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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반갑다'…에르메스·펜디도 가격 인상
  • '불황이 반갑다'…에르메스·펜디도 가격 인상 [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6~22일) 명품 업계에서는 에르메스와 펜디의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고환율 여파에 따른 조치라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명품 수요는 오히려 더 증가하면서 브랜드 실적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불가리는 한국 최초로 여성 인재를 위한 ‘오로라 어워즈’를 개최했다. 루이비통은 6인의 현대미술작가와 함께한 새로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공개했다. 샤넬 코리아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에르메스·펜디 가격 인상..실적 고공 행진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사진=백주아 기자)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는 내년 1월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에릭 뒤 알구에 에르메스 재무 담당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을 이유로 내년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약 4%, 전년도에는 평균 1.5~2%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실적은 상승세다. 에르메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어난 31억4000만유로(약4조4000억원)로 시장 예상치보다 12% 높았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7~8월 중국 일부 지역 봉쇄조치에도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도 오는 24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6% 인상한다. 펜디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송혜교가 착용해 인기를 끈 펜디 대표 제품 피카부 미니 셀러리아 백은 570만원에서 604만원으로 6% 올랐다. 피카부 아이씨유 스몰 제품도 600만원에서 636만원으로 인상됐다.올해로 출시 25주년이 된 바게트 백도 390만원에서 413만원으로 5.9% 인상됐다. 복조리 형태 몬트레조 버킷백 가격은 245만원에서 260만원으로 6.1% 올랐다. 펜디도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지속되면서 실적 기록을 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펜디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234억원으로 전년(787억원) 대비 57.4% 증가했다. ◇ 불가리, 한국 최초 여성 인재 위한 ‘오로라 어워즈’ 개최 지난 18일 불가리 오로라 어워즈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불가리)18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성의 혁신적인 힘을 축하하는 오로라 어워즈를 개최했다. 빛의 시작, 지혜, 그리고 창조의 상징인 새벽의 여신 오로라의 이름에서 시작된 불가리 오로라 어워즈는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보석과 같은 재능을 오로라의 빛으로 빛나게 하려는 소망을 담았다. 2016년 일본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수 비비(음악), 배우 이유미(영화), 작가 이은세(아트), 한구 전통 옻칠 공예가 김옥(크래프트맨십), 이하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 대표(비즈니스), 한국 최초 제로 웨이스트 인증 받은 김아리 피스 온 더 테이블 대표(사회공헌), 최연소 국가 대표 스키선수 최사라(스포츠) 등 7인이 수상자로 꼽혔다. 블랙핑크 리사, 전 프로골퍼 박세리, 인테리너 디자이너 양태오, 렐리오 가바짜 불가리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 배우 염정아 등이 수상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불가는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한화 약 1억4000만원의 기부금을 아동 지원금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 루이비통, 아티카퓌신4 공개..韓 현대미술 거장 박서보 참여 현대미술작가 6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4. (사진=루이비통)20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은 6인의 현대미술작가와 함께한 새로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출시한 아티카퓌신 컬렉션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아티카퓌신 컬렉션은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가방 카퓌신 백에 현대미술작가들의 독특한 비전을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참여했다. 박서보 화백과 함께 디자인한 아티카퓌신. (사진=루이 비통)박서보 화백은 대표 연작 ‘묘법(描法)’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작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아티카퓌신에 완벽하게 재현했다. 다니엘 뷔랑은 양면 트롱프뢰유 디자인에 흑백의 세로 줄무늬 패턴을 4개 색상으로 변주했고, 우고 론디노네는 할리퀸 패턴에 총 1만4000개에 달하는 비즈를 수놓았다. 피터 마리노는 강렬한 스터드 장식이 디자인된 올블랙의 아티카퓌신에 독창적인 잠금장치를 더했다. 케네디 얀코는 작가가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소재를 3D 프린팅으로 아티카퓌신에 반영했다. 아멜리 베르트랑은 인광을 내뿜는 최초의 ‘야광’ 카퓌신을 탄생시켰다.6인의 아티스트와 선보인 아티카퓌신 컬렉션은 각 1부터 200까지 숫자가 매겨진 200개의 한정판 에디션으로 제공된다. 다니엘 뷔랑의 아티카퓌신은 4개 색상별로 50개씩 만나볼 수 있다.
