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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6건

야산에 개 수십마리 학대·도축 정황…경찰, 80대 여성 수사
  • 야산에 개 수십마리 학대·도축 정황…경찰, 80대 여성 수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의 한 야산에서 개 수십마리를 키운 80대 여성이 불법 도축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학대당한 개 (사진=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 제공)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 야산에서 개 30여마리를 키우며 제대로 돌보지 않고 불법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은 전날 현장을 찾아 상처를 입거나 숨져있는 개들을 확인한 뒤 112 신고를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5~6구의 사체가 방치돼 있었고 곳곳에 병들거나 다친 개 수십마리가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훼손된 사체와 토치 등이 발견돼 허가된 시설 없이 개를 도축한 정황도 확인됐다.엄지영 동행세상 대표는 “피부가 괴사하거나 다리 한쪽이 없는 개들이 방치된 상황이었다. 암컷들은 새끼만 낳도록 줄에 묶여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친 개를 데려와 키웠고 학대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관할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는 개들을 포획해 임시 보호 조치하는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행정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경찰은 A씨가 키우던 개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2021.04.01 I 황효원 기자
“바닥에 널린 사체” “개 몸통엔 구더기”…참혹한 개 농장 실태
  • “바닥에 널린 사체” “개 몸통엔 구더기”…참혹한 개 농장 실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천 서구의 한 개 사육장에서 수십 마리의 개가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돼 학대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서구의 한 개 사육장에서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사육장 바닥에 널려 있는 개 사체와 뼛조각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1일 KBS 뉴스에 따르면 서구 한 야산에 있는 한 개 사육장에서 장시간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관할 구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는 농장에 널려 있는 개 사체 등 참혹한 광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야산 곳곳에 수십 마리의 개가 일부는 묶인 채로, 또 일부는 풀어져 방치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었다.사육장 입구엔 개를 도축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토치가 발견됐고, 곳곳에는 여러 구의 개 사체와 개 뼛조각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냉장고에는 훼손된 사체가 봉지에 담겨 가득히 쌓여 있었다. 바닥엔 개 뼛조각들이 널브러진 채 방치돼 있었다. 한쪽 뒷다리가 없는 개, 목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힘없이 누워있는 개도 있었다. 개들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먹다 버린 잔반으로, 상한 음식도 섞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해당 사육장에서 20년 가까이 개 사육이 이뤄졌고, 학대 의심 정황이 자주 확인돼 민원도 수차례 제기했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KBS에 “개가 죽는소리, 싸우는 소리 등이 들렸고, 비린내도 계속 났다”며 “사고가 났을까 봐 올라가 봤더니 (개) 사체가 널려 있더라”라고 말했다.주민들과 동물보호단체 동행세상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인천서부경찰서는 개들을 사육한 80대 A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관련 위반사항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관할 지자체인 인천 서구는 야산에 흩어져 있는 개들을 포획해 임시보호 조치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개들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A씨는 “길에 버려졌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은 다친 개를 데려와 키우고 있을 뿐”이라며 개를 학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엄지영 동행세상 대표는 “어릴 때 채워놓은 목줄이 썩어들어서 (개의) 몸에 구더기가 있었다. 그런 아이가 한두 마리가 아니다”라며 “개들을 학대해 온 주인의 소유권을 뺏고 개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01 I 장구슬 기자
장애아 머리채 잡고 걸레로 때린 보육교사 구속…"도주 우려"
  • 장애아 머리채 잡고 걸레로 때린 보육교사 구속…"도주 우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장애아동을 포함해 원생 10명을 상습 학대한 정황이 드러난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구속됐다.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B씨가 1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했다. 이날 오후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원생들을 학대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심한 학대를 했고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2개월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여 차례였다.이들 외에도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CCTV 확인 결과 보육교사들이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장애 아동에게 휘두르거나 일부 교사가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 원생들이 방치된 모습도 담겼다. 보육교사들은 영장심사를 앞두고 피해 아동 집에 찾아가 부모들에게 자필 사과 편지와 과자 바구니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육교사들은 영장심사를 앞둔 이날 새벽 ‘오늘이 지나면 얼굴 볼 기회가 없다. 뵙고 사죄드려도 될까요?’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고, 집 현관문 앞에는 과자 바구니를 두기도 했다.법원에 나온 학부모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를 거부한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2021.02.16 I 황효원 기자
“장애아 사물함 가두고 때렸다”…어린이집 학대 영상만 200건
