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이대남' 비하 조작한 누리꾼 "흥분해서"...국힘 "고발"

  • 등록 2022-01-17 오후 5:22:56

    수정 2022-01-17 오후 5:22: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 일부가 공개된 뒤, 조작된 내용이 퍼지자 국민의힘이 경고하고 나섰다.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 씨 통화 내용인 듯한 캡처 이미지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김 씨와 기자의 통화 녹음 파일 영상처럼 보였다.

김 씨의 발언인 듯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너도 봤잖아. 진짜 웃겨”, “보수화되면 우리가 챙겨줄 줄 아나 봐. 미치겠어. 그거 진짜 잘 이용해 먹어야 돼”라는 등의 자막도 담겼다.

특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이대남(20대 남성)’을 비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 이모 씨가 통화한것처럼 조작된 이미지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사과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어제 스트레이트 본방을 보고 나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저녁 11시 45분경 여기 모공(게시판 ‘모두의공원’)에대 선을 넘은 부적절한 합성사진을 올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사태가 떠올라 흥분을 못 이기고 풍자의 의도에서 그랬던 것인데, 오늘 아침에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다시 보니, 결과적으로 당사자가 하지도 않았던 말을 실제로 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게시해서 김건희 씨와 다른 분들께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김 씨와 그 외 다른 분들께도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서울의 소리 관계자가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통화해 불법 녹취한 사적 대화 내용이 발송된 이후 김 대표가 하지 않은 발언을 자막까지 위조한 파일이 온라인상에 대대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며 “해당 행위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특정 세력들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행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로,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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