2022.10.22 I 백주아 기자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13일 성황리 종료
  •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13일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영화교육프로그램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가 지난 10월 13일 20명의 아카데미 펠로우들이 직접 제작한 두 편의 단편영화 ‘어느 지붕 아래’와 ‘이곳으로’를 상영하며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2022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수료식에서 펠로우 및 관계자들의 단체 컷 (사진=샤넬)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샤넬과 만나 유망한 아시아영화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27일부터 18일간 리티 판 교장과 탄 추이 무이 연출멘토, 엄혜정 촬영멘토 등의 교수진을 필두로 아시아 14개국 20여 명의 영화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세계적인 거장 리티 판 감독의 풍부한 영화제작 노하우와 영화에 대한 철학을 전달하는 ‘교장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하여 제작 실무를 넘어 피칭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는 ‘MPA-BAFA 영화 워크숍: Bridge to Hollywood’, 그리고 영화 제작부터 연출, 촬영, 프로덕션디자인, 편집, 사운드 등 영화제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워크숍 등 실무와 밀접한 심도 있는 교육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었다.이외에도 각국 영화계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아시아영화인으로서의 유대감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지난 13일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여정을 갈무리하며 개최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수료식에는 펠로우들을 비롯하여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엄혜정 촬영멘토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멘토 감사장과 펠로우에 대한 수료증 수여가 이어졌다. 이어, 미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영화인들에 대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격려와 응원을 담아, 아카데미 교수진은 프로그램 기간 전반에 걸쳐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펠로우 수라즈 파우델(네팔)과 빠리니 부스라스리(태국)를 선정하여 CHANEL X BAFA Promising Filmmaker 어워드와 각 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이날 수료식은 펠로우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어느 지붕 아래’는 대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이며, ‘이곳으로’는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네필들의 영화 제작기를 담아냈다.
2022.10.17 I 이윤정 기자
"열흘간 16만명" 정상화 성공적…오늘(14일) 폐막
  • "열흘간 16만명" 정상화 성공적…오늘(14일) 폐막[BIFF]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열흘간 16만명”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정상화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며 내년 축제를 기대케 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이벤트와 파티 등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했으며, 해외 게스트도 정상적으로 초청했다”며 “오랜만에 관객과 게스트 간 영화에 대한 담론이 넘쳐난 영화제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5~14일 열흘간 영화제를 다녀간 관객은 총 16만 1145명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19년 24회 영화제 관객 수(18만여명) 대비 85% 수준이다.올해는 게스트들도 대거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와 마켓을 포함해 총 7542명의 게스트가 다녀간 가운데 영화제 게스트는 국내외 포함 39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9명에 그쳤던 해외 게스트는 1694명으로 크게 늘었다. 영화제 초반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이자 18년 만에 방문한 양조위를 비롯해 첫 상업영화 ‘브로커’로 처음 방문한 아이유, 역시나 오랜만에 찾은 대표 한류스타 이영애 등이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영애는 폐막 하루 전날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해 “앞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스카상을 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양조위(사진=노진환 기자)이영애(사진=부산국제영화제)영화제 상영작은 개막작 ‘바람의 향기’를 비롯해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커뮤니티비프·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61편으로 총 403편에 달했다.양조위 못지않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높아진 위상도 영화제의 화두였다. OTT 작품을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확대해 노덕 감독의 ‘글리치’, 방우리 감독의 ‘20세기 소녀’(넷플릭스), 박지훈 주연 ‘약한영웅 클래스1’(웨이브), 이준익 감독의 ‘욘더’, 전우성 감독의 ‘몸값’(티빙),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커넥트’(디즈니+) 등 총 9편이 작품이 관객과 만나며 화제를 모았다.또 올 연말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아바타:물의 길’의 20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이 영화제서 첫 공개되며 12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치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도 성황 속에 개최됐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 K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ACFM도 활기를 띄었다. 총 49개국, 1102개사, 226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참여했다.뉴커런츠상에는 이정홍 감독의 ‘고인’과 ‘그 여자, 쉬밤마’, 지성삭에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와 욜킨 투이치에브 감독의 ‘변모’가 선정됐다. 올해의배우상은 ‘빅슬립’의 김영성과 ‘울산의 별’ 김금순이 선정되는 등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과 영화인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다만 영화제를 앞두고 발생한 온라인 예매권 시스템 오류는 관객에게 불편함을 주며 아쉬움으로 남았다.이용관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맞이해준 관객 덕분에 비교적 무난하게 치렀다”면서도 예매 오류와 관련해 “이는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사과했다.허문영 집행위원장은 “팬데믹 직전의 2019년을 기준으로 80~90%의 목표를 세웠는데 수치적, 양적인 면에서 90%에 가까운 목표를 이뤘다”며 “관리의 문제가 있기는 했으나 영화제 기간에는 2019년 못지않게 축제다운 축제가 돌아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권율, 한선화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축제를 마무리한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상영한다.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영화다.
