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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3월 감산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31일 비엔나에서 개최될 회의에서는 감산하지 않을 것이나, 3월에는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0일(현지시간) AP통신,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11개 OPEC 회원국 모두가 이번 주 회의에서 현행 일일 석유 생산 쿼터인 2800만배럴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 생산량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석유장관 역시 "이번 주 회의에서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알제리의 차키브 케릴 석유장관은 "현재 석유시장에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OPEC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생산량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고,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 역시 지난 주 감산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하지만 OPEC 회원국들은 31일 발표할 성명서를 통해 시장 상황이 허락된다면 오는 3월 회의에서는 감산할 의지가 있음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석유장관은 오는 3월 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으며, 라미레즈 장관은 OPEC 내부에 3월 감산을 단행하겠다는 합의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OPEC 장관들은 최근 핵 시설 재가동 문제로 서방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의 감산 요구도 거부했다. 하지만 라미레즈 장관은 "이번 핵 갈등에서 이란을 지지한다"며 이란의 사예드 카젬 바지리 하마네 석유장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06.01.31 I 홍정민 기자
  • 사우디 석유장관, "아시아 성장이 석유수요 부추겨"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이 올해 에너지 추가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지난 29일 "경제 성장률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분명 경제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생산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올해 하루 평균7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5.9%나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아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 수출 물량의 60%를 수입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세번째와 네번째로 많은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오는 31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갖고 생산량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알-나이미 장관은 비엔나 회의에서 OPEC이 감산 결정을 내려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알제리의 차키브 케릴 석유장관도 "현재 석유시장에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OPEC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생산량 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나이지리아, 쿠웨이트, 아랍 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 역시 지난 주 감산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2006.01.30 I 홍정민 기자
  • 아드보카트, 두번째 화두는 ''믿음''
  • [오마이뉴스 제공] ▲ 21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축구대회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전반 이천수의 프리킥을 동점 헤딩골로 성공시킨 박주영이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실험은 계속 됐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회복에 대한 배려도 함께 진행됐다.'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LG컵 4개국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유로 2004 우승국 그리스를 맞아 1-1로 비겼다.전반 10분 그리스의 자고라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전반 24분 이동국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키커로 나선 이천수의 그림 같은 프리킥을 박주영이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열어젖힌 것. 이후 대표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그리스를 압박했지만 추가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지난 UAE 전에서의 패배로 어느 정도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금도 그러한 부담감 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실험을 이어나갔다. 어린 김진규를 수비 라인에 투입해 경험을 쌓게 했던 것도 그렇고, 스리톱을 사용하는 그리스를 가상의 스위스로 생각해 포백을 실험한 부분도 그렇다.또 주로 후반 교체로 출전시켰던 백지훈을 이번 그리스전에서는 선발로 출장시켜 풀 타임을 소화하게 하면서 그의 기량과 체력을 테스트했다. 이호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정우의 후반 교체 투입과 정조국, 조재진 등의 공격진 투입 역시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 테스트가 쉼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배려이렇듯 아드보카트 감독의 실험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선수들의 테스트 못지않은 믿음과 신뢰도 함께 자리 잡고 있음도 보여준 경기였다.