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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58건

  • 한통프리텔·한통하이텔 내년중 민영화- 예산처
  • 정부는 한국통신이 대주주로 있는 한통프리텔과 한통하이텔을 내년까지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통파워텔은 현재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1일 41개 공기업 자회사 가운데 29개사의 경우 민간시장이 형성되는 등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로 더 이상 공기업으로 남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돼 내년까지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7개 공기업 자회사는 내년까지 청산, 통폐합하는 등 총 36개 공기업 자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5개사는 공공성이 강하다고 판단, 현행 공기업 자회사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올해중 민영화되는 회사는 모두 21개사로 농지개량, 한국냉장, 노량진수산시장, 한국전력기술, 한전기공, 파워콤, 한전산업개발, 뉴하우징,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토지신탁, 고속도로관리공단,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한국통신파워텔, 한국통신기술, 한국통신진흥, 한국통신산업개발, 대한토지신탁, 한국인삼공사, 한국연초인삼홍콩유한공사, 한국지역난방기술, 안산도시개발 등이다. 이 가운데 한통파워텔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매각을 추진중이며, 지난해말 일반공모를 실시해 지분의 44.4%를 매각한 한국토지신탁은 코스닥 등록을 통해 지분 일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기획예산처는 밝혔다. 또 내년에는 한국통신하이텔, 한국통신프리텔, 한국공중전화, 한국해저통신, KTAI(한국통신 미국법인), KTJC(한국통신 일본법인), 한국가스기술공업, Korea LNG Co.(가스공사 현지법인) 등 8개 회사를 민영화할 계획이다. 청산 또는 통폐합되는 6개 회사 가운데 한양목재,한양공영,수자원기술공단,한국통신엠닷컴,한국가스엔지니어링 등 5개사는 올해중 정리하고, KTPI(한통 필리핀 현지법인)은 내년중 청산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채권단의 처리방안에 따르기로 했다. 공기업 자회사로 남는 5개사는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경북관광개발공사, KCCL(석유공사 영국법인), KSL(석유공사 인도네시아법인) 등이다.
2001.03.01 I 안근모 기자
  • 정부, 대북 통신망 구축 사업 적극 추진
  • 정부가 개성공단과 북한 경제특구 지역의 유무선 통신망 구축 등 대북 통신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성공단과 향후 조성 예정인 북한 경제특구 지역 유무선 통신망 구축 사업에 우리측 사업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는 물론 재정 및 정책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밑 논의만 무성했던 국내 기업들의 대북 통신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남측 무선통신기술의 북한 진출 가능성 역시 진일보 단계를 밟게 됐다. 정부는 경협 활성화를 위해 남북을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개성 및 경제 특구 지역에 유선전화와 TRS 등 무선통신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망 구축은 오는 상반기 착공 예정인 개성공단과 다른 경제 특구 지역 입주 기업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들로, 궁극적으로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개성공단과 경제특구 지역 내 통신망 구축을 남측 통신사업자가 주도적으로 추진토록 하여 북한 지역 통신망 구축의 모델로 정립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북간 통신회선 연결은 판문점 경유 직접 연결 회선이 28회선, 제3국 경유 직접 연결회선이 22회선으로 총 50회선에 불과하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부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통해 대북 통신사업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 상반기 중 독일의 통신 통합사례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남북 통신협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는 투자 효율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북한 지역 통신망의 최적 구축방안과 ▲소요재원의 조달 방안 ▲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 ▲대북 통신사업자에 대한 재정 및 정책지원 방안 등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남북 통신망 구축이 아직 구체화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며 관계 부처와의 협의 및 양측 실무자 모임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온세통신 등 국내 대부분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해부터 사내에 전담팀을 구성, 다각적으로 대북 통신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금강산관광지구 통신망 운용사업자인 온세통신의 경우 개성공단과 배후 도시에 2만회선 규모의 교환기 설치와 문산-개성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전송망 구축안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CDMA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해 900㎒와 1.9㎓대역 주파수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용채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들은 내달 초 북한을 방문, 개성공단 조성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개성공단은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등 활발한 기반 조성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2001.02.11 I INEWS24 기자
  • 경영혁신 부진 65개 공공기관 예산배정 유보
  • 기획예산처는 퇴직금누진제 미개선 등 경영혁신이 미흡한 52개 기관과 감사원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14개 기관 등 총 65개 기관(중복기관 제외)의 올해 예산 1조3122억원 배정을 유보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추진 실적과 예산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혁이행 실적이 부진한 기관의 올해 예산 718억원을 삭감한 이후 두번째로 단행되는 제재 조치다. 대상기관과 배정이 유보되는 예산 규모는 ▲퇴직금누진제 미개선 19개 기관 2768억원 ▲계약제 실시 미흡 등 경영혁신 미진 33개 출연연구기관 1411억원 ▲감사원 지적사항 미개선 14개 기관 8943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퇴직금누진제 미개선 19개 기관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등 5개 경영혁신 대상 기업의 경우 경상비 지원예산 전액과 정부감독부서의 기본사업이 일정비율 배정 유보된다. 농협중앙회는 협동조합 합병 지원예산 배정이, 손보협회와 조흥은행 등 4개 공공금융기관은 예보로부터의 지원예산 배정이, 서울대병원 등 9개 국립대 병원은 기자재구입 및 시설비 예산배정이 각각 유보된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우 계약제 실시 미흡이나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 미개선, 유급휴가 및 유급연월차 수당지급제도 미개선 등의 이유로 연구지원비 예산배정이 늦춰진다.대상기관은 경제사회 부문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3개 기관, 기초기술부문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 산업기술부문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 공공기술부문에서 산업기술정보원 등 9개 기관이 포함됐다.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경우 출자·출연·운영비 지원예산 등의 배정을 유보하고 인건비와 기관운영비 예산의 경우 절반의 배정을 늦췄다. 대상기관은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수출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교통공단,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고속철도공단, 보훈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번에 배정이 유보된 예산을 수시배정 대상으로 관리, 미개선사항을 이행하고 난 뒤 배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 점검평가단을 통해 부처별, 기관별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이달중 종합평가해 평가결과를 내년 예산편성시 반영하기로 했다. 평가결과가 나쁜 정부부처의 경우 기본사업비 예산배정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되고 공기업 등 정부산하기관은 출자나 출연 및 보조금 예산이 차등지원된다.
