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91건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격언이 나오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만 웃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전력설비 및 에너지주를 매수한 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 기관투자자는 기업공개(IPO) 새내기주와 바이오주에 투자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어닝 시즌에 고꾸라진 코스피…외국인만 웃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5월2~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로 마감해 전월 말(2692.06) 대비 55.54포인트(2.1%)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AI 열풍에 따른 관심이 전력설비 관련주로 옮겨붙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수혜 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으로부터 변압기 부족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수익률은 8.7%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산업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속 수혜주로 부상했다.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은 19만782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8만9200원)와 비교 시 -4.4%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증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기술주 약세에 영향에 월말로 접어들며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와 5위는 밸류업 수혜주로 부상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대 손실률을 나타냈다.◇‘2차전지 사랑’ 개미 손실 확대…기관도 부진한 성적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이 -3.5%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모두 수익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한 게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3위는 각각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성SDI의 손실률은 -2.7%였으며 LG화학은 -4.0%, LG에너지솔루션은 -4.7%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따른 실적 부진에 주가 역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7만3671원과 지난달 31일 종가(7만3500원) 비교 시 -0.2%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카카오(035720)의 손실률은 -5.9%로 집계됐다.기관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은 -5.6%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였다.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격은 7만730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7만3500원 대비 손실률은 -4.9%였다.기관투자자의 손실률 확대를 이끈 것은 조선 관련주와 바이오주였다. 순매수 3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은 -13.8%였다. 순매수 4위인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은 -9.0%로 확인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밸류업 예고 공시를 가장 먼저한 KB금융(105560)이 순매수 5위에 올랐지만 -1.0%의 손실률을 나타냈다.그나마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순매수 2위인 LG전자의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AI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며 견조한 주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냉각시스템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옆나라 ‘환호’하는데…삼전·2차전지 충격에 코스피 ‘뚝’
  • 옆나라 ‘환호’하는데…삼전·2차전지 충격에 코스피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증시에서 국내 증시가 소외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세계 주요국 들의 증시 등락률 중 국내 증시가 하위권을 머무는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내림세를 걸었고, 2차전지나 ‘밸류업’ 등 눈에 띄는 섹터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수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한달 간 등락률. (자료=마켓포인트)◇글로벌 주요국서 ‘초라한’ 코스피…짐싼 외국인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2.0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16%, 7.22% 상승했고, 유로스톡스50은 1.26% 올랐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와 호주 S&P/ASX지수는 각각 0.55%, 0.49% 오르며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에서 코스피가 소외되고 있다. 미국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 동조(커플링) 현상도 옛말이 됐다. 심지어 코스피는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1.71% 하락 폭보다 더 떨어지면서 주요 국가 증시 등락률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3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물량은 개인이 7570억원, 기관이 1조863억원 규모를 받으며 소화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달러 환전 수요가 몰려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다. 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3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가 부진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석되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증시에 투자할 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먼저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부진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코스피 방향성을 좌지우지한다. 5월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5810억원을 팔아치웠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통과 소식이 아직 전해지지 않으면서 인공지능(AI)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하면서 악재가 겹쳤다. 갈 길이 먼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5.16% 빠졌다. 시가총액도 지난달 2일 465조원에서 31일 기준 438조원으로 27조원이 증발했다.또한, 국내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의 부진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작년 주도주였던 2차전지 부진을 코스피 부진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2차전지 대표주를 제외한 코스피는 2770선으로 현재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학개미’되는 투자자들…코스피 전망은국내 증시가 주춤한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등 비싼 세금 부담과 각종 수수료 등을 감수하면서도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대거 모이면서 AI 수혜를 온전히 누린 나스닥 지수 등이 연일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보관금액은 올해 1월 646억 달러에서 5월 789억 달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과 유가만 안정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국내 수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한국의 수출은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호조와 이로 인한 기업 실적의 순항 가능성 그리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결합하면서 6월에는 점진적으로 하방이 되돌림을 보일 전망”이라며 “코스피의 2600선의 하방 지지력을 공고한데다, 현 지수 단계에서는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매수 대응이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2024.06.02 I 이용성 기자
