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으로 쏠린다”며 “글렌우드는 프리 IPO(기업공개)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이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3월 올리브영 주주총회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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