2001.01.04 I 조용만 기자
  • KTB네트워크, 20개 업체에 과기금 120억원 지원
  • KTB네트워크는 이달중 20개 벤처기업에 120억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 융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KTB는 12월 한 달 동안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과기금 융자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고 이 중 20개업체에 과기금을 지원할 것을 결정해 1월중에 이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진흥기금 기금관리위원회를 통과한 이들 업체의 평균 지원금액은 6억원 정도며, 연리 6.0%의 저리로 대부분 거치포함 3년 상환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우수기술 연구개발사업 추진업체에 지원돼 온 과기금은 산업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 및 KTB네트워크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기술성 심사 및 융자 예비심사를 거쳐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지원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조내형 상무는 "코스닥 침체 하에서 유망벤처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과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며 "올해도 자금시장이 불투명한 만큼 정책자금을 활용한 벤처기업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과기금 운용 외에도 올해 들어 중소기업청, 영화진흥공사, 문화관광부 등과 매칭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들과의 기금결성, 기타 조합결성 등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1.03 I 김윤경 기자
  • (종합시황) "먹을 것 없는 잔치".. 약세 지속
  • 역시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게 없었다. IMT-2000 사업자 선정이라는 대형 이벤트에 군침을 흘리며 달려들었다가 헛물만 켜고 물러나야 했다. 시장 참가자 모두의 축제가 되지 못하고 결국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15일 금융시장은 실망감이 지배했다. 주식시장은 IMT-2000 사업자 발표가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잔뜩 기대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전날 롤오버됐던 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쏟아지면서 발목을 잡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 코스닥지수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2.91포인트 내린 67.94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207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연이틀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그동안 억눌러온 박스권 내에 다시 진입했다. 전날 나스닥시장 약세와 나스닥선물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기대를 모았던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는 "초단기성" 재료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두 자리수 하락하며 530선까지 물러나 앉았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다 전날 청산하지 못하고 롤오버된 차익거래잔고가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530선까지 위협받는 등 약세로 전날보다 13.38포인트 떨어진 53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 블루칩을 다시 내다팔면서 총 5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신규매도 위주로 400계약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염두에 둔 매매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6만4000주(469억5000만원) 순매도하는 등 현대전자 LG투자증권 삼성물산 굿모닝증권 등을 주로 팔았다. 반면 LG화학 94만9000주(125억5000만원), 포철 11만4000주(91억7000만원) 순매수하고 대우증권 국민은행 한국가스공사 등을 주로 사들였다. 또 기관도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 대규모 순매도로 나섰다. 122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832억원, 43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도는 1576억원으로 전날 롤오버 물량 외에 신규 매도차익거래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매수는 469억원에 불과해 총 1107억원 순매도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41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 블루칩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IMT-2000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뉴스에 팔자"는 세력이 우세를 보이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각각 5.40%, 3.40%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로 3.59%하락, 주가가 1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약세장에서 개인들의 투기성 매수세로 우선주의 강세가 다시 나타났다. 동양화학 벽산건설 유유산업 동방아그로 경향건설 성원건설 로케트전기 삼미 등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룸 크라운제과 대창공업 등의 우선주도 상한가에 근접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유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9종목을 비롯해 259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해 551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는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 2억9730만주, 거래대금 1조664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및 IMT-2000사업자 발표에 따른 재료 노출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 및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지수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고개를 들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약세영향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IMT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통신서비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코스닥지수는 71P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IMT-2000 사업자가 발표되자 상황은 돌변했다.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도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료 소진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되밀렸다. 이에 따라 지수는 70선과 69선을 차례로 깨고 내려갔고 오후 들어서도 팔자세가 멈추지 않아 68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4.11%) 내린 67.94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포함된 유통서비스업종(6.34% 하락)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150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21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과 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5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088만주, 거래대금은 1조1474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는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로커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하나로통신과 한통엠닷컴도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새롬기술 다음 핸디소프트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도 4%이상 급락했다. 첨단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 업체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신규등록주들은 최근 거래를 시작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고려제약 타프시스템 벨로체 아즈텍WB 엔피케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종목들의 상한가 진입도 드물었다. 한국콜마 세림아이텍 유일반도체 대백신금 광림특장차 성진산업 동화기업 다산 제일테크노스 반포텍 보양산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고가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중 M플러스텍 한국디지탈 디에스아이 조흥캐피탈 인피트론 KEPS 유진종합개발 동신에스엔티 서울시스템 동양토탈 풍국주정 한일화학 프로소닉 서주관광개발 신라섬유 흥구석유 호신섬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주변여건의 호전으로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경기둔화 및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시장도 3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3시장도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급락했다. 초반에는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며 내림세로 반전했다. 일부 종목의 급락과 함께 낙폭이 커지면서 전날보다 10%가까이 떨어졌다. 수정주가는 9.67%(1631원) 하락한 1만5230원을 기록했다. 저가주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거래량은 20만주 늘어난 62만주,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2억원이었다. 저가주인 사이버타운과 한국정보중개의 거래량이 많았으며 거래미형성 종목은 47개에 달했다. 124개 거래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41개였다. 약세장에서도 코비드는 325%, 애드넷과 하나텔은 각각 207%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심플렉스인터도 108%올랐다. 이에 반해 지트콤은 8000원이었던 평균가가 250원으로 96.88%내렸으며 럭키넷은 88%, 하이월드는 85%하락했다. 지존인터미디어와 코프마, 네티움도 주가가 70%이상 떨어졌다. 네오텍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경우아이티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채권시장 15일 채권시장에서는 전날의 예보채 입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고3년 수익률은 개장초 6.7%선을 하향돌파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통안채 창판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평5년 수익률은 6.7%대 진입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장막판 6.81%선으로 되돌아갔다. 장마감후 선네고 시장에서는 6.77%에 호가가 형성됐다. 통안채 2년물의 창구판매와 예보채의 점진적인 물량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연중 최저 수준인 6.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고5년 2000-13호도 6.8%선을 하향돌파, 6.76%까지 떨어졌다. 외평5년 2000-6호는 전날보다 8bp 낮은 6.75%선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에 대해 창구판매를 실시키로 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 통안채 2년물로만 6.81%에 1조2500억원이 매출됐다. 국고3년 2000-12호는 6.70%로 다시 올라갔다. 통안2년 12월 발행물은 6.77%, 11월 발행물은 6.79%선에 거래됐다. 창판에서 나온 통안2년물은 6.79%에 거래되기도했다. 국고5년 2000-13호와 외평5년 2000-6호는 6.75~6.77%에 거래됐다. 재경부가 예보채 현물출자분에 대해 매각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후들어 채권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2bp의 미세한 수익률 변동만 있었다. 국고3년 2000-12호는 6.69%와 6.70%를 오갔다. 외평5년 2000-6호는 6.77~6.78%에 거래됐다. 전날 6.99%에 낙찰된 예보5년물은 6.95~6.96%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장마감을 앞두고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채권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외평5년 2000-6호는 6.81%까지 밀렸고 국고3년 2000-12호도 6.7%선으로 상승했다. 통안2년 10월 발행물은 6.98%까지 올랐다. 선네고 시장에 외평5년 2000-6호는 다시 6.77%선으로 내려왔으나 국고3년 2000-12호는 6.71%로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6.71%, 국고5년은 1bp 낮은 6.79%, 통안2년은 전날과 같은 6.81%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 AA-등급은 1bp 오른 8.09%, BBB-등급은 전날과 같은 11.79%로 마쳤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급등락을 거듭하던 최근 양상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전일보다 5원 상승한 120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와 같은 1202원에 거래를 시작, 소폭 등락했던 환율은 10시17분쯤 일부 은행권의 달러매수로 1204.50원까지 오른 뒤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11시20분 이후 주가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미야자와 대장상이 "엔화 하락은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매수심리가 강해지기 시작, 11시45분쯤 1205원까지 상승한 뒤 전날보다 2.60원 높은 1204.6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보다 0.3원 낮은 1204.3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이후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206원을 넘어선 환율은 3시49분 1208원을 돌파하며 3시50분에는 1209원까지 급등했다. 공급물량도 일부 유입됐지만 환율 상승에 다급해진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려 전체적으로 수요우위 상태가 이어졌다. 환율은 막판 포지션 정리차원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전일보다 5원 오른 120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물량공급도 많았지만 수요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급등락 없이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2억불 가량의 재정차관수요 및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02억원, 13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까지의 주식순매수대금중 일부가 외환시장에 공급되고있으나 규모가 크지않아 환율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3억5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264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2100만달러, 5억4640만달러가 체결됐다.
