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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상승동력 공백 속 강보합 마감...2378.60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 강보합세를 지속하며 2370선에 장을 마쳤다. 실적시즌은 앞두고 호실적 기대 업종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사드 보복조치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5%(8.23포인트) 오른 2378.6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이 커지면서 238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9억원, 19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기관이 41억원어치 샀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810억원 순매수했고 기타법인이 504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국가·지자체(221억원), 사모펀드(66억원), 기타금융(39억원) 등이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전반적으로 실적 시즌과 연준의 은행주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며 "한국 증시도 미 증시의 변화 요인인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업종과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증권, 의약품 등이 2% 이상 올랐다. 이어 건설업(1.53%), 은행(1.17%), 서비스업(1.14%), 운송장비(0.99%), 기계(0.9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은 1%대 내림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39%), 보험(-0.21%)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1.55% 올랐고 삼성물산(028260)(1.09%), 네이버(035420)(0.80%), 한국전력(015760)(0.59%), 포스코(005490)(0.56%), KB금융(105560)(0.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034730)는 2% 이상 밀렸으며 SK텔레콤(017670)과 LG화학(051910)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생명(032830)(-0.87%), 삼성전자(005930)(-0.71%), 현대모비스(012330)(-0.3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개별종목에서는 한국화장품(123690)(3.59%), 아모레퍼시픽(090430)(3.41%), 한국콜마(161890)(3.13%) 등 화장품주가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사드 보복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 조사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036570)는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11.78%나 올랐다. 반면 BGF리테일(027410)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5%대 낙폭을 보였다. 이어 롯데정밀화학(004000), KT(030200), SK네트웍스(001740) 등이 2% 이상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2억4735만주, 거래대금 5조3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39개 종목이 올랐고 259개는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 권오준· 황창규, '방미 경제인단'서 빠진 이유는
- ▲권오준 포스코 회장(좌)과 황창규 KT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 경제인단 명단에서 빠졌다[이데일리 김현아 윤종성 성문재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과 황창규 KT(030200)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순방 경제인단 명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막판 검증과정에서 제외된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은 검찰 수사 대상이라는 명확한 이유가 있지만, 권 회장과 황 회장의 경우 경제인단 구성을 주도한 대한상공회의소가 명단 제외 배경에 대해 속시윈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와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 교체라는 ‘홍역’을 치뤘던 역사를 갖고 있기에 이번 ‘명단 제외’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권오준·황창규, 대한상의 심의단계서 제외대한상의는 23일 청와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 대통령 동행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참여 의사를 피력한 거물급 기업인은 대부분 포함됐다. 하지만 추천 명단에 올랐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대한상의 심의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가 구성한 심의위원회가 미국 내 투자 가능성· 사업 연관성 등을 따져 기업을 추린 결과, 두 기업이 다른 대기업들보다 미국 사업실적이 부진해 제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이들 기업의 수장이 교체된 전력을 들어 대한상의가 청와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장 교체를 염두에 둔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등은 청와대 검증단계에서 빠졌다. 허 사장은 롯데그룹 비리 수사 대상이라는 점이 문제가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세포탈 및 배임, 제3자 뇌물 교부, 비자금 조성 등 5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불법·탈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종한 회장, 정현호 대표가 빠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시무룩· KT는 무덤덤문 대통령의 방미 순방 동행에 심혈을 기울였던 포스코는 권 회장이 경제인단에서 빠지자 침통한 분위기다. 권 회장은 지난 9일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 함께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인단 참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국내 철강제품들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권 회장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기를 기대했기에 더욱 실망감이 커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반덤핑관세 등으로 민감한 철강 분야 CEO들은 제외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T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모습이다. 경제인단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미국 시장에서 벌이는 사업이 없어 경제인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KT는 이번 경제인단 제외와 관련해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복수의 회사 관계자들은 “아직 경제인단 선정과 관련해 대한상의로부터 들은 얘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 대통령 訪美, 최태원·정의선 등 기업인 52명 동행(종합)
