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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기적을 중동의 빛으로`
  • `두바이의 기적을 중동의 빛으로`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두바이의 기적`을 창출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국무총리(사진)가 이번에는 `중동의 기적` 연출을 자임하고 나섰다. 19일 셰이크 모하메드 총리는 요르단에서 열린 중동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재단`을 설립해 이 지역의 인적자원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이를 위해 총 100억달러를 기부해 교육과 지식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셰이크 모하메드는 "중동 지역 15세 이하 인구의 18%, 여성의 43%가 글을 읽고 해독하지 못한다는 통계에서 보듯 지역사회의 높은 문맹률이 중동의 성장과 발전을 막고 있다"며 "선진국과 중동지역 사이의 지식차를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이어 "선진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5% 가량을 과학 관련 연구에 투자하는 반면 아랍 국가들의 비율은 0.02%에 불과하다"며 "지식기반사회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아랍권에서 지식 창출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동 지역 인구의 절반이 20세 이하의 청년층임을 들어 아랍 세계에서 최대 규모가 될 자신의 재단이 이들과 아랍 전체에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의 경제수도인 두바이의 통치자이기도 셰이크 모하메드는 모래바람 이는 두바이를 `중동의 허브`로 변모시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유일의 7성(星)급 호텔 버즈 알 아랍과 파리시 크기의 인공섬 팜 아일랜드 등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 이벤트가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두바이가 건설중인 인공섬 팜 아일랜드셰이크 모하메드의 이번 기부 금액은 세계 2위 부호인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370억달러의 약 4분의 1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일가 재산 140억달러를 포함, 총 278억달러(세계 5위)로 추산되는 전재산의 3분의 1이 넘는 액수이기도 하다.
2007.05.20 I 정영효 기자
  • 실망스러운 올림픽 대표, 약체 예멘에 0-1 패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약체 예멘에 발목을 잡혔다.한국은 16일 밤(한국 시간) 예멘 사나의 알리 알 무젠 모레시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F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0분 예멘의 알리 야슬람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했고, 예멘은 4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박주영(부상), 백지훈(경고 누적) 등 주력 선수들이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스타팅 멤버에도 양동현, 김진규 등 주전들 대신 신예를 기용하는 등 승부보다는 가능성 타진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수비는 여전히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상대의 역습에 쉽게 골을 내줬고, 공격은 무디기만했다. 크로스도 예리하지 못했고, 수많은 슈팅 찬스는 공중으로 날려 버렸다. 유효 슈팅이 드물었다. “올림픽 대표팀의 크로스가 날카롭지 않으면 K리그에서 크로스가 좋은 선수를 찾겠다”며 전력 보강을 공언했던 핌 베어벡 감독이었지만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999년 11월 바레인과의 시드니 올림픽 예선부터 이어온 올림픽 예선 1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992년 1월 카타르전 패배 이후 지켜온 올림픽 예선 원정 무패(17경기) 기록도 15년 만에 마감했다.한국은 다음 달 6일 홈 경기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007.05.17 I 김삼우 기자
(은행 1Q실적)⑤성장동력 찾아 해외로해외로
  • (은행 1Q실적)⑤성장동력 찾아 해외로해외로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기회는 해외에 있다.’ 전통적인 이자수익이 줄어들면서 국내 은행들은 작년부터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추가 수익을 낼 만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은 현 시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할 경우,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깔려있다. ◇ 왜 해외진출인가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하다. 전통적인 수익원인 예대마진이 계속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펀드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금융환경에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내기란 아직 쉽지 않다. 올들어 은행들이 신용대출이나 소호 대출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지만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은행 영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한계도 분명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국내 은행들은 이자수익 비중이 높다”며 “국내 정서상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이 별로없어 결국 이자수익 쪽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펀드판매 비중이 높아졌지만 펀드판매는 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성격이 있고, 펀드판매 수수료가 높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때문에 국내에서 은행 영업하는 것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신천지를 찾아서 국내 은행의 해외 진출이 완전히 전무한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은 2003년 말 싱가포르 투자기관인 테마섹, 말레이시아 ICB금융, 영국 바클레이스은행 등과 공동으로 ‘설악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의 6위 은행인 BII를 인수했다. 3년이 지난 지금 국민은행은 BII은행 투자로 500억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벌어들였다. 