반등 발목 잡은 외인…3일간 3兆 팔았다
  • [코스피 마감]반등 발목 잡은 외인…3일간 3兆 팔았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8포인트) 오른 2636.5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당시 1%대 상승하며 2664.4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매수로 전환하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도 주저앉았다. 이날 외국인은 1조 3200억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지난 29일 이후 누적 3조 1496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이날 하루 2881억원, 기관은 1조 418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에서 1분기 성장율 수정치 둔화와 실업급여 청구건수 증가로 미국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로 장 초반 기관 매수세와 함께 상승하며 2660을 상회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오늘밤 발표될 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4.36%, 전기가스가 2.15% 올랐으며 의료정밀, 화학, 금융업, 비금속광물이 1%대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32%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1.56% 하락했다.종목별로 SK우(03473K)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에 마감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20.47%,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9.18%, 한세실업(105630)이 16.54% 올랐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14.50% 하락했으며 그린케미칼이 5.48%, 일동제약(249420)이 5.28%, 삼부토건(001470)이 5.16%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 9478만주, 거래대금은 15조 4521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 외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檢, ‘배터리 기술 유출’ SK이노 전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 檢, ‘배터리 기술 유출’ SK이노 전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이직하면서 재직 중이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검찰청31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SK이노베이션 전 직원 7명(현재 SK온 소속)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직원 29명도 조사했으나 이 중 17명은 기소유예, 11명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1명은 공소권이 없어 불기소했다.이들은 2017년∼2018년 말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LG화학 측의 이차전지 설계, 제조공정 관련 정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하거나 취득·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7∼2019년 직원 100여 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하자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 측이 자사 직원들을 노골적으로 빼갔다며 2019년 5월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소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2021년 4월 SK 측이 LG 측에 2조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다만 경찰 수사는 이들의 합의와 별개로 진행됐고, 검찰은 2022년 4월 사건을 넘겨받아 약 2년 만에 수사를 마무리했다.검찰은 “양사 간 합의가 이뤄져 고소가 취소된 부분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침해된 정보의 가치와 행위가 중한 사안에 한정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2024.05.31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상승분 일부 반납…2640선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상승분 일부 반납…26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640선으로 내려앉았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69포인트) 오른 2644.13에 거래중이다. 개장 당시 1%대 상승하며 2664.4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매수로 전환하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세가 둔화했다. 개인도 팔자세다. 외국인은 3289억원, 개인은 92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43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업종별 대부분 상승중이다. 미국 의류업체 갭이 호성적을 거두며 섬유의복 업종이 5%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강세, 현대차(00538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28%대, 한세실업(105630)이 21%대, 한성기업(00368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13%대 하락 중이며 KC코트렐(119650)이 5%대, 하이브(352820)와 LS(006260)가 4%대 하락 중이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1%대 반등…2660선 회복
  •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1%대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1%대 상승하며 강세 출발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7.30포인트) 오른 2662.7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66억원, 기관이 74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751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업은 2%대 상승세다.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화학 등도 1%대 오름세다. 기계는 약보합,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기아(000270)는 1%대, 셀트리온(06827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삼성공조(006660)가 20%대 오르고 있으며 한세실업(105630)이 19%대, 신세계건설(034300)이 15%대,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9%대 하락 중이며 한솔PNS(010420)와 대양금속(009190), 제주은행(006220)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삼성운용,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넘겨
