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만리향’의 한 장면(사진=아트리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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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4년 초연을 통해 제35회 서울연극제 4관왕을 차지한 연극 ‘만리향’이 극단 극발전소301 창단 10주년 공연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만리향’은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질문한다.
2014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했다. 그해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연출상·희곡상·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효숙·김곽경희·성노진·박완규·이교엽·김경남 등 초연 배우들과 그동안 ‘만리향’을 거쳐갔던 배우들, 그리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1주일씩 무대를 책임지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발전소301은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극작가 겸 연출가 정범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극단이다.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참신하고 젊은 창작극을 만들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