우선, 지난 UAE 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대표팀의 영패를 자초한 박주영-이동국-이천수가 포진한 공격 라인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그렇다. UAE전에서 공격 스리톱은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UAE에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공격진 간의 협력 플레이도 그렇고, 개인 기량도 그렇고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이었다.이러한 공격진에 아드보카트 감독이 베푼 것은 믿음과 배려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재진, 정조국, 최태욱 등 아직 점검해야 해야 할 자원이 많음에도 이들 셋을 또다시 선발 출장시켰다. 이는 주전급에 해당하는 이들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기보다는 지난 UAE 전에서의 아쉬움을 그리스전에서 털어내라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이 날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이 익숙한 3-4-3 대신 4-4-2를 쓰는 모험을 강행했고, 줄기차게 선수들을 바꾸며 테스트에 열중했다. 경기에서 이기려는 의도보다는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라인을 변경하지 않은 이유는 UAE 전의 패배로 자칫 자신감을 잃을 공격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이천수는 도움으로 박주영은 득점으로 보답했고, 이동국은 활발하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아드보카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믿음에 보답한 공격진을 차례로 교체하며 정경호와 정조국, 조재진 등 다른 공격수를 투입해 테스트했다.이러한 아드보카트의 선수에 대한 배려와 믿음은 전반 37분 교체 출전시킨 장학영의 예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장학영은 지난 UAE와의 경기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비난을 가장 많이 들어야 했던 선수. 선수 자신도 '공이 오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말 할 만큼 실망스러움 그 자체였다.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4백에 적응하지 못하던 조원희를 과감하게 빼고 1-1의 팽팽한 상황에서 장학영을 투입하는 용병술을 펼쳤다. 승부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적응하지 못한 장학영의 투입은 위험한 도박이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장의 승패보다 선수의 경험과 능력을 끌어내는데 더 무게를 두었다.장학영도 그러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을 읽었는지 지난 UAE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였다. 적극적이고 한결 자신감이 붙은 오버래핑과 측면 돌파는 물론이고 중앙까지 침투해 직접 슈팅까지 하는 등 진일보한 모습이었다. 만약 아드보카트 감독이 첫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했던 장학영을 그대로 포기했다면 이러한 장학영의 새로움을 발견치 못했을 것이다. 기대하던 승전보는 비록 들려오지 않았지만, '뭔가 조련돼 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대표팀에게 희망을 본 경기였다. 다가오는 핀란드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어떤 선수 운용으로 경기를 풀어갈지 그의 또 다른 실험이 기다려진다.
  • 한국, 피파랭킹 85위 UAE에 0-1 패배
  • [노컷뉴스 제공] 우리나라 대표팀은 19일 새벽(한국시각) 끝난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아랍에미리트에 역습을 허용하며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지훈련 3일만에 치른 평가전인만큼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FIFA 랭킹 85위인 아랍에미리트에 패한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골 결정력 부재가 그대로 드러났고 문전으로 향하는 패스도 날카롭지 못했다. 수비조직력 역시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장학영과 김동진이 맡은 왼쪽 측면은 아랍에미리트의 빠른 역습에 수차례 뚫렸고 결국 결승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아드보카트 "패배 불구 골 찬스 많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평가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우리가 9번이라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물론 아드보카트 감독은 많은 찬스를 잡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따라서 골 결정력 부재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전 앞에서 선수들의 예리한 플레이가 살아나게 하는데 훈련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예선수 기용 '실패'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테스트하겠다”고 공언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평가전에서 장학영과 김상식을 첫 시험무대에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장학영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으나번번이 측면 돌파를 허용해 전반전 후 교체됐다. 미드필더 김동진을 수비수로 내려보낸 아드보카트 감독이 그 대체요원으로 장학영을 테스트한 것이었는, 장학영은 긴장한 나머지 실책이 너무 많았다. 본인 스스로도 “생애 첫 A매치라 너무 긴장해 공이 자신의 앞에 오기만 해도 겁이났다”고 털어놨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은 보직을 변경해 중앙수비수로 나섰다. 그러나 수비라인의 허점을 제공하는 원인이 됐다. 좌우에 선 김동진, 최진철도 서로 호흡도 안맞았고 움직임의 폭이 너무 좁았다. 그리스, 핀란드와 잇따라 평가전 우리 대표팀은 평가전 후 곧바로 4개국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했다. 19일 아침(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대표팀은 오후에 한차례의 회복운동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토요일에는 그리스와 평가전을 갖고 오는 25일에는 핀란드와 평가전을 가진 뒤 홍콩으로 이동하게 된다.