  • “장애아 사물함 가두고 때렸다”…어린이집 학대 영상만 200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 10명을 집단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소환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파악한 학대 의심 정황만 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장애 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상대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섰다.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중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B(5)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대 피해 정황이 있는 10명 중 절반 정도는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에는 학대의심 정황이 담긴 영상만 100기가바이트(GB) 분량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으로 따지면 스무 시간, 건수로는 200건을 넘는다.YTN에 따르면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아동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고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다른 원생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보육교사가 원생을 사물함 안으로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거나 대형 쿠션을 반으로 접은 뒤 아이를 향해 펼쳐지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또 한 아이는 보육교사가 베개를 힘껏 휘두르자 힘없이 나가떨어졌고, 맞기 싫어 도망쳤지만 이내 붙잡혀 극심한 공포감에 몸을 떨었다.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인지 판단하기 모호한 부분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투입해 경찰이 의뢰한 영상을 계속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답변에 따라 보육교사들의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도 있다.경찰은 보육교사 6명의 아동 학대 혐의 경중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1.01.25 I 장구슬 기자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첫 매듭 풀었다
  • [사사건건]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첫 매듭 풀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쏟아지는 택배 물량에 택배기사들이 과로로 연달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이후 택배업계 종사자들은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는데요. 이번주 택배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택배업계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분류작업의 책임을 택배사로 명시하는 내용에 노사정이 합의한 것이죠. 앞으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문제가 얼마나 해결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노사정 합의 △장애아동 학대 어린이집 폐쇄 △배우 박시연 음주운전 등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택배종사자 과로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1차 합의문 발표식에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분류작업’ 기본업무서 제외…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첫발’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21일 1차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출범한 이 기구는 5번의 회의 끝에 이날 새벽 극적으로 합의하게 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이번 대책의 골자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혀온 택배 분류작업을 앞으로는 택배사가 투입하는 전담인력이 맡게 된다는 점입니다. 분류작업의 경우 택배기사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데도, 배송 업무와 함께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과로사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죠.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택배노동자의 기본 업무에서 제외하고 택배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됐습니다. 불가피하게 택배 기사가 분류작업을 할 땐 적정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죠.이와 함께 택배 노동자의 적정 작업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작업시간을 주 60시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상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후 업무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에만 16명의 택배노동자가 사망했는데요. 이번 합의에 대해 노동자 측은 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규혁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작년 한 해 16명의 소중한 목숨이 우리 곁을 떠났고, 더는 희생자가 나오면 안 된다는 게 간절한 소망이었다”며 “(합의문을 발표하는)이 자리는 감격스럽고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사측과의 갈등이 될만한 요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택배 분류인력 비용을 누가 댈 것인가에 쟁점에서 택배기사에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면서도 “절대 택배 분류인력 투입비용을 택배기사에게 100% 전가시킬 수 없는 조항을 명문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택배노동자의 적정 근로시간과 적정 물량, 택배 수수료비 등에 대해서도 아직 분명하게 결정된 것이 없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부디 이번 합의로 불합리한 구조로 목숨을 잃는 택배 노동자가 없길 바랍니다. ◇얼굴에 물 뿌리고, 사물함에 가두고…어린이집 아동학대인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줄줄히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정인이법’이 국회에서 통과된지 며칠이 채 되지 않았지만 또 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재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A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와 변호사들은 경찰에 출석해 학대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하죠.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살 원생을 비롯해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아이의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고 때리는 듯한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사물함 안에 원생을 밀어 넣고 문을 닫거나 아이 만한 베개를 아이에게 휘두르는 장면도 포착됐죠. 피해 원생의 한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교사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박시연이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삼거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SBS는 사고 정황이 담긴 CCTV 영상 캡처본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배우 박시연 음주운전 사고연예인의 음주운전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배우 박시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승용차의 뒷 범퍼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주변에 있던 교통경찰이 현장을 목격해 바로 출동했다고 하죠.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박시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박씨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하여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01.23 I 박기주 기자
