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200여개, 하락 종목이 1300여 개로 양극화가 뚜렷했다”며 “특히 2차전지 등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들어 개인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가 4.03%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운송 등이 3%대 하락했다. 제약, 유통, 소프트웨어, 통신 장비 등도 2%대 내림세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4.60%로 강세를 보였고, 금융과 화학 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혼조세다.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6.03%, 1.57%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도 4.85% 오름세였다. 반면, HLB(028300)는 3%대 하락했고,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5348만주, 거래대금은 14조8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1개를 포함, 21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2개를 포함 1337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