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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자양5구역 정비사업, 여전히 '안갯속'…대우·호반 PFV 합병 '아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피에프브이(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피에프브이(PFV)가 이 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두 PFV 합병이 이뤄지지 않아서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되는 만큼 양쪽이 합병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 PFV·호반건설 PFV, 합병 여부 논의중10일 광진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측은 서울 광진구 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주체를 한 곳으로 합칠지 여부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자료=광진구청)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5만5151㎡ 부지에 △상업 및 가로형 업무시설(1~5층 배치)△업무타워(1동 30층) △공동주택(4동 24~28층) △총 840가구(분양주택 538가구, 임대주택 30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조합방식’이 아니라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지 등 소유자가 사업시행을 맡는 ‘토지등소유자 방식’은 조합 방식보다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사업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사업에 동시에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이 참여한 자양파이브PFV, 호반건설이 참여한 자양5구역PFV다.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으려면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 75% 이상, 토지면적 기준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양파이브PFV는 지난 2020년 4월 2일 설립됐다. 자양5구역 일대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 주거복합시설 등을 신축해서 분양 및 임대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파이브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설악플러스 50% △대우건설 35% △삼성증권 5% △신영증권 5% △한국투자증권 5% 순이다.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며, 모두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자양5구역PFV는 자양파이브PFV보다 1년여 정도 앞선 지난 2019년 1월 30일 설립됐다. 이 PFV도 자양5구역 일대 복합시설 신축, 분양 및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이 목적이다.자양5구역PFV의 주주 및 지분율은 작년 말 기준 △호반건설 45.75%(보통주) △하림지주 28.05%(보통주) △엠디아이파트너스 9.35%(보통주) △도담에스테이트 9.35%(보통주) △에이치원에스디아이 1%(보통주) △부국증권 6.5%(제1종 종류주식)다.지난 2022년 말 당시에는 주주 명단에 호반건설(지분율 35%) 외에 △피데스피엠씨 29.25% △지엘산업개발 28.25% △부국증권 6.5% △지엘에이엠씨 1%가 있었지만 위와 같이 바뀌었다. 엠디아이파트너스는 남춘천 컨트리클럽(CC) 매입 및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며, 에이치원에스디아이는 호반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시행사다. ◇ 정비사업 진행하려면…시행자 한 곳으로 ‘압축’자양5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려면 두 PFV가 합병해서 사업시행자가 한 곳이 돼야 한다. 양측은 작년부터 이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지만 아직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다.문제는 자양5구역이 일몰기한인 내년 1월 17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게 된다는 점이다. ‘일몰제’란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하거나 직권으로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제1항 3호를 보면 정비구역 등의 해제조건으로 “토지 등 소유자가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으로서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날부터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라고 적혀있다.당초 자양5구역의 일몰기한 도래일은 작년 1월 17일이었다. 이를 앞두고 조합은 지난 2022년 11월 14일 총 95명 중 76명의 동의(동의율 80%)로 광진구에 일몰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후 이 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해 일몰기한이 내년 1월 17일까지 2년 연장됐었다. 자양5구역은 이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거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계획을 제출해서 일몰기한을 다시 연장해야 한다. 만약 일몰기한이 지나서 변경계획을 제출하면 이미 구역이 자동 해제된 후기 때문에 구역지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대우건설은 일몰기한 전에 PFV 합병 및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지 못할 경우 광진구청에 일몰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광진구청 관계자는 “자양5구역 사업시행자가 대우건설, 호반건설로 나뉘어서 사업 진행이 안 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 진행이 가능하게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접수하면 구청 검토를 거쳐서 해당 안에 따라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일몰기한을 1번 연장했기 때문에 (사업시행자가 둘인) 지금 상태에서 일몰기한이 또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PFV 합병 안 하면…정비구역 일몰 연장 ‘어려워’다음달 24일에는 자양파이브PFV가 받은 대출 56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자양파이브PFV가 사업을 위해 받은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1910억원이다. 단기차입금 1850억원, 장기차입금 6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의 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대출원리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자료=감사보고서)단기차입금(담보대출약정) 관련해서 회사 건설용지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각 트랜치별 차입처 및 금리를 보면 △트랜치A 자양파이브제일차(금리 8%) 38억원, 자양리파제일차(금리 8~9%) 1102억원 △트랜치B 디에스자양(금리 7%) 150억원 △트랜치C 자양파이브제이차(금리 4.9%) 560억원이다. 이 중 트랜치C 채권자인 특수목적회사(SPC) 자양파이브제이차는 대출채권 560억원(다음달 24일 만기)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상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부담을 지고 있다. 자양파이브제이차가 유동화증권(ABCP) 원리금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대우건설은 자금보충을 이행하거나, 대출약정에 따른 채무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대우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서 자양파이브제이차는 서울보증보험과 유동화증권 보증보험약정을 체결했다.