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도 첫 코로나19 확진자…신천지 교인 접촉 후 감염

가족 2명 자가격리…확진자 거주지·주변 방역 소독
  • 등록 2020-02-25 오후 12:59:30

    수정 2020-02-25 오후 12:59:3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는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A(62·남)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직장 동료(확진자)와 접촉 후 24일 자차로 동작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마치고, 현재까지 자가 격리 조치상태였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소 외부 안내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작구는 “A씨는 오늘 오전 9시5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으며, 병상 지정을 기다리는 중으로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확진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2명은 자택 내 별도 공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동작구는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 해당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소독을 했다.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에서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한다.

동작구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에서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선별진료소 우선 상담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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