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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분양)아스테리움서울 `도심 랜드마크 우뚝`
  • (핫! 분양)아스테리움서울 `도심 랜드마크 우뚝`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아침 6시. 잠자리에서 일어난 A씨는 거실 커튼을 열었다. 거실 창문 3면에서 들어오는 햇살 사이로 서울 도심이 고스란히 들어온다. A씨는 늘 그렇듯 아침 운동을 위해 2층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커뮤니티로 걸음을 옮긴다. 주거동을 120m 브릿지로 연결한 스트리트형 커뮤니티에는 헬스, 사우나, 실내 산책로, 스낵바, 독서실, 리셉션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A씨는 도심을 바라보는 헬스장에서 1시간가량 운동을 한 뒤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 채비를 한다. 동부건설(005960)이 건설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입지만으로도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서울역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다. 광화문, 종로 등 도심까지 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  ◇ 뛰어난 입지, 사통팔달 교통, 풍부한 개발호재 3박자 KTX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바로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AREX, 2010년)가 개통되고 대심도철도(GTX, 2016년)가 개통되면 현재 교통 환경보다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서울은 서울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도심복합단지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다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서울역을 비롯 용산 일대에 계획돼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때문이다. 우선 서울역사 북부지역 5만5800여㎡ 대지에 35층 규모로 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2014년 완공예정인 컨벤션센터는 컨벤션과 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쇼핑문화시설 등이 조성돼 아시아 컨벤션산업 및 문화공간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와 인접한 동자동 2구역(현재 동부건설 주택전시관)에는 39층 높이의 고급호텔이, 8구역에는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인 오피스건물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인근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개발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원스톱 리빙 가능한 `컴팩트 시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문만 열고 밖으로 나가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컴팩트 시티`로 조성된다.  특히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 압권이다. 3개의 주거동을 연결하는 브릿지에 설치되는 스트리트형 커뮤니티에는 헬스, GX룸, 사우나, 실내산책로, 운동처방실, 스낵바, 차일드케어룸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와 독서실, 리셉션 시설 등이 마련된다. ▲ 지상 2층에 마련되는 120m 길이의 브릿지가 입주민 커뮤니티공간이다. 동부건설은 3개의 주거동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모두 커뮤니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브릿지형태로 설계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주거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모두 조성된다"며 "입주민들은 주거와 쇼핑, 문화생활은 물론, 업무까지도 한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간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A동 17층에는 공중정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되며 C동 지하1층에는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이 마련된다. 마사지와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릴렉스룸이 3개 동에 모두 조성되며 포토스튜디오와 문화 강좌실도 제공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나뭇잎이 거대한 건물을 감싸며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으로 외관을 설계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미국의 대형 설계회사가 설계를 맡았다"며 "서울역과 용산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건물 외관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동부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일대 동자 4구역에 건설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지하 9층, 지상 27~35층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3개동은 오피스텔(78실)과 주상복합아파트(278가구)가 들어서는 주거용 건물로, 1개동은 오피스 빌딩으로 지어진다. 