2022.10.14 I 박미애 기자
이준익 '욘더' 오늘(14일) 공개…신하균·한지민 찾은 이정은의 정체는
  • 이준익 '욘더' 오늘(14일) 공개…신하균·한지민 찾은 이정은의 정체는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준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드디어 오늘(14일) 베일을 벗는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 측이 첫 공개를 앞둔 오늘(14일), 사랑하는 아내 이후(한지민 분)와의 이별을 앞둔 남편 재현(신하균 분)과 이들 부부를 찾아온 의문의 손님 세이렌(이정은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 ‘욘더’로의 초대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번째 휴먼 멜로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이후의 곁을 지키던 재현이 적막을 깨는 인기척에 문밖을 살핀다.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한부 이후와 슬프지만 담담히 헤어짐을 준비하는 재현. 두 사람의 마지막 밤에 나타난 세이렌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재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의 대화가 궁금해진다. 이후를 바라보는 그녀의 손에 들린 정체불명의 케이스도 심상치 않다.재현과 세이렌의 두 번째 만남도 흥미롭다.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가 보내온 초대장을 따라 도착한 ‘바이앤바이’. 그리고 재현은 세이렌의 안내로 낯선 세상에 발을 내딛게 된다. 그곳에서 재현을 기다리는 이후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꿈 같은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욘더’ 제작진은 “아내와 이별 후 재회하는 재현의 관점으로 극에 몰입하며 그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세계관에 깊은 감성을 더한 새로운 휴먼 멜로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공개와 동시에 배리어프리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어와 영어 자막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 원하는 언어 자막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욘더’는 오늘(14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3부가 첫 공개된다.
2022.10.14 I 김보영 기자
'재벌의 탄생' 등 2022 APM 수상작 13편 발표
  • '재벌의 탄생' 등 2022 APM 수상작 13편 발표[BIFF]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10월 9일(일)부터 11일(화)까지 3일간 열린 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10월 11일(화)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로 25회를 맞이한 APM은 올해부터 아시아 프로젝트에 보다 집중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14개국 29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행사기간 동안 APM존에서는 총 705회의 공식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의 면모를 보여줬다.APM 2022 수상작 13편은 주제나 장르, 제작 국가 등에 있어 고루 분포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ARRI어워드의 경우 우수한 프로젝트가 많아 고심 끝에 2편의 프로젝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2022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어워드 수상작△부산상=‘재벌의 탄생’(마옹 순, 마얀마)△CJENM어워드=‘꼬마유령’(요셉 앙기 논, 인도네시아)△TAICCA상=‘시마의 노래’(로야 사다트, 스페인 등)△VIPO상=‘형제의 나라에서’(라하 아미르파즐리, 프랑스 등)△롯데어워드=‘동경의 날’(김세인, 대한민국)△KB어워드=‘우리는 서로에게’(임정은, 대한민국)△뉴트리라이트어워드=‘인민의 폭력(가제)’(모리 타츠야, 일본)△노르웨이사우스필름펀드상=‘투명한’(도르나츠 하지하, 이란 등)△팝업필름레지던시상=‘에리니스’(정원희, 대한민국)△ARRI어워드=‘오늘 밤, 고요한 바다’(레 바오, 싱가포르), ‘나의 햇살’(오쿠야마 히로시, 일본)△콩짝스튜디오상=‘첫번째 빛의 마지막 그림자’(니콜 미도리 우드포드, 일본 등)△모네프상=‘루프 아웃’(김덕중, 대한민국)
2022.10.12 I 박미애 기자
'몸값' 전종서, 흥정 전문가로 변신…"지능적인 권모술수형 인물"
  • '몸값' 전종서, 흥정 전문가로 변신…"지능적인 권모술수형 인물"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전종서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오는 28일(금) 공개될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 제공 티빙(TVING),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SLL)측이 12일, 속내를 알 수 없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완벽 몰입한 전종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위기 속, 서바이벌의 판도를 뒤집을 위험한 승부사 박주영(전종서 분)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를 스펙타클하게 펼칠 예정이다.모티브가 된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을 더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 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몸값’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신들린 연기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전종서를 향한 찬사도 쏟아졌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흥정 전문가 박주영의 남다른 아우라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뜻하지 않게 어둠의 세계에 들어선 박주영은 ‘지진’이라는 위기를 자신만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몸값’을 흥정하던 천진한 얼굴을 지운 그의 표정은 서늘함 그 자체.