동료 음주운전 차에 탄 경찰 “적극 말렸다”
  • 동료 음주운전 차에 탄 경찰 “적극 말렸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의 차량에 동승한 경찰관에 대해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지난해 12월17일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2020 음주운전 ZERO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음주운전 경각심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인천 남동경찰서는 2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삼산경찰서 소속 A 경장의 동승자 B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삼산경찰서 소속 B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이던 A 경장의 차량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다.이에 음주운전 방조를 의심한 경찰은 조사를 진행했지만, B 경위는 방조한 점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는 입장을 밝혔다.B 경위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탑승해 있던 것은 맞지만, A 경장에게 대리를 부르라고 말했다”며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말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경찰 조사결과 해당 차량 블랙박스에는 B 경위가 A 경장에게 “대리를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B 경위가 음주운전 차량에 탑승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대리운전을 불러야 한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B 경위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 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도로에서 1~2m 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당시 A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파악됐다.A 경장은 음주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대리 기사가 찾기 쉽도록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운전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021.01.21 I 장구슬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 ◇총경 전보 △홍보담당관 김동권 △감사담당관 김호승 △감찰담당관 어윤빈 △인권보호담당관 김병기 △재정담당관 정한규 △자치경찰담당관 유승렬 △기획조정관실(자치경찰지원담당관) 우지완 △기획조정관실(경찰위원회) 박규남 △기획조정관실(경찰개혁점검팀장) 이영철 △경무담당관 이관형 △교육정책담당관 김종관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정창옥 △범죄예방정책과장 양영우 △생활질서과장 전창훈 △여성안전기획과장 박상진 △교통기획과장 홍석기 △교통안전과장 양우철 △교통운영과장 김한철 △경비과장 박성민 △위기관리센터장 김병찬 △경호과장 박동현 △항공과장 김선권 △대테러과장 심한철 △정보관리과장 김찬수 △정보분석과장 김보준 △정보상황과장 김성재 △정보협력과장 이선래 △외사기획정보과장 박수영 △인터폴국제공조과장 이임재 △수사인권담당관 임병숙 △수사운영지원담당관 강상문 △수사기획조정관실(수사구조개혁1팀장) 최준영 △수사기획조정관실(수사구조개혁2팀장) 김형률 △범죄분석담당관 장성원 △경제범죄수사과장 나영민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손제한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찬우 △범죄정보과장 백승언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윤정근 △사이버수사기획과장 함영욱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라혜자 △안보기획관리과장 이재훈 △안보범죄분석과장 정채민○경찰대 △운영지원과장 민경훈 △기획협력과장 위동섭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윤성혜○경찰인재개발원 △학생과장 조희련○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이명원 △학생과장 전용찬○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임종하○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곽병우 △청문감사담당관 강순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길호 △경무기획과장 도준수 △인사교육과장 마경석 △정보화장비과장 정성일 △경무기획과(국무총리비서실) 김용웅 △경무기획과(자치분권위원회) 최종윤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연명흠 △경비과장 김원범 △테러대응과장 정광복 △정보분석과장 배용석 △외사과장 오동근 △수사심사담당관 배대희 △수사과장 최종혁 △형사과장 한원횡 △사이버수사과장 이병귀 △과학수사과장 구재성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강일구 △금융범죄수사대장 김동욱 △강력범죄수사대장 최보현 △마약범죄수사대장 신성철 △안보수사과장 양태언 △생활안전과장 고범석 △생활질서과장 이상국 △여성청소년과장 조창배 △교통관리과장 이을신 △교통안전과장 전순홍 △제1기동대장 조정래 △제2기동대장 정재일 △제3기동대장 곽창용 △제4기동대장 류창선 △제5기동대장 박정원 △제6기동대장 김문영 △제7기동대장 김기종 △제8기동대장 유동배 △국회경비대장 이원일 △22경찰경호대장 박규석 △202경비대장 손동영 △경찰특공대장 이임걸 △중부서장 류미진 △종로서장 이규환 △남대문서장 주진우 △서대문서장 강기택 △혜화서장 모상묘 △용산서장 박주현 △동대문서장 이연재 △마포서장 이정철 △영등포서장 신종묵 △성동서장 남제현 △광진서장 박현수 △서부서장 이영우 △중랑서장 이서영 △강남서장 박동주 △관악서장 이건화 △강동서장 강상길 △종암서장 이양호 △구로서장 임경우 △서초서장 송영호 △노원서장 박준성 △은평서장 이원준 △도봉서장 송유철 △수서서장 박경정 △경무기획과 임동균 △경무기획과 공경현 △경무기획과 윤광현 △경무기획과 김성준○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정석모 △청문감사담당관 류해국 △경무기획과장 박도영 △공공안녕정보과장 소진기 △외사과장 권창만 △수사심사담당관 김현진 △수사과장 양순봉 △형사과장 서호갑 △사이버수사과장 신영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류삼영 △강력범죄수사대장 박준경 △안보수사과장 김민준 △생활안전과장 양영석 △교통과장 김병주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문봉균 △서부서장 박성호 △남부서장 김만수 △사상서장 도원칠 △강서서장 김균 △북부서장 방원범 △기장서장 김형철○대구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최미섭 △수사심사담당관 김기대 △수사과장 안동현 △형사과장 이상배 △사이버수사과장 장호식 △과학수사과장 이갑수 △광역수사대장 김봉식 △안보수사과장 김영환 △생활안전과장 박희룡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순태 △동부서장 류영만 △서부서장 김영수 △북부서장 김한섭 △달서서장 신동연○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 배석환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하지원 △경무기획과장 이종무 △정보화장비과장 신윤균 △수사심사담당관 이윤 △수사과장 오지형 △형사과장 임실기 △광역수사대장 양동재 △안보수사과장 오창배 △생활안전과장 김난영 △교통과장 임태현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강헌수 △미추홀서장 김경환 △논현서장 이상길 △부평서장 이동원 △삼산서장 유윤상 △계양서장 조은수 △강화서장 서민○광주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강기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학남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우현 △수사심사담당관 김효진 △수사과장 국승인 △형사과장 황석헌 △교통과장 배승관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양우천 △동부서장 조장섭 △서부서장 윤주현 △북부서장 정재윤○대전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맹병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유동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윤동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종민 △수사심사담당관 정명진 △형사과장 육종명 △사이버수사과장 김선영 △안보수사과장 문흥식 △여성청소년과장 김홍태 △교통과장 길재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수빈 △서부서장 백기동 △대덕서장 박세석 △유성서장 송인성○울산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병두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탁차돌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조중혁 △경비과장 김경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동욱 △형사과장 김태우 △안보수사과장 안형주 △생활안전과장 김주곤 △여성청소년과장 옥영미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동준 △중부서장 안현동 △남부서장 임현규○세종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유병희 △생활안전교통과장 안찬수○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정웅 △청문감사담당관 심헌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태수 △경무기획과장 정희영 △수사심사담당관 고성한 △형사과장 김진태 △사이버수사과장 유제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고석길 △강력범죄수사대장 양수진 △생활안전과장 강은미 △여성청소년과장 김원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진성 △기동대장 강도희 △수원중부서장 조성복 △수원서부서장 김병록 △안양동안서장 박대식 △성남수정서장 최병부 △부천소사서장 정방원 △부천오정서장 최은정 △광명서장 최성영 △안산단원서장 이민수 △안산상록서장 이용석 △평택서장 송병선 △오산서장 장영철 △화성동탄서장 송호송 △용인동부서장 황재규 △용인서부서장 이지춘 △하남서장 이대형 △양평서장 이은애○경기북부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유희정 △수사심사담당관 이재홍 △수사과장 방유진 △형사과장 임학철 △과학수사과장 전재희 △안보수사과장 임병호 △생활안전과장 이재성 △여성청소년과장 김상희 △교통과장 강성모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류경숙 △고양서장 강일원 △일산동부서장 조강원 △파주서장 정문석 △양주서장 강찬구 △구리서장 유철○강원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윤휘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형기 △경비과장 정석화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택수 △수사과장 김동혁 △안보수사과장 홍원표 △생활안전과장 엄명용 △여성청소년과장 박재삼 △교통과장 박주혁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윤태영 △춘천서장 최승호 △삼척서장 이은실 △영월서장 김경호 △홍천서장 정대이 △인제서장 오세찬 △화천서장 이광진 △양구서장 박범정○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동수 △청문감사담당관 최영기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송해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조성호 △경비과장 김성훈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유재용 △수사과장 김철문 △안보수사과장 정경호 △생활안전과장 구자면 △여성청소년과장 최철균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기영 △청주상당서장 박봉규 △청주청원서장 이우범 △영동서장 변재철 △괴산서장 백석현 △보은서장 이종길 △옥천서장 안창익 △진천서장 이두호○충남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영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보상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재영 △수사심사담당관 정성엽 △수사과장 김근만 △사이버수사과장 이상근 △생활안전과장 김용환 △여성청소년과장 조성수 △교통과장 김창영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영일 △천안동남서장 백남익 △서산서장 한상오 △공주서장 심은석 △당진서장 이선우 △예산서장 이미경 △부여서장 최복락 △서천서장 호욱진 △청양서장 신광수○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 황동석 △청문감사담당관 한도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임상준 △경비과장 박훈기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정재봉 △수사과장 남기재 △형사과장 박종삼 △생활안전과장 김진형 △여성청소년과장 박송희 △교통과장 최규운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김태형 △전주덕진서장 박정환 △익산서장 송승현 △완주서장 권현주 △고창서장 김현익 △순창서장 김종신 △진안서장 김홍훈 △장수서장 권미자 △무주서장 빈중석○전남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유봉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최병윤 △수사심사담당관 강은석 △수사과장 이후신 △안보수사과장 정원균 △생활안전과장 김규행 △여성청소년과장 권석진 △교통과장 공정원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박종열 △무안서장 윤후의 △장흥서장 임태오 △함평서장 정환수 △담양서장 김홍균 △곡성서장 김남희 △완도서장 최숙희 △구례서장 장익기○경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최호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경규 △경비과장 김유식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찬영 △수사심사담당관 이종섭 △수사과장 변인수 △형사과장 최준영 △사이버수사과장 이재욱 △과학수사과장 최용석 △생활안전과장 곽동호 △여성청소년과장 김우락 △교통과장 이창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민문기 △경주서장 서동현 △포항남부서장 배기환 △구미서장 김한탁 △안동서장 장근호 △김천서장 이승목 △영주서장 박종섭 △영천서장 이근우 △상주서장 안문기 △칠곡서장 이익훈 △청도서장 박종문 △봉화서장 허성희 △영양서장 윤주철 △군위서장 박기남 △울릉서장 김우태○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한상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병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진훈현 △경비과장 김현식 △외사과장 제옥봉 △수사심사담당관 심태환 △사이버수사과장 황철환 △광역수사대장 김성철 △여성청소년과장 정성수 △교통과장 조원효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하재철 △마산중부서장 박중희 △김해중부서장 전범욱 △통영서장 강기중 △거제서장 하임수 △밀양서장 임영섭 △양산서장 정성학 △거창서장 김명상 △하동서장 남우철 △함양서장 서상태 △산청서장 박광주 △의령서장 목현태○제주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최희운 △경무기획과장 김완기 △외사과장 조규형 △수사과장 권용석 △자치경찰실무추진팀장 오임관○대기 △부산 경무기획과 박재천 △부산 경무기획과 정재화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손부식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식원 △인천 경무기획과 