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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결산]아웃도어 `국민복` 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2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김미경 기자] 올 한 해에는 불경기 뿐 아니라 불규칙한 날씨 때문에 패션 시장이 위협을 받았다. 봄에는 4월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됐고, 7~8월엔 폭우 탓에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또 11월 초순에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패션 업계의 장사는 신통치 않았다. 날씨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패션 업체들의 상품 기획도 변화했다. 간절기 상품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며, 불규칙한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 주로 선보였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한 `아웃도어 시장`을 놓칠 수 없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0년 이 후 매년 2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엔 3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등산, 트레킹 등 고기능성 위주였던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등산을 넘어선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시대를 열어가며 일상복 시장 중심으로 개편된 영향이 크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코리아(K2·아이더 합산)가 40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리며 3강체제를 구축했고, LG패션 라푸마도 지난해보다 50%이상 성장했다. 휠라코리아, 패션그룹형지, 금강제화, 파크랜드 등이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내년엔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 코데스컴바인 하이커, 아디다스, 행텐 등이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트레디셔널캐주얼 시장의 판도도 흔들렸다. 지난 10년 간 폴로와 빈폴이 양분해왔던 시장에, LG패션의 헤지스가 차별화된 스토리 마케팅과 제품 고급화 전략으로 `빅3`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두산과 결별한 폴로는 직진출로 전환 이 후 블랙라벨 등 고급라인 전개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고상품이 저가 유통되며 만들어진 대중 브랜드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 제일모직의 빈폴은 스타마케팅과 유명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글로벌 SPA 기업들이 한국 패션유통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며 세를 불렸다. 이 밖에 제일모직이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이하 콜롬보) 지분을 100% 인수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세계 명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직접 지분 인수를 위해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일모직이 명품 브랜드를 통째로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 침체에 맞물려 화장품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소비자들은 아름다운 몸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거나, 실용적으로 소비했다. 이는 올 한해 화장품 시장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제품과 로드숍 중심의 저가제품의 동반성장을 가져왔다. 백화점 브랜드로는 에스케이투, 키엘 등의 성장이 돋보였고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의 원브랜드숍도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브랜드숍의 고성장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유형 확대 및 품질력 상승 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20~30세대가 패션유통시장에서 주력층으로 부상하는 등 한류 영향으로 활발해진 브랜드숍의 해외시장 진출도 성장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비 양극화는 새로운 유통구조의 초저가 화장품도 등장시켰다. 한불화장품의 이네이처는 소비자와 1대 1로 소통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전화주문을 이용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가격 거품을 뺐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보다 상품력을 중시하고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등 합리적 `가치구매`와 불황이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상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 트렌드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도 이슈였다. 정수기 및 비데 등 방판시장의 경쟁력을 갖춘 웅진코웨이나 한국인삼공사의 기술력을 발판으로 등장한 KGC의 동인비 등의 출현은 유통경로별 화장품 기업 간 경쟁으로 이어져 내년도 화장품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전망이다. 2012년에도 올해와 같은 소비 트렌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유형에 따른 소비 양극화가 지속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상품, 유통 채널의 변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12.22 I 정태선 기자
디큐브시티, 100일만에 매출 700억·방문객 700만명 돌파
  • 디큐브시티, 100일만에 매출 700억·방문객 7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신도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디큐브시티가 오픈 100일 만에 매출 700억원을 돌파했다. 디큐브시티는 지난 8월 26일 문을 연 후 100일 동안 총 700만 명이 방문, 매출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 디큐브시티 외관대성산업의 옛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선 디큐브시티는 총 영업면적 6만5106㎡(약 1만9694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 테마별 식당가가 위치한 백화점과 서남권 최초의 뮤지컬 전용 아트센터, 특1급호텔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디큐브백화점의 경우 국내 최초로 `ZARA`, `H&M`, `유니클로` 등 3대 글로벌 SPA브랜드가 한 곳에 입점해 있다. 또, 스파이시칼라, 글래드뉴스, 스톤마켓, 아하바 등 디큐브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디큐브시티 포인트 카드 누적 회원 수는 총 16만 명으로 이 중 70%가 20, 30대 여성 고객일 정도로 젊은 여성층의 이용률이 높다. 또한 지역별로는 인근의 구로, 영등포, 강서구 외에도 광명, 부천,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 거주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맘마미아는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연령대의 많은 호응을 얻어 최단기간 1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디큐브백화점 내에 위치한 뽀로로 테마파크는 12월 현재 하루 평균 1500~3000명 정도가 찾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큐브시티 관계자는 "디큐브시티는 20, 30대 젊은 층, 가족단위의 고객을 중심으로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몰링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복합 쇼핑몰과 백화점의 변화에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1.12.20 I 문정태 기자
오렌지팩토리 `5000억 매출의 꿈`
  • 오렌지팩토리 `5000억 매출의 꿈`
  • ▲ 이달초 오픈한 오렌지팩토리 부산 대청점.[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패션유통·생산업체인 오렌지팩토리가 영역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이다. 2014년까지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열고,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패션업계가 폐업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는 가운데 오렌지팩토리의 공격적인 영업이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팩토리 관계자는 13일 “서울 경기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유통망을 넓혀가면서 올해 매출이 2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경상도권을 공략에 주력했고 내년부터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등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소개했다.  오렌지팩토리는 지난 8월말 울산점에 이어 이달 초 부산 대청점을 열었고, 연말까지 포항(56호점), 곤지암(57호점), 구의(58호)점을 오픈한다.    특히 925m²(280평) 규모로 문을 연 부산 중구 대청동 매장은 화제를 모았다. 조이골프, 아라모드, 트레드 클럽, 쿨하스 등 다양한 브랜드로 구성해 아동에서 성인까지 `패밀리 쇼핑`이 가능하고 속옷에서 아우터 액세서리까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3000종 이상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오렌지팩토리는 25년 동안 쌓인 경험과 노화우를 통해 기획→생산→직영매장 유통 등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안정화됐고, ‘고품질, 최저가 상품’ 체계가 더욱 견고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SPA브랜드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전국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관계자는 “좋고 멋진 옷을 저렴한 가격대에 만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지방에도 많은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구매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렌지팩토리=1985년 매입형 멀티패션브랜드 유통업으로 시작했다. 경기도 용인·양주·수원·남양주 등 서울 외곽지역 위주로 유통망을 구축하며 성장했고, 2004년부터 국내외 패션 상표권을 사들인 뒤, SPA(제조·유통 일괄형)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토종 SPA브랜드의 ‘원조‘격으로 해외 브랜드의 들어오기 전부터 상품 선 기획, 비수기 대량생산, 100% 직영 판매 유통망을 갖췄다. 