  • "멕시코 평가전까지 월드컵 최종멤버 확정"
  • [노컷뉴스 제공] 아드보카트호가 2006 독일월드컵을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16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숨돌릴 틈도 없이 오후 4시 알 나스르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을 위해 가벼운 러닝 및 공차기로 몸을 풀면서 시작한 이날 훈련은 3개조로 나누어 7대7 미니게임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미니게임에서는 이동국(포항)과 이천수(울산)가 각각 2골씩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이번 평가전은 시스템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며 "10번의 평가전을 통해 상대팀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5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선수 본인이 독일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전훈 기간 동안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 그러나 전훈 막바지인 멕시코전(2월16일)에서는 독일월드컵에서 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말해 선수들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대표팀은 17일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갖고 다음날 맞붙는 UAE 대표팀과의 새해 첫 평가전을 준비한다.아드보카트 감독은 "UAE와의 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UAE는 시즌 중반이고 우리는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상황이므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40여일간의 전훈기간 동안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세계 통신업계 중동서 `M&A大戰` 붙었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중동이 세계 통신 인수합병(M&A) 시장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중동과 터키 시장에 진출한 유럽 통신회사들과 중동 및 러시아, 중국의 통신회사들이 중동 통신회사 M&A에서 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동의 통신시장은 `오일 달러`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 산업 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지난해 4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율은 각각 34%와 5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유럽 지역의 증가율은 8%에 그쳤다.터키의 경우 휴대전화 사용자가 전체 인구 7200만명의 53%에 달하고 있다.유럽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그동안 포화상태인 유럽 시장에서 중동 등의 통신시장으로 시장 확대를 꾀했고, 이는 통신회사 주주들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졌다.영국 보다폰 지분을 1억1000만주 보유하고 있는 ABN암로 에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인 필립 키위엣 드 존지는 "유럽 통신회사들은 주주들이 이머징 마켓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의 보다폰,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 프랑스의 비방디 등은 최근 몇년간 중동과 터키 등 이머징 마켓 통신시장 확장 전략을 취해왔다. 그렇지만 선진 통신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유럽 통신회사들에 맞서 중동과 러시아 통신회사들도 이머징 마켓 통신시장의 잠재력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고유가 덕분에 풍부한 현금을 확보한 중동 지역의 통신회사들도 덩치 키우기에 나선 상황이다.대표적인 업체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우디 오게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리트 텔레커뮤니케이션,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 홀딩스 등이다. 러시아의 경우 휴대전화 업체인 OAO 빔펠 커뮤니케이션즈가 중동 통신업체 인수에 적극적이다.최근 들어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도 차이나 모바일을 주축으로 중동 통신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6.01.16 I 김현동 기자
  • 홈쇼핑업계, 월드컵 마케팅 시동(상보)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홈쇼핑 업체들이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006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서포터즈 선발 대잔치`를 실시한다. 서포터즈는 `아름다운 재단`에서 추천한 30명의 장애아와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10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다. 서포터즈로 뽑히면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이 벌이는 3경기를 관람하며 현지 교민 및 붉은 악마와 함께 응원에 나서게 된다. 또 우리홈쇼핑은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KBS가 제작한 월드컵 공익 캠페인 광고를 후원하는 등 7월까지 월드컵 공익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우리홈쇼핑 관계자는 "독일 월드컵 이슈를 활용한 공익성 있는 캠페인 전개와 병행해 차별화된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대적인 광고도 나설 것"이라며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 활동으로 단기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GS홈쇼핑(028150)의 인터넷 쇼핑몰 GS이스토어도 오는 13일부터 대표팀 친선경기 점수를 맞히는 `축구 스코어 Fun(뻔)하지`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이벤트는 이달 18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경기시작 1시간 전까지 GS이스토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경기는 8번 치러진다.점수를 맞춘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독일행 왕복 비행기 티켓 1명, 30만원 여행상품권 2명, 축구공 10명, 대표팀 유니폼 20명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 행사기간 중 국가대표팀 선수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가장 재치있게 삼행시를 지은 30명을 선정 `붉은 악마 티셔츠`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2006.01.11 I 손희동 기자
