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장인력에 집중 심리상담…서울시, ‘마음운영소’ 운영

현장 인력에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안마·힐링콘서트·집중심리상담 등 제공
  • 등록 2021-09-15 오전 6:00:00

    수정 2021-09-15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25개 자치구 의료 현장을 찾아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마음충전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대응인력의 정신건강 위험군이 일반시민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코로나19 대응인력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현장 대응인력들은 업무 부담 증가, 가족·동료와 교류 단절로 인한 마음건강 불균형 상태 경험 등 업무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가장 원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는 ‘주변 사람과 소통 강화’, ‘휴식’ 등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시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근무시간 중 잠시 힘들었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응원 캠페인과 찾아가는 심리상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장 대응인력의 정밀한 정신건강수준 파악을 위한 실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마음충전소는 서울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현장 대응 인력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응원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손끝 채움 희망프로젝트’와 연계해 안마, 네일아트 특강,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리검사와 집중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심리지원서비스도 추진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인력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힐링 콘서트, 명상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소진관리 프로그램으로 존스홉킨스 지나영 교수의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돌봄 비법’ 등을 힐링 콘서트에서는 가수 미미시스터즈와 옥상달빛이 특별 출연해 대응인력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업무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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