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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90건

  • 저축은행은 회계 블랙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저축은행들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무더기 검찰 고발됐다. 이에 따라 명색이 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회계처리 문제에 너무 부주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위반을 이유로 HK저축은행(007640)·현대스위스2저축은행·호남솔로몬저축은행 등에 대해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금감원 회계감독1국 관계자는 "3개 저축은행에 대해 철저히 감리를 실시한 결과"라며 "회계처리가 잘못된 것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HK저축은행은 대출채권에 대해 지난 2004년 6월말 233억1300만원, 2005년 6월말 220억9900만원, 2005년 9월말 251억7300만원의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HK 관계자는 "금감원 회계검사 등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과소계상 여부에 대해 확인작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경우 2005년 6월말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50억200만원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스위스 관계자는 "일부 잘못된 회계처리가 있었지만 해당 채권은 모두 회수됐다"며 "금감원에도 이같은 소명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증권선물위원회는 호남솔로몬저축은행도 2005년 6월말 결산기에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74억원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호남솔로몬 관계자는 "지난 4월 인수한 익산 나라저축은행에서 과거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솔로몬 저축은행과는 무관한 과거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2006.11.22 I 백종훈 기자
  • 증선위, 여리·HK저축銀 前대표 검찰통보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호남솔로몬저축은행·HK저축은행(007640)·여리(060410)인터내셔널·현대스위스이저축은행 등 4개사에 대해 검찰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옛 나라저축은행)은 2005년 6월말 결산기에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74억원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해당 회계연도에 3억8100만원의 당기순익을 신고했던 이 회사는 70억1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자기자본을 까먹은 상태(△2억4000만원)가 됐다.증선위는 이 회사에 대해 회사와 전 대표이사를 검찰고발하고 유가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의 조치를 내렸다.HK저축은행도 대출채권에 대해 제33기(2004년 6월말) 233억1300만원, 제34기(2005년 6월말) 220억9900만원, 제35기 1분기(2005년 9월말) 251억7300만원의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회사는 과징금 3억6000만원과 함께 전 대표이사가 검찰 통보되고, 감사인지정 2년의 조치를 받았다.코스닥 업체인 여리인터내셔널도 2004년에 매출액 및 매출원가 31억7600만원을 허위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이 회사와 전 대표이사에 대해 검찰에 통보하고, 유가증권발행제한 3개월, 감사인지정 2년의 조치를 했다.현대스위스이저축은행도 2005년 6월말 결산기에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50억200만원을 과소계상, 유가증권발행제한 3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의 징계를 받았다.
2006.11.22 I 김병수 기자
  • 6월결산 저축은행, 1분기 실적 호조세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6월결산법인인 저축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6월 결산법인들의 1분기(6월~9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저축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6월 결산법인(12개사)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6072억원으로 10.5% 늘었고,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157.8%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저축은행들의 선전에 기인했다. 제조업 7개사의 매출은 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166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제지업종의 실적악화가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했고, 순이익 또한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나 급증했다. 제일저축은행(024100)이 영업익 흑자전환했고,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이 101% 늘었다. 반면 진흥저축은행과 서울저축은행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유가증권시장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입증대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 6월법인중에서도 저축은행들은 실적이 개선됐다. 저축은행 3개사는 신민저축은행과 푸른저축은행이 영업흑자전환했고, HK저축은행도 적자가 축소됐다. 일반업체는 업체별로 엇갈렸다. 마크로젠(038290)과 서주관광개발(016140)은 적자가 축소됐고, 코마스인은 흑자전환했으며 푸드웰은 영업이익이 늘었다. 반면 유니크는 적자전환했고 디유하이텍, 세이텍, 세종로봇은 적자를 내 부진했다.