  • 삼성운용,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 넘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차전지레버리지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차전지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재차 조정을 받은 4월 말 이후 급격히 증가하며 두 달여 만에 1040억원의 순매수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인 순매수 흐름은 최근까지 하락세를 이어온 2차전지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2차전지 주가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악화, 리튬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지속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설비투자 등 그간 양산에 투입한 비용이 기술 차별화로 이어지며 2차전지 패러다임 전환이 이어지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어진 주가 조정으로 고평가 이슈에서 벗어나고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며 KODEX 2차전지레버리지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에프앤가이드(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2차전지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코스모신소재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대표종목 24개를 담고 있다.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강한 시세 흐름이 나타날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조만간 2차전지산업이 하락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라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이용성 기자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다. ‘대중형’ 소형 차부터 프리미엄 대형 차까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다. 이에 완성차 업계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전략을 분주히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30일 제너럴 모터스(GM) 브랜드 캐딜락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첫 번째 차로 10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준대형급이다.캐딜락은 리릭을 최상위급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 가격도 1억696만원에 달한다. 캐딜락은 리릭을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캐딜락에 이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쉐보레, 볼보, 지프, MINI, 메르세데스-벤츠, 폴스타 등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는 셈으로, 각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차급 역시 다양화해졌다.현대차·기아는 중소형 차급의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를 노린다. 기아(000270) EV3가 오는 6월 초부터 계약을 개시하며, 7월 내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올 하반기 경차 ‘캐스퍼’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놓을 계획이다.수입차 브랜드도 중소형 대중화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말 공개한 소형 전기차 EX30을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 하위 트림인 EX30 ‘코어’의 경우 출시 가격 494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뉴 올 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역시 6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인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컨트리맨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장, 휠베이스(축거) 등이 소폭 길어져 고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쿠퍼 기준 5500만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지프가 소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한 셈이다.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대형 전기 SUV 신차를 내놓기로 한 브랜드도 있다. 현대차는 대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 전기차를 확보한다.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부터 가격을 동결한 엔트리(입문)급 전기차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고객에게 인도한다. 이어 프리미엄 대형 전기차를 내놓으며 전기차 전략을 다각화했다. G-클래스의 첫 순수전기 모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급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SUV 쿠페 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도 내달 프리미엄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할 예정이다. 국내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 4는 7000만원 초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스타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소형과 대형, 보급형과 프리미엄으로 양분하는 양상이다. 모델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내연차냐 전기차냐가 아니라, 전기차 중에서도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넓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다원 기자
'바이코리아' 정말 끝?…외국인은 왜 매도로 돌아섰나
  • '바이코리아' 정말 끝?…외국인은 왜 매도로 돌아섰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반기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팔자’로 돌아서며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주요 대형주를 중심으로 ‘셀코리아(Sell Korea)’ 현상을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이유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엔비디아발 나스닥 급등에 가려진 미국 증시 약세와 금리 압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외국인 수급 이탈의 배경 중 하나로 손꼽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의 동력 부재를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증권가에서는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는 시점에 돌입한 만큼 업종과 실적 등을 살펴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전·배터리 흔들…외국인 누적 순매수 19조원대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누적 19조 1493억원 규모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누적 순매수 21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최근 분위기가 꺾였다. 29일 1조원대 규모의 매도 물량을 포함해 최근 5거래일간 2조 2170억원대 매도가 쏟아지면서 순매수 규모는 19조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이날 2635.44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25일(2628.62)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갔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가 몰렸던 삼성전자는 최근 5거래일간 30조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갔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사상 첫 노조 파업 선언 등 악재를 매도의 이유로 손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1423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세가 발생했는데,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형주에 외국인 셀코리아가 집중되면서 주가 하락폭도 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거래일간 코스피 대형주는 3.57% 하락했다. 이에반해 중형주는 0.99% 하락했으며 소형주는 1.15% 내렸다.