앞서 트랜치A 채권자 자양리파제일차가 빌려준 총 1102억원 한도 대출은 작년 6월에 만기가 다음달 24일로 연장됐다. 해당 대출의 조달 재원은 지난 2022년 6월 SPC 오스피셔스제삼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이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자양리파제일차에 빌려준 대출(ABL)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오스피셔스제삼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거나 자양리파제일차가 ABL 원리금을 지급하면,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이 상환되는 구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ABL은 자산유동화대출 또는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이라고 한다.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미래에 발생할 현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또한 미래에 들어올 수익을 담보로 한다는 뜻에서 수익권담보라고도 한다.당초 자양리파제일차가 갚아야 할 ABL 대출원금은 652억원이었는데, 이 중 270억원을 양도해서 원금이 38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ABL 만기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ABSTB가 제16회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만기는 동일하다.ABL의 상환 가능성은 자양리파제일차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오스피셔스제삼차는 이런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기초자산인 ABL의 기한이익이 상실됐거나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오스피셔스제삼차에 자금을 지급해야 한다. ABL을 매입하거나, 오스피셔스제삼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또는 오스피셔스제삼차에 대한 자금보충 방식을 통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출약정 상 채무조정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 조건에 따라 이같은 의무를 부담한다.이밖에 오스피셔스제삼차는 작년 1월와 6월에 각각 액면금액 20억원, 35억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두 사모사채 원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4일에 전액 상환된다.◇ 다음달 두 PFV 대출 만기 도래…560억·300억원호반건설이 주도한 자양5구역PFV의 경우 총 420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다.자양5구역PFV는 작년 6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SPC 엠에이자양5구역을 포함한 복수의 대주들로부터 총 42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대출은 트랜치A 대출(약정금 3300억원), 트랜치B 대출(약정금 900억원)로 나뉜다. (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대출은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에서 트랜치B 대출보다 선순위다. 트랜치A 대주단은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크레딧유니온자양, 엠에이자양5구역, KB캐피탈, 한강새마을금고, IBK캐피탈이다. 이 중 SPC 엠에이자양5구역은 작년 6월 자양5구역PFV에 원금 3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원금은 다음달 26일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이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이 발행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다.엠에이자양5구역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작년 6월 미래에셋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그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엠에이자양5구역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트랜치B 대주단은 우리은행(JB 스페셜 시츄에이션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3호(전문)의 신탁업자 지위)과 씨오와이에스자양이다. 호반건설은 작년 6월 대출약정상 대주들과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유동화증권 또는 대출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경우 호반건설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해당 부족금액을 빌려줘야 한다. 자양5구역PFV는 트랜치A, 트랜치B 대출에 대한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자양동 680-81번지 등 일원 복합시설 개발사업 담보부지에 대해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수익권증서를 교부했다.트랜치A, 트랜치B 대주단에 대한 담보제공금액은 각각 4290억원, 1170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5460억원이 된다.
2024.05.10 I 김성수 기자
부산지법 앞 흉기살해 유튜버…“겁 주려고 찔러” 우발범행 주장
  • 부산지법 앞 흉기살해 유튜버…“겁 주려고 찔러” 우발범행 주장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신과 법적 분쟁 중이던 유튜버를 부산지법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가 부산 연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50대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로 입건된 A(50대)씨는 “혼을 내주고 싶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겁만 주려고 찌른 것인데 이후 기억은 안 난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 2개를 미리 구매하고 도주에 이용할 차량을 준비하는 등 정황을 통해 그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1시 4분께 숨졌다. B씨가 이날 오전부터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 영상에는 그가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 뭐 여기서 때릴 수 있겠느냐”, “탄원서 누가 썼는지 보게 열람신청 좀 해야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영상 속 B씨는 부산지법 통합열람복사실 안에 들어가야겠다며 “걱정이다. 근데 아무리 봐도 X 되는 상황인 것 같다. 긴장되네”라고 말한다. 이내 영상은 흔들리고 검은색 화면으로 전환된 채 B씨의 비명과 흉기에 찔리는 등 소리가 이어진다.A씨는 범행 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께 경북 경주에서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커피숍에 들러 커피까지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약 3년 전부터 서로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은 A씨가 피고인으로 11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법을 방문하는 날이었고 B씨는 피해자 신분으로 A씨 재판을 참관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고 있었다. B씨는 방청 사실을 미리 공지하기도 했으며 A씨는 재판 당일 B씨가 법원에 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의 한 경찰서에 서로 비방한 혐의 등으로 모두 200건의 고소장을 냈다”며 “일상을 촬영해 영상을 올리는 소재가 겹치다 보니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고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지법에서 진행된다.
