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심항공관제 시장 진출..‘2인승 드론택시’ 시연 성공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날아
KT,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 행사에서 K-드론시스템 첫 선
“비행체 운용시스템(USS) 사업 진출 예정”
  • 등록 2020-11-11 오후 6:34:27

    수정 2020-11-11 오후 6:34: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1일 진행된 국내 최초의 항공도심교통(UAM) 시연 행사에서 비행체(2인승 기체)가 KT의 K-드론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다.


▲11일 진행된 국내 최초의 UAM 시연 행사에서 비행체가 KT의 K-드론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


▲KT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시연행사에 참여해 국내유일 K-드론시스템을 선보였다. 화면의 시스템 내 도형은 각 비행체가 허가 받은 운항 영역을 나타내고 UAM비행체 1대와 드론 6대는 각 아이콘으로 표현된다. 아이콘 앞에 나타나는 선은 속도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고, 점선은 초당 비행 히스토리를 나타낸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에서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UTM)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국토부는 지난 6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발표 이후 이날 처음으로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K-드론시스템에 연동된 1대의 UAM 비행체와 6대의 드론이 안전하게 도심 상공을 비행했다.

UAM 비행체는 적재중량이 220kg, 최대속력이 130km/h, 최대고도가 3000m로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국 이항사 제품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사람이 탑승하진 않았다. 6대의 드론은 피스퀘어, 유콘시스템 등 국내 기업이 만든 것이다.

이날 시연에서 KT는 드론택시 운행의 관제소 역할을 했다.

K-드론시스템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등이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돕고, 효과적으로 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UAM의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에 필수적인 공역 할당, 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 등이 주된 역할이다.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연한 K-드론시스템은 동시에 많은 대수의 UAM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다수의 비행체 운용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 상공에서 UAM과 드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비행체들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승인, 감시, 모니터링하는 중추 역할을 했다. 시연에 활용된 1대의 UAM과 6대의 드론 및 전시된 1대의 UAM은 K-드론시스템과 KT LTE 망을 통해 연계돼 있다.

KT는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K-드론시스템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수행 중이며, 인천·영월 등 지역에서 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KT는 비행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비행 등 비행체 운용시스템 보급 사업인 USS(UTM Service Supplier)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KT는 또 국가차원의 비행정보 관리용 시스템인 FIMS(Fligh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도 개발해 기체 등록, 교통현황 등 종합적인 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KT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와 K-UAM 사업협력을 맺고 UTM 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는 UAM 통신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도심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 UAM 공개 시연에 KT가 참여해 국내 유일의 K-드론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KT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UAM 상용화에 기여하고, 이에 기반을 둔 산업들의 혁신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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