2006.11.20 I 공희정 기자
  • 부동산 누르면 증시는 오른다는데…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정부 부동산 규제대책이 발표될 경우 증시가 최소 10%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작년 8·31대책, 올해 3·30대책 이후에도 증시는 한 달 반도 안 돼 10% 안팎씩 올랐었다.부동산 투자자금이 직접 증시로 유입되지는 않더라도, 심리적으로 증시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정책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이 급등했다는 것은 시중에 투자자금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5일의 부동산 정책도 부동산 가격 급락 등으로 전체적인 경제상황이 나빠지는 경우만 아니라면 증시엔 대체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종간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15일 은행 등 금융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건설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관련 대출은 줄이는 방향으로, 건설은 늘리는 방향의 정책이었기 때문. ◆은행주 등은 하락=15일 유가증권시장 은행업종은 전날에 비해 1.26% 떨어졌다. 13·14일 연 이틀 지수가 오르며 정부 부동산정책 발언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했지만 발표 당일엔 달랐다. 국민은행은 1.83%, 신한지주는 0.85%씩 떨어졌다. 우리금융(-1.42%)과 하나금융지주(-2.01%)는 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정책이 은행권 수익기반을 위축시키는 부동산담보대출 규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 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는 보험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보험업은 전날에 비해 0.98% 소폭 떨어졌다. 삼성화재(-2.02%)·흥국쌍용화재(-1.82%)·신동아화재(-0.37%) 등이 하락했다. 제2금융권에선 HK저축은행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SLS캐피탈도 1.52% 떨어졌다.다만, 이런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증권 박정현 수석연구위원은 “대출 실수요자는 여전히 존재하고, 전결금리제도(지점장이 마케팅상 0.2%까지 깎아줄 수 있는 제도)폐지로 인한 마진개선이 대출규제로 생긴 손해를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주는 상승=금융주와 달리 건설주는 웃었다. 정책이 주택공급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이유였다. 게다가 15일 외국인들도 건설주를 137억원어치 사들이며, 5영업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각각 3.08%, 4.49%씩 상승한 GS건설·금호산업은 9일 이후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은 4.62%, 현대건설은 0.38%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건설관련주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공개가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강하게 치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선진금융으로 가는 길)③씨티를 찾는 이유
  • (선진금융으로 가는 길)③씨티를 찾는 이유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해외 선진은행들은 개인영업점업무분리(SOD) 제도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 해외 은행들은 대체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영업(Sales)과 계좌정보관리 등의 지점업무를 담당하는 업무(Operation)파트로 조직과 업무는 물론 평가체계까지 분리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별 회사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었지만 현금취급 만큼은 영업활동과 철저히 분리시켜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시켰다. 대고객업무는 창구직원에게, 영업외 지점업무는 다른 담당자에게 전담토록 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상호 업무체크를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가리겠다는 취지다.                ◇ 씨티뱅크 글로벌 은행들은 오래 전부터 보편적으로 SOD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미국 종합금융그룹인 씨티뱅크(Citibank H.K)는 영업과 업무부문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영업파트는 각 RM(Relationship Manager)별로 고객상담과 상품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업무파트는 RM이 접수한 계좌개설과 계좌정보관리 전산입력을 수행하는 직원과 입출금만 담당하는 텔러(teller)로 나뉜다. 영업점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 준법감시) 프로세스는 영업직원이 아닌 업무파트에서 담당토록 했다. 영업직원은 계좌개설과 계좌정보관리에 대한 시스템 사용권한도 없다. 대신 모든 업무파트 프로세스는 중복통제(Dual control) 메커니즘으로 설계했다. 또 무작위 추출 검사를 실시해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영업과 업무파트 직원에 대한 보상체계도 차별화했다. ◇ ABN암로 세계 60여개국에 35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ABN암로(ABN AMRO H.K)도 영업(RM)과 계좌개설 전산승인(Key-in), 현금수납(Teller) 등의 업무를 명확하게 분리해 놨다. 영업파트 RM은 WM(Wealth Management)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교차판매(Cross-Sell) 계좌개설과 상품구매 신청서 접수 등을 담당한다. RO(Relationship Officer)는 계좌개설과 정기예금에 대한 정보입력 등의 보조활동을 맡는다. 업무파트에서는 BOM(Branch Operations Manager)이 상품판매 규정과 절차를 점검하고 RM이 지속적으로 계좌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주문을 처리하고 새로운 은행 규정과 절차를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CSO(Counter Services Officer)는 거래를 모니터하면서 투자주문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일을, 텔레(Teller)는 다양한 거래를 처리하고 계좌개설시스템 입력 결과를 검토하는 일을 맡는다.               ◇ DBS·UOB 글로벌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아시아 은행들도 업무 분리원칙을 지키고 있었다. 아시아 최대 금융서비스 그룹인 DBS는 영업과 업무파트를 분리해 영업파트 RM(Relationship Manager)에게 상품판매와 고객상담을 맡겼다. 업무파트는 OM(Operations Manager)의 통제에 따라 업무를 세분화했다. RO는 계좌개설과 해지에 관한 전산입력과 함께 통장이월재발행, 고객 주소업데이트 등 계좌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CSA(Customer Service Ambassadors)는 송금 허가를, CSO(Customer Service Officers)는 현금관리 거래허가와 인력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싱사포르 리딩뱅크로 세계 18개국에 502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는 UOB 역시 DBS와 같이 영업파트에 SM(Sales Manager)이라는 직책을 둬 상품판매와 고객 상담업무를 맡겼다. 업무파트 텔러는 상품판매를 할 수 없고 대신 고객의 관심을 포착해 영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SO(Customer Service Officers)는 계좌개설 전산조작과 계좌개설에 따른 초입금 수납업무를, MG(Meeter Greeter)는 고객응대, 창구안내 등 인포메이션 데스크업무와 간단한 상담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CSA(Customer Service Assistants)는 단순입출금, 송금업무 등 텔레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 해외은행 vs 국내은행 해외 은행들은 이와 같이 상품 상담과 판매를 제외한 입출금과 계좌개설, 제신고업무를 분리해 전문성 확보와 함께 횡령 등 금융사고 개연성을 낮췄다. 특히 업무파트의 경우 본부 지원을 통해 내부통제는 물론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평가체계와 보상도 차별화해 영업파트는 수익창출을, 업무파트는 내부통제와 효율성 극대화에 대한 책임을 맡겼다. 반면 국내 은행들의 경우 여전히 한 사람의 담당자가 영업과 업무파트를 동시해 수행하면서 내부통제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대비를 이루고 있다. 보고체계 역시 매트릭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해외 은행과는 달리 지점장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단순 업무파트 지원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영업점의 내부통제나 프로세스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별도 조직은 구성돼 있지 않았다.
