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윤성철 서울대 교수 초청 ‘CEO북클럽’ 개최

별의 형성부터 진화, 생명의 기원 등 강의
  • 등록 2020-12-03 오후 3:17:40

    수정 2020-12-03 오후 3:17:40

윤성철 서울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3일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저자 윤성철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유튜브 라이브 강연으로 진행됐다. 윤성철 교수는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별의 형성과 진화, 생명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밝히고 우주 안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윤 교수는“태초에 빅뱅이라는 사건이 있었고, 이때 우주는 빛과 물질과 반물질로 구성된 뜨거운 스프와 같았다.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을 통해 얼어붙은 물질 등이 살아남게 되면서 별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 등이 만들어졌다”며 “이후 생명 가능성이 점점 증가했고 그 결과로 행성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탄생하게 됐다. 우주는 앞으로도 계속 팽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중 하나인 수소는 빅뱅을 통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수소 원소 등으로 구성 된 한 잔의 물에는 별의 탄생과 죽음 등이 녹아있는데, 우리의 인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우주의 역사의 일부이자 별의 진화, 탄생과 함께했고 우주의 별 먼지와 같은 존재”라며 “우리 인간은 별에서 왔다가 별이 될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이 존재하는 지구라는 행성은 얼마나 특별한가에 대해 윤 교수는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태양과 지구 사이와 같이 거리상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생명에 중요한 물이 액체상으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거주 가능지역에 해당하는 행성이 우리 은하에만 400억 개에 달한다. 또한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는 우주에 2조 개가 있다”면서 “바로 이러한 우주의 광활함이 생명의 존재를 필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기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일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에서는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한국생산성본부 고문),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세계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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