보유 지분(14.08%) 투자수익률은 65.4%(3월말 기준)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현지 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다. 또 ‘리틀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과 중앙아시아의 자원 보고 카자흐스탄에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올해 인도에 3번째 첸나이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연말에는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북아 리딩뱅크’를 지향하는 하나은행도 2004년 칭다오국제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베이징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중국내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억달러 규모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홍콩 우리투자은행 영업을 개시했다. 국내 최대의 해외 지점망을 확보한 외환은행은 올해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은행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당분간은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기회가 넘쳐나는 아시아에서 부(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5.07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지구 온도를 낮춰라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다음은 5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지구 온도를 낮춰라 -기아차 계속 후진 -프랑스 대선 D-1..사르지코 유력 -필리핀에 물먹은 중국..10억달러 TI 반도체공장 마닐라로 ▲종합 -EU “한국 대학도 개방하라” -내년부터 고위공무원·가족 60만명 금융재산 사전조회 -심각해지는 한반도 온난화 ▲경제·금융 -5월은 은행·증권·보험사 채용시즌 -생보 사회공헌재단 10월 설립 -국민銀, 500명 뽑는데 1만2천명 몰려 ▲정치·외교안보 -盧·鄭·金 결국 제갈길로 -李·朴캠프 상주인원 최소화 -북군부, 열차 시험운행 수용할 듯 -할말하는 한나라 두 여전사..전여옥·전재희 ▲국제 -스티브 잡스 6천억 벌었다. -中 환경미화원·스님까지 주식투자 -MBA 졸업생, 구글 가장 선호 ▲기업과 증권 -기아차 2분기에는 흑자 낼 수 있을까 -LG 대단한 혁신 -일본車 계속되는 질주 -거래량 급감 증시에 부담주나 -증권주 이유있는 ‘장밋빛 전망’..M&A·실적·자통법 시행 ▲부동산 -동탄~강남역 1시간 출퇴근 가능 -수도권 북부 도로 43구간 확충 ◇서울경제 ▲1면 -`오마하의 축제` 버크셔해서웨이 주총 개막 -연기금, 공공임대주택펀드에도 투자 ▲종합 -올해의 `세계 50대 혁신기업` 삼성전자 17위·LG전자 49위 -生保 공익기금 10월 출범 -한미FTA 따라 22개 법 제·개정 -파산금융기관 `빚잔치` 금융 전문가가 잘했다 -아파트값 하락 심상찮다 ▲금융 -카드 해지 분실신고처럼 쉬워진다 -국민銀, 내달 해외 MBS 1兆 발행 ▲국제 -중, 10억톤 규모 대형유전 발견 -미 CEO 경호비용 최고 年 17억원 지출 -일 상장사 주주제안 올 2배 늘 듯 ▲산업 -한국PDP 세계 1위 재탈환 -오리온 초코파이 드라마 덕 보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성과 미흡" 임직원 질책 ▲증권 -MSCI 편입 종목 주가 `약발` -두산, 지주사 가속화로 `탄력` -증시 거래대금 크게 줄어 -외국인, 중소형 우량주 러브콜 -신한지주 1분기 실적 `사상최대` ◇한국경제 ▲1면 -온실가스 규제 부담 커진다 -"남들과 다른 명품으로..." 희귀한 브랜드가 뜬다 -본인확인 `전자 ID지갑` 나온다 ▲종합 -워런 버핏은 역시 옳았다? -글로벌 기업 `중국 대안` 찾는다 -한·EU FTA, 쇠고기·ISD 제외될 듯 -한·중·일 재무, 채권시장 발전 적극노력 -日도 외국계 주주 입김 세졌다 ▲국제 -세금 안내고 살고 싶으면 카타르, 세금에 눌려 불행한 곳은 슬로베니아 -글로벌 금융맨 도쿄로 모여라 -애플 세계 최고 혁신기업 ▲산업 -기아차 "2분기부터 반드시 흑자 내겠다" -두산重, UAE서 5억弗 수주 -일진전기, 일진중공업 합병 -이통 3사 1분기 마케팅비용 무려 1조..왜 문제되나 ▲부동산 -소규모 단지 집값 상승세 돋보여 ▲증권 -두산重·현대제철 등 4社 MSCI 신규편입 -신한지주 1분기 순익 사상 최대 -SKT 주가 해외 DR보다 10%이상 낮아 -펀드 유형 같아도 수익률 큰差
2007.05.04 I 이대희 기자
亞-중동 `석유 밀월`..국제 역학관계에 파급
  • 亞-중동 `석유 밀월`..국제 역학관계에 파급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동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매개로 관계를 강화하면서 국제 역학관계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분석했다. 2000년 이후 주요국의 석유수요 변화WSJ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에너지 장관 회의`를 보도하며 석유가 동아시아와 중동 국가간 관계 구축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한 이번 회의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인도 등 총 16개국.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고,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의 대부분을 보유하며 전체 에너지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다. WSJ는 그러나 이번 회의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히 수치 상의 이유 뿐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중동 산유국들이 서구 선진국과는 반목과 불신으로 공존공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동아시아 국가와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에너지에 목말라 하는 동아시아는 중동 산유국들의 주요 시장이고, 중동은 동아시아 여러나라들의 주요 투자처다. 