2024.05.10 I 이재은 기자
"'토요코 키즈' 찾지 마세요"...'경의선 키즈'는 없다
  • "'토요코 키즈' 찾지 마세요"...'경의선 키즈'는 없다[하이니티]
  • “지뢰계 비행 청소년 아냐”(사진=방성은 인턴기자)[이데일리 하이니티 방성은 인턴기자] 지난 3월의 어느 날 토요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6번 출구 밖으로 나가니 오른편으로 ‘경의선 책거리’라고 쓰인 명패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펼쳐진 광장의 풍경은 생경하다. 10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두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커다란 리본과 하얀 프릴로 꾸며진 옷, 높은 통굽의 구두 등 이들의 남다른 패션이 돋보였다. 이곳의 10대들은 ‘경의선 키즈’라고 불린다. 일본에서 성매매로 돈을 버는 등 비행을 일삼는 가출 청소년 ‘토요코 키즈’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한 유명 유튜버가 공주풍의 옷을 입고 경의선 책거리에서 조건만남을 하는 청소년 2명을 인터뷰한 영상이 화제였다. 다수 언론은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자극적인 온라인 기사를 연일 발행했다. ‘경의선의 아이들은 조건만남을 한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아이들은 또래 중고등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뿐이다. 하이니티는 ‘경의선 키즈’가 모인다고 알려진 경의선 책거리에 나가 지난 3월 4주간 50명의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었다.◇ 경의선의 ‘지뢰계’ 청소년들을 만나다“저는 지뢰계예요.” 고등학생 A양(17)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뢰계는 본래 ‘지뢰처럼 밟으면 터진다’는 뜻의 일본 신조어다. 정신건강이 불안정해 가까이하면 위험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지만 경의선에 모인 청소년들은 이를 일본의 영향을 받은 ‘패션’의 일종으로 인식했다. “일본 여행을 갔다가 일본 지뢰계가 입는 옷에 반했다”고 밝힌 A양은 “지뢰계는 검정을 주된 색으로 한 공주풍의 옷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17세 때부터 지뢰계 활동을 했다는 20세 B씨는 “지뢰계 패션의 컨셉은 ‘쿠로미’(일본 오락기업 산리오의 캐릭터)를 떠올리면 된다”며 ‘자신도 쿠로미의 의상이 예뻐서 따라입고 싶었다’고 전했다.남들과 ‘다른’ 옷을 차려입었지만 이들은 ‘평범한’ 10대였다. 중학생 C양(15)은 “옷을 이렇게 입었을 뿐 (노는 법은) 또래와 다르지 않다”며 “친구들과 함께 예쁜 카페나 소품샵, 노래방에 가곤 한다”고 했다. 경의선에 자주 온다는 중학생 D양(14)은 “예쁜 옷 입은 걸 자랑하고 싶어서 틱톡을 찍곤 한다”고 했다. 지뢰계 청소년에게 경의선은 관심사가 같은 또래와 만나 교류하는 장소일 뿐이다.경의선 책거리에 순찰을 나갔던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의선에 온 아이들이 틱톡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모여서 춤 연습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문제 행동을 하는 청소년을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상담부스를 운영했던 마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 관계자는 지뢰계 청소년에 대해 “또래와 다름없이 학교, 진로, 친구, 가족관계 등을 고민하는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키즈는 없다… “지뢰계 비행 청소년 아냐” “조건만남을 하는 사람은 지뢰계들 사이에서도 배척하는 분위기에요.”고등학생 오모양(17)은 유튜버의 인터뷰 영상으로 단 두 명의 비행이 지뢰계 전체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것에 불만을 표했다. 오양은 “여느 집단과 마찬가지로 (지뢰계를 하는) 모두가 착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착한 이들도 많다”며 “유튜버의 영상은 지뢰계 전체를 섣불리 일반화했다”고 지적했다.하이니티가 현장에서 만난 모든 학생들에게 술, 담배, 가출, 조건만남 등 청소년 비행으로 손꼽히는 것들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대부분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50명의 학생 중 술, 담배, 가출을 해봤다고 답한 이는 각각 5명, 6명, 5명이다. 10명 중 1명 꼴이다. 유튜버의 영상과 언론이 특히 주목했던 조건만남의 경우, 50명 중 3명의 학생만이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생 황모양(19)은 “나와 내 주위는 모두 옷이 예뻐서 지뢰계를 시작했다”며 “지뢰계 옷을 입고 있지만 학교 생활도 성실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고등학생 E(19)양은 “지뢰계 패션과 그 사람의 성품은 별개”라며 “지뢰계 옷을 입는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른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했다.자신들에게 붙은 ‘경의선 키즈’라는 이름에 불만을 가진 청소년도 있었다. 중학생 F양(15)은 “경의선 키즈라는 표현 자체가 경의선에 모인 아이들이 토요코 키즈처럼 비행을 저지른다는 것을 전제한 것 아니냐”며 억울함을 표했다. 중학생 G양(16)은 “경의선 키즈는 너무 과한 표현인 것 같다”며 “경의선 책거리는 지뢰계에게 비행의 장소가 아니라 산책로 혹은 모임장소일 뿐”이라고 전했다.“청소년들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한다”(사진=방성은 인턴기자)◇위험으로 내몰린 지뢰계 청소년문제는 지뢰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후 아이들에게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하이니티가 만난 청소년의 50%(25명)가 온·오프라인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정모양(15)은 “파파카츠(성매매)하냐고 묻는 DM을 많이 받는다”며 “인터뷰 하기 몇 분 전에는 라인(LINE)으로 몸 사진을 교환하자는 얘기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양은 “지뢰계는 조건만남을 한다는 인식이 형성된 이후 지뢰계와 조건만남을 하려는 성인 남성들이 경의선 책거리에 모였다”며 “면전에 대고 ‘데이트 하시냐’고 물었다”고 전했다.상담센터 관계자는 “유튜브와 각종 언론이 경의선 책거리를 위기청소년이 모이는 장소로 보도한 이후 (성인이)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태도로, 성적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경의선의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함을 역설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의 영상 이후 거점 근무 등 집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비행 ‘낙인’ 아닌 ‘인정’ 필요해“지뢰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아요.”지뢰계 청소년이 원하는 건 ‘이해’보단 ‘존중’이다. 황양은 “대놓고 성희롱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는 것들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양은 “따뜻한 시선을 바라지 않을 테니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전문가들은 선입견을 갖고 청소년의 성장과정을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뢰계 문화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직, 간접적으로 관찰한 후에 그것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청소년기의 모방문화가 또래문화로 연결되며 확산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중 한 단면을 비행에 노출된 것으로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청소년기에 ‘위험추구행위’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 시기에 시도하는 것들을 섣불리 비행이나 탈선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고도 했다. 곽 교수는 “청소년도 판단할 줄 아는 성숙한 개체”라며 “기성세대의 틀에 맞춰 아이들을 바라보지 말고 현재 청소년들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가 만드는 하이니티(highnity)는 하이스쿨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1318의 새로운 뉴스입니다.
