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中경제정책 강요말라"-인민은행 부총재

  • 등록 2005-01-30 오전 2:03:40

    수정 2005-01-30 오전 2:03:40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중국은 전세계 환율 불균형의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경제 정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29일 리 루오구 인민은행 부총재가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루오구 부총재는 "환율에 대해 매우 많은 오해가 있다"며 "인민은행이 그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환율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려 한다"며 "중국은 외환시장 개혁을 계속하겠지만, 시간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점진적으로 유연한 환율제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오구 부총재는 "지난 수십년간 외부에서 중국에 조언한 것이 많았지만, 대부분 잘못된 것으로 판명났다"며 "외부인들은 중국에서 진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지 못하며,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므로, 우리에게 이슈를 맡겨두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 압력이 아무리 높아도, 인민은행은 적당한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오구 부총재는 달러 중심 통화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필요하다면 우리는 달러 중심의 국제 통화 시스템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통화정책은 안정적인 성장에 있다"며 "향후 15~20년간 중국의 성장률은 연간 8%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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