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부른다]해외편 ②실속파

  • 등록 2006-07-07 오후 12:01:00

    수정 2006-07-07 오후 2:28:33

[스포츠월드 제공] ‘요것조것 많이 보고, 경험도 쌓고.’ 실속여행을 찾는 이들의 생각이다. 특히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이들은 한 번에 많이 보는 상품을 선택한다. 또 한국인들은 리조트에서 진득하게 머물며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을 거부한다. 휴식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나머지 일정은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게 한국인의 여행 스타일이다.

알뜰파 실속여행 대상지는 비행시간이 짧은 동남아에 몰려 있다. 태국 배트남 필리핀 중국 등이 그 동안 강세를 이어오던 나라들이다.

최근에는 일본 배낭여행객이 늘면서 몸은 고달파도 저가의 배낭여행상품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0일이면 일주(?)하는 상품에 여전히 관심이 몰린다. 10여개의 나라를 눈도장 찍듯이 도는 여행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의 기회가 또 올까 싶은 마음에 결국 ‘일주’ 상품을 고른다.

▲ 에어텔 상품으로 즐겨찾는 홍콩의 야경.
동남아 실속여행지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역은 태국이다. 한국인들은 태국을 여행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태국은 허니무너와 가족여행객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 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새롭게 부상하는 여행지와 연계상품을 만들기도 유리하다.

중국의 경우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던 장가계·원가계 등의 가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7월 상품의 경우 5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장가계와 원가계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자유여행사가 전세기를 띄우고 있는 중국 황산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도쿄 시가지, 디즈니랜드, 일본의 자랑인 닛코 국립공원, 후쿠시마 온천 등을 즐겨 찾는다. 일본 개별 배낭여행의 경우 젊은층을 중심으로 배편을 이용한 상품들이 인기다.

‘청춘18’, ‘JR패스’ 등을 이용해 큐슈나 나가사키, 도쿄, 오사카, 나라 등을 돌아본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항공과 호텔을 연계한 에어텔 상품이 강세다. 2박3일이면 충분히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데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캐세이퍼시픽이나 싱가포르항공 등은 실속형의 다양한 에어텔 상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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