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뉴욕문화원장에 김천수 전 CJ라이브시티 대표

제일기획, CJ그룹 등 거친 민간 문화 전문가
  • 등록 2023-03-01 오전 1:08:28

    수정 2023-03-14 오전 8:50:1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신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장에 김천수(59) 전 CJ라이브시티 대표이사(사진)가 임명됐다.

28일(현지시간) 관가 등에 따르면 신임 문화원장에 임명된 김 전 대표는 다음달(3월) 6일부터 미국 뉴욕 현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문화원장직은 지난해 4월 이후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10개월간 장기 공석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 기간 최현승 주뉴욕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이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출처=제일기획)


김 전 대표의 임명으로 문화원장은 세 번 연속 민간 인사가 맡게 됐다. 오승제 전 원장(전 제일기획 상무)이 민간 인사로는 사상 처음 2015~2018년 문화원장을 역임했고, 그 뒤를 이어 조윤증 전 원장(전 SBS스포츠 대표이사)이 지난해 4월까지 일했다.

김 신임 원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제일기획 미국법인장, 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치며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2017년 CJ그룹으로 옮겼다. 이후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에서 대표이사로 일하며 한류 문화복합단지 사업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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