2006.11.15 I 김춘동 기자
  • 코스닥 나흘째 상승..LCD부품株 약진(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째 오름세를 타며 610선을 향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9(0.53%)오른 608.09에 장을 마쳤다.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간간히 흘러 나오며 지수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출렁였다. 오전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던 개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32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과 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비교적 견조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NHN(035420)이 전일보다 0.97%오른 10만4200원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020560)과 CJ홈쇼핑(035760), 메가스터디(072870)는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네오위즈(042420), 하나투어(039130), 휴맥스(028080)는 전일대비 각각 2.27%, 1.17%, 0.20% 하락했다. LCD부품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레이젠(047440)과 태산엘시디(036210)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5%, 14.9%의 상승률을 보였다. 파인디앤씨(049120)(8.2%), 디에스엘시디(051710)(4.8%)도 강세를 탔다. 여타 IT부품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우영(012460)이 전일대비 10.6% 급등했고 아토(030530)도 6.2%나 상승했다. 50%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한 경동제약(011040)도 15% 급등, 3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 자산가치가 부각된 서주관광개발(016140)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횡령 사건으로 대표가 자진사임한 엠피오(066200)는 이틀연속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지난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화신테크(086250)도 하한가로 밀렸다. HK저축은행(007640), 삼목정공(018310), 단암전자통신(040670), 엠텍반도체(054440), 삼원테크(07364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983만주와 1조6616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48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한 391개였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부품과 반도체 부품주의 두드러진 상승세에 대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IT주의 실적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CD나 IT업종은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닥에서도 M&A주 , 하이브리드카관련주, 환경관련주 등 수급에 의존하기보다 실적을 보고 가치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6.11.14 I 양이랑 기자
  • 김병주 MBK 회장 “한국형 사모펀드로 승부 걸겠다”
  • [조선일보 제공]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42·미국명 마이클 김)이 “아시아식 자본주의를 꿈꾼다”고 했을 때 기자는 의외라는 느낌이 들었다.미국 자본주의의 첨병이라는 사모펀드(PEF)로 성공한 인물. 중1 때 미국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까지 미국식 자본주의 교육을 받았고,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몸담았던‘월가(街) 출신’ 아닌가. “PEF가 미국에서 개발된 투자방식이지만, 미국식 PEF는 한국 같은 아시아 정서와 맞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기술을 아시아 정서에 맞도록 미세 조정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PEF인 칼라일그룹에서 승승장구하던 그가 부회장 직을 박차고 나와 동북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MBK파트너스를 설립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설립한 MBK파트너스는 1조6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의 PEF이며, 한국에 본사를, 중국·일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좀처럼 언론에 나오려 하지 않던 김 회장에게 인터뷰 요청을 한 것은 8월 중순이었다. 두 달이 지나서야 그에게서 OK 사인이 왔다. MBK가 ‘외국계 자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작심한 듯했다. 김 회장은 MBK 파트너(임원) 5명 중 3명이 한국 사람이고, 금융감독원에 등록돼 서울 본사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데도 외국 펀드라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삼성전자 같은 국내 간판 대기업을 보면 외국인 주주 비중이 50%가 넘는데도 외국계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펀드에는 왜 외국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비판합니까. 외국 자본은 자금의 용도를 철저히 감시하는 등 합리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게 도와줍니다.”김 회장은 미국식 대량 정리해고도 한국 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6개월 안에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유연한 노동시장을 가진 미국에서나 통하는 얘기라는 것이다.김 회장은 MBK 파트너스 설립 이후 1년 만에 아시아 M&A(기업인수·합병)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했다.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유치한 종자돈(현재 1조6000억원)으로 동북아 지역의 기업 사냥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캐피탈과 HK저축은행을 인수했다.또 국내 PEF 중 최초로 해외로 진출, 중국 공항시설관리회사인 베이징보웨이와 대만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CNS)도 인수했다. 현재 일본 기업 한 곳을 노크 중이다. 홍콩의 금융 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 10월호는 아시아 시장을 활보하는 그에게 ‘아시아 PEF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아직 그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과를 보면 HK저축은행 주가가 MBK 투자 후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치솟았고, 한미캐피탈 주가도 30% 이상 뛰었다. 김 회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이다.IMF사태 직후에 비해 기업 매물(賣物)은 줄었지만 아직 그의 눈에는 사냥감이 즐비하다. 김 회장 눈에는 금융·통신(미디어)·물류업체와 브랜드가 안정된 소비재 산업 등이 매력적이다. “우리는 주가 가치를 보기 때문에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을 중요시 합니다. 현금 흐름이 회사의 생명력이죠.”연간 세금납부 실적이 국내 20위권에 드는 그는 “나중에 전 재산을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사모펀드(私募·Private Equity Fund) : 일반 공모(公募)가 아니라,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펀드.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 참여를 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주식을 되팔아 수익을 올린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미국계 론스타펀드도 여기에 해당된다.