  • 쿠웨이트, 30년만에 석유산업 개방 가능성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쿠웨이트가 석유산업을 국영화한 지 30년만에 석유산업을 해외 기업들에 개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이크 아마드 파하드 알-사바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 에너지 장관은 이날 "2020년까지 하루 400만배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쿠웨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세계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석유를 확보하고 있는 쿠웨이트는 세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하루 400만배럴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쿠웨이트`는 이를 위해 해외 석유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기술적으로 시추가 어려운 쿠웨이트 북부 유전의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영국의 BP, 미국의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쿠웨이트의 석유산업 개방 움직임이 중국, 인도 등으로부터의 수요 급증에 부응하고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쿠웨이트 의회는 내년 1월23일 `프로젝트 쿠웨이트`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으며, 통과될 경우 중동지역에서 국제 석유기업들의 석유산업 진입을 막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개로 줄어들게 된다. `프로젝트 쿠웨이트`를 이끌고 있는 아메드 알-아르비드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의회에서 이 프로젝트가 통과될 경우, 2006년말 이전에는 국제 석유기업들이 쿠웨이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의회와 국민 대다수를 설득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야당조차 프로젝트가 통과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분석가들과 석유 기업 임원들은 표결 지연 가능성을 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05.12.13 I 홍정민 기자
  • 중동 5개국 `세일즈 외교` 성과는
  • [무스카트=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해찬 총리를 중심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나선 중동 5개국  `세일즈 외교`가 끝났다.정부의 외교적인 후방지원과 기업들의 활발한 노력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우리기업들이 입찰 예정인 48개(232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플랜트·건설 분야에서는 37억9000만달러의 추가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또 프로젝트 수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동지역 왕실과 관계를 강화하고, 국내업체들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이번 순방의 성과로 평가된다.◇플랜트 건설 수주 가능성 제고정부는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석유정제시설 및 발전, 담수화 설비 등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동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설명했다. 특히 ▲이중보증 해소 ▲법인세율 인하 ▲기자재 해외구매분 비용인정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카타르의 경우 GTL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원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회담을 통해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순방으로 8건 232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크게 제고됐고, 이 중 사우디의 슈아비아 발전 담수 플랜트 등 총 9건(37억9000만 달러)의 추가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수주 유력한 프로젝트 (단위:백만달러)========================================================================================국가            프로젝트            수주 예상시기     발주처              수주예상액========================================================================================UAE      후자이라 발전소 개보수       내년 중순   아부다비수전력청             200         Electrical Tining line    내년 상반기  Emirats Metallic In.Co.     20쿠웨이트   Olefin EO/EG공사          금년말      Olefins Co.                400           Aromatics Complex         내년 3월    Aromatic CO.             1200           132/11KV 4개 변전소       금년말      에너지부                     40사우디      Sahara PDH/PP            내년 2월    Sahara+Bassel              600          Shoaiba PH.3 독립발전담수  내년 1월    Water&Electricity Co.      2500오만       Aromatics                  금년말     오만 Aromatics             700        CA/EDC 프로젝트              내년 2월    오만 Oil Co.                400=========================================================================================◇중소기업 방위산업 등 수출확대 지원순방 5개국에서 한국기업인과 중동현지 기업인간의 비즈니스, IT포럼, 수출상담회 등이 다양하게 전개됐다.두바이와 쿠웨이트 등에서 총 322건 4억 1700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1억5000만달러의 계약이 추진됐고, 이중 2800만달러는 투자설명회 현장에서 계약이 완료되기도 했다.카타르에서는 RasGas-iii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선 12척(29억3000만달러)를 우리 조선 3사가 모두 수주하기도 했다. 총리 방문을 계기로 추가로 LNG운반선 수주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대한 투자유치활동 강화두바이 쿠웨이트 등에서는 한국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해 대한 투자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의 기술과 중동국가들의 자금을 이용한 제 3국 공동투자 등의 제안을 받기도 했다.이번 순방 중에 S-Oil(010950)의 국내 고도정제시설 확충에 사우디측의 합작사인 아로마틱스(Aromatics)사가 투자의사를 밝혔으며(최대 30억달러 규모 추정), UAE IPIC는 한국의 합작선인 현대오일의 시설 고도화 투자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쿠웨이트는 해외투자펀드를 통해 한국기업과 합작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 40~60대의 훈련기 교체를 추진 중인 UAE에서 국산 고등훈련기(T-50)를 적극적인 홍보해 현지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중동국가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에너지 협력강화이해찬 총리는 주요 대형 프로젝트의 결정권자인 중동왕실의 실력자들과 만나 對韓 우호분위기를 강화했다.