2000.12.15 I 문병언 기자
  • 한통, 해외이주 및 유학관련 생활정보 서비스
  • 한국통신이 해외 컨텐츠사업자와 제휴, 이주 및 유학관련 생활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통은 3일 자사의 종합포탈사이트 한미르(www.hanmir.com)와 금융포털사이트 Richⓝjoy(www.richnjoy.com)를 통해 국내의 정보와 각종 서비스를 캐나다 교민에게 제공하고 캐나다의 정보와 서비스를 국내의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포탈e-Biz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통은 지난 9월 캐나다 현지 법인인 ITI(일리오스 테크놀로지사와 업무제휴, 캐나다 현지 정보를 번역, 제공하기로 했다. 한통은 최근 신세계이주공사·IAE유학네트·결혼정보 듀오·서울항공여행사·박정 어학원 등과 제휴, 이주 및 유학, 어학연수와 생활정보 등을 자사의 한미르 금융센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캐나다 교민들이 국내 투자 및 경제상황에 대해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 증권,보험,부동산,금융,세무정보를 교민들에게 제공하고, 결혼정보회사 듀오를 통하여 교민과 내국인과의 사이버 결혼주선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 어학원과 IAE유학네트를 통한 어학연수 및 유학정보, 신세계 이주공사를 통한 해외 이주정보, 서울항공여행사를 통한 관광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한통은 캐나다에 이어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의 현지 사업체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00.12.03 I 이경탑 기자
  • 무역의 날 수상자 공적사항-은탑산업훈장
  • [은탑산업훈장 수상자 공적사항] ◇최병민(崔炳敏) : 은탑산업훈장 / (주)대한펄프 대표이사(수출고도화 우수기업) ▲ 주종수출품목 : 백판지, CUP 원지 ▲ 수출실적 : 101,254천불(전년대비 80.6% 증가) < 공적내용 > 1966년 설립, 세계제일의 품질과 꾸준한 환경친화적 신제품개발을 통하여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 호주 등에 "White Horse" 및 깨끗한 나라 브랜드로 백판지와 화장지 등을 수출하는 회사로 "98, "99년도 5천만불에서 당해연도는 81% 신장하여 처음으로 1억불 수출실적 달성 고객의 감동은 최고의 품질경영이라는 모토로 전 공정자동화설비로 품질의 규격화, 표준화를 실현하였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기술세미나 및 전시회 참가로 생산과 판매에서 고객요구를 분석, 평가 노력 등으로 "95년 업계 최초로 ISO9002인증 획득. 1회용 플라스틱용기를 재활이 가능한 종이용기로 대체 미국FDA로부터 적합승인 획득하는 등 보다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에 노력. 자기상표 "WHITE HORSE"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이어 국내최초로 백판지 품질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진출, 품질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수출 크게 촉진. 국내 유수 제지업체들 대부분이 외국의 다국적기업과 합작, 기술제휴함와 달리 당사는 34년간을 독자 기술개발 및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 유수기업과 경쟁하여 품질력 인정. ◇ 류종열(柳鐘烈) : 은탑산업훈장 / 한국바스프(주) ▲ 주종수출품목 : RESIN, MDI ▲ 수출실적 : 538,804천불(전년대비 62.1% 증가) < 공적내용 >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독일계 외국인투자회사의 대표로서 독일본사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여 공장신설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출시장의 개척 및 다각화로 괄목할 만한 수출증대를 실현하여 당해연도 수출실적 539백만불 달성 BASF 해외판매망을 이용 중국, 유럽, 중남미, 러시아 신규시장 개척을 계속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공급하기 위한 자체의 품질경영 체계의 실행은 물론 ISO 9001, KSA 9001 인증서를 획득하여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쌓았음 주주와 종업원이 회사의 주인이 되는 참여경영을 실행하고 있으며,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안정적 기업경영을 실행하는 등 한국 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음. ◇ 박인철(朴仁哲) : 은탑산업훈장 / 한국특수정밀공업(주)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공업용 자수기 ▲ 수출실적 : 43,994천불(전년대비 261.3%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한국미싱공업(주)를 설립, 오늘에 이르기까지 공업용제봉기 및 컴퓨터 자동자수기를 국산화 및 자체개발 생산하여 국내시장 및 세계시장에 수출, 봉제기계개발의 선구자로 국내 관련산업발전에 이바지. "SunStar"자체상표로 1981년 공업용 봉제기를 미주,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 1991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지사, 홍콩현지법인, "94년 베트남 지사 설치 등으로 Made in Korea"SunStar"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여 세계 제2위의 자수기제조업체로 부상 1992∼1994년 각종 전자 자동사설 재봉기 7기종을 개발 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절약 및 1997년 자수기의 본격생산으로 년 2,4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며, 2000년 2월 전량 수입되던 바텍 재봉기의 국산화 성공과 함께 세계최초의 4두전자 패턴재봉기 및 임의이동 가능한 12두 tubular 등의 개발로 생산성을 4배로 증가 자수기 역사를 다시 쓰는 계기를 만듬. 업무의 전산화 및 인터넷망을 이용한 A/S 강화도모로 효율성, 신속성, 고객만족도 증진에 꾸준한 노력으로 국내외 3일 이내 A/S지원체제 구축으로 선진 경영기법의 기틀을 마련 ◇ 강한영(姜漢榮) : 은탑산업훈장 / (주)선우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디지털필름, 35mm Negative필름 ▲ 수출실적 : 21,582천불(전년대비 326.5% 증가) < 공적내용 > 1974년 설립, "98년 한국광고대회 대통령 표창수상 등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선도함은 물론, 우리 창작품의 세계배급 계획하에 수출에 매진하여 당해연도 21,582천불로 신장율 326% 달성 사업분야는 CF제작(최근대표작 :한국관광공사 "Welcome To Korea" 김대중 대통령편등 다수), 애니매이션 제작 등이며 특히 창작 애니매이션 작품은 세계배급을 통해서 수출증대 및 우리문화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음. 수출 주시장은 미국으로 디즈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필름로만, 크라스키츄포, 소니픽쳐 등의 세계유수사로 당사의 배급능력을 자랑함. 또한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용 창작활동에도 주력하여 "타임머신001", "둘리의 배낭여행"(SICAF 금상수상) 등의 2D Animation을 개발했으며, "Cubic Space", "Robot Robin"등 다수의 2D Digital Animation 과 S Fighter 2D Digital Animation Game S/W 개발도 병행하고 있음 ◇ 강태룡(姜泰龍) : 은탑산업훈장 / (주)센트랄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자동차부품(BALL JOINT, TIE ROD END) ▲ 수출실적 : 32,591천불(전년대비 54.2% 증가) < 공적내용 > 자동차 조향장치 및 현가장치를 전문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조향장치 부품을 자체개발, 국산화에 성공하고,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을 국내 자동차 3개사 공급하는 한편 미국 포드사와 텔코레미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GM사에 부품공급을 개시하는 등 세계 60여개국으로부터 그 경쟁력을 인정. 세계제일의 자동차부품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년간 완성차 기준으로 300백만대분의 부품생산능력을 보유 기술연구소 연구인력이 전체직원의 500여명중 15%에 이르고 있으며, 자동화 및 간이자동화뿐만 아니라 기초, 응용기술, 제품화 기술부문에 연 매출액의 15%를 집중투자, 정부의 첨단 생산시스템 개발사업(G-7) 중소형 CIM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세계 최초로 무절삭 CIM LINE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에 노력 자동차 부품중 스테빌라이저 링크 모델을 개발, 미국특허를 획득하여, 연간 6백만개의 스테빌라이저 링크 수입대체 및 수출경쟁력 제고
2000.11.30 I 이훈 기자
  •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문 (전문)
  • 그간 현대문제로 인하여 국민여러분과 관련기관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그간의 경영권 분쟁과 계열분리에 따른 마찰로 비롯 되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경영정상화와 유동성 확보를위하여 다음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는 이번이 시장의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마련한 총 1조2974억원의 자구계획을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1700억원 전액을 즉시 출자전환하고 보유중인 현대자동차 주식 2.7%는 자동차 그룹에서 매수하고 매각대금 약 900억원 전액을 금년내에 현대건설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본인은 계열주로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매각 가능한계열사 주식을 이미 Investment Bank에 매각을 의뢰해 놓은 바, 본인 퇴직금을 포함하여 400억원을 연내에 현대건설 에 출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서산농장 3200만평은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일반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바, 공신력과 자금동원력을 높이기 위하여 한국토지공사에 매각을 위탁하였고, 11월 16일부로 선급금 2100억원을 수령하였으며 매각 예상대금 최소 600억원중 금년말까지 3000억원을 매각하고 내년초까지 나머지 3000억원을 매각하여 조속히 현대건설 유동성에 충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창업주 가족들이 약 150만평의 토지를 매입하여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약 400억원 상당의 인천 철구조물제작공장 부지를 금년내에 인천제철에 매각하여 유동성에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현대건설 소유 1620억원 상당의 계동사옥은 실제 입주가 가능한 계열사들에게 매입하도록 하겠으며, 11월말까지 매각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기존 자구계획중 보유중인 상선주식 매각 예상대금 290억원, 분당하이페리온 사업용 자산 매각 460억원, 브루나이 제루동 공사미수채권 418억원 외 기타 미분양상가 매각등으로 1954억원을 연내에 달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실현 자구계획중 김포 향산리 656억원, 신곡리 910억원등 사업용자산 매각을 포함한 총 6039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단기간내에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번 자구계획 발표에 의한 자구이행 실적은 7803억원이며 자구계획 발표이전인 2000년 5월말 현재 총차입금은 5조 7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그간 자구이행을 통하여 2000년 11월 14일 현재 차입금을 5조 800억원으로 감축한 바 있습니다. 