이번에 분양되는 것은 아파트 물량으로 총 278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 72가구를 뺀 206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128.06㎡ 59가구 ▲131.05㎡ 57가구 ▲145.2㎡ 63가구 ▲149.05㎡ 62가구 ▲166.60㎡ 11가구 ▲181.50㎡ 11가구 ▲208.39㎡ 11가구 ▲244.41㎡ 2가구 ▲244.69㎡ 2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125.63㎡~271.22㎡ 총 78실로 이뤄지며 일반 분양되는 3실은 내년 3월경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50만원선으로 결정됐다. 동부건설은 40평대 저층은 2000만원대 초반, 60평대 고층은 3000만원대 중반으로 분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25일 1순위, 26일 2순위, 2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2월3일이며 계약은 12월 8~10일 사흘간 이뤄진다. 분양문의 : 02)775-0088 ▲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조감도▶ 관련기사 ◀☞동부건설, 호남고속철도 공사 수주
2009.11.24 I 윤진섭 기자
  • 엘리베이터 레일 만드는데 철도 수혜주?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철도 테마주` 찾기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관련주로 거론된 기업 중 상당수가 실제 수혜는 누리지 못할 전망이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도 수혜주로 거론되며 급등한 종목은 대아티아이(045390), 광명전기(017040), 삼현철강, 세명전기, 미주레일,  대호에이엘, 한국카본 등이다. 동양에스텍, 신창전기, 동아지질 등도 일부분 강세를 보였다.철도 테마주는 지난 21일 동양종금증권의 대아티아이 관련 보고서가 나온 직후 불에 기름을 부은듯 활활 타오르고 있다.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4대강과 자전거에 이어 다음 테마주는 철도관련주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4대강 사업 의지가 강하지만, 철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대규모 물류 및 인적 수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그 일환으로 진행 중인 전국의 `ㅁ`자형 고속화 철도망 구축, 경기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건설, 경남 및 호남 고속철도 조기 완공은 철도 관련주에 좋은 촉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국내 1위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업체 대아티아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나온 직후 대아티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이 연구원의 보고서에 화답했다.그런데 이 보고서는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아티아이의 상한가 소식에 철도와 한다리 걸쳐 있는 종목은 모두 동반 급등했다. 삼현철강(017480), 미주레일(078940), 광명전기 등이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하지만 정작 철도 건설 정책과는 무관한 기업이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일단 미주레일은 사명에 `레일`이 언급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철도와는 무관하다. 미주레일은 엘리베이터 레일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본적인 철도 건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회사 한 관계자는 "미주레일이 간혹 러시아 철도 수혜주, 한일 해저 터널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사업 연관성은 없다"며 "소액주주들의 손실이 우려돼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도 없어 난처하다"고 말했다.실제 레일을 생산하는 업체도 수혜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철도 레일은 특수레일로 대형 제철업체들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소형 철강업체의 경우 철도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상 막혀있다.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주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신종플루, 4대강 테마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철도 테마에 대한 `묻지마 투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마주 역시 아무런 수혜가 없다면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라며 "투자자들은 실제 수혜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600조 시장 출항 완료! 정부+민간 수혜 0순위 기업!☞(특징주)대아티아이 `상한가`..나도 녹색 테마주