2011.12.13 I 정태선 기자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이마트(139480)이마트의 할인점 사업은 낮은 경기 민감도로 인해 경기 하강기에 수익 안정성이 돋보일 것: 상품별 분석에 따른 가격 정책으로 인해 효과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이익 성장세는 매출 성장세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점 산업은 정체기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기대: ① 창고형(이트레이더스, 이마트), 도매형(이클럽), 그리고 슈퍼마켓형(이마트 에브리데이)으로 구분되는 업태 세분화로 인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 ② 자연주의나 데이즈와 같은 이마트만의 자사상표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자사상표 제품들을 할인점에 성공적으로 전입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자매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무인양품, 자라, 또는 유니끌로와 같은 세계적인 SPA브랜드들과 유사한 성공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상표 제품은 할인점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브랜드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할인점 산업에 적합한 사업모델이고, 또한, 경기 하강기에는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지게 되어,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는 자사상표 상품이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동부화재(005830)모멘텀에서 안정성으로 전환되는 국면에 역시 부합하는 투자 대안: 2nd Tier 중 여전히 이익의 가시성, 안정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험영업에서의 안정 추세가 유효하다. 동사는 지난해 자보 손해율의 최악 국면에서도 적극적인 매출 증대 전략을 기울였다. 성장률도 20%로 가장 높은데, 분모 증대 효과(보험금 보다 경과보험료의 증가가 빨라서 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하는) 또한 가장 클 것이다. 계절성에 의해 업계 전체의 손해율 상승이 나타나도, 동사 보험영업이익의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다. 사업비율은 규모의 경제 효과가 2배에 달하는 삼성화재보다도 낮은 상황이다.투자이익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나 운용자산 성장으로 상쇄할 것: 동사의 투자이익률은 2nd Tier 보다 월등히 높은데, 주식 등의 위험자산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채권운용에 있어서도 시장 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은 투자이익율의 불안정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적극적인 자산운용으로 이러한 우려를 경험적으로 해소시켰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불확실한 금융시장의 환경이 지속되면서 투자이익률의 변동성과 이익률 자체가 하락할 개연성은 높다. 이를 반영한 동부화재의 FY12 투자이익률에 대한 우리의 가정은 4.8%로 금융위기 국면인 FY08 4.7% 수준으로 보수적이다.금융권내 최고 ROE와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고려하면, Valuation 매력이 매우 높다. 전술한 높은 보험영업의 효율성과 자산운용의 경험적 성과를 종합하면 FY12에도 20% 이상의 ROE는 충분할 것이다. ROE 20%를 가장 안정적으로 시현하는 금융업종 내 최고 수익성 대비 PBR 1.4배 수준의 Valuation은 너무나 싸다.◇코스닥▲OCI머티리얼즈(036490)OCI머티리얼즈는 전일 2차 전지 전해질(LiPF6) 사업을 위해 29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공장 완공은 2013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초기 생산능력은 300톤이다. 2013년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기존 기술 경쟁력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긍정적으로 평가: 높은 수준의 불소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 완공 후 조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해질은 수익성이 높은 재료로 제품 생산을 통해 외형이 증가하면서도 기존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전방 산업인 LCD, 반도체 대비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2차 전지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단일 제품(NF3)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AHF(무수불산, 전해질 및 NF3의 원료) 생산 J/V 설립을 통해 전해질 사업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높은 수익성과 이익 방어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사의 주가는 LCD 업황 둔화 및 선제적 증설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스토리 약화로 De-rating을 받아왔다. 이번 전해질 사업 진출로 동사의 주가는 다시 한번 Re-rating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장성이 높은 2차 전지(전해질) 및 AMOLED(NF3)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2011.12.11 I 증권부 기자
  • `더운 11월`..백화점 장사 망쳤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운 날씨로 인해 백화점들의 11월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11월 한달 동안 전점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11월은 날씨가 복병이었다. 초반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겨울 시즌 주력품목인 아우터류 판매가 부진했다. 그나마 20일부터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방한의류 판매가 늘어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신장할 수 있었다. 다운점퍼가 겨울시즌 주력상품인 아웃도어 상품군은 월말에 다운점퍼 판매가 원활하면서 18.8% 신장했고, 패딩이 주력인 영트랜디(SPA)상품군도 16.2%의 좋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해외패션 상품군의 경우, 작년보다 시즌오프를 미리 진행하고 참여 브랜드도 늘어난 영향 탓에 14.2% 신장했다. 이밖에, 남성복 상품군과 여성복 상품군은 초반 방한 의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신장률이 작년 동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포근한 날씨로 겨울 상품 수요가 미뤄지면서 전년 대비 신장률이 3.2%에 그쳤다. 주요 장르별로, 시계·주얼리 장르가 11월 혼수 수요와 본점 본관 럭셔리 시계 멀티샵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면서 42.9% 증가했다. 지난 9월 말에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의 실적 호조로 수입 남성의류가 38.5%로 고신장을 나타냈다. 영캐주얼 16.6%, 아웃도어 15.4%, 베이직스포츠가 13.5%의 두자릿 수 신장을 이어갔다. 반면 겨울 신상품 최대 수요시기인 11월에 계속해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여성, 남성 패션 장르는 각각 7%대의 신장을 보였다.현대백화점(069960)은 신규점 효과로 그나마 선방했다. 전국 13개 점포의 11월 월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8.2% 신장했다. 하지만, 신규점인 대구점을 제외하면 신장률이 2.1%로 대폭 낮아진다.부문별로는 아웃도어 17.6%, 스포츠의류 10.9%, 화장품 10.5%, 영패션의류 7.4%, 남성의류 6.7%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11월 초반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시즌 주력품목인 아우터류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20일 이후, 기온이 뚝 떨어져 방한의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작년 동기간 대비 신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롯데마트, 中 당투점ㆍ印尼 세랑점 동시 오픈☞롯데, `교육기부`로 글로벌 인재 키운다
2011.12.01 I 문정태 기자