외국인 중심 수급 이탈의 이유로 증권가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웃돌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변화를 가장 우선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국채 물량에 투자자들이 소화불량에 걸렸다는 것인데 최근 AI 반도체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이 1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최고점을 연일 갱신하면서 강세장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빚어지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인 엑소더스 평가 이르다”…순환매 해석도최근 들어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나 이를 엑소더스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줄었으나 이것을 셀코리아 진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선물 플레이로 인해 지수가 하락한 이후에는 하락의 연속성은 크지 않았으며 이 주가가 복원력을 보여줬던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이 수급 이탈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올 초 한국 증시 반등의 주재료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20조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는데 한국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대감을 충족한다면 한국 시장에 계속 머물겠으나 반대라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로 정책 주도권이 예측 난도가 높은 입법부로 가게 돼 기업 펀더멘털 개선, 수출구조 개편 등 밸류업 과제 해결 여부를 주목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6월에도 순환매 장세가 예고되는 만큼 특정 업종에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실적이 부진할 때 국내 반도체 주식을 사모아 실적이 좋을 때 파는 패턴을 2016년부터 3년을 주기로 반복해왔다”며 “AI가 창출하는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궤적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나 지금은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삼전·SK하닉·LG엔솔 동반 약세…2635선 후퇴
  • [코스피 마감]삼전·SK하닉·LG엔솔 동반 약세…2635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넘게 하락하며 2650선까지 무너졌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6%(41.86포인트) 내린 2635.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2635.46까지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소폭 반등하는 듯하다 마감을 앞두고 다시 급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7838억원, 기관이 449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이 1조 193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 4.6%대를 돌파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며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 주요 종목은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상승했던 방산 섹터도 조정구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2.58%, 전기가스가 2.26%, 운수장비가 2.20%, 건설업이 2.10%, 제조업이 2.02% 하락한 가운데 기계, 음식료업, 철강금속 등은 2%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26%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36%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9%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는 1.5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이 강보합 마감하며 유이하게 빨간불을 켰다.종목별로 STC그린로지스가 12.61% 올랐으며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1.15%,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10.66%, 제주은행(006220)이 10.61% 상승했다. SK(034730)는 경영권분쟁 가능성에 9.26% 올랐다. 반면 국동(005320)은 10.42% 하락했으며 이구산업(025820)은 9.69%, 대원전선(006340)은 9.29%, 넷마블(251270)은 8.79%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64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9194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1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3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2650선까지 후퇴
  •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2650선까지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출발하며 2650선까지 밀렸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19.18포인트) 하락한 2658.12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50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3억원, 외국인은 63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험업, 금융업,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하락 중이며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B금융(105560)은 1%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종목별로 신세계건설(034300)이 16%대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 흐름이다.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1%대, 제주은행(006220)과 모나리자(012690)가 7%대 강세다. 반면 넷마블(251270)은 6%대 하락 중이며 이구산업(025820)과 코오롱ENP(138490)는 4%대,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3%대 약세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한국 상륙…예술·기술 겸비한 '럭셔리' EV
  • 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한국 상륙…예술·기술 겸비한 '럭셔리' EV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캐딜락은 기술력과 예술적 디자인을 겸비한 리릭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 대용량 배터리· 차세대 플랫폼 적용캐딜락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GM’에서 리릭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언론에 리릭 실차를 공개했다. 리릭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만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셀을 12개 모듈에 적용한 102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465킬로미터(㎞)까지 끌어올렸다.차체 앞·뒤에는 두 개의 모터(듀얼모터)를 적용해 전·후방 무게를 균일하게 배분하고, 주행 성능도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62.2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으로 연동케 했다.리릭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지난 2022년 출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캐딜락은 콘셉트카 디자인을 양산차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유려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전면에는 캐딜락 로고를 형상화한 방패 모양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 그릴을 적용해 전기차 디자인을 강조한다. 또 9개 개별 LED로 구성한 수직형 전면·후면 램프도 특징적이다. 전면부 카메라는 심리스한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숨겼다.리릭 ‘코레오그래피 라이팅’ 기능.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차량 전면의 캐딜락 로고부터 양 옆 전면 램프까지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캐딜락은 리릭에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 기능을 적용해, 주행 시작부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캐딜락 리릭은 전장 4995㎜, 전폭 1980㎜, 전고 1640㎜의 준대형 SUV다. 넓고 긴 차체에 캐딜락 특유의 직선형 캐릭터 라인을 더했다. 천장부터 완만하게 이어지는 후면 유리창과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가 특징적이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후면부는 캐딜락 헤리티지 모델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직선형 램프 두 개를 연동한 독특한 비주얼도 눈에 띈다.