순방국 국왕, 왕세자(제), 총리, 에너지·경제·외교·국방·인프라 담당 장관과, 국영기업체 사장 등과 연쇄적으로 회담이나 면담을 갖고 정보통신 분야의 인적교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국가별로 경제기술협력협정, 자원협력약정, 항공협정 등을 체결하고 방문국과 포괄적 경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쿠웨이트와 에너지협력 MOU, 오만과는 에너지 및 광물자원협력 MOU를 체결하고 카타르와는 자원협력 약정(내년 4월 서명예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쿠웨이트의 경우 KDI 등 국내 연구기관의 쿠웨이트 경제개발 계획 참여를 우리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 `원유공동비축 MOU`(한국석유공사-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체결해 평시에는 비축시설 임대수익을, 비상시에는 구매우선권을 확보했다. 비축량과 조건은 양측이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UAE 및 카타르와는 공동비축 가능성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국제무대 협력 강화이 밖에 정부는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방문국가들과 합의했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아시아 올림픽평의회 의장국인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정부와 기업들은 앞으로 막대한 오일달러를 토대로 산업구조 다변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인 중동지역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중심으로 `대중동 교류협력 추진위원회`(가칭)을 구성키로 했다. 또한 IT BT R&D 분야 등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중동자본을 결합한 유망협력 분야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2005.12.02 I 정태선 기자
  • (edaily 리포트)우리가 먼저 중동에 투자하자
  • [리야드=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불과 몇년전 유가하락과 정세 불안으로 우리의 관심 밖으로 멀어져갔던 중동지역이 치솟는 유가 덕을 톡톡히 보면서 여기저기 제2의 건설붐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근로자들이 땡볕, 거친 모래바람과 싸우며 오일달러를 벌어들였던 30년전과 사뭇 달라보입니다. 이들도 변하고 우리도 많이 변한 듯합니다. 중동지역을 취재중인 경제부 정태선 기자가 변화의 바람을 전합니다.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처럼 자원 부국이었다면 지금처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교육에 투자하고 인적자원을 길러서 이 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 중동지역 `세일외교`에 열심인 이해찬 총리가 방문하는 국가마다 자랑스럽게 하는 말입니다. UAE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들 모두가 맞짱구를 칩니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발전모델과 교육 IT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비석유분야에도 교류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합니다.   값싼 인건비로 살인적인 더위와 싸워가면서 오일달러를 벌어들였던 70년대와는 달리, 한국에 대한 중동지역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한 듯합니다. `전자·IT 강국 코리아`라는 이미지가 차츰 이들에게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사바 쿠웨이트 총리는 당뇨병 연구를 공동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할 정도 바이오분야에 대한 우리의 실력을 인정해줬습니다. 한국의 주식시장이나 투자처에 대해서도 흥미를 보이기도 하고, 돈을 댈테니 한국은 기술을 대서 제3국에 투자하자는 제안을 먼저하기도 합니다. 어깨가 으쓱해지는 일입니다. 지난 80년 최규하 대통령은 최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했지만 외교가에서는 그때 방문을 `에너지 구걸외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1년 중동을 방문한 이한동 총리는 외환위기 이후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잘 봐달라고 했다합니다.    그동안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아쉬운 소리 일색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이 총리와 민간경제인들의 중동지역 순방은 `주고받기를 하자`는 대등한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우리의 실력 향상때문만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사람에 투자해야만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중동국가 지도자들의 위기인식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석유자원이 고갈될 때를 대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비석유화학 분야를 키워놓자는 의지도 바탕이 되어있습니다. 대형 담수화 시설을 갖추거나 플랜트나 건설은 물론 금융 IT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입하는 이유죠. 3년전만해도 20달러선을 맴돌았던 유가가 60달러선을 넘보는 선까지 치솟은 덕분입니다. 한마디로 중동지역은 오일달러로 잔치집 분위깁니다. UAE(2214억달러), 사우디(1461억달러), 카타르(1026억달러) 등 걸프협력위원회(GCC) 6개국과 이란, 이라크에서 앞으로 5년간 총 6964억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을 추진된다고 합니다. 700m가 넘는 초고등 빌딩을 세우는가 하면 바다 위에 인공섬을 몇개씩 만들어 분양을 한다는 엽기적인 아이디어까지 실행해 옮기고 있습니다. `팔게 많은 한국, 살 돈이 많은 중동` 딱 맞아떨어지는 궁합입니다. 그래서 중동지역 수교이래 최대규모로 민간경제인과 정부가 한꺼번에 나서서 세일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우리기업들은 중동지역에서 하드웨어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올린 반면, 중동인들은 소프트웨어를 보강하려는 자세라, 초점이 어긋난다는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산업보다 상업에 전통적으로 강한 중동인들은 지식을 교류하고, 새로운 투자처나 금융정보에 메말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순방기간중 개최한 한국투자설명회에서 보듯 우리는 아직도 `개미같이 일하고, 물건을 수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했을 뿐입니다. 일본은 확실히 우리와는 다릅니다. 권력기반을 잡고 있는 핵심 중동 왕족 뿐 아니라 중하위급 젊은 공무원들까지 일찍부터 일본으로 불러들여 인맥관리를 했다고 합니다. 쿠웨이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우리 선수가 일등을 했는데도 쿠웨이트 주요신문에는 이등인 일본 선수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일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선 친숙한 대상이 됐다는 얘깁니다. 반면 우리는 대형 프로젝트에 원청업체로 참여하지 못하고 하청을 얻어내는 위치에 그치고 있습니다. 원청업체 자격조차 얻지못하는 것은 이렇게 장기적인 투자·관리를 하지 않은 탓입니다. 우리는 중동 오일달러에 욕심을 낸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보이지 않는` 선투자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중동지역에서 아무리 오일달러가 넘쳐난다고 해도 이런 `보이지않는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하이엔드 시장을 넘보는 것은 과욕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일회성 세일외교가 아니라 중동과 우리간에 문화교류, 기술교류, 인적교류가 확대되도록 한국 인프라를 갖추는 투자외교가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2005.11.29 I 정태선 기자
