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반도체 급락..다우 나스닥,낙폭 확대

  • 등록 2002-06-07 오전 12:18:39

    수정 2002-06-07 오전 12:18:39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인텔과 오라클의 주도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메릴린치가 인텔을 비롯한 반도체 주식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것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에 직격탄을 날렸다.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6%, 93.87포인트 하락한 9702.9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나스닥지수는 1.89%, 30.17포인트 하락한 1565.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0%, 11.50포인트 떨어진 1038.4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조셉 스티븐슨 증권의 도날드 셀킨은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아주 긍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경제지표의 호전이 기업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한 연후에야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스닥의 거래량은 5억2700만주,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4억2000만주다.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은 26대 6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35대 57로 역시 하락종목이 많다.

시장의 분위기는 어둡다.인텔 악재가 기술주는 물론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인텔은 3.30% 하락했다.이날 메릴린치는 "인텔이 주당순익비율이나 성장율을 기준으로 할때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만한 여력이 없다"며 중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중립(Neutral)"로 두단계나 낮췄다.

메릴린치는 인텔 이외에도 리니어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4개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도 하향했다.셈텍은 6.8% 내렸으며 트리퀸트는 4.7%, 떨어졌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실적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0.67%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애널리스트와 모임을 가진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CEO의 긍정적인 발언 영향으로 2.37% 오르고 있다.EMC의 조 투치 CEO는 "스토리지 부문내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EMC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EMC는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거의 유일한 상승세다.

전일 장막판 나스닥의 반등을 견인했던 소프트웨어 메이커 오라클은 UBS워버그증권의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로 6.52% 급락세로 반전했다.UBS워버그는 오라클에 대해 "아직 실적 전망에 대해 낙관하기만은 힘들다"고 밝혔다.

통신주 AT&T는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1.20% 하락했다. AT&T는 캐나다의 AT&T캐나다를 지원하기위해 22억5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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