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매매가 하락세 지속

서울매매가 0.11% 하락.. 거래부진 여전
전셋값 하락세 둔화.. 서울 외곽지역 수요 증가
  • 등록 2004-09-05 오전 9:00:03

    수정 2004-09-05 오전 9:00:03

[edaily 윤진섭기자]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고,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가 가시화됐지만 아파트 가격약세는 이번주에도 계속됐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1% 하락, 한 주전 (-0.05%)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송파(-0.41%), 서초(-0.18%), 성북(-0.18%), 노원(-0.15%), 마포(-0.12%), 강남(-0.11%)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한 주전 0.11%를 기록, 회복세를 보였던 송파구는 추가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이번 주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강동(0.03%), 중랑(0.02%), 성동(0.02%) 등이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연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가격은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 주 0.1% 하락한 가운데 서울 외곽,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싼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부동산114는 “규제 완화, 가격 바닥논쟁, 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방안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단언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0.42%), 서초(-0.18%), 성북(-0.18%), 노원(-0.15%), 마포(-0.12%), 강남(-0.11%)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저밀도 재건축인 잠실동 주공 1단지가 전 평형에 걸쳐 하락하면서 가격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25평형도 3000만원이 하락하는 등 일반 아파트도 거래 부진속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초구에서는 154가구의 반포동 새서울 33평형이 4억3500만원에서 4억5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고, 강남구에선 1992년 입주한 수서동 신동아 18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지역인 노원구에서도 1988년 입주한 하계동 현대1차 31A평형이 2억65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평균 10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강동(0.03%), 관악(0.02%), 성동(0.02%), 종로(0.02%), 중랑(0.02%)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18% 하락해, 한 주전(-0.1%)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이어 일산도 0.02%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은 0.17%가 올라 신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산본(0.05%)과 평촌은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 단지로는 분당 야탑동 탑쌍용 48평형이 5억8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했고, 일산에서도 일산동 후곡동신 43평형이 3억85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내렸다. 경기지역은 화성(-0.44%), 김포(-0.35%), 광명(-0.15%), 구리(-0.11%), 인천(-0.1%), 과천(-0.08%), 용인(-0.07%), 파주(-0.07%), 시흥(-0.06%), 성남(-0.05%)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컸다. 반면 군포(0.06%)와 광주(0.02%)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 시장은 송파(-0.93%), 은평(-0.31%), 양천(-0.28%), 서초(-0.19%), 영등포(-0.19%), 강남(-0.18%), 강동(-0.16%) 등 서부권 일부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는 오륜동 일대 아파트가 약세를 주도했는데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매매에 이어 전세도 1000만~2000만원 정도가 하락했고, 서초구는 방배동 경남 53평형이 2억95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3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서(0.11%), 마포(0.09%), 관악(0.04%) 등 서울 서부권 등 일부는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18%의 전세변동률로 지난주 -0.33%에서 절반 정도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분당은 0.44%가 떨어져, 여전히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나머지 일산(-0.05%), 평촌(-0.02%)은 미미한 하락에 그쳤고, 산본(0.21%), 중동(0.06%)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하남(-0.82%)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성남(-0.67%), 김포(-0.66%), 인천(-0.38%), 수원(-0.34%), 시흥(-0.12%), 고양(-0.09%) 순이었다. 반면 화성(0.33%)은 전세가 상승으로 반전했고, 광명(0.06%)과 광주(0.05%) 등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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