 버버리 가방이 50달러? 나, 외국으로 쇼핑 갈래~
  • [세계의 겨울 세일] 버버리 가방이 50달러? 나, 외국으로 쇼핑 갈래~
  • [조선일보 제공] 외국의 세일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들은 말한다. “쇼핑하지 않겠다. 참고, 또 참겠다. 그 돈 모아서 다시 떠나겠다.” 한국의 세일. 시시하다. 뉴욕·파리·밀라노·도쿄·홍콩의 '겨울 세일'을 소개한다.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진정한 세일이다. 파리 세일기간 길지만, 갈수록 사이즈 찾기 힘들어 서류 처리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프랑스답게 세일에 대한 규제도 철처하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프랑스의 세일 시즌은 6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시작하는 여름 세일, 1월 두번째 주 수요일 부터 6주간 열리는 겨울 세일로 나뉜다. 세일이 시작되는 아침, TV를 켜면 뉴스에서 흔히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까르푸 (Carrefour)나 오샹 (Auchan) 같은 대형 수퍼마켓 앞에서 새벽부터 줄을 서다가 셔터가 살짝 올라간 틈새를 통해 기어들어가 일단 매장에 발을 들여놓은 다음, 맹렬히 달리기 시작하는 수백명의 사람들. 세탁기나 DVD플레이어 등 가전 제품의 폭탄 세일을 노리고 비장한 각오로 몰려든 손님들이다. 아빠는 세탁기, 엄마는 TV, 이런 식으로 아이템을 나눠 ‘찜’ 하는 준비성 철저한 가족부터, 눈에 보이는 제품을 무조건 집어 든 다음 그 제품을 사러 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친 사람과 교환 협상을 벌이는 손님까지, 우아하게 노천 까페에 앉아 철학 토론을 즐길 것만 같은 프랑스 사람들의 고고한 이미지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한편으로는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자극제로는 나무랄 것이 없는 진풍경이다. 이렇게 가전제품들이 개장 1시간도 안되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세일철에 프랑스인들이 즐겨 사는 제품 리스트의 1순위는 물론 의류. 코트 같이 단가가 비싼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는 겨울 세일 시즌에는 의류 구입 선호도가 조금 더 높아진다. 쁘랭땅 (Printemps), 갤러리 라파이에뜨(Galeries Lafayette)같은 파리의 백화점들은 세일 첫 날 아침 8시부터 개장, 워킹 파리지엔들이 출근하기 전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한다. 아예 월차를 내고 쇼핑에 열을 올리는 열성파들과 출근하기 전에 들렀다가, 점심시간에 간단한 샌드위치를 손에 들고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오는 직장인들, 거기에 관광객들과 전업 주부들까지 몰려드는 파리의 백화점과 시내 매장에서 세일 첫날 쇼핑을 즐긴다는 것은 강한 인내심과 불타는 의지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첫날부터 40~50% 까지 가격을 내린 제품들이 많고 또 인기 상품일수록 재고가 금방 바닥나는 잔인한 현실 앞에 초연해지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세일 첫날 북적대는 파리의 모습은 매년 두 번씩 반복된다. 명품 브랜드들이 총집합, 럭셔리 쇼핑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리의 우아한 아비뉴 몽떼뉴 (Avenue Montaigne)도 사정은 마찬가지. 보통 오전 10시 반은 되야 문을 여는 명품 매장 앞에 이른 아침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고 일본과 한국, 중국에서 날아온 아시아인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샤넬’· ‘구찌’· ‘페라가모’ 등의 명품을 첫날부터 최대50%까지 낮춰진 가격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신, 매장내의 고객 수를 적당한 선에서 철저히 제안하는 탓에 매장 앞에서 줄을 오래서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매장에 들어가서는 먼저 자신의 판매를 담당해 줄 세일즈 점원 미리 섭외(?) 하는 것이 좋다. 세일 포스터로 쇼윈도우를 정신 없이 도배해버리는 일반 매장이나 백화점들과는 달리 명품 매장은 겉으로는 얌전한 편이지만 세일 품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품 아울렛 매장 ‘라 발레 빌라쥬’ (La Vall e Village)는 ‘아르마니’, ‘버버리’, ‘겐조’ 등의 제품을 평소 33~60%에 팔고 있는데 세일기간에는 여기서 다시 20~50% 추가 할인해주니, 가격대비 만족도가 치솟을 수 밖에 없다. 세일 기간이 6주나 되는 탓에 2주정도가 지나면 1주일 간격으로 세일의 폭은 점점 넓어지지만 그만큼 마음에 드는 제품이나 맞는 사이즈를 찾기가 힘든 것도 사실. 하지만 그때는 또 난장판 같은 가판대의 물건을 뒤져 어처구니 없이 싼 가격의 훌륭한 아이템을 건져내며 횡재하는 재미가 있다. (배우리·프랑스 영화사 ‘UGC’ 리서치 담당) 뉴욕 11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백화점도 일찍 개장 매년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백화점, 각 거리 매장, 아울렛에서 본격적인 세일에 돌입한다. 매년 이날을 ‘검은 금요일(Black Friday)’ 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매장의 경우 한해 매출의 40% 이상이 이날 팔린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금요일 오전 6시. 맨하튼의 백화점 중 제일 먼저 ‘메이시스’(폴로·타미 힐피거·코치 등 포진)가 문을 연다. 이어 7시 ‘로드 앤 테일러’, 8시 ‘삭스 피프스 애비뉴’(명품 브랜드 주력), 9시 ‘헨리벤델’(다양한 화장품이 경쟁력)과 ‘블루밍데일즈’, 10시 ‘버그도프 굿맨’(마놀로 블라닉·지미 추 등 구두만을 모아둔 층에서 쇼핑할 것)과 ‘바니스 뉴욕’(폴 스미스 셔츠·마크 제이콥스 외투와 소품·디올 옴므 추천) 순으로 백화점들이 특별히 일찍 개장한다. 