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스엠이 라이크기획과 결별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장 초반 14%대 급등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에스엠(041510)은 전 거래일보다 13.95%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은 전날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매출액의 최대 6%)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에스엠 측은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에스엠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간 주가를 짓눌러왔던 거버넌스 노이즈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까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한 동사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검토’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수만 프로듀서의 자발적 의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올해 부로 계약 해지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