이어진 사진 속 광기 어린 박주영의 눈빛은 소름을 유발한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엔 상상도 못 한 위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서바이벌장으로 탈바꿈된 위험천만한 곳에서 박주영은 어떤 승부수로 판도를 뒤집을지, 치밀한 계산 끝에 던진 그의 제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전종서는 ‘몸값’이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잘 녹여진 작품이라며 “돈, 거짓, 쾌락에 중독된 사람들 그리고 이를 뒤집을 반전의 드라마”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박주영’이란 캐릭터에 대해서 “빠른 두뇌 회전력과 능숙한 거짓말, 장소에 대한 정보력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몸으로 부딪치면서 탈출을 향해 달려가는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 지능적인 권모술수형 인물이자, 철저한 계산 하에 행동하는 박주영이 뱉는 말과 짓는 표정이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헷갈리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이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28일(금) 오후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10.12 I 김보영 기자
'몸값' 진선규, 노형수 변신 첫 스틸…"원작과 다른 어수룩한 느낌"
  • '몸값' 진선규, 노형수 변신 첫 스틸…"원작과 다른 어수룩한 느낌"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진선규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서 생존을 위한 극한의 사투를 벌인다.오는 28일(금)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 제공 티빙(TVING),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SLL)측이 11일, 위기의 남자 ‘노형수’로 완벽 빙의한 진선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서바이벌 현장이 되어버린 무너진 건물 속, 그가 마주하게 될 지옥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를 스펙타클하게 펼친다.모티브가 된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을 더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 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진선규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치열한 심리전과 생존 사투를 벌이며 몰입감과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노형수가 처한 위기를 짐작게 한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호텔방에 들어선 노형수. ‘몸값’을 흥정하려던 그는 상상도 못 한 위기를 맞는다. 스탠딩 베드에 묶인 채 장기 경매에 올려진 노형수. 맨몸에 아무렇지 않게 쓰여진 담보라는 붉은색 글씨가 흥미롭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한순간 다시 뒤집힌다. 또 다른 사진 속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노형수의 눈빛에선 광기마저 감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위기 속에서 그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진선규는 “원작과 달리 어수룩한 느낌을 더해 다른 에너지로 공감을 만들고자 했다. 임기응변에 강하고, 약간의 유머를 지닌 ‘노형수’를 표현하고자 캐릭터를 빌드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서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진선규의 열연에 기대가 쏠린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28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10.11 I 김보영 기자
제네시스, 부산국제영화제에 ‘제네시스 브랜드 존’ 운영
  • 제네시스, 부산국제영화제에 ‘제네시스 브랜드 존’ 운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공식 후원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존 등에서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내 위치한 두레라움 광장과 야외무대 곳곳에서 브랜드 존 운영 및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광장에 마련된 제네시스 브랜드 존에서는 이번 영화제의 히어로카로 선정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롱휠베이스를 전시 중이다. 제네시스 씨어터 컨셉으로 꾸며진 이 곳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의 필모그래피를 전시한 ‘양조위의 화양연화’ 특별전이 펼쳐진다. 개막식 때 활용되었던 레드카펫에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해, 미디어 타워와 제네시스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즉석에서 출력도 가능하다.이 밖에도 ‘BIFF X GENESIS 야외무대’에서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80를, 영화제 공식 포토월에는 GV60를 전시해, 영화제 곳곳에서 제네시스의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된 만큼 많은 관객 분들이 영화제 속에서 제네시스를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영화제와 함께 제네시스가 관람객 분들께 기억에 남는 추억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0.11 I 손의연 기자
허문영 집행위원장 "9개월 간 숨긴 양조위, 입이 근질"②
  • 허문영 집행위원장 "9개월 간 숨긴 양조위, 입이 근질"②[BIFF]