2009.09.22 I 안재만 기자
(출발! GTX)①정거장 줄여 속도 높인 `파리 광역전철`
  • (출발! GTX)①정거장 줄여 속도 높인 `파리 광역전철`
  • [프랑스 파리=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스따시옹 오베르(Station Auber)." 프랑스 파리 광역급행전철 `에르에에르(RER: R'eseau Express R'egional) A`가 `샤를 드골 에또역`에서 출발한 지 2분. `오베르(Auber)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스피커에서 짤막하게 흘러나왔다.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지하철 출입구 앞에 섰다. 파리의 지하철의 출입문은 수동으로 작동된다. 내리는 사람이 파란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식이다.  지하철이 멈추고 버튼을 누르자 문이 거칠게 열렸다. 출근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었다. 인파에 묻혀 기차 환승을 위해 발을 옮겼다. ◇ 유러피언 익스프레스..프랑스 파리 RER을 타보니 RER은 현재 경기도와 민간건설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심도GTX와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지하 깊은 곳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환승에 중점을 두고 일반 지하철과 비슷한 깊이(지하 20~30미터)에 놓여져 있다. 보통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계단을 이용해서 역 입구에서 플랫폼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돼 있다. GTX와 닮은 점은 광역급행철도망이라는 점이다.  RER의 환승시스템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승은 같은 역에서만 이뤄지지만 RER은 인근 지역의 다른 역과 지하공간이 연결돼 환승할 수 있다. 오베르 역 역시 오페라(Opera)역과 하우스만 세인트 나자레 역 등과 도보로 환승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파리 지하철 `샤를 드골 에또`역 내부 모습. 파리지하철 요금은 1.8유로(약3200원). 파리시 구간내에서는 동일하다. 단 파리시를 벗어나 광역권에서는 요금이 구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지하철 발권 시스템은 여전히 구식이어서 국내 지하철이 예전에 쓰던 종이 승차권을 이용해야 한다. 세인트 나자레역까지는 5분가량을 걸어야 했다. 세인트 나자레역에서 `RER E` 노선으로 갈아탔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RER E선은 RER A에 비해서는 쾌적하다.  일반 파리 지하철과는 달리 RER은 파리와 파리 외곽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시설이다. 때문에 정거장간 거리가 상당히 길다. 파리를 동서로 잇는 메트로 1호선의 역은 24개이지만 같은 구간의 RER A의 역은 7개에 불과하다. 정거장 수를 줄여 열차의 속도(시속 53㎞)를 높인 게 RER의 특징이다. 때문에 RER A선의 종점이자 파리 5대신도시 중 하나인 마르네 라 발레(Marne La Vallee)역에서부터 도심 오베르 역까지 RER을 이용하면 35분 가량이면 족하다. 자동차로는 1시간 걸리는 거리다.  ▲파리 RER 노선의 열차는 대체로 낡은 편이다. RER E선에서 운행하고 있는 2층 전동차의 모습열차 안에서 만난 안느(32세)씨는 "직장이 파리 도심에 있어 평소 RER을 자주 이용한다"며 "RER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편안하게 도심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광역급행전철인 `에르에에르(RER)`이 처음 놓여진 것은 지난 1969년. 정확히 40년이 됐다. 때문에 열차와 지하철 역사 내부는 우리나라 지하철에 비해 상당히 낡았다. 특히 파리 지하철은 상당히 무덥다. 최근 들어 30도가 넘는 고온이 빈번해 졌지만 예전에는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아 에어컨이 설치된 열차는 거의 없다.  ▲ 파리 `샤를 드골 에또` 역 승강장 내부 모습. 막 RER A 노선 전동차가 역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파리의 지하철은 깨끗함과도 거리가 멀다. 온갖 낙서가 지하철 역사 벽을 장식하고 있으며 어떤 곳은 지린내가 날 정도로 불결하기까지 하다. 물론 완공된지 얼마되지 않은 RER E 선 등은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파리시민들은 광역급행전철 RER을 신뢰하고 있다. 파리의 어떤 교통수단도 현재 RER과 같이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 파리 지하철 운영의 중추..STiF와 RATP 프랑스 파리의 교통망은 실질적으로 국가가 담당하고 있다.