남경순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영창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광문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변관수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장창우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박달순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경자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임춘석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장병덕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정용선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우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성용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충환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성환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현순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신희웅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유식 △전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성재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삼호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인규 △경북 경무기획과 박효식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류재응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병진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한흥수 △제주 경무기획과 차경택○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기획과 이강석 △서울 경무기획과 이동훈 △서울 경무기획과 임준영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서기용 △서울 경무기획과 이종서 △서울 경무기획과 김산호 △서울 경무기획과 안용식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권영만
2021.01.20 I 이소현 기자
장애아동 머리채 잡고 물 뿌리고…보육교사 6명 입건
  • 장애아동 머리채 잡고 물 뿌리고…보육교사 6명 입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장애 아동을 포함해 어린이집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20~30대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 원생 중에는 자폐 아동과 1살 원아도 포함돼 있었다.(사진=YTN 캡처)19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A(30대)씨 등 6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인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세 아동 B군 등 원생 10명(1~6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 3명의 교사가 분무기를 이용해 B군 등 원생들의 얼굴에 물을 뿌리거나 발로 차는 등 학대한 모습을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교사 C씨 등 3명도 같은 방법으로 원생을 확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이날 YTN에 따르면 어린이집 내부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고 분무기로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 학대 장면이 담겼다. 보육교사들은 아이 얼굴을 향해 손찌검을 하거나 베개로 힘껏 내려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아이에게 상처가 난 것을 이상하게 여긴 피해 아동의 부모가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아동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보육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게재했다.피해아동 어머니는 “교사들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번 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거나 ‘학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오늘도 구토하고 최근 밤잠을 설치고 심리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20 I 황효원 기자
혹한 속 영아 사망케 한 비정한 생모…병원서 조사 중(종합)
  • 혹한 속 영아 사망케 한 비정한 생모…병원서 조사 중(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입양 후 16개월 만인 작년 10월 사망한 정인(입양 전 이름)양 학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영아가 친모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020년 11월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옆 드럼통 주변에서 수건에 싸여 있는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기는 탯줄과 태반이 붙어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아이가 발견됐던 드럼통 인근. (사진=뉴스1)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신생아는 16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과 태반도 달려 있었다. 이날 고양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발견 당시 영아의 몸은 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신의 또 다른 7살 아이와 함께 자택 인근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조사 중 A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시킨 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경찰 측은 “병원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출산 및 사망 시점과 유기한 이유 등 1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친모가 갓난 영아를 사망케 한 사건은 작년 ‘관악구 베이비박스’ 사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해 11월 3일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 맞은편 드럼통 위에서 탯줄이 달린 남아 시신이 발견됐다. 다음 날 경찰은 20대 친모 B씨를 검거했고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한편, 이날 동거남의 세 살짜리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인천지법 제13형사부는 지난 15일 동거남의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30대 여성 B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9년 1월 28일 오후 3시쯤 경기 광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남의 딸을 돌보던 중 머리채를 붙잡아 공중에 들어올린 뒤 막대 등으로 머리를 때렸다. 아이는 같은 날 뇌사 상태에 빠졌고 한 달 뒤인 2월 26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2021.01.17 I 정병묵 기자
5세 아동 밀치고 물뿌린 보육교사…수사 착수
  • 5세 아동 밀치고 물뿌린 보육교사…수사 착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장애가 있는 5세 아이의 머리에 물을 뿌리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이미지투데이)30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5)군의 어머니 B(20대)씨는 지난 28일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이 이상행동을 하고 얼굴 등에서 상처가 잇따라 발견되자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B씨와 경찰이 확인한 이달 23일 어린이집의 1시간 40분 분량 CCTV에는 보육교사 C(30대)씨가 A군의 머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발과 손으로 몸을 치거나 밀치는 장면이 있었다.또 경찰은 해당 CCTV에서 C씨가 A군뿐만 아니라 1세 남아의 몸을 손으로 때리는 듯한 모습도 확인했다.당시 어린이집에는 C씨를 제외한 보육 교사 4명이 더 있었으나, C씨의 행위를 말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올해 9월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의 3개월 치 CCTV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후 피해자 조사 등을 거친 후 C씨를 비롯한 어린이집 교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0.12.30 I 황효원 기자