2024.05.10 I 방성은 기자
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파묘’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180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개선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의 봄’에 이어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 적자도 줄어들었다.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 및 1분기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특별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중국에서는 매출 75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개선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춘절에 개봉한 ‘열랄곤탕’, ‘비치인생2’, ‘제20조’ 등 로컬 콘텐츠 흥행과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베트남에서는 매출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와 ‘파묘’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역대 최고 1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비수기인 라마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AGAK LAEN(아가그 라엔)’, ‘ANCIKA(안치카)’ 등 로컬 콘텐츠와 ‘파묘’의 흥행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Lohusa(로후사)’, ‘Rafadan Tayfa 4: Hayrimator(라파단 타이파 4: 헤이리메이터)’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이 20%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CGV는 2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 및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중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범죄도시4’의 흥행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사이드 아웃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관람객 회복이 가속화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F&B 상품 출시와 영화팬들의 시선을 끄는 MD 상품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롤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팝콘팩토리 매장도 확대해 컨세션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CJ 4D플렉스는 서유럽, 북중미, 아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ScreenX, 4DX 사이트를 확장하며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기술 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도 기대된다.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개봉한 ‘구룡성채지위성’, ‘말로광화전’, ‘유화방폭대’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다양한 로컬 콘텐츠의 개봉도 이어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영업이익 개선폭도 확대할 전망이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행이 기대되는 로컬 콘텐츠들의 개봉과 아티스트 공연 실황 영화 등 한류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상영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는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사업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수기 적자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CJ CGV 허민회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및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Screen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KT, 1분기 날았다…"AICT 기업 가속화로 성장 다진다"(종합)
  • KT, 1분기 날았다…"AICT 기업 가속화로 성장 다진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올 1분기 유·무선사업 뿐 아니라 기업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서비스 매출에서만 4조원을 돌파, 14년 만에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동통신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교적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KT는 통신과 정보통신(IT), 미디어 등 전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AICT 기업 도약을 가속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KT 1분기 성적표 양호…B2B·B2C 고른 성장KT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6546억원, 영업이익이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4.2% 증가한 것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B2C(기업대고객거래),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부동산 등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7365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또 로밍 매출 증가와 알뜰폰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유선 사업 중 인터넷 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20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노력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KT는 지난달 미디어 데이를 통해 AI 매직 플랫폼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미디어 산업 AX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 서비스는 기업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기업들의 AI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그중에 5대 성장 사업은 금융 고객의 AICC 서비스 도입 확대와 원격 관제, 환경 안전 사물인터넷(IoT) 수주 활성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증가했다.◇KT클라우드·KT에스테이트, 두 자릿수 성장 핵심 계열사 중에는 KT클라우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KT 클라우드는 1분기 글로벌 고객 중심의 IDC 매출 증가와 DBO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분양과 임대 사업 간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2022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 등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BC카드 수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매입액이 소폭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9356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제작, 방영 규모 축소와 업계 불황에 따른 나스미디어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KT 스카이라이프(053210) 수익은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재판매, 알뜰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인 2544억 원을 기록했다.장민 CFO는 “KT는 본질에 집중한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과 별도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근본적인 사업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했다.◇AICT 전략 가속화 예고KT는 AI 전환(AX) 기반 사업구조 혁신과 합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AICT 기업 도약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된다. 