아시아 지역의 석유 소비량은 이미 오래전에 서유럽을 넘어섰고,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수출량의 60%(일일 약 450만배럴)를 동아시아 국가로 수출한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석유장관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인 모하메드 알 함리가 회의 후 "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이 2010년까지 에너지 개발에 27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선언할 수 있었던 것도 동아시아 국가들의 석유 구매 자금 덕이다. WSJ는 이처럼 중동 지역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의 투자가 증가할 수록 이들 국가들의 영향력이 점증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인도와 같은 주요 원유 소비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힘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압델 아지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차관도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국들이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했다"며 "쇼는 이제 시작"이라고 자신했다.
2007.05.03 I 정영효 기자
(edaily인터뷰)"두바이 사업 승산 있다"
  • (edaily인터뷰)"두바이 사업 승산 있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해외사업에서는 어떤 시행착오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중동의 맨해튼`,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두바이의 중심지 비즈니스 베이에 2개 동의  오피스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윤문기 신성건설(001970) 사장(아래 사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회사 사활을 걸고 철두철미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도급사업이 리스크가 적지만 수익성 역시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건축 면허를 취득한 국내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쌍용건설, 신성건설 등 3곳 뿐. 안전한 시공사업에만 주력할 수도 있지만 신성건설은 이번에 자체사업으로 두바이 시장에 도전한다.신성건설은 1976년 처음으로 중동에 진출했다. 해외 사업 역사 30년동안 크고 작은 공사들을 맡아왔다. 윤 사장도 입사후 7년 반여의 시간을 중동사업에 힘을 쏟았다. 입사 30년째인 2005년 3월, 사장 자리에 오른 그는 취임 직후 곧바로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두바이의 변모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시장을 둘러보고 반드시 개척해야 겠다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윤 사장은 그러나 `환상`만 가지고는 접근하기 힘들 만큼 거품도 충분히 우려되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곧바로 철저한 사업분석이 이어졌다."현지 은행의 임원들을 하나하나 면담해 사업성을 검토했습니다. 두바이 부동산 경기에 대한 버블 우려에 대해 주택 쪽은 다소 위험하지만,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충분하다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었습니다." 윤 사장은 특히 비즈니스베이가 금융권에서 인정한만큼 사업성이 확실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착수를 앞두고 신영환 회장에게 "너무 많이 공부하다 보니까 사업결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꼼꼼히 사업을 따졌다.개발사업의 경우 메이저급 국내 건설사들과도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번 오피스빌딩 사업은 일괄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수요자가 많을 경우 개별 매각 방식도 고려 중이다. 신성건설은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인 아부다비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사업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윤 사장은 "국내 건설경기는 무척 어렵다.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이 건설업계의 당면과제이다"라며 해외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2007.05.03 I 윤도진 기자
신성건설, 두바이에 오피스빌딩 2개동 건립
  • 신성건설, 두바이에 오피스빌딩 2개동 건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신성건설(001970)이 두바이에 오피스빌딩 2개동을 짓는 등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선다.신성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중심부 비즈니스 베이에서 지상 33층, 24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2동을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비즈니스 베이는 두바이에서도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170만평 규모의 중심 업무지구. 인근에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특급호텔 등이 위치해 있어 업무용지로 입지가 뛰어나다. 신성건설은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인공운하 양편에 각각 한 곳씩 부지를 매입, `S-TOWER1, S-TOWER2`(가칭) 등 두개의 오피스빌딩을 지어 분양까지 마무리 짓는 자체사업을 진행한다.운하 남쪽 2074평의 부지에 짓는 S-TOWER1(조감도 위)은 지상 33층-지하 4층, 연면적 1만2440평의 규모다. 판상형 설계로 넓은 창을 통해 호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굴절된 판상형 구조에 가운데 빈 공간을 둔 형태로 설계해 중동의 관문인 두바이에 어울리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운하 북쪽에 접한 S-TOWER2(조감도 아래)는 1423평 부지에 지상 24층-지하 2층 연면적 7116평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 정면을 커튼월로 마감, 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두 빌딩 모두 현재 설계사 선정 뒤, 관계당국에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분양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앞서 신성건설은 지난 4월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지역에서 지상 26층-지하 3층 규모의 `실리콘 게이츠 타워`를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쥬메이라 레이크 타운 지역에 41층 주상복합건물인 `쥬메이라 레이크타워 O2`를 수주해 시공하고 있다.