  •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는 “정상 개최를 하면서 육체적인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스태프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끝까지 잘 완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보안을 지키느라 입단속 하는 게 만만찮은 일이었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양조위 초청에 관한 후일담을 이 같이 공개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사실 양조위 섭외는 지난 연말에 완료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하기까지 9개월 넘게 입이 간지러워 혼났다”고 말했다.양조위 초청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장식한 빅뉴스였다. 양조위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개막식, 기자회견, GV(관객과의 대화), 오픈토크 등 일정을 소화했는데, 가는 곳마다 팬들을 몰고 다니며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인기를 증명했다. 미리 이야기가 퍼져 나갔다면 이 같은 반응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터다. 허 집행위원장 이하 영화제 측의 입단속을 위한 고생(?)이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다.양조위는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이미 최고 수준의 업적은 쌓았는데, 지난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라는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 배우가 이룰 수 있는 연기 폭의 최대치에 이르렀다”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 판단해 섭외에 들어갔는데 상당히 빨리 답을 줬다”고 얘기했다. 더욱이 양조위는 이번 내한에 아내 유가령과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부부가 나란히 선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유가령은 처음부터 영화제 측에 양조위와 함께 영화제를 찾더라도 ‘절대 앞에 나서지 않겠다’며 조용한 내조를 원했다는 후문이다.OTT 시리즈물의 확대도 양조위 초청 못지않은 화두였다. ‘온 스크린’ 섹션의 작품 수는 지난해 3편에서 올해 9편으로 대폭 늘었다. 작품 수만큼 관련 행사들이 늘면서 OTT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허 집행위원장은 “좋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제일 중요한 목표”라며 “칸, 베니스, 베를린과 달리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젊고 비경쟁인 영화제는 관객을 (모으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끊임없는 변화, 혁신 없이는 지탱하기 어렵다”고 OTT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문제를 들었다.그는 OTT 시리즈물의 영화제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사실도 헤아렸다. 허 집행위원장은 “그런 비판은 어느 정도 예상했고 또 일리가 있다”면서도 “다수의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들이 시리즈물에서 활약하면서 영화와 시리즈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시리즈물은 TV든 모바일로 볼 수 있는데 왜 굳이 관객들이 시리즈물을 보기 위해 영화제를 찾을까를 생각해보면 극장 상영이 주는 특권적인 기쁨, 특권적인 체험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경험이 쌓이면 극장의 체험을 상기시켜 간접적으로나마 극장의 활성화, 고전영화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도 했다”고 낙관했다.반환점을 돈 영화제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0~90%의 관객 수를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개막식은 전 세계에서 모인 영화인 및 영화업 종사자, 시네필 4000여명의 참석 속에 성료, 영화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이는 3년 만의 정상 개최와 함께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내외부 평가다.허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부터 성공한 요인 중 하나는 아시아 영화의 급부상과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덕이었다”며 세계 영화인들을 매혹시킨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성취와 그 무렵 데뷔한 홍상수 감독 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그때보다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더 올라갔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금 시리즈물 같은 경우는 한국 콘텐츠가 최고 수준이고, 어디를 가나 한국 콘텐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궁금해한다. 덩달아 한국을 찾지 않던 분들도 한국을 찾는다”고 얘기했다.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같은 영화제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러한 지적에 허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 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영화제”라며 “그러한 기치 없이 유럽 3대 영화제를 본떠 만들었다면 오히려 실패했을 것”이라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유럽 영화인들이 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느냐면, 새로운 아시아 영화의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것이 되는 ‘글로컬’한 영화제”라고 방향성을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비경쟁 영화제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우리보다 규모가 크고 전통도 오래된 영화제조차 영감을 얻고 배워갈 수 있는 영화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영화배우 양조위가 5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22)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11 I 박미애 기자
"3년 만에 북적북적"…부활한 영화 축제①
  • "3년 만에 북적북적"…부활한 영화 축제①[BIFF]