상기 자구계획의 이행을 통하여 금년말까지 4조3천억원 이하로 차입금을 감축하겠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4조원 이하로 감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기 자구계획 이행과 병행하여, 첫째 현대건설의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력을 대폭 감축함으로써 최적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전 임직원의 자질을 재심사하여 정예화하고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외국 유수회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이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모든 부문에서 감량경영을 실천하여 전임직원이 그야말로 뼈를 깍는 자세로 자구노력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건설경기 호전이 예상되는 중동 및 동남아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독립채산제 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둘째, 경영개선을 포함한 현대건설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금년중 공신력 있는 경영컨설팅 회사와 협의 수립하여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외부 회계법인으로 하여금 금년말 결산시에 정밀한 회계실사를 통하여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외 홍보 및 IR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회사의 신인도 제고 및 기업이미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싱가폴 유럽등의 유수 회사들로부터 자본참여 및 합작제의가 들어온 바 협의를 조속이 완료하여 이들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국제경쟁력 향상과 기업공신력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난번에 발표한 바와 같이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진행중인 사업 중에서도 현금부담이 많이 되는 해외 아파트 공사, SOC 사업 등은 발주처와 협의하여 양도 또는 축소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신규 공사수주도 공사손익과 자금수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수익성과 유동성이 수반되지 않는 공사는 수주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현재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국내 15조원 해외 58억불 합계 22조원으로써 년간 매출 7조원으로 보았을 때 3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행중인 공사내용은 종전과 같은 적자요인이 없으며 공사원가율은 전체적으로 86% 수준으로 금년분 영업이익은 약 7천3백억원이 예상되며 이자비용 약 6,400억원을 지급하고도 경상이익은 약 7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종전의 국내외공사 매수채권등의 부실요인을 공신력있는 회계기관의 실사를 거쳐 모두 정리하여 투명한 계수관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에는 매출 7조5천억원 공사원가율 85%로써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1천2백억원 증가한 8,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차입금 감축에 따라 금융비용은 약5천3백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약 2천 5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여 재무비율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본인은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현대건설을 포함한 그룹경영에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현대전자는 그간 그룹의 주력 사업의 하나로써 제가 심혈을 기울여 키워온 기업이긴 하지만, 이제 국제적이 추세와 향후 국제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계열로부터 분리하여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어 지분정리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당초 2003년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계열분리를 늦어도 2001년 상반기 중에 완료하겠으며, 나)또한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도 당초 2002년 6월말까지 완료하도록 약속한 바 있으나, 지분정리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여 2001년 12월말까지 조기에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 현재 추진중인 현대증권, 현대투신 및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AIG 투자문제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경영권을 포기하고 외자유치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자본 충실화를 기하는 한편, 국제적인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으며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라)나머지 계열회사도 보다 겸허한 자세로 수익성과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각사의 전문경영인 책임하에 이사회 중심 경영이 실질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아울러 남북경협사업은 지금까지 초기 시설투자로 인해 적자가 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금강산 광광사업의 경우 시설투자가 완료됐고 관광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호텔 상가시설 운용 리조트시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의 확대를 통해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개성공단은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소요자금은 공단입주를 희망하는 회사의 분양대금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현대는 공단조성의 시공만을 담당하여 자금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에 대해선 현대가 더이상 사업을 확대하지 않고 투자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한 저의 심경의 일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가 야기된 지난 5월 이후 본인을 포함한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구계획을 추진하여 왔으나 일부 이행시기의 실기, 그리고 경제여건의 변화로 지금까지 현대건설 문제가 경제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점에 대하여 계열주로서 국민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주영 명예회장께서 일구어 놓으신 현대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하여 저와 모든 현대건설 임직원은 현대건설과 생사를 같이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경주할 예정임을 거듭 약속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고 채권금융기관과 관계당국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이 있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0년 11월 20일 현대계열 정 몽 헌
2000.11.20 I 권소현 기자
  • (초점)정선 카지노장 "화제"...관련기업 득볼까
  • 정선카지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 뒤엔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이런 저런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카지노장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와 관련기업들을 점검해 본다. ◇강원랜드 =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강원랜드(대표 김광식)다. 지난 달 개장한 카지노와 호텔은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보면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키장 대중골프장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국제종합휴양단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문을 연 카지노장은 슬롯머신바카라(Main, Midi, Mini) 룰렛 블랙잭 다이사이 빅휠 등의 시설을, 호텔은 200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의 법인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9리 66-5이다. 홈페이지는 "www. kangwoncasino. com"이다. 또 강원랜드의 주주는 석탄합리화사업단 보통주 720만주(36.00%), 강원도개발공사 132만주(6.60%) 등이고 나머지는 4개정부기관 8.40%, 기타법인 47.72%, 개인 1.28% 외국인 26주 등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99년 9월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장한 것이 바로 이 스몰카지노호텔이다. 메인카지노는 지난 5월 토목공사를 착수했으며 2002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키장, 골프장, 테마파크 및 콘도미니엄 등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물한 더덕지구에는 스키장 16면(1369억원 투자예정)과 800실규모의 콘도(1068억원 투자예정)을, 옹구지구에는 2006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콘도를 짓겠다고 강원랜드는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지난 98년 6월29일 주당액면가 1만원에 486만주를 발행, 486억원이다. 99년 4월30일 액면분할해 주당액면가가 5000원으로 바뀌었고 얼마뒤인 5월17일 증자, 자본금이 5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7월16일 주당 1만8500원에 공모방식으로 증자, 자본금은 다시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장외에서 3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측은 당초 연간 80만명 입장에 매출 1000억원, 순수익 200억원(20%)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2192명이 입장, 1인당 12만5000원을 쓰는 셈이다. 