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강남·북 양극화

연말 대비 서울 아파트값 0.55%올라, 강남· 강북 희비 엇갈려
재건축 3.35% 가격상승 주도, 규제 강화 예상 가격 안정 점쳐져
  • 등록 2005-02-13 오전 9:00:20

    수정 2005-02-13 오전 9:00:20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과 강북간 양극화 현상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대비 2월 현재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55%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동구가 2.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송파구가 2.28%로 그 뒤를 이었다. 상승폭은 작지만 서초구(0.59%)와 강남구(0.51%)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고, 용산구(0.42%), 동작구(0.36%), 양천구(0.25%) 등도 각각 매매값이 뛰었다. 반면 강북지역의 경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성북구가 이 기간동안 0.43%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강북구(-0.34%), 금천구(-0.28%), 노원구(-0.265)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남-강북지역의 가격 양극화 현상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말 대비 현재까지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3.35%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일반 아파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연말대비 주요 지역에서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서울 전세가격은 0.47%가 떨어졌고, 특히 성북구와 강동구는 각각 1.8%와 1.41%가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관학(-1.15%), 강서(-1.09%), 강북(-1.05%)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서대문구(0.34%), 양천구(0.33%), 동작(0.16%) 등은 이사철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 114 과장은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크다"라며 "그러나 실거래가 확산되지 못하고 정부 규제책이 재가동되면 또 다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지난해 연말 대비 2월 현재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55%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동구가 2.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송파구가 2.28%로 그 뒤를 이었다. 상승폭은 작지만 서초구(0.59%)와 강남구(0.51%)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고, 용산구(0.42%), 동작구(0.36%), 양천구(0.25%) 등도 각각 매매값이 뛰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35% 상승해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실제 지난해 말 대비 현재 지역별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률은 송파구가 6.05% 오른 것을 비롯해 강동구(5.68%), 강서구(2.59%), 강남구(2.23%), 서초구(1.27%)를 나타냈다. 가장 오른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으로 2004년말대비 18.60%(8000만원) 상승한 평균 5억1000만원에 매매값이 형성됐다. 또 같은 단지 다른 평형과 강남구 개포지구, 강동구 고덕주공 및 둔촌주공 등도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지역의 경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성북구가 이 기간동안 0.43%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강북구(-0.34%), 금천구(-0.28%), 노원구(-0.265)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연말대비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분당 지역 약보합세가 20-30 평형대를 중심으로 지속됐다. 이 기간동안 분당은 -0.31%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이어 중동(-0.29%),평촌(-0.24%), 산본(-0.18%), 일산(-0.14%)의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도 재건축 아파트가 다수 포진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보여, ‘남고북저’ 현상을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의왕시가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천시(0.31%) 성남시(0.2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시(0.02%)도 회복조짐을 나타냈다. 이와는 달리 고양시는 0.22%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포천시(-0.41%) 의정부시(-0.16%) 양주시(-0.08%) 등도 별다른 재료가 없어 내림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연말대비 주요 지역에서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서울 전세가격은 0.47%가 떨어졌고, 특히 성북구와 강동구는 각각 1.8%와 1.41%가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관학(-1.15%), 강서(-1.09%), 강북(-1.05%)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서대문구(0.34%), 양천구(0.33%), 동작(0.16%) 등은 이사철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도시는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하락폭이 둔화됐으나, 중동 등 신규입주 많은 곳은 연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은 이 기간동안 -0.55%의 변동률을 보였고, 산본(-0.16%), 일산(-0.17%), 분당(-0.10%)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구리(-1.43%), 의왕(-1.34%), 평택(-1.20%), 의정부시(-1.13%) 등이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남(2.18%), 과천(1.37%), 용인(0.97%), 수원(0.59%) 등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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