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수단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맡아 운영할 공적 기구를 일찍부터 설치한 것. 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STiF(The Syndicat des Transports d'Ile-de-France)다.  ▲프랑스 파리 RER 노선도. 총 5개 노선이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도심이 확장됨에 따라 필요에 따라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는 식으로 철도를 건설했기 때문이다. STiF는 실질적으로 `일드 프랑스(파리 광역 도시권역)`의 교통정책의 수립 및 조정에 대한 종합적인 권한을 가진 기구다. 파리의 지하철과 RER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운영주체인 셈.  총 14개 노선의 지하철(380개 역, 221㎞)과 5개 노선의 RER, 1만8417㎞에 달하는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STiF에는 파리교통공사(RATP)와 프랑스 국철(SNCF-IDF), 민영버스협회(OPTILE)가 속해 있다. STiF의 수입은 주로 교통세와 운임이다. 작년 한해 동안 사용된 예산 74억 유로 중 이들 항목의 비중이 각각 41.6%씩을 차지했다. STiF 내에서 가장 큰 조직이 바로 RATP다 1949년에 설립된 공기업인 RATP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교통수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STiF 예산 중 49.3%가 RATP에 배정돼 있다. RATP는 현재 파리 지하철 전 노선과 RER 2개 노선, 간선철도망 TRAM 및 일부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 총매출 40억7500만유로(한화 약 7조3000억원), 순이익 1억2500만유로(약 225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 4만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거대기업이다. ◇ GTX..수익성 제고, 광역교통통합기구 마련 `과제`RATP가 운영하고 있는 RER 2개 노선은 수익성 면에서도 파리의 여느 지하철 노선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15㎞ 구간에 하루 평균 170만명 통행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GTX사업이 비슷한 거리에 하루평균 100만명 통행을 예상하고 있는 것만 봐도 해당노선의 경제성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RER A노선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RER B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RER을 이용하고 있지만 철도를 운영하는 기업이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RATP는 여전히 수입의 부족분을 국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RATP가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하나다. 이런 수익성 제고 문제는 GTX 역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파리의 도로 정체는 서울보다 더 심각하다. 구도심의 도로는 그리 넓지 않은  데다 도로를 확장하는 것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프랑스의 STiF와 RATP는 GTX와 같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려는 우리나라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무엇보다 광역철도망을 구축키 위해서는 이를 총괄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교통행정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GTX사업의 경우 각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도권처럼 광역교통시설이 아직 부족한 경우에는 초기의 STiF와 같은 강력한 추진력 및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기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심 재집중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RER과 같이 빠른 속도를 가진 대중교통망이 설치될 경우 대도시 집중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RATP RER A 노선의 기술담당 책임자인 프랑소와 마자르씨는 "도심 재집중화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다"면서도 "(재집중으로 인한 문제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동의를 표했다.