-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재계 총수 등 50여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좌로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52명이 확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52명의 경제인을 확정· 발표했다.경제인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동행한다. 삼성전자(005930)에서는 권오현 부회장이, 한화에서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사장이 참가한다. 당초 참여 의사를 밝혔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로 중소·중견기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으로 꾸려졌다.한편, 대한상의는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경제단체 및 협회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의 경우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협· 단체보다는 기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대한상의 측은 설명했다.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 특히 한국내 고용에 기여한 한국GM, 한국3M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기업들도 경제인단에 포함돼 양국 경제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제인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대한상의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에 참여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감]코스피, 2370선 회복...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2370선을 회복했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실적 기대감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4%(12.84포인트) 오른 2370.3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2350선까지도 밀렸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외국인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소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날 지수 상승은 개인의 힘이 컸다. 개인은 7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175억원어치 샀다. 기관은 137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 중 연기금이 893억원어치 내다 팔았고 보험이 804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사모펀드(588억원), 투신(224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이상 뛰었고 증권이 1%대 올랐다. 금융업, 은행, 보험, 화학,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은 1% 이상 밀렸고 운수창고,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S(018260)와 삼성물산(028260)이 4%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였고 SK(034730)와 SK텔레콤(017670)은 3% 이상 올랐다 이어 LG화학(051910)(2.25%), 삼성바이오로직(2.15%), 롯데케미칼(011170)(1.78%), KB금융(105560)(1.48%), 현대모비스(012330)(1.38%), 삼성생명(032830)(1.32%), 삼성전자(005930)(1.0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4% 이상 밀렸고 LG(003550)가 2%대 하락 폭을 보였다. 이어 넷마블게임즈(251270)(-0.98%), LG디스플레이(034220)(-0.68%), KT&G(033780)(-0.43%), SK이노베이션(096770)(-0.32%) 등이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에서는 신성이엔지(011930)가 태양광 발전소 수주 계약 소식에 5%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기(00915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10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삼성SDS(018260), 한국타이어(161390), 삼성물산(028260) 등이 4%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SK케미칼(006120)은 지주사 전환 소식에 8만1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 이상 하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경우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 조사 소식에 4% 이상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2억9221만주, 거래대금 6조1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27개 종목이 올랐고 491개는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 화학물질 규제 강화..전자업계 환경·안전 인력 구인 "어렵네"
- 지난 4월 21일 세종소방서에서 열린 ‘세종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에서 대원들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자 업계가 환경·안전 분야 인력 구하기에 열중이다. ‘화평법’과 ‘화관법’이라는 양대 규제에 업무가 과다해지면서 고민도 늘고 있다. 재계 차원에서 규제 완화나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서 환경·안전 분야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가전사업부의 사업장인 수원과 광주에서 근무할 담당자를 채용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하던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전담할 신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도 담당자를 새로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도 현장 담당자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이들이 대기업 주력 계열사임에도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 이유는 강화된 규제에 따라 업무 부담이 과중해진 탓이다. 현재 전자업계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라는 양대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각종 화학물질에 대한 검사 자료를 챙기고, 이를 등록하는 업무가 주어져있다. 현재 510종이 대상인데, 환경부는 법 개정을 통해 이를 7000여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 있다.2015년부터 시행된 두 법이 마련된 계기는 ‘불산 유출’ 사고와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직접적이었다. 사업장에서 불산이라는 위험 물질을 함부로 다루다 인명사고와 주민 소개 등이 이뤄지며 사회적 파장이 컸고, 여기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법 도입이 탄력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계는 당시 거센 여론에 밀려 이렇다 할 목소리를 충분히 내지 못했고, 연구개발(R&D) 용도의 경우 등록을 면제해주는 등 일부 완화로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품을 제조하는 전자 업체들의 경우, 워낙 다양한 화학소재를 다루고 있어 고민이 늘어가는 모습이다. 대기업의 경우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은 협력사의 경우 영세한 규모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정안대로라면 규정 미준수로 적발될 경우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어야 하는데, 사실상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규제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지킬 수 있는 여건도 마련돼야한다”고 토로했다. 