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37건

연예계 피습 테러 공포 '나훈아에서 노홍철까지'
  • 연예계 피습 테러 공포 '나훈아에서 노홍철까지'
  • ▲ 1972년 공연 당시 피습당한 나훈아(왼쪽)와 19일 오후 귀가하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노홍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난 연말 탤런트 이승신이 스토커에 피습 당한지 두 달여 만에 방송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연예계가 피습 공포에 떨고 있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 노출이 되면서 스토킹이나 피습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 지난 수십년간 많은 연예인들이 피습 및 테러를 당해온 바 있다. 최근 악성 루머로 기자회견을 가졌던 가수 나훈아는 1972년 6월 공연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 깨진 사이다 병을 휘둘러 왼쪽 뺨에 상처를 입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나훈아의 라이벌이었던 가수 남진이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3년 후 남진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남진은 또 1989년 11월에도 괴한들에 피습을 당했다.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오던 남진은 주차장에서 20대 남자 3명에게 공격당했고 이들이 찌른 긴 칼이 그의 왼쪽 허벅지를 관통하는 큰 상처를 입었다. 1998년 7월에는 탤런트 도지원이 2명의 남녀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도지원을 칼로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1400여만 원을 갈취한 뒤 풀어줬다. 또 탤런트 최진실은 납치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1998년 12월 한 40대 남성이 귀가하는 최진실을 납치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매니저는 흉기에 찔렸으나 최진실은 무사할 수 있었다. 방송인 A양도 2003년 6월 서울 하얏트호텔 주차장에서 납치돼 이튿날 아침까지 BMW 승용차로 6시간 동안 끌려 다녀야 했고 2006년 9월에는 배우 이지현이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가 2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한편 극성팬이나 스토커에 의한 공격도 자주 발생했다. 1999년에는 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난 것에 불만을 품은 한 팬이 면도칼과 협박편지를 보내 사회를 놀라게 했다. 가수 김창완은 2000년 13년간 쫓아다닌 남성 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졌고 같은해 12월 그룹 god의 윤계상은 세척제가 든 음료수를 전달 받고 이를 마신 윤계상의 모친이 구토 증세를 보여 위세척을 받았다. 2006년 10월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치료 받은 바 있고 2007년 7월 개그우먼 이희구는 7년간 극성 스토커에게 시달리면서 아파트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스토커 테러의 위험성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9월 탤런트 김미숙은 17년간 스토킹한 여성스토커가 1억원을 요구해 경찰에 고발했고 탤런트 이승신은 2007년 말 남편인 김종진이 속해있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관람하다 머리 부분을 가격당해 전치 5주의 외상을 입었다. ▶ 관련기사 ◀☞박명수 “홍철이가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피습' 노홍철 전신 타박상 불구 애써 밝은 표정..."괜찮습니다"☞'무한도전' 노홍철 피습으로 21일 녹화 취소☞'놀러와', 피습 노홍철 대신 솔비 20일 녹화 긴급 투입☞노홍철, 귀가 중 20대 괴한에 피습
2008.02.20 I 유숙 기자
"TV만 틀면 등장"...中 안방극장 장악 한국 스타
  • [차이나 Now!]"TV만 틀면 등장"...中 안방극장 장악 한국 스타
  • ▲ 채림이 출연한 중국 드라마 '양문호강'. 채림은 이 드라마에서 회당 출연료로 1240만원을 받아 중국 진출 한류 스타 출연료 기록을 경신했다.[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국에서는 이제 TV의 채널을 돌리면 어디든 드라마나 가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스타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한류 스타’라는 말이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 시대가 됐다. 현재 가수들 중에서는 비, 강타, 장나라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신세대 가수들도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간미연과 미나는 중국 연예기획사 KONA와 계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타들의 활발한 드라마 진출이다. ◇ 채림, 장나라, 박은혜, 박지윤...중국 안방극장의 스타이미 중국에서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잡은 채림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으로 중국에 얼굴을 널리 알린 후 중국 드라마 ‘에게해에서 생긴 일’, ‘뉴취타금지’ 에 출연했으며, 장나라에 이어 ‘띠아오만 공주2’의 주인공으로도 캐스팅됐다. 채림은 2003년에 찍은 ‘양문호강’에서 매회 출연료로 10만 위안(약 1240만원)을 돌파해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때까지 한류 스타의 최고 출연료는 안재욱이 기록한 9만 위안(약 1060만원)이었다. 장나라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인기를 끌며 중국에 진출, 각종 광고 및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만 인기 배우 소유붕(쑤유펑)과 함께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했으며 그 뒤로 중국어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 박은혜가 출연한 대만 드라마 '심정밀마'. 