레이션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을 늘려 서민들의 복지를 크게 향상시켰다.&nbsp;복지 국가의 전형으로 불리는 스웨던의 경우에도 `성장 지향적 분배` 정책을 펴고 있다. 스웨덴은 1930년대 이후 시장원리를 중시하는 성장 극대화 정책을 줄곧 펴왔다.&nbsp;성장보다 분배를 중시하던 프랑스도 더 이상 저성장과 고실업을 참을 수 없다며 실용주의 노선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선택했다. &nbsp;분배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분배도 나눠줄 것이 있어야 가능하다. `성장을 통한 분배`가 말장난이 되지 않기 위해선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주의 철학대로 `실천`하는 리더십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관련기사 ◀☞李당선자 "대학생 8할이 공무원 희망..분위기 바꾸겠다"
2008.01.04 I 문영재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옴니텔(057680)= 지난해 12월 합병하기로 한 엠닥스의 유성원 대표이사를 옴니텔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엔디코프(032980)= 지엔텍과 채무기한 연장 및 추가 담보제공에 합의했으며, 경영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현대중공업(009540)= 사내 직원 44명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로부터 `국제도장(塗裝) 검사관` 자격을 취득.▲S-Oil(010950)= 계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에 대한 품질을 책임&#8729;관리하고, 제품 결함으로 고객의 손해가 발생할때 배상하는 `믿음가득 주유소`제도 도입.▲다함이텍(009280)= 충북 충주에 위치한 중원골프장을 CJ베리타스JW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탁회사인 국민은행에 매각. 매각대금은 1367억원.▲아시아나항공(020560)= 오는 20일부터 김포~제주 노선간 직항편을 단계적으로 증편 운항.▲하나로텔레콤(033630)=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회사채 2000억원 발행.▲제일화재(000610)해상보험= 지난해 11월 영업이익이 5억2000만원을 기록, 전월대비 70.6% 감소. 매출과 순이익도 891억9500만원, 3900만원으로 각각 2.6%, 96.3% 감소.▲비엔알엔터프라이즈(알토닉스(023670))= 바이오 자일리톨 사업과 자원개발사업을 위해 전문경영인인 김태한 전 와이즈디베이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신흥증권(001500)=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이사로부터 보유중인 당사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자의 대리인인 전문컨설팅사와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글로웍스(034600)= 최대주주 TVC제1호투자조합이 네오위즈 자회사 아인스디지탈에 833만3333주(13.22%)를 100억원에 매각.▲KT(030200)= 125억엔 규모의 엔화표시채권을 발행할 예정.▲아더스(036270)= 최대주주인 박홍준씨가 회사 지분 708만4568주 양수도 계약을 실홀딩스와 체결.▲포스코(005490)= 장애인을 의무 고용하는 자회사 `포스위드`를 설립.▲고려신용정보(049720)= 신용보증기금과 채권추심 공급계약 체결.▲온타임텍(074150)= 최대주주가 기존 황재식외 1인에서 KD-IBCK 2호 기업구조조정조합 외 1개 조합으로 변경. ▶ 관련기사 ◀☞실홀딩스, ACTS 대신 아더스 인수
2008.01.03 I 이진철 기자
고양 '위시티' 고급 전원주택 느낌
  • 고양 '위시티' 고급 전원주택 느낌
  • [고양=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 연말 수도권 막바지 분양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꼽혀온 고양 식사지구가 오늘부터 청약 1순위를 받는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5개 블록 98만9277㎡에 각각 4683가구, 2528가구를 공급하는 미니신도시. 2009년 분양 예정인 2차 지구까지 합하면 1만 가구에 달한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데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2011년 개통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노선이 확정될 경우 위시티 내에 역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일산 신도시가 생활권에 들어온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서면, 자립형 사립고 또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이다.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는 기대감을 반영하듯 일산 백석역 부근 모델하우스에는 21일 문을 연 뒤 총 3만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다녀갔다. 하지만 상당수의 내방객들은 3.3㎡ 당 140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nbsp;&nbsp;◇GS건설, 그린조망권 강조 설계 두드러져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넉넉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전원형 고급주택' 단지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벽산건설은 현대적 느낌의 실내장식에 벽을 마음대로 트고 막을 수 있는 '공간변형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nbsp;GS건설은 이번 분양에 아파트 112㎡(34평형)-276㎡(83평형) 규모에 총 4507가구를 선보인다. 또 주상복합아파트는 139㎡(40평형)부터 303㎡(91평형)까지 총 176가구를 내놓았다. 모델하우스에 112㎡(34평형)부터 주력평형인 164㎡(49평형) 2개 타입, 275㎡(83평형) 등 총 10개 샘플하우스를 설치했다. 46%에 달하는 녹지율과 무선랜과 에어컨 등 첨단 설비가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단지 내에는 무려 100개의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해 단지가 마치 거대한 근린공원을 연상케 할 정도다. ▲ 일산자이위시티 275형(83평형) 거실 전경일산자이 위시티 112㎡(34평형)은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탑상형과 판상형으로 나뉜다. 