  • 7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는 4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예년만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오랜만에 진짜 축제다운 해방감을 느꼈다.”영화제 5일째인 지난 9일. 올해로 세 번째 방문을 했다는 한 관객이 성공적인 것 같다고 만족해하며 한 말이다. 개막 전 예매 오류로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3년 만에 전 좌석을 개방해 정상 개최 중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서의 부활 신호탄을 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축소됐던 행사들이 재개하며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았다. 개막식에는 전 세계에서 4000여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영화제 측의 초청 여부에 상관없이 오랜만에 축제를 즐기기 위한 영화인들의 비공식 방문도 많았다. 올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초청작 ‘오픈 더 도어’ 공동제작자로 영화제를 찾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영화제라 그런지 예전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더 활성화된 영화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양조위 친필 메시지를 포함해 포스터, 엽서 등이 담긴 굿즈 패키지는 연일 매진 사례다.◇‘이순(耳順)의 아이돌’ 양조위…오픈런 부른 굿즈반환점을 돈 영화제 최고의 스타는 올해 환갑의 양조위였다. 개막식부터 6일 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과 ‘2046’ GV(관객과의 대화), 7일 ‘무간도’ GV,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까지 그가 뜨는 곳마다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아이돌 인기를 방불케 했다. 야외에서 진행한 오픈토크에는 무려 4000여명이 운집했다.서울 시민인 지모(30세, 회사원)씨는 양조위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개막식 전날인 4일 부산을 찾았다. 지씨는 “왕가위 감독의 팬으로 ‘중경상림’을 통해 양조위를 처음 알게 됐고 ‘화양연화’를 보고 본격적으로 빠지게 됐다”며 “멀리서 봤지만 죽기 전에 그의 실물을 봐서 기쁘다”고 했다. 지씨뿐 아니라 많은 2030 세대들이 마블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와 뉴트로 열풍을 타고 재조명된 왕가위 감독의 작품을 통해 양조위에 빠졌다.이를 보여주듯 양조위 굿즈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양조위의 친필 메시지와 함께 그의 영화제 방문 사진으로만 제작된 포스터, 엽서 등이 담긴 3만 5000원 상당의 양조위 패키지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오픈런’을 각오해야 한다. 하루 150개 한정 판매되는 양조위 패키지는 첫날 20분 만에 동이 나는 등 연일 매진 사례다. 굿즈 판매 직원은 “이른 아침부터 와서 줄 서서 기다린다”며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데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했다.영화제 핫플레이스 된 ‘넷플릭스 사랑방’(위), 웨이브와 티빙의 이벤트 부스(아래)◇‘넷플릭스 사랑방’ 핫플로…‘약한영웅의 밤’ 흥행 올해는 특히나 OTT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온 스크린’ 섹션 작품 편수가 지난해 3편에서 9편으로 늘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화계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하던 ‘밤행사’를 열거나 부스를 열어 적극적인 소통의 노력을 펼치며 영화인들과 영화산업 종사자들,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줬다는 평가다.6일부터 영화의전당 인근 카페를 빌려 나흘간 운영된 라운지 ‘넷플릭스 사랑방’은 영화인과 취재진, 관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제작진은 물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다녀갔다. 7일에는 ‘웨이브 약한영웅의 밤’ ‘티빙 술꾼 도시의 밤’이 열렸다. 조현준 넷플릭스코리아 매니저는 “나흘간 운영하면서 저희 작품을 소개하는 것뿐 아니라 정말 많은 영화인과 취재진, 관객(시민)이 방문해서 회의하고 담소를 나누고 그야말로 사랑방 같은 공간을 만들어주셨다”며 “외부 반응도 좋고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병헌 한지민 박해수 등 소속사 배우들과 영화제를 찾은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는 “4대 투자배급사 중심이었던 과거에 비해 OTT 플랫폼과 시리즈를 품에 안은 영화제가 다이나믹하고 풍성해진 것 같다”며 “올해가 확장해나가는 과도기로 내년, 내후년의 영화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는 48개국 1059개 업체, 218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참가했다.◇ACFM 2022, 48개국 1059개 업체 참가…역대 최대8일 개막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 2022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 매년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ACFM은 영화 및 영상 콘텐츠부터 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 등 원천 IP까지 총망라해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의 비즈니스 장이다.올해는 48개국 1059개 업체, 2185명의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는 ACFM이 2006년 처음 출범한 이래 최고 참가 규모다. 특히 오프라인 세일즈부스 70여개가 개설 초반에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17개국, 19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영국과 몽골이 신규로 참가했다. 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데다가 최근 K콘텐츠 및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실제 ACFM가 열리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붐볐다. 부스와 별도로 마련된 라운지 공간에서 세일즈 관련 미팅도 활발했다.오석근 ACFM 위원장은 “ACFM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고 있는데 개막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한 목소리로 한 얘기가 온라인 비즈니스는 한계가 있다는 거였다”며 마켓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9일 한국 IP 피칭이 있었는데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 폐막한다.