이중 각종 영업비용과 법인세 등의 세금을 뺀 카지노측의 1인당 순수익은 2만5000원 정도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당초 목표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업 = 그동안 주식시장에선 카지노사업과 가장 관련있는 기업으로 동원이 거론됐다. 카지노 사업지역인 정선주변에 4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투자관점에서 동원이 보유한 토지가 카지노개장과 함께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10월 말 자산재평가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대상자산의 장부가는 257억원 가량으로 예정재평가액은 400억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카지노 사업지역 인근에 금광개발업을 하고 있는 영풍 역시 비슷한 유형의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대성산업도 거론됐으나 실제 카지노장 부근에 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사업종인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흥은행도 강원랜드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강원랜드는 조흥은행 등에 6월말 현재 1758억2900만원을 예금해 두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지에 입출금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흥은행과 강원랜드의 관계는 가까운 사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강원랜드에 점포를 설치키로 했었다. 카지노와 호텔 건설은 대우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컨소시엄에는 원주의 요진산업(주)이 15%, 백강건설(주)와 (주)드림랜드가 각각10% 등으로 총 35%의 지분율로 공동도급 참여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건축설계업체로 (주)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림종합건축사사무소 WAT&G(미국)등 3개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호텔운영과 관련된 용역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주민주식회사가 맡는다.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 박사 3명이 주축이 돼 지난 97년 설립된 아이디스는 지능형 원격 보안 시스템인 IDR 2016, 3016을 강원랜드에 공급했다. ◇계속되는 독점 시비 =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11조1항(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의 허가를 태백권지역 1개소로 지정)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영종도 신공항의 사업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간판을 끌어 내리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립경과 및 설립 이후의 변동상황 1994. 01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 제정 공포 1995. 12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제정 공포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근거 마련) 1996. 4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고시(건설교통부) 1996. 8 "폐광지역진흥지구"지정 고시(통상산업부) 1997. 2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지정고시(강원도) 1997. 4 카지노사업 기본계획 마련 1997. 8 카지노사업 대상지역 지정(정선군 고한읍 백운산 지구) 1998. 6 (주)강원랜드 설립(설립자본금 486억원) 1998. 10 카지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1998. 12 개발계획변경승인(건교부 고시 제 1998-434호) 사업시행자 지정승인(강원도 고시 제 1998-258호) 1999. 5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 1999-38호) - 메인카지노 부지 240,451㎡ - 스몰카지노호텔부지 53,955㎡ 1999. 5 유상증자 24억원(누계자본금 510억원) 1999. 7 유상증자 490억원(누계자본금 1,000억원) 1999. 8 제2대 김광식사장 취임 1999. 8 사북∼옹구간 진입로 도로정비 허가(정선군) 1999. 8 스몰카지노호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1999. 9 스몰카지노호텔 건축공사 착공 1999. 10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1999-86호) 1999. 12 종업원 숙소 건축 허가(정선군) 2000. 2 문화이벤트 공간 실시계획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11호) 2000. 3 종업원 숙소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 2000-27호)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사업계획 승인(강원도) 2000. 5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메인카지노) 건축 허가(정선군)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실시계획 변경 승인(정선군 고시 제2000-48호) 2000. 6 스몰카지노 호텔 사업계획 변경 승인(강원도) 2000. 10 스몰카지노개장
2000.11.13 I 허귀식 기자
  • 동양제과 등 4분기 투자유망 30종목-세종증권
  • 세종증권은 10일 "4/4분기 주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동양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30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세종증권이 꼽은 4분기 투자유망 종목은 동양제과 롯데칠성음료 LG화학 한화석유화학 동아제약 대웅제약 포항제철 풍산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멀티캡 대덕전자 신성이엔지 삼우통신 텔슨전자 엔씨소프트 퓨쳐시스템 현대정공 삼성중공업 경동도시가스 한진해운 한국전기초자 LG건설 대림산업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제일기획 주택은행 대우증권 대한재보험 등이다. 각 종목의 추천 사유는 다음과 같다. ◇동양제과= 핵심브랜드 위주의 판매전략과 외삭사업부인 "베니건스"의 사업호조로 외형성장 지속 전망. 인건비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업종평균률 상회. 케이블TV와 극장사업에서 올해 흑자를 기록할 전망. ◇롯데칠성음료= 경기회복에 따른 음료시장의 활황과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로 시장지배력 더욱 강화. 미과즙음료 "2% 부족할 때"의 매출 급성장에 힘입어 외형이 저년대비 28% 성장할 전망. 원재료의 가격안정과 금융비용 축소로 수익성도 개선. ◇LG화학= 주력제품인 ABS, PVC의 경기 싸이클은 2005년까지 안정 성장 유지 전망. 10월중 퀴놀론계 항생제인 factive의 FDA 승인 획득 기대. 2001년 3개사로 인적분할 예정, 분할후 기업가치 증가 기대. ◇한화석유화학= 2001년까지 PVC, 2002년 PE부문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 전망. 대림산업과의 빅딜을 통해 구조조정을 완료시켜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 4분기중 자사주에 대한 처리 방향 결정될 전망. 이에 따라 주가상승 모멘텀 마련 기대. ◇동아제약= 염모제 비겐과 치매 치료제 니세틸의 매출호조 지속 예상. 한국얀센에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의 기술이전으로 경상이익 증가 전망. 신약 스티렌(위점막보호제)과 갈라루비신(항암제)의 2001년 상품화로 성장성 기대. ◇대웅제약= 우루사, 에어탈 등 주력제품과 신제품 푸루나졸의 매출 호조 지속 예상. ERP시스템 도입(재고 최소화)으로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 향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의 임상2종 졸료로 2001년 상품화 예상되며 성장성 부각. ◇포항제철= 외국인 투자안도 폐지, 1인당 소유지분한도 폐지로 M&A 프리미엄 상승. 민영화로 성장산업부문으로의 다각화가 활발해질 전망. 민영화후에도 독점적 시장지위는 계속 유지할 전망. ◇풍산= 미국자회사의 경영정상화로 재무안정성 제고 및 지분법이익 확대. 국제전기동 가격상승의 수혜 기대. 전기전자산업의 호조로 매출 증가. 소전부문 유로화수요 증가. ◇삼성전자= 메모리, TFT-LCD, 통신, 디지털 가전 등 전 사업부문에서 균형적 성장 매출 및 이익 발생. 전세계 PC경기의 성장률 둔화 및 D램 가격 완만 하락 불구 2001년 순이익 6조원 예상. 2001년 예상 P/E 5.7배로 내재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 판단.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평가. ◇삼성전기= 통신용 부품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호전 지속. 일반 범용, 단순용 부품에서 ASIC 등 미세가공, 정밀부품 사업비중이 확대되는 추세. 2001년 예상 P/E는 8.0배로 적정주가는 6만5000원으로 평가, 내재가치 대비 현주가 낙폭과대. ◇현대멀티캡= 현대그룹에서 분산한 국내 인터넷PC 1위업체로 안정정인 수요처 확보. 컴팩과의 제휴로 원자재 조달 및 기술 이전 등의 취약 부분 보완기대. 국내 PC관련 업체중 최고의 수익성 보유한 업체로 적정주가는 8500원으로 판단. ◇대덕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고성장세 유지할 전망. 빌드업 기판, CSP 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호조세 지속될 전망. 기술력과 수익성 감안시 적정주가는 동종업종 P/E를 30% 할증한 1만6000원대로 판단. ◇신성이엔지= 2001년까지 국내 반도체 및 LCD업체들의 6개 라인 신규건설 계획으로 영업ㅇ환경 호조 지속. 국내 반도체, LCD 생산라인의 클린룸 설비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로 독점적 지위 구축. 2001년 P/E 9.1배로 적정주가는 업종평균을 30% 할증 적용한 6000원대로 평가. ◇삼우통신공업= ADSL 가입자수가 99년말 1만6137명에서 지난 8월말 기준으로 143만명으로 폴발적 증가 추세에 따라 가입자 전송장비 수요 증가. 한국통신의 경기 전남 제주 지역 광가입자 전송장치 공급자로 선정돼 530억원 규모의 연간 단가계약 체결. ETRI와 고동으로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640G WDM, 1.2T WDM, ATM-PON 시스템 개발중. ◇텔슨전자= 세계 1위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유일한 OEM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기술력 인정. 4분기부터 노키아 브랜드의 단말기 내수모델 출시와 2001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시작. 싸이버뱅크의 CDMA 기능이 탑재된 PDA 수출로 매출품목 다양화. ◇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폭발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호전지속될 전망. 