탑상형은 거실을 중심으로 현관 주변에 방이 위치하고, 판상형은 복도를 따라 방이 나란히 배치되는 구조다. &nbsp;특히 거실에 2개의 발코니를 둬 전원형 단지 조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였다. 우물형 천정으로 높이가 2.45m에 달한다.주력평형인 164㎡(49평형) 3가지 타입이 선보인다. 1-2블록에 위치한 A형과 C형은 방 3개와 욕실 2개, 4블록에 들어서는 B형은 방 4개 욕실 2개다. 거실 발코니와 주방 발코니가 마주보게 만들어 통풍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앞뒤 조망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196㎡(59평형)은 현관을 중심으로 방 4개와 욕실 3개가 배치됐다. 부모와 자녀 거주 공간을 따로 분리해 2세대 거주가 가능하다. 또 안방과 작은 방의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거주자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nbsp;&nbsp;◇벽산건설&nbsp;펜트하우스 '누드' 분양 눈길 벽산건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3블록과 5블록, 상업지구인 E4블록 주상복합 등 총 2528가구를 선보인다. 식사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방의 개수를&nbsp;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파트 중간 중간에 대형 기둥을 설치해 기둥 이외의 모든 공간을 헐 수 있게 한 것이다. 예컨데 거실과 일렬로 연결된 2개의 자녀방을 모두 터서 큰 거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공법 덕에 계약했던 평면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내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벽산건설 측은 계약 1년 뒤에 평면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블루밍 일산위시티는 130㎡(39평형)-307㎡(92평형)이며, 주상복합아파트는 150㎡(45평)-254㎡(76평형) 등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총 8개의 샘플 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가장 작은 130㎡는 방 3개와 욕실 2개지만 거실과 안방만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253㎡(76평형) 이상 펜트하우스는 사실상 내부 인테리어 없는 누드 아파트로 시공된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 청약자의 경우 입주 시점에 인테리어를 재시공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펜트하우스급은 분양가를 낮추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누드 분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의 1순위 청약은 26일부터 진행 중이며 27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1평)당 1400만원 중후반에서 책정됐다. &nbsp;▲ 벽산 블루밍 위시티 206㎡형 거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송도·식사 등서 1만2천가구 분양☞식사지구 분양가 3.3㎡당 1400만원대 결정
2007.12.26 I 박성호 기자
  • 금호아시아나, 새해 매출 25조..M&A 지속(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8년 새해 경영목표를&nbsp;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nbsp;26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설정한 목표액은 매출 21조1600억원, 영업이익 1조8800억원으로 올해 목표대비 2008년도 목표는 매출액은 다소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도 총 투자액은 올해 실적 2조2760억원 대비 28.3% 늘어난 2조9200억원으로, 지속적인 그룹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교육·IT(시스템) 분야 및 아름다운 기업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분야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신축중인 그룹 본관이 완공되는 2008년에는 '500년 기반 구축'을 경영 화두로 삼고, 안전과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M&A를 통한 사업 확장 및 심화, 아름다운 기업 문화 창달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2008년에도 그룹 발전의 근간은 ‘인재’라는 생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육성 등 인재경영에 힘쓰고 내실경영의 기조 안에서 기존사업의 수익성 제고,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금호아시아나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 해외 진출을 통해 그룹의 핵심성장동력인 건설, 항공, 타이어, 석유화학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인 물류와 관광레저사업 중심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7년에 금호타이어(073240), 금호건설, 금호석유(011780)화학,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금호렌터카 등이 중국, 베트남, 사이판 등에 공장 및 해외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2008년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파리 노선에 취항하고 베트남에 타이어 공장을 준공하는 한편 대우건설(047040)의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및 하노이 신도시 개발, 금호고속의 중국 및 동남아 운송 네트워크 확대, 금호렌터카의 중국 및 베트남 영업망 확충 등 국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적극적 M&A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한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강한 그룹, 500년 영속기업'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 그룹 창립 60주년에 맞춰 선포한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한 7대 실천과제(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경영)를 2008년에도 자율적,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한편 전략경영, 인재경영, 윤리경영, 합리경영, 기술경영 등 그룹 5대 핵심경영방침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타이어株, 원자재 가격 부담 기대치 하향-현대