박은혜는 ‘대장금’으로 주목받은 후 F4 주유민(저우위민)과 열연한 대만 멜로 드라마 ‘심정밀마’로 확고하게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가수 출신의 박지윤 또한 3억원 이상의 높은 출연료를 받으며 드라마 버전의 ‘야반가성’이라 불리는 ‘대극장’에 캐스팅 돼 F4 오건호(우젠하오)와 함께 촬영을 마친 상태다. ◇ 갈수록 높아지는 몸값...한류 지속의 걸림돌로 등장한류 스타들의 면면은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지만 현재 중국 연예계에서는 ‘한류의 퇴조’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류 확산을 막으려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통제, 민족적 자존심을 앞세운 반한류 정서의 확산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갈수록 높아지는 한국 스타들의 몸값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류 스타들이 2006년 한 해 중국 대륙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5000만 위안(약 61억3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제작비를 고려해 신인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국에서 높은 출연료의 스타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결국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 또한 언어 장벽을 지닌 한국 스타들을 많은 비용을 들여 출연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위성TV의 보급, DVD 시장 확대 등으로 한국 드라마를 동시간으로 보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 스타들의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스타들에 대한 중국팬들의 친밀도 및 애착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스타를 캐스팅하는 것은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말이 나올 만큼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만큼 한국 스타들의 중국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관련기사 ◀☞[차이나 Now!]이준기 중국 본격 진출...12억원 전속 계약☞[차이나 Now!]'디 워' '태사기' 등 한국 콘텐츠 조직적인 헐뜯기☞[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 ▶ 주요기사 ◀☞[포토]섹시댄스의 지존 이효리, '엉덩이를 흔들어봐~'☞[포토]중국의 조미, '가장 아름다운 인물'에 빛나는 무대매너☞[뉴욕에서 만난 사람들]"박수부터 보내달라" 심형래 감독☞박시연, '사랑'에 정사신 사라진 이유 "영화 의도 변질 우려"☞'태왕사신기', 재방송 사고와 귀성행렬에도 꾸준한 인기
2007.09.24 I 정유미 기자
'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
  • '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
  • ▲ 아시아 투어에서 이슬람 학생들의 반발을 산 그웬 스테파니의 앨범 재킷[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무대 복장이 너무 천하고 외설적이다(?)' 미국 팝계의 여자 스타 그웬 스테파니의 아시아 투어가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지아의 한 이슬람 학생 단체는 8월21일 예정된 그웬 스테파니의 쿠알라룸프루 공연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약 1만여명의 이슬람 학생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그웬 스테파니의 의상과 콘서트가 천하고 외설적이어서 이슬람의 가치관에 배치된다고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 대표자는 "프로모션 비디오 클립도 너무 외설적이어서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다"며 "만약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는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개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주요기사 ◀☞피트-졸리 커플 월드 베스트 드레서...美 베니티 페어지 선정☞윤은혜, '커피프린스...' 인기 타고 CF 퀸 재등극 파란불☞교통사고, 잇단 말실수, 거짓방송...슈주 거듭된 악재 곤혹☞[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우리 사전에 열대야 없다'...'커피프린스...' 시청률 25%
2007.07.31 I 김재범 기자
일부 열성 팬 문제...문화 생산자 역할 높여야
  • [빗나간 팬덤]일부 열성 팬 문제...문화 생산자 역할 높여야
  • ▲ 김연아[이데일리 윤경철기자]어느 모임보다 열성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으로 유명한 아이들 스타들의 팬클럽. 독특한 자신들만의 문화로 주목을 받아온 국내 팬클럽 활동이 최근 일부 열성 팬들의 돌출 행동이 구설수를 낳으면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김연아 미니홈피에 남긴 모 그룹 팬들의 사건은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충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험한 말로 쓴 댓글은 얌전한 수준이고, 폭행은 물론 자살까지 권유하는 충격적인 욕설들이 속출했다. 이번 사건은 모 그룹 멤버가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연아에게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일촌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면서 벌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가 김연아에게 일촌을 거절당했던 사실에 흥분한 일부 팬들은 그녀의 미니홈피에 달려가 온갖 욕설과 비방을 서슴치 않았다. 