2009.07.08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정상회담 다음주 개최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6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인플레 우려 채권금리 급등-피기도 전에 시드는 콘텐츠산업 -한·미 정상회담 16일 워싱턴서 개최-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 선발-서울 동북권 개발 18조 투입▲ 트렌드-반값 아이폰 공개.. 휴대폰 시장 요동-주요국가 경기 바닥쳤다 -미국 경기지체 올여름 끝날듯-중국 군비지출 세계 2위로▲ 종합 -세계경기 회복 길목에 물가급등 암초 -한은, 국채매입·통안채 늘려..기준금리 인상은 막판카드-통화정책 실기하지 말고 물가·경상수지 관리해야-"국가가 키워줄 각오로 출산대책 내놔야"-국내은행 BIS비율 13%넘어-불황에도 R&D 투자 9.9% 늘었다-공무원 연금법 6월 국회서 처리키로▲ 정치·외교안보 -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당-대통령·당대표·원내대표 회동 정례화 추진-개성기업 철수 도미노 우려-유엔 대북 결의안 최종 절충 ▲ 국제-카타르투자청, 포르쉐 지분 25% 인수나서 -EU선거 후폭풍 몰아치는 유럽-중국·인도 `짝퉁 의약품` 분쟁▲ 금융·재테크-숨겨진 0.1%P 우대금리 찾으세요 -만능 청약통장 가입자 29% 미성년-피터 레빈 영국 로이즈 회장 "한국 재보험 시장 진출 확대할 것" ▲ 기업 -GM 토머스 스티븐스 부회장 "GM대우와 협력 소형차 미국서도 생산" -LS산전, 독일 인피니온과 합작-ETRI, HP·인텔 등과 협력..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현대重, 16억달러규모 해양 플랫폼 출항 ▲ 기업·경영-자전거 中企, 일본업체에 `1조원 특허` 승소 -LG세탁기 미국 시어즈에 대량공급-철강업계 올해 설비투자 10조 1200억▲ 증권- 미국 다우지수도 중국 상하이 주가 따라가네-주식선물 9일째 비정상적 저평가-남북경협株 시련의 계절-원자재 펀드, 인플레 대비용으론 매력적-부동산 펀드도 대안투자로 관심 -LG하우시스 8% `껑충`-동아제약 항생제 임상 성공에 강세-조정 가능성에 CB신규투자 주의-대우證·우리證 `넘버 1 IB 경쟁 불붙었다"-코스피 1.5% 하락..거래도 부진▲ 부동산 -수원·안양 아파트형 공장 중심지로 -아부다비 신도시 한국업체가 설계-고양삼송 상업용지 공급 -광교 연내 3143가구 더 나온다-LIG건설, 모델하우스서 희망바자회-서울 동북권 개발에 18조 투입▲ 사회 -작은 기부 큰 감동 `100원데이` -정부 공개청구 함부로 거부 못해 -대교협 대입선진화 선언 연기 왜? -상해·사망유발 음주운전..운전자 형사처벌은 합헌-일부교수들 "시국선언 반대"-6·10 봉쇄 VS 강행-투기꾼과 손잡은 SH공사 직원-김태호 경남지사 소환..박연차, 구속정지 신청-서울대 2011년 전국 郡에서 최소 1명씩 뽑는다◇ 서울경제 ▲ 1면 -반도체·LCD 등 110개 업종 최첨단 기술..대만, 중국에 몽땅 넘겨준다-민노총 "내달초 총파업"-한미 정상회담 16일 개최 -정부, 북한 기업 3곳에 첫 금융제재-크루그먼 프리스턴대 교수 "미국경기 침체 올 여름 끝날 수도"▲ 종합 -LG전자 조직·채용 `대수술`-"산업자본, 은행지분 한도 10%로 확대" 금융지주사법안 6월국회 다시 제출-현대오일뱅크 12억弗 투자 유치-증시 21P하락..환율은 이틀째 올라 1260원▲ 해설 -인플레 우려 되지만.."아직은 정책방향 바꿀 때 아니다" -미국서 조기 금리인상設.."이르면 23~24일 정례 FOMC서"▲ 종합 -윤증현 재정부 장관 "우리경제 만성적 저성장 걱정" -고용시장도 기지개-`NASA` 이름 팔아 허위광고 들통 -중랑천 따라 `신경제·문화도시` 육성..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정 ▲ 위기의 개성공단 -"직원들 신변까지 위협..남북관계 풀리면 돌아갈것"..입주기업 첫 철수 스킨넷 김용구 대표-`철수 도미노` 가시화 가능성 -정부대책은.."안정적 기업활동 위한 조치 다각적 강구"▲ 정치 -여야 원내대표 관훈 토론회 "임시국회 열자"VS "요구 수용부터"-국회의원 회기중 무단결석 못한다-"비정규직법 유예안 상정하지 않을 것"▲ 금융 -산업리스금융 시장 기지개 펴나 -7개 시중은행·6개 지방은행..BIS비율 평균 13.4% `사상최고`-GM대우 채권단, 상환 우선주 `속앓이`-보험대리점 자격제도 통합 추진▲ 국제-日 기업들 "최대한 자금확보하라" -카타르투자청, 포르셰 지분인수 나서-미국 블랙록, 영국 바클레이지 BGI 인수 유력-"미국, 은행 구제금융 상환 곧 허용"-봉고 가봉 대통령 사망 공식 확인-빚 앞에선 장사 없네..미국 유명 인사들 대출금 못갚아 집 차압당해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에 제동▲ 산업-중고차 시장 때아닌 `6월 특수`-"STX유렵 올 흑자전환 할것"-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 넘을듯-"GS, 미래형 사업구조 정착시켜야"-현대重, 세계 최대 16억弗 해양 플랫폼 출항▲ 정보기술-세계 스마트폰 시장 격전속으로-TU미디어, 가입자 200만 돌파 `눈앞`-삼성 LCD 모니터 `쾌속질주`-온라인게임 해외공략 `잰걸음`▲ 중기·벤처-엠비아이, 세계 최대 日 자전거 회상 상대 승소-LS산전-인피니언 전력반도체 합작사 세운다-듀오백, 美 사무용가구 시장 진출 본격화-중소기업 보증지원 규모 점차 감소▲ 생활-유동업체 "지하철 9호선 잡아라"-월드컵 앞두고 남아공 와인 "눈에띄네"▲ 증권-`해외 ETF` 직접투자 "쏠쏠하네"-`국채금리 급등` 증시 영향은 제한적-"변동성 클땐 수급양호 종목 사라"-"원자재 투자, 천연가스 주목을"-외국인 `러브콜` KT&G 수직 상승-코스피 하반기 최대 1600P 간다..교보증권 기자 간담회-임기영 대우證 신임사장 "산은과 협력통해 IB 위상 강화"-C&우방랜드 이틀째 상한가-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주춤▲ 사회-저출산 위기극복 나선다-음주운전 사고 형사처벌-`희망근로사업` 시행 한달도 안돼 문제점 노출-"성적 위주 입시 개선할 것"..대학 총장들 공동 선언-서울대 2011년 입시..