  • 배달원 '다리 절단' 만든 만취 운전자 구속 …"도주 우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2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크게 다치게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26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동인천의 한 술집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경기도 부천 집으로 가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 차량 타이어가 파손돼 정차해 있는 것을 본 행인이 신고, 현장 150m 지점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사고 이후 도주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갓길에 차량을 세우기 위해 이동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2020.11.13 I 김인경 기자
인천서 또 만취 운전자…20대 배달원 다리 절단
  • 인천서 또 만취 운전자…20대 배달원 다리 절단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함 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 가량 도주하다가 차량 타이어가 고장나 정차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B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으로 사고 당시에도 업체의 오토바이를 몰았지만 배달을 하던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씨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부르는 말이다.경찰은 A씨가 변호사를 대동해 조사를 받겠다고 해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은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B씨가 다리 쪽을 크게 다쳐 절단수술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에게 현재 윤창호법과 도주 등을 모두 적용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11 I 황효원 기자
음주운전 부추기는 솜방망이 처벌
  • [기자수첩]음주운전 부추기는 솜방망이 처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동생을 데리고 피했어야 했는데 나만 피했어요. 잘못했어요.”지난 9월6일 낮 서울 서대문구의 한 햄버거가게 앞, 김모(58·남)씨가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가로등이 쓰러지며 옆에 있던 이모(6)군을 덮쳤고 이군은 사망했다. 지난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김씨에 대한 첫 재판에 참석한 이군의 아홉살 형은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며 울먹였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9월27일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20대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월27일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같은 날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지난 9월9일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배달 중인 치킨집 사장 A(54)씨를 음주 상태에서 치어 숨지게 한 임모(33·여)씨의 첫 재판도 열렸다. A씨 딸은 “일평생 열심히 사신 아버지를 위해 가해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한 순간에 무고한 사람을 죽게 하고 일가족을 참담한 비극적 현실에 빠뜨리는 음주운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작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올 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46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건수(3787건)를 훌쩍 넘어섰다.올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음주운전 단속이 뜸해진 탓도 있지만,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단속에 걸려 봤자 `웬만하면 집행유예`라는 인식이 만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 중 76%가 집행유예를 받았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도 10명 중 8명은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셈이다. `6세 이군`과 `을왕리 사건` 재판이 진행된 5일, 공교롭게도 서울남부지법에서는 지난 7월 음주운전을 하다 들킨 개그맨 노우진(40)씨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적발 당시 만취 상태로 도주하다 붙잡힌 노씨에게 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군 아버지는 법정에서 “무거운 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겨날 것이고 첫째 아이는 동생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을 안고 평생을 살아갈 것입니다”라고 비통해했다. 음주운전 처벌이 이대로 솜방망이에 그친다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사람과 남겨진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하는 가족들은 계속 생겨날 것이다. 또 그 대상은 언제든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
2020.11.08 I 이용성 기자
“그거 보이스피싱이예요” 직원 기지로 고객 예금 지킨 모아저축銀
  • “그거 보이스피싱이예요” 직원 기지로 고객 예금 지킨 모아저축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모아저축은행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소비자 예금을 지켜냈다. 계속 통화를 하면서 돈을 인출해달라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직원이 신고를 해 사고를 막은 것이다. 3일 모아저축은행 이윤정 주임이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일산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나경문 모아저축은행 일산지점장, 이윤정 주임, 박기태 일산서부경찰서 서장.(사진=모아저축은행 제공)3일 모아저축은행은 이윤정 일산지점 주임이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일산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아저축은행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10월 15일 20대 남성인 A씨에게 전화해 돈거래 세탁, 금융거래정보법 위반 등을 이야기하며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A씨는 통장도 준비하지 않은 채 저축은행을 찾았고, 통장의 중도해지와 전액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윤정 일산지점 주임은 이같은 A고객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다. 특히 A고객은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과정에서 불안해하며 어디론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 주임은 ‘통장 분실’은 시간이 소요된 점을 이용해 곧바로 담당지구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연령층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5년 동안 15건 4억2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해 담당 경찰서 임직원 감사장 12차례 수상, 2016년과 2019년 인천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 우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0.11.03 I 전선형 기자