그 결과 김연아의 팬과 특정 그룹의 팬간에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 상대를 비난하고 욕하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벌어졌다. 그런데, 나중에 이번 논란의 당사자가 방송에 재미를 주기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 팬덤 문화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요소 많아...자체적인 발전 노력 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을 가리켜 ‘팬덤(Fandom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이라고 한다. 이번 김연아 미니 홈피의 해프닝도 결국 국내 팬덤 문화의 일그러진 한 자화상이다. 전문가들은 팬덤이 대중문화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물인 점을 들어,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사회적 조절 기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죄가 아니듯, 그들이 자기만의 스타를 사랑하는 것 역시 죄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연예인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장나라측은 2003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들 사이에 금기시 돼왔던 ‘팬문화’에 대해 충고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장나라 홈피의 운영자는 이 글에서 "자기가 선호하는 가수는 좀 부당하게 칭찬을 받아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익명성 공격으로 마음의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라고 지적했다. 제2의 김연아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팬 스스로 팬덤문화의 부정적 측면을 견제하고 정화작용을 통해 긍정적 측면을 강조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건에서도 일부 팬들이 돌출 행동을 보이자, 다른 팬들이 나서 진정시키고 김연아팬 측에 이해를 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 것이 좋은 예이다. 일명 ‘빠순이’라는 말로 비하되기도 하는 국내 팬덤문화는 늘 부정적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 결성된 그들은 우리 대중문화의 새로운 생산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기 것만이 최고라는 잘못된 가치관이 인터넷의 익명성과 결합하면서 김연아 미니홈피 사건을 만들어 냈다”면서 “팬 문화의 긍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잠재력을 위해서는 팬클럽 멤버들은 물론 우리사회도 자신의 것보다 주위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 관련기사 ◀☞[빗나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빗나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빗나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2007.07.31 I 윤경철 기자
간미연에서 김연아...그릇된 열정이 빚은 피해
  • [빗나간 팬덤]간미연에서 김연아...그릇된 열정이 빚은 피해
  • ▲ 문희준과의 열애설로 팬들의 협박에 시달렸던 간미연(제공=KBS) [이데일리 김은구기자] 팬덤 문화의 부정적인 모습이 지닌 특징은 맹목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성원하는 스타와 문제가 있거나, 또는 자신이 스타를 독차지 할 수 없도로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99년 일어난 간미연 살해 협박 사건. 당시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간미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HOT 멤버 문희준과 열애설에 휩싸이자, 문희준의 팬이 혈서와 면도칼 등을 간미연에게 보내 살해 협박을 했다. 베이비복스는 이후 사인회에서 오물 세례를 받는 등 HOT 팬들에게 한동안 시달려야 했다. 1998년에는 연말 가요 시상식이 끝난 뒤 당시 최고 인기 그룹이었던 HOT와 젝스키스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HOT와 슈퍼주니어의 경우는 숙소 앞에 팬들이 몰려들어 노래를 부르고 이름을 연호해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남자 스타에게 호감을 드러내거나 다소 거친 말을 한 여자 연예인들도 어김없이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KBS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코너에 출연했던 강정화는 신화 멤버 이민우와 커플이 된 후 신화 팬들의 악플에 시달렸다 ▶ 관련기사 ◀☞[빗나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빗나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빗나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2007.07.31 I 김은구 기자
성숙한 팬덤도 있다...공존과 배려의 지혜 터득
  • [빗나간 팬덤]성숙한 팬덤도 있다...공존과 배려의 지혜 터득