캐딜락 리릭은 △아젠트 실버 메탈릭 △스텔라 블랙 메탈릭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드 등 다섯 가지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33인치 디스플레이…신기술 조화실내 역시 기술력과 예술적 요소를 조화해 ‘럭셔리 EV’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 운전석에서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앰비언트 라이트를 26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캐딜락 전기 SUV 리릭 1열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디스플레이를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운전대를 기준으로 왼쪽에서는 터치를 통해 트립 및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고, 오른쪽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차량 기능 설정 및 편의 옵션 설정을 포함해 드라이브 모드, 360도 카메라, 폰 프로젝션,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제어할 수 있다.터치가 불가한 운전대 너머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캐딜락은 실내에 알루미늄, 원목, 나파 가죽 등 고급 소재와 앞좌석 암레스트와 크리스탈을 가공해 만든 센터 콘솔, 퀼팅 패턴을 적용한 시트 등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으로, 19개 스피커를 통한 풍부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캐딜락의 준대형 전기 SUV 리릭. (사진=캐딜락)리릭은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도 기본 탑재했다. 리릭 운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주행거리,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상태·설정, 차량 진단 등을 할 수 있다.◇ 1억 넘는 전기차…31일부터 ‘아틀리에 리릭’ 전시캐딜락은 리릭을 국내 시장에 최상위 트림인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1억696만원이다. 고객 인도 시점은 오는 7월 중이다.리릭 출시에 맞춰 캐딜락은 지난 23일부터 전국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계약을 완료한 고객은 300만원의 계약금 트리플 할인 프로모션 혜택과 한정판 텀블러 등을 받을 수 있다. 견적 상담을 받은 고객도 리릭 에코백·파우치·노트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GM 한국사업장이 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새단장했다. (사진=캐딜락)GM 한국사업장은 리릭 출시를 맞아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새단장하고 리릭 디자인과 기술을 표현한 전시도 진행한다. 총 7개의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아틀리에 리릭은 리릭 제작 과정과 디자인 영감의 원천, 기술력, 주행 경험 등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이 비치됐다.아틀리에 리릭은 31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열린다. 캐딜락은 이날부터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하며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도 시작한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전무는 “리릭은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며 “캐딜락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 리릭의 모든 것을 ‘아틀리에 리릭’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GM 한국사업장이 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아틀리에 리릭’으로 새단장했다. 아틀리에 리릭에 전시된 아티스트 김지현의 작품 ‘액티브 라이츠(Active Lights)’. (사진=캐딜락)
2024.05.30 I 이다원 기자
AI 반도체 ‘줄 신고가’ vs 2차전지 ‘줄 신저가’…주도주 희비
  • AI 반도체 ‘줄 신고가’ vs 2차전지 ‘줄 신저가’…주도주 희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인 반도체와 2차전지 테마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관련주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배터리와 양극재 테마는 시장의 부정적 전망에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사진=AFP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5.00%(1만 8000원) 하락하며 52주 저가인 3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LG화학(051910)과 함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다. LG화학은 이날 5.24%(2만 500원) 하락하며 37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6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인 36만 6000원이 위협받기도 했다.S&P글로벌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세 둔화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입지는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미국 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다른 지역의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나온 증권가의 매도 의견 여파로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만 5.59%(1만 1100원) 하락하며 18만 7500원에 장을 마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4.65%(4400원) 하락하며 9만 300원으로 역시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정원석 연구원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으로 인해 조정된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26.1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FOMO로 인해 나타났던 주가의 급등세가 부작용을 낳았고,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힘빠지는 2차전지 테마와 달리 AI 반도체 테마주는 엔비디아발 호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엔비디아는 1분기 호실적에 일론 머크스가 벤처자금 조달을 통해 모금은 60억달러(8조 1600억원)의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 밝히면서 사흘간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엔비디아 호재로 SK하이닉스(000660)는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21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이날 3.80% 상승했으며 장중 52주 고가(17만 3400원)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7거래일간 6.52% 올랐는데 이기간 5조 5519억원어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덕이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사이클의 연장가능성은 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는 분위기이며 피크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이익이 피크가 되자마자 반도체 주가가 반등하는 패턴도 과거사례에서 확인이 가능한 만큼 하반기 중 오히려 베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금리 압박에 2700선 와르르…‘파업’ 삼성전자 3%↓