“관리비 갈등 때문”…아파트 관리소장 목 찔러 살해한 입주민
  • “관리비 갈등 때문”…아파트 관리소장 목 찔러 살해한 입주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아파트 관리소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자수했다. 입주자 대표는 관리소장과 관리비 운영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인천 서구 연희동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해당 아파트 한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50대 여성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른 경비원은 관리사무소 안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B씨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사건 당시 현장엔 A씨와 B씨뿐이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11시30분경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평소 아파트 운영 관련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한 뒤 B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견 등을 동원해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찾고 있다. 또한 경찰은 범행 현장인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한편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괴롭힘을 방지하는 규정이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추가됐고 제도적 개선도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입주민의 폭언, 폭행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사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엔 부산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으로부터 “민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폭언에 살해 협박을 받아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는 일이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2020.10.29 I 장구슬 기자
"독감 백신, 잇단 사망과 직접적 인과관계 없다"
  • [사사건건]"독감 백신, 잇단 사망과 직접적 인과관계 없다"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독감 백신 접종 후 일주일 새 36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22일 서울 수도권 등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과 이번 사망 사건과 연관성을 찾을 수 없으며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독감 백신 접종자 잇단 사망 △경찰관 등 공무원 디지털 성매매 무더기 덜미 △택배기사 올해 13번째 사망 등입니다.◇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잇달아…‘국민 불안 가중“지난 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일주일 새 30명이 넘게 늘어나자 불안과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총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11월 독감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항체 형성 기간을 감안 10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권했는데요. 사망자 대부분 고령자에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독감 백신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25건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 사망자수 지표는 많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접종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잇단 사망에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공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22일 독감 예방 접종 안전성 입증을 위해 일주일간(10월 23~29일) 잠정 유보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특정 예방접종에 대해 의협이 나서 접종 유보를 권고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23일 독감 백신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독감 예방 접종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모인 회의를 통해 당국은 최근 우려가 커진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와 백신이 연관성이 적다고 판단했고, 경찰의 중간 부검 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 원인이 백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가 대표적입니다. 피해조사반은 해당 부작용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성을 파악하고 다른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추가 검토했을 때 조사 대상인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 접종과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n번방 수사 시작 후 현직 경찰관 ‘디지털 성매매’ 잡혀시민들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性)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으로 시작된 경찰의 수사망에 현직 경찰관 4명이 적발돼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과 관련돼 구속된 경찰관과 교사를 비롯해 총 149명의 공직자가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특히 지난 3월 경찰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출범 후 총 네 명의 현직 경찰관이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과정에서 지난 8월 경기북부청 소속 A순경과 B순경이 각각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특히 B순경의 경우 불법 촬영물의 대상이 미성년자였습니다. 또한 세종청 소속 C경사도 지난 9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기소 송치됐고, 경기남부청 D경사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적용되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이들 경찰관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로, 재판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경찰청 관계자는 “입건된 경찰관의 구체적 혐의를 알려주긴 어렵다”며 “(검찰 조사 등이 끝나고) 감찰 통보가 나오면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외에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 149명 중 군인과 군무원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사 8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각 4명, 소방 2명, 국립대병원 직원·보호관찰직·공기업 직원 각 1명입니다. 