윤문기 신성건설 사장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거품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오피스빌딩의 경우 사업성이 확실하다는 분석 끝에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베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를 확보해 투자자를 쉽게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7.05.03 I 윤도진 기자
  • 살인일정에 태극전사 '죽을 맛'
  • [스포츠한국 제공] 지난달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험난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부상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험난한 일정은 비단 ‘해외파’ 뿐이 아니다.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앞으로 ‘살인적인 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K리그는 4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주중 컵대회, 주말 정규리그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다. 선수들은 오는 26, 27일 열리는 정규리그 12라운드가 끝나면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16일 열릴 정규리그 13라운드까지 보름이 넘는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컵대회가 끝나면 8월 리그 재개까지 주중 경기의 부담도 사라진다.그러나 각급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야기가 다르다.우선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은 5월31일 소집돼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친선 경기’라는 점에서 승패에 큰 의미는 없지만 지난 3월28일 우루과이에 0-2로 졌고, 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있어 선수들이 갖는 부담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이어 23일 정규리그 14라운드를 마치자마자 아시안컵 본선을 위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2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고 한국과 기후와 환경이 크게 다른 인도네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도무지 쉴 틈이 없다. 3일 소집되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6일 열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08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미 최종 예선이 결정됐지만 베어벡 감독은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붙박이들의 출전이 예상된다.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 선수들은 6월1일부터 소집훈련에 돌입, 6월 초 열릴 예정인 부산컵을 통해 캐나다 청소년월드컵(6월 30일 개막)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이청용 김동석(이상 서울), 심영성(제주), 최철순(전북) 등 소속팀의 붙박이들은 힘겨운 5월이 끝나자마자 또 다시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4, 5월 살인적인 리그 일정으로도 부상 우려가 높지만 이후 대표팀 일정도 그에 못지않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이들에게는 이래저래 숨 돌릴 틈 없는 200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오일머니` 대형은행 노린다..HSBC 등 지분확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중동 `오일머니`가 세계 대형 은행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이 `상당한(substantial)` 규모의 영국 HSBC홀딩스 주식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구성하는 7개국 중 하나인 두바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두바이 인터내셔널은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트래티직 에쿼티즈 펀드(GSEF)를 통해 HSBC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분율이나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금융법에 따르면 인수 지분이 3% 이상일 경우엔 이를 공개해야 한다. 사미에 알 안사리 두바이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GSEF를 통해 세계 500대 기업의 지분을 사들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그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HSBC가 장기적으로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HSBC는 중동지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HSBC에 중동지역 투자가 이뤄진 것은 최근 수 주간 두 번째. 지난 4월 사우디 아라비아에 기반하고 있는 투자자 만 압둘 와흐드 알-사니가 HSBC 지분 3.11%를 사들였다고 런던증권거래소에 공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카이자 중동 지역 최고 갑부인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는 씨티그룹의 주요 주주로 구조조정 압박을 넣기도 했다.한편 두바이 정부는 이밖에도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 영국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 투사우즈 그룹 등의 지분을 사들였다.