2007.12.26 I 양효석 기자
  • 유류할증료 확대..항공사 이익↑-키움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키움증권은 21일 건설교통부의 유류할증료 확대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업체들의&nbsp;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건설교통부는 지난 19일 중국, 중동 등 신흥 경제국의 유류 소비증가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조정이 없었던 유류할증료를 내년 1월1일(화물은 1월 16일)부터 확대 시행토록 인가했다.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객 부문은 단거리, 장거리, 일본 노선으로 구분해각각 밴드 상단을 현 유가 수준을 커버하는 수준까지 크게 상향 조정했고, 화물 부문도 과거 노선 구분없이 부과하던 것을 장거리와 단거리로 구분해 밴드 상단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유류 할증료 상향 조정을 통해 대한항공은 28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500억원의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 여객과 화물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 증가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화물 부문은 유류할증료 인상분만큼 추가 징수가 쉽지 않은 만큼 증가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중국남방항공, 승무원 교환탑승 실시☞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남·장녀 나란히 승진
2007.12.21 I 양이랑 기자
  • 대한항공, 결국 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왜?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마일리지 사용기한을 5년으로 제한키로 하면서,&nbsp;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bsp;업계에서는 항공사간 과도한 서비스 경쟁의 결과로 마일리지 혜택을 강화했다가, 항공사 경영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nbsp;분석하고 있다. &nbsp;일부 소비자들은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제도 변화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nbsp;"소비자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제도를 바꾼 게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nbsp;대다수 항공사는 그동안 해외 여행객은 물론 주5일제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여행객을 겨냥해&nbsp;항공 마일리지&nbsp;제휴 서비스를&nbsp;대폭 확대하는 등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nbsp;하지만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항공사마다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늘리면서 마일리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문제가 불거졌다.&nbsp;우선 마일리지 때문에 쌓아야 하는 충당금이 불어났다. 충당금이란 향후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것에 대비해 회계상 미리 적립해 놓은 돈을 가리킨다. &nbsp;실제로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누적 충당금은&nbsp;2007년 6월&nbsp;기준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nbsp;최근 3~4년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회사 입장에선 `빚`이 늘어난 셈이다.마일리지를 이용하는 고객이 성수기에 몰리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난감하다.&nbsp;항공사마다 비수기에는 전체 이코노미석의 10~15%까지 보너스 항공좌석을 배정하지만 성수기인 휴가철에는 편당 10% 이하로 낮추기 때문에 마일리지 소진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nbsp;않다는 설명이다.&nbsp;회사측은&nbsp;"현재와 같이 마일리지 사용이 계속 부진할 경우 향후 마일리지 좌석 수급문제로 인해 회사는 물론 고객들도 곤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마일리지 사용을 촉진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마일리지 제도의 운영을 위하여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를 도입하게&nbsp;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nbsp;일부 소비자들은&nbsp;포털 게시판 등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강한 불만을&nbsp;나타내고 있다.&nbsp;&nbsp;대한항공으로서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여론악화를 우려하는 한편&nbsp;불만을 달래기 위한&nbsp;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nbsp;마일리지 제도에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대신 &nbsp;마일리지 좌석 제공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nbsp;아울러 인터넷상에서 향후 1년간의 마일리지 좌석 상황을 노선별 일자별로 쉽게 조회하여 사전에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온스탑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원활한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nbsp;&nbsp;&nbsp;▶ 관련기사 ◀☞대한항공, 마일리지제도에 `유효기간` 도입☞"대한항공 타면 정시 도착 걱정 없어요"☞대한항공 "아시아 명품항공사로 날아올랐어요"