이 가운데 군인·군무원 128명을 군에 이첩했고 나머지 21명을 입건(구속 5명)했습니다. 특히 n번방에 가입했던 교사들도 있었는데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는 가상화폐를 지불하고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내려받았고, 강원도 원주의 초등학교 교사 역시 판매자에게 20만원을 주고 아동성착취물을 받았습니다.◇올해만 벌써 13번째 사망…“택배기사 ‘과로사’ 그만”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택배기사들이 올해만 벌써 13명째 사망했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허브터미널에서 배차를 마치고 간이휴게실에서 쉬던 CJ대한통운(000120) 택배기사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대책위는 A씨가 사망 직전까지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지난 12일 한진택배 기사 김모(36)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열흘 만에 13명째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택배기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무량이 살인적으로 폭증해 과로사로 사망하는 동료들이 늘어난다고 호소합니다.현장에서 비일비재한 ‘갑질’을 못 참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50대 기사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갑질, 생활고를 호소하며 3장 분량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떴습니다. 이상열 전국택배연대노조 부위원장은 “욕설에 폭행까지 당하는 일이 많지만 항의하거나 지시를 거부하면 계약 해지까지 이어져 참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택배기사들은 과로사 방지를 위해 사전 분류 인력을 즉시 투입하고 갑질 감시를 위한 논의기구를 즉각 구성하라고 정부와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택배업계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CJ대한통운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사망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0.10.24 I 정병묵 기자
가평 익사 사건 아내, 과거 '신동엽 러브하우스' 출연했다?
  • 가평 익사 사건 아내, 과거 '신동엽 러브하우스' 출연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해 여름 경기 가평군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인 윤상엽씨와 그의 부인 이모씨에 관한 의문에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故 윤씨의 아내 이씨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했던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1일 온라인커뮤니티 ‘SLR 클럽에는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던 이 아이는 먼 훗날..“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이 글에서 네티즌이 언급한 방송은 지난 2002년 3월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신동엽의 러브하우스’다.‘59호 인천 연수동 편’으로 꾸며졌던 이 방송은 당시 ”아빠는 젊은 시절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장애인이 됐고, 엄마 또한 어렸을 때 높은 곳에서 떨어져 하반신 장애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이런 부모님 사이에서도 바르고 예쁘게 자란 OO는 부모님 생각만 하면 항상 마음을 졸이며 사는 효녀다. 부모님의 두 다리가 되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OO와 불편한 몸으로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부모님을 러브하우스가 찾아간다“고 소개했다.특히 해당 게시물에는 당시 방송 화면이 함께 담겼는데 이 사진에는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이모양의 가족들과 함께 등장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 방송에 등장한 이양의 얼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주요 인물인 故 윤씨의 아내 이모씨와 동일한 인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쳐)한편 지난 17일 SBS ‘그알’측은 윤씨가 아내인 이씨 및 지인들과 지난해 6월 30일 가평으로 여행을 갔다가 물에 빠져 숨진 사건을 다뤘다. 특히 이씨가 결혼 후에도 홀로 살았다는 점, 신혼집에는 이씨가 지인과 함께 동거했다는 점, 故 윤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장기매매까지 시도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이후 故 윤씨의 친누나라고 윤미성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윤씨는 “(동생은) 15년간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며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되었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동생과 결혼한 이씨를 언급하며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며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도 했다. 윤미성씨는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며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와 관련해 경기 일산 서부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윤씨의 보험 가입 경위와 익사 사고 당시 일행의 행동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10.22 I 김민정 기자
학원 화장실 안내문 뒤 몰카 설치한 50대 학원장
  • 학원 화장실 안내문 뒤 몰카 설치한 50대 학원장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강사들을 불법 촬영한 50대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이데일리DB)1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천 서구 소재 모 학원 원장 A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A씨는 인천시 서구 신현동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여성 강사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소속 강사들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원에 근무하던 강사들은 화장실 문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서에 직접 신고한 뒤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문을 닫아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에 렌즈 구멍만 뚫고 카메라를 숨겨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남학생들이 화장실에 많이 들어오니 그걸 확인하려 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카메라에 촬영된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설치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A 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USB 등을 확보했고,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2020.10.17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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