2007.05.02 I 김윤경 기자
아베 총리 첫 방미..`굳건한 美·日 동맹 확인`
  • 아베 총리 첫 방미..`굳건한 美·日 동맹 확인`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부시 대통령과 따로 회담을 가진 적은 있지만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부시 대통령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대조된다.신문은 아베 총리가 워싱톤에 도착하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를 마주치게 될 것이라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이 같은 시위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건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은 27일 오전 부시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갖는다. 정상회담에서 부시와 아베 총리는 일본 자위대 해외파병에서부터 북한 문제, 기후 변화 등에 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논의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일본이 미국의 식육 포장 공장을 조사하기로 지난 24일 양국 간에 합의했다며 아베 총리가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제한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바라고, 부시 행정부 편에 있다는 의지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이 이라크 재건을 위한 파병을 늘리고,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힐 것으로 관측됐다. 집단 자위권은 일본의 동맹국이 공격을 받는 경우 일본이 이에 반격할 수 있는 권리다. 아베 총재는 또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들을 송환시키는 것을 지지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베 총리는 방미를 마친 후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에이트, 카타르, 이집트 등 중동 5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다. 
2007.04.26 I 박옥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중국발 악재..亞증시 급락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4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광기와 증오가 빚은 참극..조승희 동영상 제2의 충격 -가계자산 77% 부동산에 묶여 -한덕수 총리 "학생선발, 대학이 고민할 문제" -中·日 긴축우려에 아시아증시 동반급락 -국민연금법 개정안 잠정합의 ▲종합 -중국 1분기 성장 11.1% 과열 -이달 건보료 평균 4만7000원 더 뗀다 -세계 주요도시 사무실임대료 급등 -브릭스 다음은 한국 포함 `차기 11개국(N-11)` -"조승희,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흡사" -"몸조심하라" 한인타운 경계령 -금감원, 외화대출 단속 나섰다 -임대주택펀드 9월 첫선 -공정위, 토플주관사 불공정행위 조사 ▲금융·재테크 -집값 급락하면 LTV·DTI 완화 -특판예금 은행 수익성 악화 불러 ▲기업과 증권 -LG전자 실적 바닥 탈출했다. -휴대폰 글로벌 3사, 삼성·LG 수익 껑충..모토롤라 적자 -팬택계열 워크아웃 돌입 -파란닷컴 `파란` 일으킬까..송영환 사장 "M&A통해 3위 도약하겠다" -산자부 장관 "유화업계 구조조정하라" -아시아증시 일제 급락..외국인 매매동향·실적이 변수 -글로벌펀드, 한국·브라질 비중 높일 것 -증선위, 이상급등 종목 지정요건 확대 ▲부동산 -건교부 장관 "분양가격 평균 20% 낮추겠다" -경기북부 5만가구 쏟아져 -고분양가 논란 한라건설 141억원 추징 ▲사회 -대학들 토플전형 없앤다 -조승희 신드롬..한국은 괜찮나 초중고생 22% 정신질환 ◇서울경제 ▲ 1면 -유화업계 자율구조조정 나선다 -中 고강도 긴축암시 亞증시 동반추락 -조승희, 불특정 다수에 저주·증오감 드러내 -건교부 장관 "분양가 적정이윤 보장해도 20% 하락" ▲ 종합 -전문자격증 소지자 정규직 전환 안된다 -재경부 "기아車 크게 걱정할 단계 아니다" -금감원 "외국은행 단기외화 차입 자제를" -유엔 "한국등 아시아 4국가 외환위기 또 올수도" -유화업계 원료값상승 공급과잉에 위기감 팽배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돌입" -EU "중국 지재권 침해 WTO 제소 검토" -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조기 졸업 -팬택계열 워크아웃 개시 ▲금융 -HSBC등 외국금융사 국내 지주사 설립 허용키로 -산은 M&A통한 해외 진출 지원 -부동산값 급락땐 LTV DTI 상향 -은행권 "증권사 소액결제 반대" 재확인 ▲정치 -`자회사 규제완화`법안 이달 임시국회 통과할듯 ▲산업 -반도체 경기 회복세 "봄날은 왔다" -쌍용車 중국 SUV시장 공략 돌입 -한진중공업 LNG선 건조 본격재개 -삼성전자·MS 특허경영 손잡았다. -애경, 800억원에 SKM면세점 인수 ▲증권 -주가조작 관련 증권사·저축은행 특검실시 -수출주도 기업이 주가도 잘 올랐다 -LG전자 1분기 흑자전환..선전 -인천지역 부동산 보유株 관심 -"하나로텔 M&A 가능성 높다" ▲부동산 -수독권 9월前 분양 봇물 -`재건축 임대` 인기 별로? -아현 뉴타운 평균 층수 16층으로 ◇ 한국경제 ▲ 1면 -시간강사·의사 등 정규직 전환 안된다 -中긴축 우려 亞증시 급락 -단기외채 급증 `경계수위` -조승희 동영상 "세상에 대한 울분·증오 가득" ▲종합 -모토롤라 `레이저신화` 4년만에 무너져 -중국 "기술 안주면 시장 못준다" "걱정은 많지만.." 