  • 패션업계 신규 브랜드 쏟아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션기업들이 대거 신규 브랜드를 쏟아내고 있다. 올 하반기 신규 론칭만 모두 40여개. 이중 여성브랜드는 20여개에 달한다. 그 동안 남성복 라인 및 수입 브랜드에 치우쳤던 국내 패션시장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4분기에 진입하면서 의류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패션기업들은 신규 론칭을 통한 외형 확대로 가닥을 잡고 있다. 세정은 10월초 빈폴, 헤지스 급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목표로 신규 브랜드 `헤리토리`를 론칭하면서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정은 이미 여성복 `올리비아 로렌`과 남성복 `인디안`,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센타폴` 등의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정은 `헤리토리` 라인의 제품들이 본격 출시되면 빈폴이나 헤지스처럼 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성복으로 유명한 신원은 올 8월 여성복 브랜드인 `이사베이`와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 옴므`를 동시에 내놨다. 30~50대를 겨냥해 만든 신규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는 선보인 지 2개월 만에 억대 매장이 나오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반하트옴므는 백화점을 통해 유통 중이며 3년 내 매장 25개, 매출액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패션업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제일모직과 LG패션도 신규 브랜드 론칭 대열에 합류했다. 제일모직은 최근 신규 여성복 브랜드 `에피타프`를 론칭했다. 지난 6월 여성복 테레쿠니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에피타프는 제일모직이 20~30대 소비계층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 브랜드. 제일모직은 기존 구호(40대), 데레쿠니(30대), 르베이지(40대) 등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여성복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내년 초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제일모직 빈폴 아웃도어 라인까지 고려하면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대폭 강화되는 셈이다.최근 브랜드 론칭과 수입 브랜드 도입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LG패션 역시 이탈리아의 유명 여성복인 `막스마라`와 `닐바렛`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TV홈쇼핑, 온라인몰 등도 유통채널로서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패션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 그 동안 디자이너 제품 판매 대행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자체 패션 브랜드를 내놓고 있는 것.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거나 패션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면서 패션기업들의 또 다른 유통 창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G마켓은 최근 국내 수제화,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이제이 걸스`를 출시했고, CJ오쇼핑은 지난달 초 동양 패션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손잡고 패션 잡화 브랜드 `미타`를 단독 론칭해 눈길을 모았다.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규 브랜드 론칭에 열을 올리는 것은 과거와 달리 한 브랜드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지면서 브랜드 다각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SPA 브랜드 및 수입 브랜드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규브랜드 론칭을 서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1.11.23 I 김미경 기자
  • 신세계유통硏 "내년, 백화점·대형마트 성장 둔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내년에는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한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유통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생필품을 싼 것을 찾아서 쓰지만, 자신이 관심있는 곳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로케팅(Rocketing) 트랜드`가 내년의 소비패턴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23일 신세계(004170) 유통산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012년 유통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6.9% 성장한 232조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가 추산한 올해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2% 성장한 217조원. 내년도 소매시장 성장률이 올해보다 1.3% 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국내 경제 성장 둔화, 물가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총선과 대선으로 예상되는 법적 규제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성장세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태별로 다양한 성장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백화점은 신규 점포 개점과 기존 점포 증축을, 대형마트는 고품질 저가격 상품 개발과 전문점 활성화를, 온라인쇼핑몰은 e-식품 확대와 전문 쇼핑몰 강화를, 편의점은 맞춤형 매장 확대와 PB상품 개발을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유통업계의 기상도는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 `맑음`, 백화점과 대형마트 `조금 흐림`, 슈퍼마켓 `흐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업태별로 살펴보면, 올해 백화점 업계는 매출 규모가 27조 규모로 전년 대비 11.1%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반기에는 월평균 3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인 명품이 백화점의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제침체와 지속적인 고물가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백화점업계 매출 규모는 9.9% 성장한 29조7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총선과 대선을 앞둔 규제 강화, 복합쇼핑몰 발전에 따른 백화점 역할 감소 등이 성장둔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화점업계는 성장률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점 개점과 기존점 증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젊은 고객층 유입 가속화를 위한 SPA브랜드 확대 등의 성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대형마트는 상반기에는 두 자리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유럽발 금융위기, 물가상승으로 매출신장률이 한자리대로 떨어지면서 전년 대비 9.4% 성장한 36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국제 경기불황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로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성장률 7.7%, 매출 규모 39조8000억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로케팅 트렌드`에 따라 `저가격`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마트TV 같은 고품질 저가격의 PL상품, 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하고 트레이더스 같은 창고형 할인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올해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작년에 이어 소매업 최대인 20.4%의 