리니지가 대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향후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의 2001년 평균 P/E 23.1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16만6300원으로 평가. ◇퓨쳐시스템= 보안 분야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VPN(가상사설망) 분야 국내 선두기업.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VPN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될 전망. 싸이버텍홀딩스의 2001년 예상 P/E를 30% 할증한 33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2만7000원으로 평가. ◇현대정공= 저수익 적자사업인 자동차, 공작기계, 철도차량 사업정리로 수익구조 개선.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자동차 A/S 부품사업 인수해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부품 모듈사업 집중투자로 향후 성장성 기대. ◇삼성중공업= 고유가에 따라 원유시추선 등 특수선박의 수요증가로 조선수주 호조세 지속될 전망. 물동량과 선복량 즈가에 따른 해상 운임지수 상승으로 신조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박 건조가격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 올해 경상이익은 영업외비용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20% 증가한 1571억원이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이 지속될 전망. ◇경동도시가스=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증가세. 증시 약세에 따라 대표적 지수방어주인 유틸리티주 관심 부각. PER EV/EBITDA 등의 분석에 의한 적정주가는 2만3700원. ◇한진해운= 컨테이너운임의 상승세로 실적 개선추세. 수익성 위주의 물량확보로 원가율 개선. PER 0.2배에 불과. ◇한국전기초자= 인터넷확산과 신규 디지털TV시장 형성으로 올해 유리벌브의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할 전망. 모니터와 TV의 대형화추세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판유리업체, 일본 유리벌브제조업체, 삼성SDI와 상대비교로 산출한 적정주가는 8만4000원. ◇LG건설= LG엔지니어링과 합병후 종합건설업체로서 수주경쟁력이 강화됨. 저가수주공사종결, 수익성이 개선. 금융비용 감소 등의 효과로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24% 증가할 전망. 올해 예상 PER 1.5배로 건설업대비 45% 수준이고 EV/EBITDA는 4.2배로 시장대비 75%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 적정주가는 올해 EPS에 업종 PER 4.5를 적용 1만1400원. ◇대림산업= 부실사업이었던 유화사업 구조조정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가 개선될 전망.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경기양극화로 상위업체의 워크아웃 지정에 따른 수혜로 수주경쟁력이 강화됨.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EPS 2148원에 업종평균 P/E 4.5배를 적용한 9660원으로 평가. ◇현대백화점= 관계사를 통한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되고 고급화전략으로 수익구조 개선. 현대쇼핑 등 계열사 영업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은 연간 200억원을 상회활 전망. 2001년 P/E 3.1배로 낮아 적정주가는 업종평균 P/E를 적용한 1만3000원대로 평가. ◇호텔신라= 국내 최고의 호텔로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정책과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영업환경 호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금리회사채 상환으로 수익성 크게 개선될 전망. 2001년 P/E 5.4, P/BV 0.4로 낮고 적정주가는 P/BV 0.7배를 적용한 8000원대로 평가. ◇제일기획= 국내 1위 광고대행사로 민영미디어랩 출범 등에 따른 광고단가 상승시 최대의 수혜. 우량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광고주 확보와 통합마케팅 능력에서 경쟁우위. 광고단가 현실화 추세에 따른 광고시장 성장성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13만원대로 평가. ◇주택은행= 소매금융부문의 비중이 높아 대기업의 부실에 따른 리스크가 적음. 우량은행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지속적으로 자금 유입중. 은행권 구조조정에서도 주도적인 지위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대우증권=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영업을 추진중. 베스트이지닷컴의 페이지뷰가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음. 외자유치 추진중으로 성공시 재무상태 호전될 것으로 전망. ◇대한재보험=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낮아 불규칙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영향을 적게 받음. 손해율이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아 보험영업에서도 흑자를 기록할 만큼 이익의 질이 높음. 손해율이 높은 보증보험의 인수 제한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 전망.
2000.10.10 I 김기성 기자
  • 김 대통령·역대 경제팀장 간담회 발언록(전문-2)
  • 다음은 김대통령과 역대 경제팀장 오찬중 대화. ▲남덕우 전 부총리 : (건배제의) 초청에 감사드린다. 대통령님과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건배하자. ▲조 순 전 부총리 : 우리 경제는 경기지표로 본다면 예상외로 좋다.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구조조정은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남아 있다. 그 방향과 진행은 대단히 좋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다. 지금까지 한 경제개혁의 방향과 과제 차원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개혁의 방향은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하다. 목표와 정향성에 일부 문제가 있다. 닭잡는 칼로 소를 잡으려고 했다든가 명분에 너무 얽매인 것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준비가 부족해서 실망감을 주는 것도 있다. 따라서 부실로 나타나면 안 되기 때문에 과욕을 해서는 안되고 소기 목적을 달성해야 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해야 한다. 이승윤 전 부총리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현실적으로 많지 않지만 국민에게 선택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다. 훨씬 더 준비해서 하는 것이 좋고 은행통합도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최각규 전 부총리 : 바로 보고에서 나타났듯이 거시 경제지표와 체감경기의 차이, 또 서민들이 느끼는 격차가 문제다. 경제위기론도 경제지표가 좋지만 시민,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 때문인 것이다. 재경부의 정책은 거시경제 중심으로 가되 과거 산업정책과는 달리 분야별, 부분별, 지역별 각론으로 들어가서 더 정책을 세워야 될 것 같다. 국제신용질서 안정이 필요하다. 금융이 부실하면 국제신인도에 영향을 준다. 점차 국민이 자기 책임아래 시장력으로 금융 자체가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 과거 금융관행이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금융관행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은행에 더 책임을 맡기는 식으로 가야 한다. 실제로 퇴출기업이 20개 정도 된다는데 모든 기업이 부도날 것처럼 위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 일본에서도 장기신용은행과 무슨 은행 하나가 부도가 났는데 자체가 부도되도록 했다. 그래야 투명성이 확보된다. 예금보장제와 관련해 사회적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보장하는 것이 좋다. 은행이 10억, 15억 이런 예금까지 보장해서는 안된다. 시기도 지금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믿고 맡길 은행이 흔들리는데 그런 은행에 돈을 맡기겠는가? 서민생활과 관련해 전기와 지하철, 버스요금 운영이 적자라면 요금인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교통비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서민생활에는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것은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나웅배 전 부총리 : 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하나는 최대 과제가 부실기업정리와 시장안정이다. 퇴출시킬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이 옳다. 살릴 기업은 경영진에게 계약을 해서 약속을 받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살아가려면 채권단과 경영진, 노조 3자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경영진이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일례를 들면 흑자가 날 때까지 임금인상을 안 한다든가 쟁의를 안 한다는 등의 약속이 같이 있어야 한다. 이런 약속을 채권단에게도 받고, 채권단도 자산정리를 하면서 탕감해줄 것은 탕감해 주는 식으로 채권단, 경영진, 노조가 3박자가 되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적자나는 기업에서 인건비와 노사문제로 분열하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노사간에 협력해서 기업을 살리는 정신이 필요하다. 대우와 한보 문제가 있지만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7조는 큰 액수지만 우리 경제 규모로 볼 때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 성사 안 된 것 갖고 너무 당황할 필요가 없다. 살릴 기업은 확실히 살려 채권단이 채무조정 같은 것을 해줘서 그렇게 해야 한다. 대우자동차가 워크아웃 상태에서 노조운동이 있었는데 구조조정으로 실마리를 풀고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 기아도 흑자로 전환했다. 채무를 상환하고 있다. 그 과정을 보면 채권단이 채무조정을 해줬고 노조의 협조 등이 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사를 외국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 점검해서 사실대로 드러내고 매각정리해 나간다면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국제수지 적자시대에 제가 경제부총리를 했는데 지금은 흑자시대다. 그래서 외환위기로 다시 가지는 않는다. 내년에 외환자유화를 본격 실시하게 되는데 외환자유화 전에 적절한 외화유출억제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재형 전 부총리 : 이헌재장관이 7월에 바뀌었는데 이미 교체설 때문에 정책을 집행하기가 어려웠다. 