백화점 문이 열리자 뛰어가 물건을 잡는 풍경이 빚어지므로, 미리 몇 층 어디에 사고 싶은 상품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바니스의 경우 여름에 ‘창고 대방출 개념’의 세일이 진행된다. 때문에 겨울 폭탄 세일은 기대하지 말 것.) 백화점의 경우 추수 감사절 세일은 30~50% 선. 로드샵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서 추수감사절에는 30%정도에 그치지만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50~80%까지 할인폭을 확대되기도 한다. 추수감사절에는 백화점 쪽을, 그 이후라면 단독매장을 노리는 편이 좋다. ‘센추리 21’은 의류~침구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DSW’는 구두만을 모아놓은 아울렛, ‘맥스’는 미국의 대중적인 브랜드 위주의 할인매장. 맨하튼에서 버스로 2시간쯤 떨어진 초대형 아울렛 몰인 ‘우드베리’에도 들려야 한다. ‘센추리 21’의 경우는 검은 금요일에도 기존과 같이 오전 7시 45분에 오픈을 하지만 우드베리 아울렛은 목요일 저녁 자정, 즉 금요일 0시에 대중적인 브랜드 매장이 문을 연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는 새벽2시, 4시 등 각각 오픈 시간이 다를 뿐 아니라 ‘시간대 별’ 할인폭을 적용하기도 하므로 홈페이지의 스케줄 표를 꼭 챙겨봐야 한다. 지난해 ‘검은 금요일’. 새벽 4시에 개점하는 ‘발리’ 매장에 가기 위해 친구들과 렌트카를 타고 우즈베리 쇼핑몰에 새벽 3시에 도착했다. ‘새벽에 사람이 있겠나’ 싶었는데 4시가 되자 ‘발리’ 앞의 줄은 거의 100m로 늘어났는데 한국사람, 중국 사람이 많이 보였다. 한국서 150만원선이었던 크로스백이 매장에서 550달러. 이를 30% 세일가격에 샀다. 이어 오전 7시에 문을 여는 ‘프라다’ 매장 앞에서 1시간 가량 추위에 벌벌 떨다 들어갔는데, 막상 세일폭이 별로 크지 않아 실망이었다. 제일 줄이 길었던 매장은 ‘버버리’ 거의 500m에 달했다. 친구가 ‘버버리’ 더플 코트를 199달러, 타탄체크 토트백을 50달러에 샀다. 오전 일찍 우즈베리 쇼핑을 마쳤다면 돌아오는 길에 ‘이케아’에 들를 것. 정오 이전 할인폭이 크다. ▶관광객이 많은 추수감사절 세일기간에는 자신에게 꼭맞는 사이즈를 사기 힘들 수 있다. 가방이나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메이시스'의 경우 2층에 마련된 비지터 센터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머물고 있는 호텔의 이름을 대면 10~15% 할인 쿠폰을 준다 ▶맨하튼 편집매장 ‘제프리’와 ‘인터믹스’ 등에도 들려볼 것. 편집매장마다 구비해 놓는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미리 체크해 놓아야 세일 기간 중 길에서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소호의 ‘타미 힐피거’ ‘막스 마라’ 매장 지하에서는 지난 시즌 제품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타미’ 셔츠가 10달러선까지 떨어진다. ‘디젤’ ‘얼진’ ‘안나 수이’, 또 오히려 우리나라에 없는 강진영·윤한희의 ‘Y&Kei’ 매장도 소호에 있다 ▶메디슨 애비뉴의 경우 추수 감사절 보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둘러보는 편이 좋다. ‘TSE’ ‘랄프로렌’ ‘베라왕’, 또 한국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에트로 옴므’ 세일을 노릴 것. 블리커 스트리트의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서는 립스틱 모양의 볼펜이 1달러, 열쇠고리 2~5달러, 벨트 5~10달러 등. 선물로 최고다 ▶미국에 갔다면, 마크제이콥스, 바비브라운, 아메리칸 이글, 애버크롬비앤피치 등 미국 브랜드를 공략할 것. (이준·홍보대행사 비주컴 과장) 도쿄·오사카 지난 7월 1일, 일본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에 있는 ‘꼼 데 가르송’ 플래그쉽 매장 앞. 장사진을 이루며 매장의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은 일본의 세일이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일 것이다. 서울서 비행기로 2시간 남짓. 그곳에서 진짜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100엔이 800원. 일본은 1년에 2 번, 1월과 7월에 대대적인 세일을 한다. 가끔 몇몇 브랜드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 정도 늦게 세일을 시작하는 배짱을 부리기도 하니 관심 있는 브랜드는 미리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가 세일 일정을 파악하는 부지런을 살짝 떨어줘야 한다. 보통 기본 30~40%정도에서 시작하며 몇몇 일본 브랜드들은 세일 중반을 넘어서며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세일 폭이 커진다. 지난해, 도쿄 긴자에 위치한 ‘자라’ 매장에서 두툼한 겨울 양말을 한 켤레에 100엔에 샀다. ‘꼼 데 가르송’이나 ‘요지 야마모토’처럼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필히 세일 첫날을 노려야 한다. 청담동 편집 매장에서 200만원을 훌쩍 넘겼던 요지 야마모토의 블랙 재킷이 70만원선. 하지만 세일기간 중반쯤 매장에 들렀다가는 ‘입는 방법이 궁금하다!’ 싶을 정도로 정말 전위적인 디자인만 남아있을 수도 있다. ‘디올 옴므’나 ‘질 샌더’등 몇몇 브랜드의 경우, 어느 곳에도 세일을 알리는 안내가 없어 ‘장사 좀 되나 봐? 흥! 잘났어 정말!’하고 분한 마음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처럼 세계 어딜 가나 공식적으로 ‘노세일’을 선언한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일을 하니 일단 직원에게 세일 여부와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반드시 물어보도록 하자. ▶도쿄도 좋지만 만약 당신이 일본 쇼핑 초보라면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추천하고 싶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얻는 사전정보도 중요하지만 역시 쇼핑은 몸으로 부딪혀야 하므로 무엇보다 짧은 이동거리가 관건이다. 