성장률을 보이며 30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소매업 최대인 17.8%의 성장률을 보이며 35조7000억원 가량의 매출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주요 오픈마켓 업체들이 식품 코너를 강화하고 식품 가공업체들까지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면서 `e-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추어의 증가에 따라 레져, 가전 등 전문 쇼핑몰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편의점 업계는 공격적인 출점이 지속되며 매출 규모 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편의점 2만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5.6% 성장한 10조1000억원으로 `매출 10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편의점 업계는 외형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를 극복하기 위해 무인 편의점, 카페형 편의점 등의 맞춤형 매장을 늘리고, 도시락, 삼각김밥 등의 후레쉬푸드와 생필품 위주의 PB상품 등 차별화 요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슈퍼마켓 업계는 법적 규제 강화에 따라 매출 규모 25조2000억원으로 타업태 대비 저조한 전년 대비 5.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에는 유통산업발전법 추가 개정, 동네슈퍼마켓의 편의점 전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성장률은 4.1%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슈퍼마켓 업계는 순수가맹 방식을 통한 출점과 슈퍼마켓 전용 PB 상품 확대, 의약외품 판매 활성화, 오프라인 배송시스템 확대 등의 자구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2012년 국내 소매시장의 화두로 `로케팅(Rocketing) 트렌드`를 제시했다. 로케팅트렌드란 생필품은 싼 것을 쓰면서 특정용품에만 고급소비를 집중하는 현상을 말한다.내년에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대부분의 물품은 저렴한 것을 찾지만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향소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 쿠폰을 모아 외제차를 타고 이마트에 간다`는 로케팅족 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것.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팀장은 "2012년 국내 유통업계는 경제 성장 둔화, 실질 소득 감소 등으로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 이라며 "소비자들은 관심이 있는 상품에는 고급소비를 집중하고 생필품에는 알뜰소비를 하는 로케팅(Rocketing) 트렌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1.11.23 I 문정태 기자
"헤비다운 재킷, 가격거품을 뺏더니..."
  • "헤비다운 재킷, 가격거품을 뺏더니..."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오렌지팩토리는 가격 거품을 빼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겨울용 재킷 `헤비다운 컬렉션`을 내놨다. 내구성이 강한 고기능성 소재와 덕다운의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방풍 기능을 통해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동일한 스팩의 제품을 30~6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오렌지팩토리 헤비다운은 11만 8000원에서 13만 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최대 7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오렌지 팩토리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헤비 다운 재킷을 선보이게 됐다"며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위해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렌지팩토리는 국내에 SPA브랜드의 개념이 도입되기 전부터 상품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를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비한 업체다. 대량 생산 및 비수기 생산, 유통 마진 절감을 통해 고급브랜드와 동등한 품질이지만 거품 뺀 가격으로 유통 마진이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헤비다운 제품도 철저한 사전기획 및 비수기 제품 생산을 통해 제작단가를 낮췄으며, 100% 직영점 유통을 통한 유통마진 등을 절감해 고객들에게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점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2011.11.22 I 정태선 기자
  •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눈앞..3대 금융지주 '우뚝'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강제매각 명령을 내리면서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다만 징벌적 매각명령을 주장해온 정치권이 당장 국정조사 등 맞대응에 나설 태세고, 외환은행 노조 역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가격 재협상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 험난했던 하나금융의 1년 하나금융의 지난 1년간 말 그대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외환은행 인수 사실이 알려진 것은 꼭 1년전인 작년 11월16일. 워낙 극비리에 진행되다 보니 내부에서도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 등 핵심인력을 제외하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강력한 경쟁자인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을 제치고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으면서 곧바로 외화은행을 인수하는 듯 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5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조달에서 애를 먹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수승인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면서 당초 계약기간이 훌쩍 넘어섰고, 윤용로 은행장을 비롯해 외환은행 차기 경영진 선임도 백지화됐다. 이 과정에서 김승유 회장에 대한 퇴진론이 불거졌고, 외환은행 인수가 사실상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지분 10% 선(先)인수와 위탁경영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은행 내부의 반대와 여론 악화로 무산됐다. 하나금융은 결국 론스타에 1조5000억원의 돈을 빌려주는 대신 인수가를 2830억원(주당 860원) 깎으면서 계약기간 연장에 성공해 골인지점을 눈앞에 두게 됐다. ◇ 정치권과 시민단체 거센 반발 변수 하지만 아직 변수는 많다. 당장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먹튀`에 일조했다는 부정적 여론이 가장 큰 부담이다. 고객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 부정적인 여론은 곧바로 은행의 브랜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동안 대주주 적격성 심사 사전발표와 징벌적 강제매각을 주장해온 정치권과 이미 행정처분 효력금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대응에 나서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도 큰 걸림돌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미 총파업까지 예고한 상태다. 론스타와의 인수가격 재협상의 경우 상당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막판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하나금융은 이미 기존 매매가격에서 9200억원가량을 깎은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지만 론스타가 얼마나 수용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하나금융, 3대 금융지주사로 급부상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총자산은 331조원에 이르러 우리금융(372조원)과 KB금융(363조원), 신한금융(337조원)과 명실상부한 4대 금융지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국내 은행지점은 1000곳을 넘어서며 KB금융에 이어 2위, 국외지점의 경우 20여곳을 훌쩍 넘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과 수출입업무, 해외점포망을 토대로 하나금융의 강점인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보험, 증권영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등 신용카드와 캐피탈 부문의 역량을 확충해 소비자금융의 시장지배력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이후에도 1지주사-2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외환은행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중복되는 점포와 사업영역이 적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한對우리, KB對하나`..저축銀 본입찰 마감☞김승유 "론스타 매각명령 망설일 이유없다"☞[머니팁]하나대투證, ETF분할매수 랩 출시