  • ▲ 슈퍼주니어[이데일리 박미애기자] 일촌 요청 거부를 둘러싸고 김연아 미니 홈피에 특정 그룹 팬들이 대거 악성 댓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나중에 문제가 된 그룹 멤버가 방송에서 재미있는 진행을 위해 이야기를 꾸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말 한마디에 흥분했던 일부 열성 팬들의 돌출 행동이 다시 한번 지적을 받고 있다. 팬들의 아이들 스타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애정 때문에 제3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사랑이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시사회에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통상 인기 아이들 그룹이 등장하는 무대는 음악 프로그램이건, 토크쇼건 상황을 가리지 않는 팬들의 환성과 비명으로 늘 시끄럽다. 슈퍼주니어의 영화 시사회도 그런 점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열성 팬들이 스크린 속 '오빠'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성을 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 날 슈퍼주니어의 영화 시사회장은 비교적 조용했다. 팬들 사이에 '오빠들의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환호나 함성을 자제하자'는 약속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시사회장에서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함께 아울러 남도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팬덤 문화의 발전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얼마전 아이비 팬클럽 아이비너스는 아이비가 자선 콘서트를 열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뜻을 밝히자, 콘서트 홍보와 더불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두 팔을 걷어 부치기도 했다. 한류 스타 소지섭의 팬들도 성숙한 팬덤 문화의 좋은 예다. 소지섭은 얼마 전 그의 팬들과 함께 '해피(Happy) 대한민국-1분의 나눔, 행복 나들이' 캠페인을 갖고 1700만원의 결식아동 지원 기금을 조성했다.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일부 비뚤어진 팬덤이 모든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스타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스타가 아닌 외부에게도 돌려야 하지 않을까. ▶ 관련기사 ◀☞[빗나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빗나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빗나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2007.07.31 I 박미애 기자
장나라 "자기 스타만 열광하는 이기심 아쉬워"
  • [빗나간 팬덤]장나라 "자기 스타만 열광하는 이기심 아쉬워"
  • [이데일리 윤경철기자] “팬문화가 조금 달라졌으면 해요!” 김연아 미니 홈피에서 벌어진 해프닝은 우리 팬문화가 지닌 매력과 부작용을 함께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몇년전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한 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나라 홈페이지의 운영자가 쓴 이 글은 그동안 연예인 사이에 서로 공감하면서도 입밖에 꺼내기를 주저했던 ‘팬문화’에 대해 솔직한 충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글에서 장나라측은 “우리나라 팬클럽 문화는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전제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꽃다발을 사양하고, 적더라도 기부금을 내도록 하며 봉사활동을 권장하는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팬클럽은 지나치게 자기가 응원하는 연예인만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공개방송에서도 자기 가수만 환호할 뿐 다른 가수들에게는 박수조차 치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옳고 그름 보다는 내가 좋고 싫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온라인의 팬문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장나라 사이트의 글은 “익명이라는 그늘 아래 인터넷에 악성루머와 욕설과 범죄 수준에 가까운 인신공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자기가 선호하는 연예인의 인기도에 영향을 미치려고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무더기로 인터넷 투표에 참여해 여론조작까지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쓴 필자는 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는 좀 부당하게 칭찬을 받아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익명성 공격으로 마음의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라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팬들도 상대편 가수에게 비난보다 격려와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빗나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빗나간 팬덤]간미연에서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빗나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2007.07.31 I 윤경철 기자
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
  • [일그러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