미국 교민들 평온 찾아 -집값 급락땐 담보대출 규제 완화" ▲ 국제 -中증시 인플레에 발목 잡히나 -주요도시 사무실 임대료 폭등 ▲사회 -토플대란이 외고 입시 대수술로 -"소득수준 다르면 대화 불편"..`끼리끼리` 문화 위험수위 ▲ 산업 -LG전자 남용부회장 6대 중장기 전략 발표 -삼성전자·MS와 모든 특허 공유 ▲부동산 -경기북부 올 5만가구 분양 눈길 -건설사 해외 최대시장은 UAE -인천 대구 등 국제대회 유치지역 부동산 `기대감` ▲ 금융 -수수료 아끼려면 급여통장 쓰세요 -금융지주 외국금융사도 자회사 편입 -신용카드 이벤트의 계절 -연리 최고 5.3% 특판예금 잇따라 ▲ 증권 -"중국발 주가급락 큰 부담은 아니다" -"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가능성" -외국인, 한화 금융계열사 지속 매수 -증권사, 낯뜨거운 최우선 추천株 -주가조작..증권·저축은행 특별검사 -한진중공업 인천땅 주목
2007.04.19 I 오상용 기자
  • 베어벡의 승부수 백지훈, 프리킥 결승골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감독의 용병 능력은 스타팅 멤버를 구성할 때, 그리고 교체멤버를 투입할 때 갈라진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는 스타팅 멤버는 경기의 전체 흐름을 좌우하고, 교체 멤버는 흐름을 뒤바꾸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적합한 카드를 적시에 펼쳐 승부를 결정짓는 게 용병의 핵심이다.18일 타슈켄트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 핌 베어벡 감독은 두 번의 의표를 :찌르는 선수 기용으로 1-0 승리를 이끌어 내는 용병술을 발휘했다. 베어벡 감독의 승부수는 백지훈(수원 삼성)이었다. .백지훈은 2006 독일 월드컵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올림픽 대표팀의 기둥이지만 최근 부진했다. 올 시즌 소속 팀 수원 삼성에서는 불과 3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처지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전서 후반 교체된 데이어 지난 달 28일 열린 우즈벡과의 홈경기에서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역시 후반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이날 마침내 백지훈은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다. 박주영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간판 스타 노릇을 하던 그이기에 예상 밖이었다. 전날 만 해도 전문가들은 ‘그래도 백지훈인데’라는 생각에 너나없이 그가 스타팅 멤버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백지훈의 자리에는 이요한이 포진했다. 베어벡 감독은 두가지 효과를 노렸다. 아무리 이름값이 있더라도 부진하면 기용치 않는다는 원칙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지훈의 투지도 자극한 것이다.사실 이날 가장 주목을 모은 선수는 한동원이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두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이번 원정 경기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양상은 달랐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한동원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체 경기내용에서도 밀렸다. 전반 15분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홈 승리를 목표로 한 우즈벡의 과감한 공격에 말려 흐름을 빼앗겼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하자 베어벡 감독은 15분께 백지훈 카드를 빼들었다. 대신 한동원을 불러 들였다. 이번에는 백지훈이 박주영이 없는 틈을 타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동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벤치에서 쓰린 속을 달래던 백지훈은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30분께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백지훈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그림처럼 우즈벡 골대 왼쪽 상단 빈 구석으로 빨려들어 갔다. 백지훈의 부활을 알린 이 한방으로 승부는 사실상 갈라졌다. 한국은 23분께 원톱에 양동현 대신 심우연이 들어가면서 기력도 되찾은 상황. 우즈벡이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한국은 백지훈의 프리킥 결승골로 4연승을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 여전히 지도력을 두고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이날도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으나 위기관리 능력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2007.04.19 I 김삼우 기자