2011.11.18 I 이준기 기자
샤트렌 기업공개로 재도약
  • 샤트렌 기업공개로 재도약
  • [이데일리 정태선·김미경 기자] 패션그룹형지의 30~40대 여성복 샤트렌이 내년 3월이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샤트렌 관계자는 "지난달 9월 모체인 패션그룹 형지로부터 분사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 기업공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초 올 연말까지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일정이 다소 연기된 것. 기업공개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와 SPA(제조·유통 일괄화로 판매가를 낮춘 의류) 브랜드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자금을 모으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최근 분사한 샤트렌의 자본금은 32억원(발행주식 630만주·액면가 500원)으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일가가 95%가 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을 추진했다가 매출규모가 1000억원대 미만이고, 금융시장이 악화되면서 코스닥시장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신주공모금액은 300억~4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트렌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직접 진출에 맞서 토종 한국 패션 브랜드로서 경쟁력과 로열티를 높여가는 한편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 투자를 확대, 특히 내년 상반기내 남성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버(가칭)`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샤트렌은 26년 동안 30~40대 여성 옷을 만들어온 여성패션 전문기업이다. `대한민국 대표 프렌치 감성 캐주얼`을 모토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브랜드를 만든지 4년만인 2009년 이후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 2008년 27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은 2009년 111억원, 지난해에는 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억원에서 92억원으로 신장세를 보인 후 지난해 5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10개 유통망과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샤트렌 관계자는 "계획했던 것보다 대외적인 악재가 많아 공모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지만, 단기차입금을 줄이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수경기 활성화와 중국의 소비 증가, 연초까지 훈풍이 돌았던 증시 분위기를 타고 패션업계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ABC마트, 엠케이트렌드(069640), 샤트렌, 태진인터네셔널(루이까또즈), 성주디앤디(MCM) 등이 상장 추진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다시 냉기가 도는 주식시장에 묻혀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돌체앤가바나,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100여 개의 해외 유명브랜드 수입)과 MK트렌드(TBJ, 앤듀, 버커루, NBA) 등이 시장입성에 성공했을 뿐 대부분 상장을 포기하거나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여성복 샤트렌
2011.11.17 I 정태선 기자
  • 신세계百 인천점, `인천시민 대축제` 연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오는 20일 개점 14주년을 맞는 신세계인천점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인천시민 대축제`를 진행한다. 신세계인천점은 지난 4월 매장면적 6만6000㎡(2만평) 규모로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국제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쇼핑센터로 재탄생했다. 루이뷔통, 까르띠에, 프라다 등 13개 럭셔리 명품브랜드와 글로벌 SPA 브랜드 H&M 등이 한층에 동시에 입점해 동북아 쇼핑 랜드마크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또 신세계인천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문화홀과 아트 갤러리, 복합 영화상영관, 대형문고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조경공원, 프리미엄 식당가 등 편의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세계인천점은 개점 14주년 축하 `인천 시민 대축제` 사은행사로 20일까지 신세계 씨티·삼성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20만·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2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24일까지는 화장품 20만원 이상 구매에게도 1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개점 14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상품행사도 준비돼 있다. 각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보상판매전에서는 여성패션의 SI, 베스띠벨리, 스위트숲 등은 착용하던 해당브랜드 코트를 가져와서 코트를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이 있다. 또한 까뜨리나, 안혜영, 박항치, 미세즈, 우바, 엠씨, 캐리스노트, 데미안, 요하넥스 등 착용하던 해당브랜드 코트를 가져와서 50만원 이상 코트를 구매하면 5만원 할인 혜택도 부여된다. 생활용품의 르크루제, 브라운믹서기, 위니아만도, GE냉장고, 동양매직 등에서도 최대 50%까지 다양한 할인 상품과 보상판매 기회를 마련했다. 영패션의 메카 패션스트리트에서는 브랜드별 금액할인권과 수선 무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19일에는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고객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자선바자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진행되는 벼룩시장 행사로 판매된 수익의 50%를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불우이웃에 전달한다.김봉호 신세계 인천점장 부사장은 "이번 개점 축하 행사를 통해서 인천 시민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신세계인천점이 지역 1번점을 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1.11.16 I 문정태 기자
어! 800원짜리 화장품까지
