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100% 자회사화 가능성…'밸류업' 정책 부합-DS

  • 등록 2024-03-15 오전 8:00:37

    수정 2024-03-15 오전 8:00:3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지배구조 변화를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58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으로 쏠린다”며 “글렌우드는 프리 IPO(기업공개)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이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가 5년인데 올해가 5년차에 접어든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시장은 올해 글렌우드 엑시트 여부와 그 방식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3월 올리브영 주주총회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보다는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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