장민 CFO는 “CT 사업에 AI를 결합해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고객센터 등에 AI를 도입해서 상담 시간을 단축하거나 업무를 자동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IT사업과 데이터·클라우드 사업에 AI를 접목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것이 두 번째”라며 “금융이나 공공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나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고, 또한 CRM(고객관계관리),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 업무에 특화된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지막으로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AI를 접목해서 플랫폼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미디어 고객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고 편리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는 등의 구상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KT그룹 내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AI 접목을 통해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KT 클라우드에 대해선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IDC 사업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AICT 인력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채용의 인건비에 대해 장 CFO는 “대략 200억~3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5~6년에 걸쳐 기존 인력 중 약 1000명 정도가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인건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0 I 임유경 기자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2조 2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1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 식품 부문은 내식 수요의 증가 영향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었으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재 및 건설 사업이 부진해서다.실제로 별도기준 동원산업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749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식품 부문 사업 계열사인 동원F&B(049770) 역시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원F&B는 1분기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4.8% 증가한 수치다.다만 소재 부문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감소한 3091억원, 161억원에 그쳤다. 또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 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및 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스페이스X 팰컨-9 승차공유형 위성탑재 사례 (2024년 3월, 사진=스페이스X)스페이스베이㈜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기반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상업적 위성발사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성분리시스템은 미국과 독일 제품이 유일하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베이는 지난해 스페이스X의 펠컨-9(Falcon-9) 발사체를 이용해 3U 및 6U급 초소형위성 분리시스템인 발사관(CubeSat Dispenser)의 위성분리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분리시스템의 우주실증 성공을 발판으로, 이번에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에 성공했다. 스페이스베이의 첫 상업 발사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위성 진주샛-1B에 적용된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을 통한 진주샛-1A 위성의 발사 실패 이후 국내 유일의 발사서비스 기업인 스페이스베이를 선정했다. 진주샛-1B는 오는 2025년 2월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승차공유형 탑재서비스 형태로 발사될 예정이다.진주샛-1B 비행모델 (사진=국산업기술시험원)진주샛은 경남 진주시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이번 진주샛-1B 발사를 통해 초소형 위성개발 기술을 검증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진주샛-2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진주시와 국립 경상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기반 구축에 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스페이스베이 관계자는 “이번 발사서비스를 통해 초소형위성 발사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위성충돌분석 통합하중분석 등과 같은 해외 선진 기업들이 소유한 발사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위성 고객사의 100kg급 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추가로 수주해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스페이스베이는 독일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인 엑소런치(ExoLaunch)와 소형위성 공동 발사서비스를 추진한다. 엑소런치와의 공동 발사를 통해 2017년 이후 300회 이상의 위성발사서비스를 모두 성공시킨 기술적 노하우를 이전받을 계획이다. 고도의 소형위성 설계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베이와 발사서비스기술에 특화된 엑소런치 두 기업 간에 특허기술의 크로스 라이선싱과 상호독점 판매서비스권 확보,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위성분리시스템과 발사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상가돌진 음주사고…알고보니 “여친 대신 운전대 잡았다”
  • 상가돌진 음주사고…알고보니 “여친 대신 운전대 잡았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상가 돌진 사고를 낸 차주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동승자인 남자친구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께 진천군 덕산읍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충북경찰청)10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께 진천군 덕산읍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상가와 거리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린 2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운전한 사람은 A씨의 여자친구인 20대 B씨였다. 경찰이 차량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몰던 차량을 멈춰 세우고 B씨와 자리를 바꾼 것이었다. B씨는 음주 측정을 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점 등을 바탕으로 B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다만 상가 입점 업체들은 렌터카 ‘운전자 바꿔치기’로 인해 보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피의자들이 렌터카를 빌려 사고를 냈지만 실제 운전자는 계약자 A씨가 아닌 B씨이기에 면책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피해 업체 중 한 곳은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상가와 매장 전체의 피해액, 복구 비용 등은 약 2억원대로 나왔지만 대물보상금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너무나 막막하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재은 기자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는 자사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가 일본에서 매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인스코비)코랄헤이즈는 인스코비에서 H&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다. 