초보자라도 2박 3일 일정으로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우메다 지역에서 하루, 명품 부티크가 모여 있는 신사이바시에서 하루, 이렇게 두 곳만 섭렵하면 일본 쇼핑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살집이 좀 있는 체형이라면 일본에서는 사이즈를 고르기 힘들 수 있다. (신정구 방송작가) 밀라노 밀라노의 세일은 유럽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1년에 크게 2번(1월 초와 7월 중순·여름세일이 기간도 길고 규모도 크다) 있다. 한국과는 달리, 세일 하루 전날 모르고 들어와 제 값 주고 사가는 손님에게 직원들은 절대 ‘내일 다시 오시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말하지 않으며 세일 기간이 언제부터냐고 묻는 외국인들에게도 결코 원하는 대답을 해 주지 않는다. 게다가 교환과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세일 기간은 신문이나 각종 소식지, 뉴스 등에 공식적으로 발표되며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도 안내해 준다. 이 기간에 ‘자라’나 ‘H&M’, ‘망고’ 등 저렴한 브랜드 숍은 인파로 붐빈다. 빠르고 쉽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패스트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30~70% 세일에 돌입할 때면 티셔츠는 1유로대부터, 원피스는 10유로대부터 건질 수 있다. 단 탈의실 앞에서 30~40분, 계산대 앞에서 30~40분씩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주중 아침 일찍 가더라도 오십보 백보 상황이다. ‘디젤’ ‘리플레이’ ‘미스 식스티’ 등 진 종류는 한국의 절반~1/3 가격. 밀라노의 명품 거리는 인원통제를 한다. 매장 마다 검은 수트를 입은 아저씨들이 손님들을 줄 세운다. 예전에는 줄 선 사람들의 90%가 일본과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었다면, 요즘엔 유럽, 미국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 그러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여전히 아시아인의 비율이 80%. 그 시즌의 ‘잇백’, ‘잇 슈즈’는 당연히 세일 기간 중에는 건질 수 없다. 무난한 ‘시즌리스’ 아이템은 20~30%선. 세일 돌입 3일 후면 살만한 아이템은 싹 사라진다. 여성 구두 36~38 (한국 235~245), 의류 40~44 (한국 55반~ 66반) 등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구찌’·‘프라다’·‘돌체앤가바나’ 등의 매장 앞에는 개장 전부터 인파가 몰린다. 세금 환불 서류 등은 받을 수 있으나 섬세한 포장 등은 포기하는 편이 낫다. 명품매장에서는 판매원이 1대1로 손님을 돕고 있으니, 중간에 끼어들면 안 된다. ▶아울렛도 꼭 가볼 것. 길게는 3~4년 전부터 짧게는 지난 시즌의 아이템들이지만 매장 가격의 30~70% 가격에서 세일 기간 중 다시 30~70% 를 할인해 주니 발품 팔아야 할 이유가 확실히 있는 셈. ‘미우미우’ 소가죽 구두를 90유로에, ‘미소니’ 여름 니트를 80유로에 건졌다. 일본인들이 자주 찾는 ‘살바젠테’(salvagente), ‘디 매거진’ (d magazine), 유명한 편집매장 ‘코르소코모’의 아울렛인 ‘마가지니 디에치 코르소 코모’(magazzini 10 corso como), ‘베네통’ 그룹의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베네통 아울렛’, ‘마르니’ 아울렛인 ‘스파치오 마르니’ (spaccio marni)를 추천한다. 밀라노 매장은 대부분 오전 10시30분 개점해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주중에는 오후 12시30분쯤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닫기도 한다. 주말에는 모든 숍이 문 닫는 것이 원칙이나 세일 기간이나 밀라노 컬렉션 기간에는 주말에도 문을 여는 숍들이 많다. (장라윤 ‘마리끌레르’ 에디터) 홍콩 홍콩의 공식 여름 세일은 6월말~8월 말. 겨울 세일의 경우, 따로 날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를 지나 설날(구정)전까지 진행되는 세일은 대략 30% 선으로 보면 된다. 홍콩의 세일 풍경은 사람보단 오히려 물건의 아수라장이다. 계절별 신상품이 어느 나라보다 빨리 들어 오기 때문에 ‘묶어서 판매하는’ 전략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을 모두 즐겁게 한다. ‘G2000’(홍콩 브랜드)에서 같은 스타일의 바지를 2벌 샀더니(그것도 하나는 정가에 하나는 반 가격에) 치마를 70% 할인된 가격으로 준다고 유혹하는 문구가 있지 않는가? 홍콩에서는 세일 표시가 ‘%’ 말고, ‘折’로 돼 있는 경우도 있다. 1折은 90% 세일, 3折은 70% 세일을 의미한다. ▶Lane Crawford (레인 크로포드)= IFC 몰 등에 들어선 최고급 백화점. 없는 브랜드가 없다. 12월 말~2월까지 세일 예정. www.lanecrawford.com ▶UNY (시티 플라자·City Plaza 안에 있는 가장 큰 백화점)=가을 세일은 현재 진행 중. 약 10~50%선. www.unyhk.com ▶I.T.- 유명 브랜드 편집매장. 현재 세일중. www.izzue.com ▶Seibu(세이부 백화점)=12월 중순 세일 시작 ▶Esprit (에스프리)=12월 중순~설날 전까지 세일. 10~50% 선. ▶Harbour City(하버시티) = 11월 말부터 12월 중순 세일 예정. 안내 데스크에서 가이드북 부터 받자. 매장이 무려 1000개에 달하는 쇼핑몰. 그 중 꼭 들러봐야 할 곳은 ‘멀버리’. www.harbourcity.com.hk ▶Langham Place=몽콕 쪽에 있는 쇼핑몰. 재래시장과 인접해 있다. 12월 중순~설날 전까지 세일 예정. www.langhamp lace.com.hk ▶Citygate= 연중 10~70% 세일 중인 아울렛. www.citygate.com.hk ▶홍콩 가본 여자들은 다 알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 ‘사사’(SaSa). VIP카드 발급시 다양한 샘플과 함께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달팡’ 라인을 서울보다 30%쯤 싸게 산 적도 있다. ▶‘지오다노 레이디스’, 홍콩 패션 소품 전문점 ‘G.O.D’(지오디), 신발의 경우 ‘캠퍼’나 ‘버켄스탁’, 늘 세일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보시니’ 등 추천.  (유지향 홍콩관광진흥청 과장)
