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월급 300만→256만원…보험설계사에 무슨일이?

보험연구원 ''설계사 소득하락 원인과 평가''
  • 등록 2022-08-07 오후 7:25:24

    수정 2022-08-07 오후 7:25:24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코로나19 2년 동안 보험설계사들의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 전속설계사들의 소득이 매년 7.6% 하락하며 평균 월급이 200만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인영 연구원은 7일 ‘설계사 소득하락 원인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속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기준 각각 323만원, 256만원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속설계사들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일차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있다. 생보 전속설계사 원평균 소득은 2019년 336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323만원으로 13만원 줄었고, 손보 전속설계사는 같은 기간 300만원에서 256만원으로 44만원 급감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의 경우도 93.3%가 코로나 이전 대비 소득이 줄었고, 절반 이상은 소득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대면접촉을 기피하고 소비심리도 위축된 것이 설계사의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들의 경쟁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환경도 소득 감소 원인으로 지적된다. GA나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이 다양화됐고, 전속설계사 숫자도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손해보험 전속설계사 수는 2019년 9만2193명에서 지난해 10만3219명으로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명 이상 전속설계사를 보유한 12개 손보사 중 8개사가 해당 기간 중 설계사 인력을 증원했다.

김 연구위원은 “설계사의 소득 저하로 인한 영업조직 이탈이 영업통제력 약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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