잘파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7월 일본 게카세이(月架世)교역과 코랄헤이즈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일본 현지의 젊은 층에 특화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인스코비 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대표제품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엔 △블루베 에디션 △이에베 에디션 등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랄헤이즈는 현재 돈키호테, 이온몰,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일본 내 100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인스코비는 앞으로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을 추진하는 등 판매 점포를 1200여개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또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향상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현지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색조 화장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례로 선보인다. 인스코비에 따르면 일본에서만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코랄헤이즈는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도 기대된다”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판매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제품 현지화 전략을 구사, 각국의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5월 싱가폴의 크로스보더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코랄헤이즈를 출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역대 최대 실적 현대리바트, 한샘 제치고 분기 업계 1위
  • 역대 최대 실적 현대리바트, 한샘 제치고 분기 업계 1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1분기 30%가 넘는 매출 상승세를 그리며 부동의 1위 한샘(009240)을 2위로 끌어내렸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 매출 5047억8700원으로 4858억 9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샘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라섰다. 분기 단위이긴 하지만 가구업계 1, 2위가 바뀐 것은 이례적이다. 한샘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데 비해 현대리바트는 36.3% 매출을 높이면서 5000억원 매출을 단숨에 뛰어넘었다.(자료=금융감독원)현대리바트는 그간 억눌려 있던 B2C 수요가 올 1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2~3년전 공급계약을 맺은 B2B 물량이 1분기에 몰린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현대리바트가 1분기에 올린 67억9900만원 영업익 역시 자사 역대 1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이다. 지난해 동기 현대리바트는 76억 500만원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한샘에 아직 밀린다. 한샘은 지난해 1분기 157억3700만원 적자를 올해 129억9500만원으로 단숨에 흑자로 돌려놨다. 외향 성장 보다 내실을 기한 셈이다. 한샘 측은 “그간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효율적인 성장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 역시 모처럼 웃었다. 1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는데 신세계까사가 흑자를 본 건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꼬박 2년 만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었던 시장이 회복하는 모양새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무엇보다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B2B에 강점을 보여온 현대리바트로서는 추가 공급계약 확보가 절실하다.현대리바트는 “해외에서도 건설 공급계약을 추가 수주하고 B2B 인테리어 사업 역시 확대해 매출 증가 추세를 늘릴 것”이라고 했고 한샘은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치는 수요의 매출을 확보하고 부엌 등 경쟁력이 높은 핵심 상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0 I 김영환 기자
현직 프로야구 코치, 아들 학폭 조사한 교사 ‘아동학대’ 고소
  • 현직 프로야구 코치, 아들 학폭 조사한 교사 ‘아동학대’ 고소
  •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자녀를 조사한 담당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자녀를 조사한 담당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10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교권 침해를 이유로 시 교육청 교육 활동보호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B군의 부모가 자신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서다. 학교폭력 신고 내용에 따르면 재학생 B군은 동급생 2명을 성추행하고 부모와 관련된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A씨는 작년 해당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가해자의 조사를 맡았다. 하지만 B군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사회봉사 처분을 받자 B군 부모는 A씨의 조사 방식을 문제로 삼으며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조사 과정에서 볼펜을 던지고 소리를 절러 B군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것이다. 일단 경찰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아 볼펜을 내려놓으며 지적한 것. 조사 시간 역시 B군이 부모를 기다리던 시간이 포함돼 장시간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군 측이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며 A씨는 아동학대로 고소당한 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내는 등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군 부모는 사회봉사 처분이 내려진 학폭위 결과에도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지만, 행정심판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2024.05.10 I 김형일 기자
지씨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 지씨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지씨셀(144510)은 T세포 림프종(T-cell lymphoma)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C2005(CD5 CAR-NK)’의 국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IND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T 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GCC2005’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GCC2005는 제대혈(cord blood) 유래 NK세포로 제작되며, T 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동종유래(allogeneic) 세포치료제다. CD5는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80-90% 환자에서 과발현되어 다른 타겟대비 더 넓은 환자군에서 효과보이길 기대된다.지씨셀 로고지씨셀의 독자적 기술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와 IL-15의 공동발현으로 기존 NK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을 개선하였으며, CAR-T로 접근 시 정상 T세포 자체도 CD5를 발현하므로 배양 중 CAR-T세포가 서로를 죽이는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 자가 CAR-T의 경우 환자 암세포에도 유전자 도입이 될 수 있으므로 악성(Malignant) CAR-T가 생성되는 제품 오염과 체내 T세포 무형성증(T cell aplasia) 유발 가능 BA 등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CAR-NK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독성 부작용 이슈를 보완했다. 또한, 지씨셀의 경쟁력인 CAR-NK 생산 및 동결보관(Cryopreserve) 플랫폼을 통해 자가유래(Autologous) CAR-T 치료제 대비 대량생산과 즉시 투여가 가능한 off-the-shelf 치료제로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지난 4월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GCC2005’의 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공개를 통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한편, T 세포 림프종(T cell lymphoma)은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 및 T세포 계열의 림프종이다. 미국, 유럽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며, 주로 코, 구개, 상기도, 위장관 그리고 피부를 침범한다. 다수의 환자가 비강, 비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상기도에 질환의 발병을 보인다. 또한 해당 림프종은 B세포 림프종 대비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2024.05.10 I 김승권 기자