  • 코스닥, 나흘만에 반등..투자심리 회복(마감)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6.00포인트(1.03%)오른 586.10으로 마감했다. 밤사이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일 1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소폭이마나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뚜렷한 매도주체가 없는 가운데 시장 전반으로 주식을 '사자'는 분위기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장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억원, 개인은 12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투자주체들이 손발을 맞췄다. 기타법인이 7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327만주, 거래대금은 1조3125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거래량은 3077만3000주, 거래대금은 5억61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IT종합, 컴퓨터서비스 등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실적 발표와 연관된 업종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정보기기와 비금속, 금융부문 등은 하락했다.휴대폰 부품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성엘컴텍(037950), KH바텍, 알티전자, 엠텍비젼(074000)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NHN(035420)은 이날 2.09%올랐으며 하나로텔레콤(033630), LG텔레콤 등도 시장평균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전날 구글과의 제휴 논의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다음(035720)은 0.3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HK저축은행, 포스데이타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는 홍석현 효과를 톡톡히 본 에스엔씨(026220)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외에도 전날 CB물량 추가상장으로 급락했던 코람스틸(046210)을 비롯해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반면 전일 유상증자안을 발표한 조이토토(044370)를 포함한 7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종목은 561개, 하락종목은 323개였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으로 주도적인 테마가 두드러지지 않은 채 종목장세의 성격이 짙었다"면서 "다만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6.10.31 I 이대희 기자
  •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세..휴대폰부품주 `강세`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반등을 모색중이다. 31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4.42포인트(0.76%)오른 584.52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상승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은 없는 모습이다.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9억원, 개인이 5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중에는 NHN(035420)(035420)이 전일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고 다음(035720)(035720)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외 LG텔레콤(032640)(032640), 하나로텔레콤(033630)(033630), 네오위즈(042420)(042420) 등 대형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HK저축은행(007640)(007640)은 4%대 하락세로 부진한 모습이다.휴대폰부품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알티전자(032290)는 전일대비 9.16%나 올랐다. 엠텍비젼(074000)은 6.63%, 선양디엔티(050110)는 3.54% 상승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모멘텀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며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실적이 좋았던 대형 IT 업체 관련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각 현재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47개이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24개이다.