지금 진념 경제팀이 2개월밖에 안됐는데 흔드는 분위기가 일부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외국금융기관들이 우리 시장을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대로 전하겠다. 50조 공적자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인지, 남북경협에 한국정부가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 또 2차 구조조정이 심각한 현실인데 현실로 인식하고 고난의 길을 정부가 택한 것은 긍정평가하나 과연 집행이 될 수 있겠는지, IMF위기 때는 그 위기감 속에서 IMF의 협상조건에 따라 정책을 집행했는데 지금 그런 것 없이 집행이 가능하겠는지, 구조조정을 하면 실업자가 늘어나는데 정부가 이를 감내하고 실업자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궁금해 한다. 제가 실명제를 집행했었지만 개혁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선택적,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 기업구조조정을 하면서 예금보호제도를 시행하면 혼란이 올 것이다. 돈이 크게 움직이는 복잡한 혼란이 올 것이다. 정부가 발표했기 때문에 집행하는 것과 그 집행을 하지 않음으로써 혼란이 줄이는 것 양자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김만제 전 부총리 : 지금 우리나라에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느냐는 것이 최근에 핵심적인 의문이다. 거시경제지표를 보고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것은 거시지표를 관리하는 것이다. 환율, 통화량, 물가가 가장 중요한 거시지표인데 이것을 분석해 보면, 99년, 2000년 상당히 성공했다. 성장률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체감경기가 다른 것은 연간 소비수준이 이제 겨우 97년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98년에 줄었던 것이 회복중에 있다. 그리고 기계설비라든가 투자도 늘어서 IMF 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이 건설분야인데 건설분야는 주택경기가 반토막이 되고 그래서 부실기업들이 건설업에 많다. 99년 흑자가 늘었는데 우리가 또 해외진출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흑자를 많이 냈어도 상당 부분 외국에 이전한 것이다. 체감경기가 나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금년들어서 세계 무역량이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있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세계경제이다. 저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원유가가 높아졌지만 이 문제도 낙관적으로 본다. 일시적으로 30달러를 넘어섰지만 그것이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가에 1-2%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중요하지만 거시지표가 훨씬 중요하다. 거시지표가 지금 좋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큰 탈없이 우리 경제는 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금 건설업이 어려운데 건설업을 걱정하나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내수가 줄었는데 그것은 할 수 없다. 외국환 순환표도 판이한 몇가지 통계수치를 제시해 보면 주식발행이 99년의 3배가 늘었고, 회사채가 4배로 늘었고, 수익증권이 6-7배, 은행대출이 약 22조 줄었다. 간접금융이 없어지고 직접금융이 늘었다. 여기서 강조할 것은 한국은행이 아주 잘 했다는 것이다. 통화량을 33% 늘리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은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50조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부실을 해소해도 자금경색은 해결 되지 않을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꼭 하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거시지표를 잘 관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단기간에 금융기관을 깨끗이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은행이나 신용금고에서 클린뱅크를 한다는데 그럴 필요없이 놔두는 것이 좋다. 지금 주지 말고 은행들이 기업이나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손실이 얼마나 났다고 하면 그때 주는 것이 BIS유지라든가 이런 것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건설업이나 서비스업, 워크아웃이나 자산관리공사 쪽으로 관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자산을 바로 매각해서 처리해야 한다. 금융사도 마찬가지이다. 망하면 그냥 팔아서 없애야 한다. 그렇게 과감하게 해야 한다. 은행을 절대 깨끗이 해 두면 또 문제가 된다. 자구노력과 다른 많은노력을 해야 하고 단시간에 불가능하며 국민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신협이 늦게 없어진다고 해서 지원해 줄 필요가 없다. 은행 몇 개 없어지면 다른 은행은 오히려 좋아질 것이다. 대우도 따로 분할매각하는 것이 좋다. 자산으로 파는 것이 좋다. 몇 개만 하면 달라진다. ▲정재석 전 부총리 : 오늘 모임이 퇴임 이후 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이렇게 나라경제 걱정하는데 불러줘서 고맙다. 위기냐 위기 전단계 상황이냐 이야기들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절대 단호히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금 정부가 하는 개혁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정부가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해야 하지만 위기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성장률, 경상수지, 물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 우리 선배들부터 제가 일할 때까지 다른 건 좋아도 물가를 못 잡아서 어려웠는데 50년 한국경제에서 이렇게 건전하고 균형 있었던 때가 없었다. 50년 동안 이렇게 어려운 때가 없었는가? 항상 어려웠다. 그런데 왜 어렵다고 하는가? 타개하고 갈 일은 타개하고 넘어갈 일이다. 위기라고 하면 오히려 더 안 좋다. 지구상에 200여개의 국가가 있는데 지금 이 세 가지 경제지수를 보면 이런 균형조건을 갖추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중국을 제외하면 없을 것이다. 중국도 지금 물가로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60-70년대에 고민했던 문제들이 지금은 없다. 2-3주 전에 일본 게이오대의 총장을 만났는데 "일본경제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부러웠는데,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온통 망할 것같이 난리라고들 하는 것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더라. 국민을 설득하는데 위기의식을 갖고 하자는 것은 좋지만 그리고 경제가 항상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데, 위기라고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개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정책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문제는 경제팀이 일을 하는데 장관들이 소신으로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사회분위기에서 장관들을 너무 혼내는데 또 국회에 가면 또 그런다. 연말, 내년초까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장관들이 신념을 갖고 일하도록 정부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좋다. 다행히 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렇게 운영하는 것을 더 강화해 줄 필요가 있다. 경제팀이 대통령님의 임기와 같이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임창렬 전 부총리 : 과거의 오랜 적폐를 해소하다보니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또 우리가 현재 21세기를 보고 눈을 돌려야 하는데 지식기반산업을 위한 정책과 벤처기업을 위한 첨단산업기지를 기업가들이 원하는 곳에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SOC를 더 늘려야 되는데 이번에도 예산이 비교적 적게 책정돼 있다. 그리고 관광산업이 우리나라가 호황을 맞아 잘 되고 있는데 호텔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허가를 해 줘야 된다. 벤처기업육성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 예금보장은 방향은 옳지만 시간을 갖고 하는 것이 좋다. ▲이규성 전 장관 : 현재의 개혁이나 정책방안은 현실인식이나 방향에서 옳다고 본다. 그대로 실천된다면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도 공감할 것이다. 다른 대안이 없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상시적 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는데 국민적 참여하에서 했으면 좋겠다. 금융단체라든가 경제단체가 협의대상이 됐으면 좋겠다. 근로자들도 구조조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으로서 지식기반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 ▲강봉균 전 장관 : 시중 자금문제와 증시문제가 문제고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이 있는데 이 방향대로 가는 것이 좋다. 문제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시기와 주체에 관한 문제인데 공공기업 개혁 지연은 노사문제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외신뢰는 투자자유화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벌개혁이 신용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투명성과 지배구조문제를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예금부분보장에 대해서는 실시해야 한다. 예금보장한도를 일거에 줄이지 않고 단계적으로 1년후 2천만원이 되는 그런 식으로 줄이는 것이 좋겠다. 실시하지 않으면 경쟁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벤처산업육성을 해야 한다. ▲이헌재 전 재경장관 : 직전 장관으로서 송구하다. 거시지표가 중요하다. 한번 잘못되면 거시지표는 어렵다.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 지금 거시지표가 좋은 것은 다행이다. 구조조정을 하는데 한계기업들과 관련해서는 초기의 정책으로 가야 한다. 3대원칙과 5대과제, 구조조정은 기업 스스로 해야 한다. 신용정책으로 해야 한다. 정부는 감독해야 한다는 원칙이 중요하다. 연기금에 눈을 돌려야 한다. 연기금의 운용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 주식과 회사채에 투자를 못하게 돼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병행해서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체감경기와 관련해서는 건설경기 때문에 그러는데 주택문제는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까지 소유정책에서 임대정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미 소유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소유인센티브는 없어진다. 예금부분보장은 해야 한다. 잘못하면 금융구조조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 ▲대통령 : 여러분들의 말씀을 다 듣고 나니 느낀 것이 많다. 이 모임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얻은 바가 크다. 한 분 빼지 않고 정성껏 어떻게 하면 나라와 정부가 더 잘하겠느냐 귀중한 말씀을 해 줘서 감사하다. 특히 과거 정부정책을 총괄하는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 뜻을 받들고 약속한 대로 4대개혁을 마무리하고 정보화를 계속 추진하고 전통산업을 정보화에 접목시키고 바이오산업도 고효율 산업으로 육성시켜 즉 다시 말하면 4대개혁과 정보화, 바이오 산업을 3위일체로 추진해서 국가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1세기 혁명적 변화의 시기에 적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이런 말씀을 자주 듣도록 하겠다. 특히 김만제 위원은 당이 다른 데도 좋은 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간혹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2000.10.06 I 안근모 기자