  • ▲ 김연아[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어느 모임보다 열성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으로 유명한 아이들 스타들의 팬클럽.  독특한 자신들만의 문화로 주목을 받아온 국내 팬클럽 활동이 최근 일부 열성 팬들의 돌출 행동이 구설수를 낳으면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최근 김연아 미니홈피에 남긴 모 그룹 팬들의 사건은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충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험한 말로 쓴 댓글은 얌전한 수준이고, 폭행은 물론 자살까지 권유하는 충격적인 욕설들이 속출했다.이번 사건은 모 그룹 멤버가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연아에게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일촌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면서 벌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가 김연아에게 일촌을 거절당했던 사실에 흥분한 일부 팬들은 그녀의 미니홈피에 달려가 온갖 욕설과 비방을 서슴치 않았다. 그 결과 김연아의 팬과 특정 그룹의 팬간에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 상대를 비난하고 욕하는 볼썽 사나운 모습이 벌어졌다.  그런데, 나중에 이번 논란의 당사자가 방송에 재미를 주기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 팬덤 문화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요소 많아...자체적인 발전 노력 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을 가리켜 ‘팬덤(Fandom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이라고 한다. 이번 김연아 미니 홈피의 해프닝도 결국 국내 팬덤 문화의 일그러진 한 자화상이다.전문가들은 팬덤이 대중문화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물인 점을 들어,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사회적 조절 기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죄가 아니듯, 그들이 자기만의 스타를 사랑하는 것 역시 죄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연예인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장나라측은 2003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들 사이에 금기시 돼왔던 ‘팬문화’에 대해 충고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장나라 홈피의 운영자는 이 글에서 "자기가 선호하는 가수는 좀 부당하게 칭찬을 받아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익명성 공격으로 마음의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라고 지적했다. 제2의 김연아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팬 스스로 팬덤문화의 부정적 측면을 견제하고 정화작용을 통해 긍정적 측면을 강조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건에서도 일부 팬들이 돌출 행동을 보이자, 다른 팬들이 나서 진정시키고 김연아팬 측에 이해를 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 것이 좋은 예이다. 일명 ‘빠순이’라는 말로 비하되기도 하는 국내 팬덤문화는 늘 부정적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 결성된 그들은 우리 대중문화의 새로운 생산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전문가들은 “자기 것만이 최고라는 잘못된 가치관이 인터넷의 익명성과 결합하면서 김연아 미니홈피 사건을 만들어 냈다”면서 “팬 문화의 긍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잠재력을 위해서는 팬클럽 멤버들은 물론 우리사회도 자신의 것보다 주위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관련기사 ◀☞[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일그러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일그러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주요기사 ◀☞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김원희 "코믹한 이미지...내가 풀어야 할 개인적인 숙제"☞'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류시원 日 톱스타 2명과 안방극장 로맨스...TBS 드라마 주연☞'우리 사전에 열대야 없다'...'커피프린스...' 시청률 25%
2007.07.31 I 윤경철 기자
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
  • [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
  • ▲ 문희준과의 열애설로 팬들의 협박에 시달렸던 간미연(제공=KBS)[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팬덤 문화의 부정적인 모습이 지닌 특징은 맹목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성원하는 스타와 문제가 있거나, 또는 자신이 스타를 독차지 할 수 없도로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99년 일어난 간미연 살해 협박 사건. 당시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간미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HOT 멤버 문희준과 열애설에 휩싸이자, 문희준의 팬이 혈서와 면도칼 등을 간미연에게 보내 살해 협박을 했다. 베이비복스는 이후 사인회에서 오물 세례를 받는 등 HOT 팬들에게 한동안 시달려야 했다. 1998년에는 연말 가요 시상식이 끝난 뒤 당시 최고 인기 그룹이었던 HOT와 젝스키스 팬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HOT와 슈퍼주니어의 경우는 숙소 앞에 팬들이 몰려들어 노래를 부르고 이름을 연호해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남자 스타에게 호감을 드러내거나 다소 거친 말을 한 여자 연예인들도 어김없이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KBS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코너에 출연했던 강정화는 신화 멤버 이민우와 커플이 된 후 신화 팬들의 악플에 시달렸다.▶ 관련기사 ◀☞[일그러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일그러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일그러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주요기사 ◀☞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김원희 "코믹한 이미지...내가 풀어야 할 개인적인 숙제"☞교통사고, 잇단 말실수, 거짓방송...슈주 거듭된 악재 곤혹☞스컬, 빌보드 소식 때문? 日 대형 기획사 '눈독'