협력사의 불안 요인은 대기업에게도 역시 부정적이다.이 상황에서 환경부가 화평법 등을 개정해 규제를 강화하려 하자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4월 업계의 애로사항을 정리해 ‘화평법 개정안에 대한 정책건의서’를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경총은 건의서에서 “화학물질 등록의무 이행에 대한 기업 부담이 극심한 현 상황에서, 등록대상 물질을 대폭 확대하고 의무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까지 신설하는 것은 과도한 입법”이라며 “기업들의 등록비용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도하지 않은 유출에 대한 규제 등 일부 규정이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보다 과도하다는 점과, 기존 연구자료로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입증된 경우에는 이를 근거자료로 인정해주는 방안 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보합권 등락...23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31포인트) 오른 2357.84를 기록 중이다.개인이 104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1017억원, 외국인이 16억원어치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금융투자(485억원)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국가·지자체도 3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기계가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섬유·의복, 음식료품, 철강·금속, 화학, 보험 등이 내림세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의악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034730)와 삼성생명(032830)이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포스코(005490)(-0.94%), KB금융(105560)(-0.37%), LG화학(051910)(-0.18%)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0.72%), 한국전력(015760)(0.36%), 현대차(005380)(0.31%) 등이 오름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1.30포인트) 오른 667.07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억원, 3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개인이 5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에너지 절감' 고집 통했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 오창공장의 에너지 관리 수준이 국내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에너지 제어부터 운영까지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집념이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뤘다.박 부회장은 평소 “에너지 절감은 제2의 생산”이라며 “LG화학이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LG화학(051910)은 오창공장이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심사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에너지관리시스템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장의 에너지 제어, 관리, 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오창공장은 공장 내 모든 에너지의 생산, 이송, 사용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스팀, 전력 등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관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오창공장은 이번 에너지관리시스템 1등급 획득 이전에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인증, 에너지경영 성과평가제도(KSEP) 우수사업장 인증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에너지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작년에는 전세계 23개국 및 3개 국제기구(IEA, IPEEC, IRENA)가 참여해 클린에너지 기술개발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장관급 다자회의인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에너지경영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 걸쳐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극대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킨 제어관리를 강화해 진정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G화학 오창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 [마감]코스피, 中 A주 MSCI 편입에 움찔…2350선까지 하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하락하며 2350선으로 물러났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압박이 발목을 잡았다. 이 같은 우려를 방증하듯 외국인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차익 실현에 나섰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9%, 11.70포인트 내린 2357.53에 장을 마감했다.간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뉴욕 증시도 일제히 떨어진데다 중국 A주가 MSCI EM 지수에 들어가면서 해당 지수 내 한국 증시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향이 계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 최광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변동성이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A주 편입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고 시기적으로도 일 년 정도 남은 이슈라서 당장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외국인은 이날 1822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891억원을 순매도한 기관은 3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기금은 287억원, 투신 2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선물업자 1474억원, 사모펀드 681억원, 증권 148억원 등을 팔았다. 개인은 294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증권이 2.34%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운수장비, 금융업, 보험,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등 순으로 내렸다. 