“누나, 저 기억 안나요? 5년 전에…” 성관계 요구하더니 무차별 폭행
  • “누나, 저 기억 안나요? 5년 전에…” 성관계 요구하더니 무차별 폭행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처음 만난 남성의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당시 폭행 정황이 담긴 CCTV 자료 중 일부. (사진=JTBC 사건반장)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30대 여성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성관계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남성 B씨(30대)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일면식 없던 B씨는 지난 2월 카카오톡 메시지로 다짜고짜 “누나 저 OO이에요”라며 A씨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누군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하자 B씨는 “기억 못 하냐” “모임 중인데 오면 안 되냐”라고 되물었다.A씨가 만남을 거절했음에도 B씨는 약 한 달간 끊임없이 문자를 보냈다. 주로 만나자는 연락이었지만 그중에는 성적인 내용도 포함됐다.A씨는 “자영업을 하다 보니 혹시 안 좋은 소문이라도 날까 봐 걱정돼 손님 대응 차원에서 좋게 받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B씨는 나중엔 욕설과 협박도 일삼았다. 그는 “XXX 없다” “가진 게 많냐. 네가 뭐 얼마나 대단하냐” “미쳤다” 등 폭언을 했다. 이에 A씨가 연락처를 차단하자 B씨는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과를 해 차단을 해제해주기도 했다.그러다 사건 당일 B씨로부터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 한 번만이라도 만나서 고민 상담 좀 해달라”는 전화가 왔다. 여러 차례 거절했음에도, 끈질기게 부탁하는 B씨를 보고 A씨는 대면으로 담판을 짓자는 마음에 자신의 가게로 불렀다고 한다.이내 매장에 찾아온 B씨는 회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A씨는 “매장에서 강제로 옷을 벗기려 하고 자꾸 만지려 했다”며 “강제로 입 맞추려 해 실랑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의 추행과 성관계 요구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성관계를 거부하자 B씨는 가게 안 피아노가 있던 구석에서 폭행을 시작했다. 허리 쪽을 내리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심지어 코뼈가 부러져 엎드렸는데 그사이를 틈타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 한다. 범행은 20여분간 계속됐고 B씨는 바로 도주했다.전치 6주를 진단받은 A씨. (사진=JTBC 사건반장)A씨는 가까스로 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에 신고했다. 5일 후에야 남성은 체포됐다. A씨는 B씨에게 맞아 코·손목 골절, 뇌진탕 등 전치 6주를 진단받아 두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트라우마도 심해 수면제를 복용하고도 꿈에서 사건이 기억나 발작한다고 한다.B씨는 현재 유사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조사에서 그는 A씨와 약 5년 전 ‘앱’을 통해 잠깐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그러나 A씨는 “직접 사과받긴커녕 합의 얘기만 꺼냈다”며 30대 중반인 B씨가 나중에 사회로 나오면 어떡해야 하나“라고 호소했다. 이어 ”B씨는 누가 봐도 지극히 평범한 남성“이라며 ”평범한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다신 이런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5.10 I 이로원 기자
레놉티, 더현대 목동점 팝업 행사서 ‘시너업콜라겐’ 선봬
  • 레놉티, 더현대 목동점 팝업 행사서 ‘시너업콜라겐’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콜라겐 브랜드 레놉티는 ‘레놉티 시너업콜라겐’ 팝업스토어를 지난 5월 3일부터 9일까지 더현대 서울 목동점 B2 식품관에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고함량 명품 콜라겐 제품으로 저분자 피쉬콜라겐이 5000mg 함유되어 있으며,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비타민C 등 4가지 주원료와 글루타치온효모추출물, 비오틴, 밀크세라마이드 등 3가지 부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콜라겐 전문 기업인 프랑스 에이샤르트사의 최상위 등급인 ‘NATICOL HPMG’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하여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번 레놉티 팝업스토어는 프랑스 유럽 마켓 컨셉으로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SNS 이벤트, 자체 제작한 레놉티 굿즈, 무료 시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석동엽 서윤웰스 대표는 “최상의 콜라겐 제품을 만들고자 1년 3개월 동안 모두 10차례의 샘플 테스트를 거쳤으며, 4050 여성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한 프랑스산 원료로 만든 고함량 명품 콜라겐 제품임을 강조하고자 프랑스 유럽마켓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레놉티 팝업 스토어는 고객들이 마치 유럽 마켓에 온 듯한 느낌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한편, 레놉티 시너업콜라겐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목동, 천호, 중동, 미아, 판교 등 6개의 지점 B2 식품관 오로니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7살 딸 말에 CCTV 보고 경악"...성추행 80대, 고령이라 풀려나
  • "7살 딸 말에 CCTV 보고 경악"...성추행 80대, 고령이라 풀려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80대 노인이 음식점 주인의 7살 딸을 강제추행하고도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차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7세 여아 추행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30대 여성 A씨는 9일 온라인에 지난해 12월 30일 딸에게 “아까 어떤 할아버지가 엉덩이랑 가슴을 만지는데 기분이 되게 나빴어”라는 말을 듣고 식당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다고 했다.영상에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80대 남성 B씨가 자신과 등진 상태로 밥을 먹고 있던 A씨의 딸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는 장면이 담겼고, A씨는 이에 경악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지난 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B씨는 A씨의 식당에서 불과 630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으며, 알코올중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아이는 가게 문 열었다가 노인이 보이면 문을 닫고 숨어버리고 저는 나가지 못하게 말리며 3월까지 버텼다”며 “3월 그 노인이 저와 경찰관 두 분을 무고죄로 신고한다고 가게로 찾아왔다”고 했다.B씨는 A씨 딸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을 하며 A씨에게 “가만 안 두겠다”, “돈 뜯어가려고 하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A씨는 “저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고 무고죄로 신고 당했다”고 호소했다.경찰은 A씨의 가게에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고령에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A씨는 “국선 변호사나 아니 심리조사했던 센터에서 ‘사건이 경미하다’, ‘노령이다’, ‘초범이다’란 이유로 실형을 받지 않을 거란 얘기들을 하신다. 우리나라 법이 피해자에겐 가혹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가해자는) 술을 마셔서 심리 상태가… 노령이어서 혜택이 많지만 피해자에겐 그 어떤 혜택도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딸의 심리치료와 보호 때문에 가게도 내놓았다는 B씨는 “가해자는 떳떳하게 자기는 죄가 없다고 소리 지르고 다니고 바로 옆 가게로 술 마시러 다니는데 왜 저희만 누차 피해를 보고 있어야 하나?”라고 했다.그러면서 “다른 건 원하지 않는다. 빠른 처리로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리되고 죄에 합당한 처벌 두 가지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0 I 박지혜 기자