2007.07.31 I 김은구 기자
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
  • [일그러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
  • ▲ 슈퍼주니어[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촌 요청 거부를 둘러싸고 김연아 미니 홈피에 특정 그룹 팬들이 대거 악성 댓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나중에 문제가 된 그룹 멤버가 방송에서 재미있는 진행을 위해 이야기를 꾸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말 한마디에 흥분했던 일부 열성 팬들의 돌출 행동이 다시 한번 지적을 받고 있다. 팬들의 아이들 스타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애정 때문에 제3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역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의 사랑이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시사회에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통상 인기 아이들 그룹이 등장하는 무대는 음악 프로그램이건, 토크쇼건 상황을 가리지 않는 팬들의 환성과 비명으로 늘 시끄럽다. 슈퍼주니어의 영화 시사회도 그런 점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열성 팬들이 스크린 속 '오빠'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성을 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 날 슈퍼주니어의 영화 시사회장은 비교적 조용했다. 팬들 사이에 '오빠들의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환호나 함성을 자제하자'는 약속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시사회장에서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함께 아울러 남도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팬덤 문화의 발전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얼마전 아이비 팬클럽 아이비너스는 아이비가 자선 콘서트를 열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뜻을 밝히자, 콘서트 홍보와 더불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두 팔을 걷어 부치기도 했다. 한류 스타 소지섭의 팬들도 성숙한 팬덤 문화의 좋은 예다. 소지섭은 얼마 전 그의 팬들과 함께 '해피(Happy) 대한민국-1분의 나눔, 행복 나들이' 캠페인을 갖고 1700만원의 결식아동 지원 기금을 조성했다.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일부 비뚤어진 팬덤이 모든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스타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스타가 아닌 외부에게도 돌려야 하지 않을까.▶ 관련기사 ◀☞[일그러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일그러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주요기사 ◀☞'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피트-졸리 커플 월드 베스트 드레서...美 베니티 페어지 선정☞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교통사고, 잇단 말실수, 거짓방송...슈주 거듭된 악재 곤혹☞'우리 사전에 열대야 없다'...'커피프린스...' 시청률 25%
2007.07.31 I 박미애 기자
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
  • [일그러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
  • ▲ 장나라[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팬문화가 조금 달라졌으면 해요!” 김연아 미니 홈피에서 벌어진 해프닝은 우리 팬문화가 지닌 매력과 부작용을 함께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몇년전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한 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나라 홈페이지의 운영자가 쓴 이 글은 그동안 연예인 사이에 서로 공감하면서도 입밖에 꺼내기를 주저했던 ‘팬문화’에 대해 솔직한 충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글에서 장나라측은 “우리나라 팬클럽 문화는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전제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꽃다발을 사양하고, 적더라도 기부금을 내도록 하며 봉사활동을 권장하는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팬클럽은 지나치게 자기가 응원하는 연예인만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공개방송에서도 자기 가수만 환호할 뿐 다른 가수들에게는 박수조차 치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옳고 그름 보다는 내가 좋고 싫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는 온라인의 팬문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장나라 사이트의 글은 “익명이라는 그늘 아래 인터넷에 악성루머와 욕설과 범죄 수준에 가까운 인신공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자기가 선호하는 연예인의 인기도에 영향을 미치려고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무더기로 인터넷 투표에 참여해 여론조작까지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쓴 필자는 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는 좀 부당하게 칭찬을 받아도 되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익명성 공격으로 마음의 고통을 받아도 된다’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라며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팬들도 상대편 가수에게 비난보다 격려와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일그러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일그러진 팬덤]팬덤도 진화한다...