의료정밀(1.38%), 건설업·전기가스업(1.11%)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린 곳이 더 많았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기전자·자동차업종과 신한지주(055550) 미래에셋대우(00680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이마트(139480) 등 금융주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케미칼(011170) GS(078930) LG화학(051910) 등 정유화학주는 올랐고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전력(015760) 등도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삼화콘덴서(0018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 전기차 관련주가 크게 올랐고 갤럭시노트8 조기 출시 기대감에 자화전자(033240)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에 매각설이 불거졌던 AJ렌터카(068400),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한 신일산업(002700) 등은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5621만주, 거래대금 6조3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296개이고 516개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35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15.26포인트) 내린 2353.97을 기록 중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영향을 줄 재료가 아니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하락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전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85포인트(0.29%) 하락한 2만146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3포인트(0.67%) 하락한 2437.03에, 나스닥 지수 역시 50.98포인트(0.82%) 하락한 6188.03에 장을 마감했다.이에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들도 장 초반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이 64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 153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국가·지자체가 16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금융투자 77억원, 사모펀드 13억원 순으로 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증권, 전기·전자, 금융업, 의약품, 기계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35420)가 3% 이상 밀리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이 1%대 빠지고 있다. 이어 LG화학(051910)(-0.91%), 신한지주(055550)(-0.81%), 삼성전자(005930)(-0.79%), 삼성물산(028260)(-0.75%), 현대차(005380)(-0.60%) 등이 약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1.80%), 한국전력(015760)(0.97%) 등은 상승세다.개별종목별로는 SK증권(001510)이 매각 흥행 기대감에 9% 이상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010620)(4.44%), 신성이엔지(011930)(3.79%), 현대산업(012630)(2.73%), 명문제약(017180)(2.28%) 등이 강세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다는 소식에 3% 이상 밀리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2.73포인트) 내린 666.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 [마감]코스피, 기관 팔자에 사흘 만에 하락...삼성전자 ‘최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7%(1.67포인트) 내린 2369.23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이며 2380선을 넘어섰지만 기관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2360선에 머물렀다.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8억원, 258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6716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 국가·지자체가 2653억원어치 내다 팔았고, 금융투자가 2613억원어치 팔았다. 이어 연기금(724억원), 보험(356억원), 투신(155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의악품, 건설업, 섬유·의목, 기계가 2% 이상 밀렸으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1% 이상 빠졌다. 반면 전기·전자는 2.60%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이 1% 이상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39% 오르며 240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 또한 1.91% 올라 6만4000원에 장을 마감해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2%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1% 이상 빠졌다. KB금융(105560)(-0.36%), 현대차(005380)(-0.30%), 포스코(005490)(-0.18%) 등은 약세를 보였다.개별종목에서는 한신기계(011700)가 미국 투자회사와 경영권 분쟁이 거세지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등 ‘탈핵 시대’를 선포 소식에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인 한화케미칼우(009835)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한국특수형강(007280)(11.63%), 한화우(000885)(10.9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에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다는 소식에 11% 이상 밀리며 급락했다. 이어 영진약품(003520)(-11.29%), 대성홀딩스(016710)(-10.09%) 등이 약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4616만주, 거래대금 6조6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99개 종목이 오르고 618개는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236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20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3.31포인트) 내린 2367.59를 기록 중이다.개인이 145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1485억원, 외국인이 51억원어치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은 대부분 국가·지자체(1277억원)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금융투자도 4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악품과 섬유·의복, 건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증권, 통신업 등이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가 2.71%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1.72%), SK(034730)(1.46%), SK텔레콤(017670)(1.01%) 등이 상승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0.77%), 네이버(035420)(-0.46%), LG화학(051910)(-0.36%) 등이 약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1%(2.74포인트) 내린 672.7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5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9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 코스피, 상승 출발…美 기술주 반등에 삼성전자 ‘최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어오르자 국내 증시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2.94포인트) 오른 2373.84를 기록 중이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71포인트(0.68%) 상승한 2만152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0.31포인트(0.83%) 상승한 2453.46에, 나스닥 지수는 역시 87.25포인트(1.42%) 상승한 6239.0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75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3억원, 3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국가·지자체가 79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연기금과 보험, 투신 등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 전기·전자와 증권,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제조업, 통신업,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다. 