2007.12.12 I 온혜선 기자
  • 제주항공, 차세대 항공기 도입 쉽지않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제주항공이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제트기인 `B737-800`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시장에서 해당 기종의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은 지난달 차세대 주력 기종을 프로펠러 항공기에서 중단거리용 제트기로 교체하기 위해 보잉사의 `B737-800`기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4월 2대를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6년 간 해마다 2~3대를 도입해 총 15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차세대 주력 항공기 도입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항공기 임차 및 대여 시장이 공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 전 세계적인 저가항공사(LLC·Low Level Carrier) 붐으로 인해 항공기를 필요로 하는 곳은 급격히 늘어났지만&nbsp;공급 상황은 여의치 않기 때문. 특히 제주항공이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삼겠다는 선언한 `&nbsp;B737`의 수급 상황은 빠듯하다. 항공전문지 `Oriental Aviation`에 따르면 작년 10월 시장에 나와있던 `B737`의 숫자는 131대 였지만 올해 10월에는 121대로 줄었다. 대한항공이 출자한 저가항공사 주력 기종인 `A300`도 18대에서 2대로 줄었고, `B767`도 27대에서 7대로 줄었다. 문제는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수요는 급속히 늘고 있다는 점.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현재 `B737`을 신규로 구입한다 해도 2013년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한 형편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항공기 구입비용과 함께 항공기 임차료도 상승하고 있다.&nbsp;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저가 항공사들 중 대다수가 단거리 노선을 겨냥해 개발된&nbsp;`B737`를 주력기종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국내만 해도 대표주자인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을 제외하고도 에어코리아, 영남에어 등 새롭게 출발하는 저가항공사의 숫자가 적지 않아 비행기 도입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시장이 일단 워낙 활황이고 제주항공같은 신생 항공사는 기존 항공사들처럼 비행기 임차나 구매시 할인혜택을 받기 힘들어 비행기 도입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실제로 항공기 도입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도입방식은 사업 전략상 오픈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임차료 상승에 관해서는 "임차료 상승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경영수지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비행기 티켓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주항공은 지난해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기간이 짧아 초기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 탓도 있다. 올해는 매출 500억원에 약 8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2007.12.11 I 온혜선 기자
  • 하나투어, 실적회복세+성장동력 장착 `매수`-우리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039130)가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CJ홈쇼핑과의 합작법인 설립, 일본 KNT와의 제휴 등 향후 성장 동력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6700원을 유지했다.하나투어의 지난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3%, 26% 증가한 147억원과 19억원을 기록했다. 이훈 연구원은 "지난 9월 이후 실망스러운 월별 실적 발표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지만 11월 실적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과 비용 절감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2월은 대통령 선거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가 있지만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이는 동남아 노선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여서 15%선의 매출 증가는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밝힌 CJ홈쇼핑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의 여행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비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홈쇼핑뿐만 아니라 CJ그룹의 인터넷부문까지 판매채널로 활용할 수 있어서 하나투어의 판매채널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울러 향후 대기업의 여행업 진출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CJ와의 합작을 통해 이를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지난주 일본 2위 여행사인 KN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해외진출 전략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하나투어, 11월 영업익 18.7억..전년比 26%↑☞하나투어, 日 2위 여행사 KNT와 MOU
2007.12.04 I 양이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