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외에도 트레저의 가파른 앨범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상향 요인이 지속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난 15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5%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209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어 “YG플러스도 당사의 예상(50~60억원)보다 더 좋은 84억원을 기록했는으며 음악 서비스 부문도 분기 200억원대 매출에 안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에서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와 관련된 역대급 실적이 확인되고 있으며, 트레저는 역시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수익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컴백에서 앨범이 역 성장했고, 핵심 멤버 2명이 이탈하면서 우려가 많았지만 이번 컴백에서는 오히려 2배 이상의 앨범 판매 성과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9월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있다.
아울러 그는 “더 좋은 점은 이를 극대화하는 YG플러스와의 시너지”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화장품·푸즈·모델·스포츠 등의 사업이 있었으나 이를 전부 매각 혹은 연결 부문에서 제외하고 앨범 제작과 같이 지식재산권(IP)에 연동한 사업을 통해 더욱 높은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