퇴근시간 혼잡한 틈에…中 관광객 소매치기 한 50대 男 구속
  • 퇴근시간 혼잡한 틈에…中 관광객 소매치기 한 50대 男 구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하철 안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벌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A씨가 지하철 안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고 있다.(영상=서울경찰청)10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경륜·경정장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과 27일 지하철 안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의 가방에 들어 있던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지갑에는 현금 6만원과 700위안 등이 들어 있었다. 다른 피해자에게는 현금 42만6000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금 등이 없어졌다’는 두 건의 신고를 받아 주변 CCTV 100여 대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절도 혐의로 이미 12번의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 11월께 출소 후 또다시 소매치기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혼잡한 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객 중 백팩이나 오픈형 핸드백을 멘 여성만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가까이 접근한 뒤 전동차에서 하차할 때 피해자의 가방을 열고 지갑이나 현금을 몰래 빼내었고, 추적을 피하기위해 개찰구를 무단으로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범행 후 훔친 카드로 은행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인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인근 환전소에서 700위안을 현금으로 환전해 식비 등으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경찰은 지난 3월 13일 오후 6시께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의 가방을 열고 현금 10만원 등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로 피의자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전과 15범으로 지난 3월 10일 만기출소 후 3일 만에 다시 절도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한 주거 없이 여인숙에서 지내던 중 CCTV 50여 대 영상자료 분석 등으로 신원을 특정한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소매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은 옆이나 뒤로 메지 말고 앞으로 메고 탑승하고, 피해 발생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0 I 황병서 기자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에 넘긴 산업스파이들, 실형
  •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에 넘긴 산업스파이들,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의 핵심 기술을 중국 신생 경쟁업체에 유출한 직원 등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반도체 웨이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김희영 판사)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게 각각 징역 1년~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고인들 4명 중 수사에 협조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정 구속됐다.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대구의 반도체 및 태양광발전용 전문 장비 제작업체에게는 벌금 3억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국내 피해기업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를 위해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과 관련된 핵심 기술자료 2건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신생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이 규정하는 첨단기술로 중국 기업에 넘어간 핵심 자료들은 피해 기업이 1999년부터 연구비와 노력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2015년 상반기 중국 업체로부터 반도체용 단결정 성장 장비 납품을 의뢰받으며 본격화됐다. 당시 A씨 업체는 장비 납품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중국 측 업체 제안을 받아들였다. 피고인들이 근무하던 업체는 2015년 이전 주로 태양광용 단결정 성장 장비를 제조·판매했지만 국내 태양광 산업 침체로 매출이 급감하자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이후 A씨는 B씨, C씨와 공모해 피해기업의 핵심 기술을 몰래 사용한 부품설계 도면 등을 만들어 중국 업체에 넘겼다. B씨와 C씨는 과거 피해기업에 근무한 이력이 있었으며 이들 중 1명은 피해기업 퇴사 당시 핵심 기술자료 일부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피해기업과 관련된 구미의 한 업체의 하청업체로부터 부당한 방법으로 피해기업의 또 다른 핵심기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2020년 6월 산업기술 유출 대응 활동을 해오던 국가정보원에게 덜미를 잡히며 드러났다.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4년여간 A씨 등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전해 받은 중국 업체는 반도체용 대구경 단결정 성장·가공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기업의 기술을 유출한 A씨 업체는 관련 분야 장비를 수출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기도 했다. 조사 결과 2015년 A씨 업체의 매출은 9억 2000만원 정도였지만 범행 직후 2016∼2017년 중국 기업에 6822만달러(당시 809억원 상당)의 장비를 수출했다. 또 2014년 설립돼 A씨 등으로부터 기술을 전달받은 중국 기업은 2019∼2020년 약 61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기업 영업비밀이 중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잘 알면서도 피고인들은 부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누설했다”며 “이러한 범죄를 가볍게 처벌한다면 해외 경쟁업체가 우리 기업이 각고의 노력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손쉽게 탈취하는 것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0 I 이재은 기자
정관장 활기력 마시고 '바람의나라'로…KGC인삼공사, 넥슨과 협업
  • 정관장 활기력 마시고 '바람의나라'로…KGC인삼공사, 넥슨과 협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GC인삼공사는 넥슨, 슈퍼캣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과 협업한 ‘정관장 활기력 에너지박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넥슨 ‘바람의나라: 연’과 협업해 선보이는 ‘정관장 활기력 에너지박스’.(사진=KGC인삼공사)이번 에너지박스는 ‘정관장 활기력(20㎖)’을 20병으로 리패키징한 제품이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 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로 손쉽게 기력을 보충할 수 있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KGC인삼공사는 이같은 주요 소비층을 고려, 바람의나라와 협업을 통해 게임 유저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박스에 시그니처 도트 디자인을 재현해 마치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것과 같은 이미지로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품 내 아이템 쿠폰이 포함돼 있어 게임 속에서 영구 사용 가능한 ‘정관장 활기력 망토 외형’ 등 여러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5일까지는 정관장 전용 건물과 NPC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넥슨 인기 모바일 게임과 함께 유저들이 건강도 챙기고 아이템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게임 유저들에게 정관장만의 활력의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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