2006.10.31 I 이대희 기자
예금금리, 은행은 내리고 저축은행은 올리고
  • 예금금리, 은행은 내리고 저축은행은 올리고
  • [이데일리 김현동 백종훈 기자] 금융권이 예금금리를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 5%의 고금리를 적용하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은행권에서 이제는 금리 인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깃발을 들었다. 반면, 저축은행들은 특판예금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외환 "예금금리 인하"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9일과 16일 각각 0.1%포인트씩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1년짜리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 금리는 5.00%에서 4.8%로 낮아졌다. 외환은행(004940)은 지난 9월28일부터 `YES큰기쁨예금`의 1년만기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4.55%에서 4.45%로 0.1%포인트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많이 떨어져서 이에 맞춰 예금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예금금리 적용의 기준으로 삼는 1년만기 금융채권(신용등급 AAA 기준) 수익률이 6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아래 그래프 참고) 선두권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직 예금금리를 인하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060000) 관계자는 "최근 일부 시장금리가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이 정도로 금리를 변동시킬 상황은 아니다"면서 "기본적으로 수신금리를 급격하게 인하할 요인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1년이상 2년미만 영업점장의 전결금리는 연 4.30%다. 신한은행도 예금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보다도 높은 예금금리를 적용하는 곳이 많은 상황에서 예금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예금상품인 1년짜리 `파워맞춤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현재 연 4.8% 수준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3일부터 1년만기 인터넷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9%(최소 예치금액 5000만원 이상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은행과 반대로.."이자 더 드려요" 은행과 반대로 상호저축은행은 특판예금 등을 통해 금리를 올려 예금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기존 5.64%(복리)에서 5.85%로 0.21% 포인트 인상했다. 삼화상호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기존 5.4%에서 5.6%로 0.2%포인트 올렸다. HK저축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연 5.7%의 특판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특판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도 연 5.64%의 `홀인원천사정기예금`을 11월 말까지 한정판매한다. 삼화두리상호저축은행도 300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을 연 5.53%로 특판한다. 제일상호저축은행 역시 26일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5.4%로 0.4% 포인트 인상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각 업체별로 여수신 상황에 맞춰 금리를 올림으로써 보다 공격적으로 예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10.27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사흘만에 약세..`전강후약`(마감)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장 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26%) 하락한 585.28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6포인트가 넘는 상승률로 전일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장 후반들어 주가가 밀리며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의 모습이다.개인들이 3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과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3692만주와 1조9110억원으로 전일보다 증가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NHN(035420)이 전일대비 400원(0.43%) 내린 9만18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033630),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메가스터디(072870)가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 휴맥스, 동서, 다음, 하나투어는 하락 마감했다.특히 LG텔레콤(032640)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5.26%의 비교적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HK상호저축은행이 거래 재개 이후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인터파크(035080)도 사업부문 분할 후 매각 가능성이 회자되며 강세 마감했다.SK커뮤니케이션즈로 피인수된 엠파스(066270)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연속 급등 후 최근 급락하던 미디어솔루션(038390)도 범한 계열사로 추가됐다는 소식과 함께 6%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플래닛82(057330)는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주가 조작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1%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0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87개를 나타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06.10.24 I 배장호 기자
  • 코스닥, 사흘째 상승..590선 회복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코스닥이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개인들의 순매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24일 오전 9시 52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64%) 상승한 590.6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1% 넘는 상승률로 장을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고 있다.개인들이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2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과 66억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240만주와 4762억원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NHN(035420),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020560), 메가스터디가 상승 중인 반면 LG텔레콤(032640), 휴맥스, 동서, 다음(035720), 하나투어, 네오위즈는 하락세다.SK커뮤니케이션즈로 피인수된 엠파스(066270)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KTH도 10%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감자 후 전일 거래가 재개된 HK저축은행(007640)도 전일 급등에 이어 금일도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예당(049000)도 대규모 거래대금을 수반하며 7%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6.10.24 I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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