신입생 40% 입학사정관 선발-19인승 이하 `비행기 택시` 9월 선봬-인천 대형개발 사업들 `환경`에 발목▲ 부동산-영종 하늘도시 동시 분양-GTX 수혜 분양단지 관심-구의 자양동 일대 새 주거·업무 중심지로-용산구 한강로 1가 서울지방보훈청일대 최고 120m 주상복합촌 조성◇ 한국경제 ▲ 1면 -`희망근로 프로젝트`엔 희망도 사람도 없다 -세계경제 불안하지만 지표는 급속 개선-불임부부 시술비 전액 지원-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2011학년도 수능 내년 11월 11일 실시▲ 종합 -이장무 총장 "시국선언, 서울대 전체 뜻 아니다" -오바마 "MB 예우에 각별히 신경써"-저가항공 국제선 취항 잇따를 듯 -美, 북한에 고어·리처드슨 방북 제안-정부, 北기업 3곳 금융제재 착수▲비정규직법 D-20 -`2년` 시한 다가오는데 `해법` 우왕자왕 -정부 `부랴부랴` 4년 연장 -여당 `급한대로` 2~4년 유예-중소기업이라도 적용 늦춰야▲ 실물경기 회복 신호-전력·석유 판매량 늘고 항만·항공 물동량도 꿈틀 -인플레 우려 확산..각국 중앙은행 조기 금리인상설 `고개`-한국은 환율하락으로 인플레 가능성 낮아-이머징마켓 주가 속속 회복▲ 경제 -동네청소로 전락한 한국판 뉴딜..희망근로 삐걱 -6개장관·경제단체장·종교계 출산 독려 나섰다 -감동수 수출입은행장 "국책은행이 고통분담 솔선수법해야"▲ 금융-저축은행 상담 받았는데 대출은 대부업체?-로이즈 "한국 비즈니스 키우겠다"-시중은행 1분기 자기자본비율 13%넘었다 ▲ 정치 -국회 팽개치고..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 -한나라 "당정 조율안된 정책은 협조 않겠다" -이강래 "盧 서거는 정치보복 때문" 안상수 "근거없는 정치공세 말라"-與, 하루만에 접은 `화합형 대표론`▲국제 -크라이슬러·GM 구조조정 `돌발변수`로 급브레이크 -대만, 중국 TD-SCDMA 방식 이통서비스 도입-입지굳힌 사르코지·메르켈 "EU개혁" 한목소리-백악관의 `싸움닭` 서머스씨-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 중국서도 `대박`-블랙록, 바클레이즈 자산운용부문 인수 추진▲사회-쌍용차 장기파업 후유증.."팔 車가 없어요"-`朴게이트` 김태호 경남지사 소환-경찰 "노사분규 불법 예상되면 공권력 즉각 투입"-재판 나온 박연차..검사질문에 적극대답-"공교육 정상화" 선언해 놓고..눈치보는 대교협-서울 택지개발 보상금은 `눈먼돈`-`쌀파라치`에 10만원 신고 포상금-6·10대회 강행..경찰과 충돌 우려▲산업-LS산전, 가전용 전력절감 반도체 만든다-신형 아이폰 한국에도 나올까-허창수 GS회장의 `신성장 사업 챙기기`-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퀄컴, `스마트북` 앞세워 PC시장 도전-게임개발자 2012년까지 2000명 양성▲중기·과학-일본, 중소기업만 할수 있는 20개 과제 집중투자-동아제약, 차세대 항생제 연 2000만弗 로열티 기대▲생활경제-또 오른 피자값..아직도 원가부담 탓?-전통시장 장보기 짜증 줄겠네-고속도로 휴게소에 `천사다방` 등장-유통업계 첫 여성 지역본부장 나왔다..홈플러스 김인숙 이사▲부동산-서울시, 2020년까지 18조 투입 `동북권 수변도시` 개발-선진엔지니어링, 806억원 규모 아부다비 신도시 설계-고양 삼송, 중대형 크기 줄여 `소형` 더 짓는다-이달 수도권 소형아파트 3800채 쏟아진다-10대 건설사 상반기 주택공급 부진..분약 목표 30%도 못채워▲중권-외국인 올 주식·채권 19조 넘게 사들였다-건설株 `4대강 호재`에 급등-"글로벌 투자자들 프론티어마켓 눈독"-한국證 5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강세▲펀드·증권-코스닥,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힘 못쓰네`-임기영 대우증권사장 취임 "중국·홍콩 등 IB시장 적극 진출"-코스닥社 상호 `에너지`·`바이오`로 변경 잇따라-주류업체·에너지 선물..이색펀드 쏟아진다-코스닥社 `몸값 뛰면서 우회상장 크게줄어
2009.06.09 I 민재용 기자
  • "대심도 문제 풀자"..김문수-10대건설사CEO 회동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대심도 고속철도(GTX) 사업과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내 10대 건설사 CEO들과 만난다.  7일 경기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7일) 저녁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최근 국토해양부에 대심도 철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국내 10개 대형건설업체와 비공식 모임을 갖는다.이번 모임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현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산업(002990)의 최고경영자 및 토목담당 임원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경기도 GTX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건설업체들이 대심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경기도와 만나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는 GTX사업을 킨텍스와 수서(동탄)를 연결하는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 등 총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현산 컨소시엄은 일산 킨텍스~화성 동탄(A라인), 의정부 회룡~금정(B라인), 경기도 광명시~청량리(C라인), 인천 부평~삼성역(D라인) 등 4개 노선 동시 착공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일산 킨텍스~화성 동탄 노선만을 우선 추진한다는 국토부의 입장과 달라 경기도와 현산 컨소시엄 모두 상호간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은 함께 만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생각으로 만나는 것이지 세부적인 의견조율이나 사업 추진에 관해서 말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컨, 12조원 대심도철도 제안