  • 어! 800원짜리 화장품까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2만원짜리 명품 재생크림을 1만원이면 살 수 있다? 3만원을 호가하는 마스크시트 제품을 단돈 800원에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통설이 주도하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최근 한불화장품이 초저가 브랜드 `이네이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불화장품의 이 같은 `도발`(?)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대열 한불화장품 마케팅 총괄 상무는 15일 "롯데마트 `통큰치킨`이나 홈플러스 `착한가격`을 떠올려 보면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대형마트로부터 시작된 최저가격 열풍은 박리다매라고 해도 일정한 품질만 유지하면 눈치볼 것 없이 구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한불화장품의 초저가 브랜드 `이네이처`는 대형마트의 마케팅 전략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와 고용불안, 이로 인한 가처분소득(개인소득 중 소비,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 감소는 초저가 브랜드가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 화장품 시장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한불 측의 설명이다. 한불화장품은 올 3월 본격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1년도 채 안돼 버스요금보다 싼 마스크시트를 탄생시켰다. 전 제품의 가격대는 800∼1만2500원으로 고물가 시대를 사는 서민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책정했다. 얼굴에 붙이는 팩 하나에 800원. 가장 비싼 달팽이 크림이 1만2500원이다. 로션과 스킨도 9000원을 넘지 않는다. `초저가 화장품`은 유통마진을 줄이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한불화장품은 신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통마진을 빼고 가격을 낮췄다. 소비자가격 구성 비율이 매장 수수료, 운영비, 인건비가 50%나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체 상품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전화, 문자를 통해 판매키로 하면서 이런 비용을 완전히 뺐다. 로드숍, 방판, 백화점 판로에서 고객들의 제품 구입 동선도 `마우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등장 배경이 됐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인터넷을 통한 판매 채널은 전년대비 14% 정도 성장한 2100억원 규모로 성장성이 좋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아직 뛰어들지 않은 사업군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상무는 "저가는 질이 안 좋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전 제품을 국내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제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대체로 저가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편견을 깨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과연 소비자가 800원짜리 화장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할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20~30대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학습이 되어 있어 `ZARA` `H&M` `유니클로` 등 이른 바 SPA 브랜드의 구입에 망설이지 않고 있다"며 "샘플링 체험 등 소비자 만족도 검증을 확보해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명품 브랜들의 총집결 장소 뉴욕 맨해튼 5번가엔 세계 각국의 대표 중저가 브랜드들이 기존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뷰티산업이 안정궤도에 든 한국도 다양한 선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군이 생겨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제품, 문자 주문 서비스 등 한불화장품의 시도는 다른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내년 상반기에는 이네이처로 모바일 쇼핑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20년 이상 된 생산 노하우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화장품 명가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2011.11.15 I 김미경 기자
야나이 회장 "유니클로, 한국 대표브랜드로 성장할 것"
  • 야나이 회장 "유니클로, 한국 대표브랜드로 성장할 것"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니클로가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 오픈을 앞두고 방한한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그룹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야나이 회장은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인도에서는 앞으로 10년간 10억~15억 명의 중산층이 생겨나고, 기업에는 큰 기회가 될 것"라며 "일본과 한국은 이런 국가와 인접해 있고, 사람과 물류, 자금, 정보가 모이는 지역이므로 역시 큰 기회를 얻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 베이징, 도쿄 등과 함께 마닐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등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내 아시아의 주요 도시들이 파리 런던 뉴욕과 같은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니클로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매출 6938억엔(9조8700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오는 2020년까지 5조엔(약 7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유니클로의 가격과 품질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유니클로의 저가 정책은 목표가 아니며, 또 저가제품을 만들기 위해 직원의 복지나 품질을 희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야나이 회장은 "각 도시의 대표적인 번화가엔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와 명품 브랜드가 양분해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런 경향은 아시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야나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했는데, 당시 한국정부와 국민이 보내 준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한국 사업의 파트너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1.11.10 I 정태선 기자
유니클로, 2020년까지 매출 3조..영업익 3천억 목표
  • 유니클로, 2020년까지 매출 3조..영업익 3천억 목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20년까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 안성수 FRL코리아 대표글로벌 캐주얼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한국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FRL코리아 안성수 대표는 10일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전국에 300개 매장을 확보하고 종업원도 1만 2000명으로 늘리겠다"며 회사의 장기 비젼을 소개했다. 오는 11일 첫선을 보이는 명동중앙점은 면적 3966㎡(1200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난 10월 오픈 한 미국 뉴욕 5번가점(1400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안성수 대표는 "명동중앙점에서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1000평 이상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500평 이상의 메가스토어를 매년 3개 이상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마다 전국에 30개 이상의 매장하고, 특히 내년 상반기내 경기도 용인에 국내 로드사이드 매장(Roadside Store, 교외형 점포)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도심에서 벗어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쇼핑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3년내 매장 150개를 확보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작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 간 올린 매출이 3600억원으로 전년(2500억원) 보다 44% 성장했다. 진출 첫해 매출 300억원에서 6년 만에 12배에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 11일 오전 11시 문을 여는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아시아에서 최대규모다.