  • 석유화학업체, 중소 협력기금 100억 조성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호남석유(011170)화학 등 석유화학업계 대기업 5곳이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협력 기금을 조성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22명의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19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 삼성토탈, SK(003600), LG석유화학(012990), 한화석유화학(009830) 등 대기업 5곳은 100억 규모의 기금(상생펀드)을 조성해 기술 중심의 중견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기금은 이들 대기업으로부터 원재료인 합성수지를 공급받아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연구개발 인력 양성, 해외 공동 마케팅 등에 자금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 기금은 시장점유율순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이 50억원, 삼성토탈이 20억원, 나머지 3개 기업이 각각 10억원씩 갹출해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내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자원 보유국 내 손쉽게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래 선점 효과가 큰 핵심원천소재 기술 과제 50개를 선정, 향후 10년간 8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04.19 I 좌동욱 기자
  • (SPN) 베어벡의 승부수 백지훈, 프리킥 결승골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감독의 용병 능력은 스타팅 멤버를 구성할 때, 그리고 교체멤버를 투입할 때 갈라진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는 스타팅 멤버는 경기의 전체 흐름을 좌우하고, 교체 멤버는 흐름을 뒤바꾸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적합한 카드를 적시에 펼쳐 승부를 결정짓는 게 용병의 핵심이다. 18일 타슈켄트 센트럴 아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 핌 베어벡 감독은 두 번의 의표를 :찌르는 선수 기용으로 1-0 승리를 이끌어 내는 용병술을 발휘했다. 베어벡 감독의 승부수는 백지훈(수원 삼성)이었다. . 백지훈은 2006 독일 월드컵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올림픽 대표팀의 기둥이지만 최근 부진했다. 올 시즌 소속 팀 수원 삼성에서는 불과 3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처지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전서 후반 교체된 데이어 지난 달 28일 열린 우즈벡과의 홈경기에서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역시 후반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이날 마침내 백지훈은 선발 명단에서도 빠졌다. 박주영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의 간판 스타 노릇을 하던 그이기에 예상 밖이었다. 전날 만 해도 전문가들은 ‘그래도 백지훈인데’라는 생각에 너나없이 그가 스타팅 멤버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백지훈의 자리에는 이요한이 포진했다. 베어벡 감독은 두가지 효과를 노렸다. 아무리 이름값이 있더라도 부진하면 기용치 않는다는 원칙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지훈의 투지도 자극한 것이다.사실 이날 가장 주목을 모은 선수는 한동원이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두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이번 원정 경기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양상은 달랐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한동원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체 경기내용에서도 밀렸다. 전반 15분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후 홈 승리를 목표로 한 우즈벡의 과감한 공격에 말려 흐름을 빼앗겼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하자 베어벡 감독은 15분께 백지훈 카드를 빼들었다. 대신 한동원을 불러 들였다. 이번에는 백지훈이 박주영이 없는 틈을 타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동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벤치에서 쓰린 속을 달래던 백지훈은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30분께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백지훈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그림처럼 우즈벡 골대 왼쪽 상단 빈 구석으로 빨려들어 갔다. 백지훈의 부활을 알린 이 한방으로 승부는 사실상 갈라졌다. 한국은 23분께 원톱에 양동현 대신 심우연이 들어가면서 기력도 되찾은 상황. 우즈벡이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한국은 백지훈의 프리킥 결승골로 4연승을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 여전히 지도력을 두고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이날도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으나 위기관리 능력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2007.04.19 I 김삼우 기자
