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로우코드 솔루션 1위’ 비아이매트릭스, IPO 추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100~1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132억원이다.

내달 19~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31일과 11월1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 상장 목표다. 상장 주관회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작년 12월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시상식에서 로우코드 통합 UI 개발 플랫폼 아우디플랫폼(AUD플랫폼)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비아이매트릭스)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해왔다. 로우코드는 코드 없이 업무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코딩을 최소화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글로벌 IT 시장에서 주요 전략기술로 꼽힌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700개 이상의 대기업, 금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10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매출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19%, 60.78%, 32.16%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코스닥 상장 이후 기존 일본 시장 외에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기업, 공공기관뿐 아니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는 “20년간 로우코드 영역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비아이매트릭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IT 개발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로우코드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