2011.11.10 I 정태선 기자
`직매입` NC백화점, 은평구에 5호점 불광점 오픈
  • `직매입` NC백화점, 은평구에 5호점 불광점 오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서울 은평구에 직매입 NC백화점이 들어선다. 은평구에 백화점급 유통점이 생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1호점을 오픈한 NC백화점은 1년 5개월 동안 5개 점포로 늘어났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1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팜스퀘어 내 8개층을 리뉴얼해NC백화점 5호점인 불광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직매입 컨텐츠와 더불어 북한산을 배후에 둔 상권특성을 반영한 아웃도어 매장구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NC백화점 불광점은 영업면적 2만7000㎡ 규모로 1층부터 8층까지는 패션매장과 문화시설로 구성됐다. 지하 1~2층은 식품매장인 `킴스클럽`과 인테리어·생활용품 전문관 `모던하우스`를 운영한다. 불광점은 `럭셔리갤러리(330㎡)`와 국내 유명브랜드를 직매입 방식으로 꾸며놓은 `NC컬렉션(165㎡)`을 내세워 직매입 백화점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에는 유수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크기도2000㎡규모로 대폭 늘렸다. K2와 블랙야크가 각각 150㎡와 120㎡ 크기로 들어서며, 아이더·밀레·네파 등 10여개의 정상급 아웃도어 브랜드도 입점한다. 아웃도어 직매입 편집샵 `스포블릭`을 비롯해 뉴발란스, 아디다스, 데상뜨 등 10여개 스포츠 대표브랜드도 들어온다. 이밖에 SPA 브랜드인 미쏘(360㎡)와 스파오(340㎡) 등 20~30대 고객들을 위한 영캐주얼 브랜드를 대폭 보강했으며, 문화센터와 어린이 소극장 등 문화시설을 강화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NC백화점 오픈으로 신촌이나 명동까지 나가 쇼핑을 해야 했던 고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직매입의 강점과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많이 입점한 만큼 2000억 수준의 매출이 전환 후 3년 안에 연간 4000억원대로 올라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1.11.10 I 문정태 기자
아웃도어시장 젊은피 잡기 올인
  • 아웃도어시장 젊은피 잡기 올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년 아웃도어 시장은 젊은 층을 겨냥한 각축전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폭풍성장` 한 아웃도어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업체들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20~30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시장확대를 위해 별로 라인을 만들고 있다. 20~30대의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세대를 겨냥하면 `젊게 입기`가 화두가 된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캐주얼 아웃도어 대세..20~30대 공략 9일 업계 따르면 제일모직(001300)이 내년 봄부터 선보이는 빈폴아웃도어는 40~50대보다는 30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보고, 디자인과 컬러, 가격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콘셉트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해 온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생활방식 아웃도어를 선보인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사는 방법 아웃도어"라며 "콘셉트는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아웃도어로 정하고 총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002020)인터스트리FnC 부문의 `코오롱스포츠`도 젊어졌다. 올해 트래블라인을 통해 새로운 아웃도어 스타일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레블라인`은 아웃도어의 개념을 고객이 머물고 있는 곳 그 어디든 `자연`이 된다는 개념으로 확대, 편안한 평상복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시티 아웃도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장 꼴로나와 제휴·협력을 통해 패션성을 강조했다. 평안엘앤씨의 `네파`는 올해 캠핑라인으로 맞서고 있다. 야외에서도 가볍게 수 있고, 일상복과 섞어서 입을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캠핑의류뿐만 아니라 텐트에서부터 화로, 그릴, 캠핑용 식기류, 카약 등으로 제품군까지 확대하고 있다. ◇SPA브랜드도 아웃도어 `기웃` 내년에 신규브랜드를 런칭하는 업체들의 공략대상도 주로 젊은 층이다. 의류아울렛을 주력으로 하던 오렌지팩토리가 내년 초 20~30대를 노린 캐주얼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최근엔 패스트패션을 지향하는 유니클로, H&M 등도 기능성을 더한 야상이나 자켓 등을 내놓으며 시장을 저울질 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패션그룹 형지는 내년에 `노스케이프`를 론칭하고 아웃도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S네트웍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피크퍼포먼스, 오들로, 하이텍 등 총 3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F&F와 동광인터내셔널, 코스모S&F도 각각 디스커버리, 백우즈, 보그너스포츠 등을 새롭게 내놓는다. ◇ 기능성 강조 vs 라이프 스타일 기존 아웃도어업체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전문 라인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일상에서도 입을 수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병행해서 만들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들은 아직 절대 강자가 아직 없는 `캐주얼아웃도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착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중심 타깃이 중년층 이상이었음을 고려하면 `젊은` 고객의 유입은 주로 소비능력이 있는 30대를 겨냥한 셈"이라며 "최근 SPA브랜드도 20대를 대상으로 보다 저렴한 캐주얼아웃도어를 선보이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올해 약 4조 원으로 추산되며, 한해 1조원 가까이 성장할 만큼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등산 이외도 여행, 바이크, 워킹, 골프 등 여가 활동이 다양화되면서 아웃도어브랜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제일모직 `좋은 시절 온다`..강력매수-메리츠☞제일모직, 실적 좋아질 일만 남았다..`매수`-신한
2011.11.09 I 정태선 기자
이랜드 `미쏘시크릿` 첫선.."속옷도 패스트패션"
  • 이랜드 `미쏘시크릿` 첫선.."속옷도 패스트패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랜드는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토털 인너웨어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미쏘시크릿`을 선보인다. 현재 국내 속옷 SPA브랜드는 2007년 스페인에서 진출한 `우먼시크릿`이 유일하고, 국내 업체로는 이랜드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9일 "미쏘시크릿은 최신 유행의 다양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서 모던, 소프트, 로맨틱, 섹시 등 5개 카테고리에서 400여 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가격은 시중의 중저가 브랜드보다도 평균30% 가량 저렴한 편이다. 주요상품의 가격대는 브래지어는 1만2900원, 팬티 5900원, 슬립(Slip) 2만9900원. 묶음(Bundle)상품은 여기에서 20% 이상 가격을 더 내렸다. 트레이닝, 원피스, 면바지, 가디건 등 홈웨어 상품도 기존 브랜드들보다 30% 가량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11일 신촌에 175㎡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하고, 12월에는 명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미쏘시크릿`은 100% 직영방식으로 운영하며, 내년 20개 매장에서 200억 매출을 올리고, 2015년까지는 국내 톱수준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웃도어와 더불어 소득과 비례해 이머징 마켓으로 기대되는 인너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년층은 물론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SPA를 경험한 젊은 고객들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2011.11.09 I 정태선 기자
토종 유통업, 글로벌 SPA 시장에 도전장