2009.05.07 I 박성호 기자
  • (릴레이분석)X-BOX..국내 게임사 행보는?
  • [edaily 권소현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드디어 콘솔게임기(비디오게임)인 "X-BOX"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니와 닌텐도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콘솔게임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X-BOX" 출시는 콘솔게임시장이 미미한 국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게임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65%)과 PC게임(29%)이 양분하고 있는 반면 세계게임시장에서는 콘솔게임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콘솔게임시장이 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미미한 이유는 무엇보다 일본 비디오게임기에 대해 우리나라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일본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제4차 일본문화개방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콘솔게임기 수입자율화도 연기됐다.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나 닌텐도의 게임큐브 등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수입된 것이다. 또 일본 콘솔게임업체들이 기술유출을 우려해 한국업체를 개발업체로 선정하길 꺼렸던 점도 국내 콘솔게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요인이다. 그러나 MS가 X-BOX를 내놓고 5억달러 정도를 판촉비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 게임시장에도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수입 금지된 일본산이 아니더라도 미국 국적의 X-BOX가 내년 2월에는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콘솔게임기 X-BOX는 어떤 플랫폼인가 X-BOX는 세계 콘솔게임시장을 소니에게 완전히 넘겨주지 않기 위해 MS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펜티엄Ⅲ 733 MHz CPU와 64MB 메모리, 250MHz 그래픽 프로세서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DVD 플레이어가 장책돼 있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네트워크기능도 갖추고 있다. 게이머들은 하드웨어인 X-BOX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즐기게 된다. 현재 MS나 소니, 닌텐도 등 콘솔게임업체들은 게임을 개발하는 써드파티(Third Party)를 선정, 개발툴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또 이와별도로 퍼블리셔(Publisher)를 선정해 써드파티 업체들을 발굴, 추천하도록 하고 개발된 게임에 대한 유통 및 판매권을 주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일단 지켜보자..상황파악중" 국내 게임업체들은 게임 플랫폼이 하나 더 생긴다는 점에서 일단 X-BOX의 출시를 반기고 있다. 콘솔게임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디지털드림스튜디오(DDS)와 판타그램이다.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DDS는 지난 3월 X-BOX의 게임개발사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퍼블리셔 타이틀도 획득했다. DDS는 발빠르게 "한국 콘솔게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도 나섰다. DDS는 현재 "화이트 스톰"과 "코마대장 망치"를 X-BOX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DDS 관계자는 "국내에 콘솔게임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우선은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며 ""화이트스톰"은 설원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스노우 레이싱게임으로 유럽과 미국정서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타그램도 지난 3월 MS와 퍼블리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PC용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를 X-BOX 툴로 개발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게임업체들은 콘솔게임시장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우선 온라인게임과 PC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기존 주력분야에 집중하고, 콘솔게임시장은 사업성 검증의 단계를 거쳐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액토즈소프트 이종현사장은 "MS나 소니로부터 게임을 개발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컴퓨터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지켜보다 내년 정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위자드소프트도 시장조사를 마치고 MS나 소니 등으로부터 개발사나 퍼블리셔자격을 받기 위해 기획서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시점은 정하지 못한 상태다. 