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랠리..나스닥 74p, 다우 66p 상승

  • 등록 2001-02-16 오전 12:35:07

    수정 2001-02-16 오전 12:35:07

어제 반도체주들에 이어 오늘은 시에나의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네트워킹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늘여가는 상황이다. 15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74.20포인트, 2.98% 상승한 2565.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61.01포인트로 어제보다 0.61%, 61.6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3대10, 나스닥시장이 16대7로 전형적인 강세장이다. 어제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 그리고 오늘은 네트워킹주의 실적호조 발표, 이같은 일련의 소식들이 그동안 재료를 찾아 해메던 뉴욕증시에 단비로 와닿고 있다. 적어도 실적에 관한 한 시작에 불과하지만 청신호가 켜진 셈이고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술주들이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느낌이다. 실적악화라는 해묵은 악재가 이제 거의 끝물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기술주 상승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의 경우 이미 지난달 실적악화를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증시는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에나는 1월말로 끝나는 회계분기의 주당순익이 18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동기에 비해 22% 증가한 2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전망과 관련, 올해 매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인 75-85%를 크게 상회하는 95-105%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따라 시에나 주가는 14%나 급등한 상태다. 시에나를 필두로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이 5% 이상 급등세고 JDS유니페이스, 오러클,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주니퍼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거래량 상위10종목중에서 하락하는 종목이 하나도 없다. 대부분 상승폭이 큰 편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0% 올랐고 아마존에 대한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 및 가격목표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4.68% 올랐다. 이밖에 컴퓨터지수가 4.63%, 텔레콤 3.52%,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1.17% 올라 빅3가 일제히 오름세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마크 로웬은 아마존에 대해 매출성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hold"에서 "sell"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가격목표대도 기존의 20달러에서 9달러로 크게 낮춰잡았다. 이에 따라 아마존 주가는 4% 이상 하락중이다. 거래소에서는 네크워킹을 비롯해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화학, 바이오테크주들도 거들고 있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금, 제약, 헬스캐어 등이 약세고 소매유통, 보험, 소비재부문도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5% 이상 오르고 있고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휴렛패커드가 2.3%,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트디즈니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오피스디포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홈디포가 약세이고,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 엑슨모빌, 코카콜라 등이 약세다. 오피스디포는 지난 4/4분기 순손실규모가 1억6천8백만달러, 주당 57센트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에는 8천4백만달러, 주당 24센트 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1/4분기 매출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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