  • [코스피 마감]금리 압박에 2700선 와르르…‘파업’ 삼성전자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스닥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270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005930)가 노조 파업으로 3%대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약세 마감한 여파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45.55포인트) 내린 2677.30에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며 2700선이 무너지더니 2680선 아래까지 밀렸다.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24일 이후 3일 만이다.외국인과 기관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8867억원어치, 기관은 389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이 1조 2472억원 순매수했으나 증시 하락을 막지 못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됐다”며 “전일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부진으로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강보합 마감한 증권과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는 2.54%, 의료정밀은 2.13%, 유통업은 2.07%, 제조업은 2.01% 하락했으며 의약품, 화락, 서비스업, 운수장비, 청강금속, 기계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보합 마감한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는 3.09%,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00%, 현대차(005380)는 1.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42% 내렸다. 밸류업 수혜주인 KB금융(105560)은 1.30% 상승하며 시총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빨간불을 켰다.종목별로 삼성공조(006660)가 19.89% 올랐으며 신세계건설(034300)이 19.42%, 토니모리(214420)가 13.21%, 롯데에너지머티리얼이 9.27% 상승마감했다. 반면 DS단석(017860)은 14.30%,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4.13%, 넥스틸(092790)은 11.13% 하락했다. 삼화전기(009470)도 10.28% 내렸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 3142만주, 거래대금은 12조 7825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2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6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2주 신저가
  • [특징주]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2주 신저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25%) 내린 3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LG화학과 함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P글로벌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세 둔화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입지는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미국 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다른 지역의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리라고 보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GM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I 박순엽 기자
나스닥 강세 빗겨간 코스피…장중 2700선 붕괴
  • 나스닥 강세 빗겨간 코스피…장중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20.23포인트) 내린 2702.62에 거래중이다. 약세로 출발해 장중 2697.1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이 2186억원, 기관이 324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빼곤 주요국 증시 별 다른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세 변화의 분기점은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 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 말했다.통신업과 기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의약품,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보험업이 1%대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는 2%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신세계건설(034300)이 21%대 강세이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이 9%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에 삼부토건(001470)이 8%대 강세다.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3%대, DS단석(017860)은 12%대, 넥스틸(092790)은 7%대 약세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S&P, LG화학·엔솔 등급전망 ‘부정적’…공격적 설비투자 영향
  • [마켓인]S&P, LG화학·엔솔 등급전망 ‘부정적’…공격적 설비투자 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은 기존 BBB+를 유지했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29일 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전망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투자 부담 확대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한 배터리 생산 및 소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조정 차입금은 2022년 9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6조원으로 늘었고, 올해 22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2022년 1.5배에서 올해 2.6~2.8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S&P는 “중국발 증설 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둔화도 LG화학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나프타분해설비(NCC) 매각과 한계 사업 정리 등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81.8%) 매각 등이 이뤄지면 재무 여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 정체가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동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률은 지난해 16%에서 내년 20%까지 늘어나겠지만,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가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하방 압력을 높이면서다. 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S&P는 “부정적 등급 전망은 LG화학의 재무 지표가 향후 1~2년 동안 추가로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다”며 “이는 LG에너지솔루션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가 심화하고,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약화하거나 석유화학 공급 과잉이 지속돼 재무 지표가 추가로 나빠질 경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I 박미경 기자
코스피, 기관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코스피, 기관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물량에 약세 출발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66포인트) 내린 2717.19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사이 개인은 사자로 대응중이다. 외국인이 94억원, 기관이 1460억원어치 순매도, 개인은 153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빼곤 주요국 증시 별 다른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세 변화의 분기점은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 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 말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운수장비와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통신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이 약보합에 머무는 가운데 1%대 오르고 있는 의료정밀을 비롯해 기계, 보험업,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기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1%대 약세 흐름이다. KB금융(105560)은 1%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계양전기우(012205)가 9%대 오르고 있으며 디아이(003160)와 경동나비엔(009450)이 7%대, SKC(011790)가 6%대 강세다. 반면 DS단석(017860)은 13%대,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9%대, 넥스틸(092790)과 TCC스틸(002710)은 5%대 약세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