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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12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라며 “모처럼 밤 11시 40분까지 오금을 못 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라고 말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 회장 기분 좋겠네”라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축하를 건냈다고 밝혔다. 그는 아쉬운 듯 “난 자야지”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의 우승이 확정된 후 빨간색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인사한 후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SK는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시간 7분의 경기 끝에 연장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홈런으로 5-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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