전략적 FTA확대 속도전 돌입
  • 전략적 FTA확대 속도전 돌입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한미FTA에 이어 유럽연합(EU)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캐나다, 중국, 인도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체결을 위한 총력체제를 가동시켰다.특히 장기적으로 한·중·일 및 아시아태평양 FTA 등 광역FTA의 효과적 체결을 위해 FTA추진 부서를 일시 조직이 아닌 상설기획단 형식으로 확대·개편해 속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한수 외교통상부 FTA추진단장(차관보급)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협상대상국 증가에 따른 협상 인력수요와 대내외 관련업무 증가를 반영, 기존 1국4과 체제를 1추진단 2국7개과의 `FTA 추진단`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는 현재 칠레와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태국을 제외한 회원국과 상품협정 정식서명) 등의 15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 내달 EU와 협상시작..연내 인도·캐나다 마무리 목표정부는 일단 다음달 초쯤 EU와의 FTA본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4~6차례의 협상을 진행하면 연내 타결은 어렵겠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EU FTA는 지금까지 한국이 체결한 협정보다 농수산물에 대한 영향이 가장 적다. 우리측이 유리한 상품의 관세율도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아 메리트가 있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다시 말해 자동차, 섬유, 전자 등 주력 수출 품목의 관세율이 높아 우리 기업에 가시적인 이익이 보다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EU와의 협상에는 상품, 서비스·투자, 기타규범·분쟁해결·총칙, 노동·환경 등 크게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김 추진단장은 "EU와의 협상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실무진을 분야별로 지정해 협정문 검토사항과 쟁점 등에 대해 계속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캐나다와는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김 추진단장은 "인도는 중국과 쌍벽을 이루는 거대시장이고 중국에 비해 많이 민주화돼 탄력을 받을 경우 더 유망할 것"이라며 "인도의 경우 현실적인 한계를 이해하면서 전략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흥시장국가와의 FTA추진 병행..시장 선점 `포석`중국과는 매 3개월마다 산관학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의 농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크고 반대로 중국의 우리측 공산품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상호 민감분야 에 대해 연구하고 공동연구서를 발간하면서 FTA체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중국과의 FTA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가급적 포괄적 범위내에서 시장개방(자유화) 수준은 중간정도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의 최대 경제협력체이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걸프협력회의(GCC,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UAE 카타르) 6개국과도 올해 안에 협상 출범을 위한 사전 협의를 열 예정이다.아울러 중남미 최대의 지역공동체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 브리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과는 무역협정 공동연구를 완료하고 현재 협상 추진가능성을 검토중이다. ◇ FTA 추진 실무부서 확대 개편..상설조직화새로 개편된 FTA추진단은 기존 FTA협상(14개국)을 차질없이 수행하면서 EU, 중국, GCC 등과의 추가 FTA협상인력을 체계적으로 충원·배치하는 상설조직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홍보와 국회비준업무 및 비관세장벽 신무역규범을 전담하는 3개과를 신설하는 등 대외적으로 실무협상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대내적으로 FTA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FTA 추진단은 전신인 FTA국처럼 국(局), 과(課)의 구분에 관계없이 철저히 협상대상국별 협상팀 체제 위주로 운용될 예정이다. 예컨대 `한-캐나다 team`, `한-인도 team` 등이다. 한미FTA 기획단은 한미 FTA를 위한 한시적인 조직으로 FTA추진단과는 별도로 운용됐었다. ◇ 우리나라 FTA 추진 현황과 계획(자료 : 통상교섭본부)
2007.04.18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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