더불어 가는 성숙한 모습들☞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주요기사 ◀☞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김원희 "코믹한 이미지...내가 풀어야 할 개인적인 숙제"☞류시원 日 톱스타 2명과 안방극장 로맨스...TBS 드라마 주연☞장혁 "영어 무술 춤 등 다 보여줄 수 있어 행복"
2007.07.31 I 윤경철 기자
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피겨요정 김연아가 내 일촌 신청을 거절했다" 김연아 미니 홈피 비방 댓글의 원인이 됐던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발언이 결국 방송을 위해 꾸며낸 얘기였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특은 30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KBS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촬영장에서 김연아씨를 처음 봤고 서로 팬이라고 해서 일촌을 맺었는데 방송에선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그렇게 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거짓방송을 시인, 사건의 진화에 나섰다. 이특은 이어 "그렇게 말한 이유는 김연아씨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저를 낮춰 보는 분들에게 재미를 유발하자는 의도였다"며 "처음 의도와 달리 김연아 선수와 팬께 상처를 안기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최근 촬영된 케이블 채널 Mnet '스쿨 오브 락' 녹화 도중 "김연아와 교복 촬영 도중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 신청을 부탁했으나, 그녀가 '죄송합니다'라면서 정중히 이를 거절했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이후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이 김연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비방 댓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이특은 방송 말미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경솔한 행동을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관련기사 ◀☞교통사고, 잇단 말실수, 거짓방송...슈주 거듭된 악재 곤혹☞[일그러진 팬덤]소수 돌출 행동 논란...자체 정화능력 필요☞[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일그러진 팬덤]장나라 홈피 "우리 팬 문화는 너무 이기적"▶ 주요기사 ◀☞김원희 "코믹한 이미지...내가 풀어야 할 개인적인 숙제"☞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피트-졸리 커플 월드 베스트 드레서...美 베니티 페어지 선정☞윤은혜, '커피프린스...' 인기 타고 CF 퀸 재등극 파란불☞박준규 "쉰세 살은 역할은 처음...나이 때문에 불쾌"
2007.07.31 I 최은영 기자
류시원 日 톱스타 2명과 안방극장 로맨스...TBS 드라마 주연
  • 류시원 日 톱스타 2명과 안방극장 로맨스...TBS 드라마 주연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아시아의 프린스' 류시원이 일본 드라마에서 일본 내 최고의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류시원은 최근 TBS 간판 드라마 '조시 데카-여자형사'의 출연을 결정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조시 데카-여자형사'는 강렬한 캐릭터를 가진 2명의 여형사가 극을 이끌어가는 스릴 만점 형사드라마다.  극중에서 류시원은 카메라맨 박지원 역으로 분해 주인공 여형사 이즈미 핀코와 나카마 유키에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보일 예정으로 있다. 류시원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류시원은 1월 NHK 아침드라마 '돈도하레(점점 맑음)'에 특별출연 했고, 2005년 9월에는 니혼TV '사랑으로 인한 소동'의 스페셜 옴니버스 드라마에 우정출연해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류시원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해낼 예정으로 있다. 오랜만에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선 류시원은  소속사를 통해 "일본 미니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나카마 유키에씨와 이즈미 핀코씨가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류스타' 류시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조시 데카-여자형사'는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10시 TBS를 통해 방영된다.▶ 관련기사 ◀☞류시원 인터뷰 "한류 쇠퇴 막으려면 현지화 전략 구사해야"☞류시원 특별 출연 日 드라마 주간 시청률 1위☞류시원, NHK 드라마 일주일간 특별 출연▶ 주요기사 ◀☞김원희 "코믹한 이미지...내가 풀어야 할 개인적인 숙제"☞박은혜의 3전4기, 네 번 도전만에 홍상수 영화 캐스팅 된 사연☞'의상이 야해'...그웬 스테파니 말레이지아 공연 취소 위기☞교통사고, 잇단 말실수, 거짓방송...슈주 거듭된 악재 곤혹☞[일그러진 팬덤]간미연부터 김연아까지.. 역대 피해사례
2007.07.31 I 최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