2022.10.11 I 박미애 기자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송은이가 살렸다"
  •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송은이가 살렸다"[BIFF]
  • ‘오픈 더 도어’ 오픈토크(사진=연합뉴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이 송은이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 초청작 ‘오픈 더 도어’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 장항준 감독과 이순원, 김수진, 그리고 송은이가 참석했다. 송은이는 제작자로 영화제 첫 방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송은이를 대학 때 처음 봤다는 장 감독은 “작고 여리여리하고 파이팅 있던 그 소녀가 어른이 돼서 저를 이렇게 한 번 살려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영화의 제작을 맡아준 송은이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진짜 여러분들도 이런 호구가 있으면 잘 잡아서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농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의 평소 이미지 때문에 코미디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장항준에게 속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작품을 치켜세웠다.송은이는 “코미디언으로 방송을 시작해서 기획자가 되고 제작자가 되고 이제는 영화 제작까지 하게 됐다”며 “장항준 감독과 술자리에서 나눈 에피소드가 영화화됐다는 게 꿈 같고 제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특히 제가 부국제에 초대된 것이 무엇보다 영광이다”고 기뻐했다.이순원은 송은이와 마찬가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했다”며 “제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왔다”고 가족을 소개해 환호를 얻었다.‘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에서 어느 밤 술에 취한 두 남자가 애써 외면했던 불행을 길어 내고, 감정이 격해진 문석(이순원)에 의해 숨겨져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장항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송은이가 제작자로 나섰다.
2022.10.09 I 박미애 기자
'우영우'·박은빈, ACA 올해의 콘텐츠·배우(종합)
  • '우영우'·박은빈, ACA 올해의 콘텐츠·배우(종합)[BIFF]
  • [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ACA 2관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작품임을 증명했다.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이하 ACA)가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ACA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ACFM)과 컴포즈커피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ACA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NOW, 일본 PIA LIVE STREAM에서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관객들과도 함께했다. 또한 대니 정의 오프닝 공연부터 걸그룹 니쥬와 보이그룹 골든차일드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베스트 콘텐츠 부문 이외에도 박은빈이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기술상과 함께 배우 박해수가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시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지구 밖 소년소녀’가, 베스트 아시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아톰아라울로 특별전: 어린 일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남자 배우상은 TBS 및 디즈니+에서 방영된 일본 드라마 ‘달리는 응급실’의 스즈키 료헤이, 작가상은 ‘팔각정미무’의 왕시야오쉐이와 양이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여자 조연상은 ‘디스 랜드 이즈 마인’의 소라 마, 여자 신인상은 ‘화조추월야’의 바오샹은, 남자 신인상은 ‘신문기자’의 요코하마 류세이에게 돌아갔다.평생공로상은 일본 에이전시 K Dash Co., LTD의 가와무라 타츠오 회장, 공로상은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이 수상했고, 인기상은 배우 판빙빙, 라이징스타는 ‘인 긱 위 트러스트’의 링만룽과 ‘파친코’의 김민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ACA 2022 수상작(자)△베스트콘텐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베스트아시아애니메이션=‘지구 밖 소년소녀’△베스트아시아다큐멘터리=‘아톰아라울로 특별전:어린 일꾼들’△기술상=‘오징어 게임’△여자배우상=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남자배우상=스즈키 료헤이(‘달리는 응급실’)△작가상=왕시야오쉐이, 양이수(팔각정미무)△여자조연상=소라 마(‘디스 랜드 이즈 마인’)△남자조연상=박해수(‘오징어 게임’)△여자신인상=바오샹은(‘화조추월야’)△남자신인상=요코하마 류세이(‘신문기자’)△평생공로상=가와무라 타츠오△공로상=송병준△인기상=판빙빙△베스트크리에이터=더핑크퐁컴퍼니△라이징스타=김민하(‘파친코’), 링만룽(‘인 긱 위 트러스트’)
2022.10.09 I 박미애 기자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박은빈 배우상 수상
  •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박은빈 배우상 수상[BIFF]
  • 박은빈(사진=연합뉴스)[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배우상을 수상했다.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가 배우 정해인, 2019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의 진행으로 열렸다.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에 대한 열연을 펼치며 배우상을 수상했다.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상받았다. 저 혼자가 아니라 유인식 감독님과 우영우 월드를 같이 아름답게 만들어나갔던 우영우 팀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감회가 새롭다. 늘 즐거운 힘을 불어넣어준 한바다팀 배우들을 비롯해 매 에피소드에 출연해준 모든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우영우를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은 특별했다. 우영우를 제안에 잘 담아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해주시고 더 큰 사랑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날 배우상 외에도 베스트 콘텐츠상 2관의 영예를 누렸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한바다’란 대형 로펌에 입사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0.9% 시청률로 시작해 17.5%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2022.10.08 I 박미애 기자
"양조위+송강호 누구라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꿈
  • "양조위+송강호 누구라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꿈[BIFF]