이에 반해 은행,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은 1%대 밀리고 있으며 기계,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이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와 네이버(035420)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238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SK텔레콤(017670)(0.61%), 포스코(005490)(0.37%)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와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이상 밀리고 있으며 현대차(005380)(-0.60%), KB금융(105560)(-0.54%), LG화학(051910)(-0.54%) 등이 약세다.개별종목별로는 정부의 ‘탈핵 시대’ 선포 소식에 웅진에너지(103130)와 OCI(010060), 신성이엔지(011930) 등이 4% 이상 오르며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동부하이텍(000990), 현대위아(01121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진중공업(097230), 농심(004370), 우리은행(000030) 등은 2% 이상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1.39포인트) 상승한 676.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기관이 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 LG전자, '英 자존심' 재규어랜드로버에 전장 공급 확정
- 재규어랜드로버가 개발한 레이싱용 전기차 아이타입(I-TYPE)에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와 차량용 전장(전자장치) 솔루션 공급을 확정하고 개발에 돌입했다. LG전자가 2013년 VC(Vehicle Component)사업본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해외 고급차종에 공급하게 됐다. ‘대우맨’ 출신 사업본부장인 이우종 사장(사진)의 인연도 작용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와 전기차 관련 전장 시스템 개발·공급에 최종 합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가을 재규어랜드로버가 선보인 레이싱용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타입(I-TYPE)’에는 LG 계열사인 LG화학(051910)의 배터리가 탑재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후 논의와 연구가 진척돼 LG전자가 양산형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왕실에서 타는 고급 브랜드로, 부품이나 소재 선정에 있어서도 깐깐하게 품질을 따지는 업체로 유명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개별 고객사에 대한 사업 진행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지만, 업계는 “LG전자가 이미 재규어 랜드로버와 협업을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대우맨 시절 인연, 재규어랜드로버까지 가다앞서 LG전자는 2015년부터 인도 타타자동차와 손을 잡고 전기차 부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타타자동차는 LG전자 VC사업본부가 출범하기 이전에 관련 사업을 총괄한 LG CNS의 자회사 V-ENS와도 접촉한 적이 있었다. 타타그룹의 계열사인 타타대우상용차(구 대우버스)와 협력한 인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당시 V-ENS 대표이사였던 이우종 사장은 출범부터 현재까지도 VC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타타자동차와 LG전자가 손을 잡으면서 타타그룹이 보유한 고급 차종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와의 협력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LG전자와 타타그룹 모두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었다. LG전자는 아직 해외 고급 차종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한 사례가 없었다. 이 때문에 타타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사업 기회를 타진했고, 결국 재규어 랜드로버에 공급을 확정했다.재규어랜드로버는 LG전자·LG화학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 부품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KOTRA와 함께 한국 부품업체들과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전략적 접근, 전기차 시대 흐름 타고 ‘훨훨’이미 LG전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에 그룹 계열사와 함께 11종의 부품을 공급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볼트가 미국과 한국 등 출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LG전자 VC사업본부의 실적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GM을 비롯한 여러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VC사업본부가 흑자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업분석보고서에서 “LG전자 VC 사업본부는 올 4분기부터 흑자전환하고 내년 21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LG전자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일찌감치 고객사에 전략적으로 접근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LG전자는 스웨덴 볼보에도 전장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볼보의 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와 먼저 손을 잡으면서 성사된 관계다. 재규어랜드로버와의 계약성사 또한 타타그룹과의 관계를 먼저 트면서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자동차 분야에 처음 뛰어든 LG전자 입장에서, 기존에 전자 분야에서 갖고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흥국의 대주주와 전략적인 관계를 맺어나간 점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일찌감치 IT 분야의 거두인 인텔과 협력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인텔도 PC 시장의 침체에 따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 LG전자가 일찌감치 파트너로 손을 잡으며 함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LG전자는 인텔의 기계학습과 센서 기술 등을 접목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