위자드소프트 김세웅실장은 "X-BOX가 국내에서도 본격 출시되고 일본 문화가 개방돼 소니의 PS도 정식 유통돼야 시장의 흐름이 어느쪽으로 가는지 알 수 있다"며 "현재는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콘솔게임은 게임도구와 형식 특성상 전략시뮬레이션게임 보다 박진감 넘치고 액티브한 게임이 어울린다는 점에서 기획을 차별화해야 하고 3D 전문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콘솔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빛소프트는 올초 콘솔사업팀을 신설, 현재 시장조사중이다. MS와 소니, 닌텐도 등의 플랫폼에 대해 연구중이며 이들 업체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MS와 콘솔게임과 관련한 계약을 맺은 상태지만 선뜻 나서지는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김주영팀장은 "게임 플랫폼을 다양화한다는 원칙 아래 "리니지"의 콘솔게임버전 개발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콘솔 사양만으로는 PC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리스도 시장상황과 콘솔게임시장에 먼저 진출한 업체들의 성공여부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오리스 조학룡실장은 "콘솔게임의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써드파티에 속해있는 업체들이 한때 1200개까지 증가했으나 대부분 떨어져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풍부한 게임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콘솔게임시장의 진입장벽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판단, 여유있게 관망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X-BOX용 게임 제작기술은 PC게임을 제작하는 기술과 비슷하고, 특히 온라인 게임업체의 경우 X-BOX가 네트워크 기능을 갖고 있어 온라인 게임, 실시간 전략게임과 같은 네트워크위주의 타이틀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게임개발업체들이 기존의 기획력과 노하우만으로도 승부해 볼만한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호재..당장은 영향 미미 게임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X-BOX 출시로 인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론 국내 게임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호재"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노미원 연구원은 "이번 X-BOX 출시로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국내 게임제작사들이 MS나 소니의 게임 개발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전세계 15조원이 넘는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가 국내 몇몇 업체를 PS게임의 써드파티와 퍼블리셔로 선정할 계획이며 MS도 개발자 및 퍼블리셔 선정에 큰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게 노 연구원은 설명이다. 한화증권 정인기 연구원은 "플랫폼의 다양화로 전체 게임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플랫폼에 기초한 게임 소프트웨어의 제작은 게임업체의 수익원을 늘리는 요인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X-BOX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를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고 최소 1~2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PC게임을 콘솔게임으로 변환하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국내 업체들이 비디오게임 제작경험이 부족해 당장 경쟁력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도 무리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우증권 노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 중에서 엔씨소프트와 비등록업체인 DDS, 판타그램, 한빛소프트 등을 "X-BOX" 출시 수혜주로 꼽았다.
2001.11.18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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