  • 양조위,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사진=유가령 SNS)[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서 양조위·송강호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올까.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열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에서 신작을 찍고 있고, ‘브로커’가 프랑스와 미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연말에는 파리에서 관객과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그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양조위, 송강호와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두 배우가 ‘오랜만입니다’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브로커’가 송강호와 만남을 계기로 나왔듯이, 영화제란 것이 영화와 팬을 이어주기도 하지만 감독과 배우를 이어주는 장소이기도 한 것 같다. 앞으로 여기서 출발해서 다음, 다다음 작품이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로 환호를 받았다.‘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송강호)을 수상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4편이 상영한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진=네이버나우 캡처)
2022.10.08 I 박미애 기자
아이유,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 아이유,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BIFF]
  • 이지은(사진=네이버나우 캡처)[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겸 배우 이지은이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열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이지은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세세하거나 큰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며 “‘브로커’에 참여한 것도 전혀 계획하지 않은 일인데 행운처럼 찾아온 작품이었다”고 의미를 뒀다.이지은은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오래 남을 것 같고 정말 너무 진짜 같은 환경에서 너무 진짜인 감독님과 배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작품 대하는 태도도 진중하게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해준 배움의 자리였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굉장히 첫 스타트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아이유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브로커’에서 아기 엄마 소영 역으로 주연했다. 이 영화로 지난 달 30일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4편이 상영한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2022.10.08 I 박미애 기자
단편영화 선보인 구혜선…'최애' 자동차는?
  • [누구차]단편영화 선보인 구혜선…'최애' 자동차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과거 ‘꽃보다 남자’에 금잔디 역할로 출연해 큰 관심을 받았던 배우 구혜선씨가 최근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씨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습니다. 특히 구씨가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연출했던 △유쾌한 도우미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 등 총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울러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도 상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배우 구혜선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씨는 이 과정에서 작은 헤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구씨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전인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전 모습과 비교해 다소 통통한 얼굴과 살집이 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구씨는 불과 5일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5kg 이상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췄습니다.구씨와 관련된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02년 ‘삼보컴퓨터’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0년 이상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인 영향이겠죠. 다만 구씨의 이런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구씨가 소유한 차량은 의외입니다. 각종 CF와 드라마 및 영화 출연하며 평소 스스로를 ‘경차 마니아’라고 소개하고 있는 구씨의 차량은 바로 쉐보레 스파크입니다.쉐보레 스파크. (사진=한국지엠)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마티즈를 계승한 모델입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벌써 24년째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차량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파크는 올해 9월까지 8974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은 한국지엠의 차량 판매 모델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스파크의 인기 요인은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입니다. 경차 구매를 꺼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안전인데 스파크는 그 부분에서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우위를 갖고 있는 셈이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파크는 동급 최고 수준인 73%의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갖춘 탄탄한 차체와 충격 분산설계 아키텍처, 동급 최다 8개 에어백 등 교통사고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사양이 탑재돼 있습니다.가격은 경차 중에서도 가장 싼 편인 977만원부터 1448만원까지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스파크는 이달 단종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스파크를 생산하는 한국지엠의 창원 공장은 이미 차세대 전략 차종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구씨의 ‘최애’ 차인 스파크는 곧 단종을 맞이하지만 중고차로 경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꾸준한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10.08 I 송승현 기자
'커넥트' 정해인 "안대 쓰고 촬영, 시력 떨어져"
  • '커넥트' 정해인 "안대 쓰고 촬영, 시력 떨어져"[BIFF]
  • ‘커넥트’ 주연 맡은 정해인(사진=박미애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커넥트’ 정해인이 촬영에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부산 호텔에서 디즈니+ ‘커넥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연출을 맡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부산을 찾았다.정해인은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동수 역을 맡았다. 배역을 맡으며 안대를 착용한 채 연기를 해야 했다.정해인은 “안대를 쓴 채 연기하니까 어지럽고 시력도 좀 떨어졌다”며 “액션을 소화할 때 안대를 끼고 하니까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서 몇 번의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 배우와 호흡을 잘 맞추면서 리허설도 많이 해서 잘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커넥트’는 오는 12월 디즈니+ 통해 공개한다.
2022.10.07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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