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Kids) 보험 급성장..불꽃 판매전

보험사 어린이 보험 경쟁적 출시
`키즈 마케팅`접목...저렴한 보험료·보장범위 넓어
  • 등록 2006-09-29 오전 6:00:00

    수정 2006-09-29 오전 6:00:00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들이 어린이 보험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다른 보험 상품은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어린이 보험만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홈쇼핑 전용상품을 개발한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을 일반 설계사조직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출시된 지 한 달만에 4000여건의 계약체결을 이끌어냈다. 중대질환(CI)보험과 보장보험이 결합된 이 상품은 어린이들의 질병과 재해를 상품 하나로 보장한다.

주보험을 학자금 보장형으로 선택하면 아이들이 초·중·고·대학교 입학할 때 200만원에서 5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해준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15세까지이다.

알리안츠생명도 지난 27일부터 별도의 특약보험 가입없이 주계약 하나로 중대 질병과 재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알리안츠 어린이 CI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특약 보험료를 따로 낼 필요가 없어 만기 때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만기축하금으로 돌려받는다. 이 상품은 어린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 중 증세가 심각한 고액암과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등 치명적 질병에 대해 치료비를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24세 만기이고 가입연령은 주피보험자 0~14세(종피보험자 만 15~50세)이다.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5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아이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젊은 부부의 걱정을 파고 든 상품 이 외에 손주를 위해 보험가입을 고려하는 `어르신`들을 공략한 상품도 이색적이다.

신한생명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녀와 손자들을 위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3연생 보험(보험대상자가 3인인 보험)인 `무배당 행복한 3대 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장례보험과 교육보험, 어린이보험의 세 가지 기능이 결합된 종합 보장형 상품으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가입자녀의 둘째 이후 손자·손녀 가입 시 2~5%의 보험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사들은 `키즈(Kids)마케팅`을 접목, 단순한 보험 판매를 뛰어넘어 아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20~30년 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다.

AIG생명과 AIG손보는 오는 12월 9일 열리는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에 어린이 1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PCA생명도 올 연말까지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보험을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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