  • 대한제지 등 17사 주식 8일 매각- 자산관리공사
  •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8일 대한제지 등 세금으로 낸 17개법인의 주식(국세물납주식)을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매각대상 기업주식과 지분율은 ▲몬트레스산업 37.5% ▲화남산업㈜ 25.05% ▲㈜삼정 5.29% ▲라성물산㈜ 4.17% ▲㈜대전백화점 13.37% ▲㈜원창 7.04% ▲㈜천우익스프레스 32% ▲전북도시가스㈜ 8.22% ▲㈜한암상사 40.09% ▲인성산업㈜ 7.5% ▲성림제관㈜ 11.52% 등이다. 또 ▲대한제지㈜ 3.18% ▲천경콘테이너터미날㈜ 11.86% ▲조해산업㈜ 35.38% ▲삼양개발㈜ 34.66% ▲미려관광㈜ 7.76% 등이다. [매각대상 주식] (단위:주,천원,%) 회사명 주식수 총액면가 지분율 최저가 ------------------------------------------------------ 아동산업㈜ 5,174 25,870 17.25 331,550 몬트레스산업㈜ 1,875 18,750 37.5 152,438 화남산업㈜ 27,361 136,805 25.05 920,424 ㈜삼 정 1,203 6,015 5.29 808,867 라성물산㈜ 3,600 36,000 4.17 46,962 ㈜대전백화점 53,740 268,700 13.37 257,952 ㈜원창 22,523 112,615 7.04 270,276 ㈜천우익스프레스 16,000 160,000 32 442,320 전북도시가스㈜ 47,500 237,500 8.22 608,713 ㈜한암상사 40,091 200,455 40.09 671,524 인성산업㈜ 67,500 337,500 7.5 1,218,713 성림제관㈜ 55,278 276,390 11.52 600,872 대한제지㈜ 54,125 270,625 3.18 805,651 천경콘테이너터미날㈜ 26,102 261,020 11.86 1,792,816 조해산업㈜ 3,580 17,900 35.38 1,065,301 삼양개발㈜ 31,190 311,900 34.66 951,451 미려관광㈜ 3,104 15,520 7.76 708,255
2000.09.01 I 허귀식 기자
  • (분석)워크아웃 14개는 종료, 18개는 종료추진
  • 지난 5월 채권단과 금감원에 의해 워크아웃 조기종료 방침이 정해진 32개 업체중 21일까지 14개사가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나 자율추진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5개사는 운영위원회 개최나 서면결의 등으로 조기졸업 및 자율추진 절차를, 3개사는 워크아웃 중단절차를 각각 밟고 있으며 금감위는 이날 당정협의를 통해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말이후에는 지난 5월 점검에서 빠진 32개 업체와 대우 12개사, 새로 워크아웃에 포함된 새한 2개사 등 총 46개의 워크아웃 업체가 잔존하게 될 것이라고 금감위는 전망했다. 21일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채권단에 따르면 32개 업체중 11개 업체는 당시 조기졸업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이중 동양물산기업, 강원산업, 아남반도체, 동방금속, 대구백화점, 대백쇼핑, 화성산업, 무학 등 8개업체의 조기졸업이 확정됐다. 채권단 자율로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한 18개 업체중에서는 한창제지, ㈜동방, 제철화학, 제철유화, 대경특수강, 세신 등 6개 업체가 자율추진 결의를 완료했다. 따라서 조기졸업와 자율추진업체중 14개 업체의 종료절차는 마무리됐다. 반면 아직까지 종료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해 이달말까지 조기졸업이나 자율추진을 결의해야 할 업체는 총 15곳으로 조기졸업 대상업체가 3곳, 자율추진 대상업체가 12곳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워크아웃중단 대상업체 3곳을 포함할 경우 종료절차를 마무리해야 할 업체는 18개가 된다. 지난 5월 조기졸업 방침이 정해진 업체중 아직 조기졸업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업체는 유진관광과 일동제약, 서울트래드클럽 등이다. 자율추진 대상중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업체는 ㈜벽산, 성창기업, ㈜코코스, 아남환경, 미주금속, 영창악기제조, 신송식품, 신송산업, 동화투자개발, 삼일공사, 한국시그네틱스, 동보건설 등이다. 워크아웃중단 업체중 신우텔레콤과 세풍종합건설은 채권단의 중단결의는 끝났지만 구조조정위의 승인이 나지 않았고 신우공업(제텍스)은 아직 채권단의 중단결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업체의 경우 기존에 정한 일정에 따라 가급적 이달말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업체에 따라 채권단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실무적인 면에서 절차가 약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0.08.21 I 조용만 기자
  • (조간분석)현대 원점복귀, 은행구조조정 부상
  • 언론의 관심이 핵심쟁점인 의료계 파업과 의보수가 인상 등에 쏠리면서 현대에 대한 관심은 약간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채권은행장을 통해 불거진 3부자 퇴진문제가 정부수습으로 수면밑으로 가라앉고 채권단과 현대가 실무협의에 착수함으로써 현대문제는 원점으로 복귀, 자구안 발표전까지는 채권단과 현대가 잽을 주고 받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발표된 은행들의 상반기 성적과 앞으로의 전망을 11일자 조간들은 비중있게 다뤘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반기 영업실적 결과에 대해 조간들은 은행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영업실적이 나쁜 은행들의 경우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흑자폭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1조원이나 적자가 난다는 쪽에 초점을 맞췄고 자체 구조조정과 수익성 제고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는 분석이었다. 관련기사로 은행들이 다음달 독자생존 여부의 잣대가 될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앞두고 인력감축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외환 한빛 등이 500~1000명의 인력감축을 계획중이라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서울 외환 한빛 등은 상반기 영업실적 결과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대폭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 은행들이었다. 또 자산관리공사가 은행 부실채권매입을 위해 12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한다는 소식도 실려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여건이 가시적으로 조성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문제는 채권단과 현대가 실무협의에 착수했다는 것과 전날 새 경제팀과 외환은행장의 회동소식, MK거취 문제, 현대의 방북성과 등으로 다양하게 실렸다. 조간들은 현대가 자구안을 발표할 시점을 17~18일로 내다봤다. 실무협의 착수와 자구안 발표시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동안 채권단은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현대는 보다 적게 내놓기 위해 적잖은 기싸움과 언론플레이가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가 설익은 방안을 흘려 여론을 떠보고 정부와 채권단은 이에 대응하는 식으로 현대문제가 당분간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은행장이 요구한 3부자 퇴진, 정확히 말하면 MK 퇴진 문제는 새 경제팀이 서둘러 수습에 나섬으로써 원점으로 돌아간 양상이다. 한국일보는 전날 경제팀과 채권은행장의 회동에서는 MK퇴진을 거론않기로 했다고 보도했고 매경은 정부입장이 3부자 퇴진보다는 자구가 먼저라고 썼다. 하지만 재경부는 브리핑에서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는데 MK퇴진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현대오너들에게 퇴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MK퇴진으로 난리를 쳤던 조간들은 새 경제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부와 채권단의 실언이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는 이날 정몽헌 회장과 방북단의 귀경과 함께 연내에 개성까지 육로 관광을 가능하다록 한다는 방북성과를 발표했지만 언론으로부터 예전같은 열렬한 호응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매일경제는 현대가 이번 방북에서 서해안 공단후보지로 개성을 확정지은 것외에 뚜렷한 방북성과물이 없어 대 정부카드 제시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간들은 또 프라이머리 CBO에 이어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발행이 잇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자금시장이나 기업 자금사정은 어둡게 봤다. 금리가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고채나 우량회사채에만 자금이 몰려 나머지 기업들의 신용경색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전날 공정위가 발표한 7개 재벌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도 자세하게 실렸다. 7개 재벌의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4조원대였고 공정위가 내린 벌금은 174억원이었다. 우량계열사가 부실계열사의 비상장주식이나 CP를 비싼 값에 사주고 대림 등 일부그룹은 2세에 대한 변칙상속 의혹도 제기됐다. 이남기 공정위원장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되는 4대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는 분사기업과 벤처기업을 이용한 변칙상속 여부에 대해 계좌추적을 통해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엄포를 놨다.
2000.08.11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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