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선물, 현대 처리가 관건..전약후강 예상

  • 등록 2000-11-05 오전 9:35:00

    수정 2000-11-05 오전 9:35:00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 주 초반의 시장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퇴출기업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의 반응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정폭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5일선과 20일선에서의 지지를 예상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낙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또 어느 선에서 지지가 되느냐에 따라 주 중반 이후 반등폭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의 관건은 현대건설에 대한 처리 방향과 미국 증시의 안정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 상으로는 5일선과 20일선이 차례로 지지선이 될 것이며, 저항선은 73~74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다. ◇구돈완 한화증권 파생상품팀장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주 초반에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지만, 중반 이후부터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퇴출 발표가 나온 이후 시장에서는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가 터져 나왔지만, 이 부분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주 초반에 외국인의 구조조정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부분은 선물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 후반이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옵션 만기일이어서 이날 부근으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하락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월요일과 화요일에 지수가 어느 정도 지지해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지수로는 종합주가지수 600선 정도가 고점으로 예상되며, 선물 지수로는 73~74포인트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기본적으로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분명 구조조정이라는 차원에서 퇴출 발표는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5일선과 20일선에서 지지가 예상된다. 이같은 근거는 미국 증시에 있다.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감을 미국 증시 반등이 일정 부분 커버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초반에 실망감으로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중반 이후에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굳이 변수를 점검해 보자면, 옵션 만기일의 경우 매수차익잔고가 거의 없어 당일 종가 형성 정도를 제외하고는 변동성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화요일에 있는 미국 대선도 간접적인 영향 정도로 그칠 것이다. 지수로는 구조조정과 미국 기술주 주가가 관건이긴 하지만, 하락보다는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 현대 처리가 핵심이며, 시장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해결되고 나스닥이 3500선을 돌파하면 지수가 최고 600선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다. 선물 지수로 75포인트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정승욱 LG투자증권 연구원 이번 주 선물시장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구조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 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낸다면 하락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주 시장 상승은 실제적인 것보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하락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퇴출기업 발표가 "대마불사"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반응이 많다는 게 부담이다. 미국 증시마저도 조정을 맞을 경우 이 부분이 심각하게 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월요일에 시장은 한 쪽 방향으로 치울칠 가능성이 크다. 추세 형성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하락으로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하더라도 상승폭은 적을 것이다. 상승에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이는 70포인트를 완벽하게 돌파하지 못한데서 잘 나타난다. 지수는 예측하기 힘들며, 다만 70선에서 상향 돌파가 이뤄질 수 있는가가 추가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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