  • 토종 유통업, 글로벌 SPA 시장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른바 `패스트 패션`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들의 선전에 국내 유통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대형마트업계 1위인 `이마트`와 의류유통업체로 잘 알려진 `오렌지팩토리`가 탄탄한 지역 유통망을 필두로 SPA 시장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국내 130여개의 유통망을 통해 지난해 8월 론칭한 자체 브랜드(PL, Private Label) 데이즈(Daiz)를 한국형 SPA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합리적인 가격만큼이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개발과 제품조달 등을 그룹내 패션전문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맡겼다. 또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지로 제품 조달처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마트 의류브랜드 `데이즈`가 한국형 SPA 브랜드로 SPA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이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옷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패션을 지향한다. 사진=이마트 제공데이즈는 현재 37개 이마트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2013년까지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연매출 4000억원을 달성해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게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SPA 브랜드가 기대만큼 싸지 않은 가격과 서구인의 체형에 맞춰진 사이즈, 국내 문화에 맞지 않은 상품 구성 등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패션업체들의 재고를 매입해 싸게 파는 유통업체로 출발한 오렌지팩토리의 경우 2004년부터 꾸준히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상표권을 사들여 각 브랜드의 특징에 맞는 상품기획 및 생산시스템을 구비했다. 오렌지팩토리는 이들 자체 브랜드를 통해 앞으로 SPA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유통망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이고 자체개발제품(PB)의 상품력을 발판으로 한국형 SPA유통업체로서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오렌지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신상품 출고 주기가 1주일 단위로 짧다는 점.  또 대량 원단 구매 및 비수기 생산을 통한 제작 단가를 낮춰 고급브랜드와 동등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100%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해 유통마진을 없앴다. ▲오렌지팩토리는 100%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 유통마진을 줄이고 대량원단 구매 및 비수기 생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오렌지팩토리 매장 전경. 사진=오렌지팩토리 제공  자체PB브랜드 트래드클럽의 신사정장의 경우 한벌에 9만9000원대로 기존 다른 업체보다 60~70% 가량 싼 금액이다. 숙녀복 아라모드 스커트도 60~70% 저렴한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오렌지팩토리는 올해 매출 2000억원 대에서 2014년에는 4000억원으로 두배 가량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수진 오렌지팩토리 과장은 "국내 SPA브랜드의 개념이 도입되기 전 2008년부터 PB브랜드 위주의 멀티숍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상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 재고처리까지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어 국내 패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해외 SPA 브랜드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스페인 브랜드 자라(ZARA)를 비롯해 유니클로(일본), H&M(스웨덴), 포에버21(미국)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빠른 상품 회전율과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유니클로와 H&M, 자라 등 3대 SPA 업체의 국내시장 매출액이 지난 5년간 77%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PA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감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이마트와 오렌지팩토리의 국내 유통망과 생산력은 높이 사지만 빠른 패션의 유행 동향과 트렌드를 유통업체가 따라갈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SPA브랜드=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약자로 생산, 제조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전문점을 말한다. 제조사가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어 대량생산 방식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여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빠른 상품 회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1.11.08 I 김미경 기자
  • 한식세계화 ‘외국자본 참여‘로 탄력 기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외국계 자본이 한식 세계화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한식 세계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한식 프랜차이즈기업 놀부NBG는 사모펀드인 모건스탠리PE(Private Equity)와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놀부는 이달 말까지 지분 100%를 모건스탠리에 넘길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600억~700억원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업주인 김순진 회장(여·60)은 브랜드 개발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서만 관여를 하고 모건스탠리PE 측이 임명한 전문경영인이 회사 전반에 대한 경영을 맡게 된다.  당초 놀부는 국내 식품대기업으로의 인수설이 나도는 등 M&A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외국자본으로 인수된 것은 전격적이다. 한식업계에서는 한식세계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인 놀부에 대해 외국 자본이 관심을 가진 것은 한식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본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식업계에 있어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놀부가 몇 차례 해외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뾰족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였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문경영인이 영입되면 효과적으로 해외 진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놀부가 회사 매각을 추진한 것은 내부적인 사업 방향에 대한 혼선이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회사 경영에 예전처럼 매진할 수 없게 되면서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장녀인 정지연 부사장이 놀부의 매각 자금으로 다른 외식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요리학원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인 정 부사장은 중식 브랜드 `차룽` 론칭을 준비하는 등 한식 보다는 해외 음식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11.07 I 이승현 기자
  • 디큐브백화점, `스탬프 마일리지` 이벤트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위치한 디큐브백화점이 오픈 후 높은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선보인다. 디큐브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방문 횟수 별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디큐브 스탬프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ZARA,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는 물론, 임대매장, 식당가를 포함한 전 매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특히, 매장이 10시까지 운영돼 직장인들도 퇴근 길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디큐브백화점을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며, 방문 횟수에 따라 각기 다른 사은품을 제공한다. 스탬프가 쌓일수록 백화점 상품권, 세제세트, 식당가 할인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디큐브 백화점은 포인트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디큐브 멤버스 탄생축하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 카드의 모든 신규 가입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의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안호성 디큐브백화점 마케팅팀 과장은 "지난 8월 백화점 오픈 후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물론 가족단위의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디큐브백화점에서는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카시오 시계를 1만원 대에 판매하는 시계 기획전 및 영 캐주얼 브랜드들에서 선보이는 후드티셔츠 기획전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011.11.07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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