  • 이총리, 27~28일 사우디 방문
  • [리야드=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는 UAE, 쿠웨이트, 카타르에 이어 중동순방 네번째 방문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28일 도착, 1박 2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총리는 도착 첫날인 28일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왕제제 겸 1부총리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총리는 술탄 왕세제를 만나 우리의 제 1위 원유공급국으로서 안정적 원유공급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고 에너지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국가유가의 불안정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산유국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므로 사우디가 국제유가의 안정적인 지속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석유공동비축사업이 산유국 입장에서도 석유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시장을 위한 판매거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임을 설명하면서 이 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담수·발전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한국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요망했다. 이총리는 또 사우디 국영석유회사(Saudi Aramco)와도 석유비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길 희망했다. 우리나라는 1억162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비축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저장량은 7430만 배럴로서 4190만 배럴이 유휴시설이다. 한편 사우디는 고유가로 수년간 6~7%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유 세입재원의 상당부분을 원유, 가스개발, 석유화학, 전력, 담수화, 교통(철도) 등의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24년까지 계획 중인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규모만 6240억 달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억3000만달러의 건설수주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1월 현재 약 11억4000만달러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석유화학 플랜트분야에서 8억5000만달러, 현대건설(000720)이 변전소 및 송전선에서 2억달러, 포스코(005490)건설이 제철플랜트 수주로 9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올해 말이나 내년초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키로 한 건설공사만도 20억달러에 달한다. 두산중공업(034020)이 8억5000만달러의 담수플랜트 공사를 올해 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며,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대림산업(000210)이 각각 내년초 석유화학 플랜트 공장건설로 8억달러와 3억50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키로 사우디측과 합의했다.
2005.11.29 I 정태선 기자
  • 李총리, 25일~27일 쿠웨이트서 `자원확보 외교`
  • [두바이=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중동 5개국을 공식방문 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UAE에 이어 쿠웨이트를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방문, 알자베르 알사바 총리와 회담하고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에너지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양국 총리는 회담을 통해 쿠웨이트산 원유를 한국내에 공동비축하고 한국 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쿠웨이트는 최근 재정수입확대 및 주변정세 안정 등에 따라 걸프전이후 미루어왔던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향후 5년간 약 350억달러가 건설시장 투자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기업은 2000~2004년간 19억달러를 수주한 반면 올 10월 기준으로 20억5000달러 수주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관련 시설의 개선과 북부유전개발사업(Kuwait project) 추진 등 장기적으로도 석유관련 프로젝트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방문은 `자원 에너지협력`외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공동석유협력위원회 설치 등을 담은 석유·가스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원유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원유 국제공동비축사업은 우리나라의 잉여 비축시설에 산유국의 원유를 저정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임대수익 및 비상시 우선구매권을 획득하고 산유국은 동북아 시장에 대한 판매거점 확보가 가능하다.우리나라는 지난 99년부터 노르웨이와 공동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0월현재 노르웨이 알제리 등 총 1990만배럴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저장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에 원유 78%를 공급하는 중동과는 공동비축 실적이 전무하다. 이들 중동 산유국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한중일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원유공동비축사업을 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정부는 우리기업의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기업들은 쿠웨이트에서는 변전소 공사 등 98억4000달러 규모의 총 12개 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기업들은 중동기계 플랜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투자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투자설명회와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우리나